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앗

 

1. 개요
2. 배경
3. 상세
4. 공략법
5. 자매품
6. 스2에서는?


1. 개요


발키리+골리앗 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메카닉 테란 운영을 뜻한다.

2. 배경


최연성에 의해 빌드가 구상되고[1] 정명훈에 의해 실현된 대 저그전 전략. 과거 온게임넷의 코너 중 하나인 라이브 배틀에 출현한 최연성이 '원배럭 더블을 안 하고도 저그를 때려잡을 수 있는 새로운 빌드가 있다. 하지만 상대가 4드론을 했기에 이번엔 보여드리지 않겠다.' 라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스타 커뮤니티에선 과연 어떤 빌드일까 여러모로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엔 모두들 아리송한 상태로 몇 달이 지났다.
그리고 인쿠르트 스타리그 4강에서 당시 저막으로 평가받던 정명훈이 8강에서 박성균을 격파하며 이영호를 꺾고 4강에 진출한 김준영과 격돌하게 됐는데, 김준영이 격파한 상대가 다름아닌 이영호다 보니 정명훈이 패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최연성의 전술을 넘겨받은 정명훈이 3대 1로 승리를 거두었고, 이후 포모스 등에서 모 전 기자에 의해 한동안 '최연성의 마지막 정리' 로 불렸다.

3. 상세


마서스에 의해 성립된 저그의 주요 운영 방식이 3해처리 이후 부유함을 유지하면서 뮤탈리스크로 테란을 견제하여 3가스를 가져가고 이후 러커로 전환하여 진출하는 테란 한방 병력과 일전을 치르는 것이었는데, 최연성에 의해 해석된 새로운 메카닉은 빠르게 벌처로 저그를 견제한 뒤 확장을 가져가거나 병력 생산에 집중한 뒤 발키리와 골리앗을 조합하여 저그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무력화시키고 이후 업그레이드 된 메카닉 유닛을 모아 체제 전환 직전의 저그를 찔러서 박살낸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저그가 뮤탈을 포기하고 히드라리스크로 테란을 응징하려 하면 오히려 벌처스파이더 마인으로 앞마당을 조여버리고 자신은 앞마당을 가져가서 자원을 쌓아 반격하는 등[2]의 무서운 운영이 조합되어 정명훈을 상대하던 김준영은 '종잡을 수가 없다.' 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을 정도였다.
다만 당시에는 이 빌드에 대한 쇼크가 너무 컸던지라 정명훈은 최연성의 빌드를 대신 쓴 마리오네트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있었다. [3] 하지만 테란 플레이어들은 이 전략의 가능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후 테란의 대 저그전 메카닉은 더욱 발전하여 저그를 상대하는 카드들 중 하나로 확실히 자리잡게 되었다.

4. 공략법


시간이 흐르면서 저그 측에서도 대처법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결론은 뮤탈을 그냥 쓰는 것이었다. 발키리는 공격 방식이 특이하여 3, 4기 이상 쌓여야 뮤탈을 제압할 수 있는데, 그 말인즉 사이언스 베슬을 떨구듯이 스컬지 2마리로 발키리를 나오는 족족 없애버리면 된다는 말이다. 실제로 발키리가 계속 끊긴 테란은 아무리 터렛을 둘러도 뮤탈에 휘둘리며 GG를 칠 수밖에 없었으며, 이제동을 비롯한 저그 플레이어들의 뮤탈 컨트롤이 점점 강력해졌다.
거기다가 메카닉 테란은 바이오닉에 비해 진출 타이밍이 훨씬 늦는 편이기 때문에, 저그가 멀티를 늘리는 데에만 치중한다면 역시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저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닌데다가 일단 발키리를 모으는 데 성공하고 사이언스 베슬까지 확보할 경우 압도적인 화력으로 저그를 쉽게 제압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 한계가 지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5. 자매품


발키리와 골리앗을 어느 정도만 뽑은 뒤 바로 배럭을 대거 늘려 바이오닉 테란으로 전환하는 빌드도 있었는데, 발리오닉과는 달리 골리앗도 어느 정도 뽑은 후 바이오닉으로 전환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자원이 너무 많이 소모되는지라 그다지 주목받지는 못했다.

6. 스2에서는?


바이킹이 이 둘을 계승했다는 설정이라 일부는 전투기 모드로 두고 일부는 땅에 내려와 두두두두두두! 하는 식으로 대체할 수 있기는 하지만, 바이킹이 싼 유닛은 아닌지라 사실상 입스타의 영역.

[1] TG삼보배 MBC게임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2] 저그가 선 히드라 이후 역뮤탈을 가면 발키리를 뽑아 대응할 수 있다.[3] 실제로 정명훈은 바이오닉을 쓴 3경기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