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빌리에

 

''' 드 빌리에
De Villie[DVD판]/De Villier[LD판] · ド・ヴィリエ'''

'''OVA'''
'''DNT'''
}}}
'''인물 정보'''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SE 769?. ??. ??. ~ SE 801. 7. 26. (32세?)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지구교
'''최종 직책'''
지구교 대주교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image] '''OVA''' 긴가 반조
'''DNT''' 호리 히데유키
1. 소개
2. 작중 행적


1. 소개


은하영웅전설에 나오는 지구교의 간부이자 본작의 최종 보스.
지구교에서 총서기대리라는 상당한 자리를 유지해온 간부이며, 6권에서 율리안 일행이 지구교에 잠입했을 때 처음으로 등장했다.[1] 작중 언급에 의하면 지구에 종교가 아닌 정부가 있었다면 '''높은 자리에 들어갈 정도의 실력자'''라고 한다.[2] 하지만 지구교 총본산바렌의 토벌군에 의해 무너지고 총대주교가 죽자 총대주교가 생전에 미리 만들어둔 가짜 총대주교를 꼭두각시로 조종하면서 실질적인 지구교의 우두머리로 활동하게 된다.[3]

2. 작중 행적


이후 드 빌리에는 지구교 잔당을 이끌고 각종 음모를 꾸미는 한편 제국과 동맹의 요인들에 대한 테러를 일삼았다. 회랑 전투가 끝난 후 양 웬리에 대해 열등감을 갖고 있던 앤드류 포크를 부추겨 양 웬리 암살사건을 일으켰고, 우르바시 사건을 배후에서 조종하기도 했으나 황후그 2세, 황제의 누이를 암살하려던 호랑가시나무관 습격이 실패한 후 그나마 남았던 여러 지부가 제국에 의해 궤멸되고 만다.
또한 욥 트뤼니히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나, 트뤼니히트와 드 빌리에는 서로 상대방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둘 다 파멸.
이후 양 웬리 암살사건과 노이에란트 전역에 관여해 양 웬리와 로이엔탈을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라인하르트의 결혼 소식과 힐다의 임신 소식에 다른 지구교도에게 "라인하르트부터 없앴어야 했다. 이대로라면 로엔그람 왕조는 지속되고 우린 그를 도운 꼴만 되지 않나!"라는 비난을 들었다. 이에 드 빌리에는 아직 아기가 태어난 것도 아니고 태어났다고 해도 그 자체로 라인하르트에게 도움이 되는건 아니라며 훗날 있을 일을 예고한다.
게다가 지구교인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총대주교와 드 빌리에의 관계나 총대주교가 죽었다는 얘기 등으로 그를 보려고 했으나 드 빌리에가 막아대서 갈등이 커지기도 했다.
여하튼 나날이 세력이 줄어가는 지구교는 나중에 지구교랑 뜻하지 않게 협력하며 알게된 레오폴트 슈마허에 의하여 제국 헌병에게 면모가 드러난다. 슈마허에 의하면 이제 지구교도는 겨우 몇 십명 남았을 정도로 궤멸당해 그 남은 세력만 없애면 로엔그람 왕조는 태평성대를 이룰 것이라고.
결국 최후의 발악으로 이제 정말 극소수만 남은 잔당들 모두(리더인 드 빌리에까지 나올 정도였다.)가 라인하르트가 병에서 완쾌하게 되면 '''지구를 통째로 날려버릴 것'''이라는 정보를 듣고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를 일으켰으나, 이는 지구교도 잔당들을 일망타진하려던 파울 폰 오베르슈타인의 함정이었으며 지구교도들이 몰살당하던 와중에 율리안, 포플랭, 아텐보로에게 잡히게 되자 진짜 총대주교에 대하여 실토하고 자신을 알아본 율리안에게 분노가 담긴 총을 여러 발 맞고 끔살당했다.[4]

"양 제독님의 원수!"

섬광은 율리안의 손에 실려 튀어나가 드 빌리에의 가슴 한복판에 작렬했다. 지구교의 젊은 대주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거인에게 떠밀린 것처럼 뒤로 날아가 굴렀다. 솟아난 혈액이 붉은 빗방울이 되어 바닥에 흩뿌려졌을 때, 드 빌리에는 공포보다도 노기와 실망을 담아 율리안을 노려보았다. 자신의 변설이 중단된 것에 심각한 분노와 실망을 느낀 것 같았다. 율리안이 알 리는 없었지만, 그 표정은 욥 트뤼니히트가 죽음 직전에 보인 표정을 다소 흉포하게 그려놓은 것이었다. 대주교는 피와 저주를 한 움큼 토해냈다.

"나를 사살해도 소용없다. 언젠가 분명 로엔그람 왕조를 쓰러뜨릴 자가 나타날걸. 날 죽였다고 모든 것이 다 끝나리라 생각하느냐......."

대주교의 말은 율리안에게 1밀리그램의 감명도 주지 못했다. 대주교는 자신이 지구교단에 관해 아는 지식을 제국치안기구에 제공해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했던 모양이었다. 그러나 율리안에게는 대주교의 교활한 방정식을 증명해줄 의무 따윈 없었다.

"착각하지 마라. 난 로엔그람 왕조의 장래에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 내가 네놈을 죽이는 건 양 웬리의 원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못 들었나?"

"......."

"그리고...... 파트리체프 소장님의 원수, 블룸하르트 중령님의 원수,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원수이기도 하다. 네놈 목숨 하나로 다 갚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드 빌리에의 몸은 잇달아 날아든 섬광에 꿰뚤려 두 차례 빈사의 물고기처럼 퍼덕였다. 세 번째에는 더 이상 움직이지도 못했다.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10권 <낙일편>, 김완, 이타카(2011), p.328~329

분노로 이성을 잃고 이미 죽은 시체에 마구 총질을 하여 시체를 걸레로 만들던 율리안은 보다못한 아텐보로가 말리자 비로소 멈췄다. OVA에서는 그 다음에 제국군들이 몰려오면서 제국군을 인솔하던 아우구스트 자무엘 바렌에게 율리안이 빌리에의 시체를 가리켜 지구교 총대주교라고 말한다.
결국 드 빌리에와 지구교도 잔당들이 일망타진[5]되면서 지구교는 명맥이 끊겼다.
지구교 총대주교 사망 이후의 새로운 악역이었으나 해댄 짓은 거의 뻘짓이었다.[6]
[DVD판] [LD판] [1] DNT에서는 립슈타드 전역 및 구국군사회의 쿠테타가 마무리된 2권 끝 무렵에 등장. 이미 저 당시 대주교 신분이었던 것으로 표현되고 있다.[2] 정확히 말하자면, 어떤 조직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할만한 야심과 능력을 갖춘 인물이고, 만약 지구에 종교가 아닌 다른 세력이 있었으면 '''그 세력에서도 높은 자리에 올라갈만한 인물'''이지만, 변방 출신 태생인 그가 지구에서 출세할 길은 지구교밖에 없었기에 지구교의 고위 간부가 되었다는 언급이다. 즉, 권력지향적인 야심가로써 지구교 내에서 세력을 떨치고 있지만 종교 자체에 충실한 인물은 전혀 아니라는 것. 뭐 원래 지구교 자체가 권력지향적인 집단이지만.[3] 다만 어디까지나 가짜 총대주교를 이용해먹은 것 뿐이라 몇차례의 작전에 실패함에 따라 교단 내에서 비판을 받게 되었다.[4] OVA에서는 그 분노의 표정이 확실히 드러났다. 더군다나 양 웬리를 죽게 만든 게 '''이놈이다'''. 당장 양 웬리를 암살한 지구교도들을 마구잡이로 살해한 것도 모자라 그 시신마저 훼손해댄 율리안으로선 그것을 지시한 드 빌리에는 욥 트뤼니히트 급으로 증오스러운 존재였을 터이다. 거기다 블룸하르트의 죽음으로 인해 로젠리터들에게도 지구교는 이가 갈리는 존재들이다. 당장에 암살범 포로들을 '''잘게잘게 잘라죽여 하수구에 처박아버리자느니 핵융합로에 처넣어버리자느니''' 하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이들이었다.(더 걸작은 그놈들도 그걸 원할 테니 전혀 거리낄게 없다는 태도) 작중엔 세명만 나왔지 만일 로젠리터 대원까지 있었다면 더 심한 장면도 나왔을 듯. 율리안은 총을 들고 있었지만 이들의 무기는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이기 때문이다. 길게 갈것도 없이 율리안 본인부터가 양 웬리 암살사건때 지구교도 시체를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로 마구 내려찍은 바 있다.[5] 모두 다 죽은 건 아니고 몇몇은 사로잡혔다. 나중에 황제인지 알고 폭탄을 터뜨렸다고 진술한 걸 보면. OVA에선 폭탄을 터뜨린 다음 '드디어 황제를 죽였다!'라고 기뻐한다. 그런데 그 황제인 줄 알고 날려버린게 바로 오베르슈타인이었다.[6] 그래도 그로인해 제거된 존재가 라인하르트와 더블 주인공인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의 최측근 로이엔탈임을 감안하면 행적은 뻘짓일지언정 그 역할과 비중이 결코 가볍지는 않다. 게다가 라인하르트, 힐다의 암살까지 계획했으니 성공했다면 후덜덜. 살짝이긴 하지만 우주의 판도를 바꾼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