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등장인물
1. 주요 등장인물
- 잭 스패로우 - 조니 뎁
- 윌 터너 - 올랜도 블룸
- 엘리자베스 스완 - 키이라 나이틀리
- 제임스 노링턴 - 잭 데이븐포트
- 헥터 바르보사 - 제프리 러시
- 빌 터너 - 스텔란 스카스가드
- 데비 존스 - 빌 나이
- 커틀러 버켓 - 톰 홀랜더
- 안젤리카 - 페넬로페 크루스 산체스
- 에드워드 티치 #s-3.1 - 이안 맥쉐인
- 헨리 터너 - 브렌튼 스웨이츠
- 카리나 스미스 - 카야 스코델라리오
- 살라자르 선장 - 하비에르 바르뎀
2. 블랙 펄의 저주
2.1. 조샤미 깁스
'''케빈 맥널리''' 분. 한국판 성우는 황윤걸(MBC)/유해무(KBS). 주인공 급은 아니지만 매편 마다 감초 역할을 하는 인물로 '잭, 바르보사와 마찬가지로 5편까지 개근했다. 즉 '''전 시리즈 개근 출연'''. 어떤 상황에서도 잭을 배신하지 않고, 잭의 편을 들어주는 몇 안 되는 '''진짜 잭의 아군'''이다.(그러나 5편에선 해적의 본업에 자꾸 실패하는 잭에게 질려 떠나간다) 작중에선 깁스 씨(미스터 깁스)라고만 불려서 퍼스트 네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인지 4편 초반에서 잭 스패로우로 오인되어 법정에 섰을 때 자신이 잭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의 이름을 여러 번 외친다. 잭과 제일 친한 인물로, 잭이 '''배를 가지고 있을때''' 그 배의 일등 항해사역이 된다.[1] 이런저런 잡 지식이 많고 소문에도 귀가 밝아 '''해설 역도 담당하고 있는 사람.''' 그 예로 잭과 바르보사의 관계는 이 사람이 말해준다. 1편에서 보면 미신을 잘 믿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표적으로 여자를 배에 태우면 안 된다고 말하곤 했다. 후에는 이 설정 자체가 잊혀진 듯...[2] 그래도 2편에서 잭의 손에 죽음의 표식이 씌여지자 침을 뱉으며 손바닥으로 몸을 비비고 한 바퀴 빙빙 도는 행동을 한다. 까놓고 말해서 미신에 환장하는 건 그 시대 선원들의 특징이나 다름없으니 딱히 이 사람 개인에 한정하는 특징이라고 부르기도 뭣하고. 술 좋아하고 미신을 믿고, 허풍섞인 헛소문을 잘 믿으면서 본인도 과장이 심한 등 전형적인 뱃사람의 스테레오타입이 반영된 캐릭터이다.
1편 극 초반부엔 '''제임스 노링턴 휘하의 해군으로''' 엘리자베스 스완과도 알던 사이. 하지만 본격적으로 본 내용이 시작했을 때는 이미 해적으로 등장한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2편에서 윌이 크라켄에게 화약대신 럼으로 불을 붙이려 하자 거의 울 뻔할 정도.[3] 해군에서 나와 해적이 된 것은 술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배우인 케빈 맥널리는 어쌔신 크리드 3에서 암살단 사략선 아퀼라 호의 부함장 로버트 폴크너의 성우를 맡는다.
5편 초반엔 다른 부하들과 잭에게 실망해 떠나나 그가 사형당할 순간 나타나 구해주는데 윌 터너의 아들이 은화를 주기로 해서라고 말한다.[4] 이후 '죽어가는 갈매기' 호를 타고 포세이돈의 창을 찾기위해 바다로 나갔다가 살라자르의 존재를 알고 다른 선원들과 함께 잭을 죽이려다가 잭의 설득[5] 에 멈춘 후 잭의 제안, 선상반란으로 잭 스패로우가 명목상 내쫓겨 떠나는 것을 받아들인 후 투표에 따라 선장이 되었다. 그러나 이후 영국 함선 에식스호를 혼자 망원경으로 보고는 잭이 원하던 거라고 스크럽에게 선장 자리를 넘기는데 다음 장면에서 배는 순식간에 점령당하고 잭의 행방을 불라고 스크럽이 얻어 맞는 걸 지켜 보는 걸 보면 이 인간도 잭에게 물든 거 같다....나중에 에식스호를 탈출해 보트를 타고 가다가 블랙 펄을 발견하고 탑승하지만, 그땐 살라자르의 부하들과 전투가 한창이었는데 이때 다시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배를 지키자!"라 외치고 싸우는 걸 보면 이 사람도 블랙 펄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6]
2.2. 웨더비 스완
조너선 프라이스 분. 한국판 성우는 황일청(MBC)/장승길(KBS).
엘리자베스의 아버지로 로열 포트의 총독(국내 dvd판에서는 주지사라고 오역했다)이다. 1편에서는 해적들에게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자신의 배에 쳐들어온 블랙 펄의 선원들 때문에 방안에서 옴짝달싹 못하면서 개그신을 찍었다. 사진의 머리는 가발이고 실제론 탈모 때문에 머리숱이 거의 남아있질 않다. 다만 18세기에는 가발 쓰느라 머리를 거의 밀어버리는게 관습이었기 때문에 진짜 탈모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인지 가발을 유독 아끼는데 1편 후반에 방안에서 좀비 해적들을 피해 농성할 때 한 명이 가발을 붙잡자 바로 인상 확 쓰고 안 뺏기려 아둥바둥 대더니 곧이어 몽둥이로 가발을 붙잡은 해적의 팔을 부숴버렸다.(...) 사실 그때는 가발이 신분과 관직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그럴만하다. 참고로 1편 극초반부의 과거 회상에선 머리색이 지금의 흰색이 아닌 검은색이었던 걸 봐선 당시엔 진짜 머리카락이였을지도? 2편에서는 새로 파견된 버켓에 의해 총독직을 박탈당하고 감금되기까지 한다. 그래도 같이 붙잡혀있던 엘리자베스를 도망치게 하려는 부성애를 보여줬다. 그러다 3편에서 데비 존스의 함에 관심을 보이는 바람에 버켓에 의해 쥐도새도 모르게 살해되고 말았다.[7][8] 하지만 죽는 장면이 나온 것이 아니고 망자의 세계를 간 윌 일행이 죽은 영혼들이 타고 가는 배에서 총독을 발견해서 알게 된다.[9] 데리고 가야 한다며 절규하는 엘리자베스에게 담담하게 데비 존스의 함에 대해 말해주고 어머니에게 안부를 전해주겠다고 말하곤 사라진다.
2.3. 질레트
'''데이미언 오헤어''' 분. 해군 장교. 1편에서 제임스 노링턴 제독의 직속 부관으로 나왔다. 돈틀리스 호에 있었는데, 잭 스패로우와 윌 터너가 돈틀리스를 탈취하려고 위협하고, 질레트는 소용없다 한다. 그러나 질레트는 부하들과 합께 쫓겨나고 인터셉터 호에다가 돈틀리스가 탈취되었다고 알린다. 노링턴은 돈틀리스로 가나 그것은 함정이었고 인터셉터가 탈취당한다.[10] 게다가 방향키에 통발을 걸어둔 덕에 배가 질레트가 있는 보트까지 오자 배를 버리라며 바다로 뛰어든다. 끝까지 살아남아 4편에서 헥터 바르보사를 따라가지만 젊음의 샘에서 바르보사의 칼에 맞아 사망한다.[11] 한국판 성우는 장민혁(KBS).'''"배를 버려라!"'''
2.4. 시어도어 그로브
'''"참 훌륭한 해적이네요."'''
'''"이 땅은 위대하신 조지 2세 폐하의 속령으로...윽!"'''
'''그레그 엘리스''' 분. 2,5편을 제외한 모든 시리즈에 개근한 영국 해군 장교. 1편에서는 노링턴의 부하 역으로 잠깐 나온 이름없는 단역이었다. 돈틀리스가 탈취당하자 노링턴과 올라타나 함정이어서 인터셉터가 탈취당하자 잭보고 휼륭하다고 감탄한다.[12] 그리고 3편에서 커틀러 버켓의 부관이 되어 비중이 올랐다. 잭이 대포에 묶은 줄로 곡예를 해서 탈출하는 와중에 메인 돛을 맞춰서 부러뜨리자 버켓에게 "머리가 좋을걸까요, 운이 좋은걸까요?"라며 또 감탄[13] 최후의 해전에서 플라잉 더치맨과 블랙 펄의 공격으로 HMS 엔데버 함이 손상되자 버켓에게 명령을 내려달라 하나 버켓이 안 들어서 도망친다. 4편에서도 헥터 바르보사의 오른팔로 등장하나[14] 젊음의 샘 전투에서 난입한 스페인 군에게 뜬금없이 영국 국기를 펼치면서 맞서보려다 스패니어드의 총에 맞아 죽는다. 죽은 후 스패니어드는 스페인군 부하에게 "누가 저 자의 용감함을 기록해두도록"라고 말한다. 한국판 성우는 사성웅(KBS)'''"운이 좋은걸까요? 아님 머리가 좋은걸까요??"'''
2.5. 잭
헥터 바르보사가 애지중지 키우는 애완 원숭이. 1편부터 쭉 개근한 축생으로 헥터가 잭 스패로우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잭이라 지었는데, 정작 잭 스패로우와는 그야말로 앙숙. 1편에선 블랙 펄에 몰래 올라탄 엘리자베스를 습격했지만, 오히려 엘리자베스가 정색하고 잭을 뚜까 패 바다에 수장시켜 버린다(...). 이때 쫄아버린 원숭이 잭의 귀여운 표정이 포인트. 이후 아즈텍의 저주가 풀렸음에도 불구하고 쿠키영상에서 또 금화에 손을 대는 바람에 혼자 저주를 받아 불사신이 되었다. 덕분에 잭 스패로우가 잭에게 총을 쏴도 비명만 지를 뿐 안 죽는다(...). 3편에선 데비존스와의 마지막 전투 당시 대포알로 활약(...). 윌을 공격하려던 해산물 선원 마커스의 시야를 차단시키는 업적을 세운다. 4편에선 블랙 펄과 함께 유리병에 갇혀있다가 5편에서 드디어 블랙 펄이 해방되며 같이 풀려났고, 이후 바르보사가 사망한 뒤엔 잭 스패로우에게 마법의 나침반을 건네주면서 잭 스패로우를 진정한 새 주인으로 인정하며 잭 스패로우의 어깨 위에 앉았고, 잭 스패로우 역시 미운 정이 들었는지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그동안 시리즈를 쭉 봐 온 팬들에게 소소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영화를 촬영할 때는 실제 원숭이를 훈련시켜서 연기를 하게 했다. 물론 해골 모습 등은 CG 처리.
3. 망자의 함
3.1. 티아 달마
나오미 해리스 분.[15] 2편에 등장한 점술가. 이빨이 모두 썩어 있고 몽롱한 분위기를 내고 있는 신비한 여인. 극 중반에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찾기 위해 잭 스패로우 일행이 찾아오자 망자의 함과 더치맨의 대한 정보를 준다. 극 후반에 잭을 잃은 일행이 다시 찾아가자 잭을 다시 살려낼 방법은 세상의 끝으로 가는 것이고 그곳을 잘 아는 선장이 필요하니 소개시켜준다고 했는데 그 선장은 바로 헥터 바르보사.
3편에서 밝혀지는 정체는 '''바다의 여신 칼립소'''. 그녀는 데비 존스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와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절망한 그가 자신의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저주를 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변덕스러운 바다를 상징하는 존재로 최후의 결전에서 해방의 주문을 라게티의 귓속말로 듣고 봉인이 풀리며 거대화 한다.[16] 그리고 그 직후 윌에게 사실 데비 존스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듣고[17] 분노의 함성을 지르며 게의 무리의 모습으로 분열해 사라지고는 거대한 폭풍우를 만들어 냈다. 이후의 등장은 없지만, 인간의 몸(Single Form)에 갇혀있다가 해방되었다는 설정에 따라 '''여신 칼립소'''로서는 얼마든지 다른 배우로 출연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1편의 아즈텍의 금화에 저주를 건 것이 이 사람이라 한다.[18] 잭과는 이미 훨씬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듯 하다. 억양이 매우 독득하다는 특징이 있다.
여담으로 이미 2편에서도 일개 마녀 조연 치고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떡밥도 너무 많다는 이유로 심상찮은 정체를 가진 인물일 것이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해당 프리뷰
국내판 성우는 엄현정(MBC)/오인실(KBS)
3.2. 이안 머서
'''데이비드 스코필드''' 분. 커틀러 버켓의 비서 겸 경호원. 버켓의 명령만 있으면 살인과 암살을 꺼리낌없이 저지르는데, 웨더비 스완 총독을 암살한 것도 이놈이다. 제임스 노링턴이 배신할 것을 예상했는지 그가 사망하자 플라잉 더치맨을 다시 바로 장악하지만, 소용돌이에서 블랙펄과 교전 중 주변의 동인도 회사 사병들이 포탄 맞고 쓰러진 틈을 타서 지휘권을 되찾으려는 데비 존스에게 끔살당한다.[19] 그래도 나름대로 제법 전투력이 되는 듯, 3편에서 싱가포르를 급습한 병력을 지휘하는데 사오 펭의 수하들과 여검사 두명을 총질 칼질하며 처치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깨에 단검이 박히긴 했지만 큰 부상 없이 사살했다. 게다가 바르보사와 직접 일대일로 검술 대결을 하는 장면도 나온다.[20]'''"안돼!"'''
4. 세상의 끝에서
4.1. 사오 펭
주윤발 분. 3편에 등장하는 해적 선장으로 싱가포르를 지배하고 있는 자로. 9명의 해적 영주중 한명이다. 잭을 찾기 위한 세계의 끝으로 갈 수 있는 지도를 가지고 있어 윌 일행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21] 그에게서 배를 빌려 잭을 구하러 가게 된다.[22] 나중에 잭이 돌아오자 배신하고 커틀러에게 넘기지만 바르보사의 잔머리에 넘어가 다시 배신하고 엘리자베스를 데려가곤 그녀가 바다의 여신 칼립소라고 착각하고 자신이 소유하겠다고 덮치려다 커틀러의 명령으로 뒤쫓아온 더치맨의 포격으로 죽는다. 죽기 직전에 여전히 자신이 칼립소로 착각하고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사과하고는[23]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한다.
잭이 과거에 사오 펭의 형 리앙 다오를 겁쟁이라고 크게 모욕한 적이 있다고 한다. 초반에 바르보사가 잭의 이름을 언급하자 사오 펭의 부하 2인조가 피식 웃었다. 사오 펭 본인도 '만약 내가 잭을 구한다면 그 이유는 그 자식을 두번 죽이기 위해서'라고 말했고, 나중에 정말 만나자 기어이 죽빵을 날려 코뼈를 분질러버렸다. 메인 포스터엔 새로운 조연인 마냥 나와 있지만 정작 작중에선 영화 러닝타임 반도 되지 않아 사망하여, 명배우를 채용했음에도 비중이 그리 크지도 않고 너무 빨리 사망해버리는 안습한 캐릭터다.
한국 성우는 신성호(KBS)[24]
4.2. 에드워드 티그
롤링 스톤스의 멤버인 키스 리처즈 분. '해적 법전[25] 의 수호자'[26] 인 늙은 선장으로, '''잭 스패로우의 아버지이자''' 잭의 선대 해적 영주.'''"규약은 곧 법이다."'''
첫 등장부터 해적 법전을 무시하자고 주장한 '숨바지 선장'의 측근을 일언반구 없이 총살하면서 강렬한 포스를 보여준다. 그리고 총구에서 나오는 연기를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끄고 "규약은 법이요."라고 한 마디 하자 그 해적영주들이 전원 입도 뻥끗 안 하고 그 자리에 앉고 그 부하들도 입을 다문다. 해적 법전을 열고 바르보사가 언급한 해적왕에 대한 규율을 찾고, 셰발 선장이 해적왕은 계속 공석일 거라고 하자 "그럼 뽑으시오."라고 말하고 구석에 있는 의자에 앉아 조용히 기타를 친다.
해적왕을 뽑는 투표에서 모든 해적 영주가 계속 자기만 뽑자 기타 치는 걸 멈추고 해적 연맹을 보다가 잭이 엘리자베스에게 투표하자 다시 기타를 치지만, 해적연맹이 엘리자베스가 해적왕이 되는 것에 반대하여 잭이 "당신들 어차피 규약 같은거 안 지킬거 아냐?"라며 비아냥 거리자 기타 치는 걸 멈추고 다시 해적연맹을 노려봄으로서 상황을 진정시켰다.[27] 후반부에서 최종 전투가 마무리되고 나선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모자를 날린다.
해적 법전을 어기자고 주장한 숨바지 선장의 측근을 경고없이 쏴 버리거나, 잭이 설마 해적 법전을 어길 셈이냐고 말하자 기타 줄을 끊으며 다른 해적들을 노려 봐서 복종시킨 걸 보면 무서운 실력과 해적 법전을 철저하게 지키는 성향을 지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성향도 성향이지만, 해적 법전의 수호자라는 직책 때문에 해적 법전을 어기려는 해적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쏴버리는 모양이다. 통수와 각종 범죄가 난무하는 해적의 세계에서 법전까지 무효가 되면 난장판이 되기 때문인 듯. 해적 영주들도 이 점은 인지하는지, 적어도 티그 선장의 면전에서는 해적 법전을 어기려고 하지 않는다.
4편에도 등장하며, 초반에 런던에서 등장해 잭에게 검은 수염에 대한 정보를 귀띔해주곤 잭이 아주 잠깐 다른 데 시선을 돌린 사이에 감쪽 같이 사라진다.
5편에서도 살라자르의 과거 회상장면에서 젊은 모습으로 깨알같이 등장한다. 잭이 선원들에게 새로운 선장으로 추대될 때 뒤에 서 있던 인물로, 크레딧상에도 '젊은 티그'로 올라와있다. 잭과 모습이 비슷한데다가, 수염만 없다뿐이지 복장이나 분위기도 지금과 똑같다.
여담으로 잭 스패로우의 캐릭터 모델 중 하나가 키스 리처즈 본인이다. 키스가 출연한 이유도 잭 스패로우 역을 맡은 조니 뎁이 출연을 권유한 것이라고 한다. 모델이 캐릭터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였으니 제법 어울리는 편.
참고로 죽은 아내의 머리를 갖고 있다. 부자끼리 대화할 때 잭이 '엄마는 어디 계세요?'라고 물어보자 조용히 아내의 머리를 보여주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아마존의 '수아' 부족은 머리를 잘라서 뼈를 도려내고 축소시켜서 미라를 만드는 풍습이 있었는데 딱 이 모습이다.
자신과 뒷모습이 꼭 닮은 잭이란 형제[28] 가 있는데, 이 배역은 키스 리처즈만큼이나 전설의 레전드인 폴 매카트니가 맡아 아주 깨알같은 개그를 5편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4.3. 아홉 해적 영주
해적 세계의 유력자인 9명의 해적 선장들. 9개의 스페인 은화로 칼립소를 인간의 몸에 봉인시켰다. 그런데 그 '은화'의 정체는 실제로는 진짜 은화가 아니라 각종 잡동사니들. 이유인 즉, 원래는 은화로 할 계획이었으나 1차 회담 당시 모두가 무일푼 빈털터리라서 주머니에 든 거 아무거나 꺼내서 때웠다고 한다. 가령 헥터의 '은화'는 아래에 언급할 라게티의 나무 의안. 깁스에게 이 설명을 들은 핀텔도 어이가 없었서 명칭을 바꾸라고 딴지를 걸자 "뭐, '지금 주머니에 든 거 아무거나 9개'로? 그게 해적답긴 하네."라고 한다.
사실 이는 일종의 말장난, 즉 언어 유희이기도 하다. 원래 스페인 은화를 뜻하는 'Piece of Eight'은 은화 1개당 8레알의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그런데 저 단어를 직역하면 그냥 '8개의 쪼가리(잡동사니)'란 뜻도 되기 때문.
잭 스패로우, 샤오 펭과 헥터 바르보사를 제외한 나머지 해적 영주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숨바지 앙그리아(Sumbhajee angria): 터번을 쓴 인도계 해적. 얼굴은 포스있는데 목소리가 하이 톤이라 좀 깬다. 그 때문인지 의견을 표할 때 항상 측근을 통해 대신 말하게 한다. 해적왕이 된 엘리자베스의 연설을 듣고는 동조하며 처음으로 의자에서 일어서며 한마디 하는데 그 목소리를 들은 잭의 표정이 가관이다.
- 칭 부인(Mistress ching): 중국계 여성 해적. 청나라의 유명 여자 해적인 정일수를 모델로 한 것으로 추정한다. 마침 정일수를 서양에서 부르던 호칭도 Madame Ching으로 유사하다.
- 셰발 선장(Capitaine Chevalle): 서양식 옷 차림을 하고 얼굴에 화장을 한 남자 해적. 프랑스계로 추정한다. 해적왕 투표 때 자기한테 표를 던지며 "Capitaine Chevalle, a pennyless Frenchman"라고 소개한 바 있다.
- 발레누에바(Vallenueva): 스페인계 해적으로 추정.
- 조카드(Jocard): 흑인 해적. Gentleman Jocard라 불린다. 잭이 엘리자베스한테 투표해서 난리가 났을때 "나한테 투표해! 나한테 하라고!"라고 윽박지르듯 소리친 사람.
- 아만드 더 코르세어(Amand the corsair): 아랍계 해적으로 바르바리 해적을 모델로 한 듯. 참고로 이 역을 연기한 가산 마수드는 킹덤 오브 헤븐에서 살라흐 앗 딘을 연기한 배우이다.
5. 낯선 조류
5.1. 필립 스위프트
샘 클라플린 분.[29] 신앙심이 투철한 젊은 기독교 선교사로 티치에게 포로로 잡혀 강제로 해적선에서 일하고 있다. 다른 선원들은 모두 죽었지만 선교사였던 필립은 안젤리카가 살려주라고 해서 살아남게 되었던 것. 포로로 잡힌 인어인 시레나에게 동정심을 가지고 이것이 사랑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시레나에게서 눈물을 얻어내기 위한 안젤리카의 계략 때문에 시레나에게 오해를 사고, 그 후 젊음의 샘 전투에서 꼬마선원을 도와주다 배에 칼을 맞는다. 피를 많이 흘려 죽어가는 와중에도 묶여있는 시레나에게로 돌아가 그녀를 풀어주고, 위의 인어 항목에서 언급한 것처럼 마지막에는 시레나와 함께 물 속으로 사라진다.'''"나를... 용서 해줘요...."'''
5.2. 시레나
아스트리드 베흐제 프리스베[30] 분. 대부분의 인어들은 이벤트성으로 한번 등장했다가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사라지는 반면에 시레나는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잡혀있던 선교사 필립이 무너지는 등대 잔해에 깔릴 뻔한 걸 구해준 것을 계기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사람을 잡아먹는 인어들 중 하나지만 필립을 잡아먹지 않고 오히려 구해주는 것을 보면 본성이 악한 것은 아닌 듯하며, 물 밖으로 나오자 꼬리가 사람의 다리형태로 변하는 것을 보면 육지와 바다를 자유롭게 오가는 것도 가능한 듯. 하지만 바다에서만 살아서 걷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시레나는 스스로 걷지 못했다.
이름인 시레나는 본명은 아니고, 중간에 필립이 붙여준 것. 티치 선장이 시레나를 "괴물"이라고 칭하자 발끈한 필립이 그녀에게도 이름이 있다고 일단 던져놓고(...) 급하게 붙여주었다. 스페인어로 사이렌을 뜻한다.[31]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죽어가는 필립에게 그를 살려줄 수 있다고 말하며 필립이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말하자 키스를 하며 그를 바다로 끌고 들어가는데, 필립의 운명에 대한 해석을 관객들에게 맡기며[32]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더불어 젊음의 샘을 만든 이들과 인어들이 무슨 관련이라도 있는건지 마지막에 의식에 쓰이는 은잔을 직접 잭에게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5.3. 스크럼
'''스티븐 그레이엄''' 분. 4편에 첫 등장하는 앤 여왕의 복수 호의 말단 선원이다. 잭이 안젤리카와 분위기를 잡을 때 옆에서 노래와 함께 기타를 치며 분위기를 돋우는 등, 은근히 잭과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인어들을 유인하는 미끼가 되었다가 인어들 중 하나인 타마라에게 홀렸다가 살아난다. 이후 앤 여왕의 복수 호를 차지한 바르보사의 선원인 된 듯 싶었지만 잭과 죽이 잘 맞은 것이 인연이 되어서인지 5편에선 바르보사가 아닌 잭의 선원으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어머니가 밤일에 정통한 전문직 여성(...)이었다고...[33] 헨리가 준 은화 10개로 잭 구출에 나선 후 카리나가 처형되려던 교수대로 올라가 교수형 집행인에게 달려드나 덩치가 커서 그냥 튕겨나간다. 결국 보다못한 카리나가 발길질 한방으로 떨어뜨렸으나 곧 교수대에 올라온 영국 해병과 칼싸움을 벌인다. 집행용 레버를 사이에 두고 아슬하게 잡고 있다가 반격하여 해병을 제압해 떨어뜨렸지만 카리나에게 인사하다 그 레버를 건드린다(...) 이후 삼지창을 찾아 같이 항해에 나섰다가 살라자르 선장이 잭을 뒤쫒는다는 사실을 알자 다른 선원들과 함께 잭을 죽이려하나 잭은 설득과 제안으로 깁스에게 '죽어가는 갈매기'호의 선장자리를 넘기고 줄행랑을 치고, 깁스는 잭 일행과 삼지창을 찾아 항해하던 영국 군함 에식스호를 발견하자 잭 스패로우의 뜻이라며 선장자리를 스크럼에게 떠넘긴다. 스크럼은 좋다고 그걸 받는데, 바로 그 다음 장면에서 "잭 스패로우의 행방을 알아낼 때까지 선장인 네 놈이 계속 맞는다!"라며 영국군에게 죽도록 맞는다(...). 덤으로 탈옥을 하기 위해선 날카로운 게 필요하다는 깁스의 주제하에 발톱까지 뽑힌다(...).'''"악명 높은 배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래도 다행히 죽진 않았고 최후에 블랙 펄에 합류하면서 잭과 함께 항해를 떠난다. 위의 인어 문단의 타마라의 유혹에 넘어가 잡아먹히려 했을 때 살아남은 것도 그렇고, 5편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살아남는 걸 보면 명줄 하난 정말 질긴 편.
5.4. 스패니어드
'''"아가씨, 은잔을 저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
'''본작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영생은 오직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다. 이딴 이교도의 잔이 아니라!"'''
'''오스카르 하에나다''' 분. 낯선 조류에서 등장하는 스페인군의 젊음의 샘 원정대의 지휘관. [34] '''4편의 미친 존재감'''.
오프닝에서 폰세 데 레온의 정보를 입수하고 원정대 파견을 준비하며 스페인 국왕과 대화하는 장면이 '''잠깐''' 나오고, 그 뒤엔 영화 중간에 바르보사가 망원경으로 멀찍이 스페인 해군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아주 잠깐''' 나온다. 이들의 목적은 오로지 젊음의 샘 그 자체였기 때문에 바르보사가 타고있던 영국 군함이나 해적들을 알고도 전부 무시하고 있었다.[35]
그리고 중반에 잭과 바르보사가 잠입한 스페인군 숙영지에서 지휘관 텐트 안에서 '''잠깐''' 등장. 폰세 데 레온의 배에서 입수한 은잔을 부하 장교가 자세히 살피면서 젊음의 샘으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한 단서를 찾는 모습이 나온다.
비록 제대로 된 배역 이름조차 없는 조연[36] 이지만 영화 막바지에 이르러서 바르보사 휘하 영국 해군, 검은수염 휘하 앤 여왕의 복수 호 선원들, 잭과 나머지 엑스트라들이 젊음의 샘을 두고 한바탕 쌈박질하는 와중에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휘하 병력과 함께 불쑥 젊음의 샘에 들이닥친다. 그리고는 싸우기 바쁜 다른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영생은 오직 신만이 하사하시는 것'''이라며 일말의 주저없이 젊음의 샘을 이교도의 사원이라 부르며 파괴해 버리고 성호를 그으며 돌아가는 압도적인 포스와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젊음의 샘 전투 장면에서만 겨우 활약하고, 등장하는 장면도 짧은 주제에 몇 안되는 대사 장면들이 전부 카리스마를 내뿜는데 처음 젊음의 샘에 스페인 병사들과 함께 들이닥쳤을 때 영국 장교 그로브가 국기를 꺼내들며 젊음의 샘이 영국 영토임을 선포하려 했으나 말을 미쳐 끝맺기도 전에 총으로 쏴 버린 뒤, "저자의 용맹함을 기억할지어니." 한 마디로 정리해버린다. 안젤리카에게도 그 난리통에 예의를 갖춰서 "세뇨리따(아가씨), 은잔을 저에게 주시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고개를 까닥여서 병사들로 하여금 억지로 무릎을 꿇리게 한 뒤 은잔을 빼앗아 위의 대사를 한 후 은잔을 발로 밟아버리면서 사원을 부숴 버린다.
남들이 젊음의 샘에 온 이유가 검은 수염은 영생을 얻기 위해, 안젤리카는 아버지를 구원시키기 위해, 잭 스패로우는 안젤리카에게 빚을 갚기 위해, 바르보사는 검은 수염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등 제각각인데 혼자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단순한 이유로 왔다. '''이교도의 문물을 파괴하기 위해서'''(...). 정말 영화 내내 온갖 복잡했던 갈등 구조를 막판에 모두 정말 신박하고 일관된 방법으로 해결한다. '''그냥 부순다.''' 진짜 영화 내내 잭과 그의 동조자들을 무자비하게 괴롭히던 좀비 군단 따윈 아웃 오브 안중이기라도 한듯 그냥 무시하고 젊음의 샘의 조형물을 파괴하기만 하자 무너지는 기둥에 좀비들이 개미 깔리듯 깔려버리고 , 4편의 키 아이템이었던 은잔을 자기가 처음으로 발견 한 사람인 주제에 그냥 밟아서 물 속에 던져 버리고,[37] 바르보사보다 확실히 칼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쓰러진 바르보사를 끝내려는 검은 수염에게 뒤에서 스페인군들이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뒤돌아봤다가 결국 바르보사에게 등에 칼빵을 맞고 죽게 된다. 심지어 나중가면 전부 다 그렇게 돌아가도록 판을 짰던 다른 에피소드의 상황처럼 잭 스패로우가 어떻게 유도한 것도 아니고 '''그냥 지들이 꾸준히 이교도 문물 파괴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초반부에서도 알 수 있듯 이들의 관심은 오로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나는 문물 파괴였고 진짜 더도 덜도 않고 이거 하나만을 위해 작중 내내 한 우물만 팠다. 젊음의 샘을 파괴할 때 검은수염에게 검을 겨누며 '''“오직 믿음이 줄 수 있는 것을 이런 이단의 장소에서 찾다니 어리석도다.”'''라고 일갈하는 데, 젊음의 샘이 작동하는 원리와 검은수염이 맞이하는 최후를 생각해보면 참 적절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해 보면 정말 대단한 캐릭터로 항해에 도가 튼[38] 해적인 바르보사보다 세 배나 많은 배를 가지고 훨씬 빨리 도착해서 이미 섬을 뒤지고 다녔고, 잭과 바르보사가 개고생해서 들어간 유령선에서 별 짓을 다해도 은잔은 없었고 결국 스페인군 측에서 선수쳤다는 걸 깨닫고 탄식하는 걸 보면 스페인군을 기동시키는 리더쉽도 상당한 듯. 거기다 이미 잭이 짜고 보내놨을 가능성이 높은 바르보사 일행과는 달리 '''은잔은 물론 아무것도 없이 젊음의 샘까지 왔다!'''[39]
캐리비안의 해적 낮선 조류 OST에 수록된 스페인 해군 테마.
6. 죽은 자는 말이 없다
6.1. 샨사
'''골쉬프테 파라하니''' 분. 5편에서 등장한 마녀. 생쥐를 사역마로 쓰면서 바르보사와 영국군 양쪽에 여러가지 조언을 주는 특이한 위치의 인물.
영국의 식민지인 세인트 마틴섬에서 활동하고 있다. 헥터 바르보사가 제공한 뇌물로 마녀 재판에 걸려 처형되는 것을 면했으며 그 보답으로 바르보사의 적들에게 저주를 내리며 바르보사가 해적 제독으로 성공하게 해준다. 또한 그 점술능력 때문인지 해군 장교인 스카필드의 비호를 받고 있다. 이후 잭과 카리나 그리고 헨리가 탈옥한 직후 포세이돈의 창을 얻으려는 스카필드에게 카리나가 감옥에서 나긴 단서의 뜻을 알려준다. 또한 저주에서 풀린 살라자르에 의해 자신의 휘하 함선들이 파괴되는 소식을 접한 바르보사가 문 앞을 지키던 영국군을 돈으로 매수한 뒤 무사히 들어가서 자신을 찾아오자 그에게 여러가지 조언[40] 을 하면서 잭이 포기한 나침반을 넘겨준다. 그 후 잭과 카리나와 헨리가 탈출한 뒤 스캐필드의 부름을 받고 카리나가 갇힌 감옥에 도착한다. 카리나가 감옥 벽에 남긴 해도들을 해석하라는 스캐필드에게 살라자르에게 죽는 것이 두렵냐는 늬양스로 비웃으며 카리나의 해도를 해석해 준다.
6.2. 존 스카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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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웬햄 분. 반지의 제왕에서 파라미르를 맡았던 그 배우이다. 영화 300에서 달리오스를 맡기도 했다.
영국 해군의 장교 (대위)로 식민지 세인트 마틴섬에서 근무하고 있다. 특징으로는 등에 머스켓 총이 들어있는 총집을 매고 있다. 1편의 노링턴과 비슷한 포지션이지만 강직하고 법을 준수한 노링턴과는 달리 권력욕이 강하고 잔인한 성격이다. 카리나 스미스를 마녀로 처형하려 하고 있으며 유일한 생존자였던 헨리 역시 윗옷이 찟어진 것을 이유로 치료 후 처형을 명한다.[41] 이후 잭과 카리나가 서로 먼저 처형시키라 하는 것에 둘 다 처형시키라고 말하면서 환호를 받고 처형장에 난입한 헨리가 제압되자 헨리에 대한 처형 준비를 하라면서 헨리의 무모함에 빈정거린다. 하지만 헨리는 미끼였고 그가 고용한 잭의 옛 선원들로 인해 처형장은 혼란에 빠졌고 교수형 당할 뻔한 카리나와 간신히 받치고 있던 헨리에게 다가가며 일거양득을 얻을 기회라며 둘을 죽이려 하지만 곧 잭이 뒤에서 나무토막으로 기절시킨다. 사실, 카리나를 마녀로 몰아세우고 삼지창과 살라자르에 대한 헨리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진짜 마녀인 샨사를 이용하고 삼지창을 찾으려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산샤에 대한 이용가치 때문에 그녀를 숨기고 대중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서 대중의 불만도 해소하려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샨사에 대한 보안을 위해 그녀가 거주하는 건물 지하 입구에 경비병을 배치해 놓았다. 잭과 카리나 그리고 헨리가 탈출한 직후 카리나가 갇혀있던 감방에 샨사를 부른 후 카리나가 벽에다 작성한 해도를 해석하도록 한다.
스카필드가 삼지창을 노리는 이유는 잭과 카리나가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탈출하자 그 책임으로 본국으로부터 처형당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산샤가 죽음이 두렵냐고 비꼬자 그녀를 비웃던 표정이 굳어지면서 삼지창을 찾아 대영제국이 전세계 바다를 지배해야 한다면서 해독하도록 한다. 그뒤 산샤로부터 받은 항로를 따라 전열함 에식스를 타고 삼지창과 잭 일당 추적에 나선다. 이후 죽어가는 갈매기를 발견하여 나포하고 이미 떠난 잭의 위치를 불라며 선장인 스크럼을 폭행한다. 이후 잭의 부하들을 가둔 뒤 항해에 나서다가 블랙 펄을 발견하고 역시 삼지창을 찾고 있는 것을 파악한 뒤 공격을 개시하려 한다. 하지만 잭을 쫓던 사일런스 메리가 에식스를 공격하기 위해 다가왔고 그는 포격명령을 내리기 직전 이상한 느낌에 뒤를 돌면서 공격하기 직전의 사일러스 메리를 바라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병사들과 배와 함께 사망한다.
자신의 이용가치에 따라 진짜 마녀를 살리고 지적인 여성을 마녀로 몰아 사형시키고, 헨리의 이야기를 겁쟁이의 변명으로 말하면서 그 이야기를 찾아 떠나는 당대의 권력자들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준 인물.
6.3. 피그 켈리
잭 스패로우가 은화를 빚졌다는 인물. 과부가 된 자신의 여동생[42] 과 잭을 강제로 결혼시키려고 하나 이후 난입한 바르보사 해적단에게 사망한다.
6.4. 엉클 잭
비틀즈의 멤버인 폴 매카트니 분. '''우정출연'''. 5편에서 잭의 삼촌으로 등장한다.
7. 기타 조연들
7.1. 정기 출연 조연
'''핀텔'''(리 애런버그)분. 키 작고 머리 벗겨진 뚱땡이. 과격하고 폭력적. 라게티와 함께 블랙 펄의 저주에 걸린 해적 졸병으로 첫 등장한다. 그 당시엔 그냥 조연급이었지만 꾸준히 개근하며 은근히 비중을 차지. 라게티와 함께 엘리자베스 터너와도 인연이 질기다.[43] 1편과 2, 3편의 성격 차이가 상당하다.배에서는 주로 돛이나 포격을 맡고있다. 명대사는 '''Hello Puppet!'''[44] 한국판 성우는 한상혁(MBC)/한복현(KBS)
'''라게티'''(매켄지 크룩)분. 삐쩍 마른 애꾸눈 해적. 눈이 없는 오른쪽엔 나무눈알[45] 을 박아 놨다. 단순한 목재 의안일텐데 이따끔 작은 구멍이나 틈새로 눈 하나로 내다보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오른쪽 의안을 쓰는걸 보면 이래 봬도 앞이 보이는 물건일지도. 잔소리가 많다. 핀텔과 함께 개그 콤비. 해적이지만 의외로 어디서 먹물 좀 묻혔는지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을 상당히 많이 알고 있고 이따금 성경도 읽으면서 유식한 말을 자주 한다. 핀텔보다는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고, 3편에서 칼립소의 봉인을 풀때 목소리가 꽤나 매력적이서 나름 팬층이 있는듯? 배에서는 핀텔과 같은 역할을 맡고있다. 여러번 눈깔을 뺏다 끼웠다 하는 장면들이 아주 징그러우면서도 큰 백미다. 한국판 성우는 김호성(MBC)/장민혁(KBS)
'''코튼'''(데이비드 베일리)분. 혀 잘린 늙은 조타수. 나온 편마다 보면 정기 출연 조연 중 가장 일을 잘하는 캐릭터다. 혀가 잘린 덕택에 말을 못해서 앵무새가 대신 대사를 해주는데 매번 의외로 정곡이다. 1편에서 앵무새가 한 말중 "죽은 자는 말이 없다"(Dead man tell no tales)는 캐리비안 시리즈 5편의 타이틀이 된다. 4편에선 앵무새만 나왔다. 5편에선 같은 정기 조연인 깁스, 마티는 다 나왔는데 혼자 출연을 못했다.
마티(마틴 클레바)분. 대머리 난쟁이. 배에서는 주로 밧줄 타는 일을 많이 맡는다. 그 외 소소한 몸개그 담당. 4편을 제외한 전편에 출연했다.
'''멀로이'''/'''머토그'''(앵거스 바넷/질레스 뉴 분). 영국 해병대원.[46]포트 로열을 지키고 있던 경비병으로 잭 스패로우의 입담에 서로 자기주장이 맞다고 티격태격 다툰다. 이후 동인도 회사 함대로 옮겼다가[47] 플라잉 더치맨에서 망자의 함을 지키는 경비병으로 배속되더니 잭의 농간에 넘어가 또 지들끼리 투닥거리는 사이 잭이 함을 들고 달아난다. 안그래도 싸우지도 못하고 집지키는 노릇에 불만이었던지라 뒤늦게라도 블랙펄에 승선하려 하나 로프를 너무 낮게 잡아서 배의 벽에 부딪히며 실패(...) 그것도 겨우겨우 갑판으로 기어올라왔더니 이미 데비 존스가 죽고 전투가 끝난 뒤여서 어디서 해적스런 옷으로 갈아입고 자연스럽게 같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블랙 펄 소속 해적으로 전향한다. 핀텔과 라게티는 못보던 해적 두 명이 끼여있는 걸 대충 눈치챘지만 이겼으니 뭐 어때 하는 식으로 넘어간다. 3편 마지막에도 안빠져나가고 블랙펄 위에 다른 조연들과 함께 끼여있는걸 보면 의외로 해적생활이 할 만한가 보다. 아니면 자기들이 원래 해군이었던 것도 벌써 잊어버렸을지도.. 한국판 성우는 멀로이가 사성웅, 머토그가 박영재.
4편에서는 검은 수염의 공격으로 모두 몰살당했거나 블랙펄과 함께 유리병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놀랍게도 5편에서 바르보사의 부하로 다시 나온다.[48] 이전의 핀델과 라게티에 이어 개그 만담 콤비 캐릭터 역할을 맡고 있고, 살라자르 선장 패거리가 바르보사의 선원들을 학살할 때도 이 둘은 끝까지 살아남았다.
여담으로 이 둘은 1편, 3편, 5편 즉, 홀수편에서만 출연했다. 본디 핀델과 라게티는 4편에 출연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무산되었다고 한다.
7.2.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원
가늠하기 어려운 세월과 쌓인 저주로 인해 본연의 모습을 잃은 채 해산물에 뒤덮이고 융합된 선원들. 저주의 영향인지 인간성을 잃는 듯 성정이 잔혹해지고 광신에 물들어가며 데비 존스에게 충성한다. 본래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인지 혹은 데비 존스와의 계약으로 복역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큰 이변이 없는 한 플라잉 더치맨에 붙들려 있기는 매한가지. 아무리 베이고 찔리고 총에 맞아도, 심지어 클랭커처럼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하여도 죽지 못하는 불사의 몸과 그 기괴한 비주얼로 작중 공포의 대상이다. 다만 육체적 데미지 그 자체는 받는 듯 잠시 무력화되는 모습도 보인다. 게다가 주인공 보정 때문에 전투에서 그다지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 그래도 동인도 회사에 반기를 드는 해적들을 단신으로 휩쓸어버린 걸 보면 크라켄을 제외하고도 무서운 전투력이긴 하다. 영화 중간중간 주인공들의 뒤편에서 이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 무슨 짓을 하고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는 요소이다.
- 마커스
귀상어 머리 선원.[49] 등과 왼손은 갑각류랑 융합되어 있다. 아무래도 상어인 만큼 덩치도 크며 험악한 인상이긴 하지만 따개비나 산호초 등이 얼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다른 선원들에 비하면 상당히 깔끔하게 생긴 편이다. 플라잉 더치맨의 1등 항해사로, 그만큼 비중이 높으며 자주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선원의 비중이 적어진 3편에서도 분량이 다른 선원들 보다는 좀더 많다. 주사위 게임에서 '거짓말'을 선언했다가 복역기간 덤터기를 쓴다. 선상에서의 지위도 데비 존스 다음으로 높아보인다...만 이녀석도 갑판장에게 채찍 맞아가며 막노동에 동원되는 위치다. 그래도 블랙펄을 쫓을 때 발포 명령을 내리거나, 노링턴이 죽고나서 선장실로 가자고 명령하는 걸 보면 확실히 부선장같아 보인다. 3편 노링턴의 죽음 후 일어난 난동에서 선장실에 콜레니코, 펜로드, 투 헤드와 함께 난입해 있다. 이후 잭을 감옥에 가두거나, 감옥 문을 따고 나온 잭을 데비 존스와 다른 간부급 선원들과 같이 위협하기도 한다. 최후의 전투에서는 함을 들고 도망가려는 윌 터너와 마주쳐 교전하지만, 곧이어 날아든 원숭이 잭에게 리타이어. 저주가 풀렸을 때 도끼를 매만지는 선원인 듯.
- 하드라스
머리가 소라로 되어있는 선원. 그리고 플라잉 더치맨 선원 중 유일한 개그캐. 망자의 함 편에서 데비 존스의 함을 탈환하기 위해 파견된 선원들 중 하나로 다른 선원들이 엘리자베스, 핀텔, 라케티와 전투를 하는 와중에 함을 되찾아 돌아가는 도중 잭 스패로우가 던진 코코넛에 맞아 머리가 떨어진다. 그러나 머리가 떨어진 상태에서 죽지않고 자신의 몸을 부르는데, 몸은 이리저리 휘적거리다가 나무에 부딪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엔 어찌어찌 머리를 되찾아 손에 든체 함을 들고 도망치는 제임스 노링턴을 가로막고 널 죽이고 함을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노링턴이 함을 그대로 줘버리자 몸은 머리를 떨어트리고 함을 든체 그대로 다른 선원들과 함께 가버린다. 머리는 몸을 부르지만 몸이 그냥 가버리자 홀로 남은 머리를 소라게로 변형시켜 따라간다. '세상의 끝에서' 최후의 전투에서 기세좋게 나타나지만, 데비 존스가 떨어뜨린 함에 머리가 함몰돼서(...) 바다로 떨어진다. 저주가 풀린 뒤에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콜레니코
플라잉 더치맨의 항해사. 신체와 얼굴 반쪽이 가시복과 합쳐졌으나 아직 인간일 적의 모습을 크게 잃지 않았다. 커다란 천을 머리에 두건으로 매고 나머지를 망토로 둘러썼으며, 귀에는 커다란 귀걸이를 하고 있다. 2편 초중반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이 첫 등장할 때 그린비어드의 뒤를 따라 나타난다. 데비 존스가 윌 터너를 심문하다 블랙펄에 순간이동 할 때 핀텔의 목에 칼을 겨누거나, 비 오는 날 선상에서의 대포 작업, 윌이 탄 상선을 노리고 크라켄을 부를 때라든지ㅡ 침몰한 상선의 포로 처형, 마커스, 클랭커와의 주사위 게임, 망자의 함 탈환 파견, 엘리자베스와 사오 펭의 선원이 갇힌 영창 앞 복도에서 걸레질을 한다든지 등등 비중이 꽤 있어서 많이, 자주 볼 수 있는 선원 중 한명. 2편 후반부 잭 선장의 뒤통수에 칼침을 놓을 뻔 했지만 곧바로 노를 들고 반격하는 잭 스패로우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다. 사족이지만 이 때의 목소리와 노링턴이 심장을 탈취할 때 잭과 교전하고 있는 목소리의 갭이 은근 크다. 3편 노링턴의 죽음 후 벌어진 난동에서 선장실에 난입한 4명 중 제일 왼쪽에 있다. 최후의 전투에서 빌 터너가 아들의 심장을 꺼낼 때까지 등장하고 후에 저주가 풀린 채로 팔리피코 옆에 서있다.
- 지미 렉스
플라잉 더치맨의 갑판장. 비중이 높아서 자주 볼 수 있는 선원이다. 더치맨의 첫 등장에서도 볼 수 있고, 블랙펄로 이동했을 땐 라게티의 목덜미를 냅다 잡아온다. 2편 선상 작업을 감독하던 중 윌 터너가 의도치 않게 실수를 저지르자 채찍 5대의 형벌을 내리는데, 이후 빌 터너의 말에 의하면 그의 채찍에 맞으면 등짝의 살이 다 터져나간다는 듯. 잔혹한 성정으로 보인다. 중반부 크라켄을 소환할 때도 인력 크레인을 돌리는 선원 들을 향해 채찍질을 가한다. 2편 후반부 망자의 함 탈환 도중 제일 먼저 엘리자베스 스완과 칼을 맞댄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도 블랙 펄의 선상으로 건너와서 엘리자베스와 다시 칼을 맞대는데, 변함없이 잘 베인다. 전투 이후 새로운 선장을 필요로 하여 윌에게 다가올 때, 빌 터너의 뒤에서 함을 들고 다가온다. 마커스의 옆에서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선원이 지미 렉스이다.
- 클랭커
챙이 넓은 갈색 모자를 쓰고 철구 두 개를 쇠사슬로 연결한 병기[50] 를 쓰는 선원. 복역 기간이 길진 않은지 빌 터너 처럼 인간의 모습을 크게 잃지 않았다. 플라잉 더치맨 선원들의 첫 등장에서 제일 먼저 윌 터너를 위협하고 무기를 휘두른 선원이다. 다만 아무래도 상대가 상대이다 보니 금세 몸 중앙에 칼이 박히고 죽빵을 맞는다. 그래봤자 저주에 걸린 몸이라 불사신이지만... 선상작업에서 오길비, 빌 터너, 하드라스와 함께 줄을 당기고, 윌 터너가 탈출할 때 잠에 곯아떨어진 모습이 비춰지는 등, 은근 등장이 많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뜬금 날아든 잭 스패로우 선장에게 피스톨도 강탈당하고, 덤으로 꿀밤도 얻고 떨어진다. 저주가 풀렸을 때 불가사리를 떼어내는 빌 터너 뒤편으로 보이는 선원이 저주가 풀린 클랭커인 듯.
- 그린비어드
온 몸에 미역이 칭칭 감겨있고 입 부근에는 입 대신 홍합같은 조개류가 아무렇게나 박혀있다. 인간의 모습이 거의 남아있지 않으며 대사도 없고 그저 짐승처럼 으르렁거리기만 한다. 틱 장애나 뚜렛 증후군이 있는건지 머리를 계속 갸웃거린다. 2편에서 플라잉 더치맨이 나타나고, 선원들이 쑥 나타날 때 제일 먼저, 제일 앞에서 나타난다.[51] 윌 터너가 제압당하고 생존자들을 데비 존스가 심문할 때, 붙잡고 있던 선원의 목을 데비 존스의 명을 듣자마자 일말의 망설임 없이 베어버린다. 빌 터너가 아들내미를 탈출시킬 때나, 플라잉 더치맨이 블랙펄을 추격할 때 등 평소에는 배의 키를 잡고있는 듯.[52] 최후의 전투에서도 볼 수 있는데, 중국인 선원과 힘싸움하다가 냅다 밀어붙이고 샌드백 때리듯 때린다. 그 옆의 문에서 멀로이와 머토그가 나타난다.이후 윌의 심장을 꺼내기 위해 선원들이 모일때 퀴탠스 뒤쪽 계단에서 내려온다.
- 팔리피코
온몸이 붉은색 산호에 두 눈에는 말미잘이 자리잡은 선원. 머리를 보면 뭔가 배춧잎이 떠오르는 비주얼이다. 모양이 다른 칼 두 자루를 무기로 사용한다. 비중은 꽤 큰 편. 플라잉 더치맨의 첫 등장에서 겁에 질린 채 줄을 당기던 선원을 붙잡고, 블랙펄로 순간이동했을 땐 코튼의 뒤에서 나타난다. 비 오는 날 선상작업에서도 잘 살펴보면 볼 수 있다. 망자의 함 탈환에도 파견, 잭 선장이 블랙펄과 운명을 함께했을 때도 '선장이 배와 운명을 함께했다'는 대사를 날린다. 이때 목소리가 매우 중후한데 오길비와 목소리가 비슷하다. 3편에서 노링턴의 죽음 후 일어난 선상반란 (플롯의 흐름 상으론 탈환이 더 정확하겠지만) 에서 해병들을 제압하고 데비 존스에게 선장실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등 소소하게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후반부 함상전투에선 보이지 않지만 후 윌 터너의 심장을 꺼낼 때 다시 나타난다. 저주가 풀렸을 때 콜레니코 옆쪽에 흑인 선원이 팔리피코이다.
- 오길비
머리에 어두운 색 두건을 두르고 있고 무어라 형용하기 힘든 생김새를 가진 덩치 큰 선원. 얼굴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으며 얼굴 윗부분에 뚫린 구멍에 눈이 하나 달려있다. 2편에서 플라잉 더치맨의 선원들의 첫 등장때 나오며, 윌 터너가 칼에 불을 붙이고 위협할 때 달려들었다가 배를 긁히고 내용물 을 쏟아내 윌을 경악시킨다. 윌은 그 직후 크래쉬의 도르래에 맞고 기절한다. 이후 데비 존스가 잭의 망원경 바로 앞에 텔레포트 했을 때 크래쉬와 함께 깁스의 뒤를 잡는다. 2편 후반부에선 잭이 데비 존스의 심장이 든 (실제로는 텅 빈) 모래 담긴 병을 들고 도주할 때, 데비 존스가 이를 쫓으면서 '3연장 포 맛 좀 보여줘라'고 명하자 옆에서 응답하고 따르며,[53] 3편 최후의 전투 후 선장을 잃은 선원들이 배에서 나타나 윌에게 다가올 때, 맨 왼편의 벽에서 쑥 나타난다. 저주가 풀린 뒤엔 퀴탠스의 뒤쪽에 서있다.
- 크래쉬
2편부터 등장하는 선원이며, 데비 존스의 것과 비슷한 삼각모를 쓰고 톱가오리의 주둥이를 칼로, 무거운 도르래를 둔기로 쓴다. 팔엔 두족류의 빨판이 나있으며 입과 눈 대신 말미잘이 붙어있다. 2편 등장 때 오길비의 복부를 칼로 치고 당황하는 윌 터너를 기절시킨 선원. 곧이어 블랙펄의 선상에서 오길비와 함께 깁스의 뒤를 잡고, 크라켄을 부를 때 콜레니코와 함께 빌 터너를 붙잡고 있으며, 망자의 함 파견에서도 모습을 보인다. 3편에서도 노링턴 사후 일어난 선상 반란에서 오길비와 함께 해병을 상대로 몸싸움을 하거나 최후의 전투에서 라틀린과 대포를 쏘면서 등장한다. 저주가 풀린 뒤에도 얼굴이 나오진 않았지만 특유의 톱가오리 칼로 그도 저주에서 풀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대사는 없지만 분량은 은근 있으며 꽤나 독특한 병장기 비주얼때문에 등장만 한다면 찾아보기 어렵지 않다.
- 올드 하디
챙 없는 모자를 쓰고 있으며, 하드라스와 함께 양 손의 너클더스터를 무기로 쓰는 선원. 2편 중후반부 윌 터너가 탈출해서 얻어 탄 상선을 노리고 크라켄을 부를 때 그린비어드에 이어 두번째로 채찍을 맞고 노려보는 선원, 망자의 함 탈환에 파견되어, 해변가에서 함을 들고 도망가는 핀텔과 라게티에게 양 손의 너클더스터를 휘두르며 쫓아오다 함에 얻어맞고 나가떨어지는 선원이 바로 올드 하디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도 보이며 윌의 시체로 선원들이 모일 때 휠백 뒤에서 등장한다. 여담으로 2편에 등장한 선원인데도 비중이 적은 편이다. 비슷한 처지의 라틀린, 앵글러, 투 헤드처럼 배경으로만 등장하며 독특한 비주얼의 투 헤드나 배경으로는 꽤 등장하는 라틀린과는 달리 다른 선원들에 비해 딱히 개성있는 생김새도 아니고 배경으로도 잘 안나와서 모습을 확인하기가 어렵다. 영문 위키에 의하면 올드 하디는 원래 하드라스의 컨셉아트 였는데 하드라스가 소라게로 바뀐 후에 새 캐릭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하드라스와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그 증거.
- 휠백
이름 그대로 등짝에 배의 키가 박혀있는 선원. 해산물이 아닌 배의 물건들과 융합되어 있는데, 몸에는 쇠사슬이 둘러져 있고 왼 손은 몽둥이로, 왼쪽 눈은 나침반으로 변했다. 개성있게 생긴 편이라 생김새를 알게 되면 플라잉 더치맨 등장씬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는데, 비 오는 날 선상작업에서도 랜턴을 들고 어딘가로 지나가고 있고, 크라켄 소환 크레인을 밀고 있거나, 망자의 함 탈환 부대에도 속해있다. 2편 망자의 함 탈환전에서 핀텔이 칼을 받아 싸우고 베어넘기는 상대가 휠백. 3편에도 등장하며 블랙펄 소속 해적과 교전하고, 전투 이후 더치맨의 선원들이 윌 터너의 심장을 꺼내려들 때도 팔리피코 옆에서 벽을 뚫고 나온다. 여담으로 상당히 못생겼다.
- 펜로드
키가 작고, 바닷가재와 융합된 선원. 얼굴엔 가재 수염이 났고 왼팔은 집게이며, 몸 앞판에 가재 다리가 솟아있다. 왼다리가 가재 다리 2개로 이루어져 다리가 3개다. 더치맨 선원들 중 가장 키가 작은데 실제로 왜소증이 있는 배우가 연기했다. 랍스터 등딱지에 키가 작은 더치맨 선원을 본다면 그가 펜로드이다. 더치맨 이곳저곳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노링턴의 죽음 후 일어난 선상 소동에서 마커스, 콜레니코, 투 헤드와 함께 선장실에서 당황하며 서 있다.(콜레니코 - 마커스 / 문 / 펜로드 - 투 헤드). 그 외에도 윌 터너가 붙잡힌 후 블랙펄 선상에서 잭과 데비 존스가 협상할 때 보면, 왼쪽 구석에서 마티를 붙잡고 있다. 아무래도 같은 난쟁이 포지션이다보니 전담한 듯 하다. 3편 최후의 전투 이후 새 선장을 맞이하면서 저주가 풀렸을 때, 삼각모를 쓰고 자신의 손을 보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한 근육질 팔뚝의 키 작은 선원이 펜로드라는 듯.
- 투 헤드
샴 쌍둥이 선원. 보통의 샴 쌍둥이 처럼 몸 하나에 머리가 두개인게 아니라 쌍둥이 두 명이 저주로 인해 서로의 어깨와 다리가 붙어버린 모양새로, 다리는 세 개에 팔은 네 개[54] 이다. 비주얼적 특징이 독보적이기 때문에 비중은 둘째치고 영화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편 주사위 게임을 관람하는 빌/윌 터너 부자 옆에서 서 있는데, 한 명이 다른 형제의 몸에 꽂혀있던 물고기(...)를 집어빼내고는 과자마냥 그대로 입에 갖다 넣는 소소한 개그씬을 보여준다. 3편에서 노링턴이 죽고 일어난 선상 반란에서 선장실에 난입한 4명 중 가장 오른쪽에 있다. 최후의 전투 이후 선원들이 윌의 심장을 꺼내려 모일때도 팔리피코를 뒤따라 나온다. 저주가 풀린 뒤에도 빌 터너의 뒤쪽에 잘 안보이지만 쌍둥이 중 하나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다.
- 라틀린
돛천과 로프가 이리저리 얽혀있는 선원. 해산물 보다는 나무처럼 생겼다. 2편 플라잉 더치맨 첫 등장때 나타나며, 팔리피코의 뒤에서 걸어온다. 클랭커의 선빵이 빗나가고 윌 터너에게 바로 달려들지만 단칼에 베인다(...). 윌 터너가 도망치고 크라켄을 부를 때 앵글러의 옆자리에서 크레인을 밀고 있으며 채찍 맞고 소리지른다. 3편 최후의 전투 이후로도 선원들이 새 선장을 맞이하기 위해 벽에서 나타날 때 팔리피코 옆의 문에서 튀어나오는 게 라틀린. 비중이 적어서 다른 선원들과 같이 껴서 나오는 장면말고는 분량이 없는 편이라 찾아보기가 힘들다. 주로 배경으로 많이 등장한다.
- 퀴탠스
입가엔 말미잘이 자리 잡았고 눈가에는 산호가 자라있는, 두건을 둘러쓴 선원. 움직일 때마다 미역으로된 긴 머리칼이 찰랑거린다. 복부에는 곰치까지 살고있다. 2편 중반부 비 오는 날 더치맨의 선상작업에서 윌 터너와 함께 줄을 당기고 있으며, 이후에 콜레니코, 마커스, 클랭커가 하는 주사위 게임을 뒤에서 구경한다. [55] 윌 터너가 데비 존스에게 도전했을 때는 윌 터너 뒤에서 오길비와 함께 구경하고 있다. 데비 존스가 윌 터너의 도주를 알고 쫓아가 크라켄을 부를 때는 뒤편에서 배의 키를 잡고 있기도 하고 후반부 망자의 함 탈환에도 파견되어 섬에 오른다. 해변가 추격전 중 올드 하디가 함에 맞아 나가떨어지고, 이 양반은 누워서 함 한번 붙잡다가 핀텔, 라게티 듀오가 다시 뺏어가 허망하게 두 손을 내질러본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도 보이며 윌 터너의 심장을 꺼낼 때 라틀린 옆 계단에서 스르륵 일어난다. 저주가 풀린 후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선원 중 한 명.
- 앵글러
말 그대로 아귀(Anglerfish)에서 이름을 따온 듯 하다. 체구가 상당히 크며 머리는 이름대로 아귀다. 짙은 파란색의 천을 안대 겸 두건으로 메고 있고 오른손은 바라쿠다 비슷한 생선과 융합되어 있다. 다만 비중이 그리 크진 않은 지 모습을 보기 힘들다. 올드 하디와 함께 비중이 제일 적다. 크라켄을 부를 때 채찍을 맞는 올드 하디 뒤에서 라틀린과 함께 인력 크레인을 밀고 있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대포를 쏘고, 그 뒤에 블랙 펄로 줄을 타고 건너오다가 마티의 더블배럴에 맞아 떨어진다. 이후 윌을 새 선장으로 맞이하기 위해 선원들이 모일때, 펜로드와 함께 계단에서 내려온다.
- 모레이
곰치 머리 선원. 목이 있어야 할 부분에 구멍이 뚫려있고 그곳으로 곰치가 튀어나와있다. 이 구멍으로 머리를 집어넣어 공격을 피하기도 하며 머리를 길게 빼서 적을 물어뜯기도 한다. 관객들에겐 플라잉 더치맨이 사오 펭을 습격할 때 배를 건너오면서 머리를 쑥 집어넣어 칼을 피하고, 다시 냅다 상대의 머리를 물어제끼는 모습이 인상깊었을 듯 하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블랙펄로 건너와 똑같은 전법을 쓰지만, 상대가 바르보사 선장이어서 역으로 참수당하고 만다. 3편에 처음 등장한 선원들 중에선 비중이 큰 편이다. 영문 위키에 의하면 원래 초창기 컨셉트는 아름답고 위험한 여성 선원이었다고 하는데, 이 컨셉이 엎어지지 않았다면 모레이는 플라잉 더치맨의 유일한 여선원이었을 것이다.
- 브룬드욘겐
삼각모를 쓰고 몸이 대왕조개와 합쳐진 선원.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더치맨과 블랙펄이 측면 간 포격전을 준비할 때, 이안 머서 경의 포대 전투 준비 명령 직후에 해병과 함께 대포를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여담으로 그의 우측 어깨 쪽으로 뻗어 나와있는 건 사람의 손인데, 설정화를 찾아보면 은근 섬뜩하다. 윌과 엘리자베스의 결혼식 진행 중 바르보사의 주례를 방해하던 얼친이 걷어 채이고, 윌-엘리자베스의 뒤를 보면 브룬드욘겐이 몸에 꽂힌 칼을 빼려고 버둥대는 꼴을 볼 수 있다.
- 얼친
성게인간 선원. 온 몸에 성게 가시가 나있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함상전투가 일어날 때 제일 먼저 바르보사와 붙고 있었다. 얼마 안 가 배 키에 칼이 꿰이고 죽빵을 맞지만. 전투 와중에도 바르보사와 개그씬을 짜내는 데, 하필이면 바르보사가 주례를 설 때 덤벼들어 대사가 묘하게 이어진다. 뒤이어 발차기를 얻어맞으며 성게 가시 몇 개를 또 잃는다. 최후의 전투 이전에도 볼 수 있는데, 플라잉 더치맨이 사오 펭의 배 '엠프리스'를 쓸어버리고 난 후 데비 존스가 선장을 찾는 데서 노링턴과 데비 존스의 뒤에 파이퍼, 젤리, 얼친이 서 있다.
- 폰틀로이
왼쪽 눈에 새우가 박혀있는 선원.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로프에 매달려 날아다니는 잭 스패로우 선장의 뒤에서 칼을 뽑고 쫓아오지만, 잭의 기지로 앞에서 도끼들고 날아들던 이그마르와 휘말려 떨어진다.
- 이그마르
머리가 생선으로 변한 선원. 3편 최후의 전투에서,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로프타고 날던 잭 스패로우 선장의 앞을 도끼들고 날아들어 차단하려 하지만 되려 폰틀로이와 엮이고 부딪힌다.
- 핀네간
붉은색의 시난세이아속(stonefishes) 생선과 융합된 선원. 머리와 팔에 지느러미가 나있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윌과 엘리자베스의 결혼식을 방해하던 선원 중 한명. 바르보사가 주례를 봐주다 방해를 받는 와중에 윌과 엘리자베스가 직접 혼인서약을 주고 받는데, 엘리자베스가 바로 승낙을 하고 윌이 놀란 듯 "Great." 을 말한 직후에 윌에게 고함을 지르며 덤벼든다. 그런데 두어번 칼을 섞고 엘리자베스가 서약을 진행할 때는 윌이 아니라 다른 선원과 싸우고 있다(?!). 윌에게 덤비기 전에 배경을 잘 살펴보면 지미 렉스가 엘리자베스에게 베이기 시작할 때부터 뒤에서 핀네간이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허먼
3편 최후의 전투에서 엘리자베스가 혼인서약을 진행하면서, 윌이 막고 엘리자베스가 찌르는 선원. 엘리자베스가 칼을 뽑으면서 발로 깐다. 설정화를 보면 노인으로 보인다
- 젤리
머리 왼쪽을 해파리가 덮은 선원. 설정화를 보면 정수리 오른편에서부터 왼쪽 광대뼈까지 해파리가 잠식해 들어갔으며 몸 이곳저곳에도 해파리가 붙어있다. 3편 최후의 전투에서 블랙펄의 함상으로 건너오자마자 덤벼드는 블랙펄 선원의 칼을 쳐내고 자빠뜨려 살해한다. 이후 주례를 부탁받은 바르보사를 바쁘게 하는 3인방 중 한명이다. 얼친, 모레이와 함께 바르보사에 맞서지만 오히려 자기네끼리 찌르고 찔리는 모습을 보인다.
- 만레이
생선머리 선원. 모레이와는 다르지만 정말 생선대가리다. 가오리로 추정되는 생선과 머리가 융합되어 있다. 윌이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하고, 엘리자베스가 지금 할 말은 아니지 않느냐 한 후 파이퍼와 붙을 때 윌과 붙는 선원. 모르겠다면 엘리자베스가 윌의 혼인서약에 승낙하고, 자신의 혼인 서약 진행을 시작할 때 교전하는 물고기머리 선원이 만레이이다.
- 파이퍼
3편 전까지는 등장이 없다가, 최후의 전투에서 윌과 엘리자베스가 청혼 - 결혼을 할 때 방해꾼(?)으로 난입한다. 역시 이름대로 온 몸에 오르간 파이프마냥 관 모양 산호로 뒤덮인 모양새다. 3편 최후의 전투 때 더치맨에서 블랙펄로, 블랙펄에서 더치맨으로 건너가 선상전투를 시작하면서 지미 레그스를 찌르고 윌이 엘리자베스에게 청혼하는데, 뒤에서 달려와 그대로 엘리자베스와 맞붙는다. 윌은 동시에 만레이를 상대한다. 엘리자베스에게 베였는지 잠시 돛대에 기대어 있더니 이번엔 다른 상대를 쫓아간다. 그러더니 바르보사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윌과 맞붙는다. 워낙에 난전이라 우선 아무나 붙잡고 싸우는 듯. 일단은 우군인 해병과 적대하는 해적 간 복장 차이도 심하니 피아 식별도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여담으로 시미터를 무기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아랍계로 추측된다.
- 와이번
플라잉 더치맨의 나이 많은 선원. 복역 기간이 오래되었는지 하부 갑판에서 배와 거의 일체화 되었다. 오른팔로 랜턴을 들고 있으며 나머지 신체는 산호 비슷한 형태로 배에 붙어있다. 터너 부자의 이야기를 듣고 깨어나 망자의 함과 열쇠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그러나 너무 많이 불었다고 생각했는지 지레 겁먹어버려 다 숨겨져있다는 말을 끝으로 성급히 벽으로 돌아간다.
7.3. 인어
4편 낯선 조류에서 등장한 바다생물. 해마다 번식기가 오면 아름다운 모습으로 뱃사람들을 홀려 검열삭제를 한 뒤 죽이고 잡아먹는다.[56]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인어와 진정으로 사랑에 빠져 키스를 나눈 인간은 잡아먹히지 않고 인어처럼 바닷 속에서 살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검은 수염이 인어의 눈물을 얻기 위해 미끼로 보낸, 필립과 스크럼 외 선원들 앞에 타마라를 시작으로 하나, 둘씩 등장하더니, 본격적으로 유혹을 시작해 홀린 선원들에게 본색을 드러내며 무리지어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물 속으로 사냥감을 끌어들여 익사시키는 방법 이외에도 물 밖으로 몸만 꺼낸 채 끈끈이처럼 몸에 달라붙는 줄을 던져서 그물을 들고 대기 중이던 해안가의 선원들을 원거리에서 낚아채가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여줬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헥터 바르보사의 군함을 습격하여 배를 전복(!)시키고는 그 배에 남아있던 대다수의 선원들을 잡아먹는 충공깽한 상황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임팩트를 선사했다. 작 중 보여주는 액션들을 보면 헤엄치는 속도도 엄청나게 빠르고, 맨손으로 나무로 만든 배 밑바닥이나 다리를 뚫어버리거나 성인남성들을 손 쉽게 낚아채는 등, 보기와 달리 완력도 세다. 슬퍼도 눈물을 잘 흘리지 않지만, 기쁨의 눈물은 흘린다고 한다. 안젤리카가 이것을 이용해 시레나에게서 눈물을 얻어냈다.
젬마 워드가 분한 인어 '타마라'.
인어들이 외모가 수려해서 특히 이목을 끌었다.[57] 4편에서 최고로 화제가 된 인물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여담이지만, 4편에서 인어 '타마라' 역을 맡은 젬마 워드(자주 혼동하지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아니다.)가 "노크: 낯선 자들의 방문"(The Strangers)이라는 영화에 출연했었는데, 초반부에서 새벽 4시에 주인공의 집에 노크를 하고는 '타마라 있어요?'라고 물어보는 Babyface라는 역할을 맡았다.
7.4. 좀비 선원
검은 수염이 부두술로 좀비화시킨 앤 여왕의 복수 호의 간부급 선원들. 이들 중 갑판장은 예언능력이 있다고 한다. 좀비답게 칼에 맞아도 안 죽는 이들이었지만, 스페인군이 젊음의 샘을 파괴할 때 스페인군을 저지하려다 스페인군이 무너뜨린 돌기둥에 깔려 리타이어한다.
7.5. 조지 왕
담당 배우는 리처드 그리피스 분. 4편에서 등장한 대영제국의 왕. 개그 캐릭터로 초반에만 등장하지만 잭, 헥터와 함께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해주었다. 실존 인물 중 누구를 모델로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시대적 배경인 17~18세기 영국의 왕 중 '조지'라는 이름의 왕만 3명이기 때문. 그것도 연달아.(조지 1세, 조지 2세, 조지 3세) 조지 2세가 제일 유력하다.
초반에 잭의 앞에 등장, "내가 누군지 알지?"라고 묻지만 잭은 몰랐다... 구교도에 우울증 환자인 스페인 왕이 영생 얻는 꼴을 봐줄수가 없다며 식탁을 주먹으로 꽝꽝 내리쳐대며 화를 내는걸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스페인 왕을 엄청 싫어하는 듯.[58] 나중에 잭이 도망가 바르보사가 '저만 믿으십시오, 폐하.'라고 하자 엄지손가락을 치겨세워준다...
7.6. 페르난도 왕
서배스천 아메스토 분. 4편 초반부에 등장한 스페인 왕, 위키에서는 페르난도 6세라고 나온다. 젊음의 샘 원정대를 파견한 장본인.
7.7. 딕스 시장
'''브루스 스펜스''' 분. 5편에 등장하는 세인트 마틴 섬의 시장이다. 영화 초반부에 세인트 마틴 왕립 은행 개봉식을 여는 모습으로 등장, 군중들 앞에서 그 어떤 인물이나 군대도 이곳에서 금화를 훔칠수 없다며 호언장담하며 금고 문을 열게 하는데, 금고 안에서 잭이 퍼질러 자고 있었다... 이때 금고 안에는 다른 사람도 들어가 있었는데, 바로 시장 마누라(...) 금고에서 튀어나온 자기 마누라를 보고 '프란시스?...'하며 충격먹은 듯한 모습이 일품. 직후 영국군에게 사격을 명한다.
나중에 나침반과 술병을 바꾸고 밖으로 나와 술 마시려던 잭을 체포한다. 잭한테 제대로 쌓인 모양이다... 나중에 카리나와 잭이 처형되는 처형장에 나와 구경하는데, 잭이 단두대에 눕혀지는 장면 다음에 바로 어쩌다가 자기 마누라와 눈이 마주치자 그녀를 어색하게 바라본다... 이후 깁스 패거리가 깽판을 치자 도망간다.
[1] 4편에서는 배가 없을 때도 잭이 자기 일등 항해사라고 불렀다. 다만 영어로 일등 항해사를 뜻하는 first mate는 (어지간해선 그렇게 해석 안하지만) 가장 친한(first) 친구(mate)라고 해석할 수도 있기는 하다.[2] 1편에서 엘리자베스를 태우고도 별일 없어서 바뀐 것이라고 하면 설정파괴는 아니다.[3] 역시나 술에 환장하는 건 당시의 해군이나 해적이나 마찬가지라서 화약 대신에 럼주라도 넣으라는 말에 모든 선원들이 자결하라는 명령이라도 받은 것처럼 얼어붙었다.[4] 그 직후 은화 10개 주면 자기를 구하는 영예를 주겠다는 잭의 제안에 5개 이상은 안 된다고 한다(...) [5] 자기를 죽이면 죽은 자들은 복수할 대상이 없어져서 더 노할 것이다.[6] 4편에서도 깁스가 잭의 나침반을 받아들고 앤 여왕의 복수 호에 있는 봉인된 블랙 펄을 찾았으니 이미 배에 대한 애착은 표현되었다.[7] 노링턴이 런던으로 돌아갔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런던으로 가는 길에 죽은듯하다. 그리고 3편 삭제 신에서 데비 존스에게 자신의 딸이 죽었다는 거짓 정보를 듣고 이성을 잃어서 데비 존스의 심장을 찌르려 하거나 커틀러 버켓과 갈등하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사건을 계기로 뒷조사 등을 하다 살해당했다는 뒷설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8] 비록 실권은 잃었어도 영국 본토에서 그의 명망과 영향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고, 공개적으로 처형했다간 국왕과 다른 귀족들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기에 은밀히 암살한 것 같다.[9] 그런데 죽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초반에 잠깐 나오는 터라 사람들은 갑자기 죽었다는 이야기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떡밥 자체는 있었다. 총독이 데비 존스의 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보고를 들은 버켓은 그럼 (그 사람은) 더이상 쓸모가 없겠군이라는 투의 말을 한다.[10] 이는 출항하기 위해 확실히 정돈된 배를 탈취하기 위한 작전이었다.[11] 싸우는 도중 검은수염과 바르보사 사이에 들어오게 되어 사망했다.[12] 이에 노링턴은 이를 갈며 "내가 보기에도 그렇네....."라고 마지못해 인정한다. [13] 버켓이 그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본인을 보자 바로 작게 Sorry 외치는건 덤...[14] 바르보사가 스페인 함선과 조우 했을 때 전투준비를 내렸었다. 하지만 바르보사가 명령을 내리지 않자, 당황한 표정으로 '선장님, 명령을 내려주시죠', '선장님!?' 하고 다급하게 말 한적이 있다. 아마 전편에서 버켓이 명령을 내리지 않다가 함선이 파괴된 게 떠올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15] 배우가 카리브해 출신의 부모를 뒀다.[16] 봉인의 주문을 연인에게 속삭이듯 해야 했다. 그래서 처음에 주문을 외우듯 했던 바르보사가 실패하고 라게티가 주문을 말한다.[17] 자신을 인간의 몸에 봉인하는 법을 9명의 해적영주들에게 말해줬다.[18] 그래서인지 3편에서 바르보사의 손목을 잡았을 때 바르보사의 손이 저주에 걸려 달빛을 받았을 때 처럼 뼈만 남고 앙상하게 마른다.[19] 상당히 고통스럽게 죽였는데, 신체를 붙잡아 고정시킨 뒤 문어발을 입과 눈, 귀로 꾸역꾸역 밀어넣어 죽였다. 뇌를 찌른 듯하다. 이 문어발이 코로도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그로테스크하다. 그러나 이 캐릭터의 업보를 생각해보면 그에 걸맞는 죽음이다.[20] 물론 밀린다. 이후 바다로 투신하여 목숨은 보존한다.[21] 배만 얻고 지도는 훔칠려고 했지만 윌이 붙잡혀 허사가 된다.[22] 애초에 윌이 그와 거래를 해서 도와준 것이다. 거래내용은 잭을 넘겨주는것. 물론 약속은 지키지 않았다.(...)[23] 칼립소를 인간의 몸에 봉인해 놓은 것을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24] 성우진 중 유일하게 타사방송 출신이다.[25] 헨리 모건과 바솔로뮤 로버츠가 쓴 것이라 한다. 둘 다 해적들 사이에서는 레전설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해적들이다.[26] 정확히는 '법률 위원장'.[27] 참고로 이때 그의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듯 기타의 현이 한줄 끊어진다.[28] 실제론 폴이 키스보다 한 살 많다.[29] 헝거 게임에서 피닉 오데어를 맡았던 배우. 라이엇 클럽의 알리스터 라일 역도 맡았다.[30] Àstrid Bergès-Frisbey. 스페인의 모델 겸 배우다. 주로 모국에서만 활동해 국내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마스크로 본작의 히로인인 페넬로페 크루즈나 카메오 출연한 젬마 워드보다도 더 기억에 남았다는 평도 많다.[31] 사이렌의 어원인 그리스 로마 신화의 괴물 세이렌에서 따온 듯 하다. 작중의 인어가 세이렌처럼 뱃사람들을 홀려 죽게 만드는 것을 보면 말이다.[32] 그대로 잡아먹혔을 수도 있고, 인어의 키스 전설이 사실이라서 바닷 속에서 함께 살게 되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필립이 죽었다 살아난줄 알았을 때 기쁨의 눈물을 흘리거나 살려줄 수 있다고 시레나 본인이 직접 말해놓고 호감을 보인 필립을 잡아먹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후자 쪽 감상이 많이 보이는 편. 애초 인어의 키스를 받으면 물속에서도 살수있다는 전설을 작중에서 굳이 밝혀 놓고 키스를 한 후 들어갔으니 이 쪽일 가능성이 높다. [33] 5편에서 카리나가 자신은 밤하늘의 별을 보는 천문학자란 직업을 가진 전문직 여성이라 자신을 소개하자 "우리 엄마도 밤일에 정통한 전문직 여성이었는데..ㅎㅎ"하며 패드립을 치기도..[34] 개드립이긴 한데 근데 잘 생각해면 레콩키스타를 거친 스페인은 서양 국가 사이에서도 '''가톨릭 광신도'''라는 평을 듣는 나라다. 지금도 그럴진데 레콩키스타가 막 끝난 17, 18세기 당시에는 더했다.[35] 스페인 함대는 3척, 바르보사가 지휘하는 영국 해군은 단 1척. 마음만 먹으면 바르보사를 즉각 수장시켜버릴 수도 있었다.[36] 이름이라고 달려있는 스패니어드(Spaniard)는 그냥 '스페인 사람'을 의미한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이 검투사가 되었을 때 지어진 별명인 '스패냐드'와 같은 단어이다. 잠깐 나오고 마는 단역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배역 이름 자체가 없는듯.[37] 발견하자마자 바로 부수지 않은 것은 젊음의 샘을 찾을 단서로 연구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고, 이제 젊음의 샘을 찾았으니 더 이상 이 이단의 물건을 부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인 듯.[38] 심지어 배로 저승세계에 갔다 돌아오기까지 했다(...)[39]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히 복잡한 방법으로 가서 은잔에 적힌 주문까지 외우고 천장에 거꾸로 고인 물(...)에 빠져야 올 수 있다. 물론 예네가 실력이 더 좋다는게 아니라 영화 초반에 이 모든 일의 원인이었던 폰세 데 레온과 관련된 항해일지를 입수한 덕에 폰세 데 레온의 배나 젊음의 샘의 위치를 더 쉽게 찾은 것으로 보인다.[40] 업보로부터 도망칠 수 없고 언젠간 대가를 치르게된다는 투의 말과 함께 현재 축척한 부를 가지고 조용한 시골에서 평화롭게 남은 여생을 살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바르보사가 여전히 보물에 대한 욕망 때문에 거절하자 포세이돈의 창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41] 찢어진 윗옷은 반란죄의 표시이기 때문이다.[42] 이름이 베아트릭스다. 아들 1명과 딸 1명이 있으며, 동시에 엄청 무섭게 생긴 여자다(...). 잭이 결혼하기 싫어서 자신에게 옴이 있다고 둘러대자, 자기한테도 있다고(...) [43] 처음에 엘리자베스를 납치한 것도 핀텔과 라게티이고, 망자의 함에서는 아예 힘을 합쳐 데비 존스의 부하들과 싸운다.[44] 국내 자막에선 "안녕 예쁜이?"라고 순화되었다.[45] 여담으로 이 나무눈알은 헥터 바르보사의 9개의 은화라는 게 3편에서 밝혀진다. 1편 당시에는 이런 설정이 없었는 듯, 현재의 나무의안은 자꾸 빠진다며 저주가 풀리면 유리 눈알로 바꾸겠다는 말도 했었다. [46] 영국 등 몇몇 국가에서는 함내 군기 단속 및 헌병, 의장병, 육상 및 해상에서의 총격전, 기항지에서의 경비 및 장교들의 호위 등을 위해 해병대가 동승했다. 해군은 준사관과 장교를 제외한 수병들은 제복이 지급되지 않아 사복 차림이었으나(세일러복 형태의 수병 제복은 19세기 중반 영국 해군에서 처음 등장했다.), 해병대원들은 사병들도 제복을 지급받아 착용했다. 해군 소속인 이들이 레드코트로 유명한 육군의 붉은 제복을 입고 있는 것도 그 때문. 해골들과의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수병들에 비해 해병대원들은 꽤나 호각으로 싸운다.[47] 아무래도 캐리비안의 식민지 부대를 회사 소속으로 넣은 것 같다.[48] 4편시점에는 어디 다른 섬에 파견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하면 굳이 설정오류까지는 아니다.[49] 상당히 특이한 생김새인데 인간 머리에 귀상어 머리가 합쳐져 눈이 총 4개 있어야 하나 인간 머리쪽은 오른눈만 멀쩡하고 귀상어 쪽은 왼눈만 멀쩡해 결과적으로 눈 한 쌍만 남아있다. [50] 체인샷(chain shot)이라고 한다. 원래는 대포에 넣고 쏴서 포탄처럼 적의 배를 파괴하는 용도이다.[51] 뒤편에선 팔리피코가 같이나오고, 그린비어드의 뒤를 따라 콜레니코가 나온다.[52] 영문 위키에 의하면 콜레니코와 함께 항해사라고 하는데 영화에선 왠지모르게 항해사보단 조타수같이 보인다.[53] 이 때의 중후한 목소리때문에 이 순간만큼은 간부 포스를 낸다. 초반부에 볼품없게 비명지르던 모습과는 딴판. 영문 위키에 의하면 포술장이라고 한다.[54] 바깥쪽의 팔만 사용하고 서로 융합된 쪽의 팔은 몸에서 가지처럼 뻗어나온 모양인데 한 명은 오른팔, 한 명은 왼팔이 각각 앞뒤로 뻗어 나와있다.[55] 그린비어드, 크래쉬, 펜로드, 오길비, 지미 레그, 하드라스 등등 여러 선원들도 볼 수 있다. 클랭커 등 뒤에서 구경하는 선원이 퀴탠스.[56] 뱃사람을 홀리는 면모는 세이렌에서 따온듯.(마침 세이렌과 캐리비안의 해적 4편에 나온 인어 모두 노래를 부르며 사람을 홀린다.) 세이렌은 인면조나 반인반조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인어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57] 노래 부르며 선원들을 홀리는 장면에서 관객들도 남녀불문하고 홀릴 뻔 했다는(...) 평도 많다.[58] 정작 스페인 군대는 젊음의 샘을 파괴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