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길(1924)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독립유공자, 정치인이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박종길은 1924년 7월 9일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답곡1리에서 태어났다. 일제강점기 말기 징병으로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었다가 1944년 난징에서 탈출하여 그해 12월 한국 광복군에 입대하고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인 충칭 토교대(土橋隊)에서 활동하였다. 1945년 5월부터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견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8.15 광복 후 귀국하여 육군사관학교에 입교, 5기 과정을 졸업하였다.[3] 이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복무하며 6.25 전쟁 중 용문산 전투·화천 전투 등에서 활약하였다. 1954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하였다.
같은 해 치러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상북도 영양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55년 자유당에 입당하였으며 이후 자유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60년 제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다. 3.15 부정선거에 가담한 반혁명 세력이라는 규탄 시위가 있었음에도 당선되었다. 이후 민정구락부에 입당하였다. 그러나 1961년 초 3.15 부정선거에 가담한 반민주행위자로 결정되어 공민권이 제한되고 피선거권이 상실되었다.
1963년 제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유민주당 후보로 경상북도 청송군-영덕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공화당 김중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공화당 문태준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70년 신민당에 입당하였다.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상북도 영양군-울진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공화당 오준석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73년 제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상북도 청송군-영덕군-울진군 선거구에 출마하려다가 등록이 취소되었다.
1980년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자 정치규제를 당하였다가 1983년 해금되었다.
1963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으며,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