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쿠다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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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자이툰 부대, 두 번째 사진은 동명부대 버전.
1. 개요
2. 제원
3. 운용
4. 그 외 이야기
5. 둘러보기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중인 장륜 장갑차. 대우종합기계(현 한화 디펜스)에서 경찰특공대에 납품한 독일 TM170 장갑차를 면허 생산했던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개발, 신정개발이 생산한 차량으로 자이툰(이라크), 동명(레바논)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에서 쓰이고 있다.
육군에서는 원래 바라쿠다 장갑차를 운용할 생각이 없었는데, 해외파병이 결정되자 위험지에서 사용할 만한 장륜장갑차가 육군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급하게 도입하였다.[1]
많은 사람들이 바라쿠다가 TM170 장갑차를 대우종합기계에서 면허 생산한 차량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는 차대만 UNIMOG차대일 뿐 독자개발이 맞는다! 따라서 TM170은 바라쿠다의 원형인 셈.

2. 제원


전투중량 : 10.4~11.7t
탑승인원 : 승무원 2명 + 승차보병 10명
전 장 : 6.27m
전 폭 : 2.48m
전 고 : 2.42m
엔 진 : Daimler-Chrysler OM924LA (218 hp)
최고속력 : 시속 100Km
항속거리 : 1,160Km
무 장 : K6 중기관총 x1
분대급 인원 수송과 정찰, 경계 및 치안유지 등의 용도로 쓰이며 Benz UNIMOG 차대에 장갑차 바디를 얹은 형태이다. 외형이 TM170과 비슷하게 생긴 데다 4륜구동에 독립형 서스펜션인 점도 같지만 TM170에 비해 전장이 더 길어졌고 조종석/조수석 출입용 도어 및 발판, 증설된 측면 관측/사격 포트, 연막탄 발사기, 큐폴라 방탄판 등이 추가되었으며 같은 UNIMOG 차대임에도 엔진이 TM170과 다르고 항속거리도 훨씬 길다. 차체는 전면 장갑이 7.62mm AP탄을 방호할 수 있는 수준이고 펑크가 나도 시속 30km로 70km를 주행할 수 있는 Run flat 타이어를 장착했다. 이 외에도 CCTV 카메라, 서치라이트, GPS, 장애물 제거용 도저, 경고방송장치 등의 옵션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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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RPG-7을 방어하기 위한 슬랫아머(Slat Armour)[2]를 장착한 버전인데 슬랫 아머를 장착하면 전폭이 넓어져 차량 운용에 방해가 된다고 하여 자이툰 부대에서 실제 운용시에는 제거했다고 한다.

3. 운용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국외파병부대에서만 운용하는데 이라크에 파병된 자이툰 부대에서 운용한 것을 시작으로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에서 운영하였다. (동명부대의 경우 2018년 10월 부로 바라쿠다 장갑차를 전량 신형 소형전술차량(K-151)으로 교체했다.) 보통 기동정찰이나 경계 임무용으로 운용하며 조종수과 팀장이 전방에 탑승하고 작전 담당 부사관과 화기, 통신, 의무, 통역 등의 특기를 가진 정찰병들이 후방에 탑승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동명부대에서의 운용 방법. 조종수의 경우 별도의 양성과정은 없고 파병될 인원을 대상으로 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 수송부에서 직접 교육한다고 한다. 어차피 파워핸들(벤츠 엠블럼이 있음)에 자동변속기(일반승용차의 스포츠모드 변속기)라 궤도장갑차에 비하면 조종하기 쉬운 편이다.

4. 그 외 이야기


에어컨이 있다. 참고로 국내에서 운용했던 K200계열은 에어컨이 없고 엔진룸 바로 옆에 조종석이 있어서 무척 덥다.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있다. 자이툰 부대 장갑차 조종수끼리 전해져 내려오는 녹음 테이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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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경찰용 차량으로 2001년 20대를 수출하였다.
이라크에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 12대가 수출되었다.
말레이시아 역시 2009년 경찰용으로 20대를 사갔다.[3]
수방사에서 운용 중인 KM900 시리즈를 대체할 차량으로 한때 거론되기도 했지만 2013년 현재까지도 아무런 언급없이 그냥 국외파병부대용으로만 쓰이고 있다. KM900 시리즈는 1979년에 도입된 차량들이라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를 공군기지 방호용 장갑차처럼 K200A1 장갑차로 대체하는 것이 군수지원 등 면에서 경제적이기는 하겠으나 수방사의 작전 환경이 일반적으로 도로가 발달된 지역이고 대테러 출동 등 기동성을 요하는 임무가 많으므로 궤도차량인 K200A1은 곤란한 점이 있다. 따라서 바라쿠다가 가장 적당한 대안인데도 미적거리는 것이 현실인데 예산이 안 나와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바라쿠다를 실제로 생산했던 신정개발에서 그 기술력을 바탕으로 S5 장갑차를 독자개발하였다.
2011년 7월경 고물상으로 넘겨져 해체된 차가 있다는 루머가 돌며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폭풍 까임을 당했는데 '''이 해체된 장갑차는 바라쿠다가 아니다!''' 차체만 보면 바라쿠다로 보일 수 있지만 차축과 디퍼렌셜 부분이 바라쿠다와 다르며 되레 S5에 가까운데[4] 디퍼렌셜과 프레임 전/후방 부분의 모양도 현재의 S5와는 다르다. 사진이 찍힌 장소가 신정개발의 의뢰를 받아 차량을 폐차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미루어볼 때 현재 운용 중인 바라쿠다를 해체한 것이 아닌 '''S5의 시제차를 폐차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군이 한번 도입한 장비를 쉽게 내다버리는 집단도 아니고... 그리고 바라쿠다는 2013년 4월 이후로도 동명부대에서 절찬리 운용 중이다.

5. 둘러보기





[1] 당시 자이툰 부대에서는 장륜장갑차가 없어서 현대 마이티 민수 트럭을 개조하여 5분 대기조 차량으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 사진이 공개되자 격분한 국민들의 비난이 국방부로 집중되었고 이에 놀란 국방부가 급하게 찾은 차량이 바라쿠다 장갑차였다. 현대 마이티 항목 참조.[2] 슬랫 아머가 장착된 경우 RPG-7에 피격되면 50% 정도가 불발되고 차체에 맞더라도 피해가 훨씬 줄어든다고 한다.[3] 자료 출처: SIPRI[4] 바라쿠다는 차축이 휠 중심부보다 위쪽으로 올라가 있지만 S5는 차축이 휠 중심부와 일직선이다. 따라서 사진의 차는 S5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