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
1. 소개
포켓몬스터 XY의 외전 최강 메가진화의 히로인.
꽁지머리를 한 호기심 많고 덜렁대는 성격의 '''소녀'''로 파트너 포켓몬은 도치마론. 갓 포켓몬을 받은 신인 트레이너라 알랭의 배틀에서 메가진화를 처음 접하자 매우 놀라기도 하고, 플라베베를 잡을 때는 공격이 먹힌 데에 들떠서 알랭의 조언이 없었다면 몬스터볼을 던지는 것도 잊을 뻔하는 등 어설픈 구석이 많다. 달려가다 넘어지는 일이 잦으며, 뭔가를 강하게 부정할 때 "Non! Non!"[2] 이라고 외치는 버릇이 있다.
처음 디자인이 공개됐을때에는 보이시한 복장과 분위기 때문에 남자라 보는 사람이 많았지만 실제로 특별편이 공개되자 소녀라는 게 드러났다. 그리고 작중 계속해서 보여준 발랄한 모습과 덜렁이 속성으로 인해 귀엽다는 평가가 많다.
후쿠지의 수염스타일과 비슷한 마농의 머리 스타일, 비슷한 색배치의 옷, 스타팅 포켓몬이 풀타입 포켓몬이라는 점 때문에 사실 후쿠지의 손녀가 아닌가 하는 떡밥이 돌고 있다.
지우와 세레나가 사토세레로 엮이듯이 이쪽도 알랭과 '''아라마노'''로 엮인다.
여담으로 모자를 벗으면 한지우와 상당히 닮았다.
2. 작중 행적
ACT 1에서 첫 등장. 알랭과 아야카의 배틀로 생긴 충격파로 인해 개울을 건너다 넘어지면서 알랭과 아야카의 배틀을 지켜보게 된다. 배틀 후 알랭을 찾아가서 자신을 소개하고 알랭으로부터 메가진화에 대해 처음 듣고는 자신의 도치마론도 메가진화를 할 수 있는지 물으며 매우 들뜬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때 알랭에게 본편 2화에서의 '''한지우'''의 활약을 들려주기도 했다.[3] 직후 연락을 받고 유적으로 향하는 알랭을 뒤쫓아가 루이와 알랭의 배틀을 지켜본다.
따라오지 말라는 알랭의 말에도 자기 마음이라며 계속 알랭을 쫓아가면서 알랭에게 온갖 칭찬을 하며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대뜸 고백을 한다(...). 그런데 정작 알랭은 마농이 칭찬을 하기 이전에 "무서운 사람같아 보이지만" 이라고 말했던 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칭찬이나 욕을 할 거면 둘 중 하나만 해."''' 라고 시큰둥하게 답했다(...). 즈미와 알랭의 배틀을 관전한 이후에도 자신도 알랭과 함께 메가스톤을 찾을 거라는 목표를 밝히며 알랭을 따라가고, 알랭도 좋을 대로 하라며 마농의 동행을 허락함으로써 사실상 그의 여행 동료가 된다.
ACT 2에서는 알랭을 따라 호연지방에 도착. 여기서도 덜렁대다 넘어지는 바람에 나무에 엉덩이가 끼어서 곤란해 하던 찰나 성호가 구해주면서 성호와 만나게 된다. 성호와 알랭의 배틀을 관전하고 도중에 끼어든 플라드리를 목소리를 듣고 알아채기도 했다. 이후 플라드리로부터 알랭의 '''여자친구''' 취급을 받았다(...). 성호, 플라드리와 함께 전설의 거석을 찾아낼 때 입구에서 보기만 한 게 다행. 레쿠쟈가 나타나서 날뛴 덕에 신전이 페허가 되었기 때문. 이때 잔해 때문에 위험해지기도 했다. 레쿠쟈가 깽판치다 사라지고 난 뒤에는 같이 사라진 전설의 거석의 행방을 찾기 위해 성호와 함께 금탄도시로 향한다.
ACT 3에서는 알랭과 함께 금탄도시의 데봉 코퍼레이션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사라진 전설의 거석을 쫓아 나타난 원시그란돈과 원시가이오가를 모니터로 목격한다. 전설의 거석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가려는 알랭에게 안전을 우려해 가지말라고 말리지만 칼로스로 돌아가라는 말만 듣는다. 그러나 이후 몰래 숨어들어서 헬기에 몰래 올라탔다.(...) 어떻게든 화물칸에서 올라가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원시그란돈의 단애의칼이라던가 원시가이오가의 근원의파동, 그리고 절대영도로 보이는 기술에 휘말리면서 화물칸에서 올라가는 사다리가 망가졌다. 그리고 어떻게든 올라가려고 하다가, 알랭의 메가리자몽이 원시회귀한 두 전설과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하지만, 메가리자몽이 두 전설의 합공에 쓰러지고, 그걸 구하기 위해 직접 빙판으로 간 알랭까지 다치고 기절하자 화물칸 문의 개방스위치를 눌러서 빠져나와, 알랭을 얼음으로 된 동굴로 옮기고, 메가레쿠쟈까지 나타나서 깽판치는 광경을 바라본다.
모든게 끝난 후 알랭을 구해준 것에 대해 머리를 쓰다듬으며 감사의 인사를 듣는다. 두려웠냐는 그의 물음에 마농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두려웠다기보단 그가 걱정되었다며, 그의 품에 안긴다. 갑작스런 행동에 망설이던 알랭도 그녀를 꼭 껴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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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드리가 섬광탄을 터트리고 전설의 거석을 입수한 후에는 알랭이 그대로 말 없이 칼로스로 가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며 그와 함께 칼로스 지방에 돌아가기로 한다.[4]
ACT 4에서는 성호와 함께 칼로스에 돌아와 알랭의 메가진화 서바이벌 시합을 관전하고, 알랭이 연전연승하면서 강함에 집착을 드러내자 마농은 알랭이 걱정되어 찾아갔지만 알랭은 너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농은 알랭과 따라가면서 자신도 강해질수있었다며 앞으로도 알랭이 가는 곳에 계속 따라가겠다고 하지만 알랭은 네가 같이 있으면 난 강해질수없다며 매몰차게 내친다. 그말에 마농은 충격을 받는다. 알랭도 심한 말했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위험한 일에 마농이 휘말리게할 수 없기에 걱정해서 하는 말이다.
그 후 또치가 플레어단의 비밀 실험실에서 실험 중이다가 에너지 폭주로 폭발에 휘말린 지가르데 코어를 탈출시키고 지가르데가 뿜은 에너지의 영향으로 쓰러진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리고 이 사실을 알랭도 알면서 충격에 빠진다. 알랭은 또치를 구하기위해 메가진화의 에너지를 회수하려는 플라드리의 명령에 따르고 플라드리의 음모를 알지 못한 채 알랭은 마농의 미소를 되찾으려고한다. 마농은 의식불명의 또치를 바라보며 알랭이 다시 자신에게 돌아와주길 바라면서 끝난다.
본편인 XY&Z 13화에서 드디어 다시 등장하였다. 이후 또치가 깨어날 경우, 사실상 흑화한 상태인[5] 알랭을 설득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플레어단의 진실을 알아낸 알랭이 떠나지 못할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향후 알랭의 행적을 가장 크게 좌우할 인물.
XY&Z 23화에서는 잠깐 동안 영상으로만 출현해서 알랭에게 응원을 해 준다. 그 오랜 시간 동안에 또치의 증세도 많이 호전된 듯.
36화에서 또치에게 줄 열쇠고리를 고르다가 우연히 시트론의 도치마론을 만났으며, 미아가 된걸 알고 같이 주인을 찾아주기로 한다. 다행히 그녀가 도치마론과 함께 있는 것을 티에르노, 사나, 트로바가 발견해서 도치마론이 무사히 시트론의 곁으로 돌아갔는데, 이를 보고 또치가 생각난 나머지 그만 눈물을 보이고 만다. 이에 지우 일행이 당황해하자 곧바로 눈물을 닦고 발랄한 모습을 보였으며, 일행과 대면식을 가진 후 또치에 대해 얘기해준다. 그러는 동안 플라타느박사가 지우개굴닌자의 건으로 지우를 찾아왔다가 자신을 보고 아는 척을 하자 반가워했는데, 알랭을 응원하러 온거냐는 말에 당황해한다. 알랭의 결승전 상대가 지우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 알랭도 집중하고 있을테니 결승이 끝나면 만나겠다고 한 후, 플라타느박사가 유대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걸 듣는다. 그날 밤, 플라드리가 기다린다는 이유로 호텔로 돌아가고, 이후 플라드리가 와서 내일이면 모든 게 잘될거라는 소식을 들고오자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 다음날에 특별석[6] 에서 플라드리와 함께 결승전을 관전한다.
38화의 마지막에 특별석을 뚫고 들어오는 괴 식물을 보고 당혹해한다.
39화에서는 플레어단 조무래기가 잡아서 인질로 만들려 하지만 플라타느 박사에 의해 무사히 구출되었다. 그후 세레나, 플라타느 박사, 로켓단 3인방과 함께 헬기를 타고 플라드리 연구소에 있는 또치를 구하러 가는 중에 모미지의 습격을 받지만 성호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모면하고 연구소로 진입하여 또치를 구해낸다.
그후 42화에서 알랭과 극적으로 재회하게 된다. 도중에 또치가 전설의 거석에 흡수되긴 하지만 이 역시 지우 일행과의 활약으로 자유로이 풀어준다. 싸움이 끝나고 알랭이 지금까지 마농과 또치를 걱정시키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자신과 또치를 위해 열심히 해왔으니 괜찮다며 격려를 아끼지않는 진히로인급 인상을 남겼다.
44화에서는 경찰 조사를 받고 돌아오는 알랭을 맞이하기 위해 홀로 파티를 준비하려 하지만 뜻대로 잘되지 않아 좌충우돌하고 있었다. 마침 지우 일행이 찾아와서 그녀를 도와주어 성공적으로 알랭을 맞이할 수 있었다. 파티 말미에는 플라타느 박사에게 훈장을 수여받고 단체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사진을 보면 대놓고 밀어주는 커플이라고 마농은 알랭의 팔을 껴안으면서 딱 붙어있다. 게다가 마농은 홍조까지 띄우고 있으니 이정도는 확인사살 수준. 반면 세레나와 지우는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제작진이 그 둘을 엮으려는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인증하고야 말았다.
45화에서는 세레나, 사나가 개최하는 트라이 포카론 특별 무대를 구경하였다. 여담으로 이때 자기는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다고 빼는 알랭을 이끌고 둘이 춤을 춘다. 세레나와 지우의 댄스 파티 당시 난리났던 낚시 사건을 생각해보면 묘한 느낌을 받을수 있는 장면(...). 사실 이 화 전에도 박사의 연구소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때 알랭의 옆에서 얼굴을 붉히면서도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는등 비슷한 상황에 처해있었을 때의 세레나와 비교해보면 마농은 좀더 적극적인 성격인듯 하다.
마지막에는 알랭과 함께 다시금 어디론가 탐사 활동을 떠난다.
3. 소유 포켓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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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테라사키 유카/조경이. 마농이 플라타느박사로부터 받은 파트너 포켓몬으로 애칭은 또치(일판은 하리사).상당히 의젓한 성격으로 바위 너머로 넘어질뻔한 마농을 덩굴채찍으로 구해주는 등 시종일관 덤벙대는 마농을 옆에서 보살펴 주고 있다. ACT 4에서는 지가르데 코어가 내는 비명소리를 듣고 플레어단의 비밀 실험실에 들어간 도중 큰 폭발에 말려들어 실험실에 있던 지가르데 코어를 탈출시키고 지가르데 코어의 에너지를 받은 영향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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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이 잡은 첫번째 야생 포켓몬. 애칭은 플라쨩. 마농이 보자마자 잡겠다고 나섰지만 도치마론의 바늘미사일과 덩굴채찍을 거의 이타노 서커스 수준으로 피해서 6V라는 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이후 알랭의 충고를 받아들인 마농이 도치마론의 맹독으로 중독시킨 틈에 잡았다.
기술배치는 매지컬리프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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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41화부터 예고편 전에 나오는 오박사의 포켓몬 소개 대신 '마농의 메가진화 그림일기 코너'에 등장한다. SD 캐릭터로 등장하며, 알랭과 메가리자몽 X도 SD화 되었다. 마농이 알랭과 같이 여행 다니면서 알랭이 배틀한 메가진화 포켓몬을 소개한다는 설정으로 매주 메가진화 포켓몬을 하나씩 설명해준다. 48화 이후로는 성호도 소개해주고 있다.
5. 비판
아무리 특별편의 히로인으로 비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마농의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점은 분량 상의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알랭의 히로인이라는 점 이외에는 특별한 캐릭터성을 지니지 못한 캐릭터'''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물론 최강 메가진화 자체가 마농보단 알랭에 핵심이 맞추어져 있었다곤 하지만 알랭의 경우는 '회귀한 악역', '주인공의 최종보스'라는 나름대로의 독보적인 입지와 포지션을 지녔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대조적인 부분.
게다가 최강 메가진화 3화에서는 알랭을 구하기 위해 원시회귀 포켓몬들의 싸움터에 달려나가는 주체성을 보였던 것에 비해 정작 본편 플레어단 에피소드에서는 그저 기다리는 히로인 이상의 포지션을 맡지밖에 못했다. 마농의 또치가 붙잡힌 히로인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알랭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계기는 되었지만 정작 마농 본인은 포켓몬 트레이너임에도 아무것지 하지 못하는 채 그저 알랭을 응원하기만 한다. 포켓몬 퍼포머라 포켓몬 배틀에는 강하지 못한 세레나조차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배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포켓몬 트레이너가 아닌 유리카조차 말랑이와의 인연을 계기로 말랑이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크나큰 활약을 했다. 그러나 마농은 플레어단 에피소드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었다. XY 주요 멤버는 물론이고, 알랭, 체육관 관장, 카르네, 성호, 심지어는 로켓단조차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냈다. 그러나 마농은 포켓몬 트레이너이고 또치 외의 소유 포켓몬이 있으면서도 포켓몬을 꺼내는 모습조차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마농은 그떄 있던 트레이너 중에서 가장 경험이 적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잡은 포켓몬도 한마리이며 타 포켓몬이나 트레이너와의 시합은 거의 전무해 플라베베를 잡은것만이 시합 경력의 전부다. 다만 이 또한 반박의 여지가 있다. 세레나나 마농이나 특별한 목적 없이 어떤 사람만을 쫓아 여행을 떠난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세레나는 스스로 경험을 쌓고자 노력했고 성장했지만 마농은 알랭을 따라다니기만 했을 뿐 '''스스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는 소리.''' 강한 트레이너인 알랭에게 배틀을 가르쳐달라고 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실력을 높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이 문제는 사실 마농의 캐릭터성을 충분히 보여줄 기회가 없었던 최강 메가진화의 짧은 전개 탓이 크긴 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마농이 강한 트레이너이고 도움이 되냐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냐'''이다. 당장 유리카만해도 트레이너가 아니지만 말랑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다해 노력했다. 마농 역시 붙잡힌 또치를 위해 또치를 계속 불러서 정신을 차리게 하는 등의 노력을 할 수 있었으나 전혀 그런 기미 없이 오직 알랭의 도움만을 기다리기만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플라타느 박사가 준 수여배지를 받는 모습을 보인다(...) [7]
물론 마농의 존재 자체가 알랭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지기는 했다. 마농과 함께 여행하면서 냉정했던 알랭의 성격이 보다 부드러워지며, 마농의 또치가 지가르데의 에너지를 받아 의식을 잃은 것이 알랭이 메가진화 에너지를 열심히 모으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알랭이 또치를 구해내려는 것조차 '마농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였을 정도. 하지만 마농은 마지막까지 '알랭의 히로인' 포지션을 벗어나지 못했고 최종화에서도 알랭의 일을 돕기 위해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초기에 지우만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히로인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세레나가 최종적으로 지우에게서 독립하여 스스로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극명히 대조되는 모습이다.[8]
간단히 말하자면 '''너무나도 짧았던 최강 메가진화 에피소드와 지나치게 알랭에게만 쏠린 전개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본편의 히로인인 세레나같은 경우 '트라이 포커론'이라는 목표와 함께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마농의 역할은 처음부터 끝까지 알랭의 히로인일 뿐이었다. 애초에 마농은 '마농'이라는 캐릭터를 위해서라기보단 '차가운 성격이었던 알랭을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싶어하도록 변화시키는 히로인'으로 상정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플레어단 에피소드 전개를 위해선 알랭이 어쩔 수 없이 플레어단에게 협력해야만 하는 경위가 필요했고 그 역할을 한 것이 마농과 또치라 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알랭과 마농의 커플링이 꽤나 진하게 묘사되는데[9] 정작 메인 주인공과 히로인 커플인 지우와 세레나의 커플 묘사는 부진하기에 사토세레 지지자들로부터 안 좋은 시선을 받기도 한다. 물론 알랭과 마농의 커플링도 꽤나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많은 이들이 응원했던 사토세레 커플로는 시청자들을 낚시했으면서 서브커플은 열심히 밀어주는 모습을 보이니 사토세레 지지자들로부터 좋은 시선을 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것은 알랭과 마농의 문제라기보단 XY 제작진들의 태도 문제가 크긴 하다.
[1] 이후 새벽빛의 날개에서 야청으로 캐스팅된다.[2] 프랑스어로 No를 의미한다.[3] 이떄 완전 들뜬채 얘기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지우 칭찬을 했는데 만일 진짜 만난다면?[4] 덧붙여서 성호가 '태워다줄까?' 한다.[5] 흑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메가진화 4화를 보면 될것이다.[6] 칼로스리그 관계자가 플라드리를 위해 특별석을 마련해두었다.[7] 보면 짐작가겠지만 마농은 플라드리로 인한 최악의 피해자중 하나다. 알랭이나 지우도 고생을 많이 했지만 알랭은 순수한 피해자라고 보기 어려운 면이 있고 지우도 플라드리와 아는 지간이 된건 칼로스리그에서였다. 하지만 마농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플라드리를 알게 되었으며 마농과 알랭의 관계를 안 플라드리가 알랭이 자신의 말을 잘 듣게 하기 위해서 마농을 사실상 인질로 삼았다. 그럼 또 이 대가로 그나마 마농과 알랭이라도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냐면 플라드리의 야심으로 보아 마농이든 알랭이든 결국 단물만 쪽 빼먹어진채 내다버려졌을 것이다. 알랭이 논란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결국 마농이 최악의 피해자인 셈[8] 다만 이는 꼭 이상할 것만은 아닌데 세레나의 지우에 대한 마음은 마농의 알랭에 대한 마음과는 조금 다르다. 둘 다 좋아하는 마음을 가진건 맞는데 동경이라든가 따르려는 마음은 마농이 더 컸기 때문 무엇보다 세레나는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았던 반면 마농은 최강 메가진화 4화 이후로 또치가 몸져 누워버려서 플라드리에게 알게 모르게 인질로 잡힌 셈이 되어서 경험을 쌓을 기회가 없었다. 지우, 봄이, 빛나의 경우 시간이 지나며 경험이 쌓여 신참 트레이너에서 고참으로 성장하지만 이들도 신참일 때는 말 그대로 '허접'이라서 지우는 의욕만 넘치는 바보, 봄이는 지시조차 제대로 내리지 못했고 빛나도 펭도리와 사사건건 충돌했다. 이 때의 이들이 마농처럼 어떤 이유로 인해 트레이너로서의 경험치를 쌓을 기회를 박탈당했다면 이들 역시도 당장은 마농처럼 그나마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의 곁에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한가지 잊어선 안되는 것이 있다면 지우, 봄이, 빛나 모두 절대 혼자서 성장한 캐릭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다못해 혼자 다니는 많은 이들조차 다른 이들과의 일로도 많이 성장한다는 데서 보면 그들 역시도 정말 아무도 없이 성장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마농은 신참에 알랭을 만나기 전까지 다른 트레이너를 제대로 만났다는 언급도 없는걸 보면 어쩌면 알랭이 트레이너가 되자마자 처음 만났을 수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알랭 만난 후에는 알랭만 따라다닌걸 보면 알랭에게 의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언젠간 알랭을 떠나 자기만의 길을 걸을 순 있겠지만 적어도 XY&Z가 끝난 시점에서는 마농에게는 그럴 결단을 내릴 정도의 경험이 부재했다. 결국 마농의 캐릭터성보다 행적이 마농의 길을 좌우한거다.[9] 포옹씬도 나오고, 애초에 알랭이 노력하는 이유부터가 '마농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서'이다. 플레어단 에피소드 내내 아이컨택을 하며 커플링 분위기를 내세우고 세레나의 트라이포커론에선 같이 춤을 추기도 하며, 사진을 찍을 때도 옆자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