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말레오사우루스

 

'''로말레오사우루스
Rhomaleosaurus
'''
[image]
'''학명'''
''' ''Rhomaleosaurus'' '''
Seeley, 1874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상목'''
†기룡상목(Sauropterygia)
'''목'''
†장경룡목(Plesiosauria)
'''과'''
†로말레오사우루스과
(Rhomaleosauridae)
'''속'''
†로말레오사우루스속(''Rhomaleosaurus'')
''''''종''''''
†''R. cramptoni''(모식종)
†''R. propinquus''
†''R. thorntoni''
†''R. zetlandi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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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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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도
1. 개요
2. 상세
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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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쥐라기 전기 유럽에서 살았던 플리오사우루스장경룡으로, 속명은 그리스어로 '강한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2. 상세


두개골을 포함해 전체 골격이 비교적 온전히 보존된 이 녀석의 모식표본이 영국 요크셔 주 위트비(Whitby) 근교의 어느 명반 채석장에서 발견된 것은 1848년 무렵이었지만, 정식으로 학계에 소개된 것은 그로부터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인 1874년의 일이었다.[1] 처음에는 플레시오사우루스속의 크램프토니종(''P. cramptoni'')으로 동정되었지만, 1874년 플레시오사우루스와는 해부학적 차이가 있음이 인정되어 지금과 같은 속명을 부여받고 별도의 속으로 떨어져나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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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오사우루스류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도표. 출처 왼쪽부터 탈라시오드라콘(''Thalassiodracon''), 하우피오사우루스(''Hauffiosaurus''), 리오플레우로돈, 플리오사우루스, 크로노사우루스, 브라카우케니우스.
확실히 플레시오사우루스류 장경룡으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의 길쭉한 목을 가졌지만, 마치 악어를 연상시키는 길이 1m 정도의 크고 길쭉한 두개골 형태는 이 녀석이 플리오사우루스류의 일원임을 보여주는 특징이다. 쥐라기 전기에 살았던 초창기 플리오사우루스류들 중에는 이 녀석처럼 플레시오사우루스류와 플리오사우루스류 양쪽의 중간자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장경룡들이 많이 있는데, 로말레오사우루스는 이 여러 장경룡들을 포함하는 로말레오사우루스과(Rhomaleosauridae)를 대표격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후대의 플리오사우루스들에 비하면 목의 길이는 비교적 길었던 반면 이빨의 크기는 비교적 작았으며,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잘 맞물려 먹이를 단단히 붙잡을 수 있는 형태였던 것으로 보아 주로 어류두족류를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두개골을 살펴본 결과 비강이 매우 큰 편이었기 때문에 후각이 매우 발달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물 속에서 먹잇감의 위치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주었을 것이다. 다만 몸길이 추정치가 대략 7m 가량 되고 이 수치가 쥐라기 전기 바다의 생태계를 구성하던 해양 파충류 중에서는 비교적 큰 덩치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마 자기보다 작은 어룡이나 장경룡은 물론 물가에 접근하는 소형 공룡이나 익룡 등도 종종 먹잇감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듯.

3. 등장 매체



런던 자연사 박물관(The Natural History Museum)과 구글 아트 앤 컬쳐(Google Art & Culture) 간 콜라보의 일환으로 3D 기술을 이용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화석이 실물 형태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컨텐츠를 개발했는데, 그 주인공으로 선정된 것이 이 녀석이다. 제작 관련 내용은 여기를 참조.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 VIP 한정 생물로 나온다.

[1] 발견 직후 5년 가까운 기간 동안은 1대 노먼비 후작 콘스탄틴 핍스(Constantine H. Phipps)의 개인 소장품으로 보관되었다. 그러다가 아일랜드의 해부학자 필립 크램프턴(Philip Crampton) 경이 후작의 소개로 해당 화석을 넘겨받으면서 더블린으로 넘어갔고, 그로부터 또 10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장경룡의 일종으로 분류되었던 것.[2] 다만 한때는 이 속명의 유효성이 위협받기도 했는데, 1841년 독일에서 발견된 두개골 일부와 척추뼈 등의 파편적인 화석을 근거로 학계에 보고된 타우마토사우루스(''Thaumatosaurus'')가 이 녀석과 동종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는 타우마토사우루스의 것으로 비정되었던 다른 화석들이 메예라사우루스(''Meyerasaurus'') 같은 별도의 속으로 재분류되고 모식표본마저 불완전한 화석 보존률을 지적받으면서 의문명 처리되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