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싸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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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붕어 싸만코 (MELONA Ice Waffle)
대한민국 빙그레에서 출시한 아이스 모나카 류의 제품.

2. 상세


과거에는 단순히 싸만코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이 있었으며, 붕어싸만코와 동일하게 팥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속에 채워진 아이스 모나카 제품이었다.[1] 싸만코는 붕어 싸만코가 출시된 이후에도 계속 병행생산되다 2000년대 중후반경 단종되었다.
제조사는 겨울에 먹는 붕어빵여름에도 먹게 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출발, 1987년부터 2년 연구 개발, 1년 시장 분석 후에 1990년 3월 1일 첫 출시했다고 말하는데, 1986년에 일본의 이무라야 사에서 타이야끼 아이스라는 동일한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던 전례가 있었으니 개발 에피소드는 사실상 거짓말이고 국내 제과업체들이 으레 그렇듯 단순히 표절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무라야 사의 연대표. 해당 아이스크림이 1986년(쇼와 61년) 출시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기존의 싸만코 제품에서 외형만을 붕어빵으로 변경한 제품이다. 붕어 모양 과자 속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통팥시럽이 들어있다. 어울리지 않을 듯한 과 아이스크림 그리고 모나카 껍질의 조화가 절묘하다.[2] 팥이 들어가서 고령자들이 선호하는 아이스크림 중의 하나. 아이스크림이 서걱거리지 않고 정말 부드럽고, 팥도 통팥보다는 팥 시럽이 더 많이 들어 있어서 텁텁하지 않다. 그리고 많이 달다.
출시 후 두 달 후인 1990년 5월 중국산 팥 중금속 검출 파동의 여파로 중국산 팥 수입 금지령이 내려지며 전격 생산 중단. 시중에 유통되어 있던 시가 23억 원 어치의 싸만코를 전량 회수 및 폐기함으로써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중금속 팥 파동이 가라앉고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 체결로 관세가 없어진 남미 시장에서 원재료를 수입하면서 1991년 3월 참 붕어 싸만코로 이름을 변경하고 다시 시장에 출시. 용량을 늘렸다고 하나 가격을 올리기 위한 술책. 2013년에는 붕어싸만코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초코맛도 팔고 있다. 현재 초코맛은 슈퍼마켓이나 마트에 파는 걸 보는 게 드물거나 보기가 힘든 편이긴 하다.
2000년대~2010년대에 제대했거나 군복무 중인 장병들이라면 메타콘, 쿠앤크와 함께 익숙한 아이스크림이다. 부식으로 나오기 때문. 군에서의 명칭은 '샌드형 아이스'. 굉장히 인기가 좋다.
과거에는 타 아이스크림에 비해 값이 좀 더 비쌌지만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에 꽤 푸짐한 양의 통팥시럽과 그 위에 찹쌀떡 층을 추가해서 고급 아이스크림으로까지 불려졌으나 년도가 지날수록 팥의 양이 점차 적어지고 2019년 현재에 와서는 통팥시럽의 양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었으며, 찹쌀떡층까지 사라졌고 대신에 쫄깃한 미니떡을 넣었다며 통팥시럽에 떡들이 조금씩 박혀있는 걸 볼 수있다. 여러모로 과거에 붕어싸만코를 많이 먹어본 사람이 지금와서 다시 보면 "정말 이건 아닌 거같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
2020년인 지금은 완전히 복불복이자 가챠 아이스크림으로써 군림중이다. 일부 아이스크림은 속이 전체적으로 덜 차있는 경우도 있어서 심하면 머리와 꼬리를 베어물어도 과자만 씹히고 속은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깨져있는 제품도 있는데 리콜 없이 팔리는 경우도 있으며 깨지고 비틀리는 등, 더이상 붕어가 아니고 아이스크림, 팥이 뒤섞인 어죽 싸만코가 된 경우도 존재한다.
현재 슈퍼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붕어싸만코는 떡붕어싸만코 / 밤붕어싸만코 시리즈 두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떡붕어싸만코는 통팥시럽에 그만한 미니떡이 첨가되어 있고 밤붕어싸만코는 미니떡 대신에 밤 다이스가 첨가되어 있는 형태다.
일부 의견 중에서 "싸만코"라는 이름은 SUMMER의 일본식 발음 사마 + 앙꼬(팥앙금)라는 말이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 뜬금없이 여름이 나오는 것도 이상하고, 본디 줄이면 "사망코"라고 발음 되기 때문에 이것 또한 이상하다. 회사에서는 "싸고, 많고(싸고만코)"의 합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붕어싸만코에 든 아이스크림은 엄연한 '''비유지방 아이스크림'''이다. 우유는 없고 온갖 유지류로 만든 것.

3. 기타


  • 해외에서는 메로나 아이스 와플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 빙그레 싸만코, 더 정확하게 싸만코 라디오 광고나(혹은 TV 광고)[3]는 20년 전 쯤의 일본에서 아주 유명했다. 당시 인기가 높았던 심야 라디오 프로 '타모리[4]올나이트 닛폰'에서 싸만코 라디오 광고를 녹음한 테이프가 소개되었다가 반응이 엄청났기 때문인데 지금도 가끔씩 과거를 회상하는 글들이 일본 인터넷 상에 올라온다. 이유는 일본어 검색 포털에서 'クサマンコ[5] アイスクリーム'이라고 쳐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당시 일본에서 같은 라디오 프로를 통해 싸만코와 함께 유명해진 또 하나의 한국 제품이 모나미 볼펜, 사인펜이었다.
  • 2013년 2월에 새로운 티저 광고가 공개되었는데, SF 블록버스터 영화 트레일러 같은 느낌이다. 3월부터 광고의 전반이 공개되는데 동족이 잡아먹혀서 쳐들어오지만 사람들에게 맛있게 먹혀버린다# 하지만 광고의 연출과 전개의 부분에서 과거 코카콜라 해외 광고와 매우 유사해 표절이라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다만 우주선이 거대도시 상공을 뒤덮고 이것이 뉴스로 긴급 보도되는 이미지 자체는 브이나 인디펜던스 데이, 디스트릭트 9 등의 SF 영화에서 흔히 나오던 것이므로 표절이라고까지 하기는 애매하다는 시각도 존재한다.[6]

  • 붕어싸만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
  • 2020년 1월에는 펭수와 광고를 찍었다.
  • 디시인사이드 미치쿠사야 갤러리 라는곳의 어떤 용자가 라면에 붕어싸만코를 넣는 기행을 벌였다. #

[1] 이외에도 크런치가 섞인 초콜릿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조합된 초코 싸만코도 있었다.[2] 사실 단팥에 유제품을 접목시키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꽤 있었다. 앙버터나 단팥크림빵이 그 예.[3] "주고 싶은 싸만코~ 먹고 싶은 싸만코~"라는 가사의 CM송이었다.[4] タモリ : 일본의 장수 TV 프로 '웃어도 좋아!(笑っていいとも!)' MC로 잘 알려진 거물 급 개그맨인데 1970년대 후반 데뷔 당시 인기를 얻게 된 개그가 바로 중국이나 한국, 북한 라디오방송의 흉내 내기였다. 한국이나 중국 대륙에 가까운 후쿠오카 태생이기에 어렸을 때부터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듣고 자랐다고 한다.[5] '싸만코'가 대부분 일본인들의 귀에는 'クサマンコ(쿠사만코 = 냄새나는 보X)' 로 들린다.[6] 지인 카더라에 의하면 이것을 처음 제작할 때 광고 제작사(제일기획)가 광고주와의 첫 미팅에서 "요즘 트랜드는 개드립입니다"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꺼내서 "그럼 전무님 약 빨고 한번 만들어 볼까요?"라고 드립을 쳤다고.그리고 광고주가 이 아이디어를 받아들였다.광고기획자가 빠삐놈을 넘어선 빙과계의 병맛타이틀을 가져오고 싶었다고. 코카콜라 광고는 오마쥬 정도로 생각하고 참고 했고 중요한건 약빨고 만든 대사라고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