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오

 

1. 슈팅 게임 구완게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2. 力王


1. 슈팅 게임 구완게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근육질 도깨비의 모습을 한 인육귀라고도 불리우는 명계의 귀신. 사람을 먹어 그것을 양분으로 하는데 시신의 입을 통해 인육을 먹어 양분을 얻고 있으며, 매우 난폭하고 잔인하다.
연령: 500세 이상
성별: 남
시신의 몸에 빙의해 사람을 먹으면 영원한 생명을 주겠다고 종용하며, 그 때문에 시신 본인도 식신에게 홀려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수명을 약속받고 사람을 먹는다.
하지만 이 게임의 설정으로는 보통 식신이 깃들면 1년 후에 생명을 빨려서 죽는다. 결국 시신도 인육을 먹지 않으면 1년 후 리키오에게 생명을 흡수당하게 되므로 어쩔수 없이 이 거래에 응하고 있다. 다만 그 괴로운 나날을 보내면서도 시신은 살아남아야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엔딩에서는 아마기스를 쓰러뜨리지만 시신과 달리 아마기스가 사라지면 자신도 사라진다는 걸 몰랐기에 소멸한다. 죽으면서도 시신이 딸인 미코토를 구출한다한들 자신의 힘 없이는 앞으로 몰려올 자객들을 상대로 딸을 지킬 수 없을거라는 저주를 내린다.

2. 力王


[image]
다카죠 마사히코(鷹匠 政彦) 원작, 고교철권전 터프 작가 사루와타리 테츠야가 그림을 그린 만화. 1987년부터 1990년까지 비즈니스 점프[1]에 연재했다. 단행본 12권 완결.
근미래 일본, 민영화한 사립교도소 내부는 약육강식과 폭력이 지배하는 생지옥이었고, 오른손에 육망성을 새긴 주인공 사이가 리키오(雑賀力王)가 오른손에 철십자를 새긴 남자인 생이별한 쌍동이 동생 나치(那智)를 찾기 위해 나서며 계속되는 여행에서 거대한 악과 싸우게 되면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청년지에 실린 작품답게 상상을 초월하는 '''폭력성'''을 내세운 작품이다. 아예 연재시 몇 화가 아니라 Violence 몇 이렇게 표기했을 정도. 최종화는 Last Violence. 사실 말이 좋아 폭력이지 어지간한 고어물 뺨치게 수위가 높다. 주먹으로 턱을 날려버리거나(비유가 아니라 글자 그대로 아래턱이 분리돼서 날아간다(...)) 배를 뚫는 등의 무지막지한 맨손 액션과, 대패로 얼굴 가죽을 벗겨 버리거나 대형 분쇄기에 팔을 갈아버리고 장풍을 쏘면 사람이 가죽이 도려져 죽거나 창자가 터져나오며 죽는 등 북두신권을 뺨치는 온갖 고어 장면이 볼거리다.
중반까지 줄거리를 바탕으로 《리키오 등활지옥(力王 RIKI-OH 等括地獄)》, 《리키오 멸망의 아이(力王 RIKI-OH VIOLENCE2 滅びの子)》 OVA 2편이 나왔다.
1991년 홍콩의 메이저 영화사인 골든하베스트에서 일본과 합작으로 영화화한 적도 있다. 영문 제목이 Story of Ricky. 공작왕 영화판을 감독한 남내재가 감독하고 주인공은 엽문의 금산조 역으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줬던 번소황, 당시 홍콩 유명 여배우였던 글로리아 입이 영화판 히로인을 연기하기도 하였다. 단 주인공의 회상 장면 정도로 잠깐 나오는 정도. 그밖에 일본 여배우로 홍콩영화에 자주 나와 한국에서는 《대도 유가리》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오시마 유카리(大島ゆかり)[2]가 악역인 교미로 나온다. 원작에서는 제법 오래 나오고 리키오와 싸우고도 아무 탈없이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여기선 어그로를 끌다가 리키오에게 다리가 잘리고 끝.
이 실사영화판이 국내에서 '신 북두신권'이라는 이름으로 골든하베스트 영화들을 독점으로 내던 동아수출공사 계열인 영성비디오에서 VHS로 가위질을 꽤 하고 나왔다. 고어물 매니아에게 전설로 회자되는 창자로 목을 조르는(...) 장면의 출처가 이 영화다. 창자로 목 조르기는 당시 최불암 시리즈의 포맷을 빌은 유머에 언급될 정도로 충격적인 장면이다.
배우들 연기가 엉성하고 초라한 부분도 있으나 원작에 나온 고어성을 재현한 것이 애니메이션보다 더 잘 묘사했다. 애니에서는 총이나 쏘다가 한주먹에 허무하게 죽는 교도소장[3]이 영화에선 원작처럼 거대화하여 리키오와 싸우다가 하반신이 갈려져버린다든지[4] 창자를 목에 감거나 얼굴이 터지는 묘사가 상당하다. 다만 곳곳에 쓸데없는 코미디가 들어가서 진지한 분위기를 망쳐버리는 게 흠. 이를테면 애니나 원작에서는 그래도 악역답게 나오던 부소장이 부소장실 곳곳에 포르노 사진을 내걸고 있어서 리키오가 들어와 멱살 잡고 이럴 때 이런 사진들이 잘 보여져서 분위기를 코미디로 만든다... 너무 원작에 충실하면 이런 괴작이 나올 수 있다는 반면교사. 오래된 영화라 그런지 유튜브에 각국 언어별로 공개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위키러는 참고.
더불어, 주인공 리키오도 참 저주받을 팔자를 타고 났다...사형이 피눈물도 없는 괴물처럼 나와 스스로 죽여야 했고, 나중에는 친아우인 나치까지도 역시 피눈물없는 악당이 되어 학살을 저질러서 울면서 스스로 죽여야 했다. 제발 사람들 죽이지 말라고 했더니 눈 앞에서 그야말로 무차별로 사람들을 끔살로 학살하니 .....막상 죽이고 나니 옛날 그 마음으로 돌아온 나치는 "이성을 잃은 악귀가 된 나를 원래대로 만들어줘 고마워. 형..잘 있어...모든 건 어머니 무덤을 파보면 알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죽어 또 한번 통곡해야 했다. 그리고, 최후에 나오는 라스트 보스는 아예 친아버지.....관대하고 존경받던 무술가인 아버지조차도 이성을 잃은 악귀가 되어 리키오는 "친아우를 내 손으로 죽여야 했던 내가 친아버지까지 죽여야 한단 말이냐!"라고 절규해야 했다.
1980년대 후반 불법 일본만화가 다량 들어왔을 때 역시 해적판으로 들어왔다. 1990년대 초반에 번개라는 제목으로 해적판이 나왔는데 이건 거의 무삭제라서 창자 도려내서 목을 휘감거나 눈알이 터져나오는 장면도 그대로 나왔다. 리키오 이름이 번개이고 아버지 이름이 번무, 태어난 곳은 경기도 부천시(...)라고 나왔었다. 반대로 역왕이란 제목으로 나온 해적판은 싸그리 수정 및 삭제되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시티헌터 북두의 권 등 당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정발판으로 나왔으나 이 작품은 워낙 폭력성이 짙은 탓인지 국내에 들여오지 않았다. 세월이 지나 2000년대 와서 일부 화가 번역되기도 했지만 전체 번역은 이뤄지지 않았다.
주인공 리키오가 자주 하는 대사는 막타를 날리기 직전 "네놈의 악업(카르마)는 내가 지옥으로 가져가마. 왕생해라!" 오른쪽 주먹의 위력이 일격필살이기는 하나 어느 정도 적에게 데미지를 입힌 뒤에야 발동하기 때문에 마치 모탈 컴뱃의 페이탈리티 같은 느낌이다.(...)
여기서 '와시자키'라는 인물은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보스 캐릭터인 베가의 모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아예 개발 중 코드 네임이 '와시자키'였다고(...).[5] 참고로 해적판 번개에서 이 녀석 이름은 히틀러였다(...).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까지의 인게임 스프라이트는 와키자시의 원작 그림을 거의 그대로 복붙한 수준이다. 여기에 제도 이야기(帝都物語)의 가토 야스노리(加藤保憲) 설정을 섞어서 만든 캐릭터가 베가.

[1] 2011년 잡지가 휴간했다.[2] 본명은 츠무라 유카리(津村ゆかり)로 오오시마 유카리는 예명인데, 명함에 후리가나를 박아서 독음을 표기해야 하는 일본 이름 답게, 홍콩에서는 大島를 오오시마로 읽지 않고, 다이토로 읽는 사람들이 많아 다이토 유카리로도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 대도 유가리라고 알려진 것도 마찬가지이다.[3] 알고보니 리키오의 사형.리키오에게 권법을 가르쳐준 중국 노인의 제자였다. 태어날때부터 허약해서 다 죽어가던 그는 스승에게 남을 돕고자 무술을 배웠으나 강해지면서 피눈물도 없는 악당이 되어버렸다. 이 소장을 죽이고 나서 , 리키오는 스승을 만나는데 다 알고 있던 스승은 리키오가 한 짓을 일절 탓하지 않았지만 "그놈도 예전에는 정말로 순수하고 좋은 놈이었는데.........."라면서 슬쩍 눈물을 흘렸다.[4] 원작에선 리키오의 장타에 옆구리가 터져서 창자가 흩뿌려지지만 바로 사망하진 않고 끝까지 발악하다 리키오에게 반격당하고 믹서기로 떨어지면서 빨려들어갈때 리키오가 바로 꺼내준 덕분에 다리만 갈린채로 죽지만 영화판에선 리키오가 작정하고 소장을 대형믹서기에 쑤셔넣어버리면서 머리만 남긴채로 끔살시킨다. 특히 혈액이 튀기면서 인육이 갈려져 나오는게 꽤나 리얼하다. ㄷㄷㄷ [5]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EVO 등 서양권 격투게임 대회들이 끝날 때 종종 영화의 마지막 장면(위의 벽에 구멍을 뚫는 신)으로 대회를 끝마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