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쿠드
1. 개요
이스라엘의 보수우파 정당. 현재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소속되어 있는 집권당이기도 하다.
흔히 "리쿠드(הַלִּיכּוּד)"라고 부른다. "리쿠드" 의 뜻은 "통합"이며, 당의 공식 명칭은 "리쿠드-국민자유운동"이다. 팔레스타인에서는 이 당을 정당으로 인정안하고 테러단체(...)로 보고 있다.
2. 상세
1973년 메나헴 베긴과 아리엘 샤론이 주축이 되어 정당연합으로 결성된 것이 그 시초이며, 1988년 지금의 국민자유운동이라는 단일정당으로 통합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인데, 이전까지 이스라엘 정치사를 주도한 노동당이 21세기 들어 그리 힘을 쓰지 못하는 것도 한 몫 한다.[3]
미국으로 따지면 공화당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국민자유운동과 노동당 혹은 청백동맹, 예쉬 아티드-텔렘 간의 관계는 미국의 공화당 대 민주당과 비슷한 구도라고 보면 된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이념이나 방향성 등에서 다른 면도 많다.
2019년 4월 총선에서 '블루와 화이트(Blue and White)'에 1석 차이로 가까스로 이겨 제1당이 되었지만, 과반 미달이라 다른 보수 정당들과 연정을 통해 집권하나 싶었으나 유대교 근본주의자 집단 하레디의 병역 문제를 둘러싸고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들과의 대립으로 인해 연정 구성 시한인 29일 자정을 넘기면서 연정에 실패했다. 의회에서 의회 해산 및 새 총선 실시안 표결이 진행되었고 74 대 45로 가결되면서 9월 17일에 다시 총선을 치르게 되었다. #
2019년 9월 총선 결과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와 이번에는 네타냐후 연임 실패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총리 지명이 실패하면서 이스라엘 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1년새 3차례 총선이 열리게 되었다. 2020년 3월 새 총선 확정.# 그리고 총선 결과 또 과반 확보는 실패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커지며 정치 파행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자 결국 2020년 5월에 베니 간츠의 청백당과 노동당 등 기존 야권과 대연정(!)을 성사시키게 된다.
역시 청백당과 예산 갈등으로 다시 2021년 3월 총선 가지는데 문제는 네타냐후과 갈등으로 일부는 탈당하여 신당 창당에 나섰다.#
3. 논란
명목상으로는 세속주의를 표방하나, 이를 악용해 이슬람을 탄압하는 경우도 많다. 가자 지구를 상대로 엄청난 행패를 부리고, 중동의 평화를 위협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특히 이스라엘의 만행으로 인한 반이스라엘 감정을 비롯한 것의 원인은 죄다 국민자유운동이 저지르는 것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무력도발하는 것은 덤이고, 그 덕에 수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어가는지라 '''세계 최대의 살인자 정당'''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막장 행보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강경 유대인들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피해보는건 아니기에 지지를 계속 보내주고 있다. 거기다가 국민자유운동이 단일정당으로 활동하는데 반해, 노동당은 오죽하면 '시온주의연합'이라는 연합체 상태로 활동할 만큼 내부적인 결집력이 약한 것도 그만큼 국민자유운동의 전성기에 힘을 실어주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스라엘 내 좌파[4] 들에게는 오히려 이들이 반유대주의적이라거나 혹은 국익에만 반유대주의 드립치고 실제론 반유대주의에 소홀하다고 까이기도 한다. 실제 리쿠드는 서양 국가들의 반유대주의에 부분적으로 침묵하고 있으며, 겉으로는 중도우파를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오스트리아 자유당이나 청년민주동맹, 온건파 대안 우파 같은 구미의 반유대주의적 우익~극우 포퓰리스트 세력과 연계한다고 대내외적으로 비판이 많다. 즉 "이스라엘 주류 우파와 리쿠드가 대-팔레스타인 잔혹행위에 대한 반대는 반유대주의로 마녀사냥하면서 정작 서양 극우세력의 반유대주의에는 침묵하고 오히려 극우세력 편들어준다."라고 주장한다. 이는 한마디로 '''반유대주의자를 방치해서 유대인이 차별받으면 이스라엘을 편드는 유대인들이 늘어날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더욱 눈치안보고 팔레스타인을 탄압할 수 있기 때문'''. 즉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인 셈이다.[5]
요즘은 이란과 적대적인 중동국가들의 이해관계를 이용해 수교를 늘려 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0년에 UAE, 바레인, 모로코, 수단하고 국교를 정상화했으며 사우디하고도 국교정상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1] 실질적으로는 수정주의적 시오니즘에 가깝다.[2] 접속불가[3] 덕분에 2010년대 들어선 중도연합정당이랄 수 있는 청백동맹(블루와 화이트)이 노동당 지지층을 흡수해 리쿠드와 양대 정당으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2020년 코로나 사태 등 범국가적 위기 상황을 명분으로 리쿠드와 연립내각을 만들어버린다.(...) 이에 반발해 분당한게 예쉬 아티드-텔렘.[4] 이스라엘 노동당같은 좌파 성향 시오니스트들도 포함이다.[5] 리쿠드 뿐 만 구미의 극우 세력들도 외부적으로는 친이스라엘(친-우파 시오니즘), 내부적으로는 반유대주의적 성향을 띄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