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1]
'''제50회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수상작 / 감독상, 남우조연상, 시각효과상, 미술상, 음악상, 편집상, 음향상 후보작'''
1. 개요
2. 줄거리
3. 출연진
4. 평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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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봉 4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 메인 예고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1977년 사이언스 픽션 영화. 음악은 존 윌리엄스. 그런데 메인 테마를 들어보면 이건 뭐 호러영화 음악으로 알 정도로 으스스하다. 오죽하면 90년대 초에 라디오 영화음악실을 진행하던 성우 이선영도 이 영화 메인 테마를 틀어주면서 음악과 괴리감이 있는 내용[2]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 그나마 엔딩 음악은 역시 분위기에 맞게 고요한데 4분 30초쯤에 잘 듣어보면 음악에 When You Wish Upon a Star(피노키오 주제가)음악이 나온다...

엔딩 음악
2천만 달러 제작비를 들여 만들어져 전세계에서 3억 달러의 수입을 올려 당시 컬럼비아 픽처스의 최대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당시 콜럼비아는 재정난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이 대박으로 겨우 살아났고 덕분에 스필버그 감독의 입지는 이 영화사에서 엄청 강해졌다. 나중에 이 영화사에서 만든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원판 복원할때(1989년 35분 추가 복원) 영화사에서 내키지 않아하자 스필버그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같이 이 미지와의 조우라든지 여러 영화 제작하던 걸 언급하며 이럴 수가 있느냐? 반협박(...) 겸 애원을 하여 결국 이뤄낸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프트 펑크는 콘서트 인트로에서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과의 조우를 오마주하기도 했다.
따지자면 같은 감독의 ET 선배격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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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1953년작 우주전쟁에 대한 오마주적인 장면이 나오며 스필버그 감독은 28년뒤인 2005년 우주전쟁을 리메이크하며 이 비슷한 장면을 다시 나오게 한다. 다른 점은 우주전쟁에서 적대적인 외계인이 죽어가는 모습으로 나오는 거랑 달리 여기선 지구인들을 환영하며 우호를 보인다.
일본의 영화 평론가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본인의 저서인 『〈영화를 보는 법〉을 알 수 있는 책』에서 "미지와의 조우의 '완결편'으로 스필버그 감독은 '영혼은 그대 곁에'라는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더불어 마크로스 시리즈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외계인들과 음악으로 교류하고 음악이 서로 신호를 보내며 만나는 매개체로 나오기 때문이다. 외계인들이 들려준 음악을 가사를 붙여 부르는 지구인이라든지 음악으로 말이 통하지 않은 서로 다른 생물체가 우호를 나눈다는 것부터가 마크로스가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 힘들 정도.
2017년 기준으로 개봉 40주년을 맞았다. 그 덕에, 9월 1일에 4K 리마스터판이 개봉하였다.
여담으로 영화감독인 프랑수아 트뤼포가 조연으로 나온다. 누벨바그로 유명한 그 사람 맞다.

2. 줄거리


UFO로 추정되는 괴물체들이 세계 곳곳에 남긴 흔적들[3]이 발견되고 일단의 과학자들이 이를 추적하는 가운데, 인디아나 지역에 사는 로이는 정전을 조사하다 우연히 UFO를 목격하고, 아들 배리와 함께 사는 질리안도 같은 경험을 한다. 그날 이후 로이는 UFO에 관한 기사를 모으고, 섬광물체를 목격했던 곳에서 다시 그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가 하면 희미하게 머리 속에 떠오르는 형상을 찰흙으로 빚기도 한다. 회사에서 해고되고, 부인 로니마저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떠나가 버리지만 그는 이를 멈추려하지 않는다.
한편 전세계의 과학자들은 라콤 박사의 지도하에 외계인과 통신할 수 있는 음악 코드를 개발하고 그들과의 접촉을 시도한다. 그 위치는 와이오밍에 있는 '데블스 타워'였고, 정부는 극비로 하기 위해 고의로 열차 사고에 의한 독가스 유출을 이유로 그 지역 주민들을 모두 대피시킨다.
뉴스를 통해 사막 한 가운데에 있는 '데빌스 타워'를 발견한 로이는 지금껏 자신을 끌어당겼던 것이 바로 데빌스 타워였음을 깨닫고 아들을 섬광물체에 빼앗긴 질리안과 함께 군인들에 의해 봉쇄된 도로를 뚫고 데빌스 타워로 향한다.
결말에서 질리안은 아들과 재회하고, 로이는 외계인 모선에 탑승해 우주로 떠난다.[4]

3. 출연진


성우진은 KBS 성우진.

4. 평가







5. 기타


국내에서는 1982년 3월에서야 개봉했는데 서울관객 9만 6천에 그쳐 스필버그 감독 이름값을 내세운 거 치고 그저 그런 흥행이었다. 지상파에서 여러번 방영했는데 80년대 후반에 KBS1에서 주말 저녁에 더빙판이 방영되기도 했다. 이후 1995년 6월 17일 토요명화라든지 여러번 재방영하였고 2012년 8월에 80년대 더빙판이 재방영되기도 했다. 다만 130분이 넘는 시간이 길어서인지 10여분이 넘게 자르면서 중요치 않은 부분을 빼서 더빙하여 블루레이판 고화질에 더빙판을 덧입힌 자료는 곳곳에 그냥 영어 더빙을 놔둬야 했다.
촬영 당시 사용된 외계인 모선 모형은 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데, 작은 세부부분들을 자세히 보면 골때리는 디테일들이 붙어있다. R2-D2, 버스, 공동묘지, 주유소 등등.
원제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는 직역하면 '제 3종 근접 조우'라는 뜻이지만 UFO 관련 논의가 별로 없던 당시의 한국에서는 흔히 쓰이지 않는 표현이었으므로 문학적인 느낌으로 의역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이다.#

[1] 국내 개봉제목은 일본 제목인 未知との遭遇를 그대로 쓴 제목이다. 또는 몇몇 영화지에서 영어 원제를 직역한 제3종 근접 조우라는 제목을 쓰기도 했다. 제목 뜻은 외계인을 가까이서 만나서 교류를 나눈다는 것을 뜻하는 제3종 근접 조우를 가리키는 말이다. (1종은 UFO만 목격한 것, 2종은 외계인을 목격한 것, 3종이 외계인을 가까이서 만나 교류를 나눈 것)[2] 그도 그럴 것이 음악적 신호를 하고 오랜 준비기간이나 많은 돈을 들여 외계인들을 겨우 초대하여 UFO에서 나온 건 바로 행방불명된 비행사들이나 그동안 외계인들을 만나 실종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정작 외계인은 나오지 않아 기다리다가 모습을 드러낼때 난데없이 호러풍 음악이 나와 대기하던 지구인들의 긴장감을 잘 나타냈기 때문이다. 물론 인디펜던스 데이 같은 영화랑 달리 이 영화의 외계인들은 지구인에게 우호적이기에 음악은 오래 안가 평온한 음악으로 달라진다.[3]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실종된 미공군 전투기 및 사라진 여러 선박들 등.[4] 원래 미국 정부는 외계인 모선에 탑승할 후보들을 모았는데, 로이가 현장 책임자 눈에 띄어 마지막 후보로 합류했다. 외계인들은 후보들 중 로이를 선택했다. 미국 정부가 후보들을 모은 이유는 외계인의 문화와 기술을 배우기 위해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 신부가 이들의 여행길이 순탄하기를 기도해 주는 장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