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부

 



1. 개요
2. 상세
2.1. 하는 일
2.1.1. 평상시
2.1.2. 특별 이벤트
2.2.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2.3. 하지만 단점이 더 커보이는데?
3. 기타
4. 도서부 직위
5. 서브컬처에서
5.1. 해당하는 인물


1. 개요


圖書部. 중학교나 고등학교에 대개 딸려있기 마련인 도서실 혹은 해당 업무를 관장하는 별도의 공간을 관리하는 동아리.

사서가 없는 초등학교에도 존재한다. 창체시간에 활동이 한정되는 일반적인 동아리와 달리 방송부와 같이 평소에도 늘 가동된다.
'''방송부와 쌍을 이루는 노동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들어갔다가 웰컴 투 헬을 외치는 그 곳'''

2. 상세


보통 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나, 도서 대출 컴퓨터에 앉아서 바코드 찍는 것만 본 학생이 흥미를 느낀 나머지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면 '''막노동과 잡일을 번갈아하는 슬픈 직종''' 임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도서부 면접때 힘 테스트, 목소리 테스트를 하기도 한다. 그 잡일에는 도서실의 쓰레기 버리기, 전집 버리기, 도서관 컴퓨터 관리 및 감시, 신입생 교과서 배부, 서가정리[1][2], 도서의 적절성 판단[3], 도서실 질서유지, 행사 진행시 진행요원 등등.
혹시 도서부가 앉아서 책만 읽는 곳이라고 여기면 '''큰 오산'''. 전산 능력, 상당한 완력도 필요하며 육체노동은 직급이 오르고 고학년이 되어도 계속된다. 물론 시간이 난다면야 앉아서 책을 읽을 수는 있다. 가끔씩 도서관에 와서 떠들거나 행패부리거나 뭘 먹거나 심지어 도서실 문을 발로 차는 학생들까지 있다. 종이 치면 도서부원들도 수업 준비를 해야하기에 학생들이 나가줘야 하는데 계속해서 있는 학생들이 간혹 존재한다.

2.1. 하는 일


일단 창체시간에 차분하게 앉아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것은 어느정도 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고, 방학이 아닌 한(학교도서관 상황에 따라서는 방학중에도) 도서관은 학생들에게 늘 열려있기 때문에 도서관과 관련한 업무를 항상 해야 한다.[4]
행사나 장서점검, 교과서 배부 기간 등의 특별 이벤트가 걸리면 하루 종일 교과서나 도서관 보유 장서들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이 때 도서부원의 노동 강도는 응급실 의사 뺨치는 수준. 조례와 종례를 제외한다면 자기 교실에 들어갈 시간도 없고, 점심시간에도 급하게 밥 먹고 다시 도서관에서 중노동을 수행해야 하며, 심지어 급식실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배달음식을 담당 선생님이 사 주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며칠 동안 연속으로. 그나마 그 기간 동안은 일반 학생들의 도서관 출입을 통제하기에 좀 낫다.
도서부 인원이 부족한 경우에는 현역에서 물러난 3학년 학생까지도 작업에 동원되기 일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줄 수 있는 건 봉사활동 시간과 간식 정도. 그나마도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사소한 이익조차도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일들 때문에 1학년 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도서부 입성에 성공했지만 2학년 때가 되면 다른 동아리로 옮기는 도서부원도 나온다.

2.1.1. 평상시


  • 대출, 반납 및 도서관 관리
도서부원이 되면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도서관에서 도서관을 청소하거나 서가를 정리하고, 책을 대출하려 하는 학생을 위해 도서 대출 및 반납 작업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 도서부원들은 순번을 정해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도서관에 들르는 편. 학교마다 매일 도서관에 출근해야 하는 학교도 있다.
  • 서가 정리[5]
서가 정리란 책을 분야별로 나눠서 그 분야의 책이 꽂혀있어야 하는 자리에 책을 배열하는 일인데, 학교도서관의 기능 중 하나가 학생에게 도서관 활용법 가르치기라서 일반 도서관의 배가 기준을 그대로 따라간다. 때문에 서가 정리를 위해서는 한국십진분류법(KDC) 코드 중 100번대 번호와 각 기호의 의미는 기본으로 알아야 하며, 도서부원이 되었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바로 KDC 100번대 번호(000~900)와 세부기호의 의미 배우기.
특히 중ㆍ고등학교 도서실을 포함한 모든 도서관에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KDC 800번대(문학)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헬 오브 지옥. 도서부원이 되면 KDC 분류기호 중 다른 건 몰라도 813.6[6]의 의미는 확실하게 외운다. 도서부원들 중에는 가장 싫어하는 숫자가 이거라는 사람도 많다.

2.1.2. 특별 이벤트


  • 도서 연체 학생에게 반납 독촉하기
도서부원으로 활동하다 보면 학기 시작과 끝에 꼭 하게 된다. 보통 자기 반 학생이나 자기와 같은 학년 학생의 도서 반납을 독촉하도록 도서부 담당교사나 사서교사가 배정을 해 주긴 하지만, 자기가 책을 대출했는지조차도 잊어버리고 있거나 도서부원 앞에서만 반납한다고 이야기하고 다시 잊어버리는 연체학생도 많기 때문에 같은 학생에게 두 번 이상 반납을 독촉하는 일이 많다. 그 과정에서 연체 학생이 내는 짜증은 애꿎은 도서부원이 받기 때문에 도서부원은 반납 독촉 업무를 싫어하는 편.
  • 신착 및 폐기장서 정리와 보유장서 점검
일정 기간(보통 방학중에 하는 경우가 많다.) 동안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이 제자리에 잘 있는지, 또 폐기해야 할 책이 있는지를 점검하는데, 이 작업은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7]을 서가에서 뺐다가 다시 집어 넣고 그 목록을 작성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책(도서관 업계 용어로 '신착도서'라 한다)을 서가에 꽂아넣거나, 오래 되어 보유가치를 잃은 책을 서가에서 빼서 폐기하는 작업 또한 책을 이리저리 옮겨야 하는 작업이라 대부분의 경우 보유장서 점검작업을 할 때 같이 수행한다.
이 시기가 되면 수백권 이상의 도서를 이리저리 옮겨가며 서가에 배가해야 하는데, 학교 도서관은 도서관이자 교실이어서 수업공간까지 생각해야 하는 한계상 공간이 부족해서 신착도서 배가를 위한 여유공간 배정이 안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책 한 권을 꽂기 위해 서가 전체를 밀어버려야 하는 지옥도가 펼쳐지기도 한다.
  • 신착도서 정리
새 책이 학교에 오게 되면 그 책을 도서실에서 대여 가능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학교 도서관 전산에 등록해서 바코드 스티커를 인쇄해 붙이고 학교 도서관 장서임을 표시하는 고무인을 책 옆면에 찍는다. 학교에 따라 책에 비닐 커버를 씌우기도 한다.
참고로 이 모든 작업은 전산등록 이외에는 전부 도서부원이 직접 수행하는 수작업인데, 책에 일일이 '○○학교 도서실'등의 도장을 찍고 바코드를 붙여야 하며, 목록에는 있는데 들어오지 않은 책을 확인하려 책을 한권한권 확인하며 신간목록에서 지워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다. 거기에 한두 권의 책이 없다는 게 밝혀지면 그냥 재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실수로 넘어갔을 가능성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도 한다. 학교에 따라서 도난방지용 태그나, 신간에 붙이는 줄거리를 설명한 짤막한 종이를 붙여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피곤하다. 그나마 신착도서 등록은 한 달 단위로 나눠서 수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데, 활발하게 운영되는 학교도서관이라면 달마다 몇십권씩 책이 등록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문제다.
특히 가장 난이도 높은 일은 책 옆면에 고무인 찍기. 도장 찍는 게 뭐 별일인가 싶겠지만, 조금만 잘못 찍어도 모양이 이상해지기 때문에 이 도장을 찍는 도서부원은 대부분 학교도서관의 베테랑이다. 하지만 이것도 옛말인 게,요즘은 업체에 도장을 보내주면 학교에 들어오는 신착도서에 도장이 다 찍혀 있고,바코드 스티커 첨부기호까지 모두 부착되어 있게 된다.그래도 이 과정에서 첨부기호 분류가 잘못되었다면 사서선생님이 인쇄한 스티커를 도서부가 다시 붙여야 하겠지만.
  • 장서 폐기 작업
폐기 대상 도서는 그 동안 붙어있던 바코드 및 스티커를 제거하고 보유도서 명단에서 해당 도서를 찾아 지움으로써 보유 장서가 아님을 표시한다. 이미 인쇄된 보유도서 명단에서 해당 도서를 찾아 볼펜으로 취소선(한 줄 또는 두 줄)을 긋는 일 정도로만 생각하겠지만 보통 폐기 장서는 한 번에 수십 권씩 선정되며, 빼야 할 책을 고르는 것도 심하게 훼손된 책 정도나, 여러 권 있는 책이 기준이면 쉽지만 '○○년도 이전의 책' 등이 기준이면 낡아보이는 책은 일일이 펼쳐서 발행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그나마 쉬운 일이 도서 명단에 삭제선 긋기인데, 그 많은 책들 중 폐기 대상 장서를 찾아 줄 긋는 일도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니다. 덤으로 이 작업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학교도서관 특성상 방학에 몰아서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 도서부원의 피로도를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 신규도서 선정 및 학교도서관 이벤트 보조
그 외에도 사서가 맡고 있는 도서 관리 작업을 일부 분담하는 경우가 있다. 위에서 설명한 구입 도서 선정에 일부 참여할 수도 있고, 수서 작업이라고 부르는 신착도서 정리, 바코드 부착 및 등록, 날인, 커버 씌우기 등등의 작업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서관 홍보활동 또는 평상시나 학교 축제 때 도서관에서 열 이벤트를 직접 기획해야 할 수도 있다. 때로는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도움을 줘야 한다. 특정 책 읽기나 퀴즈 등의 이벤트 같은 경우 검색 시스템을 놔두고 도서부원에게 묻는 학생들이 많다. 혹은 검색기능을 사용해도 뭔지 모르겠는 정체불명의 숫자를 마주하고는 찾아달라는 학생도 많은 편. 거기에 정리할 책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그것도 문제. 도서를 대출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 등은 좀 낫지만, 여전히 정리할 책은 많다. 책갈피 만들기 등의 이벤트 역시 머리가 아픈데, 일일이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도와줘야 하는 건 물론이고 예시작들을 만들어줘야 한다. 예시작들은 다 다시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지만, 그에 들어가는 노동시간에 비해 별 쓸모가 없다.
  • 교과서 배부
학교 상황에 따라서 도서부에 교과서 배부라는 퀘스트가 뜰 때가 있다.[8] 이 작업은 학년말에 다음 학년에 필요한 교과서를 각 반에 필요한만큼 배부해 주는 작업이다. 장서정리와 함께 도서부 작업 난이도 투탑을 달리는 고된 일이다. 이것이 힘든 이유는 학생수가 많기 때문이다. 대체로 서울 및 수도권 중, 고등학교의 학생수는 1,000명을 가볍게 넘으며 한 학생이 받는 책의 권수가 20권에 가깝다... 게다가 2010년부터는 자습용 CD라는 것이 추가로 생기면서 더 복잡해졌다. 아울러 책이 낱권으로 일일이 개수되어서 오는 것도 아니고 박스채로 온 것을 뜯어서 각 반별로 나눠주는 작업이다. 또한 공고같은 특성화 고등학교의 경우, 과마다 교과서가 다른 경우가 많아 양은 더 늘어난다. 이 때 가장 피곤한 학년은 2학년으로, 계열 자체가 문과와 이과로 나누어지고 또 그 안에서 선택과목이 갈리기 때문에 더 복잡해진다. 그렇다고 1,3학년이 편한 것은 아니지만 신입생의 경우는 그나마 교과서가 통일이라서, 3학년은 2학년보다 교과서 종류가 적다는 점에서 조금 낫다. 수 만권의 교과서 박스를 뜯고 권수 세고 정렬하다 보면 출판사는 물론이고 교과서 저자 이름을 외울 정도. 거기에 신입생과 1, 2학년 각 반에 교과서가 모자라거나 넘칠 경우, 무거운 교과서를 들고 학교 여기저기를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권수를 맞춰줘야 한다.
  • 도서관 내부 공사
또, 흔하게 뜨는 퀘스트는 아니지만 리모델링이나 도서관 이전 등 도서관 공사를 도와야 할 때가 있다. 이 때는 도서관에 꽂혀있는 모든 책들을 서가 순서에 맞춰 다른 곳에 옮겨놨다가 새로 서가가 들어오면 그 서가에 다시 꽂아넣는 일이 기본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서가 선반의 높이를 조정하기도 하는데 이 때 도서부원은 정말 공사중이어서 먼지 풀풀 날리거나 공사 막 끝난 직후의 페인트냄새 가득한 도서관에서 목장갑끼고 망치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도서부가 청소까지 하는 경우도 있는데, 벽면까지 싹 갈았다면 책장을 닦을 때 쏟아지는 톱밥가루의 향연을 볼수있다.
  • 세계 책의 날
통상적으로 세계책의 날(4월 23일) 즈음에 맞추어 도서관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때 도서부와 학부모도서부(학교마다 명칭은 다르다.)가 투입된다.
행사자체의 운영은 학부모도서부가 맡는 경우가 많으나, 일부분에 대해서는 도서부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도 한다.
행사도중에는 사서선생님이 바쁘시기 때문에 도서부장,차장,위원 정도의 상급부원들이 도서부를 지휘하여 도서대출,반납처리, 서가정리등을 한다.
잘하면 뽑기 같은 이벤트 선물을 얻을 수 있다.
  • 책가방 이벤트
학교에서는 책가방 이벤트가 존재한다. 도서부원들은 아침 일찍 등교해서 교문 앞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는다. 그리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책가방에 책이 들어있는지 물어보고 책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들에게 소정의 간식을 배부한다. 크게 2가지 일로 나뉘는데 팻말을 들고 책을 읽읍시다!!라고 외쳐야 하는 일 하나, 가방에 있는 책을 검사하고 간식을 배부하는 일 하나로 나뉜다. 하지만 연차가 쌓인 2학년이 간식 배부를 담당하며 앞에서 소리 지르는 일은 온전히 신입생 1학년이 진행하게 된다. 3학년은 팻말 그림을 제공하는 등 사전 작업에 참여하고 캠페인에는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2.2. 그래도 장점이 있다면


읽고 싶은 책을 서가에 있는만큼은 무한정 찾아내서 읽을 수 있다. 보통 도서부원은 일반 학생보다 도서대여 가능 권수나 기간이 길고, 학교에 따라서는 일반 학생이 대출할 수 없는 만화책이나 DVD 등의 자료도 대출할 수 있게 되어 있을 수도 있다(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굳이 일반 학생과 분류하여 대우하기는 번거롭기 때문.).
또, 도서부원으로서 가지게 되는 사서교사와의 관계, 시스템 운용자로서의 권한을 악용하게 된다면 장점은 무한대로 늘어난다. 도서대출 지원 시스템을 악용하여 '''차명대출'''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으므로 좀 과장하면 학교 서가 = 내 서가. 좀 더 악용하면 반납 찍자마자 다시 대출을 눌러서 해당 서적을 독점하다시피 할 수도 있고 그것마저 귀찮으면 책 번호만 두 번 눌러주면 자동으로 연장하는 짓도 가능하다. 자유롭게 도서관을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책을 멋대로 분실처리한 뒤 가져가거나 대출한 책을 분실한 채로 반납처리를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도서대출증이 없어도 컴퓨터에 본인 이름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셀프 대출이 가능하다. (학교마다 도서부원은 대출증 없이 대출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학교 데이터베이스에 관한 약간의 지식만 있다면, 반납하지 않은 책을 반납처리 하거나 대출을 해놓고 나중에 가지러 가는 것도 충분이 가능하다.
연체도 약간의 조작만 가하면 풀 수 있으므로 정말 도서실의 모든 책이 내 것인 셈. 독후감이나 수행평가 때문에 책이 필요할 경우, 미리 꿍쳐놓고 도서부원들끼리만 돌려볼 수도 있다. 특히 독서 퀴즈대회에서 도서부원들이 범위에 있는 책을 선점하고 반납을 하지않거나 대회가 끝나고서야 반납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다. 도서부원들이 선배들과 고문 교사의 강요에 의해 나가고 체면을 위해 억지로 준비해서 수상하는 것도 적지 않으나 수상자 다수가 도서부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 셈. 사서선생님과 친분이 있는 경우 사서 선생님이 직접 연체를 풀어 주기도 한다. 그리고 한번에 빌릴 수 있는 권수를 넘어서는 책들을 대출해가는 것도 용인받는 경우도 있다.
또한 도서부 내에서 대회가 열리는 경우, 아무리 못하더라도 도서부원이라면 상을 하나쯤은 받아갈 수 있다. 교내상이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등재 가능하다는 건 또 다른 장점... 이었는데 학교생활부 등재 가능한 교내상 범위가 줄어들면서 점차 이런 이득은 줄어드는 추세인 듯.
다독상 이라는 이름의 교내상을 수여하는 학교도 있는데, '다독'의 기준을 학교도서관 대출이력으로 판단하게 될 경우에는 여러 권의 책을 대출 후 바로 반납해서 손쉽게 내신+생기부를 챙길 수 있다.[9]
다만 들키면 도서부 제적은 기본, 생기부에 영 좋지 않은 평가가 적히게 된다. 당연히 이 정도면 지나친 권한 남용이다. '''공공재산을 사유화하지 말자.'''
또 학교 도서관 특성상 정보화 교육을 위한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점심시간 및 방과후에 학생이 몰리는 특성 때문에 도서부원은 도서관에 들를 일이 많은데, 평소에 일을 잘 해놓으면 이 시간을 거의 자습시간 혹은 잉여시간(컴퓨터는 나의 것!)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학교 컴퓨터 중 상당수는 느려터졌고 고장나 있으니 그중에서 괜찮은 컴퓨터를 선점하는 건 나름대로 좋은 특권이다.
하지만 세상일이 대개 그렇듯이 상황에 따라 다른데, 예를 들어 직속 관리자인 사서교사친목질을 잘 해 놓으면 편하게 잘 놀면서 도서관 활동을 할 수도 있지만[10] 동아리 선배들 한테 찍혔다가는 남들 차 마시면서 책 볼 때 혼자서 서가정리 해야하는 서러움을 겪을 수도 있다. 반대로 도서부원들이 서가정리를 못해서 부장 혼자서 모든 정리를 하는 경우도 있다.
도서실 근무시간을 환산하여 봉사시간[11]을 주는 경우도 많고, 도서관 활성화 이벤트 과정에서 생기는 간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거나 졸업 때까지 계속 근속(?)할 경우 상을 주기도 한다.
케바케지만 도서관 예산이 빵빵하다면 도서관 간식=도서부 간식이고 서가정리할때 쓸 마스크와 장갑까지 구매해준다. 도서부끼리 단합을 할 때는 사비가 아닌 예산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사치도 부려볼 수 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예산이 많다는 전제 하이다.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새로 들여오는 책 선정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도 있다. 물론 도서 선정은 도서관 관리를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사서교사 및 도서관 담당교사의 업무이긴 하지만, 도서부원이 되면 대부분 도서관 담당교사 또는 사서(아니면 둘 다)와 자연스럽게 친밀해지기에 가능한 일. 책 선정을 귀찮게 여기는 담당 선생님이 떠넘기는 일도 잦기에 서열이 높은 선배들 마음대로 책을 더 추가하거나 자르기도 한다. 반대로 도서를 폐기할 때 폐기하는 책 중 자신이 원하는 책을 가져올 수도 있다. 가끔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등을 폐기하는 경우도 있다. 단 학교에서 제대로 폐기절차를 거친 책들이 아니면 곤란한 듯 하다.
가장 큰 장점은 '''봉사 시간이 빵빵하다는 것이다.''' 점심시간때와 방학전 대청소및 교과서분배 작업때를 모두 종합하여 3학년때 적어도 '''30시간은 얻어갈 수 있다.''' (그러나 학교가 뭣같으면 못 받는다. 실제로 모 학교에서 봉사시간을 빌미로 도서부원들을 혹사시키다가 정작 학기말이 되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봉사시간을 빼버린 사례가 있다. 이후 분노한 도서부원들이 파업을 시도했으나 내부 분열로 실패했다고...) 봉사 시간이 딸리는 수시 준비생들에겐 커다란 축복. 그러나 그 댓가로 방학을 포기해야 하고 책 나를 때 허리가 분질러질 정도로 아프다는 건 함정.
아무리 그래도 만화책은 힘든 경우가 많다만, 덕후 도서부원이 라노베뉴타입정도는 들여오는 실례도 있다. 굳이 서브컬쳐가 아니더라도, 도서부에 돈을 아끼지 않는 좋은 학교에서 도서부원을 하고 있다면 정말로 읽고 싶은 분야의 책을 자기 돈 쓰지 않고 마음껏 신청할 수 있다.
이러한 활동에 재미를 붙여서 적성을 깨닫고 문헌정보학과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으며, 처음부터 사서를 꿈꾸는 학생이었다면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문헌정보학과 진학에 매우 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도서부일에 흥미를 느낀다고 해서 반드시 문헌정보학과에도 흥미를 느끼리라는 보장은 없다. 학과를 선택할 때는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자. 특히 자신이 정보학에 거의 문외한이라면 가지 않는 편이 좋다. 문헌정보학과 갈 때 유리하다. 도서부 경력 없으면 다 떨어진다.
그리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뽑더라도 자연스럽게 전교 상위권이 도서부가 되는데,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책을 좋아하니 성적이 잘 나오는듯. 그런데 보통 이런친구들은 성적 뿐만 아니라 반장 또는 부반장을 맡고 있고, 선생님들의 사랑을 받는 모범생들이 많다. 도서부에서 고된 노동을 하다보면 서로 모르는 애들이 뽑혀도 며칠만에 친해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대화도 많이 하는데 이런 친구들은 학교생활이나 공부에 도움이 굉장히 많이 된다. 실제로 전교 상위권과 학급임원, 영재교육원 학생 등등이 대부분 도서부가 되어 밥먹고 평범한 학생과 다를 것 없이 장난치고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몇몇 학교는 시험 일주일 전에는 도서관 출입을 제한하는데 도서부원들은 도서관 출입 허가를 받고 공부할 수도 있다. 가끔씩 선배들과 후배들이 모여서 스터디 그룹을 열고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2.3. 하지만 단점이 더 커보이는데?


장점이 많기 때문에 은근히 경쟁률이 높다. 몇몇 학교에서는 아예 서류를 심사하고 면접으로 거르는 경우도 있다고 다만 도서실이 별도의 건물에 독립해 있고 그 거리가 좀 있을 경우 열람객의 수가 줄어들어 할 일이 적어지지만 그만큼 지원하기도 껄끄러워서 장점이 많이 줄어든다. 예를 들면 교실과 도서실이 운동장 하나 길이만큼 떨어져 있는데 운동장 한 변의 길이가 100m라든지 할 경우, 비나 눈이 온다면...
하지만 경쟁률이고 거리고 뭐고를 다 제쳐두고 도서부원이 되고 나서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서가정리'''. 그냥 자기 자리에 책 몇 권 꽂아넣는 게 얼마나 힘들겠어? 하고 생각한다면 정말 심각하게 잘못 생각하는거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보통 학생들은 책 옆면에 붙어있는 색띠 스티커 덕분에 어떤 책이 도서관 어디에 가야 하는지는 대강 아는데, 책에 붙어있는 KDC 코드의 세부적인 의미까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스티커 색깔이 똑같은 책 옆에 아무데나 꽂아놓고 갈 때가 있다'''. 이렇게 되면 분명히 도서대출시스템 전산상에는 도서관 안에 책이 있다고 나오는데 그 책이 있어야 할 자리를 아무리 찾아봐도 책이 없는 황당한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서가 전체를 돌며 일일이 뒤져봐야 한다. 그나마 색띠의 색이라도 맞춰서 꽃으면 찾기가 조금 수월하지만 그런거 신경 안쓰고 꽂은 경우는 답이 없다..
특히 책을 보고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가는 학생들이 많으면 책장 위, 아래, 옆, 심지어 다른 책들 뒤[12]에 끼어있는 책을 찾아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게 사라지는 책들 수색하는 것도 한세월이라 도서부원들은 누가 책 읽는 걸 보면 공통적으로 '''읽은 책은 읽은 책 두는 곳에 둬라'''하는 생각을 항상 한다. 공립도서관을 방문했을 때에도 아무렇게나 꽂혀진 책을 보면 빼서 북트럭으로 가져다 놓는 직업병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책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쓰레기(과자 및 아이스크림 껍질, 막대기 등등)도 서가 및 책 사이사이에 박혀있으며 이런걸 빼내서 버리는것도 상당한 고역이다.
만약 학생들이 도서부 이용 규칙을 잘 지킨다 해도, 기본적으로 점심시간 한 시간에만 20~30권 정도의 책이 반납대에 쌓인다. 당연히 이 책들을 옮기고 서가에 돌려놓는 일은 상당한 반복작업과 육체노동[13][14]이 된다. 그래서인지 시리즈 소설 담당하는 역할이 도서부 내에서 제일 하고싶어하는 일이다.
그래서 어느 학교 도서실에서는 일반 학생들은 책을 제자리에 갖다놓지 말고 차라리 (따로 지정된) 반납장소에 버리고 가면 도서부원들이 알아서 꽂을테니 '''오히려 제자리에 갖다놓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굳이 말 안듣고 제자리에 꽂아놓으려고 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면 도서부가 가서 확인하고 틀리면 다시 정리해야 한다. 그러니까 지정된 곳에 놓고 가라는 학교의 학생이라면 '''제발''' 그냥 거기에 놓고 가자.
또, 학교의 예산이 넉넉하다고 해도 원하는 책을 마음껏 신청할 수야 있지만, 기본적으로 신청도서 리스트는 사서교사의 검토, 장서구성위원회의 심의와 회계/사무처리과정을 거친[15] 후에 주문되기 때문에, 사서교사 순에서 대부분 걸러지는 것이 태반.
마지막으로 특수 퀘스트 항목에서 서술한 교과서 배분 작업이나 기타 학교에서 취급되는 모든 서적류, 공문서 배포 작업에 동원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앞서 서술한 장점은 거의 기억도 나지 않게 된다.
그리고 학교 도서관에는 자습이나 열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많고, 신문이나 잡지가 매달 들어오는 편이라 동아리 활동시 '''타 동아리에 자리를 내줘야하는 경우도 있고, 심하면 아예 '도서관 내 특별실 하나를 내줘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곳에서 했던 활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학교 도서와 관련된 일은 거의 전부 도서부원을 부른다. 그래서 수업 시간에 뛰쳐나가는 빈도도 잦다. 예시는 도서관에서 사전을 잔뜩 빼 와 도서부가 정리하라는 둥... 책 한 권을 빼와 시리즈의 책을 찾아달라는 둥... 가끔 내가 학생인지 도서관 알바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16]

3. 기타


  • 흔히 성적 최상위권 학생을 선호한다는 인식이 있으나 잘못된 믿음이다. 성적이 너무 높을 경우 학원등의 이유로 도서부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경우가 왕왕 있기 때문에 관리가 철저한 도서부의 경우 면접시점에 잘라내거나 채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주의를 주기도 한다. - 다만 다소 학교의 역사가 오래되고, 마찬가지로 도서부의 역사가 오래된곳은 OB들의 입김으로 성적순으로 잘라서 뽑기도 한다.
  • 일반계 고등학교 기준으로, 부원이 모두 문과생으로 편성되어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과에서도 대출의 장점등이 필요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전문서적 관리에도 효율적이기 때문에 뽑는 경우도 있다.
  • 지지리도 운이 없는 경우, 도서부보다 더욱 도서관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도서부의 업무에 협조하기도 한다. 이 경우 사서교사에게 비교당하면서 천시받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보다 도서부의 손을 들어주는 것이 다른 학생들 관리에도 편하기에 대부분의 사서교사는 도서부의 손을 들어주는 편. 원래 도서부가 없던 학교에 이런 학생이 입학하자 그 학생으로부터 도서부가 탄생하기도 하고, 도서부가 있는 학교라도 이런 학생들을 눈여겨보았다가 도서부로 특채해오기도 한다.
  • 어떤 학교에선 도서실이 없는데도 도서부와 부원은 존재하기도 한다. 보통 이럴 때는 창체시간으로 활동이 한정되며 독서와 감상 토론등의 활동을 한다. 그 반대로 도서관이 있는데도 도서부가 존재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사서 교사가 거의 모든 일을 담당하게 된다.
  • 도서 담당 부원들과 대단히 사이가 좋을 경우 학교의 책을 빼돌리는 것을 눈감아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며 어떨 땐 부원이 협조해주기까지도 하지만, 도서실의 책은 공공자산이므로 함부로 가져가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도와주지 말자. 이거 걸리면 절도죄로 절대 좋은 꼴 못 본다. 또한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면 사서교사에게 알려야 한다. 안 알렸다가는 자기까지 공범으로 같이 걸릴 수 있다.
  • 독서부와의 관계는 학교마다 다르지만, 대개 소 닭보듯 한다. 즉, 서로 아오안. 단, 학교의 높으신 분들이 동아리 통폐합 사업을 진행할 때 이름이 비슷하다고 합병시켜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그 해 부장은 맛있는 엿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벌어진 모 학교를 예로 들자면, 합병 이후 도서부 활동을 중시하는 도서부 출신 부장, 합병 후의 이름이 독서부니까 독서부 활동을 중시하는 담당교사가 마찰을 일으키고 부원들은 부원 나름대로 도서부 중시, 독서부 중시, 무관심으로 나뉘고, 그 사이에서 사서는 모든 걸 포기하고 도서관 관리를 대충 하고 메신저 열중하여 결국 전년도에 활동이 풍부하다고 평가받은 도서부를 스마트폰 게임부로 몰락시켜버렸다. 물론 그 부장이나 담당교사나 동아리를 위한 일이었다고는 하지만 결과가 이렇게 처참했으니 둘 다 할 말은 없다. 그리고 다음 해에 가서는 동아리 통폐합 정책으로 합병되었던 동아리들을 다시 높으신 분들이 분리시킴에 따라 도로 분리되었다.
  • 만약 도서부에서 담당 사서교사가 초임일 경우에는 도서부원은 더 이상 도서부가 아니라 이벤트 진행, 뒷처리 요원이 돼 버린다. 초임 사서선생님의 넘치는 의욕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 도서부장을 잘못 만나면 엄청 머리 아플수도 있다. 없던 규칙을 갑자기 만들고, 없던 체계를 갑자기 만들고, 지난 2년 동안 쌓인, 도서부가 선도부에 비해 많이 묻혀있다는 스트레스를 3학년 도서부장이 되자마자 온갖 계획과 캠페인을 세우면서 해소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계획들이 잘 실행되고 도서부원들도 능동적이면 도서부는 그동안 없었던 황금시대를 맞는다.
  • 도서부 선배들은 케바케인듯. 해에 따라서 선배라고 부를지, 형이라고 부를지가 결정된다. 도서부장 중에서도 아래 학년이랑은 접촉도 안하는 경우가 있다. 그와 반대로 아래 학년들과 소통하면서 같이 농담도 하고 같이 장난도 치는 도서부장도 있다.

  • 지금은 바코드로 전산관리 하지만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도서카드라는 물건을 사용했다. 책 가장 뒷장에 종이봉투를 붙여 여기에 표가 그려진 카드를 넣어두는데 책을 대여할때 이 카드를 꺼내 이름과 날자를 적고 도서실에 보관 반납시에 다시 책에 있는 봉투에 넣는 방식이다. 때문에 오래된 책은 종종 이시절의 도서카드가 책뒤에 남아있기도 한다.
  • 거의 모든 동아리가 그렇듯이 선배가 개같으면 후배가 개고생한다. 둘다 개같으면 모를까 선배가 개같고 후배가 유능하면 1학년이 부장일 체험기 찍을수 있다.
  •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헬게이트가 열렸는데, 도서관에 들어오는 사람마다 체온체크. 손소독 요청. 기타 등등을 해야 하며, 읽힌 책들은 소독티슈로 잘 닦아서 말린 후 넣어야 한다.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답이 없다.
  • 알려진 이미지와 달리 굉장한 노동을 하는 부서이며 그만큼 일이 많아 선후배간 접촉이 많다 보니 군기가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방과후에 불러 도서관 문을 잠그고 단체 기합을 주거나 책이 쌓여있는 창고에서 후배를 갈구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과거 군기가 심했던 시절(2015년 이전)에는 엎드려뻗쳐, 앉았다 일어서기와 같은 기합을 줄 뿐만 아니라 책으로 머리나 허벅지, 손바닥을 때리는 체벌을 가하는 경우도 있었다. 혼나는 이유는 주로 책 정리를 잘못 했거나 본인이 일해야 할 시간에 오지 않았거나 일을 성실히 하지 않았거나 인사를 안 했다는 것(..) 등 다양하다.

4. 도서부 직위


통상적으로 도서부는 사서선생님을 중심으로 편성 되어 있으나, 경우에 따라 담당교사가 따로 있기도 하다. 이럴 경우 사서선생님과 담당교사가 자주 충돌하니 그 여파를 도서부가 온전히 감당해야 한다(...)
학생들 중에서 도서부장과 도서차장(도서부 차장이라고도 불린다.), 도서위원을 뽑으며, 도서부장은 도서부의 총괄을 맡으며, 도서차장은 도서부장을 도와 도서부 전체의 관리를 한다. 도서위원은 10명 내외로 구성된 장서선정위원회에서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위원(보통 유일한 학생위원이다....)이다. 이외에는 모두 평부원이며, 통상적으로 부장,차장 그리고 위원은 2학년 또는 3학년들이 맡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다. 일례로, 어떤 학교의 도서부는 학생회보다 더 복잡한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도서부장, 도서부 고문, 도서차장, 도서차장보부터 시작해서, 부 안에 과를 만들기도 하며, 도서부 전체회의(도서부 내 최고의결기구)의 의장, 부의장을 뽑기도 한다.

5. 서브컬처에서


일본에서는 주로 학생회의 일원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도서위원이라고 부른다. 다만 학생회 서기나 풍기위원(...)과는 달리 도서관에 처박혀 있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서브컬처에는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에로게에서는 나름 인기있는 속성인데, 지위를 남용해 도서관의 문을 잠그고 (혹은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에서) 그렇고 그런 짓를 할 수 있기 때문.
기본적으로 도서부 캐릭터들은 문학을 좋아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이라는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상술한 도서관에 처박힌 이미지 때문인 듯.

5.1. 해당하는 인물


[1] 800번대(소설, 시집 등의 문학 관련 도서) 정리는 2년이상 한 경험자도 힘들다. 정점을 찍는 건 813.6(한국문학) 부분.[2] 현직 도서부원으로서 양면인 서가 3개가 나란히 서있으면 그중 1~1.5개는 813.6의 차지다. 꼼수로 813.8만 골라서 정리하면 매우 빠르게 끝난다.[3] 선정성, 낡은 정도, 중복되면 서가공간 등 고려[4] 학교에 따라선 점심시간에만 도서관을 개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엔 좀 덜하다. [5] 사서용어를 써서 배가라고 칭하기도 한다.[6] 한국 현대소설 중 20세기에 발표된 작품들이 이 번호에 들어간다...만 학교 도서관에서는 사실 21세기에 나와도 현대소설이면 그냥 813.6에 다 때려박는 경우가 대다수. 그 중에도 세부분류(예를 들어 KDC 5판 기준 813.604는 로맨스/연애소설, 813.603은 역사/사회소설, 813.602는 단편소설 등)가 있는데, 장서 수가 1~2만권대 수준인 중/고등학교 도서관에서는 이렇게까지 세부적으로 분류하기보다는 그냥 813.6으로 통일하는 편.[7] 도서관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만 권 넘는 건 기본이다. 물론 가끔 안 넘는 곳도 있긴 하지만 그런 곳은 극소수.[8] 학교마다 다르다. 도서부에게 순수하게 도서실 및 해당 부서 관련 업무만 할당하는 학교도 당연히 있다. 거기다 최근 고등학교의 경우 선택교과 등으로 인해 교과서 배부는 교육과정부에서 책임지는 경우가 많은지라 인문사회부 소관인 도서관에 맡기는 경우가 꽤 적어지고 있는 추세다.[9] 이런 조작을 가하지 않고도 도서부는 다독상을 잘 받는다. 실제로 하는 일이 책 읽기와 관련이 없음에도, 일단 독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도서부에 지원하기 때문에.[10] 그러나 사서가 도서부원이라도 컴퓨터를 도서검색 용도 외로 사용시 일주일간 도서관 출입을 제한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11] 꾸준히 도서관 활동에 참여했다면 보통 한 해 40시간 정도. 물론 학교마다 다르다. 적게는 고작 10시간. 학교 운영방침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한다고 봉사시간을 안 주기도 함[12] 이런 책은 보통 인기도서인데, 누군가가 자기 혼자 보겠다고 숨겨놨다가 자기도 어디다 숨겨놨는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람쥐같은 인간들이다.[13] 무거운 책, 높은 곳에 꽂아야 하는 책 등. 특히 전집류를 정리할 때 권당 무게는 그럭저럭이라도 계속 나르다보면 두께와 무게가 상상초월이다.[14] 아무래도 학생들이다보니 작은 만화코너의 만화책들만 엄청 쌓이기 때문에 평소에 선배한테 물어봐가면서 인기 만화책 라인을 자연스레 외워놓으면 몸이 기억하는 위치가 되어 일을 빨리 끝낼 수 있다. 아예 만화책 담당을 만들 정도.[15] 원래 행정실에서 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보통 사서교사에게 떠넘긴다.[16] 방송부도 비슷한 경우가 존재한다. 학교 기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선생님들은 각 반에서 방송부를 먼저 부른다. [17] 정확히는 도서부가 아니라 도서관 탐험부다. 하는 일은 도서관 내의 책 정리 같은 거라서 기본적으로 도서부와 크게 차이는 없는데, 다만 이쪽은 도서관의 스케일이 다르다. 섬 하나가 통째로 도서관인 '도서관 섬'이 주 활동 영역이라서 책을 찾거나 도서관의 구조 파악 등을 위해 암벽 등반과 함정 돌파법까지 익혀야 하는 완벽한 육체노동파 부활동.[18] 여담이지만 아마노 토오코아마가미 SS에 미모의 도서위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원작에서는 문예부.[19] 도서부원겸 교내 도서관 관리자[20] 자료실을 관리하는 직책이라고는 하는데 자료실과 도서실의 차이가 없다. 어쨌건 해당 작에서 도서위원 속성 겸임.[21] 이 웹툰에 나오는 구미호가 하주환을 골탕먹이기 위해 서가의 책을 엉망으로 만들고, 사리지게 하여 전국 도서부의 지탄을 받았다. (베뎃의 절반정도가 전,현역 도서부 일수준...) [22] 자칭이다. 4부 시점으로 일은 진짜 도서위원처럼 하지만, 정식 직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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