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 현상
1. 일반적인 의미의 병목 현상
병(甁)은 일반적으로 목 부분이 좁아 물이나 액체를 따를 때 갑자기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병의 크기가 커도 목 부분이 작으면 흘러나오는 액체의 양에 제한이 걸리게 된다. 그래서 어떠한 특정 요소의 한계 때문에 전체가 제한받는 상황을 '''병'''(bottle)의 '''목'''에 비유해서 병목현상이라 부른 것이다. 즉 일부분에 의한 전체의 하향 평준화.
제조 공정 중에 특정 공정의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수율이 좋지 않아 비록 나머지 공정은 원활하게 이루어져도 완성품이 제대로 안 나온다든가 아니면 특정 원료의 수급에 차질이 생겨서 전체 생산에 영향을 준다든가 하는 것들이 모두 병목 현상의 예. 화학 반응 속도론에서 가장 느린 반응이 전체 반응 속도를 좌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흔히 알던 것과는 달리 '''베르누이의 법칙'''과는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베르누이 법칙을 이용한 벤츄리 관에서 일어나는 현상과는 반대현상이다.
다른 의미로 애로 공정이라고 한다.
2. 교통 체증
차로의 경우, 큰 차로가 특정 부분부터 대폭 줄어들어 발생하는 교통 체증 현상을 의미할 때 병목 현상이란 말을 쓴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면 많은 차량들을 분산시켜주던 차로가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되므로 심하면 단 하나의 차로에 분산되어있던 모든 차량이 몰리게 된다. 즉, 병목현상이 발생하게 되는 차로는 '''그대로 헬게이트가 된다.'''
이 경우는 일반적인 의미의 병목현상보다 상황이 오히려 더 나쁜데, 자동차는 멈추고 다시 출발하는 데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이다. 차로의 좁아지는 구간에서 이 딜레이가 누적되기 때문에 심지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좁은 차로보다 중간중간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는 차로가 자동차 운행에 더 안 좋다...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수도권 혹은 부산·울산권으로 갈수록 차로의 개수가 늘어나도록 건설되어 있는데 주말이나 명절 등에 이들 지역을 어느정도 벗어난 위치에서 차로 수가 줄어드는데 차량 수는 그닥 줄어들지 않아서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혹은 두 도로가 만나서 합쳐지면서 실질적인 차로수가 줄어드는 곳에도 발생한다.
2.1. 국내 예시
- 요금소 (서울요금소 , 동광주요금소, 서부산요금소 등 고속도로 본선상에 있는 요금소)
- 휴게소 (말이 필요없다.)
- 대도시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인터체인지[1]
- 경부고속도로 → 경부간선도로[2]
- 동부간선도로
-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그 자체 (말이 필요없다.)
- 서해안고속도로 → 서부간선도로
- 남해고속도로 산인JC → 칠원JC → 창원JC[3]
- 호남고속도로 문흥JC → 동광주IC[4]
- 광주원주고속도로 초월IC → 동곤지암IC[5]
- 동일로변의 상촌 IC [6]
- 자유로
- 내부순환로
- 경부고속철도 평택연결선~오송역[7] , 광명역~수색역[8] 구간
- 중앙선 용산역~망우역 구간
- 이 중 왕십리역 ~ 청량리역 구간은 대한민국 철도에서 손꼽히는 병목 구간이다. 청량리역에서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울 경전철 면목선, 강릉선 KTX, ITX-청춘 등이 들어가고 왕십리역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 지하철 5호선, 서울 경전철 동북선, 분당선이 들어온다. 그런데, 왕십리역 ~ 청량리역 구간은 중앙선 하나뿐이다. 거기다 분당선 청량리행까지 이 혼잡한 중앙선에 비집고 들어와야 한다.
- 신도림역 그 자체 (말이 필요없다.)
- 서부산낙동강교 → 동서고가로[9]
- 만덕터널[10]
- 산성터널 회동동 방향 장전동 출구
- 윤산터널 화명동 방향 부곡동 출구[11]
- 신천대로 성서IC
- 위 사진의 그것
3. 컴퓨터 분야의 병목 현상
컴퓨터 분야의 병목 현상은 다른 분야의 병목 현상과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고, 학계에서는 시스템의 성능이 지연되고 프로세스 전체적인 효율성이 감소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어떤 시스템 내 데이터의 집중적인 사용으로 인해, 전체 시스템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부분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 그 부분의 성능이 저하되어 전체 시스템이 마비되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컴포넌트별로 서로 등급이 안 맞아서 제성능을 못 낸다고 보면 된다.
고성능으로 갖추면 병목이 없어진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현존 가장 최고 성능의 제품들로 구성해도 병목 현상을 아예 없애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병목의 심화 정도가 그나마 완화 혹은 최소화 할 수 있을 뿐이다.
사용자들에게 답답함과 짜증을 유발하는 랙이 병목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유형 중 하나이다.
3.1. 거시적인 병목 현상
컴퓨터를 구성하는 시스템 전체적인 차원의 병목 현상을 가리킨다.
3.1.1. CPU ↔ 시스템 버스 ↔ 메인 메모리
CPU와 DRAM인 메인 메모리의 처리 속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지연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SRAM인 캐시 메모리가 도입되었으며, CPU는 모든 읽기 작업을 DRAM보다 속도가 빠른 SRAM를 통해 CPU↔SRAM↔DRAM으로 처리하면서 CPU↔DRAM간 병목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
3.1.2. CPU ↔ 시스템 버스 ↔ 확장 인터페이스 ↔ 그래픽 카드
일반적으로 그래픽 카드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해야만, 그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다. 메인보드가 한세대 이전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될 경우, 이 부분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하여, 그래픽 카드의 성능을 최대로 활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다행히도 현존하는 제일 좋은 카드라도 최신 인터페이스의 대역폭을 모두 요구하는 상황은 드물기 때문에 게임하는 거라면 두 세대 쯤 떨어지거나 배속이 낮아도 병목 현상이 잘 안일어난다. 물론 극단적으로 언밸런스한 조합일수록 병목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12][13] 예를 들어 CPU가 인텔 4세대 코어 i3 정도인데 그래픽 카드가 지포스 RTX 2080 Ti이라던지, 아니면 반대로 CPU는 i9-9900K인데 그래픽 카드가 GTX 750 Ti라던지 한다면 부품 간의 처리 능력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정말로 본인이 CPU와 GPU간 관련 지식이 전혀 없다 싶은 경우에는 병목현상 검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CPU와 그래픽카드, 램, 저장장치(SSD, HDD 등)을 테스트 해볼 수 있지만,[14] 이는 단순히 '부품이 서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가?' 정도의 차이만 보여주지, 사용자의 실제 컴퓨팅 환경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퍼센테이지를 도출하는 기준조차 불명확하기 때문에 '''재미로 보는 것 이외에는 전혀 의미가 없다.'''
차라리 작업 관리자를 실행하여 본인이 주로 하는 작업 또는 게임을 켜두고 해당 프로세스가 사용하는 자원과 전체적으로 사용되는 자원을 함께 관찰하는 것이 더 본인 PC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게임의 경우는 해상도, 프레임 레이트, 텍스쳐, 게임 엔진 또는 구조 등 여러 개의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걸리는 것도 천차만별이다. HDD나 SSD가 첨가되는 경우에는 쓰기/읽기 속도, 클라이언트의 용량, 배드 섹터나 물리적/논리적 오류 여부 등등 변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더 말할 것도 없다.
특히나, 게임의 경우 그래픽 관련 옵션을 높일수록 업데이트, 렌더링 말고도 애니메이션, 이펙트, 물리 엔진 등까지 처리 하는데에 자원을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GPU에게 지시해줄 CPU의 코어 수가 부족 하다면 그만큼 그래픽 카드의 연산 지시받는 비중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 병목 현상이 발생한다. 코어 수가 늘어 날 수록 게임 프레임 레이트가 향상 되는 것은 그만큼 CPU 자원이 늘어 GPU 연산 지시에 영향이 덜 가기 때문이다. 단, 이는 FHD 환경 기준으로, UHD(4K)환경으로 갈 수록 오히려 프레임이 떨어져 CPU에서 처리해야하는 비중이 적어지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훨씬 적어지고 그와 반대로 그래픽카드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다.
물론 위와 반대로 병목의 존재 역시 과장되었다거나, 신경 쓸 수준이 되지 않는다며 이런 주장을 하는 이들을 비판, 혹은 무시하는 유저들 역시 존재한다. 다만, 둘은 병목 현상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조금 다르다. 일례로, 인텔의 데스크탑 플래그십인 i9-10980XE는 게임프레임에서 i9-9900K를 앞설 수 없다. 허나 이는 게임별 최적화 등으로 인해 비슷하거나, 앞서는 벤치마크가 있을 수도 있다. 반대로 i9-9900K는 2-way를 초과하는 멀티 GPU 환경에서 i9-10980XE를 앞설 수 없다. 이것은 태생적인 한계이기에 극히 일부의 예외[15] 를 제외하면 절대로 이 간극을 극복할 수 없다. 전자는 아키텍처의 한계로 인한 코어-캐시 간에 높은 레이턴시(라고 보통 추측하는)와 낮은 클럭, 게임의 최적화 문제이며, 후자는 체급의 한계로 인한 낮은 대역폭에서 오는 PCIe 레인의 '병목' 문제이다. 참고로 PCIe는 현세대 기준으로 PCIe 이전에는 AGP, AGP 이전에는 레거시 PCI였으며, 그 이전에는 ISA였다.
게임의 CPU와 GPU간의 병목 타령을 비판하는 이들이 말하는 병목이란 이렇게 물리적으로 실존하는 문제를 말하는 것이지 게임마다 달라지고, 최적화의 수준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GPU 사용률과 게임 프레임 레이트를 말하는게 아니다. 당장 AMD와 인텔의 같은 세대 프로세서끼리도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게임이 있는 반면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거나 순위가 뒤바뀌는 게임 역시 존재한다. 게임 프레임 레이트와 GPU 사용률이 뒤쳐지는 것을 하드웨어단의 병목 현상을 원인으로 지명하기엔 게임은 국소적이고 한정적인 매체이며, 그것마저 게임마다 다르다. 또한, 그것이 정말로 존재한다기엔 이번엔 최적화가 잘 된(?) 게임 벤치마크 샘플들의 존재가 이것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있다. 이것이 맹목적인 병목타령을 비판하는 이들의 논조이다. 요즘에는 일부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게임 프레임 스샷을 띄워놓고 병목에 관한 질문을 했을 경우, 원하던 대답 대신 어그로 또는 병목충이라며 욕이나 먹거나 그냥 무시당하기에 병목타령이 많이 줄어든 편이다.
허나, 이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그 존재가 과장되었다며 부정하는 것은 최소 현세대 메인스트림[16] 프로세서를 지칭하는 것이고, 이들도 마찬가지로 펜티엄 G4560에 TITAN RTX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어처구니없는 견적이라거나,[17] 샌디브리지를 비롯한 구형 CPU같은 경우에는 PCIe 2.0 이전 세대 기반이라 병목이 있다거나 앞으로 병목이 있을것이라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 존재를 인정하기도 한다.[18]
아울러 현세대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라도 실제로 병목이 존재할 수 있다. 라인업에 따라 CPU 차원에서 지원하는 PCIe 레인 개수가 16레인, 8레인, 4레인 등으로 차등화되어 있는데, 이는 TITAN RTX, 혹은 그 이후에 출시될 초고사양의 최신 그래픽카드에서 낮은 대역폭으로 인해 엄청난 수준의 성능 하락을 보여줄 수 있다. 해당시스템에 초고사양 외장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면 참고하자. 현재도 PCIe 2.0 16레인이나 PCIe 3.0 8레인의 대역폭을 모두 활용하는 그래픽카드는 드물다.
단, 어디까지나 그래픽 메모리 용량 부족으로 PCIe 기반 시스템 버스를 왔다갔다 할 일이 없을 고사양 그래픽 카드에나 그렇다는 것이지, 저사양 GPU + 적은 VRAM 용량인 그래픽카드로 최신 고사양 게임을 돌릴 경우 PCIe 대역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특히 게임이 그래픽카드의 VRAM보다 더 많은 VRAM 용량을 요구할 경우 부족한 용량을 시스템 메모리까지 이용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그래픽카드에서 시스템 메모리까지 왔다갔다 하는 일이 빈번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때 PCIe 대역폭이 느릴 수록 성능 하락이 더욱 커진다.[19]
결국 GeForce 30과 RX 6000 세대에 이르러 CPU의 성능 향상 속도에 비해 GPU의 성능 향상이 훨씬 웃돌면서 조명 받게 된 기술이 Resizable-BAR 기술이다. 해당 기능은 CPU가 pci-e를 통해 한번에 접속할수 있었던 제한적인 V램의 영역인 256MB를 그래픽 카드의 모둔 V램 영역에 접근할수 있도록 대역폭을 조절해 전체 액세스 권한을 가지게 하는 기술이다. 게임 최적화마다 차이가 있지만, 병목현상이 두드러지는 FHD 해상도에서 확실히 로드율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여줘서 꽤나 의미있는 병목현상 완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3.1.3. CPU ↔ 시스템 버스 ↔ 칩셋 ↔ I/O 인터페이스 ↔ 스토리지
현세대 컴퓨터에서 가장 느린 저장매체는 SATA 인터페이스의 HDD이다.[20][21] 그리고, 모든 데이터는 이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SATA HDD 대신 PCIe를 이용하는 NVMe SSD를 장착하는 것만으로도 파일 이동/복사하는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크게 감소하여, 체감 속도가 크게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이동식 디스크 드라이브인 USB 기반의 USB 메모리, Secure Digital 메모리 카드로 파일을 복사/이동하면 SATA HDD보다도 대체로 느려진다.[22]
컴퓨터의 메인 메모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메모리의 일부를 HDD에 저장하는 스와핑 기능이 동작하게 된다. 하지만, 메모리에 비해서 HDD 는 엄청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빈번한 스와핑은 병목 현상을 일으키고, 이는 컴퓨터의 성능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충분한 메인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이 필요하다.[23] 그래서 옵테인 메모리 라는게 존재한다. 실제로 퀘이사존에서 옵테인 메모리를 가상메모리로 돌려서 짭짤하게 이득을 얻은 벤치마크도 존재할 정도.
SSD가 프리징이 발생하는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입출력 데이터가 어느 순간 과다하게 발생 시, SSD 내의 메모리 컨트롤러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컨트롤러가 일시적으로 뻗어 버리면서 발생한다.
3.2. 미시적인 병목 현상
컴퓨터 시스템 전체가 아닌 특정 컴포넌트 내부의 병목 현상을 가리킨다. 더 나아가 컴포넌트 내부에서도 이를 구성하는 각각 하드웨어의 내부에서도 병목 현상이 역시 존재한다.
3.2.1. CPU 내부
CPU는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 종합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능별로 데이터를 다루는데 있어서 성능 차이가 발생하여 병목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곧 마이크로아키텍처의 특성이 되며, 클럭과 대략적인 IPC가 결정된다. 대략적이라고 하는 것은 같은 마이크로아키텍처라도 프로그램마다 IPC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3.2.2. 그래픽 카드 내부
그래픽 카드는 그래픽 데이터 혹은 특정 데이터만 취급하는 CPU + 메인 메모리 + 메인보드 조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복잡한 컴포넌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래픽 카드 내부에서도 병목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크게 GPU 외부적인 병목과 GPU 내부적인 병목으로 구분한다.
[1] 주변인구가 많은 이런곳들은 인터체인지 간격이 굉장히 촘촘해서 항상 헬게이트가 열린다.[2]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최근 고속도로구간에서 해제된 경부간선도로로 넘어갈 때 8~10차로에서 4차로로 좁아지는 바람에 병목현상이 수시로 발생한다.[3] 지방 고속도로 병목현상의 대표주자 1. 왕복 8차선이 4차선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인구 103만 규모의 대도시인 창원시의 외곽 그린벨트 지역만을 지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대형 화물차를 포함한 많은 차량들이 예나 지금이나 더 빠르게 갈 수 있는 이 구간으로 몰리면서 수요를 이기지 못하고 터진 이 구간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정체다. 심하면 주말에는 이 구간 소요시간이 60분을 넘어가는 어이없는 일도 가끔 발생하며 특히 부산방향은 뭐 긴 설명이 필요없다. 여기에 만악의 근원 창원1터널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사고 최다발생 터널로 악명높은 구간이라 여기서 사고나는 순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어쩌면 논산천안고속도로 공주JC ~ 정안IC, 호남고속도로 문흥JC ~ 산월IC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함께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진짜 답 없는 구간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확장도 쉽지도 않은 게 약 2.6km의 길이를 자랑하는 그 악랄한 창원1터널이 있어 사실상 확장을 하려면 아예 노선을 새로 정해야 할 정도다.[4] 지방 고속도로 병목현상의 대표주자 2. 인구 145만 규모의 대도시인 광주광역시의 도심으로 향하는데 차선이 줄어든다! 동광주TG → 문흥JC까지 편도 4차로(반대방면 편도 3차로)며, 여기서 차선 하나가 줄어들어 왕복 6차로가 이어지다가 동광주IC 차선합류 직전에 왕복 4차로가 된다. 덕분에 수요를 이기지 못해 터진 동광주IC는 평일 퇴근길과 주말 상습 정체 구간이다. 특히나 이 구간은 2014년 고속도로 교통량 서비스 수준 측정 조사에서 F등급을 받았던 사실상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한 진짜 답 없는 구간이라 뭐 긴 설명이 필요없다.[5] 여긴 웃긴게 명절이나 휴가철이 아니면 동곤지암 가기도 전에 풀린다.[6] 3번국도 우회도로와 접속, 후에 동부간선도로와 접속예정. 그나마 지금은 왕복 6차선에서 8~10차선급으로 확장했는데.. 그래도 의정부. 포천. 양주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차와 서울~경기북부 왕래차량 덕분에 여전히 헬게이트.[7] 참고로 이 구간의 하루에 한정된 선로 용량이 190회로 지정 되있으나 실제로 열차가 지나가는 횟수는 하루 176회라고 한다. 심지어 주말에는 열차가 추가 증편이 이루어 지기에 하루 열차가 다니는 횟수는 180회가 넘어간다.[8] 현재 이 구간에 고속열차 전용선이 없어 일반열차들과 철도를 공용하고 있다.[9] 서부산낙동강교가 2014년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 것에 비해 동서고가로는 왕복 4차로로 남아 있다. 본래 헬게이트로 유명했던 사상IC는 서부산낙동강교 확장으로 병목현상까지 겹치면서 설상가상으로 헬게이트가 플러스 알파의 알파제곱이 되었다.[10] 1터널, 2터널 모두 해당. 특히 2터널의 경우 왕복 8차선에서 4차선으로 줄어든다. 이것이 만덕터널이 헬게이트인 요인이다.[11] 터널을 빠져나오자마자 교차로다. 출구가 한개차선만 있다보니 후방으로 정체가 상당하며 1008번 버스노선도 심각한 정체로 인해 노선변경 한 달만에 다시 번영로로 경유하게 되었다.[12] 저전력 CPU나 펜티엄같은 듀얼코어 이하의 코어를 가지고 이으면 일어날수도 있다.[13] AMD CPU는 인텔 CPU에 비해 전체적으로 CPU 점유율이 낮은 경우가 있어 병목 현상이 일어날 때도 있으니 참고해두자.[14] 10% 이내라면 큰 지장은 없으며 50% 이상이라면 떨어지는 부분을 업그레이드 해주거나 오래된 컴퓨터라면 차라리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15] 몇 장을 꽂던 병목이 의미없을 정도의 저사양 GPU라 PCIe 레인이 쪼개져도 상관이 없거나. 이런 경우는 일부러 골드핑거를 잘라버린채 출시하기도 한다.[16] 인텔이라면 최소 스카이레이크 i7, AMD라면 최소 서밋릿지 라이젠 5.[17] 영상을 보면 TITAN RTX는 띵가띵가 놀고 있는 반면에 펜티엄 G4560은 불이 나게 돌아간다. 그렇게 놀아도 쳐바른다. 애초에 둘 다 전세계 인구 중 저렇게 사용하는 인간이 하나라도 있을까 싶을 수준으로 비현실적인 사양이기에 그냥 재미로 보자.[18] 이들이 곧잘 도달하는 결론은 그냥 당신들이 지금 구매하려는 것(9세대 i5, 3세대 라이젠5 3500X, 혹은 3600)에는 병목따위 없으니 그냥 좀 사고, 샌디브릿지를 비롯한 구형 CPU 유저들이 이 떡밥에 끼어들어 어그로를 끌면 샌디브릿지는 좀 갖다버려라 정도.[19] PCIe 대역폭이 빠르면 시스템 메모리를 거치는 상황일 때나 PCIe 대역폭이 느린 것보다 성능 하락이 그나마 덜 하다는 것이지, 그래픽 메모리 용량이 충분해서 시스템 메모리까지 거칠 일이 없는 상황과는 비교가 안 될만큼 성능 하락이 있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20] SATA 이전에는 IDE라고도 불렀던 ATA가 있었으나 현역에 물러나 레거시가 된지 오래다.[21] HDD보다 FDD와 ODD가 더 느리긴 하나, FDD는 턱없이 작은 저장용량과 나쁜 안정성 때문에 도태되어 버렸고, ODD는 쓰기 기능이 제한적이므로 일반적인 스토리지 용도로써는 실질적으로 HDD가 가장 느리다고 볼 수 있다.[22] 물론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2018년에 NVMe를 이용하여 985MB/s까지 지원하는 SD Express 규격이 나오면서 SATA를 능가하는 속도를 보여주었으나,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SATA 6Gbps 규격이 2008년에 등장한 오래된 규격인데 그제서야https://namu.wiki/w/%EC%9D%B4%EC%A7%80%EC%98%81(%EA%B0%95%EC%82%AC) 능가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SATA HDD를 잇는 NVMe SSD가 PCIe 3.0 4레인 기준 3937.5MB/s까지 지원하여 휴대용 이동식보다 동세대 대비 여전히 더 빠른 속도 규격이기 때문이다.[23] 반대로 램이 남아돌면 램디스크를 만들고 캐시파일 생성을 이쪽으로 돌려서 병목현상을 더 줄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가 램디스크를 만드는 것이 꽤나 어려운것이 문제라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