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르톨로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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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2사도 중 하나이자 기독교의 성인이다.
2. 행적
이름은 ''''톨마이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본명은 요한 복음서에서 언급되며 '하느님의 선물'이란 뜻을 지닌 '나타나엘(Nathanael)'로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공관 복음서에서는 12명의 제자를 나열할 때 바르톨로메오라는 이름이 있지만, 요한 복음서에는 이 이름이 없는 대신 갈릴래아(갈릴리) 카나 출신의 나타나엘이라는 이름이 나와 있다. 신약성서 내에서의 그의 모습은 거의 묘사되어 있지 않지만 요한 복음서에 나타나엘로서의 모습이 그나마 존재한다.
예수가 갈릴래아를 찾은 요한 복음서 1장 43절부터 51절에는 필립보의 인도로 예수를 만나는 모습이 나타나 있는데, 그는 예수에게서 정말로 이스라엘 사람이며 거짓이 없다고 칭찬을 받았다.[1] 요한 복음서 21장에는 베드로 및 토마스 등의 다른 제자들 몇 명과 함께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다가 부활한 예수와 만나기도 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전승에 의하면 그는 무려 인도까지 갔다가 아르메니아에서 설교하였고, 그곳에서 이교 사제들에게 마법사라고 고발당한 뒤 아스티야제스 왕에 의하여 산 채로 살가죽이 벗겨지고 십자가에 못박힌 채 참수형을 당해 잔혹하게 순교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상징물은 칼과 '''벗겨진 살가죽'''이다(...). 그를 표현한 성화나 성상에 종종 자신의 살가죽을 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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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 바르톨로메오의 유해는 여러 경로를 거쳐서 10세기 말에 로마의 성 바르톨로메오 성당(San Bartolomeo all'Isola)에 정착해 모셔졌으며, 그 중 두개골 일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 이장되어 모셔져 있다고 한다.
한편 그는 유다 타대오와 더불어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의 수호성인이기도 한데, 아르메니아는 사도들의 노력 덕인지 4세기에 로마제국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화된 나라로서 2000년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르메니아 복음화 1700년을 기념하여 방문하기도 하였다.
3. 성인
가톨릭과 성공회의 축일은 8월 24일, 정교회의 축일은 6월 11일. 제본업자, '''도살업자''', 치즈 상인, 소금 상인, '''가죽 장인'''의 수호성인이다.
4. 묘사
5. 여담
영어권에서 나다니엘 혹은 바솔로뮤라는 이름으로 쓰인다. 이 이름을 가진 인물 가장 유명한 이는 바트 심슨일 듯.
[1] 이 대목이 은근히 개그스러운데, 메시야가 나타났다는 빌립의 말에 처음에 "나자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콧방귀를 뀌었으나, 예수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라고 하자, 곧바로 태세전환(...)을 해서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