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2009)
''Terminator Salvation''

[image]
'''장르'''
액션, SF
'''감독'''
맥지
'''제작'''
데렉 앤더슨
모리츠 보먼
빅터 쿠비섹
제프리 실버
돈 젭펠
랜돌프 M. 폴
안얄리카 마투르 니감
제임스 미들턴
애이프릴 A. 자나우
토마스 헤이슬립
스티브 고브
브루스 프랭클린
샹탈 피게리
'''각본'''
존 D. 브란카토
마이클 페리스
'''출연'''
크리스찬 베일
샘 워딩턴
안톤 옐친
문 블러드굿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헬레나 본햄 카터
커먼
마이클 아이언사이드
자다그레이스
롤란트 키킹거
베스 베일리
'''음악'''
대니 엘프먼
'''촬영'''
셰인 허버트
'''편집'''
콘래드 버프
'''제작사'''
[image] 할시온 컴퍼니
[image] 원더랜드 사운드 앤드 비전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수입사'''
[image]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사'''
[image] 워너 브라더스
[image] 롯데엔터테인먼트
[image] 컬럼비아 픽처스
'''개봉일'''
[image] 2009년 5월 21일
[image] 2009년 5월 22일
'''화면비'''
2.35 : 1
'''상영 시간'''
115분 / 118분 (감독판)
'''제작비'''
2억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125,322,469 (2009년 9월 10일)
'''월드 박스오피스'''
$371,353,001 (2012년 7월 28일)
'''2차 시장'''
$54,592,575 (2009년 12월 1일 출시)
'''국내 상영 등급'''
15세 관람가
'''북미 상영 등급'''
[image]
'''홈페이지'''
홈페이지 페이스북
The end begins.
We fight back.
1. 개요
2. 배역
3. 등장 기계
4. 줄거리
5. 설명
6. 흥행
7. 평가
7.1. 감정의 부재
7.2. 평단
7.3. 레지스탕스와의 비교와 총평
8. 프리퀄?
9. 비디오 게임
10. 옥에 티
11. 옥에 티 같지만 아닌 것
12. 기타
12.1. 결말 수정 루머


1. 개요




'''Terminator Salvation'''
2009년 5월 21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비공식 4번째 작품.[1] 심판의 날 이후의 미래시점을 다루고 있다.
본작의 원래 부제는 구원(Salvation)이다. 단어 자체가 결말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있는 제목인데, 국내 개봉명 '미래전쟁의 시작'은 미래에서 전쟁을 한다는 것에만 치중해 의미도 제대로 살리지 못할 뿐더러 멋이 많이 떨어진다. 외국 영화의 국내 개봉시 최악의 작명 사례 중 하나로 종종 회자된다. 차라리 '터미네이터 셀베이션'이라고 영어를 그대로 음차한 제목이 훨씬 나았을거라는 평.

2. 배역



3. 등장 기계



4. 줄거리



21세기 초,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은 자각력이 생겨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예상하고 인류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를 ‘심판의 날’이라 불렀으며,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는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악몽 같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다.
스카이넷은 인류 말살을 위해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었고, 보다 치명적인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원들을 모두 잃게 된다.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그 곳에 붙잡혀 있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가까스로 실험기지에서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마커스’는 흩어진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카일 리스’는 곧 인간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스카이넷’의 본부로 끌려가고 만다. 한편 혼자 남게 된 ‘마커스’는 전투에서 불시착한 인간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문 블러드굿)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간 저항군의 캠프로 가게 되고 ‘존 코너’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존 코너’는 ‘마커스’의 정체를 의심하고 그를 심문하던 중, 그에게서 그토록 찾아헤메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게된다. ‘카일 리스’는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던 바로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에 커다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어머니의 경고에 따라 ‘스카이넷’을 파괴하고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스카이넷’에 잠입한 그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5. 설명


'''시리즈의 상징'''이자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개근하여 출연하였던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번 작품에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 신분의 정치인인 관계로 불참하였다. 터미네이터 영화 시리즈 중 유일하게 아놀드가 직접 출연하지 않은 영화이기도 하다.[3]
크리스찬 베일존 코너 역을 맡고 아바타샘 워딩턴마커스 라이트 역을 맡았다. 감독은 미녀 삼총사 시리즈를 연출한 경력이 있는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 맥지(McG)여서 많은 사람들이 좀 불안해했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예고편을 통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시사회 평가도 나쁘진 않은 편이었으나....

6. 흥행


평가와는 별개로 일단 현 시점에서 국내 흥행 자체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이다. 4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성도 크게 금이가기전이고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카메오 출연설이 크게 퍼짐에 따라 개봉직전 관심도는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4]
흥행 수익은 북미 성적은 1억 2532만 달러로 마무리하면서 3편이 거둔 1억 5천만 달러보다 더 부진했다. 해외 흥행까지 합하면 3억 7153만 달러로 3편이 거둔 4억 3천만 달러보다 역시 못한 셈. 극장과의 부율 등 제작비 이외 여러 소모 비용들을 고려해 제작비(2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로 이 작품의 경우 4억 달러)를 돌파해야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극장 흥행에 있어선 폭망한 성적을 보였고, 무엇보다도 제작사가 파산하였다.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실패는 평가와 관람객 후기들이 처참했던탓에 휘청이다가 박물관이 살아있다 2가 치고올라와 결국 보다 폭넓은 관람객층에 어필하는,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 2에게 박살나버리고 말았다.
또한 제작비가 예상보다 많이 들어간 탓도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터미네이터를 CG나 미니어처가 아닌 실제로 작동하는 애니매트로닉스로 만들어 촬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터미네이터 2의 전례를 따른 것이고 맥지를 포함해 제작진들 상당수가 터미네이터 덕후라서 가능했지만 21세기 들어서는 이쪽이 CG보다 비용이 더 많이 나간다는 사실을 간과한 셈.[5]
결국 할시온 컴퍼니가 '''끝내 판권을 경매에 내놨다'''. 그나마 희망적인 건 맥지가 다시 터미네이터를 잡을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 판권이 이리저리 표류하는 가운데 슈워제네거의 컴백마저 중지된 상황에서 5편 제작은 어려워 보였으나...전작들이 2차 시장에서 선전하며 시리즈의 흥행력이 살아있음을 증명하고, 코믹스 등 영화 이외 매체로도 시리즈가 지속되며 결국 슈워제네거가 다시 복귀하고 앨런 테일러 감독을 기용하여 아예 시리즈 자체를 새로운 3부작으로 리부트한다고 한다. 여기에 크리스찬 베일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지 감독은 이 작품이 워낙 거하게 망해서 본작의 폭망 이후로 다시는 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연출을 맡지 못하고 저예산 B급 코미디나 호러만 연출하고 있다.

7. 평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중 개봉당시 '''최악'''이라는 악평세례를 받으며[6] '''로튼 토마토 33%'''라는 처참한 혹평과 더불어 대중과 팬들과 평론가들 모두에게 등돌려졌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넘어 영화 역사에 남을 걸작 터미네이터 2에 비교하여 3탄의 실망스러운 선보임 이후로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나온 후속작임에도 지적점을 개선하기는 커녕, 터미네이터 시리즈 특유의 추격 스릴러를 포기하고 아예 장르 자체의 턴힐을 시도했다는 점과 린다 해밀턴,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간접 출연을 제외하곤 원작 배우들을 전혀 기용하지 않은 부분이 관객들의 거부감을 일으켰고 영화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후술할 문제점들이 포진한데다 그 만듦새가 매우 부실하다는 이유 때문에 당시 평단과 팬 양측의 엄청난 십자포화를 받았다.
터미네이터 셀베이션이 개봉당시 평단과 대중과 84년 개봉당시부터 봐온 시리즈 찐팬들 모두에게 최악의 망작이라는 치명적인 혹평을 폭격받았던것은 단순히 아놀드를 비롯한 원조배우들의 미등장과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희대의 걸작 1,2편에 한참 못미쳐서, 혹은 단순히 추격극에서 아포칼립스 전쟁물로 장르를 턴해서라고 국내에서는 의외로 잘못알려져있으나 사실 본작의 폭망에는 여러가지 세부적인 이유들이 있다.
[image]
일단 팬들에게 혹평받은 첫번째 이유는 팬들이 '''1편이후 그토록 수십년을 기다리던 미래전쟁 묘사와는 전혀 동떨어진''' 심심하고 칙칙한 아류작 수준의 B급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었던것. 실제로 평론가들과 여러 당시 언론은 이점을 꼬집었다. 영화자체가 묘사하는 미래전쟁의 모습은 전편들의 연출을 존중하긴 커녕 맥지 본인의 독단적인 취향과 매드맥스와 트랜스포머 영향이 지나치게 짙게 깔려있기 때문.[7]
제임스 카메론, 심지어 3편이나 사라코너 연대기마저 존중하며 묘사해 고평가받은 개성넘치고 뛰어난 미장센과 웅장한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영상미로 도배된 사이버펑크 스타일의 미래묘사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만의 독자적인 장점이었으나 이 '''전작들의 묘사와 장점을 과감히 무시하고 매드맥스의 아류작 수준의 B급스러운 미래 묘사에 그쳤다는것.''' 신규 등장 터미네이터들 역시 T1000같은 개성넘치는 모델들이 아닌 짝퉁 트랜스포머스러운 등장 기계들의 모습은 팬들을 분노케했다.
이후 셀베이션의 미래묘사를 무시하고 제임스 카메론이 묘사한 1편과 2편톤의 미래전쟁을 묘사한 게임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가 골수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크게 호평받으며 급부상중인 점이 터미네이터 4편의 치명적인 문제점중 하나가 '''전작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은 얄팍한 미래묘사였다는것을 증명한다'''.
또한 존 코너의 지도자로써의 성장기를 보여준다고 공헌한것에 비해 본작에서 존코너는 지도자로서의 성장을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성장을 심층적으로 보여주기는 커녕 맥지의 오리지널캐인 마커스와 비중이 양분되어버리는데다 영화의 서사와 주요 비중모두 마커스 라이트의 인물묘사에 부여되는 바람에 존 코너는 있어보이는 연설이나 몇번할뿐인 간지는 있고 실속은 없는 그저그런 리더격 인물로 전락해버렸다.[8]
특히 존 코너역을 맡은 크리스찬 베일은 이 영화라면 치를 떠는것으로 유명한데 사실 베일은 개봉전부터 영화의 폭망을 예상하고 존 코너와 마커스 라이트 양쪽에 애매하게 배분된 비중을 한명에게 집중하자고 각본수정을 요청했으나 기각당했다고 언급하기도했다. 급기야 이후 감독 맥지와의 지속적인 영화방향성에 의한 불화와 촬영장 욕설사건에 본인 의견 무시하더니 영화가 평가와 흥행 전부 폭망해버리자 다시는 맥지와 작업하지 않을것이고''' 터미네이터4는 자신이 유일하게 출연을 후회하는 영화라고 대놓고 까기도 했다(....)''' 이 영화 출연이후 크게 데인 샘 워싱턴역시 이후 커리어가 내리막길로 가더니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있다.
평론가 애덤 로스역시 터미네이터라는 시리즈의 작품성과 시리즈를 뛰어나게 만들었던 요소들인 폭력 공포 테러 스릴 감정이 이 영화는 전부 배제되어있다며 호되게 혹평했다. 또한 신 캐릭터인 마커스의 내러티브를 쌓기 위한 스토리 초~중반의 여러 단조로운 구성으로 팬이 아닌 일반대중에게도 혹평세례를 받았고 블레어는 그 핵심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서사에 녹아들 만한 캐릭터성을 갖지 못한 점, 이럼에도 불구하고 후반 스카이넷의 대면에서 마커스의 선역 턴힐까지 쌓아온 내러티브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 부분[9], 어차피 존 코너한테는 페이크 미끼로 T-800을 준비하는 용의주도함을 보였으면서 왜 굳이 카일을 죽이는 데에 시간을 질질 끌다가 실패했는지[10], 존 코너를 잡는 즉시 바로 죽여야 할 T-800이 초반에 왜 존 코너를 던지기만 하는 둥, 티키타카만 하다가 다 말아먹었는지[11][12]에 대한 설득력 부족 등, 부실하고 엉성한 스토리 텔링과 구멍투성이의 각본은 확실히 '''터미네이터 4의 치명적인 단점들'''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크리스찬 베일의 열연과 더불어 후반부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 있다.[13] 특히 엔도 스켈레톤의 포스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도 동일 기종 중에선 그야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14]. 2편 이후 터미네이터 시리즈 계보에 걸맞는 수준의 명작 영화는 결코 아니지만 나름 킬링타임용은 해주는 디스토피아 계열 양작 영화라는 소수평도 있다.
후술하겠지만 연출이 트랜스포머(당시엔 호평받은 1편만 나와 있었다)와 너무 비슷하다는 비판도 많았는데, 특히 하베스터씬이나 하이드로봇 포획 후 실험 장면은 스콜포녹의 꼬리가 멋대로 움직이는 장면과 심하게 닮은데다 하베스터는 로보캅 빌런들과의 디자인 유사점으로 현재까지 지적당한다.

7.1. 감정의 부재


마이클 빈이 연기한 카일 리스가 1편에서 아주 잠시 스쳐지나가듯 보여준 처절한 1분여간의 미래 회상씬이 '''본작전체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받는것 역시 혹평의 이유. 모 평론가가 평가했듯 감성과 감정이 배제되어있다는점이 또한 가장 실망스런 점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미래와 과거 시대를 초월한 애절한 사랑과 기계와 사람간의 뜨거운 우정. 모자간의 사랑과 가족애. 사람과 기계의 사랑.. 미래 세기말에 대한 인류의 거대한 공포감과 심리 등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단순한 액션물에서 벗어나 인간의 감정의 본질 그 자체를 꽤뚫는 깊이있는 감정묘사와 심리묘사가 호평받아왔기에 그것이 아예 배제되어있는 단순 블록버스터물인 셀베이션은 평론가들이 호되게 깐것. 주인공 마커스 라이트부터가 구린 연출과 심심한 심리묘사로 덤덤한 인물로 나오는바람에 더욱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한데다 블레어와의 갑작스러운 러브라인역시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기엔 어려웠다는게 중론이다.
카일리스와 존 코너 사이의 심층적인 타임 패러독스묘사와 1편 2편에서 보여진 스스로 파멸에 다가가는 인류에 대한 비판과 철학적 고찰과 끝없이 실수를 반복하는데서 오는 암울한 미래. 그속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저항군들과 불피워가며 힘겹게 살아가며 고통속에 살아가는 파멸한 인류의 모습을 지녔던 품격있는 걸작 시리즈를 단순하고 얄팍한 묘사에 기댄 킬링타임용 그저그런 액션 블록버스터로써만 묘사했다는것 역시 로튼 토마토의 평론가들에게 매우 실망스럽다고 혹평받은 부분이다. 인류가 자신들의 끝없는 죄로 고통받으면서도 기계에 맞서 반격하는 처절함이 흘러넘치던 터미네이터 1편의 미래와 마이클 빈의 열연에 비해 본작은 대형 기계의 스케일에만 의존하는 바람에 초저예산 1편에 비할바도 못된다는것. 영화 분위기 자체가 잔잔하고 느긋하게 마커스 라이트 입장에서 서사가 흘러가는 바람에 더 큰 악재로 작용했다.
팬들과 평론가들은 물론 출연배우들에게도 호되게 혹평세례를 받았는데 그렇다고 시리즈 팬이 아닌 일반대중들이 보기엔 한없이 지루한 초반부와 묘하게 B급 아포칼립스 전쟁물스러운 분위기와 딱히 대중에게 먹힐만한 이렇다할 화려한 액션씬이 없는탓[15]에 실패해버린것. 차라리 크리스찬 베일의 의견대로 처음부터 존 코너 한명에 집중해 존 코너 캐릭터성 발전을 향한 탄탄한 전개를 쌓았다면 대중은 몰라도 터미네이터 골수 존 코너 팬보이들은 확실하게 잡았을것이란 의견이 많다.
단순히 원조 배우들이나 원조감독이 참여하지 않았기에 실패했다기엔 같은 조건인 사라코너연대기는 존 코너라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캐릭터 빌드업과 탄탄하고 참신한 개성넘치는 전개를 보여주며 골수팬들과 카메론에게도 어느정도 인정받고 있다는것이 그 반증.
이외에도 이미 많이 알려져있는 사실인 결말유출로 인한 결말교체로 인해 개연성마저 잡지못했다는것 역시 치명적인 결함으로 작용했고 여기에 맥지의 허세와 제작진과의 잦은 마찰로 인한 구설수와 맥지와 터미네이터 원조 작곡가 브래드 피델와의 의견대립으로 인해 브래드 피델 복귀까지 불발되고 말았다. 음악도 혹평받았는데다 가뜩이나 존 코너의 캐릭터 빌드업을 위한 비중이 많이 할애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에 블레어라는 영화전개에 딱히 없어도될 캐릭터에 시간이 할애되어 '''중반부의 지루함만 더 키워버리는 참사가 벌어져버렸다'''.
카일과 사라코너, 존 코너와 카메론의 사랑이야기로 여성팬들을 사로잡았던 전작들의 애절한 로맨스 묘사와는 달리 초중반에 지나치게 할애된 블레어와 마커스간의 로맨스는 영화전개에 크게 필요하지도 않는데다 전혀 몰입할수 없다는 혹평세례를 받았다. 처참한 수준의 인물비중 배분과 지루한 로맨스 역시 실패의 원인중 하나로 작용했다.

7.2. 평단


결과적으로 '''로튼 토마토 최종 점수는 무려 33%'''로 3편보다도 훨씬 안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감독인 맥지도 개봉 전의 호언장담과 달리 잠적해 버렸으며 두 편 더 찍기로 계약했다던 크리스찬 베일도 발뺌을 했다.

Everything that made the Terminator films great is absent in this film. The violence, the terror, the basic fear is gone ... In this film, children defeat a terminator.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훌륭하게 만들었던 모든 요소들이 이 영화에는 단 1개도 존재하지 않는다. 폭력, 테러, 원초적인 공포가 사라졌고 이 영화에선 애들이 터미네이터를 상대한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애덤 로스 -

Listen, come over to my place this weekend; we'll rewatch Terminator 1 and 2, we'll listen to 'You Could Be Mine' by Guns N Roses, we can even discuss Edward Furlong's 'career'. And let's just pretend Terminator Salvation never happened.

들어봐 다들 이번주에 우리집에 와서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을 다시보고 건즈 앤 로지스의 노래를 듣자. 에드워드 펄롱의 커리어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고. '''그냥 터미네이터 셀베이션은 없던 셈 치자고(....)'''

McG demonstrates a complete inability to understand what made the Cameron Terminator films so good.

'''맥지는 카메론의 터미네이터 영화들을 훌륭하게 만든것들이 무엇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있다.''' -로튼 토마토-

이렇듯 리뷰어들과 평론가들 대부분이 본작을 심하게 부정적으로 평했고, 이 또한 전반적인 영화의 흥행실패에 영향을 끼쳤다.

And so I implore you. Do not watch this movie. You will find a more settling experience watching kittens getting fisted by live firecrackers. And in that, I solemnly swear. - Jeremy Jahns 

여러분께 간청합니다. 이 영화를 보지 마세요. 새끼고양이들이 불 붙은 폭죽으로 검열삭제당하는 걸 보는 게 더 편안할 겁니다. 그 점에 대해서 제가 엄숙하게 맹세합니다. - 제레미 잔스

유명 평론가 Jeremy Jahns는 리뷰 마지막에 위와 같이 말했다.
이후 이렇게 대중들과 팬들과 평론가들 모두에게 혹평세례로 폭격당하며 망한후 몇년이나 지나서 1편 2편의 원조배우들이 본작에 대해 늦게나마 코멘트했는데...

Okay, well I was in a hotel room, so I didn’t give it really, probably, a fair chance, because I didn’t see it at the cinema. But first of all, I didn’t see three. Then this is the fourth, one with Christian Bale? I watched about twenty-five minutes of it, and everything was blowing up, there was all that CGI stuff, I didn’t know who was who. Sam Worthington was walking around the desert, and things were blowing up, and people were running, and the sound was so loud – explosions just everywhere.

I had been watching it for twenty-five minutes, and I’d seen nothing but bombs trying to blow people up, and they finally made it to some caves, and there were some weird people in caves, and I was like, “You know what? I can’t even watch it, man.”

And I’m usually a person that can sit through almost any movie. I sat and watched Red the other night all the way through. I watched The American all the way through, just to give you an indication of a guy that will stick with a movie that is not necessarily turning him on. But Salvation, I just couldn’t do it.I just wasn’t interested in it, you know?

And I don’t have any – Christian Bale is a brilliant actor, and probably going to win the Academy Award this year, a lot of great people were involved with it – I don’t have any bitterness towards it, I just wasn’t interested in it.

- 마이클 빈, Den of Geek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빈은 이걸 호텔 방에서 TV로 보다가 25분[16] 만에 관뒀고, 평소에는 영화를 끝까지 다 보는 타입이지만 이 영화엔 도저히 흥미를 가질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수의 전작 배우들도 이 작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인데,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이 영화를 혐오한다고 대놓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 린다 해밀턴 역시 본인이 목소리 출연을 했음에도 기억에도 안남는 영화라며 깠다.
크리스찬 베일역시 본작을 굉장히 싫어하는걸로 유명한데 자신이 나온 모든 영화들중 이 작품만 출연을 후회하고 다시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고 말았다(....). 베일 입장에선 영화의 흥행및 평가에 감독과의 불화에 본인의 촬영장 논란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생각하기도 싫은 경험이 되어버린 모양..
왓치모죠에선 '''시리즈 명성에 먹칠한 영화 역사상 최악의 후속편 6위에 미래전쟁의 시작을 랭크했다(....)'''
터미네이터들이 전부 존 코너를 죽이지도 못하고 집어던지기만 한다고 '''쓰로우미네이터라고 대놓고 조롱당하기도 한다(....)''' 계속 던지기만 해대니 긴장감만 폭락하고 영화 클라이맥스 자체의 질을 날려버린데다 사실상 배경만 미래일뿐 결국 영화 전개는 시리즈 1편 2편 3편의 추격 스릴러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는것도 흠. T600으로 시작해 모터 터미네이터에게 추격당하고 후반부는 T800에게 추격당하는게 사실상 시리즈 1편의 복붙이나 다름없다고 지적받는다. 여타 3편 5편 6편마냥 오마쥬로만 점철되어있고 배경만 미래로 바꿨을뿐 시리즈의 큰 틀인 추격 스릴러로써의 전형성은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4편을 괜찮게 평가하는 소수의 팬들은 2편 이후의 속편들중 추격 스릴러에서 벗어나 다른 이야기를 시도했던 작품으로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와 셀베이션을 꼽지만 셀베이션은 배경만 미래지 결국 추격 스릴러로써의 전편들의 오마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중평
이후 시간이 지나 페미니즘에 물들여진 최악의 괴작 다크 페이트가 개봉되자 이거보고 다시보니 4편이 그래도 선녀라며 나름대로 재평가를 받고있다(....)군데군데 문제점이 많기는해도 존 코너라는 캐릭터를 페미니즘을 이유로 오프닝에서 갈아치워버린 다크 페이트보다는 그래도 이 미래전쟁의 시작이 3편과 함께 시리즈 1편 2편에는 한참 못미치고 시리즈 명성에 걸맞지는 않아도 킬링타임용 액션물로는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들이라는 재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그토록 욕들어먹던 마커스라는 캐릭터 역시 다크 페이트의 최악의 무매력 그레이스보다는 '''훨씬 나았다'''며 상대적인 재평가를 받고있는중이다.
사실 이 영화가 망작이라 치부됬던 개봉당시와 달리 그정도 망작은 아니라는 재평가를 받는건 당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터미네이터12같은 높은 작품성과 뛰어난 액션과 치밀하고 탄탄한 전개와 아놀드 슈워제네거등의 매력적인 스타들의 호연과 훌륭하고 입체적인 깊이있는 인물묘사및 존 코너 중심의 서사와 1편의 미래묘사를 기대했기에 그야말로 지독한 악평이 쏟아졌던것이고 현재는 다크 페이트에 크게 데인후 적어도 블록버스터로써 기본재미와 존 코너가 생존만 해주면 된다는 생각으로 재감상하니 의외로 존 코너가 죽지않는 결말과 더불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게 느껴지는것.
사실 정말 존 코너라는 인물을 존중한것은 미드 사라코너 연대기라는 의견이 많은데 사라코너등 다양한 인물들이 다채롭게 등장하지만 결국 끝까지 보면 이 시리즈는 처음부터 존 코너의 캐릭터 빌드업에 집중하며 청소년에서 저항군 리더로써의 성장기를 탄탄한 각본과 뛰어난 심리묘사로 표현해냈기때문. 마침 셀베이션 개봉당시 이미 사라코너 연대기가 나와있던 탓에 사라코너 연대기가 다시 재평가되기도했다.

7.3. 레지스탕스와의 비교와 총평


터미네이터 셀베이션을 비롯한 터미네이터 2 이후의후속작들중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를 제외한 모든 속편들이 전부 2편의 발끝에도 못미치며 폭망한 이후에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4편과는 정반대로 1, 2편의 스타일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미래세계관과 80년대 복고적인 신디 스타일을 장착한 게임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데..
다크 페이트와 셀베이션등의 실패작들로 팬덤이 지쳐버린탓에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이 레지스탕스가 놀랍게도 상당히 호평받으며 대중과 터미네이터 광팬들과 젊은 신규 유입층에 게이머들까지 전부 사로잡는 기염을 토한다. 즉 터미네이터 셀베이션이 팬들에게 쓰레기라며 지독하게 폭격당했던 이유는 시리즈중 처음으로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시도했다는 이질감 때문이 아닌 구린 미래묘사와 이전작들에서 보여준것과 전혀 상반되는 세계관을 보여줬다는것이 진정한 원인이었다는게 확실히 증명된것.
즉 처음부터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했다는게 팬들의 등돌림의 근본적 원인이 아니라 전작들의 묘사와 연결성을 전혀 고려하지않고 당시 1편과 2편에서 크게 호평받았던 '''개성넘치고 독자적인 전편들의 미래세계관의 특징적 요소들을 맥지가 마구잡이로 깡그리 무시하고 본인의 입맛대로 연출해버린것'''이 평단과 팬들이 셀베이션을 악평한 진짜 원인이라고 볼수 있겠다.
미래전쟁의 시작의 세계관 묘사는 매드맥스 시리즈 특유의 사막화된 황폐한 배경을 묘사하고 있지만 카일 리스가 묘사했던...그리고 2편의 초반부에서 묘사되었던 미래전쟁 모습의 설정과는 전혀 맞지도 않을뿐더러 시리즈 팬이 아닌 신규 유입팬들과 젊은층에겐 짝퉁 매드맥스 아류작 혹은 칙칙한 황무지에서 포스터에 나온 거대한 규모의 전쟁, 대전투는 안나오고 마커스 라이트의 지루하고 힘빠지는 자아찾기만 몰두하고있는 재미없는 영화로 비춰지다보니 어찌보면 영화의 대실패는 예견된 것이었다는 말이 많다. '''존 코너의 서사도 잡지못했는데 원작 세계관 묘사존중과 스토리 각본 문제에 비중배분문제와 초중반의 지루함과 개연성 구멍마저 포진했었다는것.'''
반면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는 1편과 2편이 묘사한 진.짜. 미래전쟁이 보고싶다는 서양권 대규모 팬덤의 바램에서 시작된 작품인만큼 철저하게 원작을 존중하는 푸른색감에 어둡고 축축한 미래세계와 처절하고 긴박한 전투. 플라즈마 라이플의 등장과 전편들의 라이플 총 사운드마저 완벽히 재연해내며 브래드 피델이 이룩했던 80년대 복고풍의 신디사이저 사운드로 구성된 배경음악과 아찔한 규모의 대전투. 시리즈 1편과 2편에 등장한 사소한 배경까지 재연하는 치밀함과 우지 9밀리미터등 잠깐 등장한 총기같은 팬들이 환영할만한 요소 총집합세트인 동시에 신규 유입팬들을 위한 시원한 액션요소와 괜찮은 게임성을 구비해 모두를 잡았다는것에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주 패망원인이 여실히 들어나는것.
터미네이터 2 이후 평단과 팬들과 대중 모두에게 인정받은 터미네이터 레지스탕스와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는 전부 아놀드 슈워제네거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 로버트 패트릭, 제임스 카메론이 일절 참여하지 않았다는것도 본작의 실패원인이 배우들의 미등장에만 있다는게 결코 아니다 라는것을 증명해주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라는 슈퍼스타의 스타파워가 크기는 하고 실제로 제니시스는 본작보다 더 큰 흥행을 보여주긴 했어도 결국 본작을 망하게 만든것은 부실하고 문제점이 많은 스토리 전개와 전혀 원작을 존중하지않고 깡그리 무시한 맥지만의 칙칙한 미래세계 묘사에 실망스러운 배경음악과 마커스 라이트라는 입체적이지 못하고 부실한 캐릭터성과 부족한 매력의 신규 캐릭터에게 '''존 코너에게 갔어야할 서사와 비중배분이 전부 몰빵되어있다는 점''', 개연성이 심히 부족한 전개에다 슈워제네거가 카메오 출연한다는 설이 퍼지면서 기대하고 극장에 찾아간 아놀드 팬들의 기대와 달리 매우 실망스러운 CG퀄리티를 보여주며 아놀드 팬들에게도 버려졌고, 평론가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마이클 베이 감독 스타일의 초거대 병기 폭발 액션씬과 트랜스포머 아류스러운 저급한 연출로 인해 평론가들에게도 혹평폭격, 전작들을 무시하고 너무 동떨어진 전개와 묘사로 원조배우인 아놀드와 린다와 제임스 카메론에게도 혹평, '''초반부의 심한 지루함'''으로 왠만한 영화는 다 잘본다는 카일 리스역의 마이클 빈에게도 25분만에 꺼버렸다며 공개적으로 까이고 본작주연인 베일에게도 상술한 여러 문제점들로 대놓고 까이면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기본적인 클라이맥스 액션마저 터미네이터가 존 코너를 공놀이마냥 쓸데없이 계속 집어던지기만 하는(....) 괴랄한 연출의 후반부와 죽일기회를 스스로 놓쳐버리는 둔하고 멍청하게 묘사되는 터미네이터들의 모습으로 인해 관객들의 실망감과 긴장감 파탄을 유발시켰으며 젊은층 관객에게 보다 어필할만한 시원한 대규모의 웅장한 액션씬마저 없었다는것 역시 당시 일반관객들에게 망작이라고 치부됬던 주 원인중 하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미래전쟁 시점을 소재로 속편을 만드는거 자체도 사실 일반 대중들에겐 전혀 먹히지 않는 단순 덕후들만을 위한 소재라는 일부 지적도 존재한다. 파고드는 골수 덕후들이나 팬들이 아닌 일반 관객들, 대중들의 입장에서 터미네이터는 슈퍼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시원한 액션과 획기적인 스토리와 작품성을 갖춘 현대 액션물로 각인되어있고 특히나 여성관객층에게는 마이클 빈과 아놀드와 에드워드 펄롱이라는 미남배우들의 뛰어난 외모적 매력과 스타성에 남녀노소 모두 두루 즐길수있는 시간여행과 파괴적인 특수효과와 액션이라는 요소로 대중들의 인기도 잡았던것이지 팬보이들이 아닌 대중들은 미래세계관 자체에는 관심도 없고 배우들이 전면 싸그리 갈아치워진것 역시 대중에게도 매우 부정적으로 다가왔다는것.
'''시도만 좋았다'''의 전형적인 예시라고 볼수있는 전편들에 한참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영화[17]라는게 총체적인 평이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팬으로써 실망을 할수밖에 없는 요소들과 단점들로 가득찼고 그랬기에 크게 실패했다. 하지만 딱히 기대없이 다크 페이트같은 폐기물보다 재밌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감상하면 나름대로 봐줄만한 킬링타임 영화는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한 시간여행에서 벗어나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는 시도 자체가 실패원인이 아닌 그걸 '''풀어내는 방식자체가 잘못되어 있었다'''.

8. 프리퀄?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프리퀄로 생각하고 있으나[18], 이 영화는 3편에서 이어지는 후속작, 즉 시퀄이다. 이 영화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프리퀄이 되려면 1편과 2편에서 나온 미래와 같은 세계관에 속해야 하나, 본 작품은 3편(1편, 2편과는 다른 평행우주)과 같은 타임라인에 있기에 세계관이 다르다. 본 작품이 1편과 2편이 아닌 3편과 같은 세계관이라는 걸 알려주는 묘사들이 있는데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1편과 2편의 타임라인에서 심판의 날은 20세기인 1997년에 일어났다. 하지만 사이버다인 건물 폭파와 마일즈의 연구 중단, 결정적으로 T-800의 팔과 CPU의 파괴로 인해 역사가 분기해 새로운 타임라인(3편)이 생겨났다. 3편에서 심판의 날은 21세기인 2004년에 일어난다. 본 작품에서도 심판의 날은 2004년에 일어난 걸로 나온다.
  • 스카이넷은 1편과 2편에선 단일 슈퍼 컴퓨터 개체로 묘사된다. 하지만 3편에서 스카이넷은 단일 개체가 아닌, 다수의 컴퓨터들이 연결된 인공지능 네트워크로 바뀌었으며 4편에서도 스카이넷은 네트워크 형태로 나온다.
작품 초반에 T-1 기종이 등장한다. T-1은 사이버다인을 인수한 CRS에서 개발한 기종이기에, 1편과 2편의 타임라인에선 존재하지 않고, 새로운 평행우주인 3편에서부터 존재하게 되었다.

9. 비디오 게임



동명의 공식 비디오 게임이 있다. 스토리는 본 영화의 프리퀄에 해당되며, 주인공은 역시 존 코너이지만 배우인 크리스천 베일의 초상권을 따내지 못해서 인게임 모델링은 그냥 다른 사람. 발매 목적은 당연히 영화 홍보용. 영화 개봉일에 맞추어 약 1주일 전에 먼저 출시되었으며, iOS, PC, PS3, XBOX360용으로 출시되었다.
영화 홍보용 성격만 띠고 있기 때문인지 그야말로 '''플레이만 가능하게 만들어놓은''' 졸작이다. 스토리도 별거 없다. 만약 그간 마커스에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저항군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설립되었는가, 아니면 존은 어떻게 해서 지금 이 자리에 올라왔는가 등 좀 뻔한 스토리일지라도 일단 어떻게든 넣었으면 최소한 부족하다는 소리는 안들었을 것인데, 본 게임에서 스토리라고 할만한건 그냥 영화 시간대 이전에 존이 참가한 작전들을 그린게 전부이다. 요약하면 '싸우고, 이동하고, 싸우고, 이동하고, 싸우고...'의 무한반복이며 영화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 스토리만 놓고 보면 사실 패러렐 월드 혹은 시퀄로 간판만 바꿔도 정말 자연스럽게 말이 될 정도다. 적들도 계속 무한재탕에 임무도 개성 없이 그냥 가는길에 다 쏴죽이는 식이며 그래픽은 심심하고 인공지능도 너무 단순하며 시스템도 개성이란게 없는 그냥 그런 게임이다. 즉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의 터미네이터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더 큰 문제는 이게 무슨 팬게임 같은게 아니고 엄연히 영화사가 인정한 정식 게임이라는 점. 게다가 이걸 출시 당시 정가 5만 8천원에 돈 받고 팔았다(...). 가뜩이나 영화 자체도 평이 안좋으니 더더욱 퀄리티 낮은 이 게임이 좋은 평을 들을리 만무하다. 앵그리 죠도 리뷰를 행했는데 당연히 혹평 일색. 리뷰 막바지에 결국 앵그리 죠가 게임팩을 총살형시켜버린다. 너무 망작이라 그런지 당연히 북미 외에는 출시되지도 않았고, 인기가 너무 없어서 정보공유도, 불법공유도 잘 안되는 비참한 작품이지만, 콘솔쪽의 경우 도전과제 및 트로피 작업이 매우 쉬운 관계로 일부러 찾는 사람이 일부 있었다. 실제로 난이도 하드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모든 도전과제, 트로피를 모을 수 있었다.
오락실용 건슈팅 게임으로도 존재한다. 개발사는 과거 미드웨이에서 독립한 로 쓰릴즈. 가정용과 마찬가지로 스토리는 본 영화의 프리퀄, 그것도 가정용 이전에 해당되지만 사람 잡는 난이도에 체력 회복도 없거니와 엄폐도 안 한다. 왠만한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는 어림없을 정도다. 더불어 3에 등장한 T-1이 아케이드판에서 다시 등장한다.
이 게임도 원코인 클리어가 존재한다. EXPERT 난이도

10. 옥에 티


  • 약물주사형 장면에서 세레나 코건 박사가 전등을 가리고 서 있는데 마커스의 얼굴에는 그림자가 없다.
  • 스카이넷 VLA로 날아가는 미사일의 목표 지점 위도와 경도는 북위 36도 17분 22초 동경 117도 15분 23초인데, 거기는 중국이다.
  • 심판의 날은 2004년에 일어났는데 그 이후에 나온 지프 랭글러 JK가 나온다. #
  • 마커스가 지프를 고칠 때 보닛을 안 잠갔는데 에어로스탯에게서 도망칠 때는 보닛이 잠겨 있다.
  • 에어로스탯에게서 도망칠 때 지프 유리창이 깨끗했다가 더러웠다가 왔다 갔다 한다.
  • 저항군들이 스카이넷의 항공기를 보고 '확인된 적기'를 뜻하는용어인 밴딧(Bandit)이 아니라 '피아 미확인 항공기'를 뜻하는 용어인 보기(Bogey)라 부른다.
  • 마커스가 스카이넷 센트럴에서 화면에 의자를 던질 때 의자가 줄에 매달려 있는 게 보인다.
  • 존이 가슴을 관통당하고도 한참을 살아있을 뿐 아니라, 사막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한다. [19]
  • 카일과 셀레나가 하베스터에 수거되어 스카이넷 본진에 감금된 초반에 도망하려다 어떤 남자가 죽는데 그 와중에 상층 통유리안에서 이를 구경하는 인간 형상들이 4 개체 정도가 보인다. 이들이 누구인지는 충분한 설명이 안나온다. '연구원' 터미네이터? 납치되어 스카이넷에 협조하는 인간?[20]
  • T-800의 제조공정이 좀 이상하다. 처음 존 코너 일행이 추락한 지점에서는 T-800의 머리 부분이 이미 턱과 결합된 채로 따로 보관되어 있었지만 바로 그 다음 장면에서는 턱이 없는 머리가 몸통과 결합된 상태에서 또다시 턱을 조립한다.[21]

11. 옥에 티 같지만 아닌 것


  • 하베스터가 편의점에 접근하면서 소리가 하나도 안 난다.
생존자들을 만나는 장면에서 우유병 안의 우유방울이 떨어져 내리는 게 복선이라는 설이 우세하다.
  • 마커스가 블레어와 함께 저항군 기지로 가는 도중 모닥불을 피우고 쉬는데, 정작 그 전에 비가 쏟아졌는데 마른 장작을 어떻게 구했을까?
해당 장면에서 나오는 장소는 관중석 시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쟁 이전에는 운동 경기장이었던 곳으로 추정되며, 이미 적게나마 인간 생존자들이 거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바로 다음 장면에서 밝혀진다. 비록 그 생존자들이 강도나 다름없던 자들이라서 블레어에게 멋모르고 덤벼들었다가 마커스에게 찍소리도 못 했지만 말이다. 즉, 땔감으로 쓸만한 물건은 비를 맞지 않는 곳에 충분히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이 장면 직전의 '삭제 장면'에서는 마커스가 비를 피할만한 곳을 찾고 있던 와중에 블레어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할 목적이었는지 상의를 탈의하여 고여있던 빗물을 자신의 몸에 끼얹다가 마커스 쪽으로 먼저 돌아보는데, 마커스도 마침 묘하게 블레어와 시선을 마주쳤다가 멋쩍였는지 이내 마커스가 고개를 다시 돌리는 내용이 있었다.[22]
  • 스카이넷의 존을 죽이려는 계획은 말이 안 된다. 마커스를 사막에 던져 놓으면 시내에 가서 카일을 만나고, 이후 카일이 잡혀가는 것을 보고[23], 저항군을 만나서 저항군 기지까지 가게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마커스에게 처음 주어진 임무는 단순히 '저항군의 기지에 잠입하여 존 코너를 어떻게든 데려오는 것' 뿐이었으며 카일 리스를 만나는 것은 스카이넷이 계획한 작전이라기보다는 마커스의 임무 수행 중 우연히 만난 것 뿐이다.[24] 물론 1호 인간형 터미네이터를 풀어놓자마자 하필 카일을 바로 찾은 것은 개연성이 떨어질만한 부분이다.
  • 마커스가 저항군 기지에서 존의 아버지 이름이 카일 리스라는 말을 듣고 존의 아버지가 LA에서 만난 카일과 동일 인물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이것은 영 말이 안되는 장면은 아닌데, 이 시점의 마커스의 의지는 스카이넷의 프로그램 아래 있었고, 애초에 마커스를 독립개체라고 믿지 않는 존 코너의 대사들은 마커스가 아닌 스카이넷에게 한 말들이다. 너흰 내 어머니 사라 코너를 죽이려했고 아버지 카일 리스를 죽였지만 끝내 나는 죽이지 못한다는 대사는 스카이넷 네가 아무리 발악해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나는 알고 있고, 그 미래는 스카이넷의 패배라는 것을 경고한 것. 이에 어떻게든 존 코너를 끌어들이도록 프로그램된 마커스 입장에서는 카일 리스를 스카이넷이 데리고 있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코너는 이것을 스카이넷의 공갈 내지는 협박이 아닐까 의심하고 바로 대응하지 않고 고민에 빠졌던 것.
  • 기계를 위한 시설인 스카이넷 본부의 인테리어나 시설이 지나치게 '인간적'이며 기계에게 굳이 필요 없어 보이는 조명 시설이 있다.
이는 AI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2000년대에 주로 나온 지적이었으나, 실제로 높은 수준의 AI가 속속 출현하고 있는 현재에는 오히려 재평가를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스카이넷은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이며 터미네이터 역시 군용 인공지능 로봇이 원조이다. 인간이 남긴 정보를 보고 학습한 인공지능의 제조물, 건축물은 인간의 방식과 같을 것이다. 영화가 개봉하고 한참 뒤에 개발된 AI들의 원리와 실제 결과물들을 보면 오히려 인공지능이 외계에서 온 듯한 건물을 만드는 것이 더 어색하다. 현실속의 예를 찾아본다면 그림을 그리는 AI의 작품들도 전혀 생각치 못했던 작품을 창조해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AI를 누가 만들었고 또 학습의 원천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것이다. 시각정보 역시 T-800 이전 구형 모델들은 일반 카메라와 같은 가시광선을 입력받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 경우 당연히도 조명이 필요하다. 실제로도 자율주행, 사물인식 등 각종 AI 분야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이 이미지센서이기 때문에 설정이 과하다거나 옥의 티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등장해 설정이 정착해버린 T-800은 적외선으로 사물을 감지하므로 밝은 조명이 필요없으며 영화에서도 어두운 공장내에서 저항군을 수색하는 묘사가 나온다.

12. 기타


  • 기존의 배우들이 일절 나오지 않으면서[25] 신캐릭터 혹은 신캐릭터나 다름없는 등장인물들이 잔뜩 나오는 것이 1편과 2편의 팬들에게 가장 욕먹는 요소였지만 전작 배우들이 나이를 많이 먹거나 또는 출연하기 곤란할 정도로 망가진 상태이기도 한 만큼 배우가 바뀌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며 교체된 배우들만 따지고 보면 전작들의 배역과 싱크로율은 꽤 높은 편이다. 똑같은 미래시점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악당같은 존 코너, 중후한 목소리의 근육질 카일 리스 등 전작과 싱크로율이 극악 수준을 보여주면서 이 부분이 또다시 재평가받기도 하였다. 떼어놓고 보면 크리스찬 베일이나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등의 지금 보면 꽤나 호화로운 캐스팅이 즐비하다.
  • #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영화 클라이막스 부분에 카메오 격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슈워제네거는 보디빌더 롤랜드 키킨저의 몸에 슈워제네거의 얼굴과 상체 일부만 합성한 것. 슈워제네거의 나이가 이미 60을 넘어서 맨몸 그대로 나오기는 무리다. 이 장면은 ILM에서 작업했고 초대 《터미네이터》의 제작 당시 사용되었던 슈워제네거의 상체를 본뜬 틀이 스탠 윈스턴 스튜디오 창고에 남아있어서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세계 언론사 최초로 노컷뉴스에서 공개한 영화 속 슈워제네거의 이미지로 순식간에 소문을 타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려져 외국 영화포럼에서는 가짜 논란 키배까지 벌어졌다.
  •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T-800과 존 코너의 맞대결에 있어 볼거리 있는 액션을 연출하기 위해 개연성을 아예 날려버렸다. 초반부터 존 코너를 몇번이고 붙잡아 던지는데, 스카이넷 암살 명단에 존 코너가 있음을 알고 있는 관객으로써는 붙잡은 김에 목을 비틀면 끝날 것을 일부러 천천히 즐기듯이 죽이는 행동에 대해 의아할 뿐이다. 더군다나 인공지능을 탑재한 기계이기 때문에 그냥 끔살하는 것이 훨씬 기계적이다. 일부러 천천히 즐기듯이 죽이는 방법은 인간의 시점으로는 비인간적인 방법일지라도 기계의 시점으로는 극히 인간적인 방법인 것이다. 이 때문에 개연성이 붕괴되어 몰입이 깨진다. T-800이 인간의 신체를 맨손으로 구길 수 없지도 않다. 이미 1편에서 양아치의 가슴을 맨주먹으로 꿰뚫어 버린 사례도 있고 2편에서는 잡는 족족 뼈가 구겨져 골절된다. 그 말은 즉, 잡히기만 한다면 사람이 아무리 저항한다해도 벗어날 수 없고 즉시 변사체가 될 수 있다는 소리이다. 정말 만약에 T-800이 그럴 힘까진 없다고 쳐도 어이없는 것은 또 있다. T-800이 존이 들고 있던 콤팩트 그레네이드 런처를 빼앗고 주먹질을 해 존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사이 빼앗은 총을 옆으로 냅다 던져버린다. 1편과 2편에서 온갖 무기를 다뤄 효율적으로 전투를 하던 살인 기계가 여기서는 무기도 안 쓴다. 명백한 치명적 설정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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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에서 잠시 스쳐지나갔던 존 코너의 얼굴 위의 흉터가 어쩌다 생긴 것인지를 묘사해주거나, 1편에서 카일 리스가 방아쇠울에 끈을 연결하는 것은 4편에서 마커스가 알려주었다는 것, 2편에서 오토바이를 타면서 틀던 건즈 앤 로지스의 You could be mine(사실 2편의 주제가)을 4편에서 오토바이 낚시 할 때 다시 틀어주는 등
  • 국내 수입사는 롯데 시네마. 이 영화 영상으로 극장 매너 캠페인 홍보용 영상인 매너전쟁의 시작을 만들었다.
  • 영화 줄거리가 김은기 글, 이태행 그림의 1990년대 만화 《헤비메탈 식스》와 비슷하다. 당시에 이태행은 <에일리언 헌터>, <바이오 솔져 가이> 등 같은 SF 영화 오마주를 만화로 주로 그렸다.[26] 여기선 스카이넷이 아니라 아르고라는 컴퓨터의 파괴암호를 입력하는데, 영화의 스토리대로 암호를 찾아 입력(본체까지 가서 입력해야 된다.)한다. 기계의 논리회로를 우회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들어가선 안될 장소, 이 세상에서 해선 안될 단어를 입력해서 찾아냄, 그런데 그건 아르고의 함정이었다. 아르고가 주인공을 죽이려는 순간 신이 목소리와 빛으로 등장해 아르고의 진짜 파괴암호를 가르쳐 주고, 기계와 인간의 전쟁은 인간의 승리로 끝나는 걸로 나온다.
  • 세븐일레븐과의 PPL을 통해 극중 폐허가 된 세븐일레븐 점포가 등장한다.
  • 미래 시점에서는 인류 저항군도 스카이넷도 모두 플라즈마 병기를 들고 나오는데[27] 반해 이 작품에서는 아직 어느쪽도 개발하지 못 했는지 실탄총만 쓰고 있다.
테리 크루스도 나오긴 했는데 그냥 시체(...)로 잠깐 스쳐 지나가듯 나온다. 설정상으로는 반스와 형제관계.

12.1. 결말 수정 루머


영화 제작단계에서부터 영화의 결말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고, 이 때문에 영화의 결말 부분 각본을 부랴부랴 수정했다는 말까지 떠돌아 감독이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려 루머에 불과하다는 해명을 하는 일이 있었다. 루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존 코너를 지도자로 맞아 싸우던 저항군들은 그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존 코너가 계속 존재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고 터미네이터 마커스의 피부를 제거하고 존 코너의 피부로 이식한다. 즉 마커스가 새로운 존 코너가 되는 것이다.
사실 유출된 루머가 어느 정도는 맞았던 셈이다. 자세한 진실은 DVD가 출시된 후 부가영상에서 감독의 해설로 알 수 있다. 감독인 맥지가 밝힌 바로는 여러가지 결말을 생각해 봤고 최종적으로 선택된 엔딩이 현재의 엔딩이며, 실제로 각본 단계에서 계획된 엔딩 중 하나가 루머와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었으나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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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코너의 피부를 이식받은 마커스는 수술대 위에서 눈을 뜬다. 마커스는 갑자기 총을 집어들고는 모든 저항군들을 총으로 쏴죽인다. 이 모든게 스카이넷의 전략이었던 것이다. 화면이 어두워지고, 마커스의 눈이 붉게 빛난다.
…상당히 충격적이긴 하나 정말 저 결말을 사용하려고 생각했다가 사전유출로 불가피하게 바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야기의 개연성, 속편의 가능성 등을 생각해 보았을 때 사용 가능성이 적은 각본이었음은 알 수 있다. 왜냐하면 터미네이터 1에서 스카이넷이 사라를 죽이려 한 이유는 전쟁 상황이 인류저항군 측의 승리로 기울어졌으며 최후 방어선까지 뚫린 막장 상황이었기 때문이라는 카일 리스의 대사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각본을 그대로 사용했을 경우, '''존 코너를 살리기 위한 1, 2, 3편의 내용 전부가 마커스 라이트에게 씌워줄 껍데기를 구하기 위해서였다는 웃기지도 않은 내용으로 전락하게 된다'''. 4편을 괜찮게 본 극소수 팬들은 결말이 이대로 전개됬다면 평가가 지금보다는 나았을것이라 하기도 하지만 '''조금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존 코너가 마커스 라이트의 껍떼기로 전락한다는 이 결말역시 전혀 원작을 존중하지않는 질낮은 결말이란것을 알수있다.''' 이후 존 코너로 위장한 터미네이터가 활약한다는 점은 터미네이터 5에서 차용되었고, 존 코너가 죽고 다른 인물이 존 코너로서 활약한다는 점은 터미네이터 6에서 차용되었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이 이러한 점으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 결말이 차용되지 않았다는 점은 오히려 천만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외에 촬영까지 되었으나 본편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장면으로는, 존 코너에게 심장을 이식해주고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서 사망한 마커스의 시신을 카일 리스가 묻어주다, 존 코너에게서 받은 저항군 상의 주머니 안에 있던 사라 코너의 사진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다.
[1] 미래전쟁의 시작과 3편 5편은 폐기 처분됨에 따라 공식 시리즈에서 제외되었다.[2] 목소리 출연[3] 다만 작중에서 아놀드의 외형을 한 T-800은 등장한다.[4] 당시 영화가 공개되기전까지 팬들을 실망시킨 속편은 3편 하나뿐이었고 드라마 사라코너연대기도 나름대로 잘나온 시점이었기에 기대감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하지만...[5] 같은 시기에 제작된 트랜스포머(영화)는 과감하게 모든 로봇을 CG로 표현하고 로봇과 상호작용하는 자동차나 건물 등만 실사로 찍는 방식으로 질감도 살리고 제작비도 아꼈다.[6] 개봉당시 기준. 현재는 다크 페이트가 더 낮은 평을 받는다.[7] 특히 초반부 트럭 추격씬은 매드맥스 2편을 복붙한 수준이라 개봉당시 호되게 까였으며 트랜스포머와의 유사점들로 지적받고 하베스터는 로보캅의 빌런기종들의 디자인 표절로 지적받았다.[8] 존 코너의 리더로써의 성장기를 기대한 팬들에게 그나마 건즈 앤 로지스씬은 나름의 팬서비스가 되었으나 초중반 전개는 마커스 라이트의 캐릭터 빌드업에 치중되어있는 바람에 영화 자체의 주인공이 애매해지는 치명적인 참사가 벌어졌다. 대중들에겐 몰입할만한 인물이 없어졌던것.[9] 사실 블레어와의 여정동안 자신 과거의 행적인 살인자라는 정체성에서 '인간다움'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어느 정도 쌓긴 했으나, 그 후부터는 이에 대한 내적 갈등 및 심층성을 뒷받침해 줄 만한 설득력 있는 연출이 별로 시원찮았던 관계로 입체적인 면모를 어필하는 데에 실패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 터미네이터 2의 T-800은 본래 기계라는 설정과 더불어 주변인들과의 관계형성 및 짧고 굵게 던지는 연출덕분에 말이나 부연설명 없이도 강렬한 입체성을 남겼지만, 마커스와 터미네이터 4는 이에 비하면 연출이 심하게 부족하다.[10] 물론 스카이넷도 코너가 T-800과 대치하자마자 바로 터미네이터를 보내서 감옥 내 카일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무엇을 하려고 한건지 포로들이 탈출하는 난리통 한복판의 실험장까지 데려가서 눕히는 둥, 쓸데없이 시간을 질질 끌다가 결국 역습을 허용당하는 부분은 억지스러운 선역 보정 내지 설명이 과도하게 생략된 면이 있다. 모든 터미네이터는 스카이넷의 통제 하에 있었을 것과 카일 리스가 스카이넷에게 있어 최중요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터미네이터가 카일을 찾아온 시점에서 스카이넷이 이런 식으로 삽질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11] 특히나 카일한테 뇌간을 찔려서 폭주하던 T-600은 바로 한큐에 허리를 동강냈던 시퀸스가 있는지라 더더욱 이 부분에 대한 개연성 부재가 두드러진다.[12] 마커스의 멘붕을 유도해서 포기하게 하려고 일부러 시간을 좀 끌었다는 식으로 같다붙이는게 시퀸스 간의 연결만 보면 약간 그럴싸하지만, 결국 마커스는 스카이넷한테 엿을 날리고 어려움 없이 탈주해서 계획을 완전히 어그러냈기 때문에 이렇게 본다면 스카이넷이 희대의 호구나 다름없다.[13] 최후반부 공장 내에서 T-800과의 혈투.[14] 1편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당시 기술의 한계로 어쩔 수 없이 뻣뻣한 움직임을 보이던 T-800의 엔도스켈레톤이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다시끔 악역으로서 시종일관 코너를 압박하는 것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낄 수도 있다.[15] 내세울만한 액션씬인 후반부 공장에서의 T800과 존 코너간의 대치는 1편의 팬들이 아닌 대중들의 눈에는 클라이맥스 액션이라기 애매한 심심한 씬으로 느껴질수밖에 없다.[16] 대략 본인이 맡았던 배역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와 마커스 라이트의 대화 장면이다.[17] 재평가와는 별개로 시리즈의 명성에 금이 가는데 큰 몫을한 실패작이자 터미네이터 시리즈 역사상 제니시스와 함께 가장 평점이 낮은 영화다.[18] 심지어 SF 작가이자 평론가인 듀나도 이 영화를 시퀄인 척 하는 프리퀄이라며 프리퀄인 척 하는 시퀄이었던 스타 트렉: 더 비기닝과 비교해서 깠다.[19] 영화 제작도중 원래 결말이 유출되어 급조된 내용이다. 원래 결말에서는 존 코너가 죽는다. [20] 일단 초기 각본에서는 마커스처럼 하이브리드 개체가 이미 여럿 제작되었고 그들은 스카이넷의 시설에서 '생활'하면서 인간 생존자들과 인간형 터미네이터와는 별개의, 마치 '이종족'으로써 취급된다는 설정이었지만 스토리가 지나치게 복잡해질 것을 우려하여 최종 각본에서는 삭제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코믹스인 "Terminator Salvation: The Final Battle"에서는 이러한 설정이 드러나기는 한다.[21] 일단 인간의 근육을 기준으로 본다면 턱의 움직임에 목근육도 관여하기 때문에 이를 모방한 T-800 역시 턱을 처음부터 조립하는 것보다는 머리를 먼저 몸통과 이어진 목 부분에 붙이고 나중에 조립하는 방식이 타당하긴 하다. 반면 T-800은 유압식 기계식 구조라 그 구성이 인간의 근육과 100% 동일할 수가 없다는 의견도 있으며, 엔도스켈레톤의 머리 부품, 즉 해골이 터미네이터를 상징하기도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머리 전체를 미리 조립해두는 방식도 썩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다.
참고로 앞서 T-800 기종의 제조 공정이 묘사된, 터미네이터 2의 티저 영상에서는 아쉽게도 턱이 붙은 머리가 이미 다리와 함께 몸통에 결합되었고 양팔을 조립하는 과정부터 나왔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은 방식인지는 판단할 수가 없다.
[22] 가릴 곳은 다 가렸지만 상영 시 R-13 등급(12세 관람가)를 맞추기 위해 삭제되었다.[23] 안 그러면 카일이 잡혀갔다는 것을 존에게 못 알리니까.[24] 스카이넷이 처음으로 카일의 행방을 알게된 것은 에어로스탯이 추격하던 중 얼굴인식을 한 시점부터이다.[25] 사라 코너의 린다 해밀턴은 오로지 목소리 역으로만 출연했다.[26] 에일리언 헌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바이오 솔져 가이는 슈퍼 군인이 등장하는 부분에서 유니버셜 솔져의 오마주.[27] 1편에서 잠입한 터미네이터들과의 교전에서도, 2편의 전장에서도, 3편에서는 T-X의 내장병기로, 제니시스에서도 등장하며 리부트 작품인 다크 페이트에서도 플라즈마 병기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