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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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05Ad Big ra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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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제3화 '뇌명에 혼은 되돌아간다'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지온군의 주력 모빌아머 비그로를 '''유용'''하여 거점 방어형 모빌아머로 건조되었으며, 전선에서 아군 기체의 보급과 수리, 그리고 정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선 지원용 이동 보급 기지라는 개념으로 개발되었다. 작중에서는 모빌포드 옥고의 후방 보급과 정비, 수리를 위해 출격했다. 파일럿은 MS IGLOO 1년전쟁 비록, 묵시록 0079의 주인공인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
컨트롤 유닛으로는 고성능, 고화력을 인정받았던 모빌아머 MA-05 비그로가 채용되었으나, 사실 기술 본부가 주목한건 고기동성이 아닌 메가입자포나 미사일 같은 화력이었다. 비그로 유닛은 Ad 유닛 상단에 설치된 터렛과 결합되어 기체의 모든 추진과 기동, 화기관제, 보급 및 수리 활동을 통제했고 Ad 유닛과는 별개로 비그로 유닛 자체도 수평 180도, 전방 30도, 후방 90도라는 폭넓은 각도로 가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메가입자포를 장비한 비그로 유닛의 역할은 매우 컸다.
당초는 복좌식 콕핏을 채택하여 비그로 유닛의 기동과 화기관제 시스템을 담당하는 파일럿과 함께, Ad 유닛의 보급 수리 시스템을 관제하는 요원이 탑승할 예정[2] 이었으나 상황이 긴급했기 때문에 실제로 완성된 빅랭은 1인승 단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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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군 모빌아머들과 크기비교. 노이에 질의 2배 정도 된다. 가히 네오 지옹 저리가라 할 정도의 거대 MA.
지온군이 만든 모빌아머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우주세기에서 손꼽히는 대형기체인 덴드로비움의 3배[3] 에 육박하는 크기니 이 기체가 얼마나 괴물인지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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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 Ad 유닛 본체는 대규모 탄약보급 & 정비 섹션으로 그 크기는 전장 203m, 전폭 140m, 전고 132m에 달하는 어지간한 순양함 급의 덩치인 괴물이다. 기체 회수용 매직핸드도 달려있다. 약점은 원래 가동식 아머가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못다 만든 채로 출진하는 통에 노출된 스커트 아래의 탄약보급 & 수리부. 급조된 병기라서 탈출장치는 없다. 그런데 탈출장치는 없지만, 워낙에 대충 만든(…) 터라 머리부분의 비그로 부분과 Ad 유닛의 접속부가 그냥 봐도 허술한 것이, 터지더라도 비그로 부분은 Ad 유닛이 떨어져 나가서 탈출캡슐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실제로 탑승자가 살아남은 이유에 관한 유력한 가설이다.
Ad 유닛은 개발을 서두르던 걸 비그로에 달았다고 작중에 설명된다. 그런데, Ad 유닛의 목적이 옥고의 야전보급 및 수리였는데, 애당초 급조에 짜집기로 만들어낸 옥고 따위의 전용 지원 유닛이랍시고 자원도 시간도 모자라던 당시의 지온이 이런 거대한 물건을 개발해서 만들 여유가 있었을지 의문이다. 어쩌면 이 유닛 자체가 개발되다 역량 부족으로 방치된 초대형 모빌아머에 함선이나 공장에서 쓸 예정이던 간이 정비설비을 떼다 붙인 급조품일 가능성도 보인다. 그렇게 명시된 설정이 없어서 추측에 불과하지만, Ad 유닛이 추력 밸런스도 형편없고 바이탈 파츠는 장갑도 없이 드러나서 정상 상황이라면 도저히 전장에 배치될 물건이 아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설득력은 있다.
Ad 유닛 본체의 압도적인 덩치에 걸맞게 그 스러스터 출력은 무려 '''4,600,000kg'''로 우주세기 2위라는 압도적인 수치이며 제너레이터 출력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4] 때문에 MS보다 출력이 여유로운 MA조차 함부로 쓸수 없는 메가입자포를 '''주무기'''로 활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스러스터의 장비 개수도 기체의 규모에 맞게 그럭저럭 넉넉해서 기체 전면에 마치 다리처럼 붙은 노급 장갑 부스터, Ad 유닛 상단에 가로로 설치된 스러스터, 비그로 자체의 스러스터 등이 있으니 많은 편이었으나... 스러스터가 넉넉하게 많이 달려 있으면 뭐하나. 그것들을 총동원해도 '''중량 18,000톤'''의 거체를 간신히 움직이는 게 고작이었다. 꼬락서니도 그냥 비그로가 커다란 고철덩어리를 견인하듯 끌고 다니는 참담한 광경. 게다가 이건 출력이 불안정하다는 문제[5] 와 기체 자체의 중량이 합쳐진 결과다.
참고로 이 노급 장갑 부스터는 이래봬도 대용량 화물 수송용으로 단 4기가 제작되었고 화물 수송의 안전을 위해 적의 빔 병기 저격도 방어하는 중장갑과 단독 대기권 돌파도 가능한 대출력 열핵 로켓엔진을 탑재한 귀한 물건이다. 다만 이렇게 대단한 노급 장갑 부스터조차도 빅랭의 무식하게 커다란 덩치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는 것.
이와는 별개로 내부 부품을 교체한다던지, 파손된 팔다리를 수리하는 등, 별도의 정비 섹션이 필요한 수리나 정비는 급조병기인 빅랭으로선 불가능한 행위였고 때문에 빅랭의 수리,정비는 용접이 주를 이루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보급을 받기위해 착륙한 옥고의 자쿠 머신건을 분리하고 새 자쿠머신건을 용접으로 장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원래 제작진이 생각한 기체당 필요 정비시간은 대략 10초 전후였다는듯.
심지어는 도색도 빨간색이라 나 쏴주세요 슛 미 플리즈! 하는 꼴. 웃긴 것은 그 붉은 도색이 예상치않게 '붉은 MA가 연방군의 진출을 막고 있다'라는 프로파간다에 사용되어 본의아니게 연방군을 패닉에 몰아넣기도 했다.
다만...
사실 MA가 모두 일격이탈용인 건 아니다. 덴드로비움처럼 애초 거점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MA도 있고, 지온 또한 빅 잠 같이 그런 용도로 써먹기에 좋은 MA도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이게 빅잠이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1년전쟁 후반의 지온은 원체 상황이 개판이었던지라 빅 잠 같은 더럽게 비싼 기체를 양산할 여력이 없었고, 그 대신 어느정도 양산되어서 여유 기체가 남아있었던 MA인 비그로를 개수하여 써먹었던 것.
본디 비그로는 일격이탈용으로 제작된 기체로 거점 방어라는 임무를 상정한 기체가 애시당초 아니었으나, 찬밥 더운밥 가릴 사정이 아니었던 지온 측에서는 비그로의 출력과 화력에만 주목하여 비그로에 어설프게 무장된 너덜거리는 조립식 고철뭉치 수리포트나 진배 없는 Ad 유닛에 붙여놓고 비그로의 원래 역할과 완전히 정반대 컨셉인 '''전선 지원용 이동보급기지''' 라는 터무니 없는 임무를 던져줬다. 이쯤 되면 어뢰정에 바지선 묶어놓고 항공모함이라 하는 꼴. 그래서 작중 연방군은 옥고와 합류한 이 기체를 보고 '''"드럼통의 두목"'''이라고 비웃었고, 이 기체를 처음 본 제603기술시험대의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는 위의 대사처럼 엉망진창이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전장 200m가 넘는 무식한 크기와 기동 회피도 불가능한 느려터진 기동력, 거기에 시인성 좋은 붉은색 도장까지 그야말로 '''움직이는 과녁'''이나 마찬가지인걸 제작자들도 알고는 있었기에 중장갑을 처덕처덕 발라 방어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한편으론 30연장 빔 교란막 발사통 4기를 설치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올리버 마이가 아 바오아 쿠에서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다 이 빔 교란막 덕분. 대신 빔 교란막을 전개하면 내부의 아군기도 보호할 수 있으나 반대로 이쪽도 내부에서는 빔병기를 전혀 쓰지 못하고, 실탄병기엔 여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6] 또한 비그로 유닛으로 커버할 수 없던 사각지대인 기체 후방 보호를 위해 Ad 유닛의 후방에는 3연장 대형 대함미사일 2기가 장비되었다.
그나마 이전까지의 실험병기들은 아무리 허접한 무기더라도 테스트 파일럿이라도 세트로 보내줬건만 전쟁말기의 혼란탓에 행정 착오로 파일럿마저 미착임(...) 603는 원래 전투부대가 아니였기에 파일럿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던 파일럿 둘중 하나는 정신붕괴로 폐인이 되버린 상태라서 여유분의 파일럿따위 있을리가 없었고 그나마 여유가 있는 옥고의 파일럿은 시뮬레이션 조금 타본 학도병이니 논할 가치도 없었기에 마르틴 프로흐노우 함장은 마침 조정을 위해 앉아있는 올리버 마이를 '''강제'''로 빅랭의 파일럿으로 지정해버렸다. 물론 당사자의 의견 따위는 '''무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인사에 올리버의 친우이자 주다의 테스트 파일럿이기도 한 히데토 와시야 중위가 차라리 자기가 타겠다며 자청했지만 그마저도 카스펜이 몇 없는 주다의 파일럿을 돌릴 수 없다며 기각해버렸다.[7] 사실 대대 지휘관인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이나, 마르틴 함장 둘 다 빅랭을 전력으로 투입할 생각은 없었다. 분명히 함장은 올리버 마이를 두고 조정에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오지 말라 (=그렇게 핑계 대고 나오지 마라)고 했고, 직접 타보고 평가해 볼 수 있으니 딱이라고 낄낄 웃던 카스펜도 그 말에 토를 달지 않은 채로 빅랭을 뒤로 남긴채 옥고를 투입했다. 올리버 마이도 빅랭을 후방에 남겨둘 생각이었던 것 같다. 애초에 기체 자체가 급조품인데다가 파일럿 역시 조종 경험이 적은 기술사관인데 진지하게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다. 그 파일럿이 준 뉴타입급이라 실전에선 의외로 활약했지만...
그러나 그 둘의 예상을 뚫고 빅랭은 전장에 등장했다. 요툰헤임에 접근하는 살라미스급 3척을 메가입자포로 격침시키며 난입, 옥고에 탄 학도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했다. 해당 장면에서도 '''"저게 왜 저깄어? 진짜 나온거야!?"'''하며 빅랭이 등장했다는 것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전술한 바와 같은 떡장갑에 살포식 빔 교란막을 장비하는 등 몸빵이 뛰어나고 옥고의 호위 버프도 받고 해서 결국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최후반까지 버텨냈다.
덴드로비움마저 압도하는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화력 또한 무식하게 강해서 실전경험이 전무한 파일럿('''기술중위''')의 최초이자 최후의 실전에서 단독으로 볼 6기, 짐 2기[8] 를 격추시키고, 마젤란급 전함 1척, 살라미스급 순양함 5척을 격침시키며 E필드 사수를 훌륭하게 해냈다. 그렇게 싸우면서 적들의 포화에 신나게 두들겨맞는 그 와중에 옥고의 보급과 수리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급조병기이지만 밥값은 충분히 해냈으며 작중의 활약을 보면 거함거포주의의 완전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마젤란급 전함의 빔포를 온몸으로 받아내고(맞은게 아니라 스친수준이라 미묘하다) 그와 동시에 메가 입자포로 전함 상부 절반을 날려버린 뒤 스치듯 접촉사고를 내고도 기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1년전쟁 최흉의 떡장갑.
더군다나 이놈이 깽판을 부려대는 바람에 어그로가 있는대로 끌려 E필드의 연방군이 죄다 몰려들었고 이러한 연방군의 공백은 아 바오아 쿠의 유일한 안전지대가 되어 붕괴되던 지온군이 탈출할 유일한 길이 되었다.[10]
최후에는 연방의 포화를 혼자서 뒤집어쓰며 시간을 끌어 요툰헤임이 아군을 탈출시킬 시간을 벌어주다 탄약고가 유폭하여 격침된다. 묵시록 0079의 오프닝곡 꿈의 자취가 뒤로 흐르는 이 마지막 장면은 묵시록 0079의 명장면.
그리고 우리의 '''기술중위'''는 모니크 캐딜락 대위가 몰고 온 EMS-10 주다의 손에 탄 채로 귀환한다. 추측컨대 폭발로 인해 연결부가 파손되면서 떨어져나간 비그로가 탈출 포트로서 기능한 듯. 격침당할 때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비그로가 그대로 튕겨져 나간게 보인다.
작중 파일럿은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 원래 두 명이 조종하는 것을 전제로 한 기체를 혼자 조종하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런 괴물이 '''기술중위'''로 있었는데도 지온이 졌다고?" 싶을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11]
재빠르게 움직이는 볼을 느려터진 클로로 잡아서 볼 가지고 쓰리쿠션[12] , 마젤란급 전함과 치킨 레이스를 벌이다가 충돌하기도 하고, 광학장비로는 보이지도 않는 살라미스급 순양함에 미사일을 쏘아 격침시킨다. 그 와중에 아군기 보급, 정비도 다 한다.
사실 고속기동전투가 난이도가 높다는걸 생각하면, '''느려터진''' 빅랭은 피하길 포기하고 '확실하게 맞추는' 데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점에서 기술사관인 올리버 마이로서는 오히려 다루기 쉬운 기체였을 수도 있다. 물론 전투가 아닌 옥고의 수리 및 정비에 걸리는 부담은 어마어마했겠지만, 그 쪽 부담은 일반 파일럿보다 기술사관인 올리버 마이에게 있어서 오히려 더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빅랭은 컨셉 자체가 '''2인승'''이었다. 상황이 긴급하다보니 1인승으로 만든 것이다. 쉽게 말해 컨셉대로라면 파일럿은 기체의 움직임과 화력을 책임지고 요원은 아군기 정비보급을 담당한다는 소리. 이걸 혼자서 하려면 아무리 에이스급 파일럿이라도 엄청나게 힘들어지고, 제 실력을 절반도 못낸다.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가 대단한 것은 실전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저 두가지 역할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는 것이다. 즉 실전경험이 전무한 파일럿보고 적과 싸우면서 동시에 아군기 보급, 정비도 해결하란 소리다![13] 그리고 진짜로 적과 신나게 치고받고 싸우는 동시에 옥고의 보급, 정비도 겸사겸사 해치우는 모습과 이런 와중에도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최후까지 살아남은걸 보면 확실히 대단한 인물이므로 위에 언급한 것을 감안해도 뉴타입급이다. 과연 인간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해야 할지...
기동전사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의 트라이얼 미션에서 등장. 겁에 질리고 비명을 지르는 등 온갖 약한 척을 하면서도 공격하는 것도 그대로 재현되어있다. 보스전이 상당히 특이한데, 기본적으로 필드 바깥쪽에서 떠돌아다니기에 사격무기가 없으면 제대로 데미지를 줄 수 없고 움직임에 따라선 잘 맞지도 않는 상태. 일정시간이 지나면 필드 아주 바깥으로 나가서 록온대상에서 벗어나 공격할 수 없게 되며 필드에 증원오는 무수한 옥고들을 싹쓸이해야만 다시 공격이 가능하다. 공격->옥고 전멸->공격...을 반복해야하는데, 첫번째 옥고의 증원중에는 엘윈이... 그것도 목소리가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등장.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 4L사이즈의 대형 기체로 처음 등장하는데 그리드를 잔뜩 잡아먹는 거대 우주전용기라는 점만 제외하면 4L기체 중에서도 수준급의 효율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철저한 고증무시'''로, 빔 교란막 상시발동에 튼튼한 장갑을 보유하고 있어 1년 전쟁에서 활약한 정도의 기체들 스펙으로는 맞아봐야 기스도 안가는 수준이고 쩔어주는 보급기능 효율, 근접/BEAM2/다연장미사일/필살기 조합의 사각 없는 무장 구성에 덧붙여 '''전함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14] 결정적으로 '''옥고에서 바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주전 자금 노가다에도 꽤 쏠쏠하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우주전용이고 기동력이 극악하다는 점만 빼면 정말 엄청나게 효율적인 가성비를 보여준다. 특히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아예 수리 기능이 필드 형식으로 구현되어 '''빅랭 근처에 있는 유닛들의 HP 자동 회복'''이라는 엄청나게 편한 옵션이 추가되었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무리해서 옥고를 빅랭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는 야리코미가 나오기도 했다.
건담 어설트 서바이브에서도 등장 랭크 A에 사이즈LL라지, 우주전용으로 나오며 주무장으로 메가입자포, 개틀링, 마시일, 서브 무장으로 옥고, 근접무장으로 크로 암을 들고 나오는데 쉴드같은 방어가 하나도 없다. 빔교란막을 쓸 수 있던것을 반영한 것인지 튠업없이는 실탄방어 21, 빔방어26 이고 튠업를 다하면 실탄방어 38, 빔방어 44로 아주 조금 높다. 그나마 UC.0079의 MA,MS 들의 방어력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높기는 높지만 크기가 크기인지라 정말 표적이 따로 없다. 더구나 빔방어가 높아도 UC.0079의 적(연방군)의 MS,MA들이 거의 실탄무장(바주카,머신건)으로 무장하고 있으니 빔방어는 전함의 빔포 막는 것 이외에는 소용이 없다. 주무장인 메가입자포는 데미지와 사거리는 좋은데 이 게임 메가입자포 계열은 제데로 명중시킬려면 직접 손으로 타켓을 조준시켜야돼서 멈춰있는 전함이나 기지를 상대로 쓰기에 적합하고 개틀링은 중거리 미사일이 중원거리에서 쓰면 쓸만하다. 서브 무장인 옥고는 쓰면 밑의 AD유닛에서 옥고 4기정도가 나와서 자쿠 머신건으로 적을 공격하고 위력은 튜닝없이 118 튜닝하면 167인데 나름 쓸만한 무장. 근접 공격인 크로 암은 대쉬 공격으로 하면 상체만 좌우로 흔들어 크로 암으로 치고 그냥 제자리에 공격하면 상체를 좌우로 흔들고 왼쪽 크로암으로 치고 AD유닛을 돌려서 한번 더친다. AD유닛으로 돌려서 칠때는 4타적용돼서 데미지가 잘들어 간다. 데미지도 좋고 무장도 좋기 때문에 크기와 방어력만 제외하면 쓸만하다.
슈퍼 건담 로얄에서는 물량작전! 비그랑(物量作戦!ビグ・ラング)이라는 이벤트 미션의 레이드 보스로 등장. 최종 보상으로 님버스 슈타젠을 얻는 미션인데, 워낙에 난이도가 극악해서 블루 데스티니 2호기와 이프리트改를 얻어놓고도 파일럿을 얻지 못해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대량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슈퍼 건담 로얄/이벤트 참고.
기렌의 야망 에선 쓸모없는 기체로 나온다. 아니 사실 따져보면 설정에 충실한거이긴 하다.
이 게임에서 빔교란막은 원작에서처럼 넓게 퍼트리는것이 아닌 1스택에만 효과가 나오고, 방어용도라기 보단
근접 1스택에서의 빔병기를 봉인하는 용도. 즉 생존에 크게 도움될 수준도 아닌데, 쓰면 이쪽 메가입자포도 봉인되고, 빅랑이 덩치에 안맞게 물몸(물론 미완성병기이니 당연한 처사이지만...) 인지라 접근을 허용하면 순식간에 터진다. 설정대로 옥고를 수납,수리,보급이 가능한지라 옥고를 운영시엔 전함처럼 쓸수도 있다.(물론 생산할시엔 모빌아머에서 생산해야된다. 전함이 아니다.)
옥고가 가성비는 좋은편이니 써먹을만 하지만 그렇다고 이거보고 빅랭을 여러대 생산하면 완전 손해.
가장 큰 문제는 빅랭의 투입 타이밍이다. 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해볼 때 빅랭이 나올만큼 기술력이 개발되었을 시점에서 빅랭을 투입할만한 전장은 없다. 만약에 투입해야하는 상황을 보게되었다면 그냥 리트라이하자.
'''MA-05Ad Big rang'''[1]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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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제3화 '뇌명에 혼은 되돌아간다'에 등장하는 모빌아머. 지온군의 주력 모빌아머 비그로를 '''유용'''하여 거점 방어형 모빌아머로 건조되었으며, 전선에서 아군 기체의 보급과 수리, 그리고 정비를 해결할 수 있는 전선 지원용 이동 보급 기지라는 개념으로 개발되었다. 작중에서는 모빌포드 옥고의 후방 보급과 정비, 수리를 위해 출격했다. 파일럿은 MS IGLOO 1년전쟁 비록, 묵시록 0079의 주인공인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
2. 구조
컨트롤 유닛으로는 고성능, 고화력을 인정받았던 모빌아머 MA-05 비그로가 채용되었으나, 사실 기술 본부가 주목한건 고기동성이 아닌 메가입자포나 미사일 같은 화력이었다. 비그로 유닛은 Ad 유닛 상단에 설치된 터렛과 결합되어 기체의 모든 추진과 기동, 화기관제, 보급 및 수리 활동을 통제했고 Ad 유닛과는 별개로 비그로 유닛 자체도 수평 180도, 전방 30도, 후방 90도라는 폭넓은 각도로 가동할 수 있었기 때문에 메가입자포를 장비한 비그로 유닛의 역할은 매우 컸다.
당초는 복좌식 콕핏을 채택하여 비그로 유닛의 기동과 화기관제 시스템을 담당하는 파일럿과 함께, Ad 유닛의 보급 수리 시스템을 관제하는 요원이 탑승할 예정[2] 이었으나 상황이 긴급했기 때문에 실제로 완성된 빅랭은 1인승 단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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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군 모빌아머들과 크기비교. 노이에 질의 2배 정도 된다. 가히 네오 지옹 저리가라 할 정도의 거대 MA.
지온군이 만든 모빌아머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우주세기에서 손꼽히는 대형기체인 덴드로비움의 3배[3] 에 육박하는 크기니 이 기체가 얼마나 괴물인지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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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 Ad 유닛 본체는 대규모 탄약보급 & 정비 섹션으로 그 크기는 전장 203m, 전폭 140m, 전고 132m에 달하는 어지간한 순양함 급의 덩치인 괴물이다. 기체 회수용 매직핸드도 달려있다. 약점은 원래 가동식 아머가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못다 만든 채로 출진하는 통에 노출된 스커트 아래의 탄약보급 & 수리부. 급조된 병기라서 탈출장치는 없다. 그런데 탈출장치는 없지만, 워낙에 대충 만든(…) 터라 머리부분의 비그로 부분과 Ad 유닛의 접속부가 그냥 봐도 허술한 것이, 터지더라도 비그로 부분은 Ad 유닛이 떨어져 나가서 탈출캡슐 역할을 해줄 것 같다. 실제로 탑승자가 살아남은 이유에 관한 유력한 가설이다.
Ad 유닛은 개발을 서두르던 걸 비그로에 달았다고 작중에 설명된다. 그런데, Ad 유닛의 목적이 옥고의 야전보급 및 수리였는데, 애당초 급조에 짜집기로 만들어낸 옥고 따위의 전용 지원 유닛이랍시고 자원도 시간도 모자라던 당시의 지온이 이런 거대한 물건을 개발해서 만들 여유가 있었을지 의문이다. 어쩌면 이 유닛 자체가 개발되다 역량 부족으로 방치된 초대형 모빌아머에 함선이나 공장에서 쓸 예정이던 간이 정비설비을 떼다 붙인 급조품일 가능성도 보인다. 그렇게 명시된 설정이 없어서 추측에 불과하지만, Ad 유닛이 추력 밸런스도 형편없고 바이탈 파츠는 장갑도 없이 드러나서 정상 상황이라면 도저히 전장에 배치될 물건이 아니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설득력은 있다.
Ad 유닛 본체의 압도적인 덩치에 걸맞게 그 스러스터 출력은 무려 '''4,600,000kg'''로 우주세기 2위라는 압도적인 수치이며 제너레이터 출력도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4] 때문에 MS보다 출력이 여유로운 MA조차 함부로 쓸수 없는 메가입자포를 '''주무기'''로 활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스러스터의 장비 개수도 기체의 규모에 맞게 그럭저럭 넉넉해서 기체 전면에 마치 다리처럼 붙은 노급 장갑 부스터, Ad 유닛 상단에 가로로 설치된 스러스터, 비그로 자체의 스러스터 등이 있으니 많은 편이었으나... 스러스터가 넉넉하게 많이 달려 있으면 뭐하나. 그것들을 총동원해도 '''중량 18,000톤'''의 거체를 간신히 움직이는 게 고작이었다. 꼬락서니도 그냥 비그로가 커다란 고철덩어리를 견인하듯 끌고 다니는 참담한 광경. 게다가 이건 출력이 불안정하다는 문제[5] 와 기체 자체의 중량이 합쳐진 결과다.
참고로 이 노급 장갑 부스터는 이래봬도 대용량 화물 수송용으로 단 4기가 제작되었고 화물 수송의 안전을 위해 적의 빔 병기 저격도 방어하는 중장갑과 단독 대기권 돌파도 가능한 대출력 열핵 로켓엔진을 탑재한 귀한 물건이다. 다만 이렇게 대단한 노급 장갑 부스터조차도 빅랭의 무식하게 커다란 덩치를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었다는 것.
이와는 별개로 내부 부품을 교체한다던지, 파손된 팔다리를 수리하는 등, 별도의 정비 섹션이 필요한 수리나 정비는 급조병기인 빅랭으로선 불가능한 행위였고 때문에 빅랭의 수리,정비는 용접이 주를 이루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보급을 받기위해 착륙한 옥고의 자쿠 머신건을 분리하고 새 자쿠머신건을 용접으로 장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원래 제작진이 생각한 기체당 필요 정비시간은 대략 10초 전후였다는듯.
심지어는 도색도 빨간색이라 나 쏴주세요 슛 미 플리즈! 하는 꼴. 웃긴 것은 그 붉은 도색이 예상치않게 '붉은 MA가 연방군의 진출을 막고 있다'라는 프로파간다에 사용되어 본의아니게 연방군을 패닉에 몰아넣기도 했다.
다만...
3. '''엉망진창입니다!'''
묵시록을 감상했다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기체로 미루어보아 전쟁 말기 당시의 지온은 일격이탈이 기본인 기체 가지고 거점 방어의 교두보라는 말도 안 되는 임무를 맡길 정도로 상황이 매우 궁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엉망진창입니다! 비그로는 본래 가속성을 구사하여 전투하도록 개발된 기체인데 그 특성을 죽여버렸으니!"''' -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
사실 MA가 모두 일격이탈용인 건 아니다. 덴드로비움처럼 애초 거점 방어를 목적으로 만든 MA도 있고, 지온 또한 빅 잠 같이 그런 용도로 써먹기에 좋은 MA도 이미 보유하고 있었다. '''이게 빅잠이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1년전쟁 후반의 지온은 원체 상황이 개판이었던지라 빅 잠 같은 더럽게 비싼 기체를 양산할 여력이 없었고, 그 대신 어느정도 양산되어서 여유 기체가 남아있었던 MA인 비그로를 개수하여 써먹었던 것.
본디 비그로는 일격이탈용으로 제작된 기체로 거점 방어라는 임무를 상정한 기체가 애시당초 아니었으나, 찬밥 더운밥 가릴 사정이 아니었던 지온 측에서는 비그로의 출력과 화력에만 주목하여 비그로에 어설프게 무장된 너덜거리는 조립식 고철뭉치 수리포트나 진배 없는 Ad 유닛에 붙여놓고 비그로의 원래 역할과 완전히 정반대 컨셉인 '''전선 지원용 이동보급기지''' 라는 터무니 없는 임무를 던져줬다. 이쯤 되면 어뢰정에 바지선 묶어놓고 항공모함이라 하는 꼴. 그래서 작중 연방군은 옥고와 합류한 이 기체를 보고 '''"드럼통의 두목"'''이라고 비웃었고, 이 기체를 처음 본 제603기술시험대의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는 위의 대사처럼 엉망진창이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전장 200m가 넘는 무식한 크기와 기동 회피도 불가능한 느려터진 기동력, 거기에 시인성 좋은 붉은색 도장까지 그야말로 '''움직이는 과녁'''이나 마찬가지인걸 제작자들도 알고는 있었기에 중장갑을 처덕처덕 발라 방어력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한편으론 30연장 빔 교란막 발사통 4기를 설치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올리버 마이가 아 바오아 쿠에서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었던 이유가 다 이 빔 교란막 덕분. 대신 빔 교란막을 전개하면 내부의 아군기도 보호할 수 있으나 반대로 이쪽도 내부에서는 빔병기를 전혀 쓰지 못하고, 실탄병기엔 여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6] 또한 비그로 유닛으로 커버할 수 없던 사각지대인 기체 후방 보호를 위해 Ad 유닛의 후방에는 3연장 대형 대함미사일 2기가 장비되었다.
그나마 이전까지의 실험병기들은 아무리 허접한 무기더라도 테스트 파일럿이라도 세트로 보내줬건만 전쟁말기의 혼란탓에 행정 착오로 파일럿마저 미착임(...) 603는 원래 전투부대가 아니였기에 파일럿이 부족하고 그나마 있던 파일럿 둘중 하나는 정신붕괴로 폐인이 되버린 상태라서 여유분의 파일럿따위 있을리가 없었고 그나마 여유가 있는 옥고의 파일럿은 시뮬레이션 조금 타본 학도병이니 논할 가치도 없었기에 마르틴 프로흐노우 함장은 마침 조정을 위해 앉아있는 올리버 마이를 '''강제'''로 빅랭의 파일럿으로 지정해버렸다. 물론 당사자의 의견 따위는 '''무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인사에 올리버의 친우이자 주다의 테스트 파일럿이기도 한 히데토 와시야 중위가 차라리 자기가 타겠다며 자청했지만 그마저도 카스펜이 몇 없는 주다의 파일럿을 돌릴 수 없다며 기각해버렸다.[7] 사실 대대 지휘관인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이나, 마르틴 함장 둘 다 빅랭을 전력으로 투입할 생각은 없었다. 분명히 함장은 올리버 마이를 두고 조정에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오지 말라 (=그렇게 핑계 대고 나오지 마라)고 했고, 직접 타보고 평가해 볼 수 있으니 딱이라고 낄낄 웃던 카스펜도 그 말에 토를 달지 않은 채로 빅랭을 뒤로 남긴채 옥고를 투입했다. 올리버 마이도 빅랭을 후방에 남겨둘 생각이었던 것 같다. 애초에 기체 자체가 급조품인데다가 파일럿 역시 조종 경험이 적은 기술사관인데 진지하게 쓰겠다는 발상 자체가 무리다. 그 파일럿이 준 뉴타입급이라 실전에선 의외로 활약했지만...
4. 빅랭의 전과
그러나 그 둘의 예상을 뚫고 빅랭은 전장에 등장했다. 요툰헤임에 접근하는 살라미스급 3척을 메가입자포로 격침시키며 난입, 옥고에 탄 학도병들을 지원하기 위해 참전했다. 해당 장면에서도 '''"저게 왜 저깄어? 진짜 나온거야!?"'''하며 빅랭이 등장했다는 것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전술한 바와 같은 떡장갑에 살포식 빔 교란막을 장비하는 등 몸빵이 뛰어나고 옥고의 호위 버프도 받고 해서 결국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최후반까지 버텨냈다.
덴드로비움마저 압도하는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화력 또한 무식하게 강해서 실전경험이 전무한 파일럿('''기술중위''')의 최초이자 최후의 실전에서 단독으로 볼 6기, 짐 2기[8] 를 격추시키고, 마젤란급 전함 1척, 살라미스급 순양함 5척을 격침시키며 E필드 사수를 훌륭하게 해냈다. 그렇게 싸우면서 적들의 포화에 신나게 두들겨맞는 그 와중에 옥고의 보급과 수리도 동시에 해결했다는 점에서 급조병기이지만 밥값은 충분히 해냈으며 작중의 활약을 보면 거함거포주의의 완전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일단 다른건 몰라도, 마젤란급 전함의 빔포를 온몸으로 받아내고(맞은게 아니라 스친수준이라 미묘하다) 그와 동시에 메가 입자포로 전함 상부 절반을 날려버린 뒤 스치듯 접촉사고를 내고도 기능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1년전쟁 최흉의 떡장갑.
더군다나 이놈이 깽판을 부려대는 바람에 어그로가 있는대로 끌려 E필드의 연방군이 죄다 몰려들었고 이러한 연방군의 공백은 아 바오아 쿠의 유일한 안전지대가 되어 붕괴되던 지온군이 탈출할 유일한 길이 되었다.[10]
최후에는 연방의 포화를 혼자서 뒤집어쓰며 시간을 끌어 요툰헤임이 아군을 탈출시킬 시간을 벌어주다 탄약고가 유폭하여 격침된다. 묵시록 0079의 오프닝곡 꿈의 자취가 뒤로 흐르는 이 마지막 장면은 묵시록 0079의 명장면.
그리고 우리의 '''기술중위'''는 모니크 캐딜락 대위가 몰고 온 EMS-10 주다의 손에 탄 채로 귀환한다. 추측컨대 폭발로 인해 연결부가 파손되면서 떨어져나간 비그로가 탈출 포트로서 기능한 듯. 격침당할 때의 장면을 자세히 보면 비그로가 그대로 튕겨져 나간게 보인다.
5. 대체 누가 몰았습니까?
작중 파일럿은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 원래 두 명이 조종하는 것을 전제로 한 기체를 혼자 조종하는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런 괴물이 '''기술중위'''로 있었는데도 지온이 졌다고?" 싶을 정도로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11]
재빠르게 움직이는 볼을 느려터진 클로로 잡아서 볼 가지고 쓰리쿠션[12] , 마젤란급 전함과 치킨 레이스를 벌이다가 충돌하기도 하고, 광학장비로는 보이지도 않는 살라미스급 순양함에 미사일을 쏘아 격침시킨다. 그 와중에 아군기 보급, 정비도 다 한다.
사실 고속기동전투가 난이도가 높다는걸 생각하면, '''느려터진''' 빅랭은 피하길 포기하고 '확실하게 맞추는' 데에만 집중하면 된다는 점에서 기술사관인 올리버 마이로서는 오히려 다루기 쉬운 기체였을 수도 있다. 물론 전투가 아닌 옥고의 수리 및 정비에 걸리는 부담은 어마어마했겠지만, 그 쪽 부담은 일반 파일럿보다 기술사관인 올리버 마이에게 있어서 오히려 더 편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빅랭은 컨셉 자체가 '''2인승'''이었다. 상황이 긴급하다보니 1인승으로 만든 것이다. 쉽게 말해 컨셉대로라면 파일럿은 기체의 움직임과 화력을 책임지고 요원은 아군기 정비보급을 담당한다는 소리. 이걸 혼자서 하려면 아무리 에이스급 파일럿이라도 엄청나게 힘들어지고, 제 실력을 절반도 못낸다. 올리버 마이 기술중위가 대단한 것은 실전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저 두가지 역할을 '''혼자''' 감당해야 했다는 것이다. 즉 실전경험이 전무한 파일럿보고 적과 싸우면서 동시에 아군기 보급, 정비도 해결하란 소리다![13] 그리고 진짜로 적과 신나게 치고받고 싸우는 동시에 옥고의 보급, 정비도 겸사겸사 해치우는 모습과 이런 와중에도 아 바오아 쿠 공방전 최후까지 살아남은걸 보면 확실히 대단한 인물이므로 위에 언급한 것을 감안해도 뉴타입급이다. 과연 인간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해야 할지...
6. 빅랭의 외부출연
기동전사 기동전사 건담 EXTREME VS의 트라이얼 미션에서 등장. 겁에 질리고 비명을 지르는 등 온갖 약한 척을 하면서도 공격하는 것도 그대로 재현되어있다. 보스전이 상당히 특이한데, 기본적으로 필드 바깥쪽에서 떠돌아다니기에 사격무기가 없으면 제대로 데미지를 줄 수 없고 움직임에 따라선 잘 맞지도 않는 상태. 일정시간이 지나면 필드 아주 바깥으로 나가서 록온대상에서 벗어나 공격할 수 없게 되며 필드에 증원오는 무수한 옥고들을 싹쓸이해야만 다시 공격이 가능하다. 공격->옥고 전멸->공격...을 반복해야하는데, 첫번째 옥고의 증원중에는 엘윈이... 그것도 목소리가 있는 상태로 등장한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도 등장. SD건담 G제네레이션 SPIRITS에서 4L사이즈의 대형 기체로 처음 등장하는데 그리드를 잔뜩 잡아먹는 거대 우주전용기라는 점만 제외하면 4L기체 중에서도 수준급의 효율을 보여준다. 그 이유는 다름아닌 '''철저한 고증무시'''로, 빔 교란막 상시발동에 튼튼한 장갑을 보유하고 있어 1년 전쟁에서 활약한 정도의 기체들 스펙으로는 맞아봐야 기스도 안가는 수준이고 쩔어주는 보급기능 효율, 근접/BEAM2/다연장미사일/필살기 조합의 사각 없는 무장 구성에 덧붙여 '''전함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14] 결정적으로 '''옥고에서 바로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주전 자금 노가다에도 꽤 쏠쏠하다. 이후 시리즈에서도 우주전용이고 기동력이 극악하다는 점만 빼면 정말 엄청나게 효율적인 가성비를 보여준다. 특히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아예 수리 기능이 필드 형식으로 구현되어 '''빅랭 근처에 있는 유닛들의 HP 자동 회복'''이라는 엄청나게 편한 옵션이 추가되었는데, 이것 때문에라도 무리해서 옥고를 빅랭까지 빠르게 끌어올리는 야리코미가 나오기도 했다.
건담 어설트 서바이브에서도 등장 랭크 A에 사이즈LL라지, 우주전용으로 나오며 주무장으로 메가입자포, 개틀링, 마시일, 서브 무장으로 옥고, 근접무장으로 크로 암을 들고 나오는데 쉴드같은 방어가 하나도 없다. 빔교란막을 쓸 수 있던것을 반영한 것인지 튠업없이는 실탄방어 21, 빔방어26 이고 튠업를 다하면 실탄방어 38, 빔방어 44로 아주 조금 높다. 그나마 UC.0079의 MA,MS 들의 방어력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높기는 높지만 크기가 크기인지라 정말 표적이 따로 없다. 더구나 빔방어가 높아도 UC.0079의 적(연방군)의 MS,MA들이 거의 실탄무장(바주카,머신건)으로 무장하고 있으니 빔방어는 전함의 빔포 막는 것 이외에는 소용이 없다. 주무장인 메가입자포는 데미지와 사거리는 좋은데 이 게임 메가입자포 계열은 제데로 명중시킬려면 직접 손으로 타켓을 조준시켜야돼서 멈춰있는 전함이나 기지를 상대로 쓰기에 적합하고 개틀링은 중거리 미사일이 중원거리에서 쓰면 쓸만하다. 서브 무장인 옥고는 쓰면 밑의 AD유닛에서 옥고 4기정도가 나와서 자쿠 머신건으로 적을 공격하고 위력은 튜닝없이 118 튜닝하면 167인데 나름 쓸만한 무장. 근접 공격인 크로 암은 대쉬 공격으로 하면 상체만 좌우로 흔들어 크로 암으로 치고 그냥 제자리에 공격하면 상체를 좌우로 흔들고 왼쪽 크로암으로 치고 AD유닛을 돌려서 한번 더친다. AD유닛으로 돌려서 칠때는 4타적용돼서 데미지가 잘들어 간다. 데미지도 좋고 무장도 좋기 때문에 크기와 방어력만 제외하면 쓸만하다.
슈퍼 건담 로얄에서는 물량작전! 비그랑(物量作戦!ビグ・ラング)이라는 이벤트 미션의 레이드 보스로 등장. 최종 보상으로 님버스 슈타젠을 얻는 미션인데, 워낙에 난이도가 극악해서 블루 데스티니 2호기와 이프리트改를 얻어놓고도 파일럿을 얻지 못해 난감해하는 사람들이 대량 발생했다. 자세한 것은 슈퍼 건담 로얄/이벤트 참고.
기렌의 야망 에선 쓸모없는 기체로 나온다. 아니 사실 따져보면 설정에 충실한거이긴 하다.
이 게임에서 빔교란막은 원작에서처럼 넓게 퍼트리는것이 아닌 1스택에만 효과가 나오고, 방어용도라기 보단
근접 1스택에서의 빔병기를 봉인하는 용도. 즉 생존에 크게 도움될 수준도 아닌데, 쓰면 이쪽 메가입자포도 봉인되고, 빅랑이 덩치에 안맞게 물몸(물론 미완성병기이니 당연한 처사이지만...) 인지라 접근을 허용하면 순식간에 터진다. 설정대로 옥고를 수납,수리,보급이 가능한지라 옥고를 운영시엔 전함처럼 쓸수도 있다.(물론 생산할시엔 모빌아머에서 생산해야된다. 전함이 아니다.)
옥고가 가성비는 좋은편이니 써먹을만 하지만 그렇다고 이거보고 빅랭을 여러대 생산하면 완전 손해.
가장 큰 문제는 빅랭의 투입 타이밍이다. 정상적인 상황을 가정해볼 때 빅랭이 나올만큼 기술력이 개발되었을 시점에서 빅랭을 투입할만한 전장은 없다. 만약에 투입해야하는 상황을 보게되었다면 그냥 리트라이하자.
[1] 비그로를 유용하여 제작되었다는 설정 때문인지 제식번호는 비그로의 것(MA-05)을 그대로 쓰고있다. 참고로 제식번호의 Ad는 Ammunition Depot, 즉 '''탄약창'''이라는 뜻이다.[2] 따라서 예정대로 완성했으면 올리버 마이는 보급 수리 요원으로 탑승학고 다른 파일럿이 메인 파일럿으로 탑승했을 것이다. 그런데 올리버 마이의 공적을 보면 만약 빅랭이 2인승으로 무사히 개발되었다면 전투와 보급, 수리가 동시에 가능한 난공불락이 나오는 셈이라서 정작 아 바오아 쿠는 함락됐는데 일개 소규모 부대가 연방군을 휘두르는 상황이 나왔을 것이다(...)[3] 단 빅랭이 덴드로비움의 3배 크기라는건 메가입자포를 제외한 덴드로비움 본체 자체의 길이(73m)이다. 단 빅랭의 전폭 140m는 '''메가입자포 포함''' 덴드로비움의 전장과 동일.[4] 참고로 출력 1위는 그냥 판타지.[5] 장착한 노급 장갑 부스터는 수직이라 추진방향이 고르지 못했다.[6] 다만, 주로 동반하는 기체는 실탄무기밖에 안쓰는 옥고인데다가, 빅랭 자체도 메가입자포를 제외하면 주로 실탄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디메리트는 적은편.[7] 당장 주다 파일럿 중 한명인 모니크 캐딜락은 상술했듯 폐인 상태인데다 주다가 아무리 추진부 문제로 자폭 위험이 있는 결함기라지만 기본 성능은 자쿠를 상회할 정도의 기체인 반면 빅랭은 말 그대로 써먹을 수나 있을지조차 의문인 급조품이므로 조금이라도 실전에서 써먹을 만한 주다를 쓰는 게 상식적인 판단이긴 하다.[8] 기체가 직접 폭발하는 장면이 나온 것만 센게 이정도고 화면에 직접 등장하지 않거나 저 멀리 폭발하는 광원으로만 간략히 묘사되는, 마구 난사한 대구경 헤드발칸이나 메가입자포의 발사 궤적에 있다가 덩달아 당한 기체라든지 전함 폭발에 휘말린 기체까지 합하면 그 배 이상[9] 아나벨 가토가 데라즈의 그와진에 탄 것도 모함인 도로스가 격침되어서 대신 착함했던 것,[10] 웃기는 건 이 안전지대로 가장 먼저 탈출한 부대가 기렌 광신도인 에규 데라즈 휘하의 함대(훗날의 데라즈 플리트), 그리고 지온군 최저의 소인배인 아사쿠라 대령이었다. 물론 데라즈들의 탈출 시점에선 이미 도로스가 격침되며[9] N필드가 위험에 빠졌지만 아직 후퇴로인 E필드가 건재했고 S필드에는 도로와가 남아있었던데다 S필드로 공격해온 연방군 유격부대는 최정예였지만 어쨌든 소수였던지라 어떻게든 이 양쪽 중 하나(특히 도로스 격침후 30분 정도 더 버텼다가 돌입을 허용한 S필드)에서 버텼더라면 전투는 더 오래 지속되었을테고 역전의 기회도 엿볼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나 영상에서 보이는 함대 규모가 그와진 1척, 무사이가 최소 9척, 파푸아급도 몇척 있었고 생존 파일럿들도 가토를 포함해서 베테랑들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면 카스펜 전투대대(수송선인 요툰헤임과 무사이급 2척)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전력이었음에도 가장 먼저 도망쳤다는 건 패배의 큰 요인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11]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런 괴물을 기술중위로 썩혀놔서 지온이 진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다.[12] 참고로 이 볼 투척(...)은 SD건담 G 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 빅랭이 등장하면 반드시 등장한다. 보통은 옥고 사출의 마무리 장면으로 나오는 편.[13] 현실에서 저런 전투를 담당하는 조종사와 아군 보급 및 수리를 전담하는 기술요원이 탑승하는 거대병기를 만들어 놓곤 '''실전 경험이 전무한 군 기술자, 혹은 운전병을 탑승시켜 싸우게 했다'''고 생각해보자. 당연히 적과 신나게 치고받고 싸우며 아군 보급, 정비도 겸사겸사 해내고 전쟁 최후까지 파일럿이 살아 남는 다는 것은 일어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굳이 빅랭 정도의 거대병기가 아니더라도 다인승 탱크를 혼자서 탑승하여 전장에 투입되었다가 적 전차와 장갑차를 여러 대씩 해치우고 살아나온 것과 동급이다.실제 현실이면 차라리 완전 비전투요원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도 태워서 원래대로 2인으로 운영할것이다.[14] 이 때문에 온갖 전함 관련 야리코미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화이트 아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