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자대학교/사건사고

 




1. 개요
2. 학내 분규 사태
3. UN WOMEN 세계 대회 개최
5. 2018년 역량강화대학 선정


1. 개요


덕성여자대학교의 사건사고에 관한 문서입니다.

2. 학내 분규 사태


재단의 횡포가 심하여 학원 당국과 학생회 간 마찰이 매우 심했으며 1997년 한상권 사학과 교수의 재임용 탈락으로 불거진 학내 분규 사태는 무려 5년 간이나 지속된 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덕성여대 총학생회는 447일 간 점거 농성을 했고, 이것은 한국 사학(私學)의 횡포를 알려 교육 인적 자원부가 우리나라 전체 대학 재단의 투명성을 감사하게 되는 발단이 되었다.
2011년 5월, 구 재단(비리 재단)이 물러난 이후 구성된 임시 이사회의 재임 기간이 만료되어 구재단 복귀 여부에 대한 사학 분쟁 조정 위원회 회의가 열렸다. 이것에 관심이 있는 재학생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했는데, 자금이 많은 재단이므로 학교 발전에 더 좋을 것으로 주장하는 찬성측과, 재단은 학생 복지를 무시하고 등록금을 빼돌릴 것이라는 주장의 반대 측이 있었다. 3월과 4월에 한 번[2] 회의가 있었으나 2차례 모두 구재단 복귀 여부에 대한 결정이 유보되었고 이후 학생회 및 일부 재학생들이 투쟁을 했다.[3]

3. UN WOMEN 세계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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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자대학교는 2012년부터 매년 국제연합 여성 지원기구(UN WOMEN)과 함께 '유엔 위민 세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에는 '제 2차 차세대 여성 글로벌 파트너십 세계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공감적 봉사: 여성 임파워먼트를 위한 교육'이라는 주제로, 세계의 대학생 500여 명이 국제 여성 문제를 함께 짚어보는 자리로 구성된다. 본 대회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고,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 간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기사
문제는 행사 개최 직전인 2014년 4월 서아프리카 에볼라 대유행이 발생한 점이다. 각국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에볼라가 국내에 유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일단 에볼라가 발생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으로부터는 참가자가 없었고, 에볼라가 유입된 나이지리아측 참가자 3명의 참가는 에볼라 유행으로 결국 초청이 취소되는 조치가 있었다. 하지만 에볼라 발생국 근처[4]에 있는 가나, 카메룬, 콩고 공화국측 참가자의 참가는 취소되지 않았다. 나머지 아프리카 측 참석자들은 각각 케냐, 에티오피아, 르완다, 탄자니아, 짐바브웨, 알제리북아프리카동아프리카 출신이다.[5]
이에 트위터를 비롯하여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항의 여론이 들끓었고 덕성여대 공식 블로그 안부 게시판은 항의 글로 넘쳐났다. 재학생들 또한 학교 측의 조치와 행사 취소를 요구하는 여론이 주류이다. 하지만 이 행사는 덕성여대 측이 단독으로 개최하는 게 아니라 국제연합 여성 지원 기구와 함께 개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덕성여대 독단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6] 이 와중에 트위터를 통해 '아프리카 측 참석자가 500명에 달한다'는 식의 각종 유언비어, 그리고 피부병에 걸린 환자의 사진을 에볼라 환자의 사진으로 퍼뜨리는 악성 게시물이 퍼졌다.
이에 덕성여대 측에서는 7월 3일 16시 30분부터 긴급 회의를 소집하여 행사 취소와 관한 안건을 논의하였으나, 19시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행사 강행 입장을 밝혔다. 대회 참가 학생 29명 중 발병 국가 소속 학생이 없기 때문에 행사를 그대로 개최하겠다는 것. 가나, 카메룬 등 발병국 인접 지역 학생에 대한 조치는 외교부와 질병 관리 본부에 지속적으로 문의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한국 대학생들의 참가 취소가 잇따라서, 참가 예정이었던 타교생 38명 중 36명이 참가를 포기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온 대학생들은 에볼라에 대한 공포를 이해한다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기사
대회 진행 기간 중에는 특별한 문제점이 없었고, 14일을 끝으로 세계 대회는 끝을 맺었다. 잠복기가 2주인 점을 고려하자면 사실상 이 대회로 생긴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봐야한다. 애초에 아프리카 대륙 면적 자체가 대단히 넓고, 그나마 발병국과 가장 인접한 지역인 가나조차도 중간에 자리한 코트디부아르가 남한 면적의 3배에 이르는 큰 국가였다는 점을 고려하면[7] 애초에 사실상 안전민감증에 가까웠다.[8] 사실 이 행사를 둘러싼 논쟁은 '''인종차별'''적 요소도 있다.[9]

4. 생활체육학과 똥군기 논란


서울여자대학교 체육학과의 똥군기 논란이 있었고, 여러 체육대학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는데, 2014년 학기 초 덕성여자대학교에서도 한 체육학과 신입생이 "우리 학과의 규율이 너무하다"며 성토하는 글이 자게에 올라왔다. #
주요 내용
  1. 긴 머리는 잔머리 없이 하나로 높게 묶을 것
  2. 파마, 염색, 서클렌즈, 화장, 틴트 금지. 백탁이 있는 선크림, 악세사리, 니트, 남방, 가디건, 치마, 치마레깅스, 워싱있거나 튀는 바지, 츄리닝, 크로스백, 모자, 후드티, 후드 집업, 이어폰 금지
  3. 겉옷은 야상. 코트 금지, 지퍼와 단추는 끝까지 채울 것
  4. 선배님이 보이면 달려가 인사, 체육관 근처 사람들에게도 다 인사
  5. 모든 집합은 약속시간 20분 전까지 완료
  6. 저녁 8시 이후 선배들에게 연락 금지
  7. 전화는 먼저 문자로 허락을 받아야 함
문자 메시지 - 안녕하십니까. 14학번 ㅇㅇㅇ입니다. 지금 전화 가능하십니까?
전화받을때 - 안녕하십니까. 14학번 ㅇㅇㅇ입니다.
전화끊을때 - 안녕히 계십시오. (선배가 끊을 때까지 기다릴 것)
  1. 과 동아리 반강제
  2. 시간표 동기들과 맞추기
  3. 학번제. 나이가 많아도 같은 학번에게 반말
  4. 카톡 허락받기 전까지는 문자만 사용
학교에서 2km 떨어진 수유역(서울 지하철 4호선)까지 지켜야 한다고.
작성자는 "교수들은 이에 대해 묵인하고 있다"고 했고, 이 글이 올라온 이후 해당 학교 학과 게시판은 거의 도배수준으로 성토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것은 성인 간의 관계라고 보기에는 타 학과 학생들에게도 황당한 사건이기 때문에, 한동안 가십거리였다. 당시 새내기들을 제외한 윗 학번 체대생들은 타 학과 학생들에게 엄청나게 비판을 받았는데, 주로 '학교 이름에 먹칠을 했다', '얼마나 할 짓이 없으면 어린애들 서열놀음이나 하고 있냐'는 식으로 비판받았다.
덕성여대 체육학과는 캠퍼스의 가장 외곽에 위치해 있고,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할 때 말고는 체대생들은 원래부터 타 학과 학생들과 만날 일도, 어울리는 일도 잘 없었다. 어쩌다가 학교에서 체대생들이 엄청난 기세로 달려가 폴더폰 인사를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이 지나가면 타 전공 학생들[10]은 놀라긴 했다.[11]
당시에는 그저 인사가 요란할 뿐이어서, 아무도 어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생활체육학과는 '웃기지도 않는 서열놀음을 하는 학과'로 교내에서 완전히 낙인 찍히고 말았다. 당연한 것이, 단체로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켜 다른 학과들의 명예는 물론 학교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문제의 원인인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보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건이 커지자, 학내에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진상조사위원회는 1주일도 되지 않은 4월 1일 종결되었고, 학과 측은 '해당 조항에 실제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는 없다'면서 아예 문제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행히 학과장 보직해임과 학생회 전원 해임, 정기적인 강제 상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이야기하였으나, 언론 인터뷰에서 보이는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학생들의 태도를 보면 여전히 똥군기 문제에 대한 인식이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해당 학과생들의 군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대적인 움직임이 있었고, 사건 이후에는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나타난다.

5. 2018년 역량강화대학 선정


- 2018년 6월 20일 대학구조조정 정책인 대학기본역량진단 잠정결과에서 1단계 자율개선대학에 탈락하고 2단계 진단대상대학에 선정되어서 충격을 받았다. 교육부에서 대학 전반에 인원감축과 학과통폐합을 권고했으나 학교측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이유는 원래가 타학교에 비해 정원이 적은 편이라 인원감축을 시행할 경우 학교 존폐 위기가 달려 있는 상황이었기에 재학생과 교수 모두 아무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구성원의 의견에 따라 권고사항을 불이행했다.[12]
- 이에 따라 23일 이원복 총장이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났으며 대학본부 측에선 이에 반발하여 이의제기 신청을 했으나 교육부에서 기각당했으며 8월 23일 2단계 진단이 발표되었는데 덕성여대는 '''역량강화대학'''에 선정되었다.링크 역량강화대학은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에 제한을 받고 싶지 않다면 정원 감축을 일정 부분 해야만 하는데 덕성여대의 경우는 그 인원이 130명 정도로 밝혀졌다. 어쨌든 등록금이 저렴하고, 소수정예에게 알짜배기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타이틀로 운영해온 덕성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리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 아직까지도 수험생을 대상으로 부실대학 이야기를 하는 입시알못과 훌리가 많기에 불상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붙인다. '''제보가 들어가면 학교 차원에서 법적 대응하므로 조심하자.'''
덕성은 부실대학이 결코 아니고, 국가장학금 수혜나 학자금대출에 제한이 조금도 없다. 경쟁력과 특색 있는 소수과(미술사학, 문화인류, 아동가족, 스페인어학, 회계학, 아미공 등)의 유지를 위해 교육부가 제시했던 인원감축을 받아들이지 않아 진단평가에서 많은 감점을 받았고 이것이 주된 원인이 되었다. 인원감축, 그리고 통폐합을 하지 않은 이유는 다른 서울 4년제에 비해 전체 학생수가 적어 동일한 인원을 감축했을 때에 타학교에 비해 덕대가 받는 타격이 심각하기에 최대한 인원 감축을 피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학교의 평가 자체는 좋았으나 교육부의 지시사항을 지키지 않을 시 따르는 불이익 때문에 해당 사태가 일어난 것.

[1] 사학 분쟁 조정 위원회[2] 이 때의 회의는 중간고사 시험 기간 중에 열렸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 날 사분위[1] 회의가 있음을 신경조차 쓰지 못했다.[3] 심지어 졸업을 앞둔 4학년이 기자들을 불러 놓고 삭발까지 했다.[4] 라고는 하지만 에볼라 발병 3국과 가나 사이에 있는 코트디부아르남한 3배의 면적이다.[5] 서아프리카와 북·동아프리카 지역 간 거리보다는 서아프리카와 남유럽 거리가 훨씬 가깝다![6] 본문의 하단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유엔에서도 행사를 취소할 명분이 부족하다. 애초에 행사를 둘러싼 논란 자체가 무지로 인한 설레발에 더 가깝다.[7] 게다가 아프리카는 교통 인프라가 무척 좋지 않기 때문에 국가 간 이동도 우리 생각만큼 자유롭지 않다. 유럽이나 동아시아와 비교하면 안 된다.[8] 공포의 기준에는 지식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음주운전, 매일 운전하는 선박 등의 위협은 과소 평가 하고, 평소 접해 볼 일이 없는 광우병, 전염병, 방사능 등 의 이슈에 대해서는 그 위협을 과대 평가 하고는 한다. 아마도 초창기 인류의 생존에 크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21세기에 와서는 SNS에 괴담이나 루머를 작성하고 확산시키는 기수로 맹활약 하고있다. 성숙한 개개인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모여서 올바른 해답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민주주의 체계의 주적.[9] 이 행사를 반대한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차별하려고 했다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아프리카 대륙의 크기 등에 대해 모르는 무지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연히 모르고 했다고 해서 인종 차별이 아닌 것은 아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염병이 발생했다고 서구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국을 막자는 움직임이 일었다고 생각해보자. [10] 체대 건물과 가까운 예대생들과 자연대 학생들이 이런 광경을 자주 보았다.[11] 체대 교양과목을 들어서 체대 건물에 있는데, 왠 학생들이 달려와 조폭처럼 인사를 하고 가 놀라는 경우도 많았다.[12] 덕성은 대학구조평가 1주기에 교육부로부터 받은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았다. 이건 사실 대단한 부분인데, 1주기 권고사항을 지키지 않은 학교가 전국에 딱 4군데인 데다가 덕성의 경우 서울에서 유일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