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하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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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압하스어는 캅카스 서북부 압하지야, 러시아, 터키에서 쓰이는 언어로 압하스인의 모어이다. 서북캅카스어족에 속하며, 현재는 사멸한 우비흐어와도 관련이 있다. 특징으로는 매우 많은 자음과 그에 비해 현저히 적은 모음이다. 방언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표준 압하스어는 58개나 되는 자음이 존재한다.[2] 모음은 2개에 불과하지만 앞뒤 자음에 따라 심하게 발음이 달라진다. 표준어는 아브지와(Абжьыуа / Abƶywa) 방언에 기초하고 있다. 문법은 복잡한 편으로 명사는 주격과 부사격밖에 없어 간단하나 동사 변화가 극히 복잡하다.
2. 음소
2.1. 자음
2.2. 모음
3. 문자
원래 문자가 없었으나 1862년 독일계 러시아인 언어학자였던 표트르 우슬라르(Пётр Услар) 남작이 키릴 문자에 여러 글자를 덧붙여 알파벳을 고안했다.[3] 1892년에 압하스인 작가였던 디르미트 굴리아(Дырмит Гәлиа)와 조지아인 콘스탄티네 마차바리아니(კონსტანტინე მაჭავარიანი)에 의해서, 1909년에 압하스인 안드레이 초추아(Андреи Ҷоҷуа)에 의해 새로운 변형이 고안됐다.[4] 유사언어학으로 유명한 니콜로즈 마리(ნიკოლოზ მარი, Николай Марр)는 압하지야 SSR의 수립 이후 라티니자치야 정책에 걸맞게 압하스어를 위해 77자의 라틴 문자 변형을 만들기도 했다.[5] 스탈린 치하에서는 조지아어 문자로 이 언어를 표기하는 게 시도됐다. 현재 사용되는 문자체계는 1954년에 디르미트 굴리아에 의해 재정립됐다.[6] 자음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다른 키릴 문자어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Ӡ(/d͡z/), Ҵ(/t͡sʼ/), Ҽ(/ʈ͡ʂ/), Ҩ(/ɥ/) 같은 문자를 사용한다. 한편, 아디게어나 아바자어 정서법에서 보이는 이 크랏코예(Й), 트뵤르디 즈나크(Ъ), 에 오보로트노예(Э), 팔로치카(Ӏ, 성문 파열음을 나타냄.) 문자가 압하스어에는 없는 것과 키릴문자 슈와(Ә)가 원순음화(◌ʷ)를 나타낼 때 쓰이는 것 또한 구별되는 점이다.
압하스어는 총 64개의 문자를 사용한다. 자음이 매우 많은데 반해 독립적인 모음은 А а /a/와 Ы ы /ɨ ~ ə/ 둘 뿐이다. 때문에 모음의 변이음이 다양하다.
3.1. 문자체계
4. 기타
압하스어 위키백과가 존재한다.
국내에 잘 알려진 압하스어 표현으로는 박명수가 말해서 더 유명해진 이브지오프, "Даара ибзиоуп.(아주 좋다.)"라는 표현이 있다. 관련 글. 경우에 따라서는 "Даара ибзиахоит."로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