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워킹 데드 시즌 1(게임)/등장인물
1. 개요
한국어 성우 표기는 팀 SM과 왓치덥스에서 제작한 비공식 패치판이니 유의.
2. 에버렛 가족
2.1. 리 에버렛 (Lee Everett)
주인공, 문서 참고.
2.2. 에버렛 씨 (Mr. Everett) / 에버렛 부인 (Mrs. Everett)
리의 부모님이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상이 되어버린 후 워커에게 물려서 약국에서 같이 사망했다. 래리가 언급하길, 리 일행이 오기 전, 릴리 일행과 먼저 와서을 둘의 시체를 약국 옆 골목에다가 끌어다 놓았다고 했다. 리의 아버지의 유품인 지팡이는 워커들이 들이닥칠 때 문 손잡이에 끼워넣어 약국 입구를 방어하는데 요긴하게 쓰였다.
2.3. 버드 에버렛 (B. Everett)
리의 동생이다. 더그와 같이 매장 밖으로 나올 때 볼 수 있는데 워커에게 물려서 똑같이 워커가 되었으나, 전봇대가 다리를 깔아뭉개서 옴싹달싹 못하고 있었다. 래리를 살리려면 약품 보관소에 들어가서 약을 구해야 하는데 문이 잠겨있는 바람에 열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더그는 버드가 약국 유니폼을 입고 있고 명찰을 차고 있었으며 리가 약국 사무실에서 발견한 사진 덕분에 그가 약국의 점원이라고 확신하고,[8] 그가 열쇠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에 걸어보기로 한다. 결국 리는 소방도끼로 동생을 처리하고 열쇠를 가져간다. 워커가 된 동생을 죽이는 리의 입장에서는 정말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리가 워커가 된 동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슬픔과 안쓰러움을 느끼는걸로 보아서 형제간에 우애가 좋은것으로 보인다.
3. 애틀랜타
3.1. 애틀랜타 보안관 (Atlanta Sheriff)
주인공 리 에버렛을 웨스턴 센트럴 교도소로 데려가던 애틀랜타의 보안관. 해당 교도소는 만화판에서 자주 언급되었던 장소이다. 리의 사건을 우연히 조사하다가 자신과 같은 메이컨 출신임을 알게 된다. 그로 인해 잡담을 나누다가 순찰차의 무전기를 꺼버리고[10] 수다에 정신팔린 나머지 워커 한 마리를 들이받고 가드레일 너머 난간 너머로 추락한다. 워커를 쏴 잡다가 도리어 물려 사망한 듯 하다.[11] 그리고 워커가 되어 리에게 달려들었다가 머리에 샷건을 맞고 완전히 사망.'''Well, I reckon you didn't do it, then.'''
리의 고향인 메이컨 출신이며, 그의 조카가 리의 직장이었던 조지아 주립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게임 최초로 등장한 NPC이자 사망 후 워커화라는 3관왕을 달성한 인물.
4. 클레멘타인의 가족
4.1. 클레멘타인 (Clementine)
문서 참고.
4.2. 에드 & 다이애나 (Ed & Diana)
클레멘타인의 부모님. 남편은 엔지니어, 아내는 의사이다. 위의 사진은 에피소드 1에서 리가 클레멘타인의 집에 들어갔을 때 발견한 것이다. 사태 발생 이전에 조지아 주의 사바나로 부부동반 여행을 갔고 딸 클레멘타인은 보모 산드라에게 맡겼다. 하지만 산드라는 리가 도착하기 2일 전에 워커들에게 물려 죽고, 클레멘타인은 나무집으로 도망가 숨는다.
클레멘타인은 부모님을 찾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었지만… 리는 이미 둘의 운명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에피소드 1에서 클레멘타인의 집전화로 온 부재중 통화 메시지에서 두번째 메시지 시점에서 남편이 이미 부상당해 병원에 있는 상태였으며, 마지막 메시지에서 "클레멘타인, 메시지를 들었다면 당장 경찰에게 연락하렴. 번호는 911이란다. 사랑한다, 사랑한…."[12] 라고 남겨 복선을 남겼다. 그래서 리는 클레멘타인을 쭉 지키게 되며, 클레멘타인을 버려두는 선택지가 거의 없다.
결국 에피소드 5에서 리가 괴한으로부터 클레멘타인을 구한 후, 워커 무리를 피하기 위해 둘 다 온 몸에 내장을 바르고 거리를 빠져나가는 도중 클레멘타인은 워커가 된 자신의 부모님과 마주치고 그로 인해 충격을 받자 리가 어떻게든 안심시키려 하지만, 정작 리 본인이 기절하고 만다.
5. 숀의 친구들
5.1. 쳇 (Chet) / 안드레 미첼 (Andre Mitchell)
숀 그린의 친구들. 리가 클레멘타인의 집에서 낮과 밤 중 언제 나갈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둘 중 한 명이 숀과 함께 등장한다.
낮을 선택했을 시, 안드레는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13] 쳇은 어머니가 좋은 요리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며 징징대던 찰나, 리가 도와줘서 숀의 트럭에 타고 도망친다. 이후 허셜의 농장에 도착하자, 어머니가 기다린다며 휑 가버린다. 그리고 그걸로 등장 끝.
밤을 선택했을 시, 안드레는 경찰관답게 피범벅이 된 리를 워커로 오인하고 총을 쏘려다 클레멘타인이 있는 걸 보고 총을 내린다. 그리고 설명하길, 위에서 말한 친구 쳇이 "물린 채" 사라져서 찾고 있다고 한다. 그 순간 쳇이 워커가 되어 나타나지만, 안드레는 친구를 쏠 수 없었기에 사살하지 않는다.[14] 안드레는 숀과 리, 클레멘타인을 허셜의 농장에 데려다주고는 차를 타고 어딘가로 가 버리고 만다. 그 다음날 저녁 주방위군으로 추정되는 헬기 소리가 들리는데 경찰이다보니 아마도 그런 감염자 소탕작전에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6. 그린 가족
6.1. 숀 그린 (Shawn Greene)
클레멘타인과 만나서 낮 또는 밤에 집에서 나와 도움을 요청할 때 만난 생존자. 낮에 나왔다면 친구인 쳇(Chet)과, 밤에 나왔다면 경찰관 친구인 안드레 미첼(Andre Mitchell)과 함께 등장한다. 고장난 차들을 제치고 자신의 트럭이나 안드레의 차를 타고 도망갈 계획이었는데 장애물에 막혀 곤란해 하고 있었다. 워커떼가 몰려올때 리와 클레멘타인의 도움으로 고장난 차들을 밀어내며, 그들과 함께 아버지인 허셜의 농장으로 간다.[15] 애틀랜타에서 보고 겪고 온 게 많은지라 허셜에게 농장의 울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득한다.'''No problem, Lee. Couldn't leave you behind.'''
'''문제 없어요, 리. 당신을 두고 갈순 없었으니까요.'''
어쨌든 다음 날이 되자 덕을 감독관 으로 두고 본인의 소신대로 울타리를 보강한다. 그리고 리에게 헛간에 있는 아버지를 도와주라고 부탁한다. 이 때 트랙터 위에서 놀던 케니의 아들 덕이 실수로 트랙터로 숀의 다리를 깔아버린다.''' 이후 트랙터 바퀴에 깔린 숀에게 워커들이 울타리 너머에서 나타나고, 그 사이 또 다른 워커가 덕을 붙잡고 물려고 한다. 결국 리(플레이어)는 둘 중 한 쪽을 먼저 구해야 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16] 숀은 워커에게 사망한다. 이후 숀의 죽음은 케니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동기가 된다.[17] 그리고 원작의 스토리에서는 허셜에 의해 언급되고 워커로 등장.
6.2. 허셜 그린 (Hershel Greene)
워킹데드 원작과 드라마에서도 출연하는 캐릭터이다.'''You're going to have to depend on the honest of strangers if you're going to make it.'''
'''자네는 타인의 정직함에 의존해야 할 걸세.'''
아들인 숀을 끔찍이 아끼는 농장주. 수의사 일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 사고가 날 때 다친 리의 다리를 치료해준다. 이 때 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이 때 감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숨기려고 거짓말하면 나중에 거짓말을 알아챘다고 말한다. 밤이 되자 리 일행을 헛간에서 재운 후 날이 밝자 아들인 숀이 농장을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 만약 클레멘타인의 집을 저녁에 나왔을 경우, 쳇이 워커가 됐기 때문에 숀의 주장을 곧바로 받아들인다.
이후 헛간에서 청소를 하다가 리가 나타나자 가족의 중요성을 역설하고는 다시 한 번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이에 리가 나름대로 대답하자 "도시에서 있었던 얘기는 하지 마라. 언젠가 네가 위험에 처할 지도 모르니까. 남들의 진정성에 의존해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남의 의견을 들을 줄은 알아서 다행이다."[18] 란 충고를 해 준다.
그 순간 아들 숀의 비명이 들리자, 리가 숀과 덕 중 누구를 구할지 고민하는 사이 총을 가져온다. 하지만 그 사이에 숀은 워커들에게 물려 죽고 만다. 결국 허셜은 분노가 폭발해서 리와 케니 일행더러 나가라고 한다. 그 이후로는 원작의 스토리 합류.[19]
7. 케니의 가족
7.1. 케니 (Kenny)
케니(워킹 데드) 문서 참조.
7.2. 캇챠 (Katjaa)
케니의 아내. 아들을 소중히 여기는 전형적인 어머니.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개와 고양이를 돌보는 수의사였으며, 때문에 그룹 안에서 의사 역할을 맡고 있다. 모성애가 대단하다.'''Why don't we take him into the forest. So Clementine doesn't have to see.'''
'''덕을 숲으로 데리고 가는 게 어때요. 그래야 클레멘타인이 보질 못하죠.'''
에피소드 2에서 음식을 나눠 주려고 해도 받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쌓인 케니에 비해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기도 하다. 리가 클레멘타인과 따로 행동을 할 때, 그 대신 클레멘타인을 돌봐주는 마음씨 좋은 분.
에피소드 3에서 덕이 워커에게 물려 워커화 되어가는 도중에도 헌신적으로 아들을 돌본다. 이때 거의 덕이 워커로 변해가던 도중 케니에게 혼자 덕을 처리하기 위해 숲으로 갔으나, 차마 아들을 죽일 수 없어 권총으로 자살한다. 아들의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해 숲으로 가는 뒷모습이 비장해보이고, 아들을 죽이는 대신 자살한다는 장면은 모성애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는 부분.
하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해서 스스로 자결을 선택하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아들은 하필이면 남편인 케니 혹은 리에게 손을 더럽히게 만든데다가 가족을 둘이나 잃은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케니에 대한 문제 때문에 무책임하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죽어버린 민폐를 저지른 인물이라고 비판받는 부분이 크다.
여동생이 한 명 있다고 언급했다. 케니 가족이 워커들을 만난 계기도 캇챠 여동생의 오피스텔에 들렀다가 집에 갈 때이고.[21] 하지만 리와 대화할 때만 언급되고 그 후론 잊혀진다.
7.3. 케니 주니어 (Kenny Jr), 덕 (Duck)[22]
케니와 캇챠의 아들. 조용한 성격인 클레멘타인과는 달리 활달한 남자아이다. 그러나 그 활달함이 큰 화를 부르기도 한다. 활달한 그 자체는 또래 아이들과 크게 다를 건 없는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아무리 봐도 개초딩이 된다는 게...[23] 문제다.'''You're the greatest detective and I can be Dick Grayson!'''
'''당신은 엄청 위대한 탐정이고 저는 당신의 딕 그레이슨이 되어드릴게요!'''
에피소드 1에서 래리가 덕을 물린 것으로 착각하고 내쫓으려 할 때, 래리의 편을 들거나, 케니의 편을 들 수 있다. . [24]
에피소드 2에서는... 마크의 다리를 먹었다!! 그것도 리가 "마크가 다리 잘린 채로 위에 있다고요!!"하면서 모두를 경악시키더라도 그냥 '''계속 먹는다'''. 심지어 이 눈치없음의 크리티컬로 캇챠가 그릇을 빼앗자 "엄마! 그거 내가 먹던 거란 말이에요."라면서 징징댄다.. 하지만 곧 "엄마, 내가 먹은 게 뭐예요?" 라면서 당황해한다... 사실 래리가 리보고 헛소리라며 계속 먹자고 우기는 도중이었기 때문에 믿지 않고 그냥 먹었을 수도 있다.[25]
에피소드 3에서 릴리의 부탁대로 약품을 빼돌리는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할 때 몰래 엿듣고 찾아와 로빈을 자청한다. 그 후 범인이 사용한 분필을 찾는 활약을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려 하는데 받아주거나 무시할 수 있다. 하지만 얼마 안되어 약탈자들과의 총격전이 벌어져 RV 카에 타던 도중 캇챠와 함께 워커에게 덮쳐지게 되는데, 캇챠는 무사하나 덕은 워커에게 물리고 만다. 결국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케니와 캇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워커화는 피할 수 없게 된다. 결국 위에도 나와 있듯이 캇챠는 자기 아들을 차마 죽일 수 없어 권총자살하고, 시름시름 앓던 중 결국 총에 맞아 죽는다. 이 때 케니가 죽이느냐, 리가 죽이느냐로 분기가 갈린다. 케니에게 총을 쏘라고 강요할 경우 케니의 손이 벌벌 떨리면서 망설이는 안타까운 장면이 나온다. 이때 대사를 고르는데(괜찮아 또는 하게!) 대사를 고르지 않으면 덕을 쏘지 않고 포기한 채로 나올 수도 있다. [26]
에피소드 3에서 다들 놓치기 쉬운데 사실 열차 옆에 보면 워커와 함께 비스킷이 있다. 이것을 구해서 캇챠에게 권할 경우 덕이 사실은 먹을 것을 가지고 투정을 부리지 않는 착한 아이라는 사실을 들을 수 있다.
8. 메이컨의 생존자들
8.1. 릴리 (Lilly)
'''Not such an easy job, is it?'''
'''쉬운 일이 아니죠?'''
래리의 딸. 사태 이전에는 미합중국 공군 소속 기계정비공이였다. 리와 일행이 메이컨에 도착 후 만난 그룹의 리더격이던 여자. 처음에 워커에 습격당한 리 일행을 데려온 일은 위험한 일이라며 화를 낸다. 거칠고 저돌적인 아버지의 성격을 닮아 그런건지, 굉장히 다혈질적이나 스토리 진행을 하다보면, 그룹의 안전과 생존을 최우선에 두고 합리적인 판단[28] 을 하고자 노력하는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분기에 따라서 리에게 미안해하기도, 고마워하기도 하며, 케니를 이성적으로 이해해보려고도 하는등의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의 개돌을 주로 막는 역할을 하고 기계치인 칼리와는 다르게 기계를 잘 다룰 줄 안다고 리와의 대화에서 언급한다. 물론 기계를 만지는 장면은 한 번도 나오질 않지만.
에피소드 2에서는 그나마 안전하고 변수가 적은 모텔 안에서 겨울을 나야한다는 입장. 하지만 에피소드 2에서 모텔에서 떠날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해서 케니와 사사건건 대립하는데다, 가뜩이나 부족한 식량 배급을 자신이 맡게 되자 배분에 있어서 일어난 갈등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리(플레이어)에게 식량배분을 떠넘긴다. 본인에게 식량을 주려고 하면 이전 선택에 따라 아무것도 안 받겠다고 거절.[29]
세인트 존 농장에서는 빨리 떠나자고 하는 건 옳은 판단 같으나, 정작 리와 케니는 의심도 하고, 도살장도 조사하는 등 이래저래 노력하는데 반해, 릴리는 정줄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밥이나 먹으려다 붙잡히는 신세가 된다. 다른 사람들이 식량이 풍족한 세인트 존 농장에 정착하고자 했던 것도 먹을 것이 다 떨어져서인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없이 그냥 위험한 거 같다며 반대. 그리고 낙농장 사람들에게 뒤통수를 맞은후 냉동창고에서 성질 벅~벅 내다가 심장발작으로 의식을 잃은 자신의 아버지를 케니가 죽이는 걸 눈앞에서 보고 말아 멘붕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에피소드 2 끝자락에선 길가에 버려진 차에서 물자를 가져가는 건 반대한다.
에피소드 3에서 강도들이 쳐들어오자 리 에버렛은 강도들과 협상하는중 선택에 따라 좋은결과와 나쁜결과가 있다. 강도들이 원하는것은 보호비인 보급품이였고 리의 선택에 따라 떠나겠다고 하면 강도들은 리의 일행을 전원 죽이겠다고 하고 침묵하면 리는 총맞아죽기도한다. 보급품을 다주겠다는것과 세금을 두배로 올려주겠다는것을 말한다면 강도들은 만족해하며 보급품 받고 물러나려고 했으나 릴리의 뻘짓으로 강도들을 저격하여 죽였기에 강도들과 교전을 벌이게되었다. 교전을 벌이는중 덕이 좀비에게 물렸기에 릴리는 케니의 가족인 캇챠와 덕을 죽게만든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 되었다. (사실상 강도들이 원하는 보급품을 주고 돌아갔다면 그틈을 타서 트럭을 타고 도망갔다면 캇챠와 덕은 살수있었다.)[30]
에피소드 3에선 의약품을 누군가가 훔쳐가고 강도들과 내통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편집증적인 행동을 일삼다가, 결국 의심이 머리 끝까지 다다라 애꿎은 칼리나 더그를 총으로 쏴 죽이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분기에 따라 일행에게 리가 살인범이라는 것까지 폭로하는데, 더그를 살렸거나 칼리를 살렸어도 이전에 털어놓지 않았다면 일행들이 크게 놀라 친밀도가 깎이지만, 칼리의 설득을 받아들여 털어놨다면 다들 알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여 오히려 릴리가 당황한다.만약 릴리에게도 말 하면 "그 사실이 우리아빠랑 같이 죽었을것같냐?"라고 말하고 나중에 버리는 분기에서도 릴리가 "알고있었어요?"라고 말하는 대사는 스킵한다.
칼리나 더그를 죽인 이후,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계속 동행하느냐, 안 하느냐로 나뉘는데 버려둘 경우 워커를 피해 숲 속으로 도망친다. 나중에 일행들이 차를 멈추고 기차 앞에서 잠시 정지하게 될 때 캇챠나 다른 일행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자기였어도 릴리를 버려두고 떠났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도 상당히 단호하게.[31][32] 여러 분기들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릴리는 생존자 일행들을 위해 자기딴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인물이다. 어쩌면 분을 못참아 '''고의적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33] 한순간에 일행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인물.[34] 다만 의외로 이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서 망하는 케이스는 현실에서도 많이 존재한다.
차에 남기는 선택을 했을 경우엔 기차에 다다를 때까진 차 안에 붙들려 있는데, 계속 동행하더라도 리가 캠핑카에서 연필을 집고 뒤돌아선 사이에 결박을 풀어버린다.[35] 케니 편을 들었다면 리를 차에서 밀쳐내버리고, 릴리 편을 들었다면 같이 도망가자고 제안하는데 거절하면 역시 차에서 밀쳐내버리고, 승낙하더라도 리가 클레멘타인을 데리러 간 사이에 차를 훔쳐 달아난다. 이후 캠핑카 건에 대해 캇챠와 케니에게 사과할 수 있지만, 케니에 의하면 어차피 부품에 문제가 있어서 30마일 이상 도망가지 못 할 거라고 한다. 하여튼 어느 쪽의 분기를 택하든 이후의 행방은 알 수 없는 상태. 워킹 데드 더 파이널 시즌에서 재출현한다.
워킹 데드 더 파이널 시즌에서의 릴리는 그 동안 무슨 인생을 산 것인지 상당한 막장 그룹에 속해 있으며 아이들을 잡아다가 훈련시켜서 그룹간 전쟁에 내보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총을 쏘는 것도 서슴치 않고 필요하다면 죽이라는 명령도 내린다. 이전에는 나름 냉철하면서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수단이 강압적이라서 그렇지 적어도 그녀의 판단만은 옳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이번 작에서는 의아하고 비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며, 본인 자신도 판단에 자신감이 결여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왜 이런 캐릭터로 전락했는지 의문이 남는다.
클레멘타인을 제외하고 시즌 1 에피소드 1 부터 마지막 에피소드인 시즌 4 에피소드 4 까지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다.
한 때는 케니와 더불어 강한 의견을 낼 수 있었던 사실상 그룹의 핵심 멤버이자 리더였던 릴리가 결국 끝에는 허무하게 신망을 잃는 이유는 결국 자신의 행동이였다. 그룹을 위하려고 시도했지만[36] 결국은 자신이 화를 참지 못하고 칼리/더그를 죽이므로써 그룹원들의 신망을 잃었기 때문이다.
코믹스판에서 동명의 캐릭터 릴리 콜(Lilly Caul)이 등장한다. 가버너와의 전쟁 당시 로리와 주디스를 쏴죽이고 가버너까지 킬하신 그 여성인데, 설정을 세세히 들춰보면 상황이 많이 다르다. 코믹스판에서는 릴리의 아버지가 좀비들과 싸우다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심장마비로 허무하게 죽는 것이 다르고, 출신지가 다르다. 또한, 아버지 이름도 코믹판에서는 에버릿 레이 콜(Everett Ray Caul)로 되어 있다. 본디 동일 캐릭터로 설정하려 했으나 중간에 계획이 바뀐 듯. 코믹스판 18권, 106화의 독자문답에서 작가가 다른 캐릭터임을 공언했다.
8.2. 칼리 (Carley)
'''Well you don't fuck with a reporter, especially one that's three days out from her last cup of coffee.'''
'''그러니 리포터를 엿먹이면 안 되죠, 특히 마지막 커피를 마신지 3일이나 지난 예민한 리포터는 더더욱이요.'''
리와 일행이 메이컨에 도착했을때 그들을 도와준 WABE의 전직 리포터이다. 리포터였기에 소식에 밝아 리가 살인범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개판 1분전인 세상에 딱히 과거를 문제 삼지는 않는다. 오히려 '''"사람을 죽여본 그 솜씨가 지금은 필요하다"'''며 옹호해준다. 생존자 중에서는 더그와 더불어 그나마 냉정하고 성격상 문제가 덜 한 편이다. 사격에 능통하기에 여러모로 생존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다만 굉장한 기계치이다.[37]'''It will be a far cry from what'll happen if they don't hear it from you.'''
'''당신이 직접 털어놓는 거랑 남이 폭로하는 걸 듣는 거랑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구요.'''
에피소드 1 거의 막바지 부분에서 더그와 칼리 중 한 명을 선택하는 생존 분기가 있다.[38] 생존하면 에피소드 1 말미에, 자신이 차에 갇혀 워커에게 죽을 뻔 했을 때 직접 구하러 와준 게 더그였다며 더그를 내심 좋아했었다고 고백한다.
에피소드 2에선 직접 전령을 자처하거나 중요한 순간에 총을 쏴 주고, 리에게 여러 조언을 해줌으로써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인물. 또한 초반에 모텔에서 식량을 나눠줄 때, 사과 조각을 주면 예전에 다이어트 때문에 사과나 아몬드를 먹으면서 얼마나 배고팠는지를 얘기허면서 음식을 받는다. 하지만 치즈 크래커나 육포를 주면 거절하고 리나 클레멘타인이 약해질 것 같으니 그들더러 먹이라고 하며, 이는 '''칼리에게 음식을 준 걸로 처리된다.''' 또한 리가 에피소드 말미에 앤디를 두들겨팰 때 일정 횟수 이상 때리면 칼리가 와서 말린다.
에피소드 3에서는 리에게 리가 범죄자라는 걸 그룹원들에게 알리라고 설득한다.[39] 이 설득을 받아 들였을 경우 리의 볼에 키스를 함으로써 리와 플래그가 서는 듯 했지만... 생필품을 훔친 도둑을 릴리가 추궁하는 과정에서 벤을 매도하는 릴리를 심하게 디스하며 벤을 변호[40] 하다가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릴리가 쏜 총을 맞고 살해당한다. 사실 진짜 도둑이 벤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참으로 허무한 죽음이다.
깨알같은 요소가 있는데, 강도들이 직접 모텔로 쳐들어왔을 때 검은 복면을 쓴 남자 강도가 릴리에서 저격당해서 죽고 칼리 또는 더그가 옆에 있던 강도들을 쏘는데 칼리는 2명, 더그는 1명만 죽인다.
DLC인 400 DAYS에서도 등장한다. 단, 죽은 상태로. 러셀의 이야기에서 자동차가 다가올 때 숨는다를 선택할 경우 시퍼러죽죽하게 변색된 썩은 시체 옆에 엎드리는데 다름 아닌 칼리의 시체. 시체가 굉장히 심하게 부패해있어서[41] 한눈에 알아보기엔 굉장히 어렵다. 헤드샷을 맞고 죽었으므로 워커로 변하지는 않았다.
에피소드 시작 메뉴에서, 약국에서 리&클레멘타인과 함께 도망치는 모습으로 에피소드 1의 타이틀 이미지를 장식했다. 더그에 비해 리와 함께 클레멘타인의 부모님 역할을 맡기려 했던 흔적으로 보인다.[42] 또한, 에피소드 2엔 칼리(또는 더그)가 리에게 자신을 왜 그냥 죽게 놔뒀냐고 불만하고 리가 클레멘타인을 지킬 수 없을 거라고 저주하는 악몽 파트가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모종의 이유로 잘렸다. 하지만 음성 파일은 여전히 남아있다.[43]
아이러니하게도, 칼리는 많은 워커들을 쏴죽였던 자신의 권총에 맞고 죽었다. 후에 이 권총은 리에게 넘어가서 클레멘타인을 구할 때까지 쓰게 된다. 에피소드 5에서 리가 다락방으로 올라가다 떨어뜨리는 권총이 칼리의 권총이다.
8.3. 더그 (Doug)
컴퓨터 기술자로 IT 전반에 능통한 남자이자 먹보 캐릭터. 워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진 오디오&비디오 및 컴퓨터 수리점을 했었다.[44] 이 부분은 리의 부모님네 약국에서 리모콘으로 길 건너 TV 가게의 TV들을 켜서 워커들을 유인할 때 빛을 발하며 용감한 모습을 보여준다.'''I memorized all the codes when I was in AV.'''
'''제가 오디오랑 비디오쪽 일을 했을 때 TV들의 제조사 코드를 전부 외워놨었거든요.'''
에피소드 1에서 생존 분기가 갈린다. 칼리 대신 살았을 경우 대체로 칼리가 하는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칼리 대신 더그를 살릴 경우 칼리를 좋아했었다는 고백과 함께 칼리를 살렸어야 한다는 원망을 잠시 비춘다. 이것은 칼리도 마찬가지.
에피소드 2에서는 직접 방범 알람장치를 만들거나 농장의 전기울타리 시스템을 보고 매우 감탄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처음 식량분배 때 식량을 주지 않았을 경우 리를 노려보는 행동을 하거나[45] 농장에서 브렌다가 모텔의 생존자에게 전해줄 비스킷 꾸러미를 줬을 때 모텔로 돌아가며 '''비스킷의 절반이나 먹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3에서 더그를 살린 분기라면, 더그는 벤을 쏴 죽이려는 릴리를 발견하고 급히 벤을 감싸다가 벤 대신 머리에 총을 맞아 즉사한다. 칼리 때는 완전히 빡돌아서 고의로 쏜 릴리도 이것만큼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기에 굉장히 충격받는다. 이로써 칼리든 더그든 에피소드 3를 넘기지 못하게 됐다. 얼굴 모델링은 텔테일 게임즈 내부의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칼리와 마찬가지로 DLC 400 days 러셀 스토리의 시체로 나온다. 칼리의 상태는 헤드샷 맞은 부분을 그대로 보여줘서 알아보기 힘든데 반해, 더그는 그나마 멀쩡한 옆면을 보여주고 있어서 알아보기 쉽다.
8.4. 래리 (Larry)
'''I know who you are.'''
릴리의 아버지.[46] 칼리와 더불어 리가 과거에 살인을 했단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칼리와는 달리 리를 그룹의 위험 요소로 보고 그를 배척하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사람. 아주 좋게 말하면 딸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고, 나쁘게 말하면 성질머리가 더럽고 완전 이기적인 할배. 처음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자기와 딸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에 주변 일행들에게 신경질을 부르는데다...[47][48] 게다가 이놈이 성질 벅~벅 부리며 흥분만 안했어도 심장 때문에 쓰러지는 일도 없었고 그러면 약국에 갈 필요가 없어서 그냥 모텔로 갈 수 있었다. 덕분에 에피소드 1에서 칼리나 더그나 죽는 분기를 제공한다. 즉 그과정에 칼리와 더그를 둘중하나 죽게만든 원흉이기도한다.[49]
목숨을 구해줘도 죽빵을 날려댄다. 그냥 죽빵 한 대 정도가 아니라 워커에게 쫓겨 달아나는 중간에 날려 리를 때려 쓰러뜨린 거라 그냥 리를 죽이려고 한 행동이다. 이후에도 아무리 도와줘봐야 태도가 변하질 않으니...
에피소드 2에서는 래리가 싫은사람들은 선택에 따라 욕을 하며 인육을 먹게 할수도있다. 인육을 먹이고 고기창고에 같히면 인육을 먹였다고 더 흥분하고 욕을한다. (쌤통) 그렇게 주인공인 리에게 태클을 거는 존재로 시즌 후반부까지 같이 갈 일행으로 보였으나 불행히도 에피소드 2에서 농장의 창고에 같이 감금되어 있는 동안에도 성질에 못 이겨 성질을 벅~벅내다가 지병인 심장병이 도지는 바람에 쓰러지고 만다. 이때에 선택지가 뜨는데, 물리지 않은 사람이라도 죽으면 모두 워커가 되는 워킹 데드 좀비의 특성상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케니를 도와 래리의 머리를 미리 박살낼 수도 있고 릴리를 도와 래리에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래리를 살리는 걸 선택했다 해도 주인공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는 동안 케니가 커다란 소금덩어리로 래리의 머리를 찍어 버린다. 그야말로 처참하게 터져 죽은 모습이 상당히 끔찍하다.
래리를 구하는 걸 선택하고 심폐 소생술을 빠르게 실시할 경우 소금 덩어리가 얼굴을 박살내기 전, 네 번째 흉부압박에 숨을 쉬기 위해 입이 벙긋 하는 모습이 보인다. 결론은 케니가 소금 덩어리로 찍지만 않았으면 살았을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리가 래리를 살렸다면 이후 리에 대한 그의 태도와 릴리의 편집증세가 조금은 변화되었을 것이다. 이전에도 성질 벅벅 내다가 죽을 뻔한 걸 잊고 딸의 만류도 무시한 채 자기성질 못 참아서 죽은 게 어찌 보면 자업자득.[50]
이후 에피소드 3에서 칼리/더그를 죽인 릴리가 수세에 몰렸을 때 리를 범죄자라고 폭로하는 장면이 있는 걸로 보아[51] 생전에 릴리에게 리가 범죄자라는 것을 알려준 듯 하다. 다만 고백하는 분기로 가면 릴리에게 고백했을 경우, 대략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는 뉘앙스로 말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한순간에 공들여 쌓은 탑(모텔)이 무너진 것과 아버지의 죽음 때문에 멘탈붕괴가 온 듯 하다.
그래도 본인은 리가 살인범이라는 사실을 일행에게 딱히 알려줄 생각은 없었던 듯. 마크가 리를 대변할 때 차마 그의 정체를 입 밖에 꺼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더그를 살린 에피소드 2에서 래리한테 도끼를 빌려주면 리를 직접 구해준다.
에피소드 2에서 영 좋지 못한 곳에 25센트 동전 2개랑 10센트 동전 1개를 넣고 다니는데 이 동전은 래리가 죽은 후 냉동창고에서 탈출하기 위해 에어컨 나사를 푸는 용도로 쓰이게 된다.
베타에서 래리는 냉동 창고에서 쓰러진 뒤 릴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음성이 있었고[52] , 리가 릴리에게 낙농장에서 찾은 약을 줄 수 있었지만 케니가 리를 저지하며 몸싸움을 해 리를 때려눕히고, 지금처럼 래리의 머리를 아작낸다.
8.5. 글렌 (Glenn)
원작과 드라마에서 나오는 그 한국계 미국인이다. 에피소드 1에서 메이컨의 그룹에서 리와 행동을 같이 한다. 그러나 에피소드 1이 끝날 즈음에 애틀랜타에 친구가 있다면서 떠난다. 그 뒤로는 원작 스토리에 합류한 듯. 원작 코믹스 기반의 게임이라 그런지 글렌의 성격은 드라마보다 원작의 캐릭터에 가깝다.[54]'''I guess, but that's not me. I'm not giving up, not for anything.'''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저한텐 아니에요. 전 아직 다 포기하지 않았어요.'''
8.6. 베아트리체 (Beatrice)
에피소드3 맨 처음에 리와 케니가 약품을 구하러 군용 트럭 위에 올라가려고 할 때 등장한다.
소리를 지르면서 밖으로 나오는데 사방에는 워커들이 몰려 오고 있다. 그래서 리가 구해주려고 하는데 이미 물려버리는 바람에 리는 고통을 끝내주어야 한다고 하지만 케니는 '''저 여자를 냅두면 우리가 약을 챙길 시간을 벌어주겠지'''라는 생각을 한다.[55]
여기서 분기점이 생기는데 만약 여자를 쏘면 워커들이 리와 케니 쪽으로 오기 때문에 약국에 들어가자마자 약품을 빨리 구해야 하는 시간제한이 있다. 반대로 여자를 냅두면 약국에 들어온 뒤 여자가 사망하여 더 이상 비명소리가 들려오지 않게 되었을 때부터 시간제한이 생긴다. 이 때는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서 급하게 서두를 필요까진 없다. 꼭 약품을 다 가져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전부 얻기 위해서 여자를 냅두는 사람도 있을 듯. 다만 클릭만 빠르게 하면 여자를 죽여도 보급품을 넉넉하게 가져갈만한 시간은 된다. 일정량 이상을 챙기면 시간이 남아도 넘어가게 된다.
이 여자의 비명소리가 정말 무지하게 시끄럽다. 죽이지 않았을 경우, 약국 안으로 들어와도 계속 소리가 들려온다. 들리기로는 Go away!(저리가!)라고 말하는 듯.
에피소드 2에서 케니가 래리를 죽이려는 걸 도와줬다면 이 여자를 쏴도 이해하지만 릴리를 도와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면 가차없이 디스한다.
9. 모텔 생존자
9.1. 아이린 (Irene)
글렌이 트래블리어 모텔에 있는 가솔린을 들고 매장에 돌아가려는 순간 한 객실에서 우는 소리가 들려서 가봤더니 자기는 물렸다고 하며 오지말라고 했고, 직후 워커들이 몰려와 글렌은 냉동고에 숨어 리에게 도와달라며 무전을 친다. 리는 칼리와 함께 가서 워커 무리를 처리하고 글렌과 함께 여자가 있는 방에 간다.'''You are a good man.'''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방은 바깥쪽에서 판자로 봉쇄되어 있었으며 여전히 여자는 자신을 놔두고 가라고 하는 상황.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리는 판자를 부수고, 보다 못한 여자가 상황 설명을 하러 문을 열고 나온다. 물론 여자는 이미 물린 상태였다.
리 일행이 괜찮다고 하자 여자는 자기 남친도 물렸더니 워커가 되었다고 하며 괜찮지 않다는 말을 한다.[56] 그 직후 칼리의 총을 보더니 자기한테 빌려줄 수 없겠냐고 한다.
거절하면 총을 억지로 빼앗으려고 하다가 난간이 무너지고 방심한 틈을 타서 자살한다. 그것을 본 글렌은 토를 한다. 만약 여자의 말을 들어 줄 경우, 먼저 리가 글렌과 칼리에게 차에 먼저 타라고 하고 여자는 "당신은 좋은 사람이에요." 하고 자신의 머리에 쏴서 자살한다. 이후 릴리가 시체를 치우는 장면에서 시체 중 하나로 나온다.
게임 설정 아트에선 에피 2에서 벤과 만났을때 이 여자와 닮은 여자가 자살하는 아트가 있었다. 이때 벤은 당황하고 케니는 막을려하고 리는 케니를 제지하고 있다.
10. 공군기지 생존자
10.1. 마크 (Mark)
리와 케니가족이 릴리일행에 합류한지 3개월 후 시점으로 넘어간 에피소드 2 초반부터 등장하는 인물이다. 모텔에서 기거하던 생존자들이 배고픔에 지쳐서 공군 기지로 갔을 때 발견한 유일한 생존자로, 거기 있는 식량을 모두 제공하는 대가로 그룹에 받아들여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거기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그의 말로 미루어보아 공군 기지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황폐화된 듯하다.[58] 대체로 다른 생존자들과도 그럭저럭 잘 지내고 리와도 사근사근한 모습을 보이는 등, 괜찮은 성격의 사나이. 하지만 그룹에게 있어서 아무래도 나중에 들어온 인물이다 보니 '''늘어난 입'''이라는 취급을 받기도... 후에 세인트 존(St. John) 농장에 도착하면서 리와 함께 전기 펜스를 점검하던 도중 약탈자들의 습격을 받고 어깨에 화살을 맞아 치료를 받으러 들어가는데 모텔에 기거하던 생존자들이 농장에 찾아와 저녁식사를 할 때까지 감감무소식이 된다...[59]'''Don't...eat....dinner...'''[57]
'''저녁을....먹으면....안돼요....'''
농장 입장 후부터 저녁식사시간까지 조사했더니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데다,[60] 저녁 식사 시간이 됐음에도 마크는 영 보이질 않고, 마크에 상태에 대해 질문해봤더니 농장사람들은 "마크한테는 음식 올려보냈어염"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리가 손을 씻겠다는 명목으로 식당에서 나와 집안을 수색하게 된다.
저녁시간이되고 리가 식당에서 나오자마자 '''나지막한 신음소리'''가 들리고, 신음소리가 들리는 2층으로 올라가게 된다. 2층의 침대에는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달리 마크가 없었고, 책장에는 모르핀과 의료 약품 같은 농장에서 쓰일 리가 없는 약품이 가득했다.[61][62] 책장에서 삐져나온 전선을 이으면 삐져나온 전선이 있는 반대편 방의 전등이 환하게 밝혀지고, 이를 의심스럽게 생각한 리가 침실을 수색한 끝에 책장을 밀어 비밀문을 찾게 된다. 그리고 비밀 문을 열면...
'''화장실 속에서 양 다리가 잘린 채로 고통에 몸부림치며 도움을 요청하는 그를 발견하게 된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고 멘붕한 리에게 '''"그, 고기, 먹지 마..."'''라고 확인사살 멘트까지 날린다.[63] 리는 충격을 수습할 겨를도 없이 급하게 달려내려가서 클레멘타인만이라도 못 먹게 제지한다.[64] 후에 리가 모든 사실을 폭로한 뒤에 상반신만 이끌고 도와달라며 내려오는 게 매우 애처롭고 호러스럽다.
이후 세인트 존가 사람들이 다시 고기로 만들려고 올려놓는 사이에 난동이 벌어지게 되고, 죽은 마크는 결국 워커가 되어 캇챠를 인질로 삼고 협박하던 브렌다를 낚아채서 죽인다.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비중이 그렇게 많았던 것도 아닌데... 불쌍한 인물이다.
사실 마크의 초기 설정은 도적들의 석궁에 맞아 죽고 데이비드의 다리가 저녁식사에 올라갈 예정이었다.[65] 하지만 다리를 잘라서 살 확률은 거의 없는데다가 병원에 있는 수술 장비로 해야지 겨우 살 수 있다. 장비도 없고 단순한 치료만으로 불가능하다. 이래서 설정이 바뀐 듯 하다.
11. 스톤 마운틴 학교 생존자
11.1. 벤 폴 (Ben Paul)
'''이번 시즌의 발암 캐릭터''''''It's not the bite that does it!'''[67]
'''물린다고 해서 변하는게 아니에요!'''
스톤 마운틴 고등학교의 학생. 에피소드2 초반에서 학교친구 트래비스, 선생님 데이비드와 숲속을 돌아다니던 중 데이비드가 곰덫에 발이걸리는 바람에 셋 다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이때 데이비드가 지른 비명에 달려온 리,마크,케니와 처음 대면하게 된다. 리 일행이 자신들의 캠프를 습격했던 사람들일 것이라며 경계하는 트래비스와 다르게 벤은 선생님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며, 워커들이 몰려드는바람에 플레이어는 데이비드를 두고 갈지 어떻게든 구할지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하게 된다. 어떻게 선택하든 데이비드와 트래비스 둘 중 하나는 숲에서 반드시 죽게 되고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게 된다.
캇챠가 데이비드/트래비스를 치료하지만 과다출혈로 사망하고 만다. 그런데 갑자기 '''죽은 사람이 워커가 되어서''' 캇챠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캇챠를 워커로부터 떼어내고 리(플레이어)가 워커가 된 데이비드/트래비스를 처리한다. 이후 주인공 일행은 벤에게 왜 저사람이 물린 사실을 숨겼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벤은 '''물리지 않더라도 죽으면 워커가 되며, 이를 막을 방법은 머리를 파괴하는 방법뿐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이후 벤은 체육관에 대피했을 당시 여학생이 자살을 했다가 워커로 변이해버린 이야기를 들려주며, 주인공 일행에게 워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에피소드 3에선 이놈이 바로 도적들의 구라에 속아서 의약품을 도적들에게 바친다. 이로 인해 도적떼가 리 일행이 머물던 모텔을 습격해오고, 그 과정에서 케니의 아들 덕이 워커에게 물리고만다. 릴리한테 의약품을 훔친 도둑으로 의심받아 수세에 몰리자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는 와중에 칼리나 더그가 릴리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해 '''도둑 혐의''' 관련해선 일단락 된다. 열차를 탄 후, 리의 설득으로 열차를 멈춘 후, 죽기 직전의 덕을 쏠 수 없던 캇챠가 자살하고 난 후 유달리 괴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기차를 타고 가던 도중, 리에게 생필품들을 빼돌리던 범인이 바로 자기임을 고백한다! 약탈자들이 벤의 친구를 데리고 있다며 그를 협박했고, 본인도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걸 뒤늦게 알아챘다고. 이에 따라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에피소드가 진행될수록 소심하고 무능력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딱 고문관 포지션 그 자체.
에피소드 4에서는 리가 클레멘타인을 부탁한다고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위험에 처한 클레멘타인을 두고 혼자 도망친다던가, 리 일행이 좀비를 막기 위해 문에 끼워둔 도끼를 가져오는 바람에 좀비를 끌어모은다던가, 게다가 이 모든 행동을 하고도 벌벌 떠는 태도로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거리나 일삼는 행동을 보여 일행과 플레이어 양측의 분노를 산다. 이후 크로포드에서는 멘탈이 붕괴되어 자신이 약탈자들에게 생필품을 빼돌렸다는 걸 고백하고, 가족을 잃은 케니의 증오를 사게 된다. [68] 이후 종탑 꼭대기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그동안 큰 죄책감에 시달리던 벤은 자신의 손을 잡은 리에게 손을 놓으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서 벤을 살릴지 아니면 벤의 말을 따를지는 플레이어의 선택.[69] 벤의 손을 놓기로 결정하면 워커들이 있는 종탑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비명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추락당시에도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 워커에게 물려 죽고 만다. 벤을 살리면 도움을 받는 혜택을 받을수있다. 에피소드 5에서 좀비들이 현관문으로 쳐들어오는걸 막는시간을 늘린다. 또는 리가 권총을 떨어뜨린것을 벤이 주워서 리에게 준다.
손을 잡아당겨 살려서 에피소드 5에서 살린 경우 자신을 증오하여 할말 못할말 계속 쏟아내는 케니에게 기어코 분노가 터져 자기 가족을 만나지 못해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70] 심정을 털어놓았고,[71] 그 말을 들은 케니도 미안하게 생각한다.[72] 이렇게 케니와의 관계도 다소 개선될 여지가 보였으나 클레멘타인을 구하러 가기 위해 일행이 저택 창문을 통해 건너 건물 지붕[73] 으로 이동하던 중 추락하고 마는데 추락할 때 철근이 배를 뚫는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워커들까지 쳐들어오게 된다. 죽어가는 와중에도 "저것들에게 날 넘겨주지마세요!" 라고 절규하며 벤이 워커화하는 걸 볼 수 없었던 케니가 벤을 총으로 쏴버린다.
클레멘타인과는 꽤나 친한 사이였다. 무전기에 스티커를 붙여주기도 하는 등 아이들과도 잘 놀아줬던듯. 실제로 에피소드 4 막바지에서 벤의 처분을 두고 투표를 했을 때, 에피소드 4 초반에 자신을 버려두고 도망갔음에도 불구하고 착한 클레멘타인이 벤은 자신의 친구라며 편을 들어주었으며 벤이 종탑에서 사망하면 클레멘타인이 눈에 띄게 슬퍼하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저지른 대부분의 일은 미안하게 생각했고[74] , 평범한 사람이 이런 종말론적 세계관에서 놓이다 보니 벌어진 일들로,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모습이지만, 그로 인한 피해가 너무 막대하다. 이 녀석 때문에 죽은 사람만 무려 5명(캇챠, 덕, 척, 브리, 칼리/더그)이다. (물론 칼리와 더그는 릴리 때문에 죽은거다.) 게다가 에피소드 4에서 클레멘타인을 크로포드에 데려가지 않았을 땐 실수로 몰리를 쏘면 몰리의 생사마저도 불분명해질 수도 있다.
게임을 하면서 쉽게 간과하는 점이 있는데 얘도 아직 미성숙한 애다...
팔짱을 자주 끼고 다닌다.
11.2. 데이비드 (David) / 트래비스 (Travis)
각각 벤의 학교선생님과 학교친구.
숲에서 데이비드가 곰덫[75] 에 발이 걸리는바람에 세 명다 옴싹달싹 못하는 신세가 된다. 데이비드의 비명소리에 달려온 리 일행에게 벤은 선생님을 도와달라고 하지만 트래비스는 자기 캠프를 습격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설상가상으로 비명소리에 워커들이 떼로 몰려와 데이비드를 구할시간도 한없이 부족한 상황. 어쨌든 둘 중 한 명은 구해야한다.
데이비드의 다리를 절단했을 경우, 다리를 잘린 데이비드는 기절하게 되고 이를보고 토를 하던 트래비스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뒷걸음질 치다가 워커들에게 잡아먹히게 되고, 데이비드를 내버려둔 경우, 데이비드는 그대로 움직이지 못해 워커들에게 잡아먹히고... 도대체 뭔 배짱인지 트래비스는 마크의 총을 뺏으려다가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트래비스는 자기 아빠가 특전사라 하는데 데이비드 선생님을 구하기위해 마크의 총으로 워커들을 쏘고 구하려했었는 듯 하다. 리 일행은 데이비드 혹은 트래비스와 벤을 데리고 허둥지둥 캠프에 돌아간다.
데이비드의 다리를 절단하기로 택했으나 그 과정에서 시간을 질질 끈다면 데이비드의 다리를 거의 조져놓고도 미처 다 절단하지 못해 데이비드를 구하지 못한다. 다리 외에는 어떤 선택을 해도 못 구하는데, 덫을 손대도 안 열리고, 체인을 자르려고 해도 너무 단단해서 안 되고, 돌이나 막대기를 써도 불가능하다. 곰덫이 걸려있는 느티나무를 자르는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 케니가 뭐하는 짓이냐며 황당해한다. 다른 선택지만 고르다가 시간을 질질 끌 경우 트래비스 분기로 넘어간다.
하지만 누구를 구했든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그후 리가 캇챠와의 대화 중 트래비스/혹은 데이비드가 워커가 되어서 캇챠를 공격하고 캇챠에게서 워커를 떼어내려다가 리가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워커는 리와 칼리 또는 래리 또는 마크에 의해 처리된다.[76] 이 일로 주인공 일행이 벤을 추궁하던 중 반드시 물리지 않아도 어떤 식으로 죽던 간에 뇌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워커가 된다는 사실을 벤을 통해서 알게 된다.
12. 세인트 존의 낙농장
12.1. 앤드류 "앤디" 세인트 존 (Andrew "Andy" St. John)[77]
'''Dinner time.'''
형제인 대니와 함께 발전기를 돌릴 연료를 구하기 위해서 모텔 근처를 서성이다가 총을 든 칼리 혹은 더그의 경보장치에 의해 시선이 모이면서 등장. 식량이 떨어져 가던 모텔 생존자들에게 식량과 연료를 맞바꾸자고 제안한 사람이다. 연료와 바꾸든, 바꾸지 않든 간에 일단 생존자들을 농장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개판인 상황에서도 농장에 전기 펜스를 쳐놓고 꽤 안전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아, 준비성도 철저한 모양이다. 초반엔 리와 다른 생존자들에게 친근하게 굴고, 덕과 클레멘타인을 위해서 그네를 고쳐주는 등[79] 초반엔 호의적인 모습을 심어주었지만, 원래 뒤통수 치는 사람들이 다 그렇듯 리를 비롯한 생존자들에게 빅엿을 먹이고 냉동 창고에 가두어버린다. 이 때 클레멘타인 덕분에 간신히 빠져나온 리와 케니가 대니를 제압하고 브렌다에게서 캇챠를 구출한 뒤, 리와 주먹다짐을 하게 되는데. 리에 의해 실컷 맞고[80] 서럽게 울면서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싸움을 걸어온다.[81] 이때 분기가 갈리는데 만신창이가 된 앤디에게 다시 발길질을 먹일 것인지,[82] 아니면 놔두고 일행과 함께 떠나는 걸 택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발전기가 고장나면서 펜스를 넘어 워커들이 농장으로 잔뜩 몰려들었으니, 살아남지는 못했을 듯.'''He woulda' died anyway! We gotta think about LIVIN'!!'''
'''그 인간은 어쨌든 놔뒀어도 죽었을 거라고요! 우리는 우리의 생존을 생각해야 한다고요!'''
12.2. 대니 세인트 존 (Danny St. John)
'''Everything coulda turned out okay for you folks.'''
'''모든게 당신들한테 좋게 될 수도 있었는데.'''[83]
'''If you kill me, the meat gets tainted! You can't eat it!'''
앤디의 형제다. 앤디와 함께 연료를 찾아 배회하던 중 칼리나 더그에 의해 발견된다. 생존자들이 농장에 도착한 뒤, 리와 함께 총을 들고 마크를 습격한 약탈자들의 캠프를 찾으러 총을 들고 들어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석궁을 들고 의미심장한 말로 리를 위협하는 졸린(Jolene)을 분기에 따라 쏘지 않았을 경우 리 대신 그냥 쏴버리는 매정한 모습도 보여준다.[84] 정찰을 다녀온 뒤 대니와 대화를 하게 되면, 자신은 총을 사랑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는데 이게 대니 특유의 분위기와 얼굴이 매치돼서 좀 소름돋는다. 후에 앤디와 함께 생존자들에게 빅엿을 먹인 뒤 창고를 빠져나온 케니와 리가 뒷치기를 하려고 칸막이에 들어가[85] 대니를 몰래 처치하기 위해 칸막이 문을 열며 엿보게 되는데, 세 번째로 열었을 때 싸이코스러운 미소를 만면에 띄우며 확 튀어나와 총을 겨누는 장면은 정말 섬뜩하다.[86] 대니를 제압한 이후, 대니를 죽이느냐 죽이지 않느냐의 분기가 갈리는데. 이 때 죽이지 않았더라도 펜스를 넘고 워커들이 쳐들어 오는데 하필 곰을 잡는 덫에 발이 걸리고 말았으니 도망도 못 가고 앤디와 마찬가지로 살아남진 못했을 것이다.[87]
12.3. 브렌다 세인트 존 (Brenda St. John)
앤디, 대니 두 형제의 어머니로 사실 상 세인트 존 농장의 가장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게 비중은 큰 편이 아니고 리가 창고를 빠져나오자 캇챠를 인질로 잡고 뒷걸음질치다가[88] 바로 위층 난간에서 워커가 되어버린 마크에 의해 붙들려 목을 물리고 결국 감염되어 죽는다.[89] 사별한 남편은 이런 걸 바라지 않았을 거라는 소릴 지나가는 말로 한다던가 리가 인육에 대해 털어놓으라고 할 때 순간의 표정에서 죄의식이 어느정도 남아있는 것 같았지만 결국엔 자업자득. 에피소드 2의 마지막에서 앤디를 때리다가 살려놓는 이벤트를 선택할 경우, 앤디가 절규할 때 집에서 워커가 되어 나오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앤디를 때려 죽이는 이벤트를 선택하고 이동하는 장면에서도 집에서 워커가 되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Now don't you worry about him. I've already brought some food up. You just let him rest.'''
'''친구 분은 걱정마세요. 이미 음식을 올려 보냈답니다. 푹 쉬게 놔두세요.'''
사실상 에피소드 2의 흑막은 이 사람이라고 볼수있는데 저녁식사때 털어놓는걸 보면 자식들을 어릴때부터 가혹한 가정교육으로 키워왔기에 자식들이 도덕심이나 인간성을 키울수 없었고 앤디와 대니가 본성을 드러낼때 보면 그냥 평범한 사람인척 보이게만하는 연기법을 가르친듯. 실제로 이 가족의 성격은 사이코패스에 가까운편이다.
12.4. 테리 세인트 존 (Terry St. John)
브렌다의 남편으로 작중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91] 브렌다가 매일 그리워한다고 한다. 낙농장의 집을 1층에서 2층으로 개조하는 등[92] , 농장을 상당히 아꼈던 것으로 추측된다.
13. 세이브 랏츠 할인점 직원
13.1. 게리 (Gary) / 드류 (Drew) / 린다 (Linda)
세이브 랏츠 할인점 직원들로 리가 생필품을 찾고 릴리가 생필품을 빼돌린 범인을 찾을 때 나온다.[93] 가운데 있는 녀석이 "거래성사를 차질없이 끝낼 수(Hash out) 있겠군"라고 말하자 게리는 "마약(Hash) 없는 거 싫어"라고 말하자 이때 릴리가 가운데 녀석의 머리에 총을 쏜다.
칼리를 살리면 린다와 게리를 죽이고 드류가 남는데 총을 쏴도 치명상부위가 아니라서 살고 더그를 살리면 린다에게 2발을 다 쏜다. 그러면 게리와 드류가 남는데 게리를 먼저 쏘면 드류가 도망가서 총에 맞아도 살고 드류를 쏘면 게리가 도망가서 쏴도 안 죽는다. 이녀석들이 뜬 이유는 세인트 일가의 농장이 망했고 벤이 물품들을 바쳤기 때문에 릴리의 뻘짓인 총질에다 벤과 함께 이녀석들이 덕이 물리는 원인을 제공한다. 이후 워커들이 모텔에 들이 닥치며 이 일행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좋지 않은 꼴을 당했을 것이다.
13.2. 졸린 (Jolene)
세이브 랏츠(Save Lots)라는 대형상점의 직원인 듯 하다. 주인공 리가 대니와 함께 약탈자들[95] 의 캠프를 찾으러 돌아다니던 도중 발견한 캠프에서 물건을 뒤지던 리를 쇠뇌로 위협하며 등장. 이 때 리가 왜 클레멘타인의 모자를 훔쳐갔냐고 물으면, "너야말로 나에게서 훔쳐갔잖아!"라는 말을 하는 등 의미불명의 말을 한다. 게다가 리에게 농장의 구린 뒷면을 까발리려고 하다가 대니의 입막음 공작[96] 에 의해 미간에 총알이 관통당하고 그대로 죽는다. 그 후로 농장에서의 사건 이후 농장을 빠져나오면서 사람이 없는 차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챙긴 배터리로 캠프에서 가져온 방전된 캠코더에 배터리를 갈아 낀 뒤 영상을 확인해보는데, 약탈자들에 의해 남편과 딸 [97] 을 모두 잃고는 정신이 나가 클레멘타인을 약탈자들에게 납치당한 딸로 착각하고 집착하는 섬뜩한 모습을 보여준다.[98] 따지고 보면 매우 불쌍한 인물.'''I know you. I know what you are. I know what you do.'''
'''난 당신을 알아. 어떤 놈인지도 알고. 뭘 하는지도 알지.'''[94]
13.3. 다니엘 (Danielle)
졸린의 딸로 세이브 랏츠 할인점의 직원들이 윤간을 하고 살해했다고 한다. 텐트 안에서 피 묻은 토끼인형과 다니엘의 사진이 있는 것으로 보아 윤간당하고 살해당한 곳이 텐트인 것 같다. 워킹 데드 위키아에서는 '시체가 없었으니까 생사불명'이라고 하지만 살려두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14. 기차 생존자
14.1. 찰스 (Charles), "척 (Chuck)"
'''이번 시즌의 엄청난 대인배''''''Teach her to use a weapon and for criminy, cut that hair.'''
'''총 쏘는 법을 가르쳐주고, 그리고 젠장할 그 머리카락 좀 잘라주라고.'''
심심하면 항상 술을 마시거나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칼리 혹은 더그가 죽은 후 리가 기차 안을 뒤지던 도중, 갑자기 '내 물건을 훔치지는 않았겠지?' 라는 말을 하며 갑작스레 등장. 의미심장하게 노려보면서 다가오지만 그냥 리를 깜짝 놀라게 하려는 행동이었을 뿐이다. 방금 만난 사람들이 자기가 살던 기차칸을 움직이려는 걸 알면서도 그러라고 하는 등 상당히 대인배. 허나 덕의 죽음 이후 클레멘타인에게 '너도 저렇게 될 수 있다' 는 투로 말해서 리를 화나게 만들지만 리에게 클레멘타인이 머리가 길어 잡힐 수 있다는 점, 자기 몸을 지킬 줄 모르니 스스로 지키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점을 들어 클레멘타인의 머리를 자르고, 총 쏘는 법을 가르치도록 조언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99]
에피소드 4에서 위기에 처한 클레멘타인을 내버려두고 도망간 벤을 대신해 그녀를 구하고[100] 거리에 남아 시간을 벌어준다. 이후 리가 하수도에 빠져 혼자 진행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하수도 안에서 워커들에게 뜯어먹힌 채로 발견된다. 거리에서 워커들을 피하며 하수도로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한 듯하다. 그래도 어디선가 얻은 리볼버로 머리를 쏴 자살한 흔적이 있으므로 워커가 되는 비극은 겪지 않았다.
15. 크리스타와 오미드 부부[101]
15.1. 오미드 (Omid)
'''Oh, shit! Goddamn, you guys have a kid!'''
'''오, 젠장! 세상에, 당신들 아이가 있었군요!'''
기차가 사바나로 향하던 도중에 만난 생존자. 약간 철없고 어리숙한 성격이다. 기차 선로를 가로막던 탱크로리에 의해 오도가도 못하던 도중, 운송차가 있는 다리 위에서 애인인 크리스타와 함께 만나게 된다. 처음 클레멘타인을 보자마자 어린아이를 오랜만에 본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아 아이들을 좋아하는 듯 하다. 물론 위험한 인물이 아니라 단순히 이렇게 망한 세상에 아이가 살아있다니, 하고 놀라워하는 것에 가까우니 안심하자. 주인공 그룹과 만난 뒤 케니에게 기차 조작하는 법을 배운다. 출신지는 조지아주에서 매우 먼 서부 지역 출신인 듯 하다. 역덕후라 남북전쟁이 일어났던 지역을 답사하다가 봉변을 당한 듯.
이 게임에서 몇 안 되는 개그 캐릭터 중 하나이다.[102]
엔딩에서 나오는 그림자 두 개가 각각 오미드와 크리스타인진 알 수 없지만... 반갑게도 다음 시즌에서 크리스타와 클레멘타인과 동행한다. 시즌 2의 행적은 문서 참고.
사태 전에는 운전면허가 정지되었었다고 한다. 두 번이나. 그중 한번 사유는 행인을 상습적으로 쳐서..(....)
15.2. 크리스타 (Christa)
오미드와 함께 등장. 오미드의 여자친구다. 샌 프란시스코 출신으로 오미드와 함께 역사 기행을 하다 사태가 발생한다. 오미드를 매우 성심성의껏 챙기며, 다른 생존자 집단과 어울리는 것을 매우 꺼린다. 오미드의 남북전쟁 답사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지만 못미더운 그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따라왔다가 고립되어 버린 듯. 다만, 생존자로써의 감각은 상당히 탁월하다. 운동신경도 좋아서 달리는 열차를 금세 따라잡기도 한다. 임신한 상태. 개의 시신을 꺼냈을 때 입덧을 하기도 하고 안나 코레아의 영상을 보고서 오열하기도 했다. 그때 리가 눈치챘는지 나중에 크리스타에게 "당신은 홀몸이 아니잖아요"라고 그녀를 보호한다. 케니가 술을 권할 때 잠시 자신의 배를 쳐다보며 망설이는 것으로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아이인 클레멘타인에 대해서 유독 약해지는 것을 보면 거의 확정적.[104] 그러나 그에 굴하지 않고 음주하는 패기를 보여준다.'''You fucker! God, we would've gone with you...'''
에피소드 5가 끝나는 시점. 즉 게임의 엔딩시점까지 오미드와 클레멘타인을 포함하여 최후까지 생존한 걸로 추정된다.
다음 시즌에서 오미드와 클레멘타인과 함께 동행한다. 시즌 2의 행적은 문서 참고.
크리스타의 부모님은 PBS 애청자임과 동시에 쿵후 영화 팬이였다고 한다.
16. 크로포드 생존자
16.1. 몰리 (Molly)
케니와 함께 보트를 찾으러 간 리가 망원경을 통해 강 건너를 둘러보다가 옆의 다리에서 내려오는 걸 발견하는 것으로 등장. 종을 울려서[105] 일행을 위기에 빠뜨린 그 남자로 안 케니와 리가 기습하려다가 오히려 당해서 리를 죽일 뻔한 걸 클레멘타인이 구해주거나 때려 눕혀서 추궁할 수 있다.'''And you be sure to take care of that little girl. You know she thinks the world of you.'''
'''그 어린 아이도 잘 보살펴주세요. 그 아이에게는 당신이 모든 것이잖아요.'''
처음으로 사바나에 크로포드(Crawford)[106] 라는 집단의 정체를 알려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평소 암벽등반을 즐겨한 것인지 힐다라는 애칭을 붙여준 등산용 피켈 한 자루로 현란하게 벽이나 다리를 오르내리고, 세심하게 집을 뒤지는 등 여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해도 될 만큼 생존력이 아주 뛰어난 여자다.[107] 크로포드에서는 이 피켈로 좀비무쌍을 찍기도 하는 등 화려한 액션들을 보여준다.
에피소드 4 진행 중 벤의 삽질로 인해 워커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분기가 발생한다.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왔을 경우, 클레멘타인이 총으로 워커를 처리하여 무조건 그녀를 구출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클레멘타인을 데리고 오지 않을 경우, 그녀의 탈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2) 쏘지 않고 그대로 둘 경우: 몰리가 공격받게 되고, 뒤늦게 워커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한다. 이후 워커들로부터 공격받는 도중 리 일행이 뒤늦게나마 워커들에게 총을 쏘기 시작하고, 그 틈을 타서 워커들로부터 간신히 벗어난다. 이후의 행적은 알 수 없게 된다. 워커에게 물리지는 않았으나, 탈출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팔을 왼손으로 움켜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워커들과 싸우는 과정에서 부상당했을 경우가 높다.
3) 그녀에게 총을 쐈을 경우: 일단 머리에 맞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상을 입었을 뿐, 죽지 않는다. 이후 그룹을 이탈하는 과정은 두 번째 분기와 동일하다. 리가 고의적으로 몰리를 맞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먼저 당시 워커와 몰리의 몸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졌기 때문에 총을 함부로 쐈다간 그녀가 죽거나 다칠 수 있었다. 의도하지 않게 그녀가 총에 맞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결정적으로 뒤늦게나마 리의 일행이 워커들에게 총을 쏘면서 그녀를 어떻게든 구해보려고 노력했다. 정말로 그녀를 구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굳이 총알을 낭비하면서까지 발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설사 리가 의도적으로 몰리를 죽이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머리를 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해야 그녀가 워커가 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거나, 혹은 워커가 한 마리 더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고의로 머리를 쏘지 않았다면 그녀를 일부러 죽게 내버려두고 도망가려고 했으나, 일행들이 총을 쏘기 시작해서 적당히 눈치보고 총을 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리는 싸이코패스 확정.
크로포드에서 볼 수 있는 캠코더 영상에서 병든 그녀의 동생을 위한 약을 얻기 위해 크로포드의 의사와 검열삭제를 한 듯한 표현이 있다. 이후 약을 주지 않겠다고 의사가 말하는 것도 있고, 좀비가 된 의사를 대하는 격렬한 반응으로 보아 아마도 여동생은 약이 없어 죽은 듯 하다. 그 동생이 시체로라도 있는 이 도시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는 듯.
사바나가 수천의 좀비로 난장판이 된 이후로 전혀 언급이나 출연이 없기에 생존 여부에 대해선 알 수 없다. 에피소드4에서의 무쌍을 보면 살아있을 법도 하지만, 반대로 그녀가 좀비를 유인하기 위해 울리던 종도 에피소드 5에선 전혀 울리지 않는다. 죽었거나 크로포드를 완전히 떠났을 수도 있지만, 하여튼 그룹을 이탈해 이후 행적은 전혀 알 수 없다!
16.2. 안나 코레아 (Anna Correa)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약품이 있는 장소의 캠코더 테이프 영상에 나온다.
그녀는 아기를 곧 출산할 임산부로 안나는 아기를 원했지만 크로포드 규정상 어린이, 노약자, 환자, 자기 자신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남을 도와주지 못 하는 사람은 바로 처형이기 때문에 안나가 아기를 낳으면 당연하겠지만 바로 아기를 죽일것이다. 이를 원하지 않아서 로건 의사에게 숨겨달라고 부탁했지만 로건 의사는 자기가 숨긴 것을 들키면 자기도 쫓겨나거나 죽기 때문에 빨리 낙태를 하라고 하고 낙태에 좋은 약을 줄테니 기다리라고 할때 뾰족한 무언가로 로건 의사의 옆구리를 찔러서 로건 의사는 과다 출혈로 죽게 되고 안나는 총을 들고 도망간다. 그리고 안나는 크로포드에서 도망쳤다.[108]
16.3. 로건 (Logan), 월터 애쉬 (Walter Ashe)
안나와 마찬가지로 캠코더 테이프 영상에 나오지만 워커가 된 상태로는 직접적으로 나온다.
크로포드 단체의 의사로 크로포드내에서 다친 사람을 치료해주는 사람이지만 심각한 부상이나 장애, 임신 등은 허용하지 않기에 크로포드에서 내쫓거나 임신의 경우 강제 낙태를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안나의 임신 사실을 숨겨달라고 부탁했지만 로건은 "만약 제가 숨긴 것을 들키면..." 라고 말한 것을 보아 자신 역시 크로포드에 강압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안나에게 낙태에 도움되는 약을 줄려고 할때 옆구리를 뾰족한것에 찔려서 사망한다.[109]
그리고 차고 옆에서 워커상태로 나오는데 몰리에게 차이고 무기로 자기 배가 갈리는 등을 보아 몰리와 아는 사이인 것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배터리를 빼내고 다시 로건에게 가면 뇌가 파괴되지 않아서 기어다니고 있었다. 리에 의해 머리를 밟혀서 사망하고 로건의 몸에서 얻은 비밀번호로 로건의 사물함에 3번째 캠코더 테이프가 있었는데 그것을 틀면 몰리와 성관계를 한 뒤 약품을 제공해 왔음을 알 수 있다.[110] 하지만 감시가 강해져서 거래는 중단되었고, 덕분에 몰리는 여동생을 잃었다. 이것으로 몰리가 약품의 위치를 알고 워커가 된 로건을 혐오하는 이유를 알수있다.
17. 암 극복 환자 그룹
크로포드에서 몰리와 대면한 후, 지하 하수도로 도망쳐온 리가 저들의 주둔지에 문을 열고 들어간다. 이들은 사태 직후, 크로포드가 자신들의 규정대로 크로포드를 폐쇄하기 시작했을때 도망쳐온 암을 극복한 환자들이다. 지하 하수도의 버려진 영안실을 요새삼아 지내고있었다. 리 일행이 보트에 필요한 연료와 배터리를 구하러 크로포드에 갈 때 자신들의 일행이 사용할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한다. 리가 그들과 마주쳤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협력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그들을 안심시키고 총을 내려놓게 했을 경우 호의적으로 협력한다. 반면 위협할 경우[111] 철저히 이해관계에 근거하여 협력한다.
17.1. 버넌 (Vernon)[112]
리가 몰리와 만난 후 몰려드는 좀비를 피해 하수도로 들어갔다 우연히 들어간 핵 방공호에서 만난 남자. 서배나의 생존자 그룹 크로포드(Crawford)가 약자와 어린아이를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모두 잡아 죽이기 시작하자 이를 피해 핵 방공호에 정착한 암 환자 집단을 책임지는 유일한 의사. 느닷없이 문을 연 리를 크로포드에서 온 사람으로 착각해 리를 죽이려 하나, 결국 그를 도와 돌아가는 길을 가르쳐주고 오미드의 다친 다리를 봐 주게 된다.[115]'''Whoa, hold on a minute. You're not taking her with us.'''
이후 리의 그룹이 오미드의 다리에 쓸 항생제와 물자를 구하기 위해 크로포드로 잠입할 때 몰리와 함께 동행해 무사히 항생제를 가지고 생환해 오미드를 구한다. 그 뒤 다시 방공호로 돌아가기 전, 리에게 자신 또한 클레멘타인만한 딸이 있었으며, 리의 그룹의 무모한 계획으로 클레멘타인 또한 자신의 딸처럼 죽게 되는 것은 바라지 않으니 클레멘타인을 자신에게 맡기라고 말한다. 이에 동의할지, 혹은 꺼지라고 외칠 지는 플레이어의 선택.
다음 날, 클레멘타인이 사라지고, 버넌이 클레멘타인을 데려갔다고 생각한 리는 무전기를 가지고 그의 방공호를 다시 찾아가나, 그를 비롯한 방공호의 생존자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어진다. 이때, 모든 동료가 동행해 집이 비었을 경우 남겨둔 편지를, 집에 남은 동료가 있을 경우 그 동료의 입을 통해 리가 방공호로부터 돌아오는 동안 생존자들을 데리고 다시 찾아와 보트를 훔쳐 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사실은 케니를 큰 절망에 빠뜨렸다. (사실상 리의 일행을 절망과 지옥에 빠뜨린 원흉이기도 하다.) 기차를 쫓는 걸로 처음 등장한 좀비들의 집단이 사바나 시를 덮치는 걸 보고 더 이상 도시에 거주하기란 무리라고 생각하고 도망쳤을지도 모른다.[116] 실제로 에피소드 4 마지막에서 주인공 일행에게 철로를 따라 도망쳐 왔냐고 거듭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복선이였던 셈.
DLC 400 Days에서 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버넌과 함께 있던 암환자들이 일행으로 나온다. 언급에 따르면 버넌은 보트를 훔친 뒤 얼마 후 죽은 듯하다. 이야기 내용으로 봐서는 암환자들도 보트를 훔친 걸로 인한 죄책감으로 일행이 분열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17.2. 브리 (Brie)
좀비 사태가 터지기 전까진 세인트 펠리치타스 가톨릭 학교에 재학하고 있었던 여성 생존자이다.'''You can't trust him, Vernon. You can't let him leave.'''
'''이 인간을 믿으면 안돼요, 버넌. 떠나게 두어선 안된다고요.'''
리의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이쪽 일행 입장에선 생사가 달린 문제라 리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인물이다. 여기서 리 역시 브리를 적대적으로 대하면 계속 쌀쌀맞은 태도로 일관하지만 상황을 진정시키는 쪽으로 대화를 하면 리에 대한 오해는 풀린 듯, 후에 크로포드에서 고맙다는 인사를 한다.
나중에 크로포드에 고립된 이후, 문을 막고 있다가 문을 부순 워커에 의해 내장을 뜯겨 사망한다. 다음 에피소드에서 좀비로 등장하는데, 리가 직접 칼로 죽이거나 오미드가 총으로 사살한다.
17.3. 클라이브 (Clive) / 조이스 (Joyce) / 보이드 (Boyd)
리가 워커들을 피해서 하수도를 지나서 올 때 버넌과 브리와 함께 등장하지만 대사가 "설마 저 사람을 미로 같은 곳에 혼자 가게 두는 것은 아니겠지요?","우리는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뿐이라서 비중이 아예 없고 에피소드5에서 보트를 훔치는 것으로 끝.
이후 400 days의 쉘의 스토리에서 나온다.
18. 마쉬 하우스[117]
18.1. 괴한 (Stranger) & 캠프맨 (Camp man)
[119]'''I bet you don't know even know how old she is.'''
에피소드 3에서부터 무전기로 클레멘타인을 끌어들여 납치해 리를 죽음으로 빠뜨린 그 남자. 작중에서 실명은 나오지 않으나 개발진들에 의하면 본래 Mitch Campman이라고 한다. 정신이 나갔지만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남자에다 끈질긴 복수광. 사실 좀비 사태 중에도 오랫동안 살아 있었던 걸 보면 굉장히 머리가 좋은 듯 하다. 좀비 사태 이전에는 소년야구 리그(Little League)의 코치를 맡고 있었다고 언급한다.
사실 이 인물의 정체는 에피소드 2 끝에 일행이 대니의 농장을 탈출한 후 모텔로 돌아가던 중 운 좋게 마주친 식료품이 가득 차 있던 자동차의 주인이었다.[120] 자신의 아들을 생존법을 가르치기위해 사냥을 데려가다 아들을 관리를 못해 잃었다. 잃어버린 아들을 찾으러 부인과 딸과 함께 아들인 아담을 찾으러갔으나 찾을수가없었고 차로 돌아갔다고한다. (죽은것으로 판정된다.) 리의 선택이 어떻든 간에 다른 동료들이 식료품을 전부 챙겨갔기 때문에 이 남자의 부인과 딸은 공포에 빠졌고, 말다툼 끝에 부인은 딸을 데리고 떠나지만 결국 하루만에 죽어서 워커가 되고만다. 이에 앙심을 품은 이방인은 그동안 클레멘타인에게 무전기로 내부 정보를 빼내는 한편[121] 일행을 궁지로 모는 작업에 착수해온 것이다. 에피소드 5 후반부에서 리는 클레멘타인이 간신히 보낸 정보를 토대로 마시 호텔로 향했고, 마침내 클레멘타인이 있는 곳을 찾아냈지만 이방인에게 걸려들어서 심문 받게 된다. 그동안 클레멘타인이 이방인에게 모든 정보를 불었기도 했고, 직접 지켜보기도 했었기 때문에 이방인은 리가 행했던 중요한 도덕적 결정을 알고 있었으며,[122] 그 결론으로 리는 클레멘타인을 '아버지'로서 제대로 돌볼 수 없었으니 결국 클레멘타인을 죽게 만들 거라는 말도 안 되는 결론을 내린다. 동시에 자신이 클레멘타인을 맡아줄 수 있다, 가족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한다.[123]
이 때 방에서 풀려난 클레멘타인이 몰래 다가와 이방인의 머리에 촙을 먹이고,[124] 이 긴박한 상황에서 재미있게도, 치기 직전 이방인이 아내의 머리에 대고 하고 있던 말은 '클레멘타인은 파리새끼 한 마리도 못 죽...(춉 당함)' 그 순간 리는 이방인에게 달려들어 상황을 끝낸다. 만일 이 부분에서 버튼액션에 실패했다면 이방인이 반격해서 리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하는데, 클레멘타인이 총을 주워 이방인을 쏘아 죽여버린다.
만약 리가 죽였다면, 이 남자를 워커가 되도록 놔둘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후에 그가 항상 들고 다니던 가방을 살펴 볼 수 있는데 그 안엔 워커가 돼 잘린 그의 아내의 머리가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 리가 사망 플래그를 세우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인물이며, 리가 어떤 선택을 하던 간에 차를 털고간 일행 때문에 말려들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억울할 수도 있지만, 평소 무례한 언행과 행동을 일삼는 선택지를 택했던 유저들이라면 이방인이 하나하나 짚어주는 리의 비도덕적인 행위들에 대한 지적에 뜨끔할 것이다.[125]
몇년 뒤 너티 독에서 출시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후속작 2편이 발매되면서 거기에서 나오는 주인공 애비가 나오면서 재평가 받았다. 애비도 이방인처럼 주인공 플레이어에게 복수한다는 클리셰는 같은데 이에 진행하는 과정이 너무 난잡하고 전편에서 홀홀 단신으로 조직 하나를 괴멸로 몰았던 조엘을 너무 어이없게 쉽게 죽여 논란이 일었다. 그 이후도 대부분 플레이어들에게 실망을 줘서...
19. 동물
19.1. 메이벨 (Maybelle)
세인트 일가의 젖소로 캇챠가 오기전에 병에 걸렸었는데 캇챠가 온 이후로 병이 낫고 있었다. 곧 새끼를 낳을 듯 했지만 하필 그 밤에 세인트 일가가 마크의 다리를 잘라서 먹고 리 일행을 위협하였고 마지막에 워커가 몰려 왔기 때문에 잡아 먹혔을 듯 하다.
19.2. 월터 (Walter)
몰리가 종을 울리고 워커들을 끌어서 리 일행이 위험해질 때 어떤 저택으로 도망가는데 개 집 옆에 무덤이 있다.[126] 집 안에 들어가기 위해 개의 목걸이에 있는 문 열쇠[127] 를 사용해서 클레멘타인이 들어가 열 수 있게 해준다. 이후에 가족사진이 있는데 이 저택의 소유 가족이고 그 가족 사진에 개가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주인인 피벨과 함께 리에 의해 묻힌다.
20. 워커
20.1. 산드라 (Sandra)
클레멘타인의 베이비시터로 클레멘타인의 부모님이 사바나로 휴가를 갈때 봄 방학까지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리가 클레멘타인과 무전을 할 때 리를 습격한다. 워커가 된 산드라와 싸우던 도중 클레멘타인이 망치를 들고 리에게 주어서 망치로 리에 의해 사망한다.[129] 클레멘타인이 말하길 이틀 전에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 여자가 산드라였고 워커에게 물려 비명을 지른 것으로 추측된다.[130]
20.2. 피벨 (Fivel)
리 일행이 저택에 들어오고 저택을 둘러보다가 클레멘타인을 크리스타와 "무전기에서 너에게 말을 건 사람은 누구니?"라고 물어볼 때 벤이 케니가 안내려온다면서 2층에 가보라고 했더니 워커가 있었다. 케니는 "나의 아들과 많이 닮았지?" 라고 말한다.
가족 사진에 있는 모습은 닮지 않았지만 워커로 된 모습은 많이 닮았다. 워커가 된 이유는 사태가 터지고 2층 다락방에서 굶어서 사망했기 때문이다. 리의 말로는"내가 클레멘타인을 두고 왔다면 이렇게 됐을지도 모르겠지."라고 말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이후 리나 케니가 죽이게 되는데[131] 죽이면 애완동물인 월터와 함께 리에 의해 묻힌다.
20.3. 제프 (Jeff)
크로포드를 지키는 경비원으로 리 일행이 크로포드에 잠입할 때 나오는데 워커로 나왔다. 워커가 된 이유는 워커에 의해 죽거나 눈에 총을 맞아서인 것으로 추정 중이다. 리에 의해 도끼나 총으로 사망한다.
20.4. 크로포드 오버슨 (Crawford Oberson)
사바나 주에 있는 크로포드 단체를 만든 주동자이다.
이 크로포드라는 단체는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건강한 사람만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노인이나 환자 및 어린아이와 같은 약자는 버리거나 죽이는 등 극악한 적자생존을 추구한다. 몰리는 이들에 의해 자기 동생을 잃어 크로포드를 증오하였다. 리 일행이 들어갔을 때는 이미 전부 다 워커가 되거나 사망해버렸다. 일행들이 크로포드를 빠져나올 때 종에 목을 걸린 채로 등장하며 종을 울리자 벤을 공격하게 된다. 여기서 벤의 생존 또는 사망 분기가 결정된다. 벤을 풀어주기 위해 리가 총으로 쏴죽인다.
20.5. 테스 (Tess)
클레멘타인을 납치한 사람의 아내. 납치범이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데리고 사냥을 나갔다가 아들이 실종되어 버리고, 아내는 당연히 분노한다.[132] 납치범은 자신이 가진 풍족한 물자로 아내의 신뢰를 되찾을 시간을 가지려 했지만 리 일행이 그것을 가져가버린 탓에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아내는 결국 딸을 데리고 떠나 버리고 얼마 후 멀지 않은 도로에서 발견된다.[133] 그리고 납치범이 자꾸 볼링가방을 바라보며 말을 거는데, 싸움이 끝나고 가방을 살펴보면 워커가 된 테스의 머리가 들어있다. 움직이기도 한다. 목이 잘린 워커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134] 물론 이를 본 유저들은 충공깽..[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