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즈 최강자전

 


KBS 유튜브 채널 깔깔티비에서 2021년 1월 17일에 업로드한 편집본
1. 개요
2. 전개과정
2.1. 한 번의 녹화중단
2.2. 재녹화
2.3. 얼음 슬라이딩
3. 논란과 비판
4. 이후


1. 개요


출발 드림팀 2기의 2011년 8월 7일의 방송분.
여름 특집으로 많은 여자 연예인들을 불러 장애물 레이스 같은 체육계 게임으로 1등을 가리는, 이렇게만 보면 그냥 평범한 특집방송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상은 카메라 앵글, 게임, 여자 연예인들의 몸매의 3박자가 조화를 이루면서 순식간에 '''선정성 논란'''이 벌어질 정도로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 특집이다. 그리고 드림팀 시청자 게시판을 포함한 각 커뮤니티들은 순식간에 폭주. 그렇게 그냥저냥 묻어가던 일요일 아침 프로그램 A 중 하나에 불과하였던 드림팀은 순식간에 나쁜 의미로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동시간대의 지상파 3사 시청률 경쟁에서는 오히려 KBS의 출발 드림팀이 꼴찌였다.

2. 전개과정



2.1. 한 번의 녹화중단


원래 이 방송은 동년 6월 29일에 녹화를 해서 7월 중에 방송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녹화하는 날 많은 비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어 녹화 강행이 무리수라고 판단했다. 녹화 당일, 예보대로 많은 비가 쏟아지자 보트게임 진행 도중 녹화가 중단되고 8월 초에 다시 녹화를 하기로 했다. 녹화 도중 부상자가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제작진은 부상이 녹화 중단의 이유가 아니며 녹화 중단은 모두 폭우 때문임을 밝혔다. 당시 기사 1, 당시 기사 2
당시 출연자들은 시크릿전효성&송지은, 레인보우김재경&고우리, 애프터스쿨정아&레이나, 쥬얼리하주연&김은정, KBS N 스포츠 아나운서인 장새별&최희, 이지혜, 김미연, 이파니, NS윤지, 나인뮤지스혜미&은지, 강은비, 오로라의 지원, 달샤벳비키&수빈 등이었지만, 재녹화를 하게 되면서 이날 나온 아이돌 대부분이 교체된다.

2.2. 재녹화


4주 후 다시 녹화를 할 날이 되었는데 그날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려서 촬영이 또 연기될 상황에 처하자 긴급히 실내수영장을 섭외하여 '''밤 12시부터''' 예정된 재녹화를 시작했다.
출연자들 상당수가 교체되었다. 이하 재녹화 출연자들.
씨스타보라&다솜, 김혜진(2009 슈퍼모델), 이파니, 천상지희다나&선데이, 김미연, 김나영, 걸스데이소진&민아, 달샤벳비키&수빈, 나인뮤지스혜미&은지, 강은비, 오로라지원, 라니아조이&티애, 레인보우김재경&조현영
그리하여 바야흐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2.3. 얼음 슬라이딩


아주 단순하게 '''얼음 타고 멀리 미끄러지면 이기는''' 게임이며, 방송 이후 짤방의 대략 8~90%가 이 코너에서 탄생했다. 카메라가 '''엔드라인에서 정면으로 도전자를 찍어서 여자 연예인들의 슴가골이 그대로 보이는 영상'''이 양산되었다. 씨스타의 보라가 11m 30cm라는 기록을 세우며 1위를 하자 리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다시 봐도 명장면'''이라는 자막이 깔렸는데, 여러 의미를 함축한 자막이었다. 또한, 달샤벳의 수빈은 예전 뜨거운 형제들 시절부터 비스트이기광이 자주 선보인 장기인 '''미국춤''' 여성판을 보여주면서 방송의 폭주에 가속을 붙였다.
그 후에도 게임을 계속 이어가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신체부위를 잡은 컷들이 대량으로 만들어졌다. 슬라이딩 이후부터는 대놓고 물에 빠지고 헤엄치는 게임이어서 본 방송 출연자들의 8~90%가 색기담당이 되었다. 특히 이파니. 이 방송 한 방으로 검색률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3. 논란과 비판


순수히 내용 자체로만 따지면 여자 연예인들이 수영장에서 장애물 레이스를 하거나 부표 레슬링 등을 하는 그럭저럭 평범한 내용이었지만, 방송분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노출이 너무 많아서 일요일 오전 시간대 공영방송에서 보기에 너무 민망했다는 것. 특히나 방송분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젖은''' 핫팬츠나 가슴골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지나치게 많아서 가족들 모두가 시청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는 말이 많았다. 이전까지 장애물 돌파 액션을 하던 프로가 갑자기 수영장에서 가슴 슬라이딩을 하는 것을 보면, 제작진이 분명히 뭔가 노린 것이 있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성격이 급변한 것과는 별도로 "이것이 과연 지탄받아야 마땅한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사실 방송에 관한 선정성이 명확한 기준이 없음을 지적하는 반론이 그것이다. 특히 이 방송이 나가기 전에 포미닛 멤버 김현아의 솔로곡 <버블 팝> 방송금지 사태에서 한 차례 논란이 있었던 터라 "도대체 무엇으로 방송의 선정성을 판단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한 네이트 회원이 본 방송을 비판하는 댓글을 남겼는데,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한 끝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 위반으로 권고 조치를 받았다(심의 의결 내역).[1]
사실 이런 논란은 이전에도 tvN의 tvNGELS라는 프로그램에서 비키니 차림의 여성 출연자들이 상의를 탈의한 남성 출연자들과 가슴을 맞대고 물풍선을 터뜨리거나, 남성들을 유혹해서 심박수를 높이는 등의 게임을 진행하면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해당 프로그램은 케이블이었고, 또한 애초에 방송 자체가 19금이었다는 점에서 이 문서의 논란과는 약간 다르다.
반년 전, MBC에서 동년 2월에 설 특집으로 방영되었던 아이돌스타 수영대회가 그때 당시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아이돌 선정성 논란을 의식해서 여성 출연진에게는 거의 전신타이즈에 가까운 수영복을 입혔고, '''남성 출연진에게도 반팔 티셔츠'''를 입혔으며 관객 같은 것 없이 철저히 외부 비공개로 녹화를 진행한 적이 있다.

4. 이후


2015년부터 출발 드림팀의 노선이 변경되어 '''머슬퀸'''을 밀기 시작했다. 여자 연예인이나 체육인의 출연빈도가 상당히 늘었고, 수위도 이날 방송레벨로 올라가게 되었다. 어찌 보면 이 날의 방송은 드림팀의 미래를 미리 보여준 방송일지도 모른다.

[1] 권고 조치는 법정제재가 아닌 행정지도이기 때문에 방송평가 점수에서 페널티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