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티스(헤일로 시리즈)
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2족 보행 전투 병기.
2. 설명
인류-코버넌트 전쟁 이후 UNSC에서 개발한 신형 보행병기. 첫 등장은 헤일로 4이며 이후 헤일로 5에서도 등장한다. 헤일로 워즈에 등장했던 사이클롭스는 본래 작업용으로 개발된 걸 개수해 전장에 내보냈던 거지만, 맨티스의 경우 처음부터 전투용으로 설계된 기체다.[1]
정식 명칭은 '흐룬팅/위그드라실 Mk9 기갑 방위 체계(HRUNTING/YGGDRASIL Mark IX Armor Defense System)'로, 여기서도 어느 정도 눈치챌 수 있듯이 일단은 헤일로 레전즈에서 나왔던 프로토타입 장갑복이었던 '흐룬팅/위그드라실 Mk1 기갑 방위 체계(HRUNTING/YGGDRASIL Mark I Armor Defense System)'의 실전 양산형이라 한다.
다만 Mk1이 묠니르 전투복과 마찬가지로 강화복으로 분류되는 병기였던 것과는 달리, 맨티스는 강화복이 아닌 탑승형 보행병기(탑승형 거대로봇)의 형태로 완성되었다. 사이즈도 Mk1보다 훨씬 대형화되어서, Mk1이 사람보다 약간 큰 정도의 사이즈였던 것과는 달리 맨티스는 높이 5.7m의 사이즈(성인 남성의 3배 정도의 크기로 건물로 치면 2층 정도의 높이)를 자랑하는 의외로 상당히 큰 병기이다. 거의 높이 6m에 가까운 덩치여서 묠니르 전투복이나 Mk1과는 체격이 확실히 차이가 난다. 또한 용도 면에서도 강화복이었기 때문에 기갑 장비로서의 운용보다는 오히려 보병 장비로서의 운용을 전제로 하고 있었던 Mk1과는 달리, 맨티스는 탑승형 보행병기이니만큼 보다 본격적인 기갑 장비로서의 운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부분에서 역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점들로 볼 때 Mk1 기갑 방위 체계의 직접적인 양산형이라 하기에는 사실 거리가 좀 있고, Mk1 기갑 방위 체계와는 어디까지나 컨셉만을 공유했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다연장 미사일 런처와 20mm 개틀링 기관포로 무장하고 있으며, 구조상 약해 보이지만 묠니르 전투복처럼 방어막을 탑재한 덕에 의외로 튼튼한 내구력을 자랑한다. 방어막이 완충되었을 경우 스파르탄 레이저마저 버텨낼 정도. 적 보병이나 소형차량에 근접할 때는 '''짓밟아서''' 박살낼 수도 있다. 또한 상헬리나 키그야르의 신체 구조를 본뜬 듯한 하반신은 역관절의 지행형 구조의 다리[2] 를 갖추고 있어 상당한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맨티스'라는 이름대로 길고 가느다란 실루엣이 사마귀가 연상된다. 여러모로 상당히 독특하고 개성적인 디자인인데, 굳이 말하자면 메탈기어 시리즈의 겟코에게 팔을 달아 주고 전체적인 형상과 구조를 인간형으로 바뀌 놓은 듯한 모습이 되어 있다. 그 덕분에 상체의 모습이 왠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시감을 주기도 하는데, 덕분에 사람에 따라서는 다소 기괴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헤일로 5 시점에서는 기술 발전의 영향인지 가우스 캐논과 이온 역장 탄두 미사일로 무장한 한니발 맨티스라는 맨티스가 등장했다. 워존 모드에서는 CORP 버전, 툰드라 버전, 우드랜드 버전, 어반 버전, ONI 버전, 한니발 버전을 사용할 수 있다.
헤일로 워즈 2에서는 맨티스와 유사한 병기체계인 '흐룬팅/위그드라실 Mk II [J] 기갑 방위 체계 콜로서스'라는 것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쪽은 장포신 레일건과 기관포로 무장한 물건으로, 장포신 레일건을 주포로 갖추었는 데다가 원반형의 레이돔까지 지니고 있어서 맨티스 이상으로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기시감을 주는 외형을 갖고 있다.
3. 활약
인피니티호 위에 있는 다이드액트가 함선의 메인프레임에 침입해 중요 정보를 해킹해 나가자 자체 방어 시스템을 수동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함장이 마스터 치프에게 준 병기. 작동 패널을 이용해 바닥 밑에 있는 맨티스를 꺼낼 때 허락없이는 꺼낼 수 없다는 방송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UNSC가 개발한 최신식 병기임을 추정할 수 있으며, 사마귀라는 이름 때문인지 약간 밝은 초록색이다. 미니건으로 엘리트, 그런트 등은 물론 실드를 꺼내든 자칼도 얼마든지 날려버릴 수 있으며, 미사일은 제대로 맞기만 하면 헌터고 뭐고 인수분해당한다.
하여튼 치프는 이걸 타고 윗층까지 올라가서 위에서 깽판치고 있는 코버넌트를 모두 제거하고 수동으로 함선 자체 방어 시스템을 작동시킨다.자기 함선이 농락 당하는 것에 제대로 빡친 앤드류 델 리오 함장은 MAC 포탑을 비롯한 보조 무장체계로 다이댁트가 타고 있는 크립텀에 포격 명령을 내리고, 다이드액트의 크립텀은 인피니티의 포화를 가까운 거리에서 뒤집어쓰다(보통 코버넌트 함선은 3발 이상 맞으면 실드를 소진하고 함선 자체가 박살나기 시작하는데 이건 흠집하나 안난다!)더욱 큰 피해를 입기 전에 퇴각한다.
후에 헤일로 03시설 옆에 있는 이바노프 연구시설에서도 나오는데, 처음에는 해군들이 타고있던게 나중에는 전부 빈 상태로 발견된다... 게다가 처음에 대사를 들어보면 맨티스의 무기를 쓰는법을 모른다고 한다...
멀티에서도 나오는데 싱글 플레이에서의 강력함과는 달리 그럭저럭 상대 가능하다. 실드가 플레이어 실드와 같이 플라즈마 충전 샷 한방이라 실드를 날려먹고 대충 로켓으로 날려버리던가 수류탄을 붙이던가 하면 완파된다.
헤일로 5에서도 간간히 활약한다. 샹헬리오스에서 팔머가 떨궈주거나 제네시스에 한기가 있거나 해서 오시리스 팀이 잘써먹는다.
멀티플레이에서는 전장에서 주력 대공차량으로 활약한다.[3]
[1] 하지만 이바노프 연구소에서 보안팀의 대화를 들어보면 화물을 옮기거나 하는 용도로도 쓰이는 등 작업용으로도 쓰는 모양이다(…) . 마침 팔도 달렸으니 그런 용도로 쓰기에도 좋은 물건이긴 하지만.[2]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역관절 중에서도 발등이 길어서 까치발로 서서 발가락으로 걸어다니는 형태의 역관절에 해당하며, 상헬리나 키그야르의 역관절과 같은 종류에 해당된다. 지구의 동물에 비교하자면 지행형 구조의 다리를 갖춘 동물의 다리에 가깝다.[3] 대공용으로 쓸수 있는 차량 자체는 많지만 맨티스처럼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로켓,가우스 워트호그는 청구가 잘 안나오는데다 맨티스랑 동급 청구점수를 요하는 물건이고 여러명이 작정하고 운영하지 않는이상 운용 자체가 힘들고 대공 레이스 또한 청구가 잘 안나오는데다 느린 탄속 때문에 힘들고 스콜피오가 무난하긴 한데 느린 주포 사격으로 공중유닛을 맞추는 건 매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