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잭 홀스맨

 


'''보잭 스맨''' (2014 ~ 2020)
''BoJack Horseman''
<colbgcolor=#010207><colcolor=#ffffff> '''제작사'''
넷플릭스, 토르난테 컴퍼니, 쉐도우머신
'''방영'''

'''장르'''
성인 애니메이션, 블랙 코미디, 희비극
'''최초 공개'''
2014년 8월 22일
'''종영'''
2020년 1월 31일
'''제작'''
라파엘 밥-왁스버그, 리사 하나왈트, 마이크 홀링스워스 외
'''출연'''
윌 아넷, 앨리슨 브리, 에이미 새더리스, 폴 F. 톰킨스, 아론 폴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링크'''
[1]
1. 개요
2. 소개
2.1. 설정
3. 등장인물
3.1. 메인 캐스트
3.2. '말 장난' 관련 인물
3.3. 보잭과 영향을 주고받은 여성들
3.4. 보잭의 가정
3.5. 기타
4. 평가
5. 기타


1. 개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첫 성인 애니메이션.
90년대 인기 시트콤인 '말 장난'(Horsin' Around)의 주연을 맡아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20년이 지난 현대에 와서는 퇴물 배우 겸 인격파탄자가 되어버린 보잭이 재기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2. 소개


인간과 수인이 공존하는 현대 사회, 그 중에서도 미국 L.A.가 배경이다. 일부 등장인물들이 왜 의인화된 동물의 형태로 나오는가에 대한 이유는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의인화된 동물의 특성이 인물의 행동이나 묘사에 상당히 반영된다.[2] 사회 속 인종이나 성 차별에 대한 풍자를 수인의 형태로 재치있게 녹여내어 큰 웃음을 준다.

2.1. 설정


  • 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하며, 현실에 존재하는 국가들 역시 존재한다. 다만 다양한 종류의 수인들이 아무런 설명 없이 인간과 섞여 살고 있다.
  • 종 차별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다. 수인들이 고양이 수인을 무시하는 묘사가 등장하지만 이를 제외하곤 나오지 않는다.
  • 작중 세계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은 수인 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집을 갉아먹는 흰개미나 해충마저도 사람 수준의 덩치와 지능을 가진 생명체로 묘사되며 말도 한다. 심지어 고기를 얻기 위해 사육하는 가축도 전부 수인이다.
  • 곰 수인은 말을 할 수 있긴 하지만 히이잉 끼이잉 같은 동물 소리로 의사표현을 한다.
  • 시즌 2의 5번째 에피소드 Chickens에서 닭 농장이 묘사되는데 여러모로 기괴한 설정을 엿볼수 있다. 가축용 동물과 사람으로 대접받는 동물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육되는 닭의 경우 태어나자마자 호르몬제를 맞춰서 빠르게 성장시키며, 지능을 떨어트리는 것 처럼 묘사된다. 사육용 닭들이 옷을 입고 걸어다니는 것이 압권. 닭고기가 수인을 도축해서 나오는 고기인 관계로, 작중 등장하는 치킨은 전부 수인 크기에 맞게 한 덩어리가 굉장히 거대하다. 치킨 버켓에 한 부위만 들어있는 정도.
  • 종이 달라도 교배가 가능하며, 이 경우 자식은 혼종으로 태어나지 않고 부모의 종 중 하나로 태어나게 된다. 출산 전에 성별을 알아내는 것 마냥 출산 전에 어떤 종인지 알아볼 수도 있다.
  • 수상생물은 물 밖에서 큰 제약 없이 생활할 수 있으나, 육지생물은 물 속에서 호흡할 수 없다.

3. 등장인물



3.1. 메인 캐스트




  • 다이앤 응우옌 (Diane Nguyen)
성우는 앨리슨 브리.[3] 일본어판 성우는 요코야마 유카(横山友香).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대필 작가 일을 하고 있으며 인기 방송인인 미스터 피넛버터와 연인 사이이며 본 작품의 주인공인 보잭 홀스맨의 자서전 대필을 맡았다. 자신을 멋지게 묘사해주길 바랬던 보잭의 바람과 달리 자신의 성격상 자서전에서 그를 형편없고 망가진 인간으로 솔직하게 묘사하고 말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보잭이 불쌍해보여(...) 인기가 올라가는 역효과가 난다. 페미니즘과 사회정의 등을 추구하고 취재를 위해 분쟁지역에도 갈 정도로 당찬 여성상이지만 역시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타협하며 좌절하는 전개가 흔히 나온다. 특히 본인도 꽤 인생살이 굴곡도 심하고 삐뚤어진 부분이 많은 편으로, 레드넥 가족들에게 무시당했고 관계가 매우 좋지 않아 이에 관한 컴플렉스로 사회적 이상을 추구하게 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덕분에 막나가는 모습도 보인다. 특히 자신의 성향과 정 반대라는 점에 끌려서 미스터 피넛버터와 결혼한 후로는 정치적 사상적 차이가 너무 심각해 상당한 갈등을 겪는다. 이러한 막나가는 경향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에게 무척이나 의지하는 보잭하고 닮았다. 시즌 2에서 분쟁지역 봉사를 나갔다가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좌절해 피넛버터 몰래 보잭의 집에 몸을 숨기게 되는데, 그 기간동안 보잭도 당황할 정도로 폐인으로 살게 된다.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으로 남들을 판단하고 평가하며, 충고해주지만 정작 그녀 자신이 그러한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인데, 그 사실을 직시 할때마다 자기혐오에 빠져 좌절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4] 또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느끼는 소외감도 상당한데, 자신의 기원을 느끼기 위해 떠난 베트남에서, 우연히 만난 미국인에게는 현지인으로, 현지인에게는 미국인 취급 당하는 데에서 이러한 심리 묘사가 잘 드러난다.
여담으로 Nguyễn이라는 알파벳으로 표기하면 어떻게 발음해야할지 참으로 난해해지는 성으로인해 작중 여러 인물에게 '어떻게 발음하는 거예요?' 라는 질문을 주기적으로 받는다.[5] 참고로 응우옌은 베트남에서는 매우 흔한 성씨로 쯔놈 한자로는 阮(완)이라 적는다. 작중에서 보잭과 가장 닮은 인물로 보잭이 심적으로 꽤 의존하는 것으로 나온다.[6]
시즌 6에서 잘 일하고 있던 미디어사가 거대 문어발 초대기업에게 먹혀서 사라져버리고[7] 자신도 대기업에 고용되었으나 진실을 추구하는 성격 때문에 바로 잘리고 만다. 졸지에 백수가 돼버려서 다시 프리랜서 작가로 돌아갔는데 운 좋게도 캐럴린이 도와줘서 선금을 받고 자신의 자서전을 쓰게 된다. 그러나 자서전을 쓰려고 자기를 되돌아보니 원체 내면이 보잭과 비슷한지라 결국 자서전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고 우울증까지 걸리게 된다. 현재는 피넛버터와 이혼하고 자신과 같이 취재하던 카메라맨인 버팔로 수인 '가이'와 사귀며 시카고에서 동거하고 있다. 보잭에게는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관계를 회복했으며 이제 서로 의지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시즌 6 후반부에서는 또 다시 꼬이는 보잭의 인생사에 방관하고 싶으면서도 계속 신경쓰는 캐릭터로 묘사된다. 보잭이 자살예고("수영하러 간다")성의 취중 음성메시지를 다이앤의 전화로 남기고 익사할 뻔 하면서 어느정도 혼란은 겪지만(작중에서는 대사 한줄 정도로만 묘사된다.), 결국 '가이'와 결혼하고 휴스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 프린세스 캐럴린 (Princess Carolyn)
고양이. 성우는 에이미 서데러스 (Amy Sedaris). 일본어판 성우는 호리이 치사(堀井千砂). 본 작품의 주인공인 보잭의 전 연인 겸 에이전트. 보잭이 언젠간 다시 재기할 거라 믿고 꾸준히 지원을 해주지만 매번 말아먹는 바람에 애증의 관계로 찢어졌다, 붙었다를 근 20년간 반복해오다가 시즌 3에서는 드디어 보잭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임신 후 유산을 반복하다 싸우고 헤어지고 만다. 경력 있는 에이전트라서 그런지 감정을 억누르고 일에 집중하는게 능숙하고 보잭의 온갖 뒤치닥거리를 하다보니 웬만한 감정적인 일에도 끄떡없다. 다만 바쁘게 살아서 성격은(보잭의 주변인치고는) 나쁘진 않아도 인간관계를 깊게 맺을 시간이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주변인들과 감정적인 교류가 많이 부족하다. 기껏해야 비즈니스 관련 일로 협력하는 정도. 결국 나이 때문에 아이를 갖지는 못하지만 입양을 해서 아이를 키우게 된다. 그러나 워낙 일에 치여 사는 캐릭터라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기도 힘들고 보모들도 이런저런 일들 때문에 모두 그만둬서 일터에 아이를 데려갔다가 고생만 엄청나게 하는 둥 이래저래 고생이 많았다. 이후 심적으로 고생이 많다가 토드가 아이 돌보기에 굉장히 재능이 많은 것을 눈치채고 보모로 영입하고, 자신의 숙적이라고 생각했던 바네사 겍코와 화해 비슷한걸[8] 하기도 하고 아이 돌보기에도 능숙해지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이후 모종의 사건으로 결별했던 유능한 비서 주다를 다시 영입하고 일에 여유도 생기는 등 상향세를 타고 있다. 시즌 6에서 캐럴린이 주역인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와 다르게 마지막이 훈훈하고 희망차게 끝난다. 여러모로 활기차보이고 좌절하지 않고 워커홀릭이 있는 다른 캐릭터 치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지만 실은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 하고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는 등 헐리웃에서 구르는 사람들의 고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 그런지 개고생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시즌 6 후반부 마지막 이야기에서 '주다'와 결혼에 골인한다.
  • 미스터 피넛버터 (Mr. Peanutbutter)
"Doggy Doggy what now?"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골든 리트리버종의 개 수인. 성우는 폴 F. 톰킨스 (Paul F. Tompkins). 일본어판 성우는 나카오 카즈키(中尾一貴). 본 작품의 주인공인 보잭의 '자칭' 단짝이다. 늘 명랑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행동, 붙임성 있는 모습, 잘생기고, 몸도 좋으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절정의 유명 스타. 전형적인 인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자칭 단짝인 보잭은 그를 별로 탐탁치 않게 여긴다. '말장난'의 인기에 힘입어 나온 유사 시트콤으로 뜬데다 한물간 자신에 비해 여전히 잘나가서 열등감을 느끼기 때문. 그러나 미스터 피넛버터는 오히려 보잭을 좋아하며 친해지고 싶어한다.
다이앤 응우옌과 연인 사이가 되어 시즌 1 후반에 약혼을 선언하고 시즌 2에서는 결혼까지 하며 상대를 무척 많이 배려해주지만 서로 성격이 맞지 않아 종종 갈등을 겪는다. 매사 낙천적이다 못해 생각이 아예 없어보이는 성격으로 토드랑도 죽이 잘 맞는 편이나, 친구가 보잭이고 아내가 다이엔 응우옌, 파트너가 토드라 고생 꽤나 한다. 다만 본인은 그런 걸 애초에 신경쓰지도 않는 성격이고 또 별 노력 없이도 이리저리 행운이 따라주는 편이라 정치에도 뛰어든다. 하지만 사실 간간히 묘사되는 속내를 보면 보잭 정도는 아니라도 심적으로 다소 불안정한 면이 있고, 피터팬 콤플렉스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그가 사랑하게 되는 연인들은 20대이며, 결국 대부분의 연인들은 그의 지나치게 철없고 책임감 없는 태도에 질려 나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형이 피넛버터에게 부모님의 부고 사실을 돌려 전하는 것을 모르고 파킨슨 병에 걸린 어머니가 재활원에서 즐겁게 뛰어다닌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주 생각이 없는 건 아닌지 그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시즌 4 이후 다이앤과 파혼하고 피클이라는 개 수인 여자친구를 만나서 잘 지내나 싶더니 다이앤과 두 번이나 불륜을 저지르고 만다. 그것을 피클에게 들킬 것 같자 무마하려고 청혼을 하고 결혼식 날짜까지 잡으나, 죄책감에 불륜 사실을 털어놓아서 또 한차례 고생을 겪는다. 그러나 후엔 이야기를 하며 어떻게 잘 해결해 나가는듯... 하나 방법이 정상이 아니다.[9] 결국 피클과의 결혼은 파행으로 끝났다.
시즌 6에선 프린세스 캐럴린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잠시 감옥에서 나온 보잭을 챙겨주며 '영원한 우정의 종신형'을 선고한다.
여담으로, 이름이 '미스터'고 성이 피넛버터다. 그래서 시즌 5에 등장한 형의 이름은 '캡틴' 피넛버터.
  • 토드 차베스 (Todd Chavez)
성우는 에런 폴 (Aaron Paul)[10]. 일본어판 성우는 오오쿠마 켄타(大隈健太). 본 작품의 주인공인 보잭의 '단짝'으로 과거 불미스러운 사건을 겪고 도주해 6년간 보잭의 집에 눌러살면서 잉여스럽게 지내고있다.[11] 작중에선 워낙 한심한 모습과 넌씨눈스러운 행동 바보같은 언행으로 많은 인물에게 무시당하고는 하지만 사실 굉장히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알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인물. 록과 오페라를 합친 정체불명의 신 장르를 단 수 주만에 개척해내고 오페라 분야의 전문가에게 극찬을 받기도 하지만 성공하면 자신을 떠날까봐 두려운 보잭의 뒷공작으로 실패하고 만다. 이후로는 미스터 피넛버터와 죽이 맞아 온갖 말도 안 되는 사업들을 벌이는데 망하기도 하지만 희한하게도 우연이 겹쳐서 성공하는 전개가 자주 나온다. 또 외모가 호감이 가는지 작중 몇몇 인물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무한한 애정을 받는다. 한때 멕시칸 마피아랑 연관된 적도 있는듯. 보잭이 여러 모로 부려먹고 구박하면서도 심리적으로 의존하는 친구지만 시즌 3에서는 자기 사업의 성공으로 보잭을 떠나고 이런저런 갈등으로 인해 계속 거리를 두게 된다.[12] 시즌 3에서 무성애자인 것이 드러난다. 이때까지 미디어에서 무성애자 캐릭터가 긍적적으로 표현된 경우가 적었기 때문에 에이섹슈얼을 비롯한 퀴어 커뮤니티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다.
이후 보잭이 자신의 옛 애인과 잠자리를 가졌다는걸 알자 화를 내며 보잭의 곁을 떠난다. 하지만 시즌 6 마지막화에서 케롤린의 결혼식장에 어색해하는 보잭을 발견하고 반갑게 인사하며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해변에 가서 목마를 태워달라고 한다. 이후 내려와 둘이서 해변을 걷다 멈추는데 이때 파도가 지나온 발자국을 씻어버리고 보잭과 나란히 선 새로운 발자국만 남는다.

3.2. '말 장난' 관련 인물


  • 사라 린 (Sarah Lynn)
성우는 크리스틴 셜 (Kristen Schaal)[13]. 90년대 유명 시트콤인 '말장난'에서 보잭의 세 고아 중 가장 어린 아이 사브리나로 출연한 인물. 쇼가 끝나고선 팝스타로 전직해 유명세를 떨쳤으나 술, 마약, 성관계 파문으로 작중 시점에선 이미 몰락하고 잊혀져가는 인물. 앤드루 가필드와 사귀었으나 인기가 떨어지자 그에게 차이며 자살도 시도한다. 가족이 없던 보잭에게는 사실상 딸과 같은 위치지만, 어렸을 때 너무 인기를 끈 덕분에 성인이 되어서는 성격이 완전히 망가지고 막나가게 되었고, 보잭 본인도 책임감은 가지고 있지만 정상인은 아닌지라 말리지는 못할 망정 같이 막나가는 전개가 자주 보인다. 심지어 둘이 정사까지 하게된다. 시즌 3에서는 그나마 서로 같이 좋은 시간을 보내며 자신은 건축가가 되고 싶었다고 고백[14]까지 하지만 곧 마약남용으로 죽는다.
그래도 보잭과 친밀한 관계를 가졌으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처지라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던 듯 하다. 그녀의 죽음 이후로 보잭이 크게 상심하는 모습을 보이며, 원래 이렇게 될 아이가 아니었는데 자신 때문이라며 죄책감을 보인다. 게다가 '말장난' 시리즈에서 아버지 역할을 했던 만큼 자신이 사라 린에게 보호자가 되어주지 못한데에 대한 죄책감을 크게 느낀다.
이후 세라 린이 처음 술을 손에 댄 이유가 보잭의 회상에서 보잭이 원인을 제공했음이 밝혀지고 보잭이 큰 죄책감을 느끼는 이유가 드러난다. 사망했지만 시즌 6 이후에도 큰 사건의 실마리가 되는데 세라 린의 부모님이 분명 재활원에도 갔다오고 술과 마약을 끊었는데 어째서 약물 중독으로 죽었는지 모르겠다[15]고 기자들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딸의 죽음을 밝혀달라고 했다가 어느 일 잘하는 기자 둘이 거기 꼬여서 점점 진실을 알아가게 된다.
  • 허브 카자즈 (Herb Kazzaz)
성우는 스탠리 투치. '전' 보잭의 절친으로 보잭의 개그, 배우 생활의 멘토이자 말장난 시트콤에서는 프로듀서를 맡아 보잭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준 인물이다. 하지만 게이임을 들키게 되어서 해고 위기에 처했는데, 보잭에게 여태껏 정을 봐서 자기 편에 서서 도와달라고 했으나 정작 보잭은 자신의 인기에 흠집이 날까 봐 도움을 거부하고 만다.[16] 결국 해임당해 명예를 잃고 말았지만 자선사업으로 재기해 나름 안정된 삶을 살다가 암에 걸리고 만다. 나중에야 보잭은 암 말기 상태인 허브를 찾아가 사과를 하지만, 처음에는 대충 받아주는 척 하던 허브는 결국 본심을 드러내고 자신은 절대 보잭을 용서할 수 없다며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라고 말하고 그를 쫓아낸다.[17] 그 후 암은 나았는데 항암치료 받고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사망.[18] 죄책감을 덜고 싶었던 보잭은 그가 숨겨둔 자서전을 찾아내어 세상에 공개하려고 했으나 너무 악필이라(...) 허브의 친우들과 함께 책을 처분하고만다. 전반적으로 보잭의 인생, 그리고 작품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시즌 6에서 과거 방송사에서 허브를 해고하려고 했을 때, 보잭이 조금만 용기를 내서 반대했다면, 허브가 짤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방송사의 전 사장의 말로 언급된다. 이후 사경을 헤매던 보잭의 상상 속에서 등장해 "죽으면 끝이야, 저 너머 같은건 없어"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 브래들리 히틀러-스미스 (Bradley Hitler-Smith)
역시 '말장난'에서 고아로 출연한 캐릭터. 이런저런 연출을 보면 작중에서는 자기만 인기가 많이 없었음을 보여준다.[19] 종영 후에는 연기를 그만두고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방송계에 들어가고 싶어 보잭을 꼬셔서 말장난의 후속작을 두 번이나 찍으려고 하지만 두 번 다 보잭이 포기하는 바람에 엎어진다.
여담으로 성이 히틀러-스미스인데 작중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

3.3. 보잭과 영향을 주고받은 여성들


  • 샬롯 무어 (Charlotte Moore)
사슴. 허브 카자즈의 전 연인이자 보잭의 짝사랑 상대. 알게 모르게 보잭의 인생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인데 정작 본인은 작중 시점에 와서는 '젊어서 걍 멋져보이려고 지껄인거니까 별 생각 마라' 정도의 감상뿐이다. 현재는 뉴멕시코에서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인생에 허무함을 느낀 보잭이 찾아가지만 결혼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같이 얼마간 지내지만 결국 샬롯의 딸 페니 카슨이 보잭을 유혹해오는 바람에 같이 일을 벌이려던 것이 들키며 쫓겨난다. 딸은 이에 대해 거의 트라우마 수준의 충격을 받은 듯.
  • 켈시 제닝스 (Kelsey Jannings)
까칠한 작가주의 영화 감독. 보잭과 같이 시즌 2에서 새크리테리엇을 역작으로 만들려고 애쓰지만, 윗선의 간섭 때문에 좌절된다. 이에 감독으로서의 회의감을 느끼다 새크리테리엇을 있는 그대로 그리고 싶어했던 보잭과 함께 제작자 몰래 촬영을 했다가 감독 자리에서도 잘리게 된다. 시즌 3에서는 보잭이 찾아가 사과하려고 하지만 이런저런 오해로 인해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후 보잭에게 영화 출연을 제의했고 보잭 역시 흔쾌히 응하지만 프린세스 캐럴린의 의도치 않은 실수로 파토가 나버리고 결국 보잭과 사이가 더 벌어지고 만다.
  • 완다 피어스 (Wanda Pierce)
성우는 리사 쿠드로. 부엉이. 30년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깨어났는데 덕분에 21세기 사회에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순진하고 착하며 사려깊은 캐릭터. 헌데 직업이 TV 프로듀서인데, 오히려 자기가 의식을 잃기 전 30년 전에 유행했던 아이디어들로 프로그램을 만들자 사람들이 신선하다며 좋아하고 대박을 치게 되는 블랙코미디적 연출을 보인다. 자신이 잘나가던 시절 과거에 집착하는 보잭과 공통점이 있고, 보잭 본인도 자신의 과거 유명세를 아예 모르고 평범하게 대해주는 점에 끌려 연인 관계가 되지만 역시나 얼마 지나지 않아 보잭의 모습에 실망하고 떠나버린다. 이후엔 디트로이트로 전근했다. 이후 등장 없음.

  • 아나 스파나코피타 (Ana Spanakopita)
시즌 3에서 등장한 보잭의 연인. 보잭의 영화 새크리테리엇을 오스카 수상작으로 올리기 위해 고용한 홍보 책임자다. 유능하여 보잭이 일으키는 사건들을 잘 무마해 주고, 서로 썸도 탄다. 하지만 결국 오스카 수상에 실패하자 절대 구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며, 보잭을 도우려다간 자신도 망가질 거라고 말하고 떠나버린다. 시즌 5에서는 자신이 담당하던 배우에 대한 고발 기사를 쓴 다이앤을 찾아가 보잭이 그녀에게 털어놓았던 악행을 녹음한 자료를 건네준다.
  • 지나 카사도어 (Gina Cazador)
시즌 5에서 등장한 보잭의 상대 여배우. TV 드라마를 전전하던 2류 배우로 더 큰 명성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보잭과 함께 <필버트>에 출연하면서 썸을 타게 되고, 드라마 촬영이 종료되자 그를 떠나려고 했으나 보잭이 그녀의 집에까지 찾아와준 덕분에 그를 신뢰하게 되어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20] 보잭 역시 그녀를 위로하고 존중하면서 그녀를 진심으로 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약물 중독으로 나약해진 자신이 의지할 유일한 상대로 보았다. 그러나 지나친 중독으로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한 보잭이 그만 촬영 중 지나의 목을 심하게 조르게 되고, 충격을 받은 지나는 그를 경멸하면서 헤어지게 된다.[21]
큰 사건이 있었으나 필버트로 인해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 최고의 여배우의 반열에 올라서 큰 작품을 맡은 감독들이 찾는 여배우가 된다. 그러나 보잭과의 사고 때문에 PTSD가 생겨 성격이 굉장히 거칠어지고 액션신 등의 과격한 촬영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후 감독들에게 '화면발은 잘 받는데 성격이 너무 더러워서 같이 촬영 못하겠다.'는 말이 돌아서 미래가 좋진 않은 듯. 감독 중 한명도 '과거엔 굉장히 착했는데 왜 이렇게 변한지 모르겠다.'는 말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망쳐버린다는 보잭의 캐릭터성을 잘 보여준다.

3.4. 보잭의 가정


  • 버터스카치 홀스맨(Butterscotch Horseman)
보잭의 아버지로 성우는 보잭과 동일하게 윌 아넷. 베아트리체와는 사교파티에서 만나게 되고, 사업을 위해서 부유층 자제들과 자신을 억지로 결혼시키려고 했던 아버지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던 베아트리체는 자유분방한 버터스카치에게 푹 빠지게 된다. 결국 베아트리체는 아이를 가지게 되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되면 신혼 당시까지는 행복하게 지내는 듯 하였다. 하지만 버터스카치는 노동자 계급 출신이었던데다가 재능도 없으면서 자신이 소설을 못 쓰는 이유를 보잭과 베아트리체에게 떠넘기기나 하는 실패한 소설가였고, 베아트리체는 남편의 무능력함과 가난,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을 하게 되며 둘의 사이는 멀어지게 된다. 결국 베아트리체의 바가지에 못 이긴 버터스카치는 베아트리체의 아버지의 번듯한 회사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고, 덕분에 가난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버터스카치는 여전히 베아트리체와 보잭에게 막대하고, 가정부 헨리에타와 불륜을 저질러 임신을 시키는 등 막장 아버지 그 자체였으며 어머니 못지 않게 보잭의 인격이 망가지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베아트리체의 장례식에서 보잭 밝힌 바에 의하면 버터스카치는 자신의 소설이 비평가들에게 크게 비판 받자 자신의 소설을 비판한 사람들과 결투를 하겠다는 편지를 신문사에 보냈고, 이를 본 한 깡패가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였다고 한다. 둘은 공원에서 서로 열보를 걸어간 후 쏘는 식으로 결투를 하기로 했는데, 버터스카치는 걸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며 깡패에게 책을 읽기는 했냐고 물어보다가 나뭇가지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고 바위에 머리를 찧어 부상을 입어서 사망하였다고 한다.
  • 베아트리스 홀스맨 (Beatrice Horseman))
보잭의 어머니. 성격이 더럽고 보잭을 쓸모없는 자식 취급하며 그의 인격이 망가지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원래 공부에 재능이 있고 영민한 부잣집 딸이었으나 하룻밤 불장난으로 원치않는 임신을 해서 집에서 쫓겨나고 그 결과 보잭을 불행의 원인으로 여기게 된 것임이 시즌 4에서 밝혀진다. 남편이 가정부를 임신시키고 낙태하게 설득해달라는 황당한 요청을 하자 가정부에게 아이 때문에 인생을 망치지 말고 꿈을 이루라며 분노어린 조언을 한다. 이후 치매가 와서 보잭도 알아보지 못하는 지경이 되지만 여전히 이런저런 사고를 일으킨다. 보잭은 그래도 한동안 같이 지내려고 하지만 할리하크에게 다이어트약[22]을 먹여 병원 신세로 만든 뒤로는 요양원으로 보내버린다. 이 때 보잭은 진심으로 분노한다.
그리고 시즌 5에서 마침내 병원 중환자실에서 생을 마감하는데,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보잭에게 '네가 보인다'라는 말을 남긴다. 보잭은 어머니의 이 유언이 마지막 순간에서야 자신을 인격체로 받아들이고 인정했다는 뜻인지, 아니면 자신의 결점들을 꿰뚫어 보고 비난을 하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그저 보잭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왔다는 말을 한건지 알지못해 유언의 진의를 파악하기 위해 고뇌하게 된다. 보잭이 진정으로 바라왔던 것이 바로 어머니에게 보여지고 인정받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유언에 더 집착했지만, 결국 이 유언이 '네가 보인다(I see you)'라는 의미가 아니라, 병원 중환자실(ICU)에 쓰인 글자를 읽었을 뿐이라는 생각에 이르자 큰 허탈감을 느낀다.
  • 허니 슈가맨 (Honey Sugarman)
보잭의 할머니. 노래를 잘 부르는 미인이었다. 그러나 베아트리스의 오빠이자 자신의 아들이 2차 대전에서 죽은 것 때문에 우울증에 시달렸고 남편은 치료랍시고 전두엽 절제술을 해서 허니를 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 베아트리스가 엇나가게 된 것과 보잭에게 일말의 애정도 주지 않은 이유는 2차 대전에서의 아들의 죽음과 전두엽 절제술로 어머니가 망가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러모로 따져보면 극중 가장 비참한 인생을 산 인물
  • 할리하크 만하임-만하임-게레로-로빈슨-질버쉴라그-성-폰제렐리-맥퀙 (Hollyhock Manheim-Mannheim-Guerrero-Robinson-Zilberschlag-Hsung-Fonzerelli-McQuack)
시즌 4에서 등장한 보잭의 딸. 뚱뚱하고 성격상 보잭을 무척 닮았다.[23] 유전자 검사 결과 친족으로 밝혀져 보잭이 난봉꾼으로 살던 시절 생겨난 아이로 간주되고 보잭과 같이 누가 낳은 것인지 찾아 다니지만 알고보니 딸이 아니라 보잭의 아버지가 뒤늦게 바람 피워서 낳은 딸로, 보잭의 이복 동생이었지만 베아트리스가 이 사실을 숨기고 입양시킨 것이다. 성이 무척 긴데 8명짜리 게이 그룹에 입양되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즌 4의 주역. 보잭과 엮인 인물들 중 관계가 파탄나지 않은 몇 안되는 인물이다. 시즌 4의 엔딩에서 보잭에게 오빠를 가지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하고, 보잭이 진심으로 미소짓게 만들며 긍정적인 분위기로 끝난다. 시즌 5에서도 잠시 등장하는데, 시즌 4의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보잭의 진통제를 실수로 버리고 만다. 미안함에 보잭과 함께 진통제를 구하러 돌아다니다 그가 혹시 약물 중독인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데, 보잭은 그렇지 않다며 그녀를 안심시키고 공항에 바래다 준다. 그러나 그녀의 걱정대로 보잭은...
이후 보잭이 미국 전국을 여행 중일 때 만나러 가는 사람 중 한명으로 등장하며 여전히 자신의 진짜 부모님을 찾아준 오빠 보잭을 좋아한다. 자신이 받은 피가 워낙 충동적인 성격인것도 있고 과거에 다이어트 약 사건도 있어서 자신이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다. 그런 압박 때문에 파티에 가서도 술을 입에 절대 대지 않으며 공황장애까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시즌 6에서는 보잭의 추악한 과거가 점점 들어나면서, 거리를 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사라 린의 죽음에 대한 인터뷰 이후 (정황상)절연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남기고, 전화 번호까지 바꾸며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 헨리에타 플랜츠키 (Henrietta Platchkey)
보잭의 부모님의 마지막 가정부. 보잭이 독립해서 떠난 후 고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는 보잭의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도 치매가 발병해 요양병원에 있어서[24] 작중에는 등장하지 않고 이후 베아트리스의 회상에만 등장한다. 그러나 치매를 겪고 있는 와중의 회상이라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기억은 못하는지 이목구비가 지워진 채 등장하는 인상깊은 연출로 등장한다. 마지막 가정부라서 그런지 베아트리스는 치매인데도 불구하고 헨리에타는 기억하고 있으며 심지어 보잭을 헨리에타로 착각해서 보잭을 알아보지 못한다.
사실 베아트리스가 헨리에타를 기억하는 이유는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워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기억하는 것임이 밝혀진다. 다만 치매기운 때문에 비람을 피운 것은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시즌 5 말미에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 화난 보잭이 베아트리스에게 일갈했다가 순간적으로 기억이 돌아와 회상씬에서 기억하게 된다. 당시에 헨리에타가 자기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남편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화를 내기는 커녕 헨리에타를 안타깝게 여겼다. 그래서 베아트리스는 아이를 지우게 하려고 했으나, 헨리에타가 자신의 아이여서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베아트리스는 자신과 같이 아이에 발이 묶여서 자신의 꿈을 포기할까 걱정되었으므로 그럼 아이를 낳고 바로 입양시키라고 조언하고, 헨리에타에게 학교에 가라면서 거금을 주고 자른다. 이후 헨리에타가 출산할 때 아이를 뺏어간 후 강제로 입양시킨다. 그 아이가 바로 할리하크였던 것이다. 이후 할리하크와 재회한 것 같으나 에피소드로 다뤄지진 않아 소재는 분명하지 않다.

3.5. 기타


  • 주다 맨나우독 (Judah Mannowdog)
프린세스 캐럴린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때 고용한 남비서. 라스푸틴(...)을 닮은 얼굴을 하고 있으나 놀라울 정도로 일처리를 잘하고, 성실하며 매너까지 겸비한 완벽한 부하이다.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강해 스스로 야근을 자처하고 회사가 휘청일 때도 떠나지 않았다. 덕분에 프린세스 캐럴린은 그를 무척이나 신뢰하고 있었는데... 그만 주다가 자신 모르게 독단적으로 합병제의를 거절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를 해고하게 된다. 사실 합병을 제의한 회사는 그녀가 떠나온 회사였기에 평소의 캐럴린이라면 당연히 거절을 했을 테지만, 당시 회사가 무척이나 안좋은 상황이었고 그녀 자신도 회의감에 휩싸일 무렵이었기에 합병에 응할 수도 있었다. 이를 캐치한 주다는 캐럴린을 위해 독단적으로 합병을 거절한 것이다. 더군다나 하필 캐럴린이 이 사실을 알게 된 날에 안좋은 일들이 막 터지고 있었던 터라 무리하게 해고를 당하고 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일처리를 한 것을 보면 보통 비서가 아닌 듯. 이후 캐럴린은 일적으로 무척 고생하게 된다. 계속 등장이 없다가 시즌 6에서 헐리웃의 비서들이 파업을 일으켰을 때, 캐럴린의 연락을 받고 고용주들과의 협상에 비서노조 대표로 나선다. 이후 캐럴린과 협상을 타결하고[25] 자신의 길을 가는 것 같았으나, 캐럴린이 다시 불러 자신의 회사에 영업부장 자리가 비었다면서 영입을 시도하자 자기도 좋다면서 찬성하고 결국 다시 같이 일하게 된다. 비서노조 파업으로 인해 캐럴린이 이름뿐인 직책만 주고 결국 하는 일은 비서랑 같음에도 불구하고[26] 본인도 그것을 잘 아는데도 다시 일을 같이 하는 것을 보면 캐럴린과 일하는 것이 좋기는 한듯.
등장할 때마다 캐릭터 배우 마고 마틴데일이라고 장황하게 언급된다. 물론 실존인물이고 에미상도 2회나 받은 실제 배우며 본인 역할로 출연했다. 첫 등장은 보잭의 사주로 토드를 게임 중독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후 보잭이 고용해서 뭔가 구린 일을 하는 역할로 종종 등장하며, 이를 배우로서 훌륭한 경험을 쌓는 거라 여기고 좋아한다. 이게 점점 과격해져서 온갖 범죄나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역할로 가끔씩 등장하는데.. 주객이 전도되어 본업이 범죄로, 배우 활동은 잠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비행선 조종사들의 말에 의하면 FBI의 수배자중 한 명이라고 한다. 뭐 LAPD순경이랑 SWAT를 총으로 쏴 죽였으니 당연하지만.... 여담으로 앞서 말한 사건 이후로 보잭의 요트에 숨어 살다가 요트를 홈쳐 달아났는데 무역선(?)이랑 치킨 레이스를 하다가 결국 요트가 침몰했다. 이후 수도원에 떠내려가서 수녀들에게 구출 된 후 거기에서 수녀로 지낸다. 최소 2년간 지낸듯 하며 고해성사를 통해 과거에 저지른 죄들을 용서받으나, 자신은 과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듯한 말을 하다가 수도원장의 고급 스포츠카를 훔쳐타고 도망간다.
다른 죄에 대해서는 딱히 후회하거나 참회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지만 토드를 게임중독에 빠트린 일에 대해서는 유난히 죄책감을 느끼며, 추후 토드의 계획을 돕기도 한다.
  • 핑키 펭귄 (Pinky Penguin)
시즌 1에서 보잭의 자서전을 출판하기 위해 계약한 출판사 사장. 종이책이 전자책에 밀려 업계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다 쓰러져가는 건물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등 안습한 모습인데, 정작 보잭 본인이 이런저런 사건을 일으켜 자서전 출간이 계속 미뤄지자 미치려고 한다. 결국 자서전은 대박을 치기는 하지만 결국 일을 그만두고 방송사 임원으로 일하게 된다. 펭귄인 이유는 실존 출판사 펭귄 북스의 패러디인 듯하다. 이후 회사가 망했지만 대형 방송사 MBN에 기획자로 들어가게 되나 거기서도 수완은 좋지 않은 듯... 어쩌다 캐럴린이 던져주는 프로만 운좋게 받아먹고 산다.
  • 섹스티나 아쿠아피나 (Sextina Aquafina)
돌고래. 섹시 이미지 하나만 있는 생각 없는 팝스타 캐릭터다. 사라 린이 한때 이런 캐릭터였지만 본인은 나이가 들면서 인기가 떨어졌고 그 자리를 대신 꿰찬 것으로 묘사된다. 덕분에 비중은 별로 없지만 등장할 때 마다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캐릭터로 현재는 임신해서 잠적 중.
  • 빈센트 어덜트맨 (Vincent Adultman)
성우는 다이앤과 같은 앨리슨 브리. 시즌 2에 나왔던 프린세스 캐럴린의 연인. 보잭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캐럴린이 대놓고 사귀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상인데 성이 성인(Adult)인 것과 달리 아무리 봐도 어린아이처럼 생긴 외모에 목소리도 어린아이다. 그나마 키는 큰데 손은 빗자루고 긴 코트를 입고 죽마를 탄 듯한 모양새라 매우 어색하다. 보잭이 직업이 뭐냐고 물어봐도 사업 공장(Business Factory)에서 일한다며 어설프게 대답하는 등 아이임이 매우 강하게 암시되지만, 문제는 보잭 이외에는 그 누구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잭을 환장하게 만든다. 결국 퇴장할 때까지 진짜 아이인지 어른인지는 명확히는 나오지 않는다.
  • 세크리테리엇[27] (Secretariat)
성우는 존 크래신스키. 작중 시점에선 고인인 달리기(경마) 선수인 말. 여러 차례 우승하며 성공가도를 달리다 자기 대신 월남전에 보냈던 동생이 죽게 되고, 자신 또한 승부조작이 들통나 자살한다.[28] 보잭이 어렸을 적 영웅으로 동경해왔으며, 그래서 전기영화도 찍게 된다.
  • 에이브 드 캣피쉬 (Abe D'Catfish)
켈시 제닝스를 대신해 새크리테리엇의 감독을 맡은 물고기. 켈시와 달리 영화의 완성도에 별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인생의 역작을 찍고 싶었던 보잭과 싸우게 되고. 이에 열받아서 괜히 촬영 일정을 질질 끌며 영화의 완성도를 망가뜨려 간다. 보잭은 이에 좌절해 영화 촬영을 거부하지만 캣피쉬는 정작 보잭이 등장하는 부분은 죄다 CG로 처리해서 개봉해버린다. 비록 영화는 보잭이 원했던 대로는 아니었지만, 비평도 나쁘지 않고 흥행도 성공했던 걸 보면 인성과는 달리 영화 감독으로써의 실력은 나쁘진 않았던 듯.
  • 닐 맥빌 (Neal McBeal)
물개. 그리고 미 해군 네이비 씰이다. 시즌 1 첫 에피소드에서 마트에서 물건을 사다가 보잭과 다투게 되고, 이어서 보잭이 군인이면 다 영웅이고 배려해줘야 하냐고 비하함으로서 뉴스에 보도되고 난리가 나게 된다. 보잭의 말 자체는 맞는 말이지만[29] 미디어의 과장보도로 인해 사건이 커지고 결국 보잭 본인이 마지못해 사과함으로서 종료.
  • 커들리위스커즈 (Cuddlywhiskers)
유명 시트콤 작가인 햄스터. 2007년 당시에 보잭을 주연으로 한 TV 쇼 '보잭 홀스맨 쇼'를 집필했다.[30] '말장난'의 대성공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보잭은 커들리와이커스와의 작업으로 재기를 꿈꾸지만, 시덥잖은 농담과 억지 유행어로 점철된 시리즈는 처참하게 망해버린다. 이 '보잭 홀스맨 쇼'의 참패로 보잭은 오랫동안 재기하지 못하고 퇴물배우가 되어버리고 만다. 커들리와이커스 본인은 이때의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동양 사상에 심취하게 되었다(...)
또한 '보잭 홀스맨 쇼' 막바지에 추락하는 시청률을 살리기 위해 사라 린을 특별출연으로 쇼에 끌어들이기도 했는데, 보잭은 사라 린에게 그동안 연락 한 번 없이 지내다가 형편없는 쇼에 출연을 부탁한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
  • 질 필 (Jill Pill)
뉴욕에서 극작가로 활동하는 거미. 과거에는 커들리와이커스의 비서이자 애인이었다.
  • 에디 (Eddie)
슈가맨 가의 여름 별장 옆에서 사는 잠자리. TV를 잘 보지않아서인지 보잭이 누구인지 모른다. 아내가 죽은 이후로[31] 날지 않았으나 홀스맨이 날게 해서 열딱지가 나서 홀스맨과 동반자살 할 뻔 한다.
  • 가이 (Guy[32])
다이앤이 일하는 언론사에서 다이앤과 같이 팀을 짜고 취재하는 카메라맨. 버팔로 수인이다. 다이앤과 비슷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성격이라 자본주의의 더러운 면들을 파헤치는 것을 좋아해 다이앤과 죽이 잘 맞아서 이후 연인으로까지 발전한다. 그러나 사실은 돌싱이라 아들까지 하나 있다. 다이앤은 그 사실을 알고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극단적으로 진실을 추구하고 불미를 못참는 다이앤과 다르게 가이는 최소한 현실과 약간 타협을 보는 것으로 보이며 이런 것 때문에 다이앤과 잠깐 불화가 생긴다. 전처와 이혼 당시 양육권도 뺏기고 위자료와 양육비도 청구당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사정때문에 돈을 벌어야 되어 그런 듯. 이후 모종의 사건때문에 일하던 언론사가 대기업으로 넘어가버려 일자리를 잃고, 잡일이나 하는 꼴이 되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래도 후에 다이앤과 결혼하고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 야옹야옹 퍼지페이스
LAPD 순경. 주인공들이 범죄행위를 저지를 때마다[33]등장하는 고양이 경찰. 소방관이랑 사이가 나쁜지 소방관인 달마시안이랑 기싸움을 벌인적이 있다. 후에 보잭 홀스맨이 압류된 본인의 집에 무단 침입후 수영장에서 익사할 뻔한후 병실에 실려갔을때 수갑을 채우는 걸로 출연 종료.
  • 닥터 챔프 (Doctor Champ)
체구가 작은 피요르드 품종의 말. 이름이 닥터일 뿐, 박사학위는 없다. 재활원의 치료말(therapy horse)이다. 현실 세계에서의 horse therapy는 말과 교감하는 일종의 동물치료인데, 모든 동물이 수인인 작중 설정상 horse therapy는 상담치료 비슷한게 되어버렸다. 알콜중독을 극복하고 치료말로 활동중이었으나 보잭 때문에 다시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린다. 치료사(therapist)가 아니라 치료말이라 비밀유지 의무가 없다고 하며, 보잭과의 상담 내용을 언론에 폭로해버린다.

4. 평가



'''언론 리뷰 모음 영상''' 한글화


''' '''

'''시즌 1'''
'''신선도 69%'''
'''관객 점수 90%'''
'''시즌 2'''
'''신선도 100%'''
'''관객 점수 98%'''
'''시즌 3'''
'''신선도 100%'''
'''관객 점수 96%'''
'''시즌 4'''
'''신선도 97%'''
'''관객 점수 98%'''
'''시즌 5'''
'''신선도 98%'''
'''관객 점수 94%'''
'''시즌 6'''
'''신선도 96%'''
'''관객 점수 94%'''

종종 웃기긴 하지만, 에피소드 대부분이 '''다른 비슷한 코미디에 비해 밋밋합니다.'''

—'''시즌 1''' 로튼토마토 총평

'''최후까지 씁슬하면서 화려했던''' 보잭 홀스맨의 마지막 시즌은, '''감정이입과 깊이를 통해 계속해서 시청자들을 감탄시키며 최고의 TV시리즈 중 하나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시즌 6''' 로튼토마토 총평


블랙 코미디적 요소가 매우 강하고, 헐리우드와 현대 미디어에 대한 비판이 많이 들어있다. [34] 또한 등장인물에 이어 시청자까지 우울하게 만드는 "죽지 못해 산다"는 식의 허무하고 씁쓸한 전개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정말 현실적인 내용을 그려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비단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약물 중독이나 공황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한 묘사 또한 심도있게 다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몇몇 시청자들에게 "보잭처럼 우울감을 달고 살며 애정을 갈구한다는 약점을 방패삼아 술과 약에 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등의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보잭과 동질감을 느끼며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안심해도 된다는 착각을 할 여지를 준다”는 비판을 받았으나, 시즌 5에서는 이러한 비판마저 과감히 차단한다.
  • 시즌 5 10화에서, 보잭이 자신과 닮은 드라마 주인공 "필버트"의 역할을 맡으며 "우리는 후회할 일들을 많이 저질렀지만, 그래도 우리는 있는 그대로 괜찮다는 점이 이 드라마의 주제인 것 같다"는 인터뷰를 하자, 드라마 집필에 참여한 다이앤이 "주인공을 결함 있는 캐릭터로 만든 것은 연약하고 공감하기 쉬운 인물로 묘사하기 위함이지, 당신 같은 비행을 일삼는 사람이 보고는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라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라며 크게 반박한다. 결국 다이앤은 자신의 손에서 그런 생각을 할 여지를 준 작품이 나왔다는 결과에 회의를 느껴 드라마 집필에 손을 떼는데, "필버트"에 보잭을 대입하고 다이앤에 제작진을 대입하면 "보잭 홀스맨은 "지금 망가진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라고 만든 시리즈가 결코 아니다"라는 제작진의 의도된 메타적 발언임을 알 수 있다. 시리즈를 제대로 시청했다면, 우울증과 자기 파괴적인 비행에서부터 스스로를 구하지 못하면 그 책임은 결국 본인이 져야 한다는(즉,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으라는) 메시지가 진짜 의미임을 알 수 있다.
호평받는 점들이나 특징들을 보면 여러모로 유례를 찾기 힘든 애니메이션이다.
  • 보통 우수한 작품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은 처음 등장부터 이목을 확 끌었다가 그 작품성을 시즌을 이어가며 얼마나 지속시키는지가 팬들의 주요 관람 포인트인데, 이 시리즈는 정반대로 처음에는 미미한 성적을 보였다가[35][36], 시즌 2부터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를 두 번이나 100%를 기록하는 데 이어,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90% 후반부 밑으로 내려오질 않는다.
  • 주요 등장인물 5인방부터가 겉으로 보기에는 하나도 매력이 없다. 수인 캐릭터를 디자인하면서도 귀여운 면을 부각시키려 하기는커녕 외모적 특성까지도 곧이곧대로 사실적으로 반영해버린다. 오죽하면 넷플릭스도 상업성이 없다고 판단, 제작진에게 이야기 전개에 충분한 자율성을 주었고 제작진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 주인공 보잭은 정치적 올바름은커녕 정상적인 행동거지 자체와는 담을 쌓은 인물임에도, 다른 주연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인종 및 성 차별 문제나 개인의 실수와 책임에 대해 매우 성공적으로 다루었다.
    • 1화부터 등장하는 인간 여자 주인공은 시리즈 초반부터 본인이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며, 인터넷 기사와 인터뷰 석상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등의 긍정적인 면과 정치적 올바름 관련 문제를 신경쓰다가 결국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뭔지 헤메게 되는 복합적인 면이 여러 번 묘사된다.
    • 인간 남자 주인공은 자신이 무성애자라는 정체성을 깨닫고 이를 자랑스럽게 외치며, 관련 커뮤니티뿐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 "실수만 일삼고 답이 없는 남자 주인공은 무슨 짓을 해도 용서받고, 주변의 여자 주인공들이 그를 용서하거나 계몽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 기존에 난무하던 성 역할 고정적인 프로그램와 다를 바 없다"는 논란을 줄 여지가 없다. 자세한 내용은 직접 시청한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5. 기타


  • 시리즈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본래 예정보다 급작스레 캔슬되었다. 현재로서는 제작진이 최저임금 준수, 보험 가입, 퇴직금 지급 등의 권리 보장을 위해 넷플릭스를 향해 공정 계약을 주장하며 노동조합을 결성했고, 이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루머가 유력시되고 있다. ###
    • 이 과정에서 동일 제작진의 투카 앤 버티 또한 한 시즌만에 캔슬되었는데[37],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부각되는 작품을 캔슬했다는 사실이 2010년 후반부터 정치적 올바름 성향을 차용하는 넷플릭스의 추세와 들어맞지 않는다는 점[38], 그리고 보잭과 투카 앤 버티는 제작사 - 프로듀서 - 작가진에[39] 하청 애니메이팅 스튜디오까지[40] 상당수의 제작진이 겹친다는 점들은 해당 루머의 근거로서 힘을 실어준다.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면 "넷플릭스가 보잭은 여섯 시즌이나 제작해놓고 투카 앤 버티는 한 시즌만에 취소했다니, 넷플릭스가 여성 캐릭터가 주역인 시리즈를 어떻게 다루는지 보여준다"는 주장은 오해에 기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
  • 시리즈 창작자 라파엘 밥-왁스버그와 프로덕션 디자이너 리사 하나왈트 모두 TV시리즈 제작 데뷔작이다.
    • 라파엘과 리사는 고등학교 때 동창이었으며, 그때부터 서로 의견이 잘 통했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가 시리즈 하나를 만들면 정말 웃기겠다"는 농담까지 했었을 정도라고. 시간이 지나 대학에 가며 둘은 떨어지게 되었으나, 2010년경 라파엘이 "BoJack the Depressed Talking Horse"라는 초기 기획을 구상해 리사에게 사람의 몸을 한 말 그림을 그려달라는 메일을 보냈다. 마침 종이에 펜과 물감으로 그림책을 그려 팔며 예술가로 활동하던 리사는 말을 환장하리만큼 좋아했고(...)[41], 흔쾌히 이를 들어주었다. 이를 시작으로 컴퓨터 그림에는 손도 대 본 적 없었던 리사가 라파엘의 떠밀다시피 한 권유로 시리즈 프로덕션 디자이너 위치까지 앉게 된다.
      • 초기 기획안을 들고 돌아다니던 라파엘에 관심을 가지고 보잭을 제작하기로 한 토르난테 컴퍼니(Tornante Company)는 회장이 다름아닌 마이클 아이스너다. 누구보다 할리우드 업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잘 알던 그가 기획안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 사 제작이 성사된 것.
  • 현실적인 전개와 뛰어난 각본의 퀄리티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작가진” 때문이라고 한다.
    • 라파엘은 자기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작품이었다고 말하며, 폭풍 같이 휘몰아치는 각본 집필•검토•수정 작업에 있어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전개가 납득이 가고 인물의 행동이 이해가 가는지 끊임없이 검토하는 작가들의 공을 높이 샀다. [42]
    • 보잭 홀스맨 원고 집필 과정은 실로 복잡하지만 짧게 요약하면, 집필 - 검토[43] - 수정 - 검토 - 테이블 리딩 - 수정 - 검토 - 수정 - 검토(반복...)이다. 심지어 애니메이션 하청 스튜디오에게 각본을 넘겨 초기 애니메이팅 작업에 들어갔음에도, 더 좋은 아이디어나 고쳐야 할 점이 보이면 다시 작업해달라고 양해를 구하면서까지 수정을 많이 거쳤다고 한다.
    • 애니메이션 치곤 독특하게도 각본 집필 과정에 “테이블 리딩”이 있는데, 각자의 분량만 녹음하면 끝이라 굳이 얼굴을 볼 일이 없는 것이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일반적인 경우지만 보잭 홀스맨의 경우에는 매 에피소드에 걸쳐 테이블 리딩을 진행해 농담이 먹히는지와 배우들의 합이 얼마나 맞는지 등을 직접 확인했다. 현실적이고 디테일한 각본의 이유는 실사 시리즈만큼이나 치밀한 작업 과정에 있던 것. 처음에는 단순한 수인 코미디 쇼인줄로만 알고 출연을 승낙한 캐스트들이 테이블 리딩을 진행하면서 점점 깊어지는 이야기를 마주하며 “우리 대체 뭐에 계약한 거지?”라며 점점 표정이 굳어가는 모습을 보고 라파엘은 정말 흥미진진했다고 한다.

[1] 소셜 네트워크 계정들은 전부 보잭 홀스맨 그가 직접 작성하는 컨셉으로 운영되었다. 마지막 시즌 공개 이후 운영을 멈춘 상태.[2] 새들은 손을 휘저으며 날아다니며, 개들은 뭔가를 던지면 물어오는 걸 좋아하고, 아버지 혼자서 아이를 기르는 해마라던지... 당장 주인공인 보잭은 말이라서 끝없는 식욕을 가졌다.[3] 최근에 그녀가 이 역을 맡은게 정말 후회되고 사과한다는 발언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베트남계 미국인 캐릭터는 베트남계 미국인이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어서라고.[4] 시즌 2에서 분쟁지역 봉사활동을 제안한 갑부를 취재하면서 그가 위선적 인물이라고 비판하지만, 정작 위급상황이 터지자 그녀 자신은 아무것도 못하고, 갑부는 리더십을 발휘해 목숨을 걸고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는 것을 보며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게 된다. 이후에도 여러 사건을 접한 다이앤은 작가로서의 회의에 빠져 평론은 커녕 연예인 트위터봇 활동을 하게 된다.[5] IPA로는 \[ŋwǐˀən\] / \[ŋwĩəŋ\], 옛 한글로 표기하자면 \[ᅌᆌᆫ\]이다.[6] 시즌 1에서는 보잭이 다이엔에게 빠져서 병크를 터뜨리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7] 심지어 그 대기업이 회사를 사버린 이유가 다이앤이 자신들에게 좋지 않은 기사를 써버리자 다음날 바로 인수 합병해버린 것이다.[8] 자신은 겍코가 항상 자신의 일을 방해하고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했으나, 알고보니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원래 성격이 그랬던 모양이다. 겍코도 아이를 키워보았기에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며 친해진다. 그래서 캐럴린이 '우리가 비록 원수같이 지냈지만 지금은 좋아진거 같다' 라고 하자 겍코가 '나는 원수같이 생각한 적 없다.'고 말해 뻘쭘해지기도.[9] 자기가 불륜을 했으니 여자친구도 바람을 피면 쌤쌤이라는 논리 하에 바람피는걸 허락해 주는데 여자친구가 35명의 다른 남자와 자버린다. 근데 그걸 또 좋다고 해주는 피넛버터는 덤.[10] 브레이킹 배드 에서 제시 핑크맨 역을 맡았던 배우다. 캐릭터의 성격은 정반대지만 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든다.[11] 정확히는 할로윈 날 파티가 열리던 보잭의 집에서 파티를 즐기다 다음 날 아침 맨 마지막으로 집을 나서려던 그를 우울해진 보잭이 붙잡아 이런저런 하소연을 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눌러앉게 된다.[12] 시즌 3에서는 갈등의 정점을 찍어 토드가 그에게 대놓고 소리치기까지 하는데, 평소의 그 어눌한 말투가 아니다! 거기다 그의 말은 사람의 속내를 돌아보기도 한 명대사이다.https://www.youtube.com/watch?v=ohoLzH9EQzg [13] 밥스 버거스에서 루이즈 벨쳐와 그래비티 폴즈에서 메이블 파인즈 역을 담당했다. 그래비티 폴즈를 봤다면 목소리나 발음에서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14] 사라 린이 등장하는 여러 에피소드에서 사라 린이 건축가가 되고 싶어한다는 암시는 끊임없이 나온다. 또한 어린시절부터 31살까지 대학에 진학하여 건축학을 배우고 싶어했으나 주변 인물들이 인물들인지라 사라 린의 학업에는 관심이 없어 아무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15] 사망 당시에 보잭과 같이 있었으나 사망 이후 보잭이 조사나온 경찰에게 사라 린이 전화가 와서 갔더니 사망해있었다고 위증한다. 그런데 경찰도 그냥 수긍하고 사건을 종료해버려서, 혼자 있다가 약물 중독에 의해 죽었다고 기록된 것이 굉장히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16] 정확히는 처음에는 도와주려는 마음은 있었던듯 프로듀서에게 말하려 했으나 보잭의 속마음을 꿰뚫어보고 설득내지 협박에 못이겨 결국 허브를 포기한다[17] 쫓겨난건 본인도 신경쓰지 않았으나 친한 친구인데도 연락 한 번 없이 지냈다가 자기가 죽기 직전 죄책감이나 덜어내 볼려고 찾아온 보잭의 태도에 열이 단단히 났다.[18] 정확히는 사고에서도 살았지만 땅콩트럭을 들이받는 바람에 땅콩 알레르기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사망한 것이다(...) 더 웃긴건 트위터로"어, 나 저 트럭 들이받을듯. 땅콩이 실린 트럭이 아니었으면"이라 적고 들이받은 후 "어 땅콩이 가득 실려있네"라고 트위터로 올린다.(...)[19] 보너스 에피소드인 <'말장난' : 성탄절 특집> 편에서 자신이 만든 어설픈 유행어를 어필하지만, 아무도 웃질 않는다(...)[20] 사실 이때 보잭은 진통제를 찾으려고 이복동생 할리하크와 함께 빈집털이(...)를 하던 중이었다[21] 보잭이 목을 조르는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둘은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보잭은 지나에 대한 죄책감에 진실을 얘기하려 하지만 지나는 그를 말린다. 이유인 즉슨, 진실을 말하게 되면 자신은 그저 '보잭에게 목을 졸린 여배우' 로 낙인찍힐 것이고, 자신의 명성을 더 이상 되찾을 수 없을 거라는 것이다. 그녀가 잘 되기를 바랬었던 보잭은 결국 거짓말로 웃어넘긴다.[22] 병문안을 온 할리하크의 아빠 중 한 명이 보잭에게 내 딸이 암페타민 중독이 됐다고 따진다.[23] 보잭처럼 청소를 싫어하고 스파이 키트를 구매해 염탐하는 것을 즐긴다(...)[24] 이후에 사망한다.[25] 이때 블랙코미디 아니랄까봐 협상 내용도 막장인데, 비서노조의 요구점은 '우리를 쓰레기처럼 대하지 말 것' 이였는데 고용주들의 방법은 비서들을 이름만 높아보이는 직책을 주고 대우받는 것처럼 만들고(심지어 그들에게도 비서를 붙여준다고 하니까 오히려 좋아하는 것도 개그) 결국 똑같은 봉급으로 똑같은 일을 시키는 것이였다. 그런데 비서노조원들은 직책에 눈이 멀어 모두 계약서에 싸인을 해버리자 갑자기 캐럴린이 자신이 비서일 때 고용주들에게 농락당하던 일이 생각나서 정신을 차리고 계약을 못하게 막은 다음 똑바로 협상하라고 일 잘하는 주다를 대표로 붙여준 것이다. 그런데 주다가 와서도 협상 내용이 '그럼 이제 쓰레기처럼 안 대하고 재활용처럼 대할게. 재활용처럼 나중에 높은 직책이 될 수도 있으니까.' 인데 이거에 싸인을 해준다... 그래서 결국 비서들의 대우가 바뀐 것이 없었다는 것도 블랙코미디.[26] 물론 높은 봉급과 회사 지분을 나눠가지며 캐럴린과 같은 위치에서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긴 한다. 근데 영입에 성공하자마자 바로 시키는 일들이 스케쥴 조정 등 비서가 하는 일들...[27] 실제로 있었던 경주마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역대 최고의 경주마로 거론되며 영화도 나왔다.[28] 부부싸움 아래에 시달리던 어린 보잭이 TV만을 친구삼으며 동경하는 영웅을 찾자마자 곧바로 죽여버리는 연출이 백미.[29] 다만 몇 몇 말은 조금 심하기는 했다. "전쟁에서는 어떻게 살아남았냐", "당신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시간을 바쳤다고?"등 어떻게 보면 군인 비하발언이 될수 있는말을 10개월을 아프간에서 복무한 참전 군인 앞에서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말 막 하면 욕 바가지로 쳐먹는데 미국같이 군인들을 우대하고 존경하는 나라에서는....[30] 당시 보잭의 매니저였던 프린세스 캐롤린이 에이전시에 각본 세편을 들고 갔는데 이중 두편은 제목이 길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마지막에 남은 커들리와이커스의 각본에 프린세스 캐롤린이 보잭을 주인공으로 추천한다. 참고로 거절당한 두 편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데어 윌 비 블러드(,,,)[31] 아내가 이제 내려가자고 했지만 더 높이 날고싶다는 생각에 아내의 말을 무시하고 더 높이 갔으나 아내가 제트기 엔진에 빨려들어가 사망한다.[32] 이름 개그다. 전처의 이름은 레이디(Lady), 아들의 이름은 소니(Sonny).[33] 속도위반이라든지 대기업의 닭을 홈친다든지[34] 진실보다는 자극적인 이야기에만 관심을 가지는 언론이나,(코도비아에서 대학살이 일어났으나 학살의 주체인 왕자만 뉴스에서 아주 잠깐만 언급되고 잊혀지는데 반대로 언 유명인의 범죄 의혹을 변호하는것은 아주 많이 언급된다.) 몰락해가는 출판사 등.[35] 사실 시즌 1이 낮은 평가를 기록한 원인은, 제작사에서 평론가들에게 리뷰용 제공 영상을 앞의 절반밖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시즌 1의 후반부도 프린세스 캐럴린의 내면 묘사부터 보잭의 환각 모험을 통한 트라우마 묘사까지, 어느 정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좋은 부분을 빼놓고 코미디성만 짙은 소개 위주의 초반 에피소드만 보낸 탓이다.[36] 아론 폴이 말하길, 라이언 존슨 감독이 "첫 시즌이 공개되고 두 번 돌려봤으며, TV 만화 시리즈를 보고 그렇게나 울 줄은 몰랐다"고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결국 그는 시즌 2에서 게스트 출연을 한다.[37] 어덜트 스윔과 계약해 간신히 시즌 2를 제작하게 되었다.[38] 평가도 인기도 좋았으니 더더욱 갑작스럽다. 심지어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여성 제작진 특별 인터뷰 영상에는 리사 하나왈트가 포함된 일곱 명의 여성들을 “Seven of Netflix’s top female showrunners”라고 표현하며 쇼의 인기와 파급력을 스스로도 알고 있는 듯 보였다.[39] 토르난테 컴퍼니와 쉐도우머신 등[40] “Big Star Enterprise”라는 한국 업체이다.[41] 실제로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보면, 직접 말을 타는 사진이나 영상을 볼 수 있다.[42] 심지어 인터뷰에서 “혼자 TV쇼를 집필하는 것은 정말 미친 일이며, 자신은 솔직히 왜 그딴 짓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농담한 적이 있다.[43] 넷플릭스의 검토이며, 농담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 외엔 내용을 거의 손대지도 않았고, 제작진 본인들도 확신에 차지 못할 때까지도 “정말 궁금한데! 재밌겠어요! 이대로 해 봅시다!” 식의 반응을 보일 만큼 대체로 호의적이었다고 한다. 상술했듯 상업성이 없음을 잘 알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