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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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출신의 노동운동가. 땅콩 회항 사건의 직접 피해자이자 내부고발자이며 원래 보직은 객실 사무장이었다가 현재는 정의당에서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와 2020년 정의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모두 낙선하였다.
2. 생애
2.1. 대한항공 사무장 시절
경상남도 거제군(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출신. 해성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관광경영과를 졸업했고, 우수한 근무 실적과 성적으로 빠르게 사무장으로 승진했으며, 잘생긴 외모덕에 대한항공 광고 표지모델과 VIP 담당팀으로 근무해왔다. 2014년 땅콩 회항 사건 이후 대한항공과 소송전을 벌였다.
해당 사진은 땅콩 회항 사건 후 50여 일 만의 출근 모습이다. 박 위원장의 저서인 <FLY BACK>에 따르면, 심리적으로 피폐해져 있고 회사와의 분쟁이 해결되지도 않아 출근하기 힘들었던 상황이었음에도 회사 측에서 반강제로 출근시켰다고 한다. 언론사 기자들이 카메라를 대동한 채 김포공항으로 출근한다는 회사 내부에서만 알 정보를 죄다 알고 찾아와서는 엄연히 일반인인 사람을 찍었던 것이다. 한진 측에서 박 위원장이 정상적으로 근무하는 그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듯. 나쁜 의미로 연출된 사진인 데다 박 위원장에겐 아픈 기억일 수밖에 없는 사진이다. 더불어 한진 일가가 얼마나 악질적이고 언론과의 유착이 강한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후 땅콩 회항 소송으로 인해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되어 근무를 했다.[1] 재벌과 개인 사이의 불합리한 일을 폭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소송으로까지 가져간 드문 경우를 보여줬다. 또한 1차 폭로로 인한 사회적 파장 이후 2차적 사건이 발생하여 다시 대한항공이 주목 받기까지 거의 모든 일방적인 피해를 혼자 감수하였다고 한다.[2]
본인이 인사 불이익을 받았다는 주장의 소송(20171120)에 들어간 이 후에 1차 사건의 당사자였던 조현아는 KAL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20180329)한다.
대한항공직원연대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 터진 한진 오너일가의 갑질 처벌에 대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17년 6월 6일 정의당에 입당했다.
2018년 3월 스트레스로 인해 생긴 양성종양을 떼어낸 수술 사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박창진 사무장, 스트레스 탓 종양 ‘불룩’…“아프지 마시길” 응원 ‘뭉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출마한 권수정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같은 항공업계 동료라 인연이 있는 듯. 기사
2018년 7월호 에스콰이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한진그룹 오너일가에 대해 비판했다.박창진의 생존
2018년 8월 5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으로 당선되었다."기존 노조와 다른 길 간다"…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 제4노조 위원장에 당선
[kakaotv(395586053)]
2019년 2월 jtbc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박창진의 주장에 따르면 대한항공 한국어 낭독 시험에서 80점대를 받고 있다고 한다. 90점대를 받아야 원래의 직급으로 복귀가 가능하며 90점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압력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박창진 사무장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17일 서울신문 에서 '내부고발자 안 죽는다' 끝까지 버텨 보이겠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뷰 기사가 나갔다.
한 강연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갑질 피해를 입기 전까지는 운동권이나 노동조합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한다.
2.2. 정계 입문
2019년 9월 25일 양경규 · 김조광수 · 강기갑 · 노서진과 함께 정의당 5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박창진은 5대 특위 중 국민의노동조합특위 위원장에 임명되었다. 기사 단순 평당원이었던 과거와 달리 당직을 맡게 되었다는 점에서, 21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그러나 저는 싸움터를 옮길 뿐입니다.'''
2019년 11월 5일 고등법원으로부터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에게 7천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기사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에 연대하기 위해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장 직함으로 홍콩을 방문하였다.#
2019년 10월 5일 열린 조국 수호 집회에 다른 정의당 인사들과 함께 참석하였다. 해당 인스타그램 피드는 현재 삭제되었다.
2020년 1월 22일 21대 총선 정의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였다. 경선 출마 기자회견장에는 대한항공 노조 동료들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참석하여 지지선언을 했다. #
2020년 1월 31일 대한항공을 떠난다고 밝히며 "그러나 저는 그저 싸움터를 옮길 뿐이다" 라며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밝혔다. #
이 글에는 국회에 입성해 노동자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는 이야기가 포함됐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과 향후 정치행보 및 연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6일 발표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결과, 순번 8번을 받게 됐다. 확실한 당선권이라고 보기엔 애매하고 당선되지 않을 것 같다고 예측하기엔 가능성이 높은 자리인 이상 박 후보 입장에선 정의당 지지율이 중요해졌다.
하지만 3월 15일 신장식 후보가 자진사퇴하면서 6번으로 상향조정되면서 국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정의당의 비례의석수가 5석에 그치면서 결국 낙선했다. 하지만 2020년 10월 14일 정의당 비례대표 중 한 명인 이은주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되면서 박창진의 국회 진입 가능성에 변수가 생겼다.# 만약 이은주가 3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는다면 의원직을 상실한 다음 그 바로 뒷순번이었던 박창진이 승계받아서 국회 진입을 할 수 있게 된다.
2020년 정의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했으며, 당내 정파 중 참여계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혁신돌풍' 선본 하에서 송치용 부대표 후보, 성현 전[4]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표 후보와 협력 중이다. 2020년 9월 27일 발표된 정의당 당대표 선거결과 득표율 3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특표율 2위 배진교 후보와는 불과 283표 차이였으며, 배진교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기사
3. 소속 정당
4. 선거이력
5. 여담
2019년 4월 8일 조양호 회장이 폐질환으로 사망하자 자기 인스타에 추모하는 사진과 글을 올렸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이걸로 비난을 하자 인스타를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해당 글을 지운 후 다시 공개로 전환했다. 애도글을 올렸다고 비난하는 모습에서 상당수 한국 네티즌들이 사회적인 예절조차 모른다는 점이 드러났는데, 무슨 가족의 원수라도 아닌 이상 생전에 갈등이 있던 상대방이라도 부고 시에는 어쨌든 장례식장에 찾아가거나 애도를 표하는 게 예의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양호 회장을 사실상 그 누구보다 혐오할 위치에 있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표한 것이다.
6. 논란
2020년 9월 진행 중인 정의당/2020년 전당대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토론회 도중 2020년 총선 비례대표 당내 경선 결과 발표 후 잠시 잠적한 것을 두고 타 후보가 비판적으로 질문했는데, 여기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사는 박창진 후보는 답변에서 "생업인 대한항공 승무원직을 포기하고 후보등록해야 해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지만, 대한항공 퇴사는 비례 경선 이전인 1월 31일에 진행됐다고 작성돼 있다. 박창진 후보 측은 "타 후보들이 절실한 고민의 시간을 조롱하고 왜곡한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냈다. 박창진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시한 입장문에서 이 토론회 답변 때문에 당 선관위 측에 정당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보당했고, 다른 후보들이 자신의 고민을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사안에 대해 법률적인 문제와 관련하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논의할 사안이 아닌 것으로 결정한다고 공지했다.
[1] 회사가 밝힌 강등 이유는 해당 사건 이후 400일 넘게 휴직했던 이후 복귀하여 임한 승무원 자격시험 중 '영어방송 시험'에서 불합격하였다고 한다. #. 일각에서 타 업체의 스카웃제의가 들어왔으나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본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2]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사실 이 사건의 발단이자 또다른 피해자인 당시 여성 승무원은 실명과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직속 상관인 박창진이 이를 책임졌다.[3] 해당 가면은 집회는 물론, 나아가 대한항공 집회를 상징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이다.[4] 후보로 등록했지만 온라인 1차 유세 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