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기수원지
1. 개요
경상남도 양산시 동면 법기로 198-13 (법기리)에 위치한 저수지이다.
2. 상세
법기계곡에서 발원한 법기천을 지나는 저수지로, 저수능력은 150만톤이다.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동북부(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 지역의 상수도원[1] 을 공급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수원지라서 그만큼 관리도 철저하고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주변 지역은 모두 개발제한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3. 관광
다른 흔한 저수지들과는 달리 일제강점기 1932년에 조성된 큰 편백나무들이 많아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상수원보호를 이유로 79년간 접근차단하다 2011년 일부 개방했기 때문에 개발에 오염되지 않은 호수와 숲으로 이루어진 청정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산책로도 있어 지역민들에게 공원, 나들이 장소로 유명하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살펴보면 벼락 맞은 나무 같은 것도 있고, 일제강점기 당시 사이토 마코토 조선총독의 글씨 등 역사의 흔적도 남아있다.
다만 환경오염에 매우 민감해서 그런지 '''수원지 내에서는 음식물을 가지고 입장할 수 없으며 취식행위 또한 금지된다.[2] ''' 만약 몰래 음식물을 반입하다 걸리면 큰 과태료를 물게 된다.[3] 때문에 법기수원지 내에서는 쓰레기통이 단 하나도 없다.[4] 그도 그럴것이 경상남도 남부 지역(김해, 양산, 밀양)과 부산광역시 동북부 지역의 식수원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수원지이기 때문에 오염이라도 되는 순간 그야말로 난리가 난다. 수원지 울타리 바깥쪽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식당이 몇몇 존재한다.
수원지 아래쪽으로 60번 지방도인 동서로와 함께 법기터널이 통과한다. 이 지방도는 양산신도시와 웅상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교통로인데 법기터널을 뚫을 당시 환경오염 문제로 인하여 시민단체에서 큰 반대가 있었다. 때문에 수원지를 최대한 피해서 우회하는 선형으로 지어졌으며 지도를 보면 월평교차로에서 개곡마을까지는 거의 웅상대로와 나란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5]
[1] 서부산 지역의 경우 김해시 상동면 매리에 위치한 매리취수장에서 식수원을 끌어다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낙동강을 횡단하는 낙동강횡단수관교가 강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고 있다.[2] 과자나 빵 등의 식품이나 음료수도 당연히 반입 금지며 껌, 사탕, 초콜릿 등의 기호식품은 쓰레기만 남기지 않는다면 몰래 먹으면 그만이지만 원칙적으론 오로지 생수만 가지고 들어갈 수 있다.[3] 수원지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있어 취식행위를 단속하고 있다.[4] 오직 공중화장실 내에만 있을 뿐이다.[5] 다만 해발고도와 구배 문제로 인하여 나란히 마주한 두 도로를 실제로 볼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