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센(소설)

 

''''레이센' 시리즈'''
'''레이센(소설)'''

투레이센
'''레이센'''
'''작가'''
권태용
'''출판사'''
로크 미디어
'''출판일'''
2004 04 17
'''출판 장르'''
판타지 장편 소설
'''ebook 출판사'''
인타임
'''ebook 출판일'''
2015 01 28
'''ebook 출판 장르'''
게임 판타지 장편 소설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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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줄거리
3. 비판
4. 설정
4.1. 인게임 : 레이센
4.2. 등장 인물
5. 기타
6. 관련 항목


1. 개요


권태용작가가 쓴 나름 게임 소설초기의 작품. 2015년 1월 이북으로 재발행되었다.
게임의 동기는 여타의 겜판소들과 같다. 주인공 5인방은 돈을 벌기 위해 가상현실 게임을 시작하며, 파티를 맺어 사냥을 하고 돈을 모으는 내용이 서술된다.
하지만 돈을 모은 직후엔 깔끔하게 게임을 접고 현실로 돌아와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은 흔하지 않은 결말. 소설이 쓰여진 04년도에는 별다를 것 없는 마무리였겠지만, 이후 우후죽순으로 등장한 겜판소들이 하나같이 결말이 이상하게들 끝나는터라, 일부에선 이 소설이야말로 진짜 깔끔한 결말 아니냐는 평이 내려질 지경이다.
주인공들은 정모, 익희, 민용, 현로, 세영으로. 이 다섯은 모두 친구이며 동시에 파티에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주인공들이 가진 독특한 능력치와 개성이 주요 감상 포인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울정도로 철저한 역할분담으로 파티를 수행하는것도 나름대로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다.[1] 이러한 독특하고 개성적인 히든 클래스의 도입은, 이후 게임소설계에 독창적인 히든클래스라는 클리셰를 도입하는데 지대한 공헌 을 한다.

2. 줄거리


정모는 스물다섯살의 백수이다. 스무살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서 계속해서 돈을 저축해나가고 있으며, 5개월뒤면 정부에서 임대해준 아파트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에겐 어릴때부터 같이 지낸 '패밀리'라는 별명의 친구들이 있었는데, 각기 괴짜에다 프로레슬링마니아인 익희,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는, 평소엔 조용하지만 가끔 미친짓을 하는 민용과 늘 낙천적인 현로, 그리고 패밀리중에 가장 소심하고 순둥이인 공학도 세영이었다.
두명을 빼면 모두 백수. 술자리에서 모인 이들은 레이센 광고를 보며 '저걸로 돈이나 벌자'고 이야기하지만, 다섯명 모두 가정이 어려워서 게임을 많이 해본적도 없고, 여타의 여러가지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푸념으로 끝내고 만다.
그로부터 며칠 뒤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정모에게, 민용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민용은 5년동안 죽어라 일만해서 지쳤다며, 현로와 함께 일을 그만뒀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졸지에 다섯명 전부 백수신세이니, 모두 모여 레이센으로 돈을 벌어 보자는 것.
정모의 집에 모인 백수군단은 토의 끝에 3개월동안 연습을 시작. 이후 익희의 매형이 비워둔 집에 모여 플레이를 하기로 결정한다. 이후 그들은 캡슐을 신청하여 각기 집에서 플레이하기 시작하며, 이후 각자 플레이한 끝에 독특한 직업을 얻어 한군데 모이게 된다. 이후 그들은 각자 역할을 나누어 던전을 탐험, 아이템을 획득하여 현실에서 팔며 자금을 모으기 시작한다.

3. 비판


다만 마무리에 비해 중심스토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애초에 목적이 몹잡고 사냥해서 돈번다는것 정도이니, 중심적인 내용도 그렇게 흐를 수 밖에 없었단 것.
레이센 자체는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기 때문에 굉장히 단조로운 패턴으로 이어지며, 이를 보완하기위해 히든 클래스와같은 개성적인 특징과 곁스토리 즉 에피소드들을 도입하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스토리를 보완하던 에피소드마저 고갈되어가는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흔한 겜판소의 패턴인 토너먼트길드전, 거대 권력자와의 대립을 이어가게 된다. 즉 레이센 자체는 소설을 이끌어갈만한 중심스토리가 빈약했으며, 이를 충분히 보완하지 못하였다는 평. 어쩌면 마무리가 깔끔했던것도, 중심이 되는 목적이 간단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결과일수도 있다.

4. 설정


2070년의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특이하게도 2030년부터 한국게임이 약세가 시작되었다고 서술하며, 이후 40년도엔 전 게임사가 적자에 처하는 업계인들의 디스토피아가 되어버린다.
이후 2040년, 남은 한국의 게임개발사들은 이 극악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한가지 프로젝트를 진행.
그로부터 1년뒤인 41년 1월. 한국 굴지의 10개 게임사들은 전부 하나로 통합, 기존의 모든 온라인 게임서비스를 게이머들의 반발과 비난속에서 중단한 채 하나의 게임 레이센의 개발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들은 정부에게, 불법이었던 게임관련 현금 거래를 합법으로 전환하도록 요구. 기나긴 설득끝에 2051년. 레이센이 성공할 경우 모든 게임개발진들을 국가에 복속되는 조건으로 간접적인 허락을 받아내게 된다.
이후 2054년 7월 7일. 가상현실 게임 레이센이 등장하였고, 레이센을 제외한 모든 게임은 몰락하고 만다.

4.1. 인게임 : 레이센


제작비 17조 8천억원이라는 액수로 만들어진 가상현실 게임. 2054년에 오픈하였다.
오픈할때부터 서비스기간이 10년으로 정해져있었으며, 서비스 종결이후엔 휴식겸 리뉴얼을 진행. 5년뒤에 오픈하기로 약속한다.
실제로 설정상 10년이 지난 64년에 서비스 중지를 실행하였으며, 정확히 5년뒤인 2069년에 재 오픈한다. 정모 일행이 게임을 시작하는건 그로부터 1년뒤인 2070년.
캡슐을 통해 접속하며, 1인승 소형 자동차같은 모양으로 곡선으로 미끈하게 만들어져 있다. 은은한 회색빛으로 이루어졌으며, 외부의 빛은 차단되어진다.
무협과 판타지, 미래과학 세계 세가지중 하나를 정해서 플레이한다. 주인공 일행이 선택한 세계가 판타지라 나머지 두 세계는 곁다리 수준으로 다뤄지는 편이다. 토너먼트전에 참가자들로 다뤄지거나 후반부 사냥터에 다른 두 세계의 몬스터들이 나오는 정도. 각 세계는 시스템 자체가 다른지 판타지 세계의 몬스터처럼 제압할 수 있는 미래과학 세계의 몬스터보다는 약점을 정확하게 공략해야하는 무협 세계의 몬스터들을 까다롭게 여기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팝업창에 실제 나이와 국적이 표기된다.
레이센에는 본대륙 외에도 드래곤 대륙이 존재한다. 고렙 몬스터들이 온천지에 뒤덮힌 곳. 이곳의 토끼 한마리가 레벨 250대를 찍은 주인공 파티를 애먹일 정도이다.
돈의 단위는 '센'을 사용하며, 환율은 10센이 1원.
한편 유저의 독특한 동작이나 특징을 스킬, 나아가 직업으로 구현해주는 시스템이 정형화되어있다. 주인공이 이빨로 목줄기를 물어뜯다보니 얻게된 스킬 죽음의 키스, 직업 블러드 파이터라던지, 혹은 주인공의 친구 익희는 프로레슬링 매니아라서 레슬링기술을 쓰다보니 프로레슬러가 되어버렸다. 이외에도 클레릭맨서, 네크로스트 등 기존의 직업을 뒤틀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정상적인 직업도 꽤 많은걸로 보아, 저렇게 직업을 만들기는 어려운 듯.[2]
이외에도 외모 성형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게임에 들어가면 선남선녀뿐인 상황이 주인공 정모의 입으로 서술된다. 물론 정모는 게임문외한이라 그냥 만들어버렸기 때문에, 졸지에 추남취급.

4.2. 등장 인물


순서대로 본명. 캐릭터명. 오디오북 성우진.
  • 익희/한빛얼/최재호 : 프로레슬링매니아. 레이센에선 프로레슬러라는 직업으로 활동하며, 직업에 걸맞게 가장 큰 방어력을 지녔다. 당연히 탱커, 홀딩역할이며, 2차 전직도 얻어맞는다는 뜻의 위프트 레슬러이다. 투레이센에서는 강철을 흡수해서 몸을 강철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이쪽도 레이센 당시의 포지션처럼 탱커를 담당하게 된다.
  • 민용/장라인/전광주, 현로/정라인/김광국
    • 네크로스트클레릭맨서라는 희괴한 직업을 가진 친구들. 파티내에서의 역할은 힐러겸 서브딜러디버퍼이다. 서로 처음부터 만나 레벨업을 하다보니 선택한 직업보다 상대의 직업이 멋있어보이는 상황이 발생. 그래서 다시키운 결과 이도저도 아닌 기괴한 망케 한쌍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단적인 예로 몬스터의 시체로 치료를 하는데 대신 고통이 수반되며, 한쪽은 성직자 스킬로 저주를 내리고 있는다. 세영이 도끼로 서브 딜링을 하라고 맡기는 바람에 2차 전직부터는 아예 마법사를 떠나 다크, 프리워리어가 되어버리고 만다. 투레이센에서는 각각 영혼 & 동물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다.
  • 세영/스트/안용욱 :직업은 특수도굴꾼. 현실에선 소심하지만 게임에선 전혀 다른, 카리스마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주로 던전을 찾아내거나 작전 구상 및 템 세팅과 매각 여부를 담당하는 참모역할을 하며,[3] 그 덕에 전투력은 파티원중 최악이라 전투시엔 빠른 속도로 상대를 묶는 역할과 정모의 셔틀로 전락한다. 다섯중 가장 멀쩡한 직업이며 동시에 돈을 벌기 적합한 직업이란 점에서 알 수 있듯, 이 파티중 가장 정상인이다. 투레이센에서는 세영도 어떻게든 전투를 해야하는 상황이라서인지 빠른 속도에 특화된 능력을 얻는다.
  • 라우렌 : 프랑스인. 무기를 제조한다. 정모와의 첫만남에서 NPC로 오해받은 적이 있다. 정모의 무기를 만들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주인공 5인방과 서로 돕는 관계로 발전한다.
  • 린느 : 슬림이 어느 NPC가 퀘스트에서 요구한 인어의 눈물을 얻기 위해 간 곳에서 만난 인어 몬스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슬림과 친해지게 되나[4] 얼마 지나지 않아 전훈이 이끌고 있던 길드원에게 살해당한다. 린느의 사망은 정모 일행과 거대 권력자와의 대립이 생기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5]
  • 정희
  • 전훈 : 유저 입장으로서의 최종 보스. 독특하게도 본명을 그대로 닉네임으로 쓰고있는 듯한 늬앙스를 풍기는 닉네임이다. 본인은 딱히 악행을 저지르지는 않지만 길드원의 악행을 막지않는 인물. 그게 화근이 되어서 정모 일행과 대립을 하게 된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수단을 가리지 않는지 정모 일행이 돈을 벌기 위해 판매하는 고급 아이템을 거리낌없이 구입하는 모습도 보인다. 최후에는 결국 길드 대항전에서 상대 길드의 용병으로 참여한 정모 일행 5명과 싸우면서 쓰러지고 길드 대항전에서 패배한다.[6] 이 후에는 아예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접었는지 계속 하는지는 알 수 없다.

5. 기타


주인공들이 가끔씩 현실과 게임을 구분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을 즐기는 수준이다. 다른 양판소랑은 달리 주인공들에게 뭔가 엄친아급의 기술이나 능력이 주어진 것도 아니라는 것과 연인과의 관계가 좋지않게 끝났다는 점 등에서 겜판소 여러가지 요소에 반박하는 듯한 소설이다.[7]
이러나 저러나 주인공 킹왕짱인건 변함없지만 적어도 이들의 능력은 보기에 따라 우스운 기술이 있는 등 넘사벽은 아니다.[8] 무엇보다 이쪽은 현실과의 관계를 절대로 저버리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는 '''작업장 스토리'''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따라서 레이센은 여러가지 안티테제적인 요소와 개성적인 캐릭터, 그리고 깔끔한 결말로 나름대로 호평을 받던 소설이었다.
하지만 이후, 2부 투레이센이 나오며 그 위치가 좀 애매하게 되었다. 참고로 투레이센은 겜판소가 아니라 권태용 세계관의 집합으로[9], 레이센의 주인공이었던 5명이 진짜 초인적인 능력을 얻어 판타지 세계에서 싸우는 이야기다.
다만 나름대로 변명이 될 수 있는것이, 원래는 권태용 작가가 자기 소설의 2차 창작으로 '''출판을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형적인 전개로 썼는데''', 팔릴만하다고 생각한 출판사가 작가를 설득한 덕분에 책으로 출판하게 된 것.

6. 관련 항목


게임소설
히든 클래스
마술전기[10]
투레이센

[1] 역할분담이 심하게 철저해서 맡은 역할 외에는 완전히 무능하다. 공격담당인 주인공은 모든 스탯과 아이템을 오로지 공격력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만렙을 찍고 드래곤 슬레이어가 된 직후 초보마을로 리젠됐을때 아무리 빨피상태였다지만 방어가 전무해 초보자마을 보스몹인 토끼에게 한 대 맞고 죽을 정도.[2]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유저의 행동과 특징을 관찰해서 직업과 스킬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공밀레. 게임을 운영하는 슈퍼 컴퓨터나 초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만드는 다른 겜판소들과 다른 독특한 설정이다.[3] 이 외에도 NPC에게 개인 감정을 표출하지 않고 철저하게 계산해서 대하는 유일한 인물이라 NPC와의 대화는 거의 스트가 담당한다. 다만 한도는 있는지 어떤 건방진 천사 NPC의 경우 평소처럼 잘 대해 줬지만 볼 일을 다 본 뒤 이용가치가 떨어지자마자 폭언을 내밷어서 울상을 짓게 만들었다.[4] 처음엔 린느를 붙잡은 뒤 눈물을 흘리라며 닥달하다가 다른 인어들이 설득해서 관두고,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게 되면서 친해졌다. 그 덕분에 린느에게서 인어의 눈물을 얻게 되었지만 인어의 눈물이 가지는 의미를 깨닫게 되고 NPC의 태도가 영 좋지 않았기 때문에 퀘스트를 포기한다.[5] 린느의 사망이 없었다면 정모 일행은 전훈과 딱히 악연이 생길 일이 없었다. 그걸 감안하면 전훈의 길드가 저지른 악행이 추후 뜻밖의 불운이 되는 불씨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세영의 경우 의외로 다른 3명처럼 정모의 복수를 도와줬는데 그 이유는 악행을 저지르는 길드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여 악행을 저지른 길드원만 골라 죽이고 그들이 떨어뜨린 아이템을 PK 페널티 없이 획득하기 위해서다.[6] 하지만 보스답게 그 과정은 만만하지 않았다. 길드 대항전은 2번 있었는데 한번은 정모 일행이 용병으로 참가한 길드가 밀려버린 바람에 후퇴해서 불발되었고 두번째 대결에서도 전훈을 이겼을 때 생존한 백수 군단은 슬림과 스트 2명 뿐이었다.[7] 오히려 자신의 피로 벽이나 상대방에게 달라붙는 스킬이라든지 방어력이 상승하는 대신 맞을때마다 웃는 스킬 등 조연에게도 붙기 힘든 요상한 스킬을 갖고있다. 주인공과 동료들이….[8] 주인공 파티는 철저한 역할분담으로 적을 상대한다. 딜러, 탱커, 보조등 각 역할에 특화된 파티원 구성이다.[9] 주인공은 레이센의 5명이고 무대는 현실→몬스터로드의 세계관에 마술전기의 인물들이 덤으로 집합.[10] 투레이센에서 엮인다. 다만 중반부터 에필로그 직전까지 정모 일행의 모험 장소가 되며 그 덕에 비중이 큰 편인 몬스터로드와는 달리 이쪽은 특정 인물들이 레이센의 세계로 건너오는게 끝이다. 주요 인물 일부는 몬스터로드의 세계관으로 가긴 하지만 거기도 비중은 크지 않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