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존 실버
'''Long John Silver'''
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 롱은 키가 크다 [2] 는 뜻의 별명[3] 이며 이름은 존 실버다.
설정상으로는 해적이다. 나이는 대략 50대. 외다리 이지만 엄청난 완력을 가진 강인한 사나이다.
원작에서 묘사되기로는 햄덩어리처럼 크고 평범한 얼굴을 가졌으며, 왼쪽 다리가 골반 바로 아래에서 잘려나가고 없다고 한다.
본인 주장으로는 영국 해군 제독인 에드워드 호크 남작(실존 인물이다) 밑에서 복무하다가 다리를 잃었다고 한다.
그런데 로열 네이비 출신이라는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존 실버는 악명높은 해적인 J. 플린트 선장의 갑판장[4] 였고, 사실은 해적질을 하다가 다리가 날아간 것이라고 작중 딕과의 대화에서 언급된다.[5] 다만 해적이 되기 전에 해군에 잠시 복무했을 가능성은 있는데, 해적 신세가 된 걸 보면 말단 수병 정도였을 것이다.[6]
애완동물로 엄청나게 나이먹은 암컷 앵무새 '플린트'를 기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계 여성과 결혼한 사이라고 하는데, 이 여성은 소설에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지만[7] 존 실버가 바다에 나가있는 동안 그의 재산을 관리하며, 만약의 사태가 생겨 실버가 영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될 경우 재산을 전부 처분하고 실버를 만나러 오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평범한 술집 주인인 척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주인공 짐 호킨스 일행에게 접근하여 그들이 탈 배에 옛날 동료였던 해적들을 불러들이면서 자신도 조리장[8] 으로 위장취업하여 승선하고 있다가 나중에 보물을 뺏기 위해 정체를 드러낸다.
당시의 뱃사람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현재 등장하는 모든 '해적' 캐릭터들의 스테레오타입을 확립한 역사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네이비 블루 색 롱코트 제복, 삼각모, 외다리, 앵무새[9] , 세이버, 머스킷 권총, 보물, 럼주, 해적 말투[10] 등등.
소설 보물섬의 인기 덕분에 이 캐릭터도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원작자 루이스 스티븐슨이 가장 공을 들여 표현한 캐릭터 중 하나로 선과 도덕이란 관념을 빼버린 대신 교활함, 잔인성[11] , 약삭빠름, 민첩하고 강인한 이미지 등을 종합해 창작한 캐릭터라고 작가가 직접 밝힌 바 있다.
극중에서 아버지가 없는 짐 호킨스 소년의 멘토이자 아버지같은 인물로 활약하며 극 초중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해적이라는 정체를 드러내는 대반전을 보여준다. 때문에 당시 독자들, 특히 소년 독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다스 베이더의 I Am Your Father에 필적할 만한 반전.
원작 소설의 독자들에게도 실버는 꾸준히 모든 연령층에 걸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래서 근본은 영락없는 악당이지만 의외로 붙임성이 좋은 편이고 나이 어린 짐에게는 호의적으로 대하는 면도 있어서, 짐의 시점을 따라가는 독자에게는 묘한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미드 블랙 세일에서도 등장한다.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작중내의 감초 역할을 하고 어떻게 외다리가 되었는지 등장한다. 처음엔 무릎 아래까지만 절단했지만, 바다 위라서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압박이 심한 의족을 사용하면서 계속 상처가 심해저서 더 절단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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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대에는 롱 존 실버가 주인공인 보물섬의 외전격 영화가 등장했을 정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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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본의 데자키 오사무의 애니메이션 버전 보물섬에서는 잘생긴 간지 중년 마도로스의 이미지로 나와서 주인공인 짐 호킨스보다 더욱 인기가 좋기도 했다. KBS 방영 당시의 성우는 박상일/MBC판 극장편집판 성우는 김관철/ 투니버스 방영 극장판 및 DVD판 성우는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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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보물섬의 마지막 장면에서 성년이 된 짐 호킨스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팔씨름에서 이긴 뒤, 이제 늙어 날 수 없는 플린트 선장에게 다시 한 번 날아보라고 외치는 장면[12] 은 간지 그 자체.
일어판 마지막화 장면
그리고 그것을 회상하는 짐 호킨스의 대사.
"그곳에 있었어... 실버가... '''나의''' 실버가...!"
해적의 날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실버 선장'이라고도 간혹 불린다. 작중에서 실제로 해적들의 두목이 되어 선장이라고 불린 것도 있지만, 특유의 간지 덕분에 이 별칭이 더욱 알려진 듯하다.
원작 소설에서는 위의 주석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돈을 들고 튄 이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데, 짐은 소설 최후반에서 아마 앵무새 플린트 선장과 흑인 마누라와 함께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지옥에 가면 좋은 꼴 못 볼 거니 잘 살고 있기를 빈다는 식으로 독백한다.
여담으로 KFC나 피자헛, 타코벨이 속한 'Yum! Brand'의 프렌차이즈 중에는 그의 이름을 딴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다.
보물성에도 등장한다.
1. 소개
소설 보물섬에 등장하는 악역 캐릭터. 롱은 키가 크다 [2] 는 뜻의 별명[3] 이며 이름은 존 실버다.
2. 작중 행적
설정상으로는 해적이다. 나이는 대략 50대. 외다리 이지만 엄청난 완력을 가진 강인한 사나이다.
원작에서 묘사되기로는 햄덩어리처럼 크고 평범한 얼굴을 가졌으며, 왼쪽 다리가 골반 바로 아래에서 잘려나가고 없다고 한다.
본인 주장으로는 영국 해군 제독인 에드워드 호크 남작(실존 인물이다) 밑에서 복무하다가 다리를 잃었다고 한다.
그런데 로열 네이비 출신이라는 말이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존 실버는 악명높은 해적인 J. 플린트 선장의 갑판장[4] 였고, 사실은 해적질을 하다가 다리가 날아간 것이라고 작중 딕과의 대화에서 언급된다.[5] 다만 해적이 되기 전에 해군에 잠시 복무했을 가능성은 있는데, 해적 신세가 된 걸 보면 말단 수병 정도였을 것이다.[6]
애완동물로 엄청나게 나이먹은 암컷 앵무새 '플린트'를 기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계 여성과 결혼한 사이라고 하는데, 이 여성은 소설에는 제대로 등장하지 않지만[7] 존 실버가 바다에 나가있는 동안 그의 재산을 관리하며, 만약의 사태가 생겨 실버가 영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될 경우 재산을 전부 처분하고 실버를 만나러 오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평범한 술집 주인인 척 보물을 찾으러 떠나는 주인공 짐 호킨스 일행에게 접근하여 그들이 탈 배에 옛날 동료였던 해적들을 불러들이면서 자신도 조리장[8] 으로 위장취업하여 승선하고 있다가 나중에 보물을 뺏기 위해 정체를 드러낸다.
당시의 뱃사람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현재 등장하는 모든 '해적' 캐릭터들의 스테레오타입을 확립한 역사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네이비 블루 색 롱코트 제복, 삼각모, 외다리, 앵무새[9] , 세이버, 머스킷 권총, 보물, 럼주, 해적 말투[10] 등등.
소설 보물섬의 인기 덕분에 이 캐릭터도 엄청난 호응을 얻었다. 원작자 루이스 스티븐슨이 가장 공을 들여 표현한 캐릭터 중 하나로 선과 도덕이란 관념을 빼버린 대신 교활함, 잔인성[11] , 약삭빠름, 민첩하고 강인한 이미지 등을 종합해 창작한 캐릭터라고 작가가 직접 밝힌 바 있다.
극중에서 아버지가 없는 짐 호킨스 소년의 멘토이자 아버지같은 인물로 활약하며 극 초중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갑자기 해적이라는 정체를 드러내는 대반전을 보여준다. 때문에 당시 독자들, 특히 소년 독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다스 베이더의 I Am Your Father에 필적할 만한 반전.
원작 소설의 독자들에게도 실버는 꾸준히 모든 연령층에 걸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그래서 근본은 영락없는 악당이지만 의외로 붙임성이 좋은 편이고 나이 어린 짐에게는 호의적으로 대하는 면도 있어서, 짐의 시점을 따라가는 독자에게는 묘한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3. 다른 미디어매체
마이클 베이가 제작한 미드 블랙 세일에서도 등장한다.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작중내의 감초 역할을 하고 어떻게 외다리가 되었는지 등장한다. 처음엔 무릎 아래까지만 절단했지만, 바다 위라서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압박이 심한 의족을 사용하면서 계속 상처가 심해저서 더 절단을 해야 했다.
[image]
후대에는 롱 존 실버가 주인공인 보물섬의 외전격 영화가 등장했을 정도이며,
[image]
특히 일본의 데자키 오사무의 애니메이션 버전 보물섬에서는 잘생긴 간지 중년 마도로스의 이미지로 나와서 주인공인 짐 호킨스보다 더욱 인기가 좋기도 했다. KBS 방영 당시의 성우는 박상일/MBC판 극장편집판 성우는 김관철/ 투니버스 방영 극장판 및 DVD판 성우는 김용식.
[image]
애니메이션 보물섬의 마지막 장면에서 성년이 된 짐 호킨스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팔씨름에서 이긴 뒤, 이제 늙어 날 수 없는 플린트 선장에게 다시 한 번 날아보라고 외치는 장면[12] 은 간지 그 자체.
일어판 마지막화 장면
그리고 그것을 회상하는 짐 호킨스의 대사.
"그곳에 있었어... 실버가... '''나의''' 실버가...!"
해적의 날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실버 선장'이라고도 간혹 불린다. 작중에서 실제로 해적들의 두목이 되어 선장이라고 불린 것도 있지만, 특유의 간지 덕분에 이 별칭이 더욱 알려진 듯하다.
원작 소설에서는 위의 주석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돈을 들고 튄 이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데, 짐은 소설 최후반에서 아마 앵무새 플린트 선장과 흑인 마누라와 함께 어디에선가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지옥에 가면 좋은 꼴 못 볼 거니 잘 살고 있기를 빈다는 식으로 독백한다.
여담으로 KFC나 피자헛, 타코벨이 속한 'Yum! Brand'의 프렌차이즈 중에는 그의 이름을 딴 해산물 레스토랑이 있다.
보물성에도 등장한다.
[1] 소설 속 롱 존 실버의 묘사. 줄에 묶여서 끌려가고 있는 소년은 보물섬의 주인공 짐 호킨스이다. 본래는 평범한 선원처럼 입고 다녔다가, 반란을 일으킨 후 선장을 자처하면서 저 복장을 고수하고 다닌다.[2] 비슷한 예(?)로, Long Dong Silver 라는 예명을 가진 포르노 배우가 있다 (다니엘 아더 미드). Dong의 의미는 검열삭제이다. 그것이 길다는것...[3] 이 별명을 굳이 번역하자면 키다리 혹은 꺽다리 쪽으로 번역되는데, 해적에게 붙이는 별명이기에 어감이 좀 더 격한(?) 꺽다리로 번역되는 경우가 많다.[4] 해적선에서 갑판장은 '''선장 바로 아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주 높은 자리였다. 단 소설 속에서 선장 바로 아래는 짐의 집에 투숙한 빌리 본즈로 플린트의 부선장이였다. 그러니 실버는 대충 3인자쯤 되는 위치였다고 볼 수 있다.[5] 장님 해적 퓨 또한 이때에 두 눈을 잃었는데, 그 둘을 위해 치료해 준 해적선의 의사는 라틴어에도 능통한 대단한 지식인이었으나 결국 교수형을 당했다고 한다.[6] 사실 그 당시에는 해군과 해적을 넘나드는 일이 비일비재했다고 한다. 해군 자체도 남들이 기피할만큼 힘들고 위험한 직업이었기 때문에, 술취해 쓰러진 사람을 납치해다가 다음날 아침에 무작정 출항하는 일도 있을 정도. 그러다가 해적으로 갈아타는 일도 적지 않았으니....[7] 배 위에서 실버가 해적파 선원들과 대화할 때 언급된다. 실버는 잉글랜드 선장 밑에서 200파운드를 모았고 플린트 선장 밑에서 2000파운드를 모았다고 얘기하는데. 그 돈을 마누라가 갖고 있다고 말한다. 짐이 사과통 속에서 엿듣는 그 장면.[8] 사실 영국 함선에서 'Cook' 은 '조리장'이라는 이름과 달리 실제로는 요리를 하지 않았고, 대신 식사당번들을 감독하고 주방 안전과 요리도구를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 신분도 중급 준사관이다. 따라서 존 실버가 요리를 잘 했으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실버는 히스파니올라호에 위장취업하기 전에 술집을 운영했고 정체를 드러내기 전에 요리를 하는 장면(고기를 구워서 선원들에게 서빙하는 장면이 있다)이 나와서 요리를 못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9] 입이 거칠대로 거친 해적들 사이에서 살아와서 입이 아주 험하다. 흔한 말버릇은 "여덟 닢(Pieces of Eight)".[10] 영국식 발음을 기본으로 하여 Yes를 스코틀랜드에서 통용되는 표현인 Aye(아이~ 하고 발음)라고 하거나, 중간을 '로 끊어으며 생략하는 (예를 들면 Captain은 Capt'n) 해군식 표현이 섞여 있다.[11]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가 해적질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하자 서로 제 갈길 가자면서 헤어지는척 하다가 뒷치기를 해서 죽여버린다. 숨어서 그걸 다 보고 있었던 짐은 이 시점부터 실버를 믿지 않게 된다.[12]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만의 독창적인 내용이다. 원작에서 실버는 보물을 찾은 후 영국으로 돌아오다 미국의 어느 항구에 도착했을 때 상당량의 금화(3~400기니 정도. 하지만 짐은 "이 정도 돈으로 그런 인간을 떨쳐버렸으니 다행이다"라고 독백한다.)를 가지고 도주해버리고 이후 짐과 만난 적이 없다. 영화판 중 하나에선 조타 당직을 서던 벤 건을 칼로 위협해 입 다물게 하곤 단정 하나에 금화 궤짝 하나를 싣고 노저으며 튀면서, 뒤늦게 그를 발견한 플린트 선장 등을 비웃으며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