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록의 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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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ers of the Apocaly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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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터스 에디션의 스페이드 9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2161년 니콜이라는 여성이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을 기반으로 세운 집단으로, 캘리포니아 남부가 방사능에 심각히 오염되고 부모님도 피살되자 북쪽으로 피난오면서 건립한 단체다. 과거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등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연구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이비 종교를 연상시키는 이름과는 달리, 사실상 폴아웃 세계관의 국경없는의사회와 유사하다. 기술 관련 조직이면서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정말 몇 없는 조직이며, 현재까지는 항상 꾸준히 대민봉사를 중심활동으로 삼고있기 때문이다.[1] 게다가 중심 이념에 기술이 있어서인지, 대전쟁 이전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집단(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싱크 탱크, 인스티튜트)이 아닌, 순수 황무지인 세력인데도 교육 수준이 매우 높다.[2]
하지만 결국 황무지인으로 출발한 세력이라서, 고대 로마까지 알 정도로 아주 깊은 지식을 보유하지는 않았다. 카이사르가 추종자 출신인데, 그는 본래 애리조나주의 원주민 언어를 배워오라는 사명을 받고 애리조나로 떠났다가 거기서 우연히 로마제국 쇠망사와 갈리아 전기를 담은 책이 훼손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고대 로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비뚤어진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묵시록의 추종자 본인들은 고대 로마사에 대한 저런 유명한 원전 하나 없었던 것.[3]
이들의 도움을 받은 대표적인 집단으로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있다. 아무 기반도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했던 NCR의 고속 성장은 묵시록의 추종자들이 이것저것 봐준 덕분이다. 하지만 NCR에게는 버림을 받아서 쫓겨나고, 이들에게서 전투기술을 배워간 꼴통 하나가 추종자를 졸업해서 희대의 개막장 군단을 창설하는데 써먹기도 한다.
핵전쟁 이후의 미국 서부에서 교육, 봉사,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NCR을 비롯해서 그나마 문명 사회가 다시 만들어질 수 있게 만들어낸 주원인 중 하나. 황무지에서 지식인과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집단이다. 구성원들의 사상이 아나키스트적인 관계로 특정 팩션에 들어가지는 않고, 중립의 입장에서 황무지인들의 생활 개선과 기술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적으로 낙후되어있는 황무지에 기술을 보급하여 문명을 지키자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인종차별은 안하는지 NCR을 제외한 다른 팩션들과 달리 경호원 구울들이 몇 명 보이며, 심지어 구울 의사양반도 있다.
서부가 어느정도 복구된 이후, 추종자들은 점점 문명의 오지를 찾아서 진출하고 있다. 당장 에드워드 샐로우, 조슈아 그레이엄을 포함한 인물들은 변경 지역에 과학과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서 각 지방의 언어와 생활풍습을 연구하던 활동가들이었다.
선의로 다져진 조직이지만, 시간이 흐른 뉴 베가스에 들어서는 오히려 악의 씨앗을 많이 뿌린 것 같다. 카이사르의 군단도 여기 출신인 카이사르가 만들었고, 위대한 칸에게 의료지식을 가르쳤더니 마약을 만들어서 황무지에 뿌리고 있다. 결국 이 마약을 사들여서 약 빨고 미친짓을 일삼는 핀드들이 NCR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강요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 놈들 때문에 추종자들이 뉴 베가스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것은 추종자의 잘못이 아니고 추종자의 좋은 의도를 남들이 악용한 것이니 추종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수는 없다.[4] 다만, 자기들이 퍼트린 지식이 어떻게 쓰일지 몰랐던 점을 보면, 정말로 아나키스트들의 순진함이 잘 나타나는 집단(…).
달리 보면, 애초에 핵전쟁으로 망해버린 세상에서 '''이런 지식이 퍼질만한 기반을 닦은 것 자체'''가 추종자들의 업적이다. 어찌되었든, 인류와 황무지 사회 자체는 이전보다 기술 보급이 잘 되었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황무지인들의 규모가 그만큼 불어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평범한 황무지인들이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을 볼 때 이들의 도움이 꽤나 크다는걸 알 수 있다.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미국의 황무지에 있는 모든 집단과 중립 관계를 맺고 있다. 말이 좋아서 중립이지, 사실은 대규모 팩션들과는 모두 사이가 안 좋다. 이는 추종자들이 황무지인들 사이에서 생겨난 세력이며, 황무지인을 억압할 가능성이 있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모든 집단을 꺼리거나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여태껏 경험한 일들만 봐도 모든 '''권위'''에 대해서 치가 떨릴만 하다. 일단 국가들의 다툼 때문에 모든 인류가 몰락한 대전쟁부터 시작해서, 맨손으로 황무지에서 지식이랑 기술을 복구해놨더니 NCR은 돈 되는 기술에만 관심을 보이다가 토사구팽을 가했다. 게다가 구성원 중에는 카이사르의 군단 창설자까지 나왔는데, 군단은 '''강권주의'''의 극단에 치달은 집단이라서, 추종자들 입장에선 권력에 대한 혐오를 버릴래야 버릴 수가 없을 듯.
추종자는 이런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지식 위주의 아나키스트 집단이다. 무권위주의라는 말 자체가 온갖 권위(종교,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 등)들이 인간을 무지와 억압의 길로 이끈다고 믿는 사상이며, 추종자들의 활동 영역부터 인류의 지식 보존 + 황무지의 기술 개선 문제라 인류 존폐 자체에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아니면 적극적인 적대관계를 할만한 세력이 없다.
한때 추종자들은 본인들이 추구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종교,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에 속하므로 모순이라는 말이 퍼진 적이 있다. 하지만 아나키즘은 강요에 의한 질서를 거부할 뿐 조화로운 질서를 만들자는 정치 사상의 일종이므로 모순되지 않는다. 아나키스트인 이들이 NCR에 한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거나, 다른 집단이 악당이 아닌 한 돕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나키즘은 무권위적인 '''사회 질서'''를 만들자는 정치 사상이므로 모순이 없다. 아니라면 다른 집단 자체를 공격했을 것이다. 아나키즘의 기반은 근대 국가의 기계적 관료제가 대표하는 정치적 시스템에서 그 구성원의 소외를 배제하고 생산, 거주 현장 일선에서 직접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치적인 공동체 형성하자는 거지 사회적 질서 자체를 때려부수자는 게 아니다.
폭력이나 군벌 활동에는 단체 특성상 관심이 없으며, 지식과 의료 등의 고등 기술을 보존 및 연구하는 것이므로 그런 극단주의로 흘러가기도 힘들다. 실제 추종자들 중에서 다소 삐딱한 아케이드 개넌만 봐도, 몸 쓰는 일보다는 연구나 독서를 좋아하는 수준이다.
브라더후드와는 데면데면한 관계이다. 일단 브라더후드의 설립 이념은 고등 군사 기술을 독차지하여, 의도가 불순한 고위층이나 촌부들이 세운 세속국가들의 손에 악용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설립 이념은 브라더후드도 추종자랑 매우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활동 영역에서 차이점이 많은 편. 일단 브라더후드는 '''군인'''에서 시작하여 첨단 '''군사''' 기술의 독점을 목표로 삼고 있고, 종교-군벌 형태를 띄는 조직을 형성하여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추종자들에게 있어서는 이들도 황무지인들의 평안은 안중에도 없는 세력 중의 하나일 뿐이다.[5]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가 없는 셈.
그래도 마스터 같은 놈들이 나타나면 일단은 협력하는 듯하다. 추종자들도 황무지인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세력이 있다면 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브라더후드는 군사기술에만 관심이 있고 추종자들은 보다 광의의 지식과 기술을 탐내고 있어서 기술을 두고 싸울 만한 문제도 많지 않다. 둘이 합작하면 일이 참 좋아질듯하다. 하지만 '군사 기술은 아니지만 생존과 직결된 기술력의 경우'는 충돌할 수 있다(말이 좋아 충돌이지 브라더후드의 일방적인 학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헬리오스 원이나 후버댐의 경우가 그러한데 이건 추종자들의 입장에서도 황무지인들을 위해 중요하지만 브라더후드의 입장에서도 브라더후드를 위해 중요한 물건들이다. 비록 이 정도로 중요한건 보통 다른 세력들(주로 NCR)도 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미 누군가 먼저 점거하고 있으므로 둘이 충돌할일은 없겠지만, 베로니카 퀘스트를 해보면 보수파 브라더후드에서 접촉해오는 추종자들을 썰어버리기도 하는 등 사건이 있긴 있었던 모양.
본격적인 애증의 관계이다. 추종자들은 다른 황무지인들과 마찬가지로 맨손에서 시작한 NCR과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했는데, NCR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그들의 강압 때문에 반발하고 쫓겨난 신세. 그래도 황무지인에서 시작한 세력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과거에 협력한 관계 때문에 아주 인연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뉴 베가스에서 보면, 이제는 서로 갈라서서 혐오하는 사이로 보인다. NCR의 무능함과 높은 세금 등,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도 황무지인에서 시작한 주제에 다른 황무지인들을 원주민처럼 깔보고 막대하는 NCR 고위 인사들[6] 의 식민지 개척마냥 행동하는 확장 위주의 정책을 대놓고 씹어댈 정도. 반대로, NCR에서도 추종자들이 깡패들한테 기술을 퍼준다며 같이 욕한다. 그 선량한 줄리 파르카스에게 추종자 평판 없이 NCR에 협조해딜라 요청하면 '''Assholes''' 운운하며 거부할 정도.
일부 추종자들은 자선 활동을 포기하고 NCR에 잔류해서 편하게 연구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OSI(Office of Science and Industry)라는 이름의 과학자 집단이 되었다. NCR 지도부에서는 실용적인 과학기술(돈이 되거나, 국력신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관계로, NCR에 남아있는 추종자들은 농업과학처럼 대규모 자본이나 국력의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7] 그쪽에서는 NCR의 영향력을 떠난 추종자를 까기도 한다.
그래도 추종자를 설득하면 NCR에게 지원을 퍼주는 등, 추종자 측에서도 그 막장인 카이사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듯. NCR에서도 몰래 추종자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추종자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추종자들도 목적에 따라서는 NCR의 물자를 훔쳐서 황무지인들을 위해서 사용하거나 한다(…).
핵전쟁으로 제대로 된 정부가 없는 황무지에서 거의 유일한 학문, 지식인 양성 기관이자 기술자 집단을 맡고 있다. 뉴 베가스에서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한 걸 보면, 단순히 NCR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 기술 보급이 늦은 오지라서 활동하는 것도 있을 것 같다. 덕분에 특정 팩션이 아닌 황무지인들의 인식은 좋은 편.[8]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스트립, 프리사이드, 웨스트사이드 등이 대표적인 추종자의 영역이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황무지 마을들이 추종자에게서 도움을 받는 모양이다. 덕분에 물자가 아주 모자란다.
당연히 황무지인들의 세력과는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다. 추종자들에게는 계몽의 대상이면서 어느 정도는 고객이 되어주고, 미래의 추종자를 모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는데, 제대로 된 정부가 없는(…) 폴아웃의 세상에서 황무지인들을 차별하고 잡아먹을 궁리만 하는 다른 세력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무력도 갖추지 못한 추종자의 특성상 불안하기 그지없는 치안 문제는 추종자들이라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황무지인 출신 여부에 관계 없이, 황무지인들을 억압하고 약탈하려고 하는 레이더 부족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미스터 하우스 등과는 사이가 안 좋다. 일단 레이더 부족들은 추종자들의 입장에서 짐승이나 다름 없고[9] 칸이 퍼트리는 마약 유통을 방해하거나, 미스터 하우스의 기술을 빼오려는 장면을 보면 추종자들의 입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추종자가 싫어한다고 해서 폭력으로 나서는 단체가 아니라서, 그저 이념적으로 싫어하거나 비협조로 나올 뿐 딱히 적대하진 않는다. 칸 같은 경우에는 약물 제조법을 알려줬더니 그걸로 마약 장사를 하자 인연을 끊는 정도. 사실 만약 추종자가 군사적인 태도로 나와버리면 그냥 브라더후드 Mk. 2에 불과할 뿐이니, 스스로에게만큼은 자신들의 신념에 철저한 추종자스럽다고 할 만 하다.
여하튼 나름대로 거대 집단이지만 적이 거의 없는 특이한 집단이기도 하다. 수차례 상술했듯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매우 자애로운 성격 때문. 심지어 막장 of 막장인 애리조나에서도 이들을 적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조슈아 그레이엄과 동행한 에드워드 샐로우와 빌 칼훈이 애리조나에서 멀쩡히 잘만 돌아다닌걸 보면 아무리 막되먹은 사람들도 추종자가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고 안건드리는듯(물론 조슈아의 전투실력도 도움이 되긴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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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에 근거지를 두고 마스터의 성당의 후예들(Children of Cathedral)의 대립하고 있다. 주인공이 마스터의 세력, 정확히는 성당 쪽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전투를 도울 NPC를 붙여주거나 성당에 심어둔 스파이를 통해 침입을 돕는 등 도움을 준다. 마스터를 죽이고 성당의 후예들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후 분노한 뮤턴트 무리들이 추종자들을 습격해서 완전히 짓밟아버린 덕분에 같이 망해버린다.
사실 이건 폴아웃의 버그 때문인데, 폴아웃 1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중 묵시록의 추종자 내에 잠입한 마스터의 스파이를 찾아내라는 퀘스트가 있다. 정식으로 퀘스트를 받고 핍보이에도 업데이트되는데 정작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스파이에 해당되는 NPC가 통째로 삭제되었기 때문인데(대사는 남아있음) 이대로라면 스파이를 발견못한 상태로 게임이 끝나게 되어 배드 엔딩 밖엔 볼 수 없다. 잘린 해피 엔딩에선 묵시록의 추종자는 뉴 캘리포니아의 주요 팩션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볼트 거주자의 도움으로 인해 본야드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문제는 버그 때문에 이런 엔딩은 나오지 않고 그저 '망했다'라는 엔딩만 나오며, 폴아웃 2에선 아예 언급조차 없는지라 플레이어들은 묵시록의 추종자가 슈퍼 뮤턴트에 의해 망한 줄 알았던 것이다. 다만 뉴 베가스 내 언급이라든지 캐릭터들 배경설정을 볼 때 해피 엔딩이 정식으로 보인다.
게임내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가죽 자켓을 입고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한 것이 딱 미국 폭주족을 연상케한다. 뉴 베가스에서 의사양반의 하얀 가운 코스튬과는 천지차이.[10] 외모는 험상궂은데 하는 행동은 가장 선하다는 것이 특이요소. 그외에도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책만 읽는다든가 처음 본 볼트 거주자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모습으로 알 수 있듯이 본야드 NPC 사이에서도 자선 단체라면서 비웃음받는 처지다. 그 외에는 대외적으로 하는 일이 별로 없다. 아예 컨셉을 '책 좋아하는 범생이'로 설정했는지 책이나 지식 찬양하는 대사가 가장 많고 본거지인 로스엔젤레스 공공도서관 주변을 할일없이 얼쩡거리는 게 전부다.
참고로 성당에 스파이로 잠입한 추종자 단원 로라(Laura)는 대사가 얼마없음에도 전용 초상화까지 있는데 폴아웃 1에서 가장 예쁘다! 볼트 거주자 대사 중에서도 '너처럼 이쁜 애가 여기서 뭐하고 있니' 하는 대사가 있을 정도[11] . 다만 위장했을 때의 상냥한 말투와는 다르게 본색을 드러내면 시니컬한 태도를 보인다. 질문이 있다고 하면 빨리 말하라며 심드렁하게 말하고, 앞의 작업하는 대사를 치면 '''"아하하... 나에게 달라붙는 불쌍한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지."'''라고 비꼴 정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NCR)에게 토사구팽 당해서 입지가 별로 안 좋다. 자국민들에게만 우선적 혜택을 요구하는 NCR과 황무지의 모든 인류들에게 고루 기술을 보급하려는 추종자들의 의견 차이로 인해 틀어졌다. 일단 NCR에 남은 추종자들은 OSI라는 국가과학단체를 만들어서 NCR에게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NCR이랑 얇고 가늘게 관계를 유지중이다.
주 본거지인 구 모르몬 요새에서 사람들에게 의료봉사 중이며, 모하비 황무지에서 유일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작에 등장한 지식인들은 여기 출신인 경우가 많다.
뉴 베가스 지부의 지도자는 줄리 파르카스. 프리사이드의 알콜 및 마약 중독자를 확인하고 구제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이 퀘스트를 하면 당연히 평판이 좋아지고 아케이드 개넌을 스피치 체크 없이 동료로 넣을 수 있게 된다. 이 퀘스트 이후 여러 약품을 줄리 파르카스 등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평판을 더욱 좋아지게 할 수 있는데, 우상화가 되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나 카이사르의 군단처럼 안전가옥을 제공해 준다. 나름대로 세가 큰 조직임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12]
문명이 부활한 이후에는, 엄연히 국가 입장에서 범죄로 여겨지는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웨스트사이드에 가보면 별다른 시설도 기반도 없는 이 땅에서 주민들이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사실 '''NCR에게서 훔친 물'''로 키운 것들이다.[13] 화이트 하사라는 NCR 군인이 이것을 수사하다가 실종되는데,[14] 그 진실은 '''"The White Wash"'''라는 퀘스트를 끝내면 밝혀지게 된다.
대담하게도 미스터 하우스의 시스템을 해킹해달라고 배달부에게 요청하기도 한다. 이 의뢰를 준 에밀리가 말하길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영생의 비밀을 밝혀낼지도 모르는" 그의 생명 유지 기술을 훔쳐내려는 것. 럭키 38 접속 단자에 특수 장치를 설치하면 끝나는데, 하우스가 살아있는 경우라면 특수장치가 철저한 하우스의 ICE에 '''5분도 못 버티고 박살났다'''고 말해준다.[15] 대신 정보 일부를 얻기는 했다는데, 너무나 비싸고 복잡해 하우스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로 '''황무지의 그 다른 누구도 활용할 수 없는''' 계륵이었다며 포기하기로 한다. 예스맨이 점거한 상태에서 시행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비싸고 복잡한 건 똑같기 때문에 달라지는 건 없다.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시점은 아론 킴볼 대통령 호위 퀘스트를 받는 시점까지 왔을 때(아케이드 개넌의 동료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과 똑같다). 조건은 추종자 가입 권유가 올 때 까지 Med-X, 라드어웨이, 픽서 등의 약품을 계속 기부할 것. 그 전에 지원을 요청하면 왜 그런 이기적인 놈들을 지원해야 하냐고 하면서 그러고 싶어도 인력과 물자가 딸리다며 퇴짜를 맞는다.[16] Dead Money에서 Med-X, 라드어웨이 자판기 코드를 얻었고 시에라 마드레 칩을 좀 벌어 놨다면 그냥 자판기에서 뽑아다가 추종자 가입 권유 뜰 때까지 기부하면 된다.
예스맨 루트의 경우에는 대통령 호위 퀘스트를 끝내고 엘도라도 변전소에 오버라이드 칩을 설치한 이후 예스맨과의 대화 도중 전투 시작하기 전에 뭐 해 둬야 할 게 있냐고 물어보고 대화를 끝까지 진행한 후 그제서야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요구 조건은 NCR 지원 요구 방식과 똑같다.
추종자는 지원 세력이지, 전투 세력이 아니라서 후버 댐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방문자 센터 안에 의료 상자 몇 개가 추가되는 것밖에 없다.[17]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 인물들 중에서 게이가 많다. 덤으로 여캐들은 정신들이 4차원인 경우가 꽤 있다. 우사나기, 에밀리, 총잡이에서 매춘부로 전직하는 구울 경호원(…) 등. 사실 같은 인간인 이상 군단이나 NCR 등 다른 세력에도 그런 사람이 없을리는 없겠지만 다른 세력들의 경우 각자의 사회적 이념 때문에 개인적 사상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는 반면 추종자는 무권위주의자답게 그런 성적 소수자나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딱히 제동을 걸지 않아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 여겨진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대놓고 그렇게 다닐만한 인물들을 받아 줄만한 곳이 묵시록의 추종자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보일 수도 있다.
탈퇴한 인물은 취소선 처리.
'''Followers of the Apocalyp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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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터스 에디션의 스페이드 9
"All this bloodshed. Such a waste of human life."
"이 모든 피흘림. 이만한 인명 경시가 있을까요."
1. 개요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2. 설명
2161년 니콜이라는 여성이 로스앤젤레스 공공도서관을 기반으로 세운 집단으로, 캘리포니아 남부가 방사능에 심각히 오염되고 부모님도 피살되자 북쪽으로 피난오면서 건립한 단체다. 과거의 잘못을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등 기술을 좋은 방향으로 연구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사이비 종교를 연상시키는 이름과는 달리, 사실상 폴아웃 세계관의 국경없는의사회와 유사하다. 기술 관련 조직이면서 베푸는 것을 좋아하는 정말 몇 없는 조직이며, 현재까지는 항상 꾸준히 대민봉사를 중심활동으로 삼고있기 때문이다.[1] 게다가 중심 이념에 기술이 있어서인지, 대전쟁 이전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집단(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싱크 탱크, 인스티튜트)이 아닌, 순수 황무지인 세력인데도 교육 수준이 매우 높다.[2]
하지만 결국 황무지인으로 출발한 세력이라서, 고대 로마까지 알 정도로 아주 깊은 지식을 보유하지는 않았다. 카이사르가 추종자 출신인데, 그는 본래 애리조나주의 원주민 언어를 배워오라는 사명을 받고 애리조나로 떠났다가 거기서 우연히 로마제국 쇠망사와 갈리아 전기를 담은 책이 훼손되지 않은 채 발견되어 고대 로마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비뚤어진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묵시록의 추종자 본인들은 고대 로마사에 대한 저런 유명한 원전 하나 없었던 것.[3]
이들의 도움을 받은 대표적인 집단으로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있다. 아무 기반도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했던 NCR의 고속 성장은 묵시록의 추종자들이 이것저것 봐준 덕분이다. 하지만 NCR에게는 버림을 받아서 쫓겨나고, 이들에게서 전투기술을 배워간 꼴통 하나가 추종자를 졸업해서 희대의 개막장 군단을 창설하는데 써먹기도 한다.
3. 활동
핵전쟁 이후의 미국 서부에서 교육, 봉사, 의료 활동을 하고 있다. NCR을 비롯해서 그나마 문명 사회가 다시 만들어질 수 있게 만들어낸 주원인 중 하나. 황무지에서 지식인과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집단이다. 구성원들의 사상이 아나키스트적인 관계로 특정 팩션에 들어가지는 않고, 중립의 입장에서 황무지인들의 생활 개선과 기술 보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술적으로 낙후되어있는 황무지에 기술을 보급하여 문명을 지키자는 이념을 가지고 있다. 인종차별은 안하는지 NCR을 제외한 다른 팩션들과 달리 경호원 구울들이 몇 명 보이며, 심지어 구울 의사양반도 있다.
서부가 어느정도 복구된 이후, 추종자들은 점점 문명의 오지를 찾아서 진출하고 있다. 당장 에드워드 샐로우, 조슈아 그레이엄을 포함한 인물들은 변경 지역에 과학과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서 각 지방의 언어와 생활풍습을 연구하던 활동가들이었다.
선의로 다져진 조직이지만, 시간이 흐른 뉴 베가스에 들어서는 오히려 악의 씨앗을 많이 뿌린 것 같다. 카이사르의 군단도 여기 출신인 카이사르가 만들었고, 위대한 칸에게 의료지식을 가르쳤더니 마약을 만들어서 황무지에 뿌리고 있다. 결국 이 마약을 사들여서 약 빨고 미친짓을 일삼는 핀드들이 NCR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강요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 놈들 때문에 추종자들이 뉴 베가스에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러니하다. 물론 이것은 추종자의 잘못이 아니고 추종자의 좋은 의도를 남들이 악용한 것이니 추종자에게 전적으로 책임을 물을수는 없다.[4] 다만, 자기들이 퍼트린 지식이 어떻게 쓰일지 몰랐던 점을 보면, 정말로 아나키스트들의 순진함이 잘 나타나는 집단(…).
달리 보면, 애초에 핵전쟁으로 망해버린 세상에서 '''이런 지식이 퍼질만한 기반을 닦은 것 자체'''가 추종자들의 업적이다. 어찌되었든, 인류와 황무지 사회 자체는 이전보다 기술 보급이 잘 되었다는 뜻이니까... 그리고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황무지인들의 규모가 그만큼 불어났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평범한 황무지인들이 묵시록의 추종자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것을 볼 때 이들의 도움이 꽤나 크다는걸 알 수 있다.
4. 외교
4.1. 중립, 무권위주의
핵전쟁으로 황폐화된 미국의 황무지에 있는 모든 집단과 중립 관계를 맺고 있다. 말이 좋아서 중립이지, 사실은 대규모 팩션들과는 모두 사이가 안 좋다. 이는 추종자들이 황무지인들 사이에서 생겨난 세력이며, 황무지인을 억압할 가능성이 있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모든 집단을 꺼리거나 경계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여태껏 경험한 일들만 봐도 모든 '''권위'''에 대해서 치가 떨릴만 하다. 일단 국가들의 다툼 때문에 모든 인류가 몰락한 대전쟁부터 시작해서, 맨손으로 황무지에서 지식이랑 기술을 복구해놨더니 NCR은 돈 되는 기술에만 관심을 보이다가 토사구팽을 가했다. 게다가 구성원 중에는 카이사르의 군단 창설자까지 나왔는데, 군단은 '''강권주의'''의 극단에 치달은 집단이라서, 추종자들 입장에선 권력에 대한 혐오를 버릴래야 버릴 수가 없을 듯.
추종자는 이런 게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지식 위주의 아나키스트 집단이다. 무권위주의라는 말 자체가 온갖 권위(종교,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 등)들이 인간을 무지와 억압의 길로 이끈다고 믿는 사상이며, 추종자들의 활동 영역부터 인류의 지식 보존 + 황무지의 기술 개선 문제라 인류 존폐 자체에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아니면 적극적인 적대관계를 할만한 세력이 없다.
한때 추종자들은 본인들이 추구하는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종교, 이데올로기, 프로파간다에 속하므로 모순이라는 말이 퍼진 적이 있다. 하지만 아나키즘은 강요에 의한 질서를 거부할 뿐 조화로운 질서를 만들자는 정치 사상의 일종이므로 모순되지 않는다. 아나키스트인 이들이 NCR에 한정적으로 협력할 수 있거나, 다른 집단이 악당이 아닌 한 돕는 것도 마찬가지로, 아나키즘은 무권위적인 '''사회 질서'''를 만들자는 정치 사상이므로 모순이 없다. 아니라면 다른 집단 자체를 공격했을 것이다. 아나키즘의 기반은 근대 국가의 기계적 관료제가 대표하는 정치적 시스템에서 그 구성원의 소외를 배제하고 생산, 거주 현장 일선에서 직접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치적인 공동체 형성하자는 거지 사회적 질서 자체를 때려부수자는 게 아니다.
폭력이나 군벌 활동에는 단체 특성상 관심이 없으며, 지식과 의료 등의 고등 기술을 보존 및 연구하는 것이므로 그런 극단주의로 흘러가기도 힘들다. 실제 추종자들 중에서 다소 삐딱한 아케이드 개넌만 봐도, 몸 쓰는 일보다는 연구나 독서를 좋아하는 수준이다.
4.2.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의 관계
브라더후드와는 데면데면한 관계이다. 일단 브라더후드의 설립 이념은 고등 군사 기술을 독차지하여, 의도가 불순한 고위층이나 촌부들이 세운 세속국가들의 손에 악용되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설립 이념은 브라더후드도 추종자랑 매우 비슷한 셈이다.
하지만 활동 영역에서 차이점이 많은 편. 일단 브라더후드는 '''군인'''에서 시작하여 첨단 '''군사''' 기술의 독점을 목표로 삼고 있고, 종교-군벌 형태를 띄는 조직을 형성하여 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추종자들에게 있어서는 이들도 황무지인들의 평안은 안중에도 없는 세력 중의 하나일 뿐이다.[5] 장기적인 관계를 맺을 수가 없는 셈.
그래도 마스터 같은 놈들이 나타나면 일단은 협력하는 듯하다. 추종자들도 황무지인들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세력이 있다면 꽤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브라더후드는 군사기술에만 관심이 있고 추종자들은 보다 광의의 지식과 기술을 탐내고 있어서 기술을 두고 싸울 만한 문제도 많지 않다. 둘이 합작하면 일이 참 좋아질듯하다. 하지만 '군사 기술은 아니지만 생존과 직결된 기술력의 경우'는 충돌할 수 있다(말이 좋아 충돌이지 브라더후드의 일방적인 학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헬리오스 원이나 후버댐의 경우가 그러한데 이건 추종자들의 입장에서도 황무지인들을 위해 중요하지만 브라더후드의 입장에서도 브라더후드를 위해 중요한 물건들이다. 비록 이 정도로 중요한건 보통 다른 세력들(주로 NCR)도 중히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미 누군가 먼저 점거하고 있으므로 둘이 충돌할일은 없겠지만, 베로니카 퀘스트를 해보면 보수파 브라더후드에서 접촉해오는 추종자들을 썰어버리기도 하는 등 사건이 있긴 있었던 모양.
4.3.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의 관계
본격적인 애증의 관계이다. 추종자들은 다른 황무지인들과 마찬가지로 맨손에서 시작한 NCR과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했는데, NCR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그들의 강압 때문에 반발하고 쫓겨난 신세. 그래도 황무지인에서 시작한 세력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과거에 협력한 관계 때문에 아주 인연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뉴 베가스에서 보면, 이제는 서로 갈라서서 혐오하는 사이로 보인다. NCR의 무능함과 높은 세금 등,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들도 황무지인에서 시작한 주제에 다른 황무지인들을 원주민처럼 깔보고 막대하는 NCR 고위 인사들[6] 의 식민지 개척마냥 행동하는 확장 위주의 정책을 대놓고 씹어댈 정도. 반대로, NCR에서도 추종자들이 깡패들한테 기술을 퍼준다며 같이 욕한다. 그 선량한 줄리 파르카스에게 추종자 평판 없이 NCR에 협조해딜라 요청하면 '''Assholes''' 운운하며 거부할 정도.
일부 추종자들은 자선 활동을 포기하고 NCR에 잔류해서 편하게 연구생활을 하기도 한다. 이들은 OSI(Office of Science and Industry)라는 이름의 과학자 집단이 되었다. NCR 지도부에서는 실용적인 과학기술(돈이 되거나, 국력신장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요구하고 있는 관계로, NCR에 남아있는 추종자들은 농업과학처럼 대규모 자본이나 국력의 뒷받침이 필요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7] 그쪽에서는 NCR의 영향력을 떠난 추종자를 까기도 한다.
그래도 추종자를 설득하면 NCR에게 지원을 퍼주는 등, 추종자 측에서도 그 막장인 카이사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듯. NCR에서도 몰래 추종자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추종자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다. 추종자들도 목적에 따라서는 NCR의 물자를 훔쳐서 황무지인들을 위해서 사용하거나 한다(…).
4.4. 황무지인들과의 관계
핵전쟁으로 제대로 된 정부가 없는 황무지에서 거의 유일한 학문, 지식인 양성 기관이자 기술자 집단을 맡고 있다. 뉴 베가스에서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한 걸 보면, 단순히 NCR과의 관계가 틀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 기술 보급이 늦은 오지라서 활동하는 것도 있을 것 같다. 덕분에 특정 팩션이 아닌 황무지인들의 인식은 좋은 편.[8]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스트립, 프리사이드, 웨스트사이드 등이 대표적인 추종자의 영역이다. 그 밖에도 크고 작은 황무지 마을들이 추종자에게서 도움을 받는 모양이다. 덕분에 물자가 아주 모자란다.
당연히 황무지인들의 세력과는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다. 추종자들에게는 계몽의 대상이면서 어느 정도는 고객이 되어주고, 미래의 추종자를 모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는데, 제대로 된 정부가 없는(…) 폴아웃의 세상에서 황무지인들을 차별하고 잡아먹을 궁리만 하는 다른 세력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무력도 갖추지 못한 추종자의 특성상 불안하기 그지없는 치안 문제는 추종자들이라고 어떻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4.5. 기타 세력과의 관계
황무지인 출신 여부에 관계 없이, 황무지인들을 억압하고 약탈하려고 하는 레이더 부족이나 카이사르의 군단, 미스터 하우스 등과는 사이가 안 좋다. 일단 레이더 부족들은 추종자들의 입장에서 짐승이나 다름 없고[9] 칸이 퍼트리는 마약 유통을 방해하거나, 미스터 하우스의 기술을 빼오려는 장면을 보면 추종자들의 입장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사실 추종자가 싫어한다고 해서 폭력으로 나서는 단체가 아니라서, 그저 이념적으로 싫어하거나 비협조로 나올 뿐 딱히 적대하진 않는다. 칸 같은 경우에는 약물 제조법을 알려줬더니 그걸로 마약 장사를 하자 인연을 끊는 정도. 사실 만약 추종자가 군사적인 태도로 나와버리면 그냥 브라더후드 Mk. 2에 불과할 뿐이니, 스스로에게만큼은 자신들의 신념에 철저한 추종자스럽다고 할 만 하다.
여하튼 나름대로 거대 집단이지만 적이 거의 없는 특이한 집단이기도 하다. 수차례 상술했듯 대상을 가리지 않고 매우 자애로운 성격 때문. 심지어 막장 of 막장인 애리조나에서도 이들을 적대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조슈아 그레이엄과 동행한 에드워드 샐로우와 빌 칼훈이 애리조나에서 멀쩡히 잘만 돌아다닌걸 보면 아무리 막되먹은 사람들도 추종자가 좋은 사람이라는걸 알고 안건드리는듯(물론 조슈아의 전투실력도 도움이 되긴 했을 것이다).
5. 등장
5.1. 폴아웃
[image]
로스앤젤레스에 근거지를 두고 마스터의 성당의 후예들(Children of Cathedral)의 대립하고 있다. 주인공이 마스터의 세력, 정확히는 성당 쪽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전투를 도울 NPC를 붙여주거나 성당에 심어둔 스파이를 통해 침입을 돕는 등 도움을 준다. 마스터를 죽이고 성당의 후예들을 와해시키는데 성공했으나 그 후 분노한 뮤턴트 무리들이 추종자들을 습격해서 완전히 짓밟아버린 덕분에 같이 망해버린다.
사실 이건 폴아웃의 버그 때문인데, 폴아웃 1에서 받을 수 있는 퀘스트 중 묵시록의 추종자 내에 잠입한 마스터의 스파이를 찾아내라는 퀘스트가 있다. 정식으로 퀘스트를 받고 핍보이에도 업데이트되는데 정작 퀘스트를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스파이에 해당되는 NPC가 통째로 삭제되었기 때문인데(대사는 남아있음) 이대로라면 스파이를 발견못한 상태로 게임이 끝나게 되어 배드 엔딩 밖엔 볼 수 없다. 잘린 해피 엔딩에선 묵시록의 추종자는 뉴 캘리포니아의 주요 팩션으로 떠오르게 되었고, 볼트 거주자의 도움으로 인해 본야드를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고 나온다. 문제는 버그 때문에 이런 엔딩은 나오지 않고 그저 '망했다'라는 엔딩만 나오며, 폴아웃 2에선 아예 언급조차 없는지라 플레이어들은 묵시록의 추종자가 슈퍼 뮤턴트에 의해 망한 줄 알았던 것이다. 다만 뉴 베가스 내 언급이라든지 캐릭터들 배경설정을 볼 때 해피 엔딩이 정식으로 보인다.
게임내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가죽 자켓을 입고 모히칸 헤어스타일을 한 것이 딱 미국 폭주족을 연상케한다. 뉴 베가스에서 의사양반의 하얀 가운 코스튬과는 천지차이.[10] 외모는 험상궂은데 하는 행동은 가장 선하다는 것이 특이요소. 그외에도 도서관에 틀어박혀서 책만 읽는다든가 처음 본 볼트 거주자에게 아낌없이 퍼주는 모습으로 알 수 있듯이 본야드 NPC 사이에서도 자선 단체라면서 비웃음받는 처지다. 그 외에는 대외적으로 하는 일이 별로 없다. 아예 컨셉을 '책 좋아하는 범생이'로 설정했는지 책이나 지식 찬양하는 대사가 가장 많고 본거지인 로스엔젤레스 공공도서관 주변을 할일없이 얼쩡거리는 게 전부다.
참고로 성당에 스파이로 잠입한 추종자 단원 로라(Laura)는 대사가 얼마없음에도 전용 초상화까지 있는데 폴아웃 1에서 가장 예쁘다! 볼트 거주자 대사 중에서도 '너처럼 이쁜 애가 여기서 뭐하고 있니' 하는 대사가 있을 정도[11] . 다만 위장했을 때의 상냥한 말투와는 다르게 본색을 드러내면 시니컬한 태도를 보인다. 질문이 있다고 하면 빨리 말하라며 심드렁하게 말하고, 앞의 작업하는 대사를 치면 '''"아하하... 나에게 달라붙는 불쌍한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지."'''라고 비꼴 정도.
5.2. 폴아웃: 뉴 베가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NCR)에게 토사구팽 당해서 입지가 별로 안 좋다. 자국민들에게만 우선적 혜택을 요구하는 NCR과 황무지의 모든 인류들에게 고루 기술을 보급하려는 추종자들의 의견 차이로 인해 틀어졌다. 일단 NCR에 남은 추종자들은 OSI라는 국가과학단체를 만들어서 NCR에게 협력하고 있다. 또한, 아직까지는 NCR이랑 얇고 가늘게 관계를 유지중이다.
주 본거지인 구 모르몬 요새에서 사람들에게 의료봉사 중이며, 모하비 황무지에서 유일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본작에 등장한 지식인들은 여기 출신인 경우가 많다.
뉴 베가스 지부의 지도자는 줄리 파르카스. 프리사이드의 알콜 및 마약 중독자를 확인하고 구제하라는 퀘스트를 준다. 이 퀘스트를 하면 당연히 평판이 좋아지고 아케이드 개넌을 스피치 체크 없이 동료로 넣을 수 있게 된다. 이 퀘스트 이후 여러 약품을 줄리 파르카스 등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평판을 더욱 좋아지게 할 수 있는데, 우상화가 되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나 카이사르의 군단처럼 안전가옥을 제공해 준다. 나름대로 세가 큰 조직임을 보여주는 장치라고 볼 수 있다.[12]
문명이 부활한 이후에는, 엄연히 국가 입장에서 범죄로 여겨지는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웨스트사이드에 가보면 별다른 시설도 기반도 없는 이 땅에서 주민들이 작물을 잘 키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사실 '''NCR에게서 훔친 물'''로 키운 것들이다.[13] 화이트 하사라는 NCR 군인이 이것을 수사하다가 실종되는데,[14] 그 진실은 '''"The White Wash"'''라는 퀘스트를 끝내면 밝혀지게 된다.
대담하게도 미스터 하우스의 시스템을 해킹해달라고 배달부에게 요청하기도 한다. 이 의뢰를 준 에밀리가 말하길 "인류의 미래를 바꾸고 영생의 비밀을 밝혀낼지도 모르는" 그의 생명 유지 기술을 훔쳐내려는 것. 럭키 38 접속 단자에 특수 장치를 설치하면 끝나는데, 하우스가 살아있는 경우라면 특수장치가 철저한 하우스의 ICE에 '''5분도 못 버티고 박살났다'''고 말해준다.[15] 대신 정보 일부를 얻기는 했다는데, 너무나 비싸고 복잡해 하우스가 말한 것과는 정반대로 '''황무지의 그 다른 누구도 활용할 수 없는''' 계륵이었다며 포기하기로 한다. 예스맨이 점거한 상태에서 시행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만 비싸고 복잡한 건 똑같기 때문에 달라지는 건 없다.
5.2.1. 엔딩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시점은 아론 킴볼 대통령 호위 퀘스트를 받는 시점까지 왔을 때(아케이드 개넌의 동료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과 똑같다). 조건은 추종자 가입 권유가 올 때 까지 Med-X, 라드어웨이, 픽서 등의 약품을 계속 기부할 것. 그 전에 지원을 요청하면 왜 그런 이기적인 놈들을 지원해야 하냐고 하면서 그러고 싶어도 인력과 물자가 딸리다며 퇴짜를 맞는다.[16] Dead Money에서 Med-X, 라드어웨이 자판기 코드를 얻었고 시에라 마드레 칩을 좀 벌어 놨다면 그냥 자판기에서 뽑아다가 추종자 가입 권유 뜰 때까지 기부하면 된다.
예스맨 루트의 경우에는 대통령 호위 퀘스트를 끝내고 엘도라도 변전소에 오버라이드 칩을 설치한 이후 예스맨과의 대화 도중 전투 시작하기 전에 뭐 해 둬야 할 게 있냐고 물어보고 대화를 끝까지 진행한 후 그제서야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요구 조건은 NCR 지원 요구 방식과 똑같다.
추종자는 지원 세력이지, 전투 세력이 아니라서 후버 댐 전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방문자 센터 안에 의료 상자 몇 개가 추가되는 것밖에 없다.[17]
- 배달부가 줄리 파르카스를 살해하면, 지도자가 없는 묵시록의 추종자는 지역깡패들과 폐품업자들에게 구 모르몬 요새를 빼앗긴다. 이후 구 모르몬 요새는 마약을 생산하는 장소로 전락하게 된다.
- 묵시록의 추종자가 NCR을 지원하지 않는 상태에서 NCR 엔딩을 보면, NCR은 구 모르몬 요새에서 추종자들을 쫓아내며, 그들에게 뉴 베가스에서 떠나라고 종용한다. 추종자들은 그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 추종자가 NCR을 지원하는 상태에서 NCR 엔딩을 보면, NCR은 자신들을 지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추종자들이 의료봉사하는 걸 용납해준다. 이후 구 모르몬 요새는 봉사규모를 넓혔고, 더 많은 난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
- 카이사르가 죽은 상태에서 군단 엔딩을 보면, 새 카이사르는 추종자들이 원래 카이사르의 고귀한 출신을 헐뜯었다는 걸 알게된다. 이후 묵시록의 추종자는 사냥당하고 전멸당한다.
- 카이사르가 살아있는 상태로 군단 엔딩을 보면, 옛 동료들에게 기묘한 존경심을 품은 카이사르는 추종자들을 비록 뉴 베가스에서 추방하긴 했지만 안전하게 나가는 건 보장해 줬다고 나온다. 만약 위대한 칸과 군단과의 동맹이 파기된 상태라면, 추종자는 위대한 칸과 연합하여 새로운 제국을 세운다.
- 예스맨이나 미스터 하우스 루트로 엔딩을 보면, 배달부는 뉴 베가스의 자유를 지켰지만 뉴 베가스는 불안정하게 된다. 구 모르몬 요새에는 환자들이 넘쳐나게 된다. 시큐리트론을 업그레이드해서 뉴 베가스의 질서를 바로잡았다고 해도 마찬가지.
6. 등장인물
묵시록의 추종자 출신 인물들 중에서 게이가 많다. 덤으로 여캐들은 정신들이 4차원인 경우가 꽤 있다. 우사나기, 에밀리, 총잡이에서 매춘부로 전직하는 구울 경호원(…) 등. 사실 같은 인간인 이상 군단이나 NCR 등 다른 세력에도 그런 사람이 없을리는 없겠지만 다른 세력들의 경우 각자의 사회적 이념 때문에 개인적 사상을 최대한 억누르고 있는 반면 추종자는 무권위주의자답게 그런 성적 소수자나 자유로운 사고방식에 딱히 제동을 걸지 않아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 것이라 여겨진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대놓고 그렇게 다닐만한 인물들을 받아 줄만한 곳이 묵시록의 추종자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게 보일 수도 있다.
탈퇴한 인물은 취소선 처리.
- 니콜 - 폴아웃 1편에서 추종자들의 수장격 인물.
- 카챠 - 동료로 영입 가능.
- 로라 - 위에서 언급된 그 금발 예쁜이(...). 성당에 스파이로 잠입해 있다.
- 아케이드 개넌 - 동료로 영입 가능.
- 줄리 파르카스
- 우사나기
- 에밀리 오탈 - 예스맨을 만들어내고 베니의 계획을 도왔던 데이터 공학 전문가. 하우스를 해킹해달라고 요청하는 바로 그 인물이다. 베니에게는 예스맨을 만들어주고 바로 쫓겨난듯. 배달부가 예스맨의 계략으로 총을 맞은 일을 말하면 미안해한다. 즉, 어떤 의미에서는 뉴 베가스의 모든 사건을 일으킨 계기 중 하나이며, 배달부의 인생에도 크나큰 영향을 끼친 인물. 그런데 본인은 하우스에게 해킹 시도를 하거나 예스맨에게 안부를 전해달라는 등 별달리 고민이 없고 참 해맑다(...). 금발에다 어이없을 정도로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에서 해맑은 모습으로 나타나는 모습 때문에 1편에 나오는 금발 예쁜이의 자체 패러디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 이그나시오 리바스 - 헬리오스 원에 들어간 과학자.
[1] 오윈 라이언스 시절의 동부 브라더후드, NCR의 일부 자선가처럼 일부의 지도자들이 자신의 세력을 대민봉사를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묵시룩의 추종자들처럼 제대로 된 봉사 및 기술집단이 아무런 대가없이 장기적으로 황무지인들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는 경우는 드물다.[2] 핵전쟁 이후 황무지인들은 기술, 역사, 문화 등에 대한 보존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NCR조차 자기네 옛 국가의 깃발을 못 알아봤을 정도.[3] 하지만 아케이드 개넌의 경우, 홀로테이프나 전쟁 전 기록을 통해서 로마에 대해서 알고 있었으며, 본인도 라틴어에 상당히 능통하다. 중세 시절 문학작품이나 단테를 언급하기도 할 정도. 과거 시절에 알았던 지식일수도 있지만, 어린 시절에 조직이 박살이 났음을 생각해보면 개넌이 봤던 기록물도 현 단계에서는 흘러들어왔을 것으로 보인다.[4] 사실 이는 현실의 의사들도 겪는 딜레마 중 하나로, 만약 눈 앞에 놓여진 환자가 실은 극악무도한 범죄자일지라도, 만인의 생명을 평등하게 구원해 주어야하는 의무가 있는 의사로서 환자를 나쁜 녀석이라고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결국 개인의 양심을 억누르고 범죄자를 치료해줄 수 밖에 없는 의사들의 고충을 잘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도 국경없는의사회 봉사요원들이 이런 행동으로 '상대편'의 미움을 사다가 해코지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5] 브라더후드의 기술-종교적인 혈통주의와 군벌 구조 자체가 아나키즘에서 보면 토 나오는 짓이다. 아나키즘은 모든 조직(정부, 종교, 조합)에서 인간들에게 가하는 모든 강권(强權, 강압적 권력)들을 우선 부정적으로 보기 때문이다.[6] 모하비 황무지를 대하는 강경론자들의 입장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7] 다만 NCR 관료주의에 물들어 공동농경지의 물부족이 심각한데 물 공급은 충분하다며 현장전문가인 농부들의 주장을 묵살하는 병크를 터뜨리기도 한다.[8] 추종자 소속의 동료인 아케이드 개넌만 데리고 다니며 듣는 말이 추종자에 대한 환영이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한 고마움이다.[9] 추종자들은 지식과 기술의 보급을 통해서 인류 문명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기 집단의 이득을 위해서 약탈과 살인에 열을 올리는 레이더들은 추종자들의 이념상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놈들이랑 다를 것 없는 수탈자들인 셈(…).[10] 아이러니하게도 뉴 베가스에서 이들이 수행하는 의료봉사활동은 폴아웃 1에서 묵시록의 추종자와 대립중인 '성당의 후예들'이 사람들의 환심을 끌려고 실시한 대표적인 활동이다.[11] 그걸 반영하듯이 매력 수치가 '''9'''나 된다.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에선 매력 수치가 높을수록 외모가 예쁘다는 서술이 있다.[12] 보면 알겠지만 안전가옥 열쇠를 제공하는 다른 세력은 브라더후드, NCR, 군단으로 셋 다 황무지 내에서 나름대로 넓은 영향력을 가진(동시에 무력으로는 수준급에 들어가는) 집단들 뿐이다. 비록 추종자가 무력 단체는 아니지만 그들만큼 황무지에 넓은 영향력이 있는 거대 세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13] 추종자의 입장에서 NCR의 법 따위 권위주의자가 만든 억압 체제에 불과하므로 어긴다 한들 딱히 추종자의 사상이나 이념에 어긋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양심에 찔려할 리가 없다. 다만 상대가 거대 세력이기 때문에 좀 떨릴 뿐...[14] 빨리 공을 세워 NCR 레인저로 진급하고 싶어서 조사를 서둘렀다고 한다.[15] 만약 하우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일러바치면 "해볼테면 해봐!" 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러면 계획은 무산되며 바이바이. 하우스 본인의 발언에 의하면, 부착하자마자 바로 알아챘으며, 해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정확히 '''39.739 초'''만 걸렸다고...[16] 그런데 조건을 충족하고 줄리 파르카스를 설득하려고 해도 처음에는 좀 찝찝한 투로 말한다. NCR의 자국민 우선정책 때문에 NCR과 추종자들 사이가 껄그러워진 것 때문에 그런 듯.[17] 다만 추종자 출신 동료인 아케이드 개넌을 통해 뉴 베가스 최강의 백전노장들의 화력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이걸 군사지원으로 치자면 칠 수는 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