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민츠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자유행성동맹측 주요 등장인물.[4] 최종 계급은 이제르론 혁명군 중위, 직위는 이제르론 혁명군 사령관.[5]
우주력 782년(제국력 473년) 3월 25일에 태어났으며, 원래 군인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공교롭게도 친권자들이 일찍 사망하여 고아가 됐다. 동맹에는 이런 군인가정 출신 고아들을 구제하기 위한 전시복지특례법 트래버스 법이 제정되어 있었고, 이에 따라 고명한 양 웬리에게 입양된 소년이다. 저전에는 그냥 양의 가족이자 좀 영특한 꼬마 정도였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비중이 점점 늘어나 마지막에는 반 제국측 주인공이 되어 양 웬리의 수제자 겸 양 웬리 2호로 묘사될 정도로 성장한다. 양과는 달리 문무겸비의 인재이며, 인격적으로도 흠이 없어 '''자유행성동맹군의 키르히아이스'''로 성장한다.[6] 신분의 차이가 없었다면 능력으로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살짝 위로 설정된 키르히아이스를 생각해본다면...[7]
평범한 학자 같은 외견에 나사빠진 듯 묘사되는 양과는 달리 상당히 잘 생긴 외모[8][9] 에 성적도 우수하고, 인기 스포츠 플라잉 볼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는 것도 모자라 가사까지 만능인 '''엄친아다.'''
그 외에도 게을러빠진 보호자(...)와는 달리 성실한 노력파인데다 전술한 바와 같이 학문과 체육 양쪽에 능통한 문무겸비의 인물로, 다양한 분야에 탁월한 소질을 갖춘 노력하는 천재형.
양 웬리는 율리안이 군인이 되려고 하는 걸 계속 반대하다 결국 고집을 꺾고 초호화 교수진을 갖추어줬는데, 사격 및 백병전은 발터 폰 쇤코프를 비롯한 로젠리터 장병들에게, 항공전은 올리비에 포플랭과 이반 코네프에게, 행정업무는 알렉스 카젤느와 프레데리카 그린힐에게,[10] 함대운용은 더스티 아텐보로, 에드윈 피셔에게 맡기는 등 자기 휘하의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죄다 동원해주었다. 전술과 전략은 양 자신이 틈틈히 가르친 편이었다. 구체적으로 수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실전에서 율리안과 전술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토론하는 것으로 충분한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이런 초호화 교수진을 동원해 질리게 만들어서 군인을 포기하게 하려고 꾸민 거 아니냐는(...) 음모론과는 달리, 각 교수진들을 놀라게 할 정도로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지만 각 교수진들을 뛰어넘지는 못해서 포플랭이 "넌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지만 결국 스승을 뛰어넘지 못하니[11] 겸손한 게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분야는 전술과 전략 분야여서,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 카젤느가 농담삼아 물어본 제국군의 이상한 움직임을 보고 "양 제독님의 원군을 치려는 함정으로 보인다"는 날카로운 추론을 내놓아, 쇤코프에게 "역시 넌 양 제독의 제자다"라는 찬탄을 받았고 메르카츠 제독도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천재성을 발견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을 받아 기함에 동승하길 요청하기까지 했다.
삼국지와 비교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자면 율리안은 강유나 장료와 같은 문무를 겸비한 뛰어난 인재였던 것이다.
단, 잘생긴 외모와는 달리 여자를 대하는 데는 서투르다. 포플랭이 "그쪽 일"에서는 얼마든지 자신을 능가해도 좋다는 식으로 여러 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를 대하는 모습을 보면 영 미숙하다.
2. 생애
3. 그 외 이야기들
공식적으로는 양 웬리에게 입양됐지만, 실제 관계를 보면 양자보다는 그저 피부양자 수준이다. 작중에서 율리안은 한 번도 양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고 계급이나 직함을 붙여서 호칭했다. 확실한 양자 관계였다면 프레데리카가 이제르론 공화정부 주석으로 취임할 때 칭했던 "프레데리카 그린힐 '''양'''"과 같은 식으로 성을 붙이는 것이 맞다. 율리안의 일기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나이 차가 14살에 불과해서 부자관계를 맺기도 애매하고, 형제관계를 맺기도 애매해서 좀 어정쩡하다는 언급이 있긴 하다. 하지만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당시 이제르론의 민간인들이 저희들끼리 쑥덕거리다가 율리안을 보고는 "양 제독의 '''양자'''잖아"라고 한다든가, 이제르론 공화정부에 대한 뒷날의 평가가 '고아와 과부의 정부'인 등 세간에서는 양 웬리의 양자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율리안이 개인적인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이 외전 3권 '율리안의 일기'에서는 796년 12월 1일(이제르론으로 이사가기 직전)부터로 되어 있다. 양 웬리에게 '이제부터 일기를 쓰겠다'는 말까지 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이전엔 일기를 쓰지 않았다는 말이다. 후지사키의 코믹스에서는 입양되기 전부터 일기를 원래 써왔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게다가 짐가방의 절반을 채운 일기장의 양으로 볼 때 상당한 기록광이다. 후세에 남은 양 웬리의 게으름 전설은 모두 이 율리안의 꼼꼼한 일기장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작품 외적으로 보면 '율리안의 일기'가 다루는 시점은 딱 <양 패밀리가 그나마 평온한 일상을 누리던 시기>에 해당한다. 물론 최전선 요새에서의 삶이 정말 평화로울수는 없지만, 그 이전 시기는 동맹 역사상 최대의 참사인 제국령 침공작전이 있었던데다가, 양 역시 잘해야 일개 함대 사령관이였기 때문에 '양 패밀리' 라고 불릴 일당이 자리잡을 영역이 없는 상태였다. 그 이후는 구국군사회의의 쿠데타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우주가 전쟁의 격랑에 휩쓸리고 율리안 자신도 이 과정에서 군인으로 재탄생했으며, 그 격렬한 전란의 와중에 양 웬리를 포함한 양 패밀리의 주요 인물들 중 상당수도 목숨을 잃는 난국이 펼쳐지는 것.
결국 <율리안의 일기>는 소년인 윤리안을 화자로 삼아 양 패밀리의 평온한 일상을 시트콤풍으로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쓰여진 외전으로, 이미 결말을 본 독자들(특히 동맹 팬들)에게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인물들이 아직 모두 남아있던 일종의 '황금시대'의 추억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볼 만 하다. 외전 3권의 첫부분에 '이제부터 일기를 쓰겠다' 는 서술이 들어간 것은 이전까지 율리안이 일기를 쓰는지 마는지는 아무 생각도 안 해놨다가 이런 목적의 외전을 하나 쓰게 되면서 별 생각 없이 '그럼 이제부터 일기를 쓴다' 는 서술을 집어넣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사실 율리안은 양 웬리의 후계자이긴 하지만, 그의 개인적인 면면은 오히려 라인하르트와 비슷한 점이 많다. 어릴 적부터 천재적인 면모를 보여왔고, 섬세한 외모의 미남자이며, 전술만이나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엄친아급이며, 자기에 대한 모욕은 참아도 특정 인물의 모욕을 들으면 못 참는다는 점 등. 어떤 의미에서는 라인하르트와 양 웬리의 중간자적인 이미지를 의도한 것일지도.
양 웬리와 라인하르트 둘 누구와도 딱히 매칭되지 않는 율리안만의 캐릭터가 있다면, 일선에서 몸으로 구르는 역할을 상당히 많이 맡아왔다는 점이 있다. 애초에 참모로 군 생활을 시작한데다 몸치인 양은 말할 것도 없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는 라인하르트도 직위가 직위인지라 본편에서는 함교에서 명령을 내리는 지휘관의 모습이 부각되며 치고 받는 모습은 과거회상이나 외전 등에서나 묘사되는 것에 비해, 율리안은 몸으로 때우는 일이 정말 많다. 외전인 이제르론 일기에선 포플랭이나 쇤코프 등 빡센 스승들 밑에서 미친듯이 구르는 모습이 나오고, 스파르타니안으로 직접 출격해 제국군 발퀴레, 순양함들과 도그 파이트를 벌였으며, 지구에 잠입해서는 서전트 점프를 선보이며 지구교도들과 싸우고, 율리안 민츠의 페잔 탈출 때도 직접 하멜른 4호를 탈취했으며, 지구교 본거지 토벌 작전에서도 지구교 총본산에서 고생을 해야 했고, 제10차 이제르론 공방전에서도 최전방에서 뛰며 그 유명한 '''"러시안 티를 한 잔. 잼도 아니고 마멀레이드도 아니고 꿀을 넣어서"''' 문장을 직접 입력했다. 양 웬리 암살사건 때에도 장갑복을 입고 손수 탄소 크리스탈 토마호크를 들고 뛰어다니며 암살자들의 잔당을 참살했다. 작중 최후의 전투인 시바 성역 회전에선 '''총사령관의 몸으로''' 로젠리터와 몇몇 호위를 거느리고 브륀힐트에 직접 잠입하여 백병전을 벌여 라인하르트에게 도달했다.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 때도, 드 빌리에 및 지구교 잔당을 소탕했다. 양이 건재하던 시절이냐 아니냐를 떠나, 나이에 비해 그야말로 경이로운 현장 및 전장 참전율이다. 특히나 회랑의 조우전을 빼면 전부 육탄전으로 또 그나마도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만 빼면 전부 만만했던 적이 없다. 어찌보면 주인공 보정을 받은 양 이상으로 사선을 많이 헤쳐 나온 역전의 사나이. 양의 양자라서 대우받는다느니 이죽거리는 이들이 있었어도, 이러한 율리안의 경력에는 할 말이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율리안은 사관학교를 통해서 들어간 것도 아니었기에 상당히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나름 밑바닥에서부터 구르고 굴러 올라왔다는 것. 그리고 양과 비교해보면 함대전만 주로 해본 양과는 달리 공중전, 육상전, 함대전 등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경험하기도 했다.
율리안의 짝으로 초기에는 알렉스 카젤느의 장녀 샤를로트 필리스 카젤느가 거론되고 있었다. 물론 농담으로. 주변 사령부 인물들이 우스갯소리로 "너랑 샤를로트랑 9살 차이니 나중에 좋은 한쌍이 될거다"란 식으로 살살 놀리는 식이었다. 이걸 카젤느가 진지하게 받아들인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페잔으로 떠나기 전 찾아온 율리안에게 "바람피우지 마라. 샤를로트가 운다."라 말했고, 율리안은 진담인지 농담인지 구분을 할 수 없어서 그냥 쓴웃음을 지었다.[14][15] 이후 혜성과 같이 등장한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끼어들더니 서로 사소한 문제로 싸우면서 부대끼면서 어느샌가 준공인 커플(...)이 되어 있었고, 쇤코프 사후에 연인 사이가 됐다. 위키백과의 양 웬리 항목에 쇤코프가 사돈, 카테로제가 며느리라 기재되어 있으니 나중엔 아예 서로 눈 맞아 결혼했을 수도 있다.
이를 놓고 더스티 아텐보로가 보호자이며 스승인 양 웬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멍하니 있는데 미인이 다가오는 것은 양 웬리에게 물려받았다'''"고 평한 바 있다. 다만 양과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이쪽은 수수한 차림으로 길거리를 나다녀도 또래 소녀들이 두근거릴 정도의 미남자(...).[16] 애니판은 특유의 미묘한 디자인으로 미소년이긴 한데 좀 애매하다. DNT에서는 확실히 버프를 받았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는 양 웬리마저 미청년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여하간 여러가지로 미소년-미청년으로 묘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쇤코프 등에게 사사한 백병전 기술 등도 있고 플라잉 볼 경력도 있으니, 실제로는 몸집도 제법 탄탄하고, 근육도 적당히 있는 몸매일 듯 하다.[17]
사실 율리안이 은근히 연정을 품었던 인물은 '''프레데리카 그린힐'''이다. 그러나 본인이 내색한 적이 없어 다들 모르고 넘어간 듯. 특히 양과 프레데리카가 결혼을 하자 축복해주고 조용히 마음을 정리했다. OVA에서는 율리안을 내심 사윗감으로 생각했던 카젤느만은 이런 율리안의 마음을 알아챈듯 하여 결혼식 피로연 장에서 양 부부를 보면서 씁쓸해 하는 율리안에게 술을 따라주며 위로해주는 장면이 나온다.~~짝사랑한 여자가 어느새 새엄마가 되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플라잉 볼계의 실력자. 그 실력 덕분에 율리안은 외전 2권에서 이제르론 요새 소속부대간 플라잉 볼 대항전이 벌어졌을 때 요새 사령부(부참모장인 파트리체프는 사령관 양 웬리의 당번병이니까 사령부 소속이라고 주장), 항공전대(올리비에 포플랭 제자라서), 로젠리터(발터 폰 쇤코프의 제자라서)에서 서로 스카우트하려고 난리가 난 적도 있었다(...). 결국 사령부 팀에서 뛰었고 득점왕과 감투상을 수상하였다. 다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항공전대팀에게 깨져서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평소에 순해 보이는 인상이라 그런지, 화나면 정말로 무섭다. 양 웬리의 집무실에서 총을 겨누던 바그다슈를 정말로 사살하려 했던 일화나,[18] 양 웬리의 죽음을 목격하고 근처에 있던 지구교도 여섯 명을 그 자리에서 도끼로 찍어 죽인 걸로도 모자라 시체를 토막내 버린 것도 그렇고...[19] 벨제데 임시 황궁 습격사건 당시 드 빌리에를 생각해내고는 표정이 험악하게 변하는데 이때도 드 빌리에에게 마구 총질을 하고도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네놈 한 목숨으로 갚을 수 있냐?!"라고 외쳤다. 확실히 화가 나면 인상이 심하게 험악해진다. 일단 율리안이 화를 내면 화가 나게 만든 당사자가 겁을 먹지 않은 적이 없다.
양 사후 이제르론 사령관을 맡은 후, 불만을 가진 장교 하나가 다가와 따질 때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옆에 서 있던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네가 얼마나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지 저 녀석한테 말하라고! 왜 듣고만 있어?"'''라며 답답해할 정도.
그러다 그 장교가 '''"양 원수는 왜 지구교 따위에게 암살이나 당했나. 카이저랑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는 게 훨씬 영웅다운 죽음인데..."'''라고 말하는 순간,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져 정말로 때려죽일 기세로 멱살을 잡고 '''"다시 한 번 말해봐! 암살당한 사람은 전사한 사람보다 못하다는 거냐?"'''라고 말한다. 올리비에 포플랭이 중간에 끼어들어 '''"율리안이 마음만 먹으면, 너 따위는 다진 고기 신세야. 네 몸을 위해서 꺼지라고 하는 거거든?"'''이라며 말리지 않았다면, 그 장교는 흠씬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20]
양 웬리가 워낙 나사빠진 인물이라 양과 관련된 일이라면 다들 프레데리카나 율리안을 신뢰한다. 실제로 카젤느가 양은 공적인 부분은 프레데리카에게, 사적인 부분은 율리안에게 물어본다 하여[21] 양이 볼멘소리를 늘어놓은 적이 있는데 "거울 좌우도 구분못하는 놈이 정확한 자화상을 그릴 수 있겠어?"라 반론하여 양을 격침시켰다(...).
작중에서 언급되는 율리안의 유일한 '''단점'''은 진성 양 웬리 빠돌이(...). 카젤느 曰 "율리안은 '''양을 숭배하는 악취미'''만 없으면 사윗감으로 제격인데" 라고. 이제르론 간부들이 반 장난식으로 하는 말이긴 하지만, 보리스 코네프는 양과의 대화에서 제법 진지하게 "율리안은 너를 지나치게 존경한다"며 '''스승을 본받으려고만 하는 제자는 결국 스승의 아류로 그치고 마니''' 독립심을 키워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본편에서 간간이 나오는 율리안 민츠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보면 '양 웬리의 훌륭한 후계자이나, 후계자 이상이 되지는 못했다'는 말이 나오니 흘려들을 얘기는 아니다. 아텐보로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율리안은 자신을 작곡가가 아니라 연주자의 위치로 놓았고 그것에 충실했다"며 변호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면 율리안은 양 웬리의 생전의 사상, 생전의 구상을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구현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사상, 자신의 구상을 내놓지는 못했다는 것, 그러나 율리안 자신은 양의 사상을 현실에 '출력'하는 역할에 스스로 만족했다고 볼 수 있다.[22][24][25]
작가 다나카 요시키는 율리안 민츠를 만들면서 이름을 붙일 때 동유럽계 이름, 일본인이 듣기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발음은 좋은 걸로 국제연감에서 주워왔다고 한다.
OVA에는 애완묘로 '원수'를 기르고 있다. 이 고양이는 율리안이 페잔으로 발령가면서 알렉스 카젤느가 기르게 된다.
4. 기타 미디어
게임에서는 등장이 적은 편인데 은하영웅전설 4에서 NPC로 등장한다. 구국군사회의 시나리오 무렵에 준위로 첫 임관한다. 능력치는 공전이 70대로 준수한 편이나 육전이 50대로 의미가 없고, 나머지가 '''죄다 8 이하라는 경이로운 능력치를 보여준다.''' 아무리 좋게 취급하려고 해도 2류 참모 이상 갈 수가 없다.[26] 능력치 성장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긴 하지만 원본이 8 이하인데 어느 세월에 성장시키겠는가. 민츠를 쓸만한 함대 사령관으로 키울 시점에는 아마 '''오딘을 점령해서 엔딩을 봤던지 오딘 코앞까지 밀고 들어갔던지 둘 중 하나다.'''[27] 그러나 이는 어쩔 수 없는게 율리안이 본격적인 활약을 한게 양 사후임을 감안하면 아주 이해못할 일은 아니다.
반다이남코판에서의 특기는 미지의 섬광. 효과는 10그리드 이내의 아군의 스킬 쿨타임 해소(...). 코스트가 2나 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쓰기 어려운 특기다. 해금 조건은 동맹군 캠페인을 일정 랭크 이상으로 올 클리어할 것. 정확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S로 깨면 확실하게 나온다.
5. 명대사 목록
'''"자유와 평등을 지키는 군인이 되고 싶어요. 침략이나 압제자의 앞잡이가 되는 군인이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지키는 군인이요."'''
(양 웬리 사후, 이제르론 혁명군의 사령관이 된 율리안 앞에서 양을 욕한 장교의 멱살을 잡으며)'''"다시 한 번 말해봐! 암살당한 사람은 전사한 사람보다 격이 떨어진다는 거냐?"'''
'''"하지만, 트뤼니히트 의장은 시민 다수의 의지로 원수로 뽑힌 겁니다. 그게 착각이었다고 해도요. 그 착각을 바로잡는 건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민 자신이어야만 합니다. 직업군인이 무력을 통해 시민의 잘못을 바로잡으려 해선 안 돼요. 그랬다가는 2년 전의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나 다름없습니다. 군대가 국민을 지도하고 지배하는 꼴이 돼 버려요."'''
'''"나와는 반대편 우주에 태어난 이 사람에게도, 아들이 있고, 짜증나는 상관이 있고, 돌아갈 고향이 있다. 그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다를 뿐."'''
(지구교 대주교 드 빌리에에게 총을 쏘며)'''"착각하지 마라. 나는 로엔그람 왕조의 장래에 아무 책임도 없어. 내가 네놈을 죽이는 건 양 웬리의 원수이기 때문이야! 그리고, 파트리체프 소장의 원수! 블룸하르트 중령의 원수! 그리고 다른 많은 사람들의 원수다! 네놈 목숨 하나로 갚을 수 있을 것 같으냐!"'''[28]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 사후,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에게)'''"겨우 이 정도가 실현되기 위해, 500년의 세월과 수천억의 생명이 필요했던 거야. 은하연방 말기, 시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았다면, 독재자에게 무제한의 권력을 부여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그들이 깨달았더라면... 그리고, 시민의 권리보다 국가의 이익이 우선되는 정치체제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지 과거의 역사로부터 배웠더라면 이런 희생은 치르지 않았겠지. 정치는, 그걸 가볍게 보는 자에게 반드시 복수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