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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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1. 소개


두치와 뿌꾸의 등장인물. 성우한수경[1].

2. 상세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어머니이자 아줌마. 마두치 친구을 데려오자, 같이 사는 걸 허락하시고 숙식까지 제공하실 정도로 대인군자지만, 한편으로는 태권도 유단자일 정도로[2] 무술 실력이 수준급이고[3], 이 때문에 집안을 거의 휘어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화에서는 두치 아빠가 직업이 직업인지라 하도 집에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다 보니 휴일에 놀러가지도 못하는 것에 두치가 침울해하자 '''경찰서로 쳐들어가 서장님과 담판을 짓고는 기어이 하루짜리 휴가까지 얻어내는 패기를 보인다'''! 게다가 초장부터 '''"대한민국 경찰이 두치아빠 뿐입니까?? 우리 저야 괜찮지만 애는 무슨 죄입니까! 우리 가정을 파괴하실 작정입니까!"'''라고 몰아붙인 탓에 서장님이 당황해하면서 다음날 하루 특별휴가를 약속했을 정도. 사실 원래는 3일을 요구했지만, 서장님이 진땀을 흘리며 사정사정하자 또 화를 내려다가 엄청나게 고마워하는데, 이게 워낙 시끄러웠는지 서장실을 나왔을 때는 서장님의 넋이 나가 있었다.(...)
여기까지만 해도 참 대단한데, 나중에는 경찰인 두치 아빠가 마약사범의 검거를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자 아예 '''남편의 휴가를 위해 자신이 직접 범인을 탐색한 끝에 검거해서 경찰에게 넘긴 후 남편의 휴가를 얻어내는''' 여걸스러운 모습도 보여주신다[4]. 서장님은 휴가까지 반납해 가며 범인을 검거한 공로로 휴가 기간까지 두 배로 늘려준다. '''결국 마누라 잘 둬서 포상 휴가를 받아낸 셈'''. 아무튼 그리하여 두치네 가족들은 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휴가차 여행간 괌에서 마약사범들의 두목까지 검거했으며, 범인들을 경찰에 넘기기 위해 휴가 도중 서울로 되돌아간다. [5] 이에 서장님은 하와이 여행 티켓을 선물로 주고 다시 여행을 떠나는 두치네 가족들은 '''야! 신난다~''' 그야말로 좋아서 그 자리서 뛸 정도. 그만큼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사회에서 가부장은 가족이랑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는 구슬픈 현실풍자하기도 한다[6].
저런 대범함은 집 안에서도 이어지며, 씩씩하고 활발하셔서 일을 시킬 때 완력을 쓰는 등 억척스러운 면을 자주 보이지만 그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하는 어머니다. 허영심도 조금 있고 남편과 부부 싸움도 하지만,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곧 화해한다. 마두나나 아들 마두치에게 평범한 엄마처럼 대하면서도 자식으로서 사랑하는 면모를 잘 보여준다.
운동신경과 활발스러움은 아들 마두치가 잘 물려받은 듯 하며, 외부를 신경 쓰지 않고 아줌마스러운 모습을 지나치게 보이거나 자식자랑을 너무 하기 때문에 주변의 눈총과 같이 있는 괴물들과 주변사람들을 창피하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15화 운동회 에피소드 때는 그 동안의 이미지들을 모두 날려먹는 상당히 주책스런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올 때부터 너무 과한 복장이며 너무 진한 화장 및 이후 두 차례나 옷을 갈아입고 나온 것들이야 충분히 그렇다 쳐도 운동회장에서 주변을 가로막은 채 주변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혼자 보건 체조를 따라하다가 주변 학부모들에게 한 소리 듣는가 하면[7], 아들 마두치가 달리기를 하는 타임에는 또 주변을 가로막은 채 아들을 위한 응원가를 부르면서 고성방가를 마구 내뱉는 등의 여러 주책없는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주변 학부모들한테 또 한소리 듣기도 한다. 그래놓고 정작 괴물 친구들에게는 응원 멋있지 않았냐는 되도 않는 질문을 하였지만, 당연히 씨알도 안 먹혔다. 게다가 이 전에는 내로남불스런 모습까지 보였는데, 큐라가 달리기 경기 도중에 넘어진 한 아이를 보고 도와준답시고 갑자기 달려가서 결승선까지 인도해 줬지만, 당연히 실격 처리됐으며, 그걸 보고 다른 괴물 친구들이 입씨름을 벌이는 사이에 이 아지매가 운동회 때는 조용히 해야 한다고 해 놓고서는 정작 마두치가 달리는 타임에는 선술했듯이 주변은 전혀 신경 안 쓴 채 고성방가를 마구 내뱉으면서 제대로 민폐를 끼쳐 버렸으니... 이어 엄마와 아들이 같이 달리기를 하는 타임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말겠다는 집념 때문에 끈이 풀린 것도 모른 채 아들은 넘어진 것도 모르고 열나게 달렸고, 그 결과 1등은 했지만 아들이 같이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에 실격당하고 만다(.....).
한마디로, 한국의 일반적인 어머니 상을 잘 표현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많이 샀던 인물.
여담으로, 명대사는 '''마아아 두우우 치이이이!!!!!'''(엄마가 두치에게 화낼 때. 3단 고음+3단 표정 변화가 압권이다.)이다.

[1] 크로우와 성우가 같다.[2] 두치네 학교 운동회날에 학교 가기 전에 꼴사납게 태권도복을 입고 나와서 동작을 선보였다.[3] 다만, 유령의 집 에피소드에서는 자기 남편을 공격하는 강시들에게 무술 유단자답게 반격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먹히지 않아 큐라 일행들이 대신 처리했다.[4] 사실 범인을 잡는데는 여러모로 뿌꾸의 공도 컸다.[5] 사실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이라는 건 이 만화가 제작되고 몇년이 지난 1999년 12월 20일에야 발효되었다. 즉, 두치와 뿌꾸가 제작된 1996년 당시에는 이런 조약이 아예 없었던 것. 하지만 굳이 범죄인 인도조약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범인을 잡은 후 송환시키는 방법은 있었다. 굳이 따지자면 두치네 식구들이 현지 경찰에 잘 설명해서 범인을 구금시켜놨다가 한국 검찰이나 경찰이 데리고 가도록 하는 방법이 있었던 것.[6] 이 에피소드를 다룬 화수에서 이 분이 변장을 하셨는데, 웬만한 모델 저리갈 정도의 외모로 변신하셔서 당시 시청자들을 충공깽으로 몰고갔다.[7] 심지어 이 과정에서 테이프에서 나오는 보건 체조 구호소리를 듣고 "저 소리는 늙지도 않나 봐!"라고 무식한 말을 내뱉었는데, 상식적으로 테이프에 녹음된 게 변할 리가 있나(.....)? 실제로 주변의 엑스트라 학부모 아줌마들이 "녹음된 목소리가 늙을 수 있냐?"라며 뒷담화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