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북스

 


'''Penguin Books'''
[image]
'''모기업'''
펭귄 랜덤하우스[1]
Penguin Random House
'''회사명'''
펭귄 북스
Penguin Books
'''상태'''
운영중
'''창립일'''
1935년, 영국 런던
'''창립자'''
앨런 레인, 리처드 레인, 존 레인
'''나라'''
[image] 영국
'''본사 소재지'''
런던 시티오브웨스트민스터
'''출판 지역'''
영국,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 캐나다, 스페인어권, 오스트레일리아, 브라질, 독일, 인도 등 기타 문화권
'''수입원''' 
도서류
'''핵심 인물''' 
피터 필드 (CEO)
1. 개요
2. 디자인
2.1. 표지
2.1.1. 마카롱 에디션
2.1.2. 펭귄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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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enguin Books. 펭귄을 마스코트로 사용하는 영국출판사이다. 본사는 런던에 있으며, 주로 영미권을 중심으로 각종 문학/비문학 서적을 출간한다. 외국소설을 영어로 읽어 보고자 할 때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와 더불어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출판사이기도 하다.
교보문고 등 큰 서점에 가면 이 시리즈를 종종 매우 할인하여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영어 실력이 좀 되는 사람들에게는 문학작품 감상 능력을 기르기에 적합한 텍스트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디자인이 잘 빠져서[2] 허세부리기 좋은 아이템(…)이다. 다만 출판 취지부터가 '''대중'''에게 좋은 책을 읽히자는 의미였기 때문에 그리스 고전 문학같은 경우는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의 번역에 비해 다소 부족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3] 그런 예로 오디세이아나 일리아스같은 '''시'''를 산문 형태로 번역해놨다. 뜻은 그대로이되 산문이라 일반인에겐 좋은 입문서가 되지만 중급자에겐 부족한 느낌. 하지만 서문이나 부록등이 풍부하다는 장점도 있다. 만약 있는 그대로를 읽고 싶다면, 되도록이면 영어 원문 소설, 뒤에 complete and unabridged가 찍혀있는걸 보면 된다.
출판사가 생긴 유래는 출판사를 창업한 사장이 어디 출장가면서 기다리는 동안에 읽을만한 책이 없나 봤는데 죄다 비싸고 재미도 없는 책들(당시 기준으로 문학성이 없는 책들)이라 비교적 싼 값에 질 좋은 책을 읽자는 의미에서 출판사를 열었다고 한다. 최초로 출판한 책은 E.V Rieu가 번역한 오디세이아.

2. 디자인



2.1. 표지


비교적 저가의 책을 내놓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세련된 표지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패턴과 간단한 그래픽을 사용한 디자인을 선호하며, 책의 내용을 섬세하게 반영하고 있다. 조지 오웰1984 2013년판이 이걸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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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언급한 조지 오웰의 1984 펭귄 북스 판본

검은 띠가 둘러진 이유는, 주로 독재주의 국가에서 하는 검열을 상징한다. 저런 검은 띠는 옛부터 수많은 독재주의 국가를 의미하는 상징이었으며 그것을 그대로 차용해 왔다. 신문이나 영상 저작물에도 저런 검은 띠가 붙여져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검열문서 참고.
이러한 디자인은 출판 유래와 관련이 있다. 이 전의 책들은 소장하는데 중점을 둬서 고급 양장 가죽으로 비교적 튼튼하게 만들어져서 무거웠다. 반면에 펭귄 북스는 애초에 책을 읽는 것에 중점을 둬서, 여러권의 책이 있어도 보는 사람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책 이름의 가독성을 키우고(이 전에는 날려쓴 필기체로 멋들어지게 썼다) 장르별로 색을 나누다보니 현재와 같이 디자인되었다. 덕분에 아예 역대 표지 디자인을 모아놓은 책까지 출판했다. 정기적인 리커버링 외에도 몇 주년 기념 등 여러 에디션을 표방하며 표지갈이를 해서 출판하고 있다보니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2.1.1. 마카롱 에디션


한국에서 마카롱 에디션으로 출판되는 것은 원래 펭귄 오스트레일리아 디자인이다. 심심한 표지임에도 의외로 사랑받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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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언급한 펭귄 클래식 마카롱 에디션[4]

은근히 싸고 표지도 색깔이 매우 산뜻하기에 인기가 좋으며, 가격이 대부분 7000원에서 9000원대를 웃돌아서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단, 대부분의 책들이 두께가 꽤나 얇아서 허세용으로는 조금 그렇지만 인테리어용으로는 안성맞춤이다. 국내에 아직 소개가 안 된 조르주 페렉의 사물들이라는 책은 꼭 읽어보길 권하는 도서이다. 아직 우리나라에 정발되지 않은 책들이 간간히 보인다.

2.1.2. 펭귄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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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귄 북스의 대표 주자이자 스테디셀러, 펭귄 클래식 시리즈

Penguin Classics[5]라 하여 각국의 고전문학 작품을 저렴하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페이퍼백으로 출간하는 시리즈가 유명하다. 물론 영미문학이 중심이지만, 이백의 시나 하이쿠, 아프리카신화나 전설도 번역되어 나온다.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카를 마르크스자본론, 공산당 선언과 같은 인문사회과학의 고전, 모리세이의 자서전, 성경이나 쿠란도 이 버젼으로 나온다.
한국 문학 중에는 홍길동전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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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Penguin Classics 시리즈가 2008년 웅진씽크빅 출판부문과 합작을 통해 만든 법인인 '펭귄 클래식 코리아'로 나오고 있다. 다만 번역의 수준에 대한 평은 호불호가 갈리고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말이 많다. 그래도 민음사문학동네의 책보다는 조금 싸다.
출판사/목록


[1] 미국의 출판 회사 랜덤하우스와 합병한 회사로, 2013년에 펭귄 그룹이 병합되면서 자연스럽게 자회사인 펭귄 북스도 병합되게 되었다.[2] 가히 출판계에서 가장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3] 아무래도 학자들은 쉽게 읽히는 것보단 원문의 의미가 잘 녹아들은 번역을 높히 치기 때문이다.[4] 시계 방향으로 각각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생텍쥐페리, 잭 케루악의 길 위에서, 제임스 조이스더블린 사람들 순이다.[5] 아동용 문학 시리즈의 경우는 '퍼핀 시리즈'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