대만단결연맹
台灣團結聯盟[1]/ Taiwan Solidarity Union (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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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의 정당. 민주진보당, 건국당 등과 함께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는 범록연맹에 소속되어 있다. 원내정당은 아니지만 지방의회 8석을 보유하고 있어 군소정당 중에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다. 대만 내에서는 친기업, 친중, 중화 민족주의 성향의 신당과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반대 스탠스를 취하는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
2. 상세
대만 독립을 주장하던 중국 국민당 소속 총통 리덩후이가 이와 관련한 문제로 국민당에서 제명되자, 리덩후이를 지지하는 국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일부 탈당하여 리덩후이와 같이 세운 정당이다. 따라서 정신적 지주는 리덩후이[6] .
원래 성향이 중국 국민당과 비슷한 보수주의 쪽이'''었'''지만, 황쿤후이 당 대표가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진보주의라든가 복지 중심주의를 내놓기는 하고 있다. 현재는 노동운동 세력과 연계하며 상당히 좌경화되었다.
2005년 4월 4일, 주석들 10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대만 사회에서 논란이 되었다. 다만 한국과 중국처럼 야스쿠니에 대한 반발 여론이 그리 강하진 않아 묻혔다.
원래는 중화민국 입법원에 의석이 있는 중견 규모의 정당이었지만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국회의원 의석은 하나도 없고[7] 지방의원 의석도 5개밖에 없는 초미니 정당으로 떨어진 상태. 안습
그래도 2012년 중화민국 입법위원 선거에서 의석 셋을 다시 얻으면서 원내로 진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총통 선거와 입법원 선거를 앞두고 민진당과 연합했는데 정작 지역구 선거에서 죄다 광탈하면서 다시 원외정당으로 전락하였다.
3. 여담
[1] 대만 문서에서도 설명했듯이 대만은 본래 臺灣이 정식 표기이지만 台灣 또한 흔히 쓰이는 표기이다. 이 당도 당명을 台灣團結聯盟이라고 등록해 놓고 있다.[2] Anti-Chinese nationalism. 중화인민공화국 뿐 아니라 중화민국 내셔널리즘에도 반대한다.[3] Jean-Pierre Cabestan, Jacques deLisle, ed. (2014). ''Political Changes in Taiwan Under Ma Ying-jeou: Partisan Conflict, Policy Choices, External Constraints and Security Challenges''. Routledge. p. 44. ... even more radical positions at the far left (TSU) or far right (NP) of the spectrum.[4] 대만 정치 기준으로 급진좌파로 분류되며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좌익 내지 극좌라고 서술되어 있다. 급진적인 반중국/대만독립주의 정당으로 직접민주주의를 지향하며 경제적으로는 반재벌, 자국 노동자 보호, 본토 중국인과 중국 자본에 대한 혐오 성향, 북유럽식 복지국가를 지향하며 사회적으로는 민주진보당과 마찬가지로 친성소수자 성향이다. 현재의 대만단결연맹은 경제적 성향에 한정해서는 샌더스같은 사민주의적 민주사회주의에 가까운 양상을 보인다.[5] 좌파적 스탠스로 민족주의를 표방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정치에서 진보당(2020년)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진보당은 외교관은 반일-반미/친중 성향이고 대만단결연맹은 친일-친미/반중 성향이다.) 극단적인 방어적 민족주의 성향이라 적대시하는 강대국의 반대편을 무조건 싸고도는 심각한 진영논리를 띄는 것이 진보당과 유사점이 많다. (대단련의 경우 단체초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및 일본 극우 옹호, 진보당의 경우 홍콩 민주화운동 비판과 중국정부 지지)[6] 실제로 리덩후이는 잠시 대만단결연맹 소속이기도 했다. 현재는 전직 총통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정치를 대놓고 하지 않겠다면서 무소속으로 다시 탈당한 상태지만.[7] 이는 선거구제를 중선거구제에서 소선거구제로 개편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