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조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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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wel harmony
중세 한국어 등의 언어에서 특정 부류의 모음끼리 붙는 현상.2. 설명
일부 학자들이 한국어의 계통이라고 주장하는 알타이제어 언어들에서 모음조화가 나타난다고 여긴다. 그러나 우랄어족이나 몇몇 기타 아시아(티베트버마어파 상당수 언어, 텔루구어, 마두라어, 자바어, 두순어, 축치어 등), 아프리카(링갈라어, 츠와나어, 소토어를 포함해 반투어군 다수 등), 오세아니아(징굴루어Jingulu 등)의 언어에도 모음조화가 있다. 인도유럽어족 가운데 벵골어 등은 동사가 굴절하며 어미 모음에 따라서 규칙적인 어간 모음 변화를 보이는데, 이 또한 모음조화의 사례로 보기도 한다.
모음조화가 없는 언어의 화자는 이런 게 왜 필요할까 생각하기 쉽지만 어떻든 그 언어의 불문율이고, 대체로 따로 노는 모음보다는 조화된 모음이 듣기도 발음하기도 좋다.
3. 한국어의 모음 조화
모음 조화가 있는 언어들에서는 주로 전설모음과 후설모음의 대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1][2] 한국어에서는 양성 대 음성 모음이라는 독특한 기준이 나타난다.
- 양성 모음: ㅏ, ㅐ, ㅑ, ㅒ, ㅗ, ㅘ, ㅙ, ㅚ, ㅛ, (ㆍ), (ㆎ) [3]
- 음성 모음: ㅓ, ㅔ, ㅕ, ㅖ, ㅜ, ㅝ, ㅞ, ㅟ, ㅠ, ㅡ, ㅢ[4]
- 중성 모음: ㅣ[5][6]
위 목록으로 알 수 있듯이 모음자끼리 결합한 때에도 모음조화는 철저히 지켜졌다. 이를테면 'ㅘ', 'ㅙ', 'ㅝ', 'ㅞ'는 모두 그 음가상 반모음 [w]로 시작하는 모음인데도 짧은 'ㅗ'가 들어간 것이 있는가 하면 짧은 'ㅜ'가 들어간 것도 있다. 반모음 [w]가 단모음 'ㅜ[u]'를 짧게 발음한 음가임을 생각해 보면, 'ᆉ', 'ᆊ', 'ㅝ', 'ㅞ'가 합리적일 것 같지만 모음조화를 지키고자 양성 모음(ㅗ)은 양성 모음(ㅏ, ㅐ)끼리, 음성 모음(ㅜ)은 음성 모음(ㅓ, ㅔ)끼리 조합하여 글자 형태를 만든 것.[7]
그러나 한국어에서 모음조화는 사라지고 있는 현상 가운데 하나로, 음성모음화된 형태를 단수 표준어로 인정한 말이 많다. 원인 가운데 하나는 '''\'ㆍ'(아래아)의 소실'''이다. 위 목록에도 있듯이 아래아는 음성 모음 'ㅡ'에 대응되는 양성 모음이었고,[8] 훈민정음 창제의 원리이기도 하였으나, 16세기 중반에 들어서 'ㅡ'와 대립되는 아래아의 음가가 동요되기 시작하면서 모음조화 현상이 파괴되기 시작했다. 발음이 소실되어 1음절에서는 'ㅏ'로, 2음절 이하에서는 'ㅡ'로 합류하면서 종전의 '나ᄂᆞᆫ', '너는'과 같은 모음조화적 표기가 모두 '나는', '너는'으로 바뀐 것. 'ᄒᆞ다'는 '하다'가 되었고, 'ᄆᆞᅀᆞᆷ'은 '마음'이 되었다. 여기에 더해서 'ㅔ'와 'ㅐ'음이 단모음화되는 등 급격한 변화를 통하며 19세기에는 이미 현대국어와 똑같은 양상을 띠게 되었다. 하긴 요즘 세대는 'ㅔ'와 'ㅐ'의 발음을 문맥 없이는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형편이니[9] 하물며 모음조화는...
중성 모음 'ㅣ'도 오래전부터 현대에도 사실상 음성 모음으로 쓰인다. 현대 예는 공손을 뜻하는 어미 '-시-'를 붙일 때와 피사동 접사를 붙일 때이지만(나르시어/나르셔, 하시어/하셔, 보여, 짜여) 자주 쓰이다 보니 특이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언어의 사회성).
3.1. 활용례
'바라다', '서다'와 같이 어간이 'ㅏ'나 'ㅓ'로 끝나는 말의 어간에 '-아/-어' 어미가 붙으면 모음의 탈락이 이루어지긴 하지만, 역시 모음 조화는 이루어진다.[10]같다 → 같- + -아 → 같아
돋다 → 돋- + -아 → 돋아
보다 → 보- + -아 → 보아/봐
주다 → 주- + -어 → 주어/줘
풀다 → 풀- + -어 → 풀어
(피사동 접사)
돋다 → 돋- + -우- + -어 → 돋우어/돋워
보다 → 보- + -이- + -어 → 보이어/보여
(공손 어미 '-시-')
하다 → 하- + -시- + -어 → 하시어/하셔
다만, 'ㅅ' 불규칙 용언이나 'ㅎ' 규칙 용언이면 같은 모음이 이어지고,[11] '하다'의 어간 뒤에서는 '-아'가 '-여'로 바뀌어 모음조화가 깨진다.[12] '하다'는 대략 20세기 중반까지는 모음조화가 이루어져 '하야'로 쓰였다. '(그/이/저)러다'는 '(그/이/저)리하다'의 준말이고 '어쩌다'는 '어찌하다'의 준말이며 '어떻다'는 '어떠하다'의 준말이기 때문인지 '○러', '어쩌', '어떻어'로 활용되지 않고 '○래', '어째', '어때'로 활용된다.[13]
3.2. 예외 및 그 논란
어간 끝 모음이 'ㅐ'이면 '매어', '맺어', '뱉어'처럼 파괴된다.
'ㅂ' 불규칙 용언 가운데에 'ㅐ'가 아닌 단음절 어간 뒤에 '-아/-어'가 붙으면 '고와'처럼 조화되고, 'ㅐ' 또는 2음절 이상 어간 뒤에 '-아/-어'가 붙으면 '매워', '아까워'처럼 파괴된다.
'ㅡ' 탈락 규칙 용언이거나 '르' 불규칙 용언이면 어간 끝 'ㅡ'가 탈락하는데, 'ㅡ' 앞 모음이 'ㅐ' 밖의 양성모음이면 그 모음의 영향으로 어미 '-어'가 '-아'로 바뀐다. '러' 불규칙 용언이면 어간 끝 'ㅡ'가 안 탈락하고 어미 '-어'가 '-러'로 바뀐다.
현재 '깡총깡총'이 아닌 '깡충깡충'과, '오똑하다'가 아닌 '오뚝하다'가 표준어다. 표준어 규정을 제정한 때 모음조화가 깨진 형태가 더 많이 쓰인다는 판단에 따라 표준어를 바꾸었다. 대한민국 표준어/비판#s-1.1 참고.('ㅡ' 탈락 규칙 용언)
노느다 → 노느- + -어 → 노나
따르다 → 따르- + -어 → 따라
치르다 → 치르- + -어 → 치러
크다 → 크- + -어 → 커
트다 → 트- + -어 → 터
('르' 불규칙 용언)
가파르다 → 가파르- + -어 → 가팔라
그르다 → 그르- + -어 → 글러
다르다 → 다르- + -어 → 달라
바르다 → 바르- + -어 → 발라
지르다 → 지르- + -어 → 질러
('러' 불규칙 용언)
감파르다 → 감파르- + -어 → 감파르러
노르다 → 노르- + -어 → 노르러
푸르다 → 푸르- + -어 → 푸르러
'뚝딱뚝딱'도 모음조화 파괴의 예로 볼 수 있다.
이처럼 현대 한국어에서는 모음조화가 점차 붕괴하고 있기에 미래에는 일부 단어에만 그 흔적을 남긴 채로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일상 생활에서도 모음조화 없이 /같어/, /말어/, /바뻐/처럼 발음하는 사람도 있다. 단, 현재도 강력하게 지켜지는 모음조화가 있다. 모음 /ㅗ/가 있는 어간 뒤에서 어미 '-아'가 이어지는 것이다. '곱다', '좁다' 따위를 */고워/, */좁어/ 따위로 말하는 사람은 21세기 현재도 없다.
(참고: "조어력의 큰 원천인 모음조화와 의성어 의태어까지도 표준어라는 틀로 규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 외국어의 모음조화
4.1. 터키어
튀르크계 언어들 가운데 하나인 터키어도 모음조화가 있으며, 다음과 같다.
- 양성 모음: a(ㅏ), ı(ㅡ), o(ㅗ), u(ㅜ)
- 음성 모음: e(ㅔ), i(ㅣ), ö(ㅚ), ü(ㅟ)
ex) İstanbul'a(이스탄불에), İzmir'e(이즈미르에)
마찬가지로 다른 조사들도 극한 일부의 외래어[15] 를 제외하고는 앞에 수식하는 단어의 끝모음에 조화하는 특징이 있다.
ex) Arkadaş-ın(친구-의), bahçe-n-in(정원-의), dağ-dan(산에서부터), deniz-den(바다에서부터), Kore'den(한국에서부터), elma-y-ı(사과-를), elbise-y-i(옷-을), İstanbul'u(이스탄불을), üzüm-ü(포도-를), okul-da(학교-에서), ev-de(집-에서), Türkiye'de(터키에서)
의성어나 의태어에서도 마찬가지로 모음조화를 발견할 수 있다.
ex) gümbür gümbür(둥둥 = 요란하게 북을 치는 소리), civ civ(삐약삐약), hav hav(멍멍), miav miav(야옹야옹), hüngür hüngür (엉엉 = 우는소리), hıçkıra hıçkıra (흑흑 = 훌쩍이며 우는 소리), fosur fosur(뻐끔뻐끔 = 담배 피우는 소리), langır lungur(쨍그랑, 와장창), fokur fokur (보글보글)...
단어적 측면에서도 외래어를 제외한 튀르크계 고유어들은 모음조화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예시의 경우는 도시 이름과 'bahçe'를 제외한 단어들은 모두 고유어이다. 한번 관찰해보자. 터키어에는 또한 자음조화의 개념도 있다.
4.2. 몽골어
몽골어에도 역시 모음조화가 있으며, 대략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양성 모음: а(ㅏ, a), о(ㅓ, o), у(ㅗ, u)
- 음성 모음: э(ㅔ, e), ө(ㅡ, ö), ү(ㅜ, ü)
- 중성 모음: и(ㅣ, i)
그 밖에 기본 7모음을 제외한 장음이나 보조모음들도 크게 보면 위의 7개 모음의 연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가령 'я'는 'й+а'이므로 양성이고, 'е'는 'й+э' 내지는 'й+ө' 이므로 음성 이런 식. 다만 'ы'는 'ий'와 같은 발음이지만 양성모음이다. 중성모음만 있는 단어이면 음성모음으로 이루어진 단어처럼 여겨진다.
양성/음성 밖에 원순/비원순을 구별하는 터키어처럼 몽골어에도 원순조화가 없지는 않지만 저모음(а, э, о, ө)에만 해당되고, 고모음(у, ү, и)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따라서 '도시로부터'는 'хот-оос'가 되지만 '나라로부터'는 'улс-аас'가 되는 식.
4.3. 핀란드어
우랄어족에 속하는 핀란드어도 모음조화를 가지고 있으며, 'e'와 'i'를 제외하면 전후설 대립이다.
- 양성 모음: a(ㅏ), o(ㅗ), u(ㅜ)
- 음성 모음: ä(ㅐ), ö(ㅚ), y(ㅟ)
- 중성 모음: e(ㅔ), i(ㅣ)
ex) Oulu-ssa(오울루에서), Jyväskylä-ssä(위배스퀼래에서), Helsingi-ssä(헬싱키에서)
[1] 아래에서 설명될 터키어의 경우도 전후설 대립이다. 다만 한국어의 모음조화 역시 고대국어 시기에는 전후설 대립이었을 수 있다는 설이 있기는 하다.[2] 최근의 이론에서는 몽골어와 한국어 등에서 나타나는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대립을 '''설근후축'''(혀뿌리의 움츠림)에 따른 모음조화로 설명한다. [3] 간단히 'ㅏ', 'ㅗ', 'ㅣ' 를 조합해서 만든 모음으로 외우면 된다. 즉, 가로세로 기준선에서 점이 위쪽, 바깥쪽에 찍혀 있으면 양성 모음인 것. '양(陽)', '상(上)', '외(外)'는 동양 철학에서 서로 통하는 개념. 이 가운데의 기본 글자인 'ㅏ', 'ㅗ', 'ㆍ'는 훈민정음에서 '혀가 오그라지는(설축(舌縮)) 소리'로 표현됐다. 현대 음성학 기준으로 저모음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4] 간단히 'ㅓ', 'ㅜ', 'ㅣ'를 조합해서 만든 모음으로 외우면 된다. 즉, 가로세로 기준선에서 점이 아래쪽, 안쪽에 찍혀 있으면 음성 모음인 것. '음(陰)', '하(下)', '내(內)'는 동양 철학에서 서로 통하는 개념. 이 가운데에 기본 글자인 'ㅓ', 'ㅜ', 'ㅡ'는 훈민정음에서 '혀가 조금 오그라지는(설소축(舌小縮)) 소리'로 표현됐다. 현대 음성학 기준으로 고모음에 주로 배치되어 있다(저모음인 'ㅓ', 'ㅕ'는 예외).[5]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 양쪽에 어울릴 수 있는 모음. 훈민정음에서 '혀가 오그라지지 않는(설불축(舌不縮)) 소리'로 표현됐다.[6] 한국어에서는 'ㅗ', 'ㅜ', 'ㅓ' 등이 전설모음인 'ㅣ'의 영향으로 본래 이중모음이었던 'ㅚ', 'ㅟ', 'ㅔ'가 전설모음화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ㅏ'는 정확하게 후설모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기술 편의상 학교 문법 등에서는 후설로 분류한다. 실제로는 중설 근저모음[ɐ\]이다.) 역시 'ㅣ'를 만나 이중모음 'ㅐ'가 전설모음화되었다. 역사적으로 보면 중세국어 시기 'ㅚ', 'ㅟ', 'ㅐ', 'ㅔ'는 모두 이중모음으로 발음되었는데, 근대국어 시기에 단모음화가 이뤄지면서 연쇄적으로 전설모음화가 일어났고, 이것이 현대국어에서도 영향을 미쳐 개재자음을 사이에 두고 후설모음과 'ㅣ'가 인접하면 전설모음화가 이뤄지는 것.[7] 다만 모음조화'''만'''으로 'ㅗ'가 'ㅜ'가 될 수는 없고 과정 하나를 더 거쳐야 하는데, 'ㅔ', 'ㅐ', 'ㅚ', 'ㅟ'의 사례를 보면 'ㅘ', 'ㅙ'가 처음에는 글자 그대로 /ㅗ/+/ㅏ/발음, /ㅗ/+/ㅐ/발음이었다가 어느샌가 음가가 붕괴하여 /ㅜ/+/ㅏ/, /ㅜ/+/ㅐ/로 바뀌었음으로 추정된다.[8] 그래서 '나ᄂᆞᆫ', '너는'이 됐다.[9] 근데 사실 단모음을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구별하는 언어 자체가 세계적으로 드물기도 하다. 세계적으로 단모음이 5개인 언어가 가장 많고(라틴어와 그 계통 언어, 일본어 등. ㅏ, ㅔ, ㅣ, ㅗ, ㅜ) 표준 아랍어는 단모음이 3개까지도 가고 아런테어나 압하스어처럼 극단적으론 단모음이 2개밖에 없는 언어도 있지만, 한국어는 일단 단모음의 개수만 '''10~11개'''다. 사실 영어도 단모음의 개수만 12개지만, '''그 놈의 대모음추이 때문에 구분이나 판별이 끔찍하게 어렵다!''' 단모음이 막장스럽게 많고, 그러면서 뚜렷이 구별되는 것은 스웨덴어 같은 게르만어.[10] 어미의 발화가 필수적인 한국어의 특성상은 어간 끝의 모음이 탈락한다는 견해가 많다. 즉, '바라-' + '-아' → '바ㄹ(ㅏ)-' + '-아'. '서-' + '-어' → 'ㅅ(ㅓ)-' + '-어'. 한편, 어미가 탈락한다는 견해도 있는데, 모음조화 파괴 추세를 생각하면 이쪽이 알맞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곧, '바라-' + '-아' → '바라-' + ('-아'), '서-' + '-어' → '서-' + ('-어'). '바러'로는 활용되지 않는다.[11] 곧, '나-' + '-아' → '나-' + ('-아'), '낫-' + '-아' → '나(ㅅ)-' + '-아', '낳-' + '-아' → /나(ㅎ)-/ + /-아/.[12] '하-' + '-아' → '하-' + '-여'. 준말은 'ㅎ(ㅏ)-' + '-애'.[13] '○러-' + '-어' → '○ㄹ(ㅓ)-' + '-애', '어쩌-' + '-어' → '어ㅉ(ㅓ)-' + '-애', '○렇-' + '-어' → '○ㄹ(ㅓㅎ)-' + '-애', '어떻-' + '-어' → '어ㄸ(ㅓㅎ)-' + '-애'.[14] (한국어가 알타이제어에 속한다는 설이 따라질 때) 중세 한국어의 '애, 에'에 해당한다(이보다 더한 고형은 '아', '어'이다.). 즉 중세 한국어 시기에는 모음조화에 따라져 '나애', '너에'처럼 실현되었던 것. 그러나 현대 한국어의 처격 조사는 '에'만 남아 있을 뿐이다.[15] 예를 들어 아랍어 차용어인 'saat'(시간)는 양성모음으로 끝나지만, 뒤에 붙는 조사들은 음성모음이 온다.[16] 최근에는 한국어와 몽골어의 모음조화가 튀르크어족과 같은 전후설 대립에서 변화한 것이 아니라는 의견에 대한 지지자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