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프 룬드그렌

 

'''돌프 룬드그렌
Dolph Lundgren'''

'''본명'''
한스 돌프 룬드그렌 (Hans Dolph Lundgren)
'''출생'''
1957년 11월 3일 (66세)
스웨덴 스톡홀름 스퐁가
'''국적'''
[image] 스웨덴
'''배우자'''
페리 몸 (1991년 – 1992년)
아네테 크비베르크 (1994년 – 2011년)
'''자녀'''
이다 룬드그렌 (1996년 4월 29일 생)
그레타 룬드그렌 (2001년 11월 30일 생)
'''신장'''
196cm[1]
'''데뷔'''
1985년 영화 '007 뷰 투 어 킬'
'''링크'''

1. 개요
2. 초기 이력
3. 배우 경력
4. 개인사
5. 여담
6. 모티브 캐릭터


1. 개요


[image]
실사 영화판 히맨 '마스터 돌프'에서 히맨 역을 맡았던 리즈시절.
스웨덴 출신의 액션 배우로서 할리우드에서 한때 유명했던 배우로, 스티븐 시걸,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B급 액션영화계의 BIG 3이다.
제2의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꿈꾸는 남자였으나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2] 실제로도 유치원에 간 사나이 시리즈에서 주연을 1탄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2탄은 돌프 룬드그랜이 각각 담당했다. 하지만 슈워제네거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인지도는 올렸다.

2. 초기 이력


본명은 한스 룬드그렌. 어렸을 때 그다지 좋지 못한 환경[3]에서 자라났으며, 이런 나쁜 환경을 잊기 위해 유도와 극진공수도를 배운 무골이다. 1980년과 1981년에 각각 전 유럽 챔피언에 올랐고 1982년에는 오스트리아 챔피언이었다. 1979년에는 스웨덴의 극진공수도 대표로 세계대회에 참가한 적도 있으며, 이런 경력은 실제로 무도가로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가졌음을 입증한다. 현재는 극진공수 3단으로, 그 밖에도 킥복싱과 아마추어 복싱 커리어도가지고 있다.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무술 뿐만 아니라 공부도 꽤 열심히 했는지 장학금을 받고 고등학교에 다녔고, 미국의 UCLA에 입학하기도 했으나 군복무 문제로, 중도에 스웨덴으로 돌아와 해병대 특수부대에 입대해서 1년간 복무했다. 고국에 돌아온 김에 스웨덴 최고 명문인 스웨덴 왕립 공대로 편입하여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에는 호주로 건너가서 시드니 대학교에서 화학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어 장학금을 받고 MIT 박사과정에 입학하려고 했으나, 어떤 일을 계기로 그만 두게 된다. 그만두게 된 이유는 시드니에서 알바로 바운서를 하다가 호주를 방문한 흑인 가수이자 배우인 그레이스 존스의 눈에 띠어 보디가드로 고용되었다가 사귀게 되었다는 점이다. 어쨌든 그레이스 존스와의 인연으로 영화계에 입문하게 된다.
어쨌든 마초-근육 이미지와는 달리 무려 엘리트 공대에서 석사까지 받은 문무를 겸비엄친아이다.[4] 심지어는 외국어 실력도 뛰어나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까지 한다.

3. 배우 경력


영화 커리어는 자신을 보디가드로 고용했던 그레이스 존스가 1985년 007 영화 <뷰 투어 킬>에 본드걸로 출연했을 때, 극중 고골 장군을 경호하는 KGB 경호원역으로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5] 하지만 본격적으로는 <록키 4>의 러시아 아마추어 권투 챔피언 이반 드라고 역으로 출연해 데뷔했다.[6] 강철 같은 근육에 특별한 대사도 (필요)없이 중후한 액션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그 뒤로 드라고 이미지가 너무 박혀서 비슷비슷한 역할만 오퍼가 들어오는 바람에 잠깐 고생한 적이 있다.
드라고 캐릭터로 인하여 주로 '소련제 냉혈 살인기계' 같은 이미지가 박혀서 이후 소련군 최정예 스페츠나츠 대원인 니콜라이 페트로비치 라첸코 중위가 몽가니카라는 가상의 아프리카 나라(모티브는 당연히 아프가니스탄. 다만 아프리카 나라로 만들었다)로 쳐들어가서 저항군 지도자 순다타를 암살하려던 임무를 맡지만 실패하고 조국에게 버림받아 고문을 받고 황야에 버려져 죽을뻔하다가 코이산족 원주민과의 교류로 깨달음을 얻고 원주민의 편에 서서 조국인 소련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인다는 <레드 스콜피온>, 마블 코믹스퍼니셔(국내개봉명 응징자)에서 냉혈 살인기계 타입의 안티히어로를 맡는 등 비슷비슷한 캐릭터의 액션물을 찍다가 브랜든 리와 공동주연한 <리틀 도쿄>로 인지도를 높였으며[7] 후속타로 장 클로드 반담과 함께 한 <유니버설 솔져>를 통해 액션 배우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물론 이 영화에서도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번에는 그야말로 인체개조를 통하여 슈퍼 솔져가 된 미치광이 싸이코패스 살인기계 앤드류 스코트 역으로 출연한다. 이후에 터미네이터 2 조감독이던 빅 암스트롱이 감독한 <조슈아 트리>라든지 여러 액션물에서도 다 냉혹한 인물로 나와버리고 만다. 비교적 연기력과 운동실력이 있는 배우였으나, 결국 이렇게 비슷비슷한 영화에만 출연하는 것에 머무르게 된다.
물론 돌프 룬드그렌이 저런 안티 히어로 배역만 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 '우주의 왕자 히맨'으로 알려진 'He-Man and the Masters of the Universe'의 실사판 영화 'Masters of the Universe'에서 전형적인 히어로 타입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당시 한국극장 개봉명은 '마스터 돌프'였다.

지금 보면 특수효과가 유치해보일지도 모르지만 1980년대 기준으로는 꽤 그럴듯한 수준이었으며, 특히 돌프 룬드그렌의 "히맨" 싱크로율은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내용 자체는 원작이 원작인만큼 저연령층 대상으로 알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평이나 흥행은 별로 성공하지는 못했다. Nostalgia Critic이 리뷰했을 정도.[8]
아놀드를 꿈꾸었으나 아놀드 만큼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연기력이 아놀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 아놀드의 연기력도 사실 처음에는 룬드그렌보다 나을게 없었으나, 아놀드는 액션전문 이미지를 지우기 위해[9] 연기력에 대한 의문을 받으면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계속 코미디-가족 영화에 출연하였고, 어느정도 액션전문 이미지를 지우면서 1990년대 초반에는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연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여기다가 아놀드는 미국 주류에 편입하기 위해 결혼도 미국 명문가(케네디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와 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했다.[10] 하지만 룬드그렌은 계속 비슷한 이미지를 요구하는 액션물에 출연했고, 30대까지는 그래도 메이저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으나 40대 이후로는 B급 액션스타로 굳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2018년에 아쿠아맨과 크리드2같은 메이저 영화에도 출연하여 연기경력 30여년만에 관객들과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호평과 다시봤다는 평가를 받았고, 저음의 근사한 목소리로 인하여 성우로도 캐스팅을 많이 받고있다.

4. 개인사


과거 배우시절 이전엔 자메이카의 여가수이자 모델, 배우인 그레이스 존스와 사귀는 사이였다. 그레이스 존스는 배우의 꿈을 키우고 있던 룬드그렌이 일이 잘 안풀려서 배우를 그만두고 프로복서가 되고자 했을때 극구 반대하고 그가 배우가 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이후 그레이스 존스가 모국인 자메이카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헤어졌다. 둘은 지금도 친구처럼 사이좋게 우정을 간직하며 지내고 있는중.
그후 스웨덴인 아내 아네트 크비베르크와 결혼했으나 1991년 이혼했고, 이어 잠시 재혼했다가 다시 이혼해 싱글로 지내고 있다. 딸 둘이 있는데, 이다(Ida)는 1996년생으로 미인인데다 아버지를 닮아서 키가 180cm나 되는 장신이며 아버지에게 단련받은 무술 솜씨를 자랑하는 격투가이기도 하다. 현재 이다 룬드그렌은 모델과 배우를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둘째딸인 그레타(greta)는 2001년 생으로 언니와는 달리 체격이 왜소하다. 아마도 어머니인 아네트를 닮아서 그런듯. 두 딸은 여전히 아버지의 성을 따른 룬드그렌을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친자권은 돌프 룬드그렌이 가진듯 보인다.
그럴만도 한게 두딸은 이혼후에도 어머니인 아네트와도 잘지내는편이지만 여전히 아버지인 돌프 룬드그렌을 더욱 사랑하며 의지하는것으로 보인다.
젊은 시절 엄청난 근육질의 피지컬에 수려한 외모로 여성팬들의 여심도 울릴정도였으나 정작 연애는 잼병인 무골이라 그레이스 존스에게 진심을 다해 구애했을때 그레이스 존스가 박장대소를 했다고. [11]

5. 여담


  • 실베스터 스탤론을 평소에 보스라고 부를만큼 그를 친형처럼 따른다. 실제로 둘다 사는집도 가까워서 스탤론이 SNS로 '뭐하냐? 맥주나 한잔하자.'라고 부르면 '예 형님(Yes Boss)'이라고 답장보낸뒤 10분안에 나타난다고. 그럴만도 한것이 본인의 연기인생의 활로를 터준것이 록키4를 기획하고 감독한 스탤론이였기 때문이다.
  • 록키4 촬영당시 스탤론과 대결씬을 찍다가 그를 병원에 실려가게 만들었다. 아무리 스탤론이 그간 록키를 찍어오며 복싱을 단련해왔긴 하지만 돌프는 이미 아마추어 복싱 커리어도 있고 유럽가라데 챔피언 출신의 핵주먹이었다. 게다가 키차이와 몸무게 차이가 상당해서 그의 부상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촬영에 임하지 못하자 스탤론이 호되게 야단을 치며 제대로 하라며 지시를 내리다가 그의 주먹이 하필 심장에 꽂히며 나흘간 병상에 입원해버렸다. 놀라운것은 글러브를 끼고 때린것.
  • 전문적인 운동선수답게 트레이닝과 영양에도 매우 지식이 높아 록키4에서 스탤론이 온갖 스테로이드를 꽂아가며 몸을 만들때, 그는 전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110kg가까이 근육질의 벌크업을 했다. 거기다가 보충제 사업과 트레이닝 비디오 사업으로도 대박을 쳤다. 이 돈으로 주식과 부동산 매입으로 큰 돈을 벌어 사실상 지금도 배우를 굳이하지않아도 충분히 유유자적하게 살 수 있을정도. 현재 본인명의의 B급액션 전문영화프로덕션의 주주이다.
  • 이반 드라고는 가공의 인물임에도 워낙 임팩트가 커서 러시아 격투가들이 링네임으로도 종종 사용할 정도. 아직도 일부 팬들은 그의 본명보다 이반 드라고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럴때마다 그는 장난으로 가까이 다가가서 'I must break you'라고 노려보며 싸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찍어준다고.
  • 쟝 끌로드 반담과도 매우 친하다. 그런데 과거에 반담이 유럽가라데 리그와 킥복싱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 경력을 찾아내지 못해 기자들이 2년연속 유럽 가라데 챔피언인 그에게 반담의 가라데 시합에 대해 들어본적 있냐 물었을때 유럽 가라데 시합을 많이 다녀봤음에도 반담의 시합경력은 본적이 없다고 대답해버렸다.
  • 과거 유명했던 액션배우인 로렌 아베든이 헐리우드 전 액션배우들이 실제로 싸운다면 돌프 룬드그렌이 최고일거라 말한적 있다. 그럴만도 한게 90년대에 당시 UFC헤비급 챔프였던 올렉 탁타로프와도 실전 복싱시합을 벌여 판정까지 갈 정도였다.
  • 매번 뻔한 스토리의 B급액션 영화에만 출연하고 냉혈한 역할, 악당역을 자주 맡아서 그렇지 연기력으로 까이는일은 생각보다 별로 없는편. TV시리즈 출연작에는 정극연기도 상당히 잘하는편이다.
  • 키의 논란이 좀 있는편인데 일단 이반 드라고로 촬영할 시기엔 196이였다. 세월이 흐르며 나이가 든것도 있고, 액션촬영하다 어깨 및 경추, 엉치뼈를 크게 다쳐 여러차례 수술을 받다보니 현재는 190근처정도로 많이 줄었다. 크리드2에서 아들 빅토르 드라고역의 플로리안 문테아누가 193인데 플로리안 문테아누보다 작게 나왔다.

6. 모티브 캐릭터


<북두의 권>의 원두황권 파르코의 모델이기도 하며 2010년에는 왕년의 액션스타들이 총집합한 영화 <익스펜더블>에 참여했다.
[1] 현재는 나이탓도 있고 척추수술때문에 190근처.[2] 이 여자 버전으로는 제2의 섀넌 트위드를 꿈꾼 델리아 쉐퍼드가 있다.[3] 아버지에게 잦은 학대에 가까운 훈육을 당하며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유능한 엔지니어 겸 경제학자였지만 알콜중독자였다.[4] 그의 필모그래피 대부분이 힘센 마초 캐릭터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재미있는 사실. 덕분에 익스펜더블 2에서는 "저렇게 생겼어도 엘리트 출신이야."라는 대사를 듣는다. [5] 참고로 당시 메이 데이 역의 그레이스 존스와는 실제 연인사이였다! 그것도 돈이 없어서 그레이스 존스가 출입하던 바에서 바운서를 서다가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익스펜더블 2에서 나오는데, 실제 배우의 이야기다![6] 5000 대 1의 경쟁을 뚫었다고 한다.[7] 이 작품에선 미국인이지만 일본에서 자라 일본 문화와 야쿠자들의 습성을 잘 아는 강력계 형사 케너역을 맡았다. 반면 브랜든 리는 일본계 혼혈이지만 미국문화에는 익숙하지만, 모국에 대해선 케너보다도 아는게 없는 자니 무라타역을 맡아서 대비를 이뤘다.[8] 다만 이 리뷰는 원작을 잘 모르고 리뷰한 감이 많아 리뷰 자체의 평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9] 그래서 코만도의 후속작인 코만도 2의 캐스팅을 거절했고 이로인해 코만도는 후속작이 나오지 못했다.[10] 사실 연기력보다는 이미지가 컸다. 아놀드는 커리어 후반부까지 (초반부보다야 훨씬 낫지만) 어색한 표정연기, 도무지 개선이 안되는 대사전달력, 딱딱한 움직임을 극복 못했다. 그러나 아놀드는 본인이 연기력이 딸리는 것을 알고 자신이 부각될 수 있는 캐릭터를 잘 골랐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 코만도, 야만용사 코난 등), 이와 반대로 본인의 상남자스러운 외모와 정반대되는 찌질하거나 익살스러운 (혹은 본인은 진지하지만 웃긴 상황에 빠지는) 웃기는 캐릭터들을 연기해서 그 격차로 인한 코미디(쉽게 말해 갭모에)를 만들어냈다. 아놀드하면 생각나는 캐릭터와 명대사는 한 두개가 아니며, 흥행작도 많지만 망한 영화에서도 명대사나 명장면 몇개는 남는다. (똥망작 "솔드아웃"에서도 "푸 대 쿠키 따운!!" 하나는 유명하다) 반대로 룬드그렌은 본인의 이미지와 딱 맞는 이반 드라고로 첫 인상을 확실하게 남긴 것 까지는 좋았으나, 후속작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캐릭터들이나 명대사를 남기지 못했다. 위에 언급된 히맨이 어떻게 보면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한 발판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러기에는 영화 및 캐릭터가 너무 유치했고 이에 반해 본인들은 너무 진지해 웃음 포인트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멋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즉, 아놀드와 달리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실패한게 가장 크다.[11] 돌프는 어린시절부터 무술만 주구장창 해와서 이때 시작한 연애가 첫 연애였다. 게다가 그레이스 존스와도 10살가까이 차이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