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 라바다(마비노기 영웅전)
1. 개요
마비노기 영웅전의 루 라바다, 젊은 엘프 청년으로 시즌3의 벤 체너 기슭에서 처음 등장했다. 시즌1의 카단, 시즌2의 키안과 더불어 시즌의 메인을 담당하는 미형 남성 캐릭터로, 스토리상 비중이나 위치 역시 저 둘과 비교해도 위면 위였지 아래는 아니다. 현대가 아닌 전대의 에린 강림의 현장에 있었던 영웅이며, 그 시기에 엘쿨루스를 봉인한 인물이다. 정황상 못해도 수백년 이전의 인물.[2]
2. 작중 행적
2.1. 시즌 3
2.1.1. 챕터 1
시즌 3 '''챕터 1의 최종 보스.''''''한 때는 위대한 자였으나, 그 끝은 그렇지 않으리라.'''
전투 '''빛나는 자'''의 설명
플레이어가 브린의 부탁 에 따라벤 체너 기슭에 가서 라이트셰이드를 캐오는 퀘스트를 진행할 시에 최초로 조우하게 된다. 이때는 '남자'라고만 표시되며 자신의 아버지를 찾고 있다고 하다가 유적의 위치를 묻고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이후 벤 체너 중턱의 고대 글라스기브넨을 처치한 후 다시 나타나며, 이때 메르에게 '다우나'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 '다우나'라는 이름은 켈트 신화에서 마나난이 어릴 적 루에게 지어준 이름 '''둘 다우나(Dul-Dauna : 전지전능)'''에서 비롯된 호칭으로 보인다.
이때 메르를 아버지라고 불러 자신이 '''메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드러내는데, 켈트 신화에서 루가 마나난 맥 리르의 아들이란점을 생각해보면 메르의 정체는... 이후 세르하가 전에 읽었던 로센리엔이 쓴 금서에서 루가 고대 글라스 기브넨과 함께 악신의 군대와 싸워 모리안과 키홀로부터 글라스 기브넨이 가디언이라는 칭호를 선사받았게 했다고 언급되고, 벤 체너 정상 스토리의 메인이 된다. 케아라가 정상으로 향하는 지도를 수색하기 위해 지도수색조에 합류했을 때 금색의 옷인지 갑옷인지 모를 의상을 입은 강력한 적에게 공격을 당해 지도수색조가 전멸했는데, 정황상 루가 케아라를 죽였던 것으로 보인다.[3] 이후 메르는 프라가라흐를 받아가기 위해 루를 만나게 되고, 루는 그것을 거절한다. 정 그것을 받고 싶다면 자신을 쓰러뜨려보라는 조건을 내건다.
이후 시즌3 에피소드 4의 벤 체너 정상에서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루 라바다는 원래 다우나라고 불리는 엘프였는데, 메르는 다우나를 자신의 자식으로 삼고 영웅의 이름으로 루 라바다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후 루 라바다는 영웅의 길을 걷게 되었으나, 어떤 사정인지 영웅의 길 자체를 매우 혐오하게 되었고[4][5]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잇게 하는 것도 꺼린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게 되고, 패배한 후에는 메르에게 이번에야말로 옳은 사람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메르는 그에게는 영웅의 길을 걷게 하지 않겠다며 루를 위로하지만 루는 '''과연 그럴까요, 두고 보겠어요.'''라고 말하며 숨이 끊어지고, 메르는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었다면서 통곡한다. …그렇게 죽은 줄 알았으나, 어떤 요인에선지 다시 살아나 누군가와 만나게 된다. 루 본인의 말로는 이미 죽는 것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존재가 돼버렸다고.[6]
베르베에서는 그의 아들인 쿠 훌린이 모티브일 것으로 보이는 카흘린이 등장한다. 이로써 신화상으로는 양아버지인 마나난 막 리르, 친아버지인 키안, 그리고 아들인 쿠 훌린이 모두 등장한 셈이다.
2018년 1월의 페이스북 통신을 통해 2번째 결사대가 마신 발로르로 확정됨에 따라 루의 재등장이 예상되고 있다. 원전에서 유일하게 발로르를 쓰러뜨린 것이 루 라바다의 타흘룸이기 때문. 허나 루 라바다 자체는 등장하지 않았다.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프라가라흐를 받은 플레이어는 현재 루의 계승자이며, 그렇기에 프라가라흐를 이용해 발로르를 쓰러뜨리는 것이 원전 신화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여담이지만 주인공이 프라가라흐를 별로 다루지도 않았는데도 '''발로르와 함께 이웨카를 일도양단'''해버리는 미친 모습을 보여서, 프라가라흐를 못해도 수 십 년은 휘둘러온 루 역시 의문의 재평가를 받았다.(...)
2.2. 시즌 3 에필로그
2.2.1. 에필로그 Part.1
'''좋을 대로 해. 하지만 나를 영웅으로 부르겠다면, 내 행동에도 특별히 지시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 루더렉의 소생을 만류하는 스피노스에게
놀랍게도 스피노스와 함께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마지막에 루와 만난 의문의 인물이 마하도 누아자도 아닌 스피노스였던 것. 스피노스는 루를 빛의 인도자, 이 세상의 유일한 영웅 등으로 높여 부르며 그를 추종하는데, 여기서 루가 구해야할 것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데 급급한 인간이 아닌 루의 추종자들이라고 하는 것을 볼 때 루를 섬기는 추종자들의 존재 역시 확인되었다. 이전 에피소드에서 가시 거미의 독에 의해 전멸한 기사단을 살펴보며 아직 숨이 끊어지지 않았던 루더렉을 치유의 빛으로 치료해준다.'''후회하는 것인가? 자신의 과거를. 그런가. 후회한다면, 기회는 남아있는 것이겠지.'''
- 모든 기억을 되찾은 루더렉에게
그러면서 기억을 되찾은 루더렉에게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느냐며 묻는데, 그에게서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는듯.
누아자의 대사를 통해 발로르의 최초의 봉인을 재현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들 중 하나로 언급되면서 아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인간의 군대와 마족의 군대,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영웅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 또 한 사람의 영웅은 스토리상 루 라바다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 그러나 스피노스가 이 세계의 유일한 영웅은 루 뿐이며 그간 플레이어와 적대했던 것을 볼 때 바로 아군으로 합류할지는 아직 불확실.
2.2.2. 에필로그 Part.2
2번째 에필로그에서 '''광휘의 루''' 전투로 플레이어와 재전을 치르는 것이 확정되었다. 프라가라흐를 잃었기에 창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보조무장으로 타흘룸, 프리즘 실드를 사용한다. 또한 HP를 85%까지 떨어뜨리면 페이즈가 전환되며 변신을 하는데, 이것이 루의 진정한 힘이라는 언급과 드롭 아이템이 '''팔라라의 봉인된 힘'''인 것을 보면 빛의 신 팔라라로 각성한 모습일 것으로 추측된다.
확인된 것에 의하면 전투 BGM이 1페이즈, 2페이즈 따로 존재한다.[7][8] 스토리는 일단 본서버에 들어와야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황상 플레이어와 루 라바다, 두 영웅들의 전투는 결착을 짓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난 것으로 짐작된다. 테스트 서버 기준 전투에서는 루 라바다의 HP가 20%까지 떨어지면 루가 공중으로 활강하여 지면에 거대한 충격파를 일으켜 플레이어의 스태미너를 0으로 만들어버리고, 자신도 유유히 사라지는 전개로 전투가 끝나기 때문. 타이틀 역시 루 라바다를 쓰러뜨린, 루 라바다를 처치한 등이 아닌 '''루 라바다와 비긴'''으로, 마비노기 영웅전의 9년 역사상 무승부 타이틀을 최초로 보유하게 된 기념비적인 보스가 되었다.
마키나의 제례가 끝난 후 베르베 광장에 재등장. 로체스트로 떠날 채비를 마친 플레이어에게 로체스트로 갈 거라면 이 자를 부탁한다며 루더렉을 데려다준다. 그리고는 떠나버리는데, 플레이어는 누아자의 지시에 따라 또 한 명의 영웅이 필요했고, 그 또 한 명의 영웅을 루라고 판단, 루를 뒤쫓아간다.
루를 뒤쫓아가자 나온 곳은 이름 없는 이교의 신을 섬기는 신전이었고, 거기서 플레이어를 맞이하며 루는 메르에게 자신과 같이 다니는 신관을 스피노스라고 소개하자 메르는 이에 동요하는데, 스피노스는 다름 아닌 루 라바다와 함께 영웅의 길을 걸었던 '''신관'''이었다.[9] 그리고 필멸자였던 자신이 죽음 앞에서도 죽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밝히는데, 그러한 존재는 자신이 아는 선에서 신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이 신격화되었단 것을 밝힌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영웅과 신은 근본적으로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영웅이 신앙을 갖게 되면 영웅이 신격화될 수 있다는 것. 루는 자신이 빛의 신 팔라라의 힘을 계승하여 신이 되었다는 것을 알리고 플레이어를 보고는
'''아직 상념에 젖어 있나? 지나간 실패나 추억하며 자책하고 있는가. 과거에 사로잡힌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지. 하지만 거기서 주저할 것이라면, 전대의 영웅으로서 약간의 훈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
위의 대사와 함께 전투를 시작한다. 즉, 루와 플레이어가 싸우는 이유는 다름 아닌 전대의 영웅인 루 라바다가, 단 한 번의 실패로 자신이 짊어진 것을 저버린 채 좌절해버린 플레이어에게 내리는 일종의 충고였다. 그래서인지 1차전에서는 처치였으나, 2차전에서는 '''저지'''로 바뀌었다. 전투가 무르익으면 루가 계승한 팔라라의 힘을 사용하며 호각으로 겨루지만, 결국 한나절 동안 결판을 못낸 두 일행은 서로의 협력은 결렬된 채로 헤어진다. 여기서 팔라딘과 유사한 루의 변신을 보고 그 정체를 팔라딘으로 추측하는데, 스피노스의 말에 따르면 팔라딘은 최초의 팔라딘인 빛의 신 팔라라의 모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란 것을 말이야. 자, 덤벼 보라. 나와 같은 존재여. 이번 싸움은, 이전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루는 협력을 요구하는 플레이어와 세르하에게, 자신은 자신만의 신념을 따르는 영웅의 길[10] 을 다시 걷겠다고 말하며 헤어진다.
루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누아자가 말한 '''또 한 명의 영웅'''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서로의 길은 다를지라도 봉인에 필요한 영웅 자체는 루일 수도 있고, 그 외의 유력한 후보로는 시즌 2가 끝난 뒤 플레이어와 같은 길을 걸으며 베르베에서도 묵었다는 키안, 그리고 여전히 떡밥 투성이인 밀레드 정도.
2.2.3. 에필로그 Part.4
마지막에 등장. '''리엘'''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당신까지 다시 만날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서 리엘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간의 추측대로 전대의 영웅의 길을 걸었던 마법사, '''대마법사 로센리엔'''이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루: …당신까지 만나게 될 거라곤 생각 못했군.
스피노스: ….
리엘: 바보가 바보짓을 하는 데는 이유가 없어. 시대가 흘렀으면 그걸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지. 새로운 세대가 움직이게 내버려두면 될 것을, 그걸 또 끼어들어?
스피노스: 그건 당신의 생각일 뿐. 새로운 세대 따윈 필요하지 않다. 여기 계신 빛의 인도자야말로 마지막 영웅이시니.
리엘: 그럼 너는 뭐야? '여기 계신 스피노스야말로 마지막 신관이시니.'라고 헛소리라도 하고 싶은게야?
스피노스: 나는 모든 것을 잃었다. 내 조국은 모래가 되어 사라졌고 나를 기억하는 사람도 없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태양과도 같은 빛의 인도자 뿐. 그러니 남은 생명이 있는 한 인도자를 도울 것이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이지. (스피노스는 기침소리를 내었다.)
리엘: …흥, 바보 같은 소리만 하고 있어.
위의 대사와 함께, 시즌 3의 마지막 에필로그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이로써 시즌4는 현대의 영웅들(플레이어, 브린, 세르하)과 전대의 영웅들(루, 로센리엔, 스피노스)이 전부 스토리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루: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할텐가? '''로센리엔.'''
리엘: 바보가 바보짓을 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니까. 내가 왜 여기 왔겠어? 정말로 바보인 거야?
루: …고맙군. 당신이라면 든든하지.
리엘: 죽지도 못한 노인네일 뿐이야.
루: …성격은 여전하시군. '''자, 가지. 죽지도 못한 자들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여담이지만 루가 리엘의 모습을 보고도 아무렇지 않게 로센리엔임을 알아보는 점, 성격은 여전하시군이라는 대사를 보면 불멸자가 되어 성격이 바뀐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저런 성격이었던 듯하다.
에필로그에서의 루의 행적을 요약하자면 시즌 3 에필로그의 '''진 주인공'''이다. 이웨카의 몽마 에피소드를 제외한 모든 에필로그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에필로그 에피소드의 마무리 자체도 루, 로센리엔, 스피노스의 전대 영웅 3인방이 총집결 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루야말로 시즌 3 에필로그의 진 주인공이라고 평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2.2.4. 결사대 에피소드: 모루를 향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영웅이 필멸자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브리지트의 말을 들었다고 브린에게 말해주자, 누구의 아들이 생각난다고 메르를 간접적으로 디스하는 것으로 언급. 또한, 브리지트가 최초의 봉인을 이루기 위해선 영웅이 필멸자의 틀을 벗어나야 하며, 프라가라흐의 문제는 영웅이 자신의 신념을 따라 나갈때 사라질 것이라고 조언한 걸 볼 때 이 두 가지에 모두 해당하는 루가 누아자가 말한 최초의 봉인에 필요한 또 하나의 영웅이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2.3. 시즌 4
주역으로 등장 예정. 현재 나뉘어진 4파전 구도에서 '''가장 행보가 주목되는 인물'''로, 최초의 봉인의 재현에 필요한 또 하나의 영웅의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이상 루의 협력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실낙원의 첨병 스토리에서, 로체스트 동맹군 중 하나인 카르마뉴 군이 라그나힘 단 1체에게 전멸했고, 이웨카 군은 이런 라그나힘을 군단 단위로 보유하고 있고, 그런 라그나힘 군단과 맞먹는 힘을 가진 다른 군단장의 군단들 역시 최소 4개의 군단으로 구성돼 있음이 확인되었다.
때문에 까마득한 세력의 격차가 나는 강력한 두 진영을 상대하기 위해서 어떻게든 루를 설득해 아군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셀렌의 언급을 보면 팔라라는 과거의 이웨카 신들과의 전쟁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것으로 추측되기에 더더욱.
그리고 9월 10일자 업데이트 분 스토리인 으스름달 아래서에서 등장, 리엘, 스피노스와 함께 자신도 모르는 강대한 기운에 이끌려 어느 장소에 설치된 마력의 폭탄을 관측하는 모습으로 나왔다. 리엘에게 폭탄의 제거가 가능하겠냐는 질문을 던지고, 리엘은 제거하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제거하는 것이 꼭 능사는 아니라고 말하며, 이 정도의 마력의 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라면 마력이 사라진 걸 느낄 테니 추적을 좀 더 은밀하게 하기 위해 내버려두는 선택을 한다. 또한 이 스토리에서 드러난 것으로는 리엘은 여전히 새로운 세대와 협력하는 것을 바라고 있으며, 루는 주인공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남은 사명이 있다고 판단하여 그와 협력하지 않는 것이라고.
또한 탈티아와 브레스의 표식을 지속적으로 추적한다고 함으로써 루 진영이 현재 낙원에 강림한 브레스와 탈티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후 4번째 결사대의 보스가 환희의 여신 라우라인 것이 확정되었고, 이웨카의 군단이 수도 타라타를 침공하는 스토리인지라 루의 재등장 가능성 역시 매우 높아졌다.
2.3.1. 결사대 에피소드 4 : 환희의 여신
라우라 스토리에선 예상대로 재등장하여 진 주인공급의 비중을 보여준다.
로센리엔과 스피노스의 과거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을 만나기 전까지 고초를 겪었던 그들을 위해 오랜 고통의 시간을 감내했다며 그들을 다독이고있는 와중에, 표식을 쫓는 도중 생긴 이변을 감지한 로센리엔이 지금 즉시 타라타로 가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을 앞질러 먼저 타라타로 향한다.
주인공이 저지하느라 힘겨워하는 라우라에게[12] 이웨카의 군단장들 중 3인인 스렝, 탈티아, 셀렌과 그들의 주신 발로르까지 가세하자, 절망적인 상황이 되고 만다. 그러나 그 때, 세르하가 누아자의 목소리를 듣고, 그의 힘을 빌려 강림한 발로르를 묶어 되돌려 보내기 시작한다. 그 상황에 당황하여 세르하부터 제거하려 달려드는 탈티아의 마법 공격이 세르하에게 직격하려고 하는데...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갑자기 나타나서 세르하를 지킨 존재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루 라바다였다. 루 라바다는 주인공에게 라우라를 맡기고, 직접 스렝, 탈티아, 셀렌을 3대 1로 단신으로 막아서는 위엄을 보여주며 그들을 전부 패퇴시킨다. 발로르는 세르하를 통해 구현된 누아자의 힘이 실린 끈에 의해 허무하게 다시 그의 세계로 돌려보내지고, 발로르의 군단장들은 주군과 분리된 채로 지금 세계에 남게 되자, 후일을 도모하기로 하고 일단 퇴각한다.
이후 합류한 루더렉의 본대에게서 클레르 사도가 급박한 전황 속에 그만 마하 측에 납치당한 일을 전해 듣자, 루 라바다는 주인공 일행에게 본인의 정체를 밝히고, 현 상황이 주인공 세력/마하의 세력/발로르의 세력의 3파전의 양상임을 통찰한다. 현 상황에서는 주인공 세력에 협력하는 것이 본인의 뜻에 부합하다고 판단하여, 루 라바다는 클레르 구출 작전을 전개하려는 영웅 일행에 임시로 협력하여 도와주기로 한다.
결사대 에피 4의 이야기 전개는 루 라바다가 과거 전설의 영웅의 위광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였다. 주인공과 대등한 무위를 보여주고, 동료를 아끼고 케어하는데도 대범했으며, 상황을 통찰하고 행동하는데 망설임이 없고 정확했으고, 과거의 앙금에 대해서도[13] 개의치 않는 품격과 절도를 보여줬다. 또한 이는 한 번의 실패에 풀이 죽고, 브린을 비롯한 주변 인물의 판단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는 주인공과는 대조적인 행보이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선배 영웅으로서 영웅다움을 모범적으로 보여준 셈이기도 했다. 우스갯소리로 이 에피에 한해서는 루라바다 영웅전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
3. 능력
'''(루 라바다와의 싸움은 호각으로 끝이 났다.)'''
스피노스: 왜 그만두시는 겁니까? 그를 봐주시는 겁니까? 빛의 인도자께서 온힘을 다하면 저런 거짓 영웅 따위는...
▶ '''시즌 3 에필로그 part 2 광휘의 루 中'''
루 라바다는 현 플레이어의 이전 세대에서 엘쿨루스를 봉인한 적이 있는 영웅이다. 즉 전성기 기준으로 현재의 플레이어가 행했던 거의 대부분의 사명을 루는 이미 완수했던 것이다. 따라서 정상에 있었던 루 라바다 역시도 플레이어와 맞먹는 수준의 강함을 가졌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현 시점 기준으로 루는 이미 영웅의 자격을 잃은 상태이며 당연히 영웅의 힘을 가지지 않은 채로 사용하는 프라가라흐 역시 예전의 힘에는 미치지 못할 공산이 컸으며, 개발자 노트의 '''어느덧 더욱 강력해진 영웅에게 루의 창은 더 이상 치명적이지 않다'''라는 멘트를 보아 정상에서 싸웠던 루는 도네갈과 에이든, 아스테라를 거치며 강해진 플레이어에게는 미치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14]셀렌: 무적의 투신 발로르 님에게 상처를 입힐 자가 있단 말입니까? 누아자인가요? 아니, 누아자라도 그럴 수는...
발로르: 누아자의 사자다.
셀렌: 누아자의 사자라니, 도대체 누구죠? '''그 증오스러운 팔라라인가요?'''
▶ '''시즌 3 에필로그 part 3 이웨카의 몽마 中'''
정상에서의 루가 왜 영웅에게 패배했는지는 후반부에 밝혀지는데, 영웅은 기본적으로 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신앙에 의해 강해진다. 즉, 영웅을 믿고 의지하는 존재들에 의해 영웅이 더욱 크고 강하게 성장하는 것인데, 영웅의 길이 완수된 후 영웅들은 세계에서 잊혀져 버리기 때문에 전성기의 힘이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스테라에서 새로이 업데이트 된 루는 진정한 힘을 해방하여 빛의 신 팔라라로 각성하는데, 이 모습으로 각성한 상태의 루 라바다는 플레이어와 한나절을 넘게 싸웠으나 서로 결판이 나지 않은 채로 전투가 종료된다. 즉, 되살아나서 진정한 힘을 깨우친 루 라바다는 플레이어와 완전히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는 소린데, 바꿔 말해 지금까지 플레이어에게 쓰러져간 신들보다도 강하다는 소리가 된다.[15] 결사대의 보스몬스터들조차 완전히 죽지 않았다 뿐이지, 플레이어에게 패배하여 목적이 1차적으로 저지당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결사대에서 등장했던 네반이나 발로르보다도 강하다![16] 결국 9년만에 최초로 플레이어와 무승부를 기록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면서, 루는 현 시점 마영전의 세계관 최강자 중 하나로 등극하게 되었다.[17]
에필로그 part 3의 셀렌의 입에서도 간접적으로 그 강함이 언급된다. 애꾸가 된 발로르의 용안에 상처를 입힐 후보로 누아자를 언급한 뒤 누아자라도 그럴 순 없을 거라며 부정하며, 그 뒤 '''가증스러운 팔라라'''의 짓이냐며 이를 가는 걸 볼 때 팔라라는 최소 누아자, 발로르와 대등 혹은 그 이상의 힘을 지닌 신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8]
라우라 에피소드에서도 여전히 그 강함을 보여준다. 스피노스에 따르면 아직 팔라라로 완전한 각성을 취하지 못했음에도, 탈티아가 시전한 마법진에서 발사한 수 십발의 마탄을 전부 막아낸 다음 영웅에게 라우라를 맡기고 자신은 발로르의 군단장 셋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도 모자라 이웨카의 퇴로가 막히고 발로르가 사라졌다지만, 엄연히 4 대 2의 싸움을 하는데도 루가 가세한 것만으로 이웨카 측이 패색이 짙다고 묘사된다.
3.1. 무기
원전인 켈트 신화를 따라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19]
- 프리즘 실드
- 마탄 타흘룸
- 태양신 팔라라의 힘
4. 명대사
전대의 영웅 선배라는 위치, 한 번 타락하여 절망에 빠졌다가 동료의 도움으로 다시 일어서 각성했다는 점 덕분에 스토리상으로 매우 중요한 캐릭터였으며, 등장할 때마다 플레이어에게 조언과 충고를 해주는 포지션이기에 명대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아주 편리한 기억이로군요. 필요하면 잊고, 기억하고 싶으면 기억나고. 하긴 기억이 있으나 마나 아닙니까? 기억이 없을 때도 소임을 다하고 계셨으니까요.'''
'''거기, 영웅 후보자. 대답해 봐라, 그가 무엇을 약속했나? 세상을 구원할 구원자의 자리? 모든 것을 지킬 수 있는 힘? 그도 아니면 변하지 않을 애정과 믿음? 나를 보아라. 이것이 그대의 미래가 아닌가. 덧없는 과거 속에 헤메이는 타락한 영웅이? 이 검이 필요하다면 와서 뺏어보도록 하라. 기다리고 있을 터이니.'''
'''아버지… 이번에야말로, 옳은 사람을 선택했군요. …과연 그럴까요, 두고보겠어요.'''
'''……어째서? 어째서 살아있는 거지. 이제는 더 이상 필멸자조차 아닌가? 아버지… 알고 있었어. 이번에도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이란 것을. 아버지가 그토록 찾던 마지막 영웅이 그인가? 내가 그토록 되길 바랬던. ……나는 이제 뭐지? 결국 나는 수많은 영웅 중 한 명일 뿐인가? 아무런 의미도 없었는가…. …당신은… 설마….'''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웅의 힘이 어디에서 오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대가 가진 기량만으로 그 모든 위업을 달성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그대를 의지하고 신뢰하며, 더 큰 존재로 거듭나게 해준 사람들이 있지 않았나?'''
'''아직, 상념에 젖어있나? 지나간 실패나 추억하며 자책하고 있는가. 과거에 사로잡힌 것은 피차 마찬가지이지. 하지만, 거기서 주저앉을 것이라면…. 전대의 영웅으로서 약간의 훈계를 하지 않을 수 없겠군. 다른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말이야. 자, 덤벼보라 나와 같은 존재여. …이번 싸움은, 이전과는 좀 다를 것이다.'''
'''나는…. 마지막 영웅이 될 수 있다면, 그건 망령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에서 깨어났을 때, 내 안에는 절망 뿐이었지. 더 이상 남겨진 길은 없다고 생각했다. 너도 마찬가지겠지. 실패란 본래 그런 것. 우리 눈을 가리고 남겨진 빛을 못보게 하지. 지금은 모든 것이 어둡게 보이겠지만…. 네게도 새로운 길이 남아있을 것이다. 내게도 여기 이 스피노스가 남아 새로운 길을 제시해주었듯이 말이다.'''
'''어떤가. 이게 나의 방식이라면 방식일 테지.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만날 일도 오겠지. 안녕히.'''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할 텐가? 로센리엔.'''
5. 평가
다른 누구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시즌 3의 또 다른 주인공.'''
비록 직접적으로 시즌 3 스토리에 깊게 관여하는 캐릭터는 아니나, 루는 굉장히 큰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이룬 캐릭터이다. 정상에서 만났을 때는 영웅의 길을 혐오하여 자신과 같은 길을 걸으려는 플레이어를 힘으로 제압하려 하는 등, 선역이라고 하기에는 분명히 미묘한 포지션이었으나, 정상에서의 싸움이 끝나고 부활하여 스피노스와 동행하게 된 이후에는, 죽어가는 루더렉을 살려주고, 실패로 인해 좌절하여 과거에 사로잡힌 플레이어에게 전대의 영웅으로서의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영웅의 길에 대한 태도도 확실히 변하였는데, 원래는 실패와 영원의 반복만이 있다며 영웅의 길을 혐오하게 되었으나 스피노스에 의해 자신의 새로운 빛을 찾게 되어, 프라가라흐와 마나난의 인도가 없는, 자신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영웅의 길을 걷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과거를 이겨내는 모습도 보이며 정신적으로 확연한 성장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 전투력도 일취월장하였는데, 팔라라의 힘을 얻고 영웅의 힘을 다루는 플레이어와 대등한 사투를 벌이며 밤새 싸웠으나 결판을 내지 못하였다. 현 시점에서 플레이어와 스토리상 공식적으로 '''힘 싸움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루 라바다밖에 없다.[21] 다만 이때의 전투는 서로 전력을 발휘하는 것이 힘든 상황이었으며,[22]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루도 플레이어도 더 강해질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루가 스토리가 진행되며 큰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플레이어와의 협상을 결렬시키는 쪽으로 스토리를 진행한 것일 수도 있다. 현재 플레이어는 영웅의 길의 실패와 소중한 것을 몇번이고 못지킨 자신에게 좌절한 상태인데, 이런 상태에서 루가 아군이 된다면 플레이어와 동급의 무력을 가지고, 정신적으로도 완벽한 영웅으로 재탄생한 루가 훨씬 많은 집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
6. 기타
처음으로 보스 중에 전투 보이스 대사가 도입된 보스다. 음성이 있는 보스야 여럿 있었지만 루만큼 제대로 된 보이스가 있는 보스는 없었다.[23] '''"덤벼 보라구."''', '''"겨우 이 정도야? 다시 덤벼보라고!"''', '''"하하하... 하하하하하! 대단해!"''', '''"오, 좀 하는데?"''' 등 플레이어를 도발하는 대사로 포진되어 있다. 2차전에서는 루가 가르침을 주는 입장이라서 도발 대사가 대폭 줄었다.
2019년 7월 11일에 등장한 15번째 플레이어블 캐릭터 벨과 깊은 연관이 있는 캐릭터이다. 벨은 벤 체너에 갔다가 시간의 표류자가 되어 불로의 육체가 되었는데, 이때 벤 체너에 들어간 이유 자체가 세상의 운명을 걸고 영웅의 길을 걸었던 엘프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보기 위해서였다.
즉, 벨에게 있어서 루는 어릴적의 동경하던 전설 속의 영웅임과 동시에 모험의 계기를 제공한 존재이자 루 다음 세대의 영웅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본의 아니게 준 인물이다. 그렇기에 벨 시점에서는 정상에서의 스토리가 어릴 적의 그토록 동경했던 영웅을 오랜 세월 끝에 만나게 되었으나, 그 영웅이 타락하여 자기 손으로 처단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스토리가 된다.[24]
하지만 이후 부활한 루 라바다에 의해 조언을 듣고 서로 다른 영웅의 길을 걷게 되는 결말이기에 마냥 나쁜 스토리는 아니다. 또한 재미있게도 벨이 루 라바다 시기의 인물이니 만큼, 벨이 플레이어블 캐릭터라면 스토리상 전대와 현대의 영웅이 둘 다 동세대 인물이 된다. 단, 깊게 따질 경우 벨이 1~2세대 뒤의 세대가 된다.
참고로 마비노기의 루 라바다는 마영전의 루와 비교하면 실례가 될 정도로 신검 프라가라흐와 함께 취급이 정말 좋지가 않다. 여기선 신이 아닌 빛의 힘을 다루는 인간 기사 정도로 표현되었고, 나름의 사정으로 인해 어둠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러나 각 챕터마다 그의 설정이 너무 과장되었거나 이질적이다는 평을 듣고, 스토리마다 연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루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