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1. 나뉘어서 갈라짐 (分岐/分歧)
분기(分岐/分歧)는 나뉘어서 갈라지는 것을 말한다. 또는 그 나뉜 갈래도 분기라고 한다.
1.1. 기존 프로젝트/내용에서 분기되는 것
포크(fork) 문서로.
1.2. 게임에서 종종 쓰이는 클리셰이자 레벨 디자인 기법&구조 중 하나.
'''해당 영상은 하프라이프 MOD인 Residual Life. 분기점은 4분부터.'''
게임 진행을 어떻게 했느냐에[1] 따라 우호나 적대적 NPC, 습득&사용 가능한 아이템 수나 종류, 배치, 엔딩 등이 멀티 엔딩으로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레벨 디자이너 및 이와 관련된 프로그래머 입장에선 이렇게 작업할 경우, 길이나 진행을 일직선으로 하는 것보다 구조나 배치, 인공지능 스크립트 등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아 두 배 이상으로 수고가 들어가며, 제작비나 기간도 그만큼 늘어난다는게 단점이다.
하지만 길 하나를 진행한 후에 다른 쪽 길을 진행함을 유도하는 파고들기를 유도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1.2.1. 분기의 종류
[image]
- Linear : 처음부터 끝까지 스테이지 개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경우로, 보편적이면서도 진부하다. 대표적으로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있다.
- Non-Linear : 새로운 지역과 이전 지역을 왕래하나 이 역시 일직선 진행이다. 이전 지역을 재활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서를 제대로 인지시키지 않으면 전자보다 더 헤멜 수 있다.
- Branching : 무수히 분기하되, 다른 분기와 합쳐지지 않는 경우. 단점은 분기 수만큼 작업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 Parallel : 분기하되, 일정 시기에 다른 분기와 합쳐지고 엔딩 또한 하나다. 다만 그간 행적에 따라 결말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 Bottleneck[2] : Parrallel과 마찬가지로 분기들이 합쳐지지만 일정 지점에서 호리병처럼 하나로 통합된 뒤 다시 분기되는 차이점이 있다.
- Dynamic : 분기들이 복잡하게 얽힌 경우. 무슨 퀘스트, 무슨 선택을 먼저 했느냐에 따라 진행뿐만 아니라 반응도 각기 달라지는 베데스다 게임들이 대표적. 단점은 무수한 경우의 수만큼 스크립트 오류도 심하다.
1.2.2. 분기가 존재하는 것들
- 수일배의 작품:같은 제작자의 게임들로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 록맨 4: 록맨 시리즈들 중에서 분기가 최초로 등장했다.
- 메탈슬러그 3: 메탈슬러그 시리즈 중 분기가 최초로 등장했다. 이후 시리즈에서는 분기가 꾸준히 등장한다. 보통은 진행 루트만 달라지나, 5에서는 중간 보스가 추가되는 분기도 있고, 스테이지 보스가 바뀌는 분기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후자는 삭제되었다.[3]
- 메트로 2033,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 메트로: 엑소더스
- 매스 이펙트 시리즈를 비롯한 바이오웨어 게임들
- 소녀전선: 특이점
- 소울 시리즈: 시리즈 대대로 NPC들의 이벤트와 스토리 진행에 따라 습득하는 아이템 및 엔딩이 바뀌었다.
-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 스타크래프트: 확장팩인 브루드 워의 UED 캠페인 및 애드온 미션팩인 엔슬레이버즈와 후속작인 다크 벤전스. 본편에서는 중간 스토리 진행이 약간 달라지는 정도지만 엔슬레이버즈나 다크 벤전스에서는 스토리가 아예 달라진다.[4]
-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캠페인 중 3번의 선택지가 나온다. 큰 스토리라인에 영향은 별로 없지만 몇몇 조연 캐릭터들의 생사가 갈리거나 차후 임무 진행이 달라지며, 후속작인 군단의 심장에서의 대사도 달라지게 된다.[5] 그리고 3부작 모두 초반 임무 3개와 후반 임무 3개를 제외한 임무의 순서를 플레이어가 선택하여 진행할 수 있다. 먼저 진행한 임무에 따라 NPC들의 합류 여부가 바뀌고, 대화 이벤트도 소소하게 바뀐다. 심지어 자유의 날개의 경우 일부 임무를 진행하지 않고 최종장에 돌입할 수도 있다.[6]
- 베데스다 게임 스튜디오 게임들: 모로윈드 시기부터 각 가문이나 팩션(군벌)을 선택해 상대 측을 엿먹이거나 공격할 수 있게 됐다.
- 코믹스 존
- 파이어 엠블렘 if : 프롤로그가 끝나고 자신이 향할 국가를 아예 정해야 한다.
- 하프라이프 MOD인 Heart of Evil, Residual Point, Residual Life, Sweet Half-Life
- KOF 98 UM : 난입 캐릭터, 중간 보스, 최종 보스를 고르는 분기점이 존재한다. 조건은 초필살기 데미지로 피니시한 횟수.
- 0~2회 피니시 달성시 야부키 신고 난입, 중간 보스로 아버지팀, 아메리칸 스포츠 팀, 야가미 팀중 렌덤 등장, 보스로 오메가 루갈 등장.
- 3~5회 피니시 달성시 토도 카스미 or 키사리기 에이지 난입, 중간 보스로 96 보스팀 등장, 최종보스에 게닛츠 등장.
- 초필살기 피니시 6회 이상 달성에 3 스테이지까지 첫번째 오더의 캐릭터로 상대팀 전원 격파를 모두 달성시 폭주 이오리 or 폭주 레오나 or 루갈 번스타인 난입, 중간 보스로 각성 오로치팀 등장 , 최종보스로 오로치 등장.
- 초필살기 피니시 6회 이상만 달성시 토도 카스미 or 키사리기 에이지 난입, 중간 보스로 각성 오로치팀 등장, 최종보스로 오로치 등장.
- KOF 02 UM : 스테이지 ??, 최종 보스 등장 조건이 다 다르다.
스테이지 ?? 난입 조건
스테이지 ?? 전까지의 전투 결과에 따라 난입 캐릭터 결정.
스테이지 ?? 전까지의 전투 결과에 따라 난입 캐릭터 결정.
- 폭시 / 앙헬 - 초필살기, MAX 초필살기, MAX2 피니시 기록 없음
- KUSANAGI / 쿄-1 / 쿄-2 - 초필살기 피니시 3회 이상
- 쿨라 - MAX 초필살기 피니시 3회 이상
- 네임리스 - MAX2 피니시 2회 이상
최종 보스 난입 조건
스테이지 5애서 마지막 오더 캐릭터를 피니시한 방법에 따라 결정.
스테이지 5애서 마지막 오더 캐릭터를 피니시한 방법에 따라 결정.
- 크리저리드 - 기본기, 특수기, 필살기, 혹은 타임 오버로 피니시.
- 클론 제로 - 초필살기로 피니시.
- 오리지널 제로 - MAX 초필살기로 피니시.
- 이그니스 - MAX2로 피니시.
1.2.3. 관련 문서
1.3. 분기점(JC)
'''정션(Junction)'''의 순화어로, 고속도로와 고속도로 같이 '''같은 유형'''의 길의 분기점을 말한다. '''갈림목'''이라고도 쓰며, 진출입을 하는 통로길을 통상적으로 램프(구간)이라 칭한다. 순화된 명칭들은 교통방송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분기점의 목록은 분기점/목록 문서 참조.
이와 대응되는 IC는 '''인터체인지(Interchange)'''로 일반도와 고속도로와 같이 '''다른 유형'''의 길의 교차점을 뜻하며, 순화어는 '''나들목'''[7] 이다.
더 많은 정보는 입체 교차로 문서 참조.
2. 1년의 "4분의 1" 分期
분기(分期)는 1년을 4등분 한 3개월의 기간이다. 본래는 '사분기(四分期)'로 부르지만[8] , 그냥 분기가 사분기를 뜻하는 말로만 쓰이다 보니 분기와 사분기가 같은 뜻으로 변하였다.
[1] 예컨대 진행을 하면서 어떤 숨겨진 아이템 습득이나 도전과제를 완료했거나, 선행과 악행을 얼마나 했느냐, 그 밖에도 두 갈림길이나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해 진행함에 따라 나뉘는것.[2] 병목 현상.[3] 본래 메탈슬러그 X에서부터 분기가 등장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폐기처리되고, 그 맵들이 3에서 다시 쓰이면서 3가 시리즈 중 가장 분기가 많은 게임이 되었다.[4] 엔슬레이버즈와 다크 벤전스는 공식 분기가 있는데 , 엔슬레이버즈에서 공식 분기는 저그 정신체 파괴 (분기 A) / 프로토스 병력 구출 (분기 B) 중 프로토스 병력 구출 (분기 B) 이며 , 다크 벤전스에서 공식 분기는 케이다린 수정 회수 (분기 A) / 테란 커맨드 센터 파괴 (분기 B) 중 케이다린 수정 회수 (분기 A) 이다.[5] 3번의 선택지 모두 왼쪽이 공식 스토리라인이다.[6]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유물 임무는 메인 스토리라인이기에 무조건 진행해야 하며, 임무 개방에 수행한 임무 개수 제한 락이 걸려 있어서 어느 정도 다른 임무도 하긴 해야 한다. 다만 진짜로 아리엘 핸슨의 거주민 임무나 가브리엘 토시의 비밀 작전 임무 중 하나는 통째로 스킵하고 진행할 수도 있다. 맷 호너의 반란 임무 또한 중간에 내팽개치고 끝내 버릴 수도 있다.[7] 퀴즈 프로그램 1대100 389화의 3단계 문제에서 해당 단어에 대한 문제가 등장했는데, 정답인 '나들목'을 아는 분은 적었다는게 함정이다.[8] 分期라고만 하면 몇으로 나누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나눈 기한'이라는 뜻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