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신

 



1. 소개
2. 신의 피(이코르)
3. 팔나(은혜)
4. 신회(神會 / 데나투스)
5. 천계
6. 신화상에서의 모티브


1. 소개


신(데우스 데아)는 천계에서 영원한 생으로 인한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하계로 내려온 절대적인 존재들이다.[1][2] 이들은 영능하지만 전지하다고 표현된다.[3][4]
다만 여기서의 신은 다양한 신화에 존재하는 모든 신들이 나온다. 다만 우리가 알고 있는 위엄있고 절대적인 신이 아닌 인간처럼 다양한 군상을 가지고 있으며[5][6] 하계 생명체들과 같이 살기 위해 자신들의 힘을 봉인하였다. 따라서 육체적 능력은 평범한 인간 수준이거나 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인간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신위라는 기운이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도 신과 인간을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7]. 또한 신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신들에게는 하계생물들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인간들이 거짓말을 하면 신들은 본능적으로 거짓말을 알아낼수가 있다고한다. 또한, 관장하는 분야에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는 신의 힘을 쓰지 않은 단순한 인간 수준 스펙에서 가능한 일로, 헤파이스토스는 '평범한 인간' 수준의 힘으로 온갖 은혜를 받은 대장장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무기를, 소마 역시 어떠한 마법이나 기적없이 신주를 제조하거나, 무신 타케미카즈치 같은 경우 레벨 2의 모험가 둘을 상대로 맨손으로 대련에서 어느정도 상대했다. '미의 신'의 매료 역시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신들을 불멸이자 불변이기에 육체의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
신들은 거짓말을 간파해서 신들의 심문을 상대로 비밀을 지키고 싶으면 침묵하는 수 밖에 없지만, 신들은 인간을 한참 능가하는 경험과 연륜, 감과 지혜와 통찰력을 지니고 있어 이것도 완전하지는 않다. 프레이야는 심문 상대가 침묵하고 있는데도 출신, 행적, 의도등을 완벽하게 간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하계로 내려온 신에게 적용되는 3가지 금기가 있다.

'''첫째''', 하계로 내려온 신은 신의 힘 "아르카넘" 을 사용해서는 안된다.[8]

[9]

'''둘째''', 신은 던전에 들어가면 안 된다.[10]

[11]

'''셋째''', 하계 생물(인간)은 절대로 신을 해치면 안된다.

만일 신이 하계에서 죽음에 이를 정도의 상처를 입게되면 자동적으로 신의 힘인 "아르카넘"이 발동하여 죽음을 저지하게 되며, 그 순간 첫번째 금기를 어긴 것으로 간주되어 천계로 강제 송환당한다[12]. 두번째 금기와 세번째 금기는 첫번째 금기만큼 엄하게 다스리지 않는 듯하다. 헤스티아와 헤르메스는 벨 일행을 구하기 위해 던전에 들어간 적이 있고, 길드에 발각되었지만 벌금을 내는 것으로 처벌은 마무리 된다.
세번째 금기의 처벌은 나온바 없으나, 만약 사람이 신을 공격해 치명상을 입혀 천계로 강제 송환시켰을 경우 그 사람은 죽은 후 영혼이 되었을 때 천계에서 그 신과 재회하게 되며, 신들은 천계로 온 영혼들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 다만 원작 8권에서의 헤스티아 언급에 의하면 사후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신이 따로 있는지 캄이 죽었을때 브리깃트을 만나기는 힘들거라고 하기도 했다. 류 리온 조차도 이블스의 주신 루드라가 호위도 없이 자신을 만나러 왔을때 손을 대지 않았다. 또 작중 묘사를 보면 하계인들은 아예 본능 단위로 신을 해치는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듯하다.
여담으로 신들은 21세기 현대의 인터넷 문화를 알고 있는 듯한, 혹은 그것이 신들의 최신 문화인 듯한 언행을 보이는데, 이것이 제대로 된 배경이 있는 설정인지, 아니면 그저 재미를 위해 넣은 별 거 아닌 설정인지도 주목할 점. 전자일 경우 그들에게 그러한 문화를 불어넣은 존재가 지구의 인류인지, 그렇다면 그들은 어떻게 되었는지와 데우스 데아라는 존재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던전만남 세계와는 무슨 관계인 것인지 등 여러모로 생각할 점이 늘어난다. 애초에 지구의 신들로 구성된 데우스 데아들의 이름이 신들의 강림 사건 이전 던전만남의 세계에 알려져 있었는지조차 불확실하다. 자신이 모시던 신이 몸소 강림하셨다는 묘사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파룸족의 경우처럼 자신들의 신이 존재치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쇠락했다는 묘사가 있다.
단순히 이름을 따온 것에 불과하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겠지만 그러면 시시하므로 모종의 복선일 수도 있다. 이를 떡밥으로 쓸지 단순한 이스터 에그 상의 개그로 남길 지는 작가의 자유이니 호불호는 갈려도 비판거리는 안 되겠지만. 스토리가 벨의 영웅담이고 그것이 그리스신화의 줄기를 따라갈 경우 굳이 이세계물이 될 필요는 없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것은 던만추 세계에서 신이라고 해서 결코 선한 존재가 아니다. 작품내에 등장하는 신들 중 일부는 자신의 재미와 욕심을 위해서 자신의 파밀리아원과 오라리오 주민들을 희생시키거나 괴롭히는 등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신들도 있어 공포의 대상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헤르메스는 벨의 그릇을 파악한다는 이유로 헤스티아를 납치하고 벨을 함정빠뜨렸고 이슈타르는 질투로 인하여 하루히메 영혼을 파괴하는 살생석이라는 위험한 주술을 사용하고자 하였다.[13] 기본적으로 엑스트라 신들이나 네임드 신들이나 하계에서의 활동은 자기가 재밌으니까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유희. 다만 여기에 대한 접근 방식이 천차만별일 뿐. 게다가 악신이든 선신이든 기본적으론 자신의 가치관으로 하계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진짜고 이게 또 민폐다. 다들 자기 나름의 기준으로 사랑하는 건데 관장하는 영역이나 성향을 모토로 하며 개중엔 하계 기준으로 매우 굴절된 것도 있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던만추에 등장하는 신들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레이드 공격대장이나, 리니지의 혈맹 군주와 비슷하게 자신의 팔나를 뿌려 모험가 집단을 만들어 던전을 통해 능력을 강화하고 조직적으로 만드는 일종의 공대장, 추가로 팔나를 가진 파밀리아원에게 숭배를 받는 교주적인 모습을 보인다.
데우스 데아라는 말은 그 자체가 하나의 단어가 아니라, 동일한 뜻을 지닌 두 단어의 합성이다. 라틴어로 데우스(Deus)는 신을 의미하는 남성단수명사이며, 데아(Dea)는 여성형 단수명사이기 때문에, 데우스 데아라는 말은 신과 여신. 신사숙녀와 비슷한 의미적 결합을 한 단어다.
신도 죽는 것이 가능한데, 엄밀히 말하면 신은 일반적으로는 치명상을 입으면 아르카넘의 강제 발동으로 천계로 강제 송환될 뿐이지만, 아르카넘을 발동할 틈도 없이, 혹은 아르카넘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경우에 치명상을 입으면 말 그대로 빛으로 흩어지며 사망하게 된다. 단, 신도 죽은 뒤에 환생을 거듭하기 때문에 공백이 된 직위를 환생한 신이 이어받는 것이 가능하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에 나온 극장판 후일담에서는 아르테미스가 관장하는 『순결』의 영역이 1만년동안 공석이었다고 언급된다. 단, 환생한 신은 전생에 맺은 인연을 희미하게밖에 느끼지 못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인연이라면 기억을 되찾는 것도 가능한 듯 보인다.
헤파이스토스가 헤스티아가 굶어죽을걸 걱정했던걸 보면 하계에 내려온 신들은 음식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또 프레이야 외전에서는 신들은 완전한 존재라 노폐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다.

2. 신의 피(이코르)


말 그대로 신들의 피. 하계의 아이들에게 은혜를 내릴때 스테이터스를 새기기 위한 매개체로 사용되며, 스테이터스의 갱신에도 이코르가 사용된다.
더불어 등에 새겨진 스테이터스가 보이지 않도록 잠금 조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강제로 해제하기 위한 아이템을 제조하는데도 이코르가 사용된다.
벨 크라넬의 무기인 헤스티아 나이프에도 헤스티아 본인의 이코르을 사용한 히에로글리프(신성문자)가 새겨져 있다.
7권에서 같은 신의 피로 은혜를 받은 동료의 위치를 탐지하는 미코토의 스킬인 야타노시로가라스에 헤스티아 나이프가 탐지된 것은 헤스티아 나이프에 헤스티아의 이코르로 히에로글리프가 새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2.1. 신성문자(히에로글리프)




3. 팔나(은혜)


하계에 내려온 신들이 쓸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적. 신에게 팔나(은혜)를 받는자의 엑세리아(경험)를 구체적인 스테이터스(능력)로 변화시킬 수 있다.
팔나 자체의 효과는 천계에 있었을 때의 신격이 높고 낮음에 관계 없이 어느 신이 내려주는 것이라도 동일하다. 차이가 발생한다면 그건 은혜를 받은 아이들의 재능, 운, 노력, 쌓아온 경험 등 개인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기본적으로 팔나는 단순한 파워업이 아니라 팔나를 받은 대상이 겪은 경험이나 노력을 승화시키는 것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팔나를 입은 모험가들은 단순히 싸우고 수련하는것 만으로도 꾸준하게 강해질 수 있으며, 팔나를 받은 사람은 팔나의 효과상태를 전성기로 유지하기 위해서 노화가 느려진다고 한다. 작중에서 언급된 바로는 '''신에게 가까워 지기 위한 능력'''
팔나의 갱신은 그냥 신이 한번 손대는걸로 끝이 아니라, (진지하게 한다면) 신이 직접 모험자가 그동안 쌓은 엑세리아를 살펴보고, 적절한 것을 고르거나 해로울것 같은 것들을 걸러내면서 하나 하나 새겨넣는 나름 섬세하고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그래서 파밀리아 단원의 수가 많으면 일제히 갱신을 할 때 신이 상당히 고생하고,[14] 라키아 왕국의 아레스 파밀리아 처럼 수만명 단위가 되면 아예 다른 신을 밑에 둬서 하청을 주기도 한다.
다만, 이 팔나에도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는데, '''팔나를 부여한 신이 죽으면 그 팔나도 봉인된다'''는 것. 오라리오 침공으로 인해 아이즈 발렌슈타인과 함께 바깥으로 나간 벨 크라넬이 한 시골 마을의 촌장 캄에게서 들은 그의 옛날 이야기에서 처음 밝혀졌다.[15] 이게 왜 문제냐면, 이 말은 곧 '''주신이 죽어버리면 휘하 모험가들은 원래 레벨을 불문하고 레벨 0 스테이터스 0 상태가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즉, 로키 파밀리아고 프레이야 파밀리아고 칼빵만 한 대만 맞아도 치명상인 주신들이 어쩌다 천계로 송환돼 버리면 그 파밀리아 구성원은 전원 일반인 스펙으로 전락한다는 거다. 여기까지라면 아직 설정의 일환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정작 저 위험성을 내포한 주신들이 호위 하나 없이 마을을 쏘다니는 모습이 본편·외전을 불문하고 잔뜩 등장하기 때문. 하계인들이야 신들에게 위해를 못 끼친다지만 정작 신들끼리는 서로 죽일 수 있다는 걸 프레이야 본인이 친히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이는 단순히 신들이 경솔하다고만 하기에는 해당 권에서 프레이야가 이슈타르를 죽이자 두려움에 떨었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도 있고 일반적으로 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기 때문에 그렇다. 일단 하계의 아이들은 절대 규칙으로 신들을 해칠 수 없는데다가, 신들 자신도 능력이 봉인되다 보니 서로 육탄전을 할지라도 한 쪽이 한 쪽에게 승리를 장담하는것 따위 불가능하다. '''즉, 신이 신을 죽인다는 행위 자체가 서로에게 리스크가 큰 행위인 것이다.''' 물론 무신이라면 얘기가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그런 일까지 일어날 상황이 적으므로 신들이 나 돌아다니는것 자체는 그다지 문제될 짓은 아니다.
그리고 애초에 신들은 서로 유희를 즐기기 위해 내려온 일종의 동지들이다. 하계에서 보낸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어마어마한 세월을 살아오면서 좋든 싫든, 각자의 성향이 어떻든 서로 오랜 시간 얼굴을 마주하고 살았을 텐데 피차 놀러온 입장에서 경쟁이나 대립은 하더라도 살해라는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하는 건 어지간한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 인간과는 달리 신들은 죽는다고 해서 그걸로 끝인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다시 얼굴을 맞대게 될 텐데 정당한 명분이나 납득할만한 이유도 뭣도 없이 무턱대고 죽여서 원한 사봐야 좋을 리가 없다. 게다가 작중에서도 묘사됐듯이 다른 신들이 보는 눈도 있다. 최강급 파벌을 이끄는 프레이야조차 이슈타르를 죽인 다음에는 한동안 얌전히 몸을 사릴 정도였다. 괜히 룰 아래에서 전쟁유희 같은 걸 하는 게 아니다.
물론 어디서나 예외는 있듯 그냥 이도저도 다 신경쓰지 않고 아무에게나 시비걸면서 악신 롤플레잉을 하는 신들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당연히 자기 목숨도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각오하고 하는 짓이다. 아무리 신들 대다수가 재밌기만 하면 된다는 성격이라곤 해도 자기들 목숨이나 지금까지 이뤄놓은 모든 것들이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를 답없는 상황까지 원하지는 않기에 어지간하면 다들 적대한다. 길드가 절대 권력을 보장받는 이유도 유희가 보다 더 재밌으려면 개판이 되지 않게끔 적절한 중재역이 필요해서이기 때문이듯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든 살얼음판을 원하는 신들은 거의 없다. 게다가 설령 이런 악신들이라도 대부분은 하계의 인간들을 상대로 일을 치루지 같은 신을 주로 노리지는 않는다. 물론 이런 점들을 고려해 실질적인 위험이 적다고는 해도 신들이 너무 대책 없이 돌아다니는 게 맞긴 하다.
신은 자기가 내린 팔나를 봉인시켜서 해당 권속을 자기가 원하는 기간동안 일반인 스펙으로 만들어 버리거나, 아예 지워서 엑세리아와 스텟을 싸그리 초기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기에 권속들이 신의 명령에 불응하거나 개기더라도 그것은 신이 용납해주는 선까지만 이며, 신이 자기 권속을 통제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 예외라면 소마처럼 자기 권속들을 싸그리 포기했거나, 이켈로스처럼 방치 플레이를 하는등의 특이한 경우들 뿐이다.
또한 반대로 '''팔나가 그대로 유지된 상태'''로 소속을 무소속으로 해버리는 행위도 가능. 과거 티오나와 티오네, 베이트는 주신에 의해 이런 프리 모험자 상태가 돼서 활동하다 로키 파밀리아로 들어오게 됐다.[16]
또 신들은 자기가 내린 팔나들을 원격에서 세세하게 체크하지는 못하지만, 총 갯수는 언제나 실시간으로 체크 가능하다. 즉 자기 권속중 누군가가 죽어서 그의 팔나가 사라진다면, 인원체크를 해보기 전까지는 구체적으로 누가 죽은건지 모르지만 자기 권속중 누군가 죽었다는건 즉시 알아차릴수 있다. 또한 던만추 15권에서 밝혀진 정보인데, 비록 개종을 했더라도 개종 이전에 팔나를 새겨준 신의 이코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서 연결이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개종한 권속이 랭크업을 한 것을 직감에 가깝게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참고로 15권에서는 릴리의 랭크업에 이전 주신인 소마가 반응했다.

4. 신회(神會 / 데나투스)


3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신들의 모임.[17]
참가 자격은 파밀리아에 레벨2 이상의 상급 모험가를 보유한 것이며, 한번 이상 참석했으면 영구적으로 참석이 가능해 레벨2의 모험자가 없어져도 참석 가능하다고 한다. 벨의 명명식이 있던 날에는 30 여명 가량이 참석했다.
겸사겸사 신들 간의 정보 교환이나 공지사항 전달도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행사는 랭크 업한 모험자들에게 '이명'을 붙여주는 행사인데, 누군가가 이명을 제시해 주면 참여한 신들의 투표로 이명을 결정한다. 그런데 문제는 신들이 죄다 반 장난으로, 혹은 해당 모험자가 소속된 신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 등으로 '''중2병에 쩔은 손발 오그라드는 닉네임'''들만으로 일부러 골라서 붙여준다는 것.[18] 처음에는 정상적으로 이명을 지어줬지만 오래전 한 신이 적대 관계에 있는 파밀리아의 모험자에게 괴상한 이명을 지어줬고, 그 뒤로 피에 피를 씻는 보복이 이어지다 신들이 괴상한 이명을 붙여 주는데 재미를 붙이면서 현재의 개판이 되어 버렸다. 자기가 정성 들여 키운 모험자들에게 괴상망칙한 이명이 정해질 때마다 당하는 신들은 처절하게 울부짖게 된다. 거기에 모험자들은 그걸 멋있게 여긴다는 게 더 처절하다.[19][20]. 그래도 레벨 5 정도 되면 신들도 장난치지 않고 진지하게 지어주는 모양.[21]
랭크 업한 모험자가 속한 파밀리아의 신들은 대부분 자기 파밀리아 단원에게 최대한 평범한 이명이 정해지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명의 결정은 다수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 두신이 힘으로는 이 참사를 막을 수 없다. 결국 멀쩡한 이명을 받는 방법은 기껏해야 뇌물을 쓰든 회유를 하든 해서 여러신들을 사전에 포섭하거나, 로키처럼 파밀리아의 힘을 등에 업고 협박하는 방법 뿐이다[22][23]. 예외적으로 프레이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남신들이 홀딱 반해있고, 파밀리아의 힘 또한 오라리오 최대이기 때문에 프레이야의 요청은 매우 쉽게 가결된다. 이명의 경우 한번 정해지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레벨업을 할 때마다 신회를 통해 변경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신회가 열리는 장면이 '''통으로 편집'''되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나온다
참고로 이 신회는 하계 사람들한테 있어서 신들이 모여서 중요한 회의를 하고 모험자들에게 이명을 내려주는 '''엄숙하고 신성한 회의'''로 인식되는 모양.

5. 천계


신들이 살았던 세계로 하계의 생명이 죽으면 여기서 신들의 판단에 따라 천계에 편하게 살거나 아니면 힘든 업무를 부여받고 산다고 한다. 이때 신들이 판결을 내릴 때 전생의 업보와는 상관없이 신들의 성향과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안습. 하지만 대부분의 영혼은 환생시키는 것으로 나온다.
참고로 천계에도 남아있는 신들이 있는데 릴리의 말에 따르면 많은 신들이 하계로 내려가 천계의 남아있는 신들의 업무가 폭주하였다고 하며 피비린내 나는 대화(?)를 통하여 다음 하계행 순번을 정했고 다시 천계로 돌아오는 신의 수 만큼 하계로 내려간다고한다. 현재도 천계에 남아있는 신들은 자신들의 다음 하계행 순번을 기다린다고 한다. 오라리오가 정한 규칙을 어기거나 전쟁유희의 승자의 요구나 신체가 전원재구성할 정도로 신의 아르카넘을 사용한 신은 천계로 강제로 소환되며 다시는 하계에 강림하지 못한다. 참고로 소드 오라토리오 11권에서 밝혀진 바로는, 강제로 송환될 때 발생하는 빛의 기둥은 '''지하 9계층 위치에서 지상까지''' 일직선으로 구멍을 뚫을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품고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하면 엄청난 출력의 에너지포 같은 거다. 크노소스가 에뉘오가 배치한 데미 스피리트에 의해 변질되게 되자 에뉘오에게 이용만 당하는건 싫다며 타나토스가 스스로 자결하면서 발생시킨 빛의 기둥으로 '''디오니소스 파밀리아를 제외한'''[24] 파밀리아 연합은 지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6. 신화상에서의 모티브


작중 등장하는 신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부터 북유럽, 켈트 신화, 일본 신화 등 다양한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단순히 이름만 빌려온 것이 아니라 신의 성격을 신화와 비슷하게 그린다거나 인물관계나 몇몇 에피소드들도 신화에서 따온 것들이 많아서 이를 발견해 내는 것도 깨알같은 재미가 있다. 거기에 초반 가네샤의 연회에서 헤스티아와 헤파이스토스, 프레이야등이 말하는 것을 보면 천계에 있을 적엔 진짜로 라그나로크도 일으켰을수도 있지만 어쨌든 딱히 죽은 신은 없는듯 하다. 다만 던만추 극장판이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에서 신도 죽은 뒤 환생한다는 설정이 공개되었는데, 라그나로크가 아득한 과거에 실제로 일어난 뒤 신들이 다시 태어나서 결손이 채워졌을 가능성도 있다.
  • 기본적으로 같은 신화 출신의 신은 천계에서 이웃이었다던가 친분이 있었다는 식으로 묘사된다.
  • 헤스티아는 신화상에서 처녀신이며 아폴론에게 구애를 받은 적이 있다. 작품내에서도 동일하며, 아테나, 아르테미스와 함께 3대 처녀신으로 불리는데[25] 이는 신화와 동일하다.
  •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파밀리아 홈 이름은 화덕관인데, 신화에서 헤스티아는 화로불을 수호하는 여신이다. 실제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메모리아 프레제~에 이벤트로 수록된 극장판 후일담에서 헤스티아의 관장영역이 【성화】와 【불멸】이라고 하는데, 이는 헤스티아가 실제로 관장하는 영역인 화롯불과 가정의 안녕을 의미하는 것.
  • 마찬가지로 아르테미스가 관장하는 영역은 【순결】인데, 이는 아르테미스가 자신을 섬기는 신관들이나 자신이 관여한 인간들에게 순결을 요구한 것에서 유래된다.
  • 의료계통에서 두각을 보이는 디안케흐트 파밀리아의 주신 디안케흐트는 실제로 켈트 신화에서 의술의 신이며, 역시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아흐도 의술을 담당한다.[26] 디안케흐트가 미아흐의 재능을 시기했다는 점도 작중에서 동일하게 나타난다.
  • 미아흐 파밀리아의 단원인 나자는 켈트 신화상의 누아다 아르게틀람에서 차용했다.
신화상에서 누아다는 전쟁중에 팔 하나를 잃고 디안케흐트에게 은으로 된 의수를 받았다.
작중에서 나자는 던전에서 팔 하나를 잃고 디안케흐트 파밀리아에서 제작한 의수를 사용하는데 의수의 이름이 아르게틀람.
  • 로키 파밀리아의 홈 이름은 황혼의 관인데, 북유럽 신화에서 로키는 신들의 황혼(라그나로크)을 촉발시킨바 있다.
  • 프레이야의 최측근인 멧돼지 수인 오탈은 신화상에서 프레이야의 애인인 '오타르'로 등장하며 멧돼지로 변신한적이 있다.
  •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홈 이름은 폴크방인데, 북유럽 신화에서 전쟁터에서 죽은 영혼의 절반은 발할라로, 절반은 프레이야의 폴크방으로 간다.
  • 프레이야 파밀리아 간부인 Lv.6 고양이 수인 아렌 프로멜의 이명은 여신의 전차이며, 남매인 아냐 프로멜은 전차의 일원이라 불렸다. 실제 북유럽 신화에서 프레이야는 고양이 두마리가 끄는 전차를 타고 다닌다.
  • 로키 파밀리아의 베이트, 티오네, 리베리아의 이명은 각각 흉랑(바나르간드), 노사(요르문간드), 구마희(나인 헬)인데, 북유럽 신화에서 , 요르문간드와 바나르간드라는 또 다른 이름을 지닌 펜리르는 모두 로키의 자식들이다.
  • 모든 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로키가 프레이야의 면전에 대놓고 "넌 문란한 여신이다." 씹는 에피소드에 경우 실제 북유럽 신화에서 로키가 프레이야에게 브리싱가멘를 만드는 조건으로 난쟁이 대장장이들과 동침했다며 디스한 걸 그대로 반영했다. 던만추의 프레이야는 이 때문에 굉장히 문란한 여신이라는 설정이다. 참고로 원전의 프레이야는 어디까지나 물품 제작과 구입 대금을 대신하는 개념으로 합의하에 성매매를 한 거니 난 찔리는 거 없다며 당당해했다.
  • 아폴론 파밀리아에 단원인 히아킨토스 클리오, 다프네라우로스, 카산드라 이라온 이 3사람의 모티브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휘하킨토스, 다프네, 카산드라로 아폴론이 구애한 남성 혹은 여성들이다. 카산드리아 같은 경우 모티브와 동일하게 예언능력을 보유했고 단장인 히아킨토스의 이명은 태양의 광총동으로 광총동은 남색적 의미로 옛 일본의 권력자에게 총애받던 남성을 의미하는데 모티브나 작중에서의 아폴론과의 관계를 보면 적절한 이명이다.
  • 가네샤는 얼굴에 코끼리 가면을 쓰고 파밀리아 홈은 30m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거대한 크기의 양반다리를한 코끼리 머리를 한 신상인데 실제 힌두교의 가네샤는 코끼리 머리를 지닌 남신이다.
  •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 단장인 츠바키 콜브랜드의 이명은 외눈의 거사(키클롭스)인데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키클롭스는 헤파이스토스를 보조하는 역할한다. 츠바키 역시 안대를 착용하고 있어 외눈이다. 다만 신화에서 키클롭스는 오히려 헤파이스토스의 스승이다.
  • 뇨르드 파밀리아는 어업을 중심으로 파밀리아로 실제 신화에서 뇨르드는 바다와 바람을 다스리며, 어부들을 보호하는 신이다.
[1] 지루함을 못 견디고 여흥거리를 찾아 내려온 만큼, 재미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경향이 강하고, 자기 재미를 위해서라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을 별 상관 안하는 신들도 많으며, 이걸 넘어서 재미를 위해 남에게 피해를 끼치는 민폐신들도 있다.[2] 참고로 신들이 처음 하계로 내려올 때 지상에서는 한창 몬스터들을 던전에 봉인하기 위해 거대한 규모의 전쟁을 벌이다가 성공 직전에 무참히 실패로 돌아간 참이였는데, 신들이 날뛰는 몬스터들을 죄다 뭉개버리며 등장해 '''"놀러왔다!!"'''라고 외쳐 필사적으로 항쟁중이던 하계의 인간들이 죄다 어이상실했다.[3] 작가가 감수한 던메모 진격거 콜라보 발췌. 여기서 여신 헤스티아는 다른 세계의 존재임을 곧바로 인지하고 축복해줬다. 다만 결말이 사실상 꿈 결말이라 정식 설정일지는 미지수[4] 어디까지나 표현상이지 진짜로 전지(全知)하진 않다. 만약 그렇다면 던만추 스토리가 존재할 수가 없다.[5] 헤스티아나 로키 처럼 자신의 파밀리아를 아끼고 정감이 있는 신도 있지만 소마나 이슈타르처럼 자신의 파밀리아를 한낱 도구로 생각하는 신이 있고 헤르메스처럼 순간의 재미와 쾌락을 위해 여러가지 음모를 꾸미는 신들도 있다.[6] 소마가 자신의 파밀리아를 한낱 도구로 생각한다는건 좀 애매한데, 일단 소마는 처음에는 파밀리아원들을 진심으로 아꼈다. 자신이 직접 만든 술로 지친 몸을 달래는 파밀리아원들을 아꼈기 때문에 자신이 전력을 다해 만든 술을 만들어줬는데, 이것에 중독되어 술을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고 실망한 것. 도구로 본다기보다는 아예 관심이 없다는게 더 옳다. 실제로 릴리가 신주에서 벗어난걸 보고 인식을 뒤바꿔 파미리아원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인다.[7] 이 신위를 극한으로 억제해서 일반인으로 착각하게 하는 것 역시 몇몇 신들은 가능하다.[8] 단, 미의 여신들의 매료와 같이 특별히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능력은 신의 힘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또한 신들은 기본적으로 하계의 아이들의 거짓말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9] 외전 12권에서 디오니소스가 아르카넘을 사용하여 오라리오를 멸망시킬수 있지만 굳이 하계의 규칙에 따라 멸망시키려 하는 이유는 만약 아르카넘을 사용해 오라리오를 멸망 시킨다면 규칙을 어겼기 때문에 아예 '''없었던일'''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한다.[10] 명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짤막하게 던전은 신을 싫어한다는 언급이 나오며 5권에서 발생한 18계층의 몬스터 렉스 출현 사건은 소설상의 묘사로 보았을 때 헤스티아와 헤르메스가 던전에 들어간 것과 인과관계가 있을 개연성이 높다.[11] 신들이 처음 하계로 내려올 때 인간들이 몬스터들을 던전에 봉인하는 걸 도와준 것인지 몬스터들이 자신들을 이런 곳에 가둔 신들을 원망한다는 언급도 있었다.[12] 일단 천계로 강제 송환된 신은 두번다시 하계로 내려올 수 없다.[13] 애초에 선한 신, 악한 신, 중립적이거나 제멋대로인 신은 그들이 등장하는 원전 신화들에서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그들에게서 모티브를 따온 던만추 세계관 신들도 당연히 성격들이 제각각인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14] 평소에는 순번을 정해 하겠지만, 대규모 원정같은 것을 앞두면 스탯을 1이라도 더 올려야 하니 일제히 하게 된다.[15] 촌장 본인이 자신이 한때 파밀리아에 속해 있었다며 '주신의 송환과 함께 봉인된 스테이터스' 운운했음을 벨의 1인칭 시점에서 묘사한다. 여담으로 이사람은 브리깃트 파밀리아 소속이었으며 주신 브리깃트는 헤스티아의 친구라고.[16] 정확히 말하자면 티오나,티오네는 칼리 파밀리아를 떠난후 컨버전 대기 상태로 여행을 하며 스테이터스 갱신용으로만 임시로 오라리오 밖의 파밀리아에 소속됐다가 떠났다가 하며 오라리오로 오고 그 후 로키 파밀리아에 들어왔다.[17] 다만 벨의 랭크 업 직후 신회가 열린 것 때문에 많은 이들이 '''랭크 업한 모험자가 있으면 신회 열린다'''고 착각하고 있고, 이 착각 때문에 12권에서 벨프의 이명이 신회에서 언급된다는 발언 당시 '''벨프가 레벨 3이 된 거?'''라고, 작가가 무리수를 뒀다는 말들이 나왔다. 당장 아폴로의 권속동반 신회만 보더라도 신회 자체는 신들이 지들 심심하다 싶을 때마다 열어재껴도 이상하지 않다.[18] 중2병보다는 이명 자체가 쪽팔리면 상관없다. 가령 버닝 파이팅 파이터 같은 경우는 중2병보다는 유치한, 아동용 특촬물 같은 곳에서 나올법한 이명이다. 벨프의 이명은 이그니스인데 얼핏 멀쩡해보이지만 사실 벨프의 사랑고백에서 유래한 이명이다.[19] 길드 직원들은 과연 신들의 센스는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영역에 달해 있다며 어떻게 이렇게 멋진 이명을 생각해 내는 신들을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20] 물론 깡총이 같은 하계인들이 봐도 영 아니다 싶은 이명도 있다. 물론 프레이야가 좀 귀여운 이명을 붙여달라고 해서 나온 것이긴 하지만.[21] 다만 레벨 5라면 어지간한 중견 파밀리아는 가볍게 쓸어버릴 정도의 수준인데 이걸 이상하게 지었다가 개판나고 싶어하는 신은 없을것이다.[22] 그리고 어떤 용감 무쌍한 신이 아이즈의 이명을 '우리 마누라'로 제안했다가 파밀리아째 소멸할 뻔했다[23] 다만 이런 힘으로 누르는 것도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원래 헤파이스토스 파밀리아 출신이었던 벨프의 이명은 이그니스로, 이건 벨프의 헤파이스토스에의 사랑고백이다. 엄청 부끄러운 이명인지라 헤파이스토스가 반발할 만 한데, 너무 부끄러워서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헤스티아 까지 잘 어울리내 하면서 결국 이그니스로 결정되었다.[24] 디오니소스가 에뉘오에게 살해당하면서 파밀리아의 팔나는 봉인되며 전원이 참혹하게 살해, 혹은 변질된 크노소스에 흡수당했다.[25] 아르테미스는 아예 던메모에서 붙은 이명이 【3대 처녀신】이다.[26] 단, 신화상에서 디안케흐트와 미아흐는 부자관계이지만 작중에서는 남남이다. 거기다 신화에선 디안케흐트는 미아흐의 의술이 자신보다 뛰어난걸 알고 뇌를 쪼개 죽인 뒤, 정중하게(...) 장례를 치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