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존스(캐리비안의 해적)
1. 개요
[image]'''죽음이 두려운가?(Do you fear death?)'''
시리즈 2편인 '망자의 함'에서 첫 등장한[1][2]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이자, 시리즈 2편의 최종보스이며 3편의 중간보스. 배우는 빌 나이. '''1편의 바르보사와 함께 시리즈를 대표하는 최고의 악역.'''[3] 한국판 성우는 이봉준(KBS)/김기현(MBC)[4] 일본판 성우는 오오츠카 호츄.
저주를 받아서 그런지 인외의 존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해양생물과 일체화되었는데, 얼굴과 오른손[5] 은 문어에 왼팔은 집게, 오른쪽 다리엔 게 다리가 달려있다.[6][7] 특히나 문어 수염과 집게 손은 데비 존스의 트레이드 마크이며 해적의 집게손 혹은 문어 수염은 이 데비 존스를 모티브로 했다고 보면 된다. 이 문어 수염은 장식이 아니라서 실제 문어발처럼 물건을 휘감아 집거나 오르간을 연주하는 등, 하나하나가 섬세한 조작이 가능하며, 심지어 사람을 휘감아 죽일 수도 있다.[8][9] 손 하나가 투박한 집게발이다 보니 문어 수염으로 그 역할을 대신하는 듯. 또한 심하게 변형된 외모와는 별개로, 온몸에 따개비가 슬어있거나 해양생물과 그로테스크한 방식으로 융합되어 기형적이고 뒤틀린 용모가 된 선원들과는 달리 꽤 깔끔(?)하게 생긴 편이고 외모의 원형도 남아있는 편.
칼립소에게 반해 칼립소가 준 임무, 더치맨 호의 선장이 되어 10년 동안 죽은 사람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10년을 채우고 땅에 내려왔을 때 바다처럼 변덕스러운 칼립소는 약속한 장소에 없었고, 이에 분노해 존스는 9명의 첫 번째 해적 영주들에게 칼립소를 봉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하지만 배신감과 분노, 복수심 외에도 칼립소를 향한 사랑과 죄책감을 느끼는 자신의 심장을 참지 못해 '''자신의 심장을 도려내고'''[10][11] , 바다에서 죽은 영혼을 인도하는 일 역시 그만두고 오히려 배들을 공격하고 죽은 영혼들을 더치맨의 선원으로 복역시키며 바다를 영원히 떠돌게 된다. 임무를 게을리 하니 저주를 받아 자신의 해적단을 포함해 지금의 모습이 되어버린 것. 이런 일련의 사건들 때문인지 인생, 특히 사랑에 대한 관점이 굉장히 허무주의적이고 냉혹하며, 본인의 과거사에 대해 매우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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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받기 이전의 모습. 3편에서 칼립소가 데비 존스를 만지자 잠깐 이 모습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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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립소 때문에 그 모양 그 꼴이 되었지만 그녀를 향한 열정은 커졌으면 커졌지 식지는 않았다. 수시로 자신의 분노와 슬픔을 달래기 위해 오르간을 연주하며[12] 칼립소의 상징인 게의 모양을 한 오르골 팬던트[13] 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 그 증거. 평소엔 피도 눈물도 없는 바다의 독재자 같지만, 칼립소에 관련되면 의외로 감수성이 풍부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한다. 물론 칼립소를 향한 사랑만큼이나 그녀에 대한 분노 또한 식지 않았다.
'''생물의 범주에 벗어난 존재''' 같아보이지만 의외로 '''잠'''은 자는데 이는 그의 선원들도 마찬가지다.[14] 또한 자고 있을때는 플라잉 더치맨호도 선장의 명령 밖의 평범한 배가 되는 듯하다.[15] 또한 깊게 잠드는 타입인지는 불확실하다. 윌이 열쇠를 훔치려고 그에게 접근해 촉수들 사이에서 열쇠를 꺼내려다 실수로 떨어뜨린 촉수가 오르간 건반을 쳐서 큰소리를 내었지만 팬던트 오르골 노래 때문인지 잠에서 깨지 않았다.
2. 작중 행보
2.1. 망자의 함
그가 직접 등장하기 전에 블랙 펄의 선원들이 데비 존스는 여자가 아닌 바다를 사랑했다고 언급하는데, 정보를 제공하던 마녀가 비슷하지만 바다같이 거치며 변덕스러운 여자였다고 말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데비 존스는 '바다'를 사랑했으며, 또한 성격 역시 바다 같은 여자를 사랑했으니 둘 다 맞았던 셈이다.'''인생이란 잔혹한 거야, 사후라고 뭐가 다를 것 같나?'''
'''(Life is cruel. Why should the afterlife be any different?)'''[16]
첫 등장 당시에 '''"죽음이 두려운가?(Do you fear death?)"'''라는 명대사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게 등장했다. 잭이 바다 속에 침몰한 블랙 펄을 인양하기 위해 그와 계약을 했는데 그 내용은, '''잭은 13년간 블랙 펄의 선장이 되는 대가로, 플라잉 더치맨에서 선원으로 100년간 복역한다'''. 당연하지만 말도 안 되는 계약이다. 여기서부터 잭 스패로우가 블랙 펄의 선장이 되는 것을 못마땅해 하는 게 훤히 보인다.
물론 그때는 잭이 버켓을 배신해서 빡친 버켓이 배를 침몰시켜서 잭도 살려고 맺은 계약이다. 그러므로 데비 존스는 근본적으로 악한 마음을 가지고 그런 계약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다시 만난 잭은 "나 2년 해먹고 폭동 나서 쫓겨났어"로 응수하고 이에 데비 존스는 반격으로 '''"넌 남들한테 늘 자신을 선장이라고 소개하고 다녔잖아?"'''라고 맞받아친다. 배가 없어도 선장은 선장이라는 것. 그리고 100년의 복역을 대신하고 싶다면, 이미 잭이 존스에게 팔아넘긴 윌[17] 을 제외한 99명의 영혼을 사흘 내로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나 윌리엄이 망자의 함의 열쇠를 걸고 도박을 신청하고,[18] 끝내 열쇠를 훔쳐 달아나자 윌에게 열쇠에 대해 귀뜸해준 것이 잭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잭 본인은 망자의 함을 찾으러 갔을 것이란 걸 깨닫고 함을 묻어둔 곳으로 향한다. 이 때 섬의 위라서 자신은 못 내려가서 부하들만 내보내는데, 그중 귀상어 부하가 '''자신들을 믿어서 보내는거냐'''고 묻자, 데비 존스는 '''"너희가 날 배신했을 때 그 대가를 알기 때문에 보낸다"'''라는 엄청난 협박을 한다.
그리고 때마침 도착하여 선원들을 시켜서 함을 탈취하고 잭을 블랙 펄과 함께 크라켄의 밥으로 준 뒤에 내용물을 확인하려고 함을 열었다. 하나 함에 보관된 심장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이땐 이미 잭이 함을 열어 심장을 빼돌린 후였다. 그러나 잭의 의도를 눈치챈 제임스 노링턴이 잭에게서도 심장을 먹튀한 뒤, 심장을 그대로 커틀러 버켓에게 바쳐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되찾는 데 써먹었다. 머리 끝까지 분노한 데비 존스는 이렇게 소리쳤다.
삭제된 영상에선 노링턴이 심장을 커틀러 버켓에게 바치자, 심장의 위치를 파악해 더치맨을 이끌고 버켓 앞에 나타나는데, 매우 못마땅한 표정으로 '''모자를 벗어 그의 말에 따르겠다는 제스처를 취한다.''''''"이 망할 놈... 잭 스패로우!!!"'''
'''("Damn you... Jack Sparrow!!!")'''[19]
2.2. 세상의 끝에서
데비 존스: 이 배는 오직 선장의 명령에만 움직여.
(The Dutchman sails as its captain commands.)
커틀러 버켓: 그리고 그 선장은 '''내 명령에 움직이지.'''
(And its captain is to sail it as commanded.)
'''"칼립소...!"'''
(Calypso...!)
블랙 펄 침몰 후엔 심장과 함이 동인도 회사의 커틀러 버켓에게 넘어가 그에 의해 '''"내 명령 어기면 네 심장을 부수겠다."'''라고 협박을 받고 크라켄을 죽였으며, 그의 명령에 의해 해적 퇴치에 앞장서게 된다.[20] 중간에 감옥에 갇힌 칼립소와 만나서 그럭저럭 오해도 풀고[21] 마지막 전투 후에는 칼립소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푼 가슴을 가지고 본진으로 돌아가나[22] 윌 터너가 해방되는 칼립소에게 데비 존스의 배신을 알려준다.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자 분노한 데비 존스가 '''해적 영주들에게 칼립소를 봉인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던 것.'''잭 스패로우: 자유롭게 해줄게, 친구.
(I can set you free, mate.)
데비 존스: 내 자유는 이미 오래전에 빼앗겼어.
(My freedom was forfeit long ago.)
이후 해적과 데비 존스를 향한 분노로 칼립소가 일으킨 폭풍의 전조를 보고, 칼립소가 해방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울부짖는다.[23] 소용돌이를 본 머서가 후퇴명령을 내릴 때 우릴 해치지 않는다고 직접 조타륜을 잡고 진입한 것으로 보아 칼립소가 자신을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 부분은 칼립소가 비와 폭풍을 불러와 바다를 험악하게 만들어 자기에게 유리한 전투 장소로 만든 것이라 느끼고 용기를 얻고 돌격하는 것으로도 보인다. 더치맨의 선장과 선원들은 빠져죽는 일 따윈 없고, 바다가 험악할수록 인간보다는 유리하다.
하지만 데비 존스의 반응과는 관계없이 바람 방향은 오히려 블랙 펄 쪽이 유리하였다. 블랙 펄의 바르보사나 엔데버 호에서 자기네들한테 유리한 바람 방향이라는 언급이 있지만 플라잉 더치맨에서는 그런 언급이 없다. 게다가 이전에 감옥에서 만났을 때 칼립소는 해적 영주들을 응징하고 데비 존스와 함께하겠다고 했지만, 문제는 이때는 데비 존스가 자신을 봉인하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칼립소가 모르고 있었다.[24] 즉 이후 윌의 폭로를 들은 칼립소는 데비 존스 편을 들기로 했던 결정을 철회하고 그냥 전투에 걸맞는 환경만 만들어 놓고 싸움판에서 빠져버렸고, 데비 존스는 아직 칼립소가 자신을 도와주기로 했다고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전투에 임했다고 봐야 한다.
머서의 후퇴 명령을 무시하고 소용돌이 한 가운데로 돌격한 이후 블랙 펄과 접전을 벌이며,[25] 몰래 함을 탈취한 후 튀려는 잭과 딱 만나서 더치맨의 돛대 위에서 치열한 칼싸움을 벌인다. 싸움도중 열쇠를 잃어버리지만 결국 집게발로 잭을 제압하고, 잭을 마무리 하기보다 뒷쪽에 떨어진 함을 먼저 챙기려던 중 우연히 엘리자베스가 난입했다가 위험에 빠진다. 제정신이 아닌 아버지와 싸우다가 이 광경을 본 윌이 연인을 구하기위해 기습을 가하지만 손쉽게 제압당한다.[26]
둘이 사랑하는 사이임을 눈치챈 데비 존스는 조소와 함께 입버릇인 '죽음이 두렵나?'라는 말과 함께 둘을 조롱하는데 이 와중에 잭이 '그럼 넌 어떤데!'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심장을 손에 넣고 협박을 한다. 그 모습에 안도하는 두 연인이었지만 모두의 예상을 비웃듯이 데비 존스는 격분하여 오히려 곁에 있던 윌 터너의 가슴에 검을 찔러 넣어 치명상을 입힌다.[27][28] 윌은 급속도로 죽어가고, 당황하여 어쩔줄 모르는 잭에게 존스가 비웃음을 날리며 다가가다 어째선지 돌아서서 윌에게 정신 차리라고 애원하는 엘리자베스를 지치고 허탈한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잠시 바라본다.
이 광경을 본 윌의 아버지인 빌이 잠시 제정신을 차리고 격분하여 데비 존스에게 달려든다. 기습으로 잠시 선방하나 싶었지만 천하의 데비 존스를 당해낼 수는 없었고 몸싸움 끝에 금세 제압해버린다. 빌의 목을 내려 찍고 "네놈은 내 심판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다!"[29] 라며 검으로 머리를 내려치려는 위기의 순간 잭이 윌의 손을 빌려 그의 심장을 찔러버린다. 결국 데비 존스는 비틀거리다 서글픈 표정으로 폭풍우가 날뛰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칼립소…"'''라는 유언을 남기고 배의 바깥으로 떨어지며 소용돌이 속으로 사라진다.[30]
그렇게 데비 존스는 죽어서야 그렇게나 증오하면서도 사랑했던 바다(칼립소)의 품에 영원히 안긴 셈이다.
2.3.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쿠키영상에서 윌의 악몽으로 잠깐 등장. 꿈속에서 집게발을 들어 윌을 내려치는 장면으로 등장 끝.[31] 의미심장한 것은 아무리 꿈이라고 할지라도 그 데비 존스가 육지에 올라왔다는 것이다! 포세이돈 삼지창이 깨질 때 바다의 저주가 풀리면서 다시 되살아난 것으로 보이나, 외모 저주는 안 풀렸는지 모습은 해물이 되기 전 인간의 모습이 아닌 해물 그대로다. 다만 해물 모습은 윌의 꿈 속에서 나온것이므로 실제론 인간 모습으로 왔다갔는데(따개비야 바다에서 막 나왔으니 묻어나올 수도 있고) 윌의 꿈속에서만 해물 모습으로 나온 것일 수도 있다(실제로 윌은 그의 인간 버전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영화 외적인 진짜 이유는 실루엣만으로 관객들이 그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하기 위함으로, 실제로 데비 존스의 문어수염과 집게손은 데비 존스를 상징하는 트레이드 마크인데 만약 저주가 풀린 그대로 평범한 인간의 모습이었다면 관객들이 좋아할 리가...
다만, 팬들이 생각한 추측인데 비록 포세이돈의 삼지창은 제거됐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3편에서 삭제된 장면을 보면 데비 존스가 플라잉 더치맨의 저주에 걸렸을 때 자기가 하나의 룰을 정했다고 한다. 그 룰은 바로 플라잉 더치맨의 선장은 항상 필요하다는 것. 즉, 저주가 풀려도 데비 존스의 룰은 존재한다는 것이다.[32]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나온 뒤 미국에서는 진짜 데비 존스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겼다. 게다가 다음 작에서 사실상 크라켄의 등장이 확정되어서 데비 존스도 어떻게든 다시 나올 확률이 커졌다.[33]
3. 능력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다섯 영화에 등장한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악역들을 통틀어서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독보적인 능력을 자랑한다. 작중 묘사상으로 순수하게 능력과 전력만으로 데비 존스와 겨룰 만한 악역은 5편의 살라자르 선장 하나뿐이며 살라자르 선장조차도 능력이야 데비 존스 못지않게 강력해보이지만, '''바다에서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존스의 본래 업무이자 그에게 부여된 권능을 생각하면 이미 망자인 살라자르 일당도 결국 존스를 거역할 순 없을 가능성이 높다.[35] 쉽게 말해서 '''바다 위에선 적수가 없다.''''''내가 곧 바다다.'''[34]
'''(I am the sea.)'''
우선 본래 임무였던 망자를 인도하는 능력의 연장선상으로 죽어가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분하는 것도 가능한데, 윌이 플라잉 더치맨에 처음 있었을 당시, 그가 죽어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아채고 배에 올라온 목적을 물었다.[36] 그리고 타인과 계약을 맺어 그들의 영혼을 속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나타나 목숨을 구해줌과 동시에 플라잉 더치맨에서 복역하는 임무를 내린다. 잭 스패로우도 이런 식으로 계약을 하게 된다. 일단 계약 기간이 끝나면 배를 떠날 수 있다...는 순 구라고,[37] 계약을 맺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성이 사라져 데비 존스의 충성스런 선원이 되거나 아예 배와 하나로 동화되기까지 한다.[38] 어찌어찌 제정신으로 복역을 마쳐도 플라잉 더치맨은 항구에 머무는 일 없이 오직 바다를 떠돌아다니는 유령선이라 떠나기는 불가능하다.[39] 바다로 뛰어내려도 데비 존스가 얘기한 더 무서운 심판이 기다리고 있다. 만약 계약을 어길 경우 지옥에 끌려가[40] 갇혀있게 되니 일단 한번 계약하면 약속을 지키든 어기든 끔찍한 운명만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어두운 공간에서만 가능한 제약이 있지만 물질과 공간을 그대로 통과하는 능력이 존재한다. 단, 낮인지 밤인지는 상관 없는 모양. [41] 또한 순간이동 할 때 허공에서 뿅 나타난다기 보단 벽으로 쑤욱 들어가고 다른 장소의 벽에서 쑤욱 나오는 식으로 이동한다. 다른 플라잉 더치맨 선원들도 동일. 초인지능력으로 잭이 멀리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눈치채기도 했다.
개인 무력도 뛰어나서 검술은 잭 외에는 겨룰 자가 별로 없고, 중간중간 싸움에 끼어든 엘리자베스 스완이나 빌 터너를 순식간에 제압해버린다.[42] 그것도 순차적으로 잭, 엘리자베스, 윌 터너까지 주인공 삼인방에 빌 터너까지 난입해서 1 VS 4로 붙어서 졌다. 사실 순수히 검술 실력만 따지면 잭과 팽팽하게 겨루다가 결국 무장 해제 당하는 등, 잭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나, 능력과 피지컬이 사기적으로 강력해 당해낼 도리가 없다.[43] 검을 놓친다 해도 왼손의 집게발을 무기로 쓸 수 있는데, 상대방의 검을 잡아채 부러뜨리거나 철사처럼 구부리는 짓을 태연자약하게 할 수 있다. 힘 자체도 무지막지하게 세서 망자의 함+그 끝에 매달린 잭의 체중을 한 손으로 번쩍 들어서 휘두르다 던져버릴 수 있을 정도.[44] 그 밖에도 물질 투과 능력 때문에 엄폐물도 무의미하고, 불사성 때문에 망자의 함만 잘 간수하면 정면대결에서는 답이 없는 적이 되버린다.
본인의 함선인 플라잉 더치맨 역시 세계관 1, 2위를 다투는 최강급의 함선. 초자연적인 기능을 배제하고 봐도 괴물같은 성능을 자랑하는 함선인데, 3편에서 플라잉 더치맨 호 혼자 8척의 해적선 갤리온을 상대했을 때 기동성과 전면의 3연장 대포의 연사력에서 나오는 화력만으로 압살하며 아무런 피해조차 입지 않고 학살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기에 잠수가 가능하다는 괴랄한 기능을 탑재한데다, 사실상 격침이 불가능한 유령선이라는 점에서 5편의 사일런트 메리 호 외에는 비길 만한 함선이 없다. 선원들 또한 선장과 마찬가지로 해양생물과 융합된 언데드 괴물들인지라 나름 준수한 전투력을 지녔고, 별 이변이 없는 한 존스의 명령에 절대복종한다.
하지만 역시 데비 존스 최강의 무기는 바로 '''바다괴물 크라켄'''. 바다에서 크라켄이 발휘하는 파괴력은 당대의 그 어느 함선도 당하거나 비할 바가 없는 수준이며, 본체는 바닷속을 잠행하고 촉수 정도는 공격받아도 순식간에 재생해버려 함선들이 공격할 방법이 없으니 그야말로 함선들의 최악의 천적이라고 할 만한 존재다.[45] 데비 존스는 이러한 괴물을 어디든 마음대로 소환하여 부릴 수 있으니 그야말로 적수가 없다.[46] 자신이 곧 바다라는 대사는 결코 허세가 아니며, 바다 위에서는 신이라고 불려도 부족함이 없는 존재.
요약하자면 각종 초자연적 능력으로 무장한 최강급의 대인 전투력, 강력한 휘하 전력에 더불어 최강급의 함선, 세계관 내에서 결전병기나 다름없는 크라켄까지 마음대로 부리는 사기캐다. 그야말로 심장을 손에 넣지 않으면 손을 써볼 도리가 없는 존재다. 3편에서 버켓의 지시에 따라 크라켄을 자살시키고 플라잉 더치맨을 잠수시키는 것을 금지당하는 등 목줄이 채워졌음에도 실질적인 최종보스라 할 만한 강력함을 보여주었다.
5편의 살라자르는 배부터 선원들 전부 유령이지만, 데비 존스처럼 순간이동이나 이런 게 가능하진 않다. 살리자르가 죽지 않고 집요하게 추적해오는, 저주이자 업보의 느낌을 준다면, 데비 존스는 온갖 능력을 갖춘 재앙의 느낌을 준다. 해양생물 공포증을 형상화한 듯한 본인과 부하들의 기괴한 용모, 해저 밑바닥과 일체화된 몰골을 하고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바다괴물같은 유령선, 옛 선원들이 최고로 두려워하는 전설 속의 바다괴수 크라겐까지, 그야말로 바다가 품고있는 공포스러운 면모와 그에서 비롯된 미신들을 하나로 합쳐놓은 듯한 캐릭터.
3.1. 약점
하지만 유일한 약점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스스로 몸에서 도려낸 '''자신의 심장'''이다.
물질투과 능력과 애초에 찔려도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을 가진 데비 존스지만 망자의 함에 봉인된 심장이 찔리면 그대로 죽고 만다. 본인도 이를 잘 알고 있기에 망자의 함의 열쇠를 자신이 가지고 있었지만 도난 당하고 2편 내내 이를 추적했다. 결국 3편에서 버켓이 심장을 손에 넣게 되면서 영화 내내 명줄이 저당 잡힌 관계로 세계관 최강급의 능력을 가지고도 영국 해군의 심부름이나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하지만 심장을 찔러 데비 존스를 없애버린다 해도 '''바다에서 죽은 망자를 인도해야 할 플라잉 더치맨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기에''' 심장을 찌른 자는 데비 존스의 의무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어받게 되며 따라서 플라잉 더치맨의 새로운 선장이 되버리는 대가를 짊어진다.
추가로 약점이라기에는 애매하지만 영화 중간중간 괴물화된 본인의 육체가 걸리적거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검지손가락이 문어다리가 되어 빨판이 들러붙고 걸리적 거린다던가, 문어다리 수염은 전투중에 베이면 고통스럽다던가, 게다리가 되어버린 발때문에 뒤뚱거리며 뛰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본인 무력과 피지컬이 워낙 출중하기고, 불사에 공간이동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약점이 되지는 못한다.
4. 미디어 믹스
킹덤하츠 시리즈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파트 최종 보스로 등장. 작중 등장 시점은 킹덤 하츠 III - 더 캐리비안이며 영화 시점으로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에서이다. 다만, 안타깝게도 영화의 여러 부분이 삭제되었기 때문에 데비 존스의 특유의 캐릭터성이 드러나지 못한 상태이며, 스토리적으로도 제대로 된 묘사로 보기는 어려운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작품 스토리에서도 연관에 맞지 않게 크라켄이 살아있는 모습도 보인다.[47]
다만 포스는 여전해서 작품 속에서 잭과 윌 터너 그리고 소라 일행까지 덤벼드는데도 다 제압해버리는 모습을 보이며, 마지막에 달려든 소라 일행을 단번에 내쳐버리고 죽이려들다가 영화와 마찬가지로 윌이 심장을 찔러 그를 죽여버린다.[48]
5. 기타
데비 존스의 테마곡. 초반부에 나오는 오르골소리가 오르간으로 연주하자 음악에 담긴 감정과 분위기가 바뀌어버린다. 곡 자체가 장엄하고 웅장한데다, 데비 존스의 카리스마를 잘 드러내 주는 명곡인지라 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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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언더월드 시리즈의 빅터와 러브 액츄얼리의 퇴물 가수 빌리 맥을 연기한 영국인 빌 나이[49] . 때문에 영화에서 데비 존스가 쓰는 억양은 영국 억양이 매우 강하다.
이 캐릭터만의 고유적인 특징으로 빌 나이 특유의 약간 툭툭 던지는 발음에 영국 북부 스코티쉬 억양을 섞어 엉뚱한 곳을 질질 끌고 엄한 곳을 강조하는 버릇을 추가해 굉장히 말버릇이 독특하다. 예를 들어 "99명의 영혼(99 souls)"을 말할 때 "Ninety-nine sooooooooooul......S'''A'''!"이런 식으로 문장의 끝에 A를 추가적으로 붙여서 발음하는 대사가 많다. 당장 이 문서 서두에 나와있는 명대사도 death를 거의 데~싸! 수준으로 발음한다. 추가로 캐논(대포)을 "캐노오오오오온~자!"라고 하기도. 참고
물론 배우의 연기력과 모션 캡쳐 기술로 구현한 개성있는 디자인 덕분에 전혀 어설프거나 웃기게 느껴지지 않고, 기괴하면서도 특이한 캐릭터성이 느껴진다. 여러모로 이런 카리스마적인 명연기를 펼친 터라,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인정받았다. 특유의 경박스러우면서도 강렬한 포스 덕에 팬 역시 많은 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다스 베이더'''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이지만 캐리비안의 해적 캐릭터답게 개그도 많이 해주신다. 특히나 진지한 성격 때문에 간간히 날리는 개그가 더욱 웃기게 느껴진다. 잘 보면 입에 공기를 머금었다가 ''''뽁!'''' 하고 터뜨리는 소리를 내는 나름 특이한 버릇도 있다. 3편 후반부 블랙 펄과 플라잉 더치맨의 함대함전이 일어나기 직전에 해적연맹과 영국군이 중간에 있는 암초에서 6자 대면을 하는데, 데비 존스가 땅을 밟지 못하는걸 살려서 나무 바가지에다가 바닷물을 퍼와서 그 안에 서 있는 기행을 보인다(.......). [50] 특히 3편 후반부에서 잭과 싸울 때, 잭의 칼이 부러진 것을 확인하고는 "으아하~" 거리며 신이 난 듯 뒤뚱뒤뚱거리면서 쫓아가는 모습은 귀엽기까지 하다. 거기다가 칼 확인 이후에 추적은 인력 크레인 사이에서 서로 피하고 잡으려고 옆으로 왔다갔다 하다가 이내 문득 고개를 들고 ''''잠깐, 난 그냥 통과하면 되잖아?'''' 라는 분위기로 크레인을 통과하는 건 캐리비안의 해적이라는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개그씬 중 하나.[51] [52]
무한도전 2008년 여름방학 특집인 '''태리비안의 해적'''에선 정준하가 분했다. 극 중 이름은 '''대두 존스'''(...). 특유의 문어발 수염 분장은 싼티나는 건오징어로 대신했는데 냄새때문에 고생했다고..
[1] 윌 터너가 1편에서 언급한적은 있다. 딱히 데비 존스를 가르킨 건 아니고 엘리자베스 안 풀어주면 데비 존스한테 가버린다!=자살한다 란 의미로.[2] 영미권에서는 "데비 존스의 보관함에 들어가다"(go to davy jones' locker)라는 익사하다/침몰하다라는 뜻의 숙어가 있다.[3] 게다가 바르보사는 1편 이후론 악역이긴 하지만 상황에 따라 잭과 협력하는 라이벌에 가까워서 진정한 의미로 최고의 악역은 데비 존스라 할 만하다. 3편에서도 스토리 구조상 중간 보스의 위치이긴 했지만 잭 스패로우와 폭풍속에서 벌이는 싸움은 최종보스전을 방불케한다. 말이 중간보스지 사실상 역할은 실질적 최종보스라고도 볼 수 있다.[4] 두 성우 모두 다스 베이더를 맡았다.[5] 문어 질감의 피부에 빨판이 달렸고 검지는 문어다리라 매우 길다.[6] 의족인 줄 아는 사람이 있는데 게 다리다. 움직일 때 의족을 단 사람처럼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의족같은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된 듯. 아이러니하게 인간이었을 때는 양다리가 멀쩡했다.[7] 다리가 이 꼴이라서 거동이 아주 쉽진 않은지 지팡이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안 쓰고 그냥 뛰어다니기도 하는걸 보면 없어도 크게 힘들거나 하지는 않은 모양.[8] 코 또한 없어진 대신 문어 숨구멍으로 대체되어 있다.[9] 이 문어발 수염은 잘려나가도 살아있어서, 본체의 의지로 꾸물꾸물 기어다닌다.[10] 자신의 배에 그 함을 두지 말라고 커틀러 버켓에게 큰 소리를 친 건 이런 이유인 듯하다.[11] 이 덕분에 따로 꺼내놓은 심장이 존재하는 한 불사 속성을 얻게 되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심장만 찌르면 단숨에 죽기 때문에 망자의 함에 넣어 엄중히 보관하고 있었다.[12] 왼손은 집게, 오른손 검지는 촉수라서 손대신 얼굴 촉수로 오르간을 치는데 언뜻 보면 우습지만 실제로 연주하는 데비 존스의 모습은 '''어마무시한 포스'''를 내뿜는다.[13] 이 팬던트는 칼립소도 가지고 있다. 영화 초중반에 잠깐 보여준 팬던트가 칼립소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것[14] 잠을 자고 있을 때 윌에게 망자의 함 열쇠를 도난 당한다.[15] 데비 존스가 자고 있을 때 배 선원 한 명이 키를 잡고 있었다.[16] 죽음이 두렵냐는 질문에 '''죄에 따를것이다''' 라고 한 신앙있는 선원 한 명을 죽인 데비 존스를 냉혈한이라고 부른 다른 선원에게 한 말이다.[17] 근데 처음에는 잭도 윌을 다시 돌려달라고 한다. 양심이 찔리긴 한 모양(...). 뭐, 그래놓고 그 뒤엔 윌은 3명분 몫은 충분히 한다느니 어쩌느니 하며 딜을 한다(...).[18] 이때 하는 주사위 게임이 블러프이다. 문서 참고.[19] MBC 한국어 더빙에서는 "어디 두고 보자, 잭 스패로우!"로 나온다.[20] 이 때 자신의 심장이 자신에게 돌아온 것을 눈치채는 게 인상적인데, 오르간 앞에서 오르골을 듣던 와중에 애잔한 마음 도중에 자신에게 눈물이 흘러나오자, 자신에게 감정이 스며들어옴을 더 느끼게 돼서 분노한 채로 배 밖으로 나와 버켓을 맞닥뜨린다.[21] 이때, 잠시나마 인간일 적의 모습으로 돌아간다.[22] 칼립소의 변덕스러움과 전적을 보면 동인도회사가 이겼어도 칼립소가 약속을 지키지 않을 확률은 상당히 높다. 특히 칼립소가 변덕스러움 그 자체인 바다의 여신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어느 쪽이던 간에 데비 존스의 미래는 어두웠다.[23] 이 때 잠시 비를 맞는 순간 마치 사랑하는 이가 자신의 얼굴을 어루어 만지는 듯이 조심스레 눈을 감고 그 비를 잠깐 느끼다가 이윽고 눈을 뜨고서는 전투포효를 하는 듯한 모습으로도 보인다.[24] 사실 칼립소가 돕겠다고 한 건 여신이던 자신을 인간의 몸에 가둬버린 해적 영주들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다. 칼립소가 영주들에게 복수하겠다고 이를 갈 때 데비 존스를 잘 보면 표정이 미묘하다. [25] 이 과정에서 틈이 생기자 머서는 곧바로 숙청당했다.[26] 뒤에서 심장을 찔렀지만 데비 존스는 알다시피 심장이 없었다. 이에 그는 윌이 찔러넣은 검을 구부려 빠지지 못하게 만들고 검을 뽑으려는 윌을 발차기로 제압한다.[27] 상황을 묘사하자면 "넌 잔인한 놈이야, 잭 스페로우" 라고 데비 존스가 일갈하자 잭이 그건 관점의 차이일 뿐이라고 응수하니 '''"그래?"'''라면서 찔러버린다. 다양하게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28] 참고로 이때 데비 존스가 윌을 찌르는데 쓴 검은 '''윌이 벼려낸 검이다'''. 1편에서 윌이 제임스 노링턴을 위해 만들어줬던 검을 3편에서 다시 노링턴이 돌려받았는데 데비 존스가 노링턴을 죽인후 자기가 쓰다가 윌의 심장에 꽂아버린것.[29] You will not forestall my judgement. 공식 자막에서 오역된 부분이다.[30] 이때 OST중 Tia Dalma의 일부분을 변형한 배경음악이 나오는데 웅장하면서도 구슬픈 느낌을 준다.[31] 허나 꿈이 깨고 난 뒤 꿈속에서 데비 존스가 서 있던 자리에는 따개비와 물이 고여있었다.[32] 다만 이 자체로는 윌이 더치맨 선장 때려친다고 선언한 게 아닌 이상, 데비 존스의 귀환을 말끔하게 설명하기 어렵다. 당장 깨진게 확인된 룰은 '10년에 단 하루만 지상에 올라올 수 있으며, 이 규칙을 어길 시 해양생물과 뒤섞인 모습이 된다' 뿐.[33] 정작 쿠키 영상의 데비 존스는 담당 배우인 빌 나이가 연기한게 아니라 대역이 연기했는지, 빌 나이는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도 데비 존스가 재등장했는지 몰랐다고 한다... 본인은 아직 5편이 개봉하고 보지도 못했는데, 어느 택시 기사가 "그래서 6편에는 본격적으로 출연하시는건가요?"라고 물어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다만 3편 개봉 후의 인터뷰에는 데비 존스가 부활하게 된다면 다시 그 역할을 은쾌히 맡겠다는 말도 했었고, 아직도 그 생각은 변함없는 듯 하다.[34] 크라켄을 풀어 윌을 추적했지만 결국 찾지 못한 뒤, 바다에 빠져 죽었을거란 부하(마커스)의 말에 한 대답.[35] 살라자르의 병력들이 육지에 닿을 때 소멸하는 것을 생각하면 2편에서 데비 존스의 병력이 추격을 위해 잠시 섬에 올라온 것에서부터 이미 명백한 차이가 보인다.[36] "넌 죽지도, 죽어가지도 않는데 왜 여기에 왔지?[37] 근데 엄밀히 말하면 구라가 아닌 게 계약 내용이 복역하는 동안 심판받지 않는 내용이라... 심판받기 싫으면 결국 계약을 연장해 플라잉 더치맨에 처박혀있을 수밖에 없다. 즉, 계약 내용 자체가 거짓이 아니라 그냥 현실이 시궁창일 뿐이다.[38] 애초에 2편에서 처음 계약 얘기를 꺼냈을 때도 플라잉 더치맨에서 복역하면서 심판을 '연기' 하라고 했지 구원해주겠다고는 하지 않았다.[39] 2편에서 데비 존스가 더치맨 호에 사로잡힌 윌 터너에게 "다음 항구에서 내려 주겠다. 그런데... 정박은 언제 하려나? 으하하하하하!"하며 한껏 조롱하는 장면이 있다. 쉽게 말해 육지로 돌아갈 방법 따윈 없다는 소리.[40] 흔히 Davy Jone's Locker이라고 부르는 곳. 시리즈에서는 사막+무풍지대로 묘사된다.[41] 칼립소와 재회하는 장면에서 감옥 틈에 집게발이 끼자 몸 전체를 통과시켜 감옥 안으로 들어간다.[42] 주인공 버프 받은 잭도 이기지 못했다.[43] 심지어 진 것도 순간적으로 열쇠라는 이야기에 방심을 하고 베인 것에 순간 자제심을 잃고 덤비다가 그런 것이다. 평소 냉정할 때는 그런 것 상관없이 밀어붙이는 편이다.[44] 매달린 상황만 봤을 땐 심지어 한손도 아니고, '''문어발로 변한 손가락 하나'''로 잭과 함을 다 지탱한 것이다.[45] 크라켄이 등장한 2편에서는 단순 병력수준이 아닌 재앙과도 같이 묘사된다. 이기거나 쓰러뜨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무사히 도망칠수 있는지 부터가 관건인 존재이다.[46] 데비 존스의 심장을 손에 넣어 그를 마음대로 부리게 된 커틀러 버켓도 데비 존스를 통해 크라켄을 써먹으려고 하지 않고 그냥 자살시키는 길을 택했다. 아무리 데비 존스의 명줄을 잡고 있어도 크라켄을 그의 손에 놔두면 통제하기엔 지나치게 강력하다고 판단한 모양.[47] 진정한 XIII 기관도 그를 살짝 도와주고 있었던 듯한데, 이유는 바로 하트리스, 데비 존스가 심장 없는 괴물이다 보니, 기관에서도 그가 하트리스 같은 개념으로 인식을 했는지, 관찰하며 망자의 함에 있는 하트를 노린 것이었지만, 말 그대로 진짜 심장이었기에 그것이 드러났을 때 기관도 물러났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강하고 통제되지 않는 데비 존스이기에 통제나 협력은 못 한듯.[48] 그러나, 스토리을 너무 짧게 만들어서 유언도 생략하고 그대로 물에 빠져 사라져버린다.[49] 영미권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익숙한 이름이겠지만 그 빌 나이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다... 저쪽은 Nye, 이쪽은 Nighy다.[50] 심지어 바가지 안에 서있는 데비 존스의 뒤로 양동이 몇개가 더 보인다. 하지만 신발에 물을 넣을 수 없는 이유로는 한쪽 다리가 게다리가 되면서 신발을 붙잡거나 고정할 수 없게됬기 때문. [51] 여담으로 잭은 전부터 데비 존스, 특히 문어다리 수염을 싫어하는 듯한 언행을 보여줬는데, 둘이 맞붙는 이 장면에서 앞에서 언급한 크레인 추격씬 이후 데비 존스가 촉수를 꿈틀대며 우왁!! 하고 소리지르자 잭이 진심으로 비명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52] 실제로 악역들 중 데비 존스가 굉장히 인기가 많은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