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오타입
1. 개요
Stereotype
쉽게 풀이하면 '''아주 흔해 빠진''', 즉 '''전형적인''' 타입을 뜻한다. 원래 의미는 특정 대상이나 집단의 구성원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적용하는 과도하게 단순화된 믿음이나 고정적 견해인 스키마를 뜻한다.
특히 특정 국가, 인종, 집단 등에 대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차별 혹은 비하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더라도 차별에 해당하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스테레오타입이 좋지 않은 편견임을 알면서도 쉽게 깨지지 않는 이유는, 스테레오타입에 부합하지 않는 예가 출현할 경우 이를 예외적인 것으로 처리하며 무시해버리고, 오히려 기존의 스테레오타입을 유지, 강화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몇몇 스테레오 타입에는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직업별로 효율적인, 혹은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복장이 있으니 해당 직업을 가졌다면 복장의 범위는 정해지기 마련이다.
창작물에서 쓰일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클리셰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대충 "어떤 캐릭터는 이래야 한다" 라는 불문율 같은 것이다. 예를 들면 "해적은 외다리에 코트를 입고 이각모 혹은 삼각모를 쓰고 앵무새를 데리고 있으며 숨겨둔 보물이 있어야 한다" 같은 것은 훌륭한 스테레오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
아주 흔해빠져서 쉬어터질 지경이 되더라도 같은 부류의 스테레오타입 캐릭터가 계속 만들어지는 이유는 정보를 적당히 생략해도 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잡한걸 싫어하는 우리 뇌의 특성상 이런식으로 고정관념을 만들어 두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활동이다.[1] 이런 성향을 비틀면 훌륭한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그 예로 몬티 파이튼의 성배를 들 수 있다.
2. 스테레오타입 캐릭터의 예
2.1. 인간 또는 의인화 캐릭터
- 과학자
- 격투가
- 인종/국민 관련
- 흰색 바탕에 가로줄무늬 죄수복을 입은 죄수[4]
- 금발에 가슴이 수박만한 여자는 백치 내지는 무개념이다.[5]
- 검은 복면을 쓰고 칼을 든 강도
- 마피아는 중절모+정장+코트+톰슨 기관단총이 정석.
- 강남구 아줌마들은 늘 고가의 모피 코트와 액세사리로 떡칠하면서 길거리를 활보한다.[6]
- 비효율적인 높으신 분들. 주인공 측이 아니라면 무능한 인물로 등장하기 십상이다.
- 사이코패스는 모두 엽기적인 살인패턴/취향을 지닌 연쇄살인범이며 틈만 나면 보란듯이 오만가지 종류의 썩소를 어필한다. 또한 똑똑하고 박학다식하다.[7][8]
- 슬기로운 막내[9]
- 안전모를 착용하고 멜빵바지를 착용한 배관공[10]
- 언제나 외로운 방랑자
- 주인공 편에 설 경우 "현명함" 이나 "검술" 스탯은 최고. 한마디로 은둔고수.
- 위에서 설명한 해적
- 정의로운 주인공과 비열한 악당
- 지하에 비밀 기지를 설치해놓는 악당
- 천재 초딩
- 터번 쓴 인도인이나 갓 쓴 선비, 히잡 쓴 이슬람 여성이나 기모노 입은 일본 여인 등 특정 국가/문화를 상징하는 옷을 입은 캐릭터
- 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주군에게 충성하는 기사
- 의사
- 헐렁한 옷을 입고 삐딱하게 야구모자를 쓰고 말할때마다 추임새를 넣으며 말하는 래퍼
- 돈을 밝히며 코가 빨갛고 풍채 좋은 메기수염 중국 상인 캐릭터.
- 도리토스와 마운틴 듀를 처묵처묵하는 게이머 캐릭터
- 하이톤 목소리에 눈만 마주쳐도 관등성명을 대는 신병 및 고문관
- 검은 도복을 입고 복면을 쓰고 눈만 드러낸 닌자
- 정장과 권총으로 무장한 스파이[11][12]
- 범인이 나타나면 신문을 펼쳤다가 천천히 내리는 형사
- 잠복 근무 중 도넛(일본산 캐릭터일 경우 단팥빵)을 식삿거리로 삼는 경찰
- 롤스로이스나 마이바흐 같은 (기사가 딸린) 고급 차를 타며, 시가(담배)를 피우고, 맞춤 정장을 입은 복부 비만형의 중~노년의 회장님 캐릭터.
- 복면을 착용하고 특히나 AK-47로 무장한 반군, 테러리스트.
- 빛이 선, 어둠이 악
- 능동적인 남자 캐릭터와 수동적인 여자 캐릭터. 모든학습만화와 일부 아동용 애니메이션류에서는 반대로 바보같은 남자 캐릭터와 현명한 여자 캐릭터가 스테레오타입이다.
- 머리가 짧은 남자 캐릭터와 머리가 긴 여자 캐릭터
- 화장과 쇼핑을 좋아하며 유행에 민감하며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떠는 여성 캐릭터.
- 플랫 캡을 쓰고 롱 코트를 입고서 짧은 망토를 걸치고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한 손에는 돋보기를 든 탐정.
- 입에 인조 젖꼭지#s-2를 물고 턱 아래에 턱받이를 하고 아랫도리에는 기저귀만 찬 아기.
- 러브레터를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잔뜩 부끄러워하며 건네주는 캐릭터. 편지를 봉한 스티커는 반드시 하트 모양이어야 한다.
- 빵모자 또는 베레모를 쓴 화가나 만화가
- 과거보러 한양가다 산속에서 밤을 맞는 선비, 멀리서 보이는 불빛을 따라가서 발견한 외딴집에는 다듬이질을 하며 수절중인 과부
- 초딩 입맛이면 피망을 싫어한다.
-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일방적으로 이끄는 성관계가 끝난 직후, 이끈 쪽은 담배를 피우고 이끌린 쪽은 온몸을 잔뜩 웅크리고 부끄러워하거나 눈물을 흘린다.
- #1이라고 적힌 손 모양 응원 도구를 들고 맥주 모자를 쓴 스포츠 열성 팬
- 안전모를 착용하고 한 손에는 스패너를 든 기술자
- 부잣집이나 외계, 또는 다른 세계 출신인 인물이 감자튀김 등의 패스트푸드나 붕어빵 같은 길거리 음식을 처음 맛보고 나서는 감동을 받고서 그 음식에 푹 빠진다.
- 바(Bar) 에서 주인공이 술을 한잔 마시면 옆자리에 앉는 라이벌
- 하렘물의 평범하다 못해 무능한 주인공
- 차별 받는 초능력자
- 다른 신분이나 직업으로 위장하고 다니는 귀족 또는 고위직 종사자
- 마늘을 싫어하는 흡혈귀
2.2. 동물 캐릭터
- 간사한 여우와 뱀
- 개과는 뼈다귀를 좋아한다.
- 개구리는 파리를 좋아한다.
-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
- 고양이는 우유를 좋아한다.
- 고양이는 쥐의 천적이다.
- 고릴라는 주먹으로 가슴을 친다.[13]
- 곰은 꿀을 좋아한다.
- 늑대/이리는 양의 천적이다.
- 늑대는 음흉하고 남 잡아먹는 데 환장한다.[14]
- 다람쥐는 도토리를 좋아한다.
- 다람쥐는 초식동물이다. [15]
- 말은 당근을 좋아한다. 또한 각설탕도 좋아한다.
- 미련하고 둔한 돼지[16] /곰[17][18]
- 사자는 얼룩말의 천적이다.[19]
- 앵무새는 사람의 말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대화도 가능하다.
- 원숭이는 자몽을 좋아한다.
- 원숭이/유인원은 바나나를 좋아한다.
- 쥐는 치즈를 좋아한다.[20]
- 천하무적이지만 쥐를 무서워하는 코끼리[21]
- 토끼는 꾀가 많고 영리하다.
- 토끼는 당근을 좋아한다.
- 토끼는 토끼풀을 좋아한다.
- 팬더는 대나무를 좋아한다.
- 햄스터는 해바라기씨를 좋아한다.
- 상어는 모두 위협적이다.
- 뱀은 모두 위협적이다.
- [22]
3. 같이 보기
[1] 예를 들어 주변에 보이는 중국인들은 모두 붉은색 배경에 용이 그려진 옷을 입고 변발을 하고 있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당신은 일반적으로 "붉은색에다 용이 그려진 옷을 입고 변발을 한 사람"은 중국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그게 편하다는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일이 사람을 따져가며 중국인인지 아닌지 판단해야 하므로 불편하고 비효율적인 상황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2] 일본계 캐릭터면 전자, 중화계 캐릭터면 후자. [3] 대표적인 예가 에바 그린.[4] 주로 유럽에서 유래된 죄수복 형태이며, 현재 공식적으로 해당 죄수복을 사용하는 나라는 몇 안된다.[5] 금발이 너무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몸매 좋은 금발 미녀가 바보 취급 받는 것은 상당히 오래된 클리셰이며, 이러한 '금발 거유 미녀인데 바보' 스타일을 고유명사화한 'Bimbo'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다.[6] 실제로 강남권에서 이런 경우가 더 드물다. 오히려 지방에서 땅값이 올라 부자가 된 중년층의 스테레오타입이 더 적절하다.[7] 예를 들어 한니발 렉터.[8] 사이코패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사이코패스들은 지능이 오히려 떨어지는 편에 속하며, 이른바 '일반인 코스프레'(일반인들처럼 행동하는 것)의 경우도 흔치 않지만 있다. 또 모든 사이코패스가 살인마인 것은 더더욱 아니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사람을 많이 죽였다고 해서 사이코패스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 그 유명한 테드 번디도 매우 얕은 지식을 가진 것에 불과했고 재판 도중에도 배심원들의 심리를 잘못 읽어 자기 무덤을 팠다.[9] 특히 이 경우 주인공이 막내인 경우가 많다.[10] 특히 외국의 영상물의 경우 근육질의 남성이 상의를 안 입고 멜빵바지만 입고 작업하는 모습이 종종 나온다.[11] 십중팔구 러시아인이다.[12] 이것이야말로 웃긴게 007 시리즈 이전까지 스파이는 음침하고 우울하고 야비하며 성병이나 옮기고 다니는 부정적인 캐릭터로 묘사되었다.[13] 고릴라는 주먹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가슴을 친다.[14] 흔히 색을 밝히는 남자를 늑대같은 남자라고 부르지만 정작 진짜 늑대는 일부일처제다.[15] 다람쥐는 초식이 아닌 잡식이다.[16] 돼지는 IQ가 개 이상으로 높은 생물 중 하나다. 또한 가축용 돼지가 도망쳐 자연으로 돌아가면 단기간에 이빨나고 털 자라서 멧돼지로 변신할 정도로 적응력도 높다. 외모와 달리 '미련함'과는 거리가 멀다. 참고로 멧돼지의 달리기는 50km/h 정도로 사람이 따돌릴 만한 속도가 아니다.[17] 뒤의 돼지가 야생으로 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람은 곰에게 달리기로 절대 이길 수 없다. 곰의 달리기의 속도는 시속 50~60km 정도다. 판단력 또한 기민해 사람이 자신을 피하려 나무에 올라가면 쫓아 올라가거나, 나무를 흔들어서 떨어트리거나, 이도 저도 안되면 그냥 몇 시간이고 내려올 때까지 기다린다. [18] 여기다가 비만속성도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19] 사냥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얼룩말의 보호색 때문에 다른 동물보다는 사냥 성공확률이 낮다.[20] 치즈는 향이 강하기 때문에 쥐가 그렇게 선호하는 먹이는 아니다. 흔히 아는 톰과 제리에서 별 생각없이 쥐는 치즈를 좋아한다는 설정을 잡았다.[21] 사람이 바퀴벌레를 보고 놀라는 정도의 반응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쥐를 밟아버린다. 참고로 코끼리가 진짜 무서워하는 것은 벌이다. [22] 겨울에 코카콜라가 판매율이 떨어지자 회사에서 마스코트로 겨울+단 것 좋아함에 딱 맞는 북극곰을 골랐다. 산타도 이와 비슷한 이유. 다만 현실에서 북극곰은 아니지만 곰이 코카콜라를 마시는 경우가 종종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