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1. 개요
전작에 출연했던 모든 주, 조연 캐릭터가 전부 등장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사실상 시리즈 완결편에 가까운 성격의 작품이라는 시리즈 팬들의 평가가 무색하게 엔딩크레딧 후 후속편 떡밥이 나오더니 시리즈 흥행이 점점 커지자 제작사 측에서는 근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에서도 보기 힘든 시리즈 6편을 제작했다. 감독인 저스틴 린이 터미네이터 5편[1]의 제작을 포기하고 내놓은 시리즈 6편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작중 OST 중에서 돈 오마르의 'Danza Kuduro'가 제일 유명하다. 이외의 How We Roll도 포함. 여담으로 예고편에서 나오던 음악은 The Toxic Avenger - Escape (Bloody Beetroot Remix) 인데 니드 포 스피드: 프로스트리트에서도 수록된 곡이다.
2015년 2월 22일에 KBS에서 설 특선 영화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 이어 한국어 더빙으로 방영했다.
2. 등장인물
브라이언 오코너 : 폴 워커 (양석정)
도미닉 토레토 : 빈 디젤 (원호섭)
미아 토레토 : 조다나 브루스터 (은영선)
로만 피어스 : 타이리스 깁슨 (박영재)
테즈 파커 : 루다크리스 (백경훈)
한 : 성강 (배영규)
지젤 하라보 : 갤 가돗 (이선)
루크 홉스 : 드웨인 존슨 (홍진욱)
엘레나 네베즈 : 엘사 파타키 (오수경)
3. 줄거리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를 탈주시키는 바람에 똑같이 지명수배자가 된 브라이언(폴 워커)과 미아(조다나 브루스터)가 브라질로 건너간다. 거기서 미리 자리를 잡고 있던 1편의 조연, 빈스(맷 슐즈)와 만난 두 사람은 돈이 떨어져서 빈스의 추천으로 낯선 이들과 자동차를 훔치는 일에 동참한다. 사실 그들이 훔치려는 자동차는 DEA(미 마약 단속국)의 압류차량이며 리오를 지배하는 거대조직의 비밀이 숨어 있었다. 그로 인해 미아의 목숨이 노려지자 브라이언과 도미닉은 미아를 먼저 구출해 내고 탈출하는데 이 와중에 DEA의 요원 셋이 사살된다. 경찰까지 매수하고 있는 조직에 의해서 졸지에 DEA 요원 살해 누명까지 쓴 세 사람. 이들을 잡기 위해 FBI에서는 홉스(드웨인 존슨)를 필두로 한 해외 전문 수사팀을 브라질로 급파하고... 자동차에 숨어 있던 비밀은 거대조직의 비밀 장부가 들어있는 네비게이션 칩이었다. 덕택에 도미닉, 미아, 브라이언은 브라질 리오에서 가장 큰 거대조직과 더불어 FBI의 추적까지 받게 된다. 이런 여러 요인이 겹친 와중에 브라이언과 도미닉은 마지막을 크게 한탕 벌이고 떠나는 계획을 세우기에 이른다.
4. 평가
5. 기타
- 5편의 클라이맥스 씬인 금고 질주 장면 등을 포함해 평가는 시리즈 중 1편과 7편과 함께 가장 좋은 편이다.
- 한, 로만, 테즈 등 타 시리즈에서 단발성 출연에 그쳤던 캐릭터들이 총출동하여 올스타전을 만든 첫번째 작품이다.
-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10주년이 되는 해에 나온 작품이며, 이번 편부터 제작비가 1억 달러를 넘다보니 확실히 스케일도 커지고 명실상부한 블록버스터 액션이 됐다.
- 특히 처음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때에는 빈 디젤과 드웨인 존슨의 한판 승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열광한 액션 팬들이 많았다. 이후 제작된 6편과 7편에서도 이들은 계속 출연하지만 5편 이후 스토리상으로 친구가 되어버려서 실제 이 두 사람의 치고 받는 액션을 볼 수 있는 것은 5편만의 특징으로 남는다[2]. 대신 제작진은 이러한 요소가 흥행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 것을 간파하고 이후에도 '운전과 액션의 또 다른 프로페셔널[3]이 참전한다면?'과 같이 팬심을 자극하는 캐스팅을 계속해서 이어나갔고 이것은 제작진이 기대한 대로 거듭되는 대박 흥행으로 보답받는다.
- 영화 끝자락에 브라이언이 돔에게 "다시 한 번 승부를 보자" 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때 스크린에 등장한 차량은 닛산 GT-R과 닷지 챌린저인데, 이 둘은 각각 임포트 튜너와 머슬카를 대표하는 모델로,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도미닉과 브라이언의 '70 차저와 '98 수프라의 마지막 드래그 레이스를 오마주한 것이다.
- 이 작품 부터 분노의 질주 프랜차이즈가 로튼 토마토 썩토에서 벗어났다. 그 이전에는 가장 높은 작품이 53% 정도였다. 물론 관객 평점은 2를 제외하고는 모두 70 근저리를 유지했지만.
- 당연하게도 스포츠카 2대가 아무리 출력이 좋아도 금고를 끌고 가는건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작진은 금고 모형을 차량에 씌워서 촬영했다. 작중 금고를 끌고가는 장면에서 불꽃만 CG고, 금고는 실제 모형이다. 그런데 촬영지가 하필이면 여름이라 금고 모형 내부 온도가 무지막지하게 올라가 더위로 실신할 지경까지 가자, 안에 온도 낮출 목적으로 드라이아이스를 잔뜩 넣고, 스턴트맨 호흡용 마스크와, 마스크랑 연결된 관을 금고 밖으로 빼 넣는 것으로 해결했다.
[1]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아니다. 원래 터미네이터 5는 리부트가 아닌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후속작이다.[2] 2017년 개봉한 8편에서는 빈 디젤이 적이 되긴 하지만 극중에서 실제로 치고받으며 싸우는 장면은 없다.[3] 트랜스포터의 제이슨 스타뎀이 6편 엔딩 후 쿠키 영상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등장하여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