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 웨스턴
1. 정의
6, 70년대의 한국과 중국의 액션 영화의 한 장르. 유행했을 당시에는 대놓고 '만주 웨스턴'이라 불리지는 않았고, 대개 '''오리엔탈 서부극'''이나 '''대륙물''' 따위의 제목으로 불렸다. 만주 웨스턴은 생각보다 최근에 만들어진 용어이다.
이탈리아에서 만든 서부극을 '스파게티 웨스턴'이라고 하고 한국과 중국에서 만든 서부극을 '만주 웨스턴'이라고 한다. 한국인 위주로 상황 설정이 가능한 지역 중에서 그나마 넒은 황무지는 만주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황무지는 대륙 중앙에도 있지만 아무래도 거긴 진짜로 사람이 거의 없는 그냥 황무지라 극 전개가 안돼서 부적합하다.
오리지널 서부극보다는 스파게티 웨스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웨스턴 풍의 액션 활극으로서 만들어졌다. 당연히 한국 배우만으로는 미국 서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만들 수는 없었다.[1] 때문에 배경을 1920~30년대 만주로 잡고 독립군, 마적, 일본군, 중국 군벌 등등이 등장하는 물고 물리는 총격전과 기마 추격전이 등장하는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때 만들어진 만주 웨스턴의 대표작으로는 이만희 감독의 '쇠사슬을 끊어라'와 임권택 감독의 '황야의 독수리'가 있다. 이 중 '쇠사슬을 끊어라'는 놈놈놈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처음 등장할 때는 어느 정도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산업이 몰락하면서 더 싸게 먹히는 에로물 등에게 자리를 내주고 소멸했다.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같은 해 나온 류승완 감독의 코미디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만주 웨스턴을 패러디/오마주한 영화이다.
1.1. 특색
내용은 독립군과 일본군, 마적단 간의 혈투, 혹은 만주 이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그린 것이 대부분. 주인공은 대부분 독립군이거나 혹은 독립군과 뭔가 연관되어 있는 것이 클리셰이다. 당연히 악당들은 거의 다 악독한 일본 장교나 마적단들이었다.
한때 한국 액션 영화계를 풍미했던 허장강, 장동휘, 박노식 등등의 배우들도 이런 만주 웨스턴 영화에 자주 출연하였고, 임권택 감독도 많이 만들었으며, '''아예 감독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있거라>도 만주 웨스턴에 속하는 영화였다.'''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전쟁 영화와 함께 대놓고 총질할 수 있었던 극소수의 장르중 하나였다. 국내의 총기 소지 엄금 정책 때문에 아무 영화에서나 총질을 하면 현실감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1.2. 한계성
현재 만주 웨스턴의 한계는 높아진 관객의 눈과 '''대한민국의 지형적 한계'''[2] 때문에 국내에서 적당한 촬영장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역시 반도를 벗어나야 뭔가 그림이 나올 테고, 이는 제작비 부담으로 이어져 기획을 꺼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만주로 가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웨스턴은 스페인의 황야를 미국 서부라고 우겼고, '놈놈놈'만 해도 중국 서북부의 사막 지대인 둔황(敦煌)이 주된 촬영지였다. 당연한 얘기지만, 만주는 사막이 아니다. 다찌마와 리의 경우는 만주를 가장한 영종도 건설현장 로케이션이었다. 하지만 한국 지형에서 실제 만주나 만주스러운 배경을 깔기는 어쨌거나 쉽지않은 일이었다.
이러한 한계점은 결국 만주 웨스턴을 몰락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 되고 말았다. 특히 7, 80년대에 들어 해외 영화가 대량 수입되던 시기에는 관객의 눈높이와 수준이 높아져 더이상 저예산으로 때우던 만주 웨스턴을 국내 영화 시장에서 더 버틸수가 없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1.3. 후대에 미친 영향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황량한 지형을 대충 만주라고 꾸며서 찍는 다는 점은 훗날에 한국을 중국처럼 꾸며서 많은 삼류 무협영화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죄다 삼류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홍콩 영화계에서 제대로 된 무협 영화를 찍고는 싶은데 홍콩이라는 제한된 배경 사정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촬영한 사례도 있기 때문이다. 이소룡의 영화인 사망유희도 이런 식으로 본래는 한국의 법주사에서 촬영하려 했으나 갑자기 이소룡이 사망하면서 로케이션 및 시나리오를 크게 바뀐 형태이다. 이렇게 홍콩 영화계와 교류를 하면서 국내에서도 걸출한 무협 액션 스타들이 여럿 배출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자면 황정리나 황인식, 왕호 등...'''왕룡'''이나 정진화도 이러한 배경 하에 등장한 인물들이다.
그리고 그 하위 항목으로 일명 '''고려물'''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탄생하기도 하였다. 시간적, 공간적 배경으로는 분명 고려로 설정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등장인물들이 난데없이 쿵푸같은 무술을 한다거나 건축물의 양식이나 인물들의 복식 등이 영락없이 중국인이거나 만주족의 것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고려가 조선시대에 비하여 기록이 적고 시대가 오래돼서 고증을 엉터리로 해도 관객들이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배경만 고려이고 내용은 중국풍 무협물인 작품들이 우수수 쏟아져 나왔다는 것. 고려물도 흔적을 남겼는데 2015년 협녀, 칼의 기억이 고려물이다.
그리고 만주 웨스턴이 한창 유행하던 70년대에 배경을 만주국으로 삼은 무협물도 꽤 등장하였다. 물론 조금 외딴 시골이나 도시를 대충 만주국이라 우기고 그 곳을 배경으로 찍은 영화들로 총격전만 거의 없지 사실상 만주 웨스턴과 흡사한 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내용도 잔악한 일본군에 항거하는 무술가들이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 대부분이었다.[3]
이렇게 만주 웨스턴이 60년대에서 7, 80년대에 이르는 긴 세월 동안 한국 액션 영화계에 끼친 영향은 상당히 지대한 것이었다.
2. 복원작업
본래 국내에서 과거에 만들어졌던 한국 영화 필름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고 인식도 부족한 탓에 필름이 손상되어 상영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는 경우도 많았고 특히 유실되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현재 온전히 남아있는 만주 웨스턴물의 필름은 상당히 희귀하다고 볼 수 있다. 비단 만주 웨스턴물 뿐만 아니라 수많은 한국 고전 영화의 필름들이 부실 관리로 손상되거나 유실되는 일이 잦았다. 상영이 끝난 필름의 주 용도는 불면 필름 말린 것이 펴지는 장난감 피리와 맥고모자의 땀받이 테 심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려면 필름을 조각조각 잘라야 한다. 그외에도 필름을 녹여서 은을 추출하기도 했는데, 장신구를 만들 정도의 질은 아니라서 은단용으로 사용되었다. 참고로 현대에도 영화필름의 대부분은 소각된다. 보존용 일부만 남을 뿐인데, 과거에는 이 보존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저런 상황이 벌어졌던 것.
다만 어느 정도 과거 영화 필름에 대한 관리와 그에 관련된 새로운 인식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이 흩어지거나 해외로 유출된 필름을 다시 수집하고 손상된 부분을 디지털 작업으로 복원함에 따라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현재 한국영상자료원 공식사이트의 VOD실에서 그 일부를 유료로 관람가능하며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영화관에서도 간간히 상영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만주 웨스턴 영화의 특별 관람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진 만주 웨스턴물을 발굴하여 다시 관람할 수 있게 하였다. 현재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상당수의 만주 웨스턴 필름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인터넷에서 유료로 볼 수 있다고 한다.
3. 그 밖에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임권택 감독 데뷔작인 <두만강아 잘있거라>도 만주 웨스턴에 속하는 영화였다.[4] 다만 임권택은 이를 자신의 흑역사로 손꼽았으며 이후에 만든 만주 웨스턴물 <황야의 독수리>의 경우에는 아예 '''자신이 감독을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안습.
만주 웨스턴이라는 용어를 만든 사람은 오승욱으로, 그의 저서[5] <<한국 액션영화>>에서 처음 쓰였다. 그는 자신의 저서에서 만주 웨스턴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러나 놈놈놈을 보아도, 검열이 약해진 현대에도 그 한계는 넘기가 어려웠다."우리의 만주 웨스턴은 조선 독립이라는 절대로 피할 수 없는 절대치가 이미 주어져있었고, 그것을 마음껏 우롱하거나 의심하는, 파격을 자행하는 자유와 생각의 여유가 없었다. 서슬 시퍼렇게 버티고선 검열 앞에서 고만고만한 자기복제와 표절로 근근이 연명하다가 사라져버린 불쌍한 만주 웨스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점, '''만주엔 사막이 없다.''' 오히려 숲이 우거진 삼림지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주에서 그나마 사막처럼 나무가 거의 없는 곳은 내몽골과 맞닿은 만주 서부 지역이지만 해당 지역도 사막이 아닌 초원 지대다.
4. 작품사례
- 두만강아 잘있거라
[image]
내용은 만주의 독립군들이 일본군과 싸운다는 것으로, 1962년에 만들어진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이다. 독립군과 일본군이 스키타고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특히 유명한데, 임권택 감독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감독 자신은 이 영화를 찍은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
내용은 만주의 독립군들이 일본군과 싸운다는 것으로, 1962년에 만들어진 임권택 감독의 데뷔작이다. 독립군과 일본군이 스키타고 총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특히 유명한데, 임권택 감독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감독 자신은 이 영화를 찍은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
- 쇠사슬을 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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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비밀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불상이 만주에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독립군 출신의 총잡이와 일본군의 앞잡이, 그리고 떠돌이 건달 등의 세명의 무법자들이 불상을 놓고 쫓고 쫓기는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의 영화. 만주 웨스턴 영화 중에서도 꽤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당대의 액션배우들었던 장동휘, 남궁원, 허장강 등이 주인공인 세명의 무법자로 출연연했다.
무법자 세명이 귀중한 물건의 위치를 알기위해 서로 싸움도 하고 등쳐먹기도 한다는 내용은 석양의 무법자에서 따온 듯. 이 설정은 훗날에 나온 놈놈놈에서 오마주하였다. 또한 극중 등장하는 세 주인공들의 끝간데 모를 허세와 호탕함, 황야와 설원을 넘나드는 무국적 배경, 비밀요원의 명단이 담긴 불상에 얽힌 난투극 등의 설정 등은 다찌마와 리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중간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황해가 할복자살할려다가 망가지는 장면도 있다.
독립군 비밀요원들의 명단이 담긴 불상이 만주에 있다는 소식이 퍼지자 독립군 출신의 총잡이와 일본군의 앞잡이, 그리고 떠돌이 건달 등의 세명의 무법자들이 불상을 놓고 쫓고 쫓기는 싸움을 벌인다는 내용의 영화. 만주 웨스턴 영화 중에서도 꽤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당대의 액션배우들었던 장동휘, 남궁원, 허장강 등이 주인공인 세명의 무법자로 출연연했다.
무법자 세명이 귀중한 물건의 위치를 알기위해 서로 싸움도 하고 등쳐먹기도 한다는 내용은 석양의 무법자에서 따온 듯. 이 설정은 훗날에 나온 놈놈놈에서 오마주하였다. 또한 극중 등장하는 세 주인공들의 끝간데 모를 허세와 호탕함, 황야와 설원을 넘나드는 무국적 배경, 비밀요원의 명단이 담긴 불상에 얽힌 난투극 등의 설정 등은 다찌마와 리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중간 일본군 장교로 출연한 황해가 할복자살할려다가 망가지는 장면도 있다.
-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image]
비교적 최근의 작품으로 역시 독립군과 일본군에 얽힌 내용이다. 그 내용 자체로만 따지면 전형적인 만주 웨스턴물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만주 웨스턴을 오히려 오마쥬하고 패러디하고 있다. 거기에 과거 007 시리즈에 대한 오마쥬 역시 들어간다.[6] 옛영화에 대한 상식이 많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참고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부제 "악인이여 지옥행 급형열차를 타라"는 박노식이 주연하였던 70년대 액션물의 제목을 따온 것이다. 류승완 감독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
비교적 최근의 작품으로 역시 독립군과 일본군에 얽힌 내용이다. 그 내용 자체로만 따지면 전형적인 만주 웨스턴물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기존의 만주 웨스턴을 오히려 오마쥬하고 패러디하고 있다. 거기에 과거 007 시리즈에 대한 오마쥬 역시 들어간다.[6] 옛영화에 대한 상식이 많다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참고로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부제 "악인이여 지옥행 급형열차를 타라"는 박노식이 주연하였던 70년대 액션물의 제목을 따온 것이다. 류승완 감독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
- 애꾸눈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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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하얼빈의 암흑가에서 위세를 떨치던 무법자 '박'이 원수들의 농간에 걸려들어 한쪽 눈을 잃은 후에 독립군들과 결탁하여 복수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총을 많이 다뤄봤기때문에,집안에서 싸울때는 적을 먼저 쏘는게 아니라 전등을 먼저 쏴서 상대방의 시야를 차단한뒤에 백병전으로 싸우는듯한 현실성을 보여준다.
당대의 유명배우였던 박노식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만주 하얼빈의 암흑가에서 위세를 떨치던 무법자 '박'이 원수들의 농간에 걸려들어 한쪽 눈을 잃은 후에 독립군들과 결탁하여 복수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총을 많이 다뤄봤기때문에,집안에서 싸울때는 적을 먼저 쏘는게 아니라 전등을 먼저 쏴서 상대방의 시야를 차단한뒤에 백병전으로 싸우는듯한 현실성을 보여준다.
당대의 유명배우였던 박노식이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 여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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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마적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 평소 일본군과 만주국에 불만을 품고있던 마적촌 촌장이 일본군에게 항거하다가 총상을 입고 죽자 그 딸이 새로운 마적 두목이 되어 복수를 꾸민다는 내용.
늘 악당으로만 나왔던 마적을 주인공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참신하고 중반부까지 잘 흘러가지만 여주인공이 마적 두목이 된 이후부터 내용이 삼천포로 가벼리는 것이 큰 단점이다. 그외에 중국인 여배우인 이려화(리리화)가 주인공인 여마적으로 등장하며 특히 최불암이 악역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특이하게도 마적을 주인공으로 다룬 영화. 평소 일본군과 만주국에 불만을 품고있던 마적촌 촌장이 일본군에게 항거하다가 총상을 입고 죽자 그 딸이 새로운 마적 두목이 되어 복수를 꾸민다는 내용.
늘 악당으로만 나왔던 마적을 주인공으로 다루었다는 점이 참신하고 중반부까지 잘 흘러가지만 여주인공이 마적 두목이 된 이후부터 내용이 삼천포로 가벼리는 것이 큰 단점이다. 그외에 중국인 여배우인 이려화(리리화)가 주인공인 여마적으로 등장하며 특히 최불암이 악역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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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놈놈놈이라고도 불리는 영화로 역시 만주 웨스턴을 오마쥬한 영화. 다찌마와 리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는데 당시에 좀 좋지 않은 소문으로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만주 한 복판에 내던져진 정체불명의 보물 지도를 놓고 현상금 사냥꾼과 마적단 두목, 독고다이 건달 등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는 것이 주내용으로 만주 웨스턴은 물론이고 스파게티 웨스턴에 대한 오마쥬도 간간히 보인다.[7]
내용은 별볼일 없지만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한국 액션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스케일 큰 액션씬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속칭 놈놈놈이라고도 불리는 영화로 역시 만주 웨스턴을 오마쥬한 영화. 다찌마와 리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는데 당시에 좀 좋지 않은 소문으로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만주 한 복판에 내던져진 정체불명의 보물 지도를 놓고 현상금 사냥꾼과 마적단 두목, 독고다이 건달 등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는 것이 주내용으로 만주 웨스턴은 물론이고 스파게티 웨스턴에 대한 오마쥬도 간간히 보인다.[7]
내용은 별볼일 없지만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한국 액션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스케일 큰 액션씬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5. 흑역사
과거에 일본에서도 만주 웨스턴물을 제작했다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흔히 '만주물'이라고 불렀다고...
대부분 30년대에서 40년대 사이의 '''일본 제국 시절'''에 만들었던 영화들인데 순수한 오락 기능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던 한국의 만주 웨스턴(하지만 주인공은 정의로운 독립군과 친분이 있고,적들은 대부분 일본군 )과는 달리 '''군대 선전물'''로 애용되었으며 심지어 '''만주국의 정당화, 인종주의, 내선일체 전파''' 등 프로파간다에도 악용되었다. 이와 관련한 나무위키 문서로는 아마카스 마사히코가 있다.
더글러스 맥아더가 2차 세계대전 후에 일본에서 머물던 시절에 일본 제국 시절에 만들었던 선전용 필름들이 대량 유실되고 파기 처분되어 현재는 확인할 길이 별로 없다고 한다.
내용은 대부분 만주에서 한국의 독립군이나 중국 마적 등을 상대한 일본군의 간지넘치는 활약상이나 거친 만주 정착민들의 고된 삶과 열정이었다고 한다.[8] 참고로 그 이후로도 만주는 아니지만 웨스턴물은 만들어졌다.
[1] 그래도 몇몇 코미디 영화는 그냥 생까고 미국 서부인 척 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작품이 구봉서, 서영춘 주연의 당나귀 무법자.[2] 그래도 산림녹화사업 이전까지야 한국에서도 황량한 풍경이 좀 나왔지만 이후는 생략.[3] 예를 들자면 이두용 감독의 '돌아온 외다리'나 '용호대련' 등의 영화들.[4] 그중에는 독립군이 스키타면서 일본군과 총싸움하는 것도 있다. 참고로 임권택도 남기남급의 영화를 많이 만들었다.[5] 100페이지도 안 되는 얇은 책이다.[6] 초반에 주인공이 미국 대학 연구소의 한인 연구진에게 특수장비를 지급받는 장면이 있다. 육탄전에도 쓸 수 있게 리볼버 권총 무게를 강화했는데 그것 때문에 총알 넣어야할 실린더까지 금속으로 채워서(...) 사격전에 쓸 권총을 따로 지급한다는 설정.[7] 제목부터가 스파게티 웨스턴의 대표작격인 석양의 무법자의 원제 의 오마쥬이다. [8] 사실 만주 웨스턴물에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등이 강하게 첨가된 점은 일본이나 한국이나 비슷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