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생명체 고데스
1. 사악생명체 고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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邪悪生命体 ゴーデス, Evil creature Gu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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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원이 불분명한 문자 그대로 '''악 그 자체인 존재'''이다. 기독교 국가 호주에서 만든 작품으로 은근히 기독교 색체가 들어간 본작인지라[2] 어쩌면 정체가 진짜 '''사탄'''의 화신일 수도 있다.
대뇌가 노출된 문어의 머리와 민달팽이 같은 하반신을 가진 형태이며 생명체들과 행성에 빙의하고 융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는 울트라맨 넥서스에 나오는 스페이스 비스트와 비슷한데 스페이스 비스트 역시 비스트 세포가 지구상의 생물과 융합해 만들어진 괴수이다.
지성을 가진 레트로 바이러스의 집합체라고도 불린다. 고데스는 지성이 있어 인간의 언어로 대화도 가능하며 인간을 조종할 수 있다. 즉 무시무시하게 영적 존재이기도 하다. 심지어 귀신처럼 사람에게 '''빙의'''까지도 할 수 있으며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도 빙의를 통해 조종한다.
화성에서 그레이트와의 전투중에 잭 일행이 타고온 착륙선을 채찍모양의 양팔로 파괴했다. 최종적으로는 그레이트의 버닝 플라즈마에 의해 쓰러지고 디졸버로 분해되지만 그 세포는 무수한 입자인 고데스 세포가 되어 지구상에 쏟아져서[3] 지구상의 생물과 융합하여 양서류가 모티브인 브로즈, 공룡이 모티브인 기가사우르스[4] 중생대의 익룡이 숙주인 게르가돈[5] , 그리고 바람의 신이 실체화된 데간자와 고데스의 또 다른 형태인 바란가스[6] 를 만들게 된다.
2. 사악생명체 고데스 제2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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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그레이트 6화에 등장하는 최종 보스. 지구상에서 지열을 흡수하며 부활한 형태이며 이전의 낙지 같은 얼굴에서 흉악한 얼굴로 바뀌고 있다.
호주 중부 아웃백 일대에서 인위적으로 분화시킨 화산에서 나오는 지열과 호주 공군 F-18전투기들의 미사일 공격과 전투기의 폭발을 흡수해 더욱 거대하고 강하게 되었고 모든것을 융합해 하나가 되려고 한다.
눈에서 강력한 빔을 발사하며 그레이트의 광선기술이 일절 통하지 않고 그레이트를 체내에 포획하며 그레이트에게 쓰러진 괴물의 환영으로 그레이트를 괴롭히고 대기를 더럽히는 인간 등 모든것을 흡수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장담하지만 잭이 막상 지구상의 생명체가 모두 사라질 경우 오히려 외로움을 느낄 것이라는 것을 간파,[7] 고데스에게 심리전을 걸고 고데스는 내면의 고뇌에 숙주인 스탠리 하커트를 통해 잔존해 있던 인간의 마음까지 섞여 동요하다가 그레이트에 의해 체내로부터 파괴당했다. 그 때 대폭발이 일어나며 고데스는 존재 자체가 사라진다.
이때 호주군은 괌 주둔 미국 공군에 B-1폭격기에 핵을 탑재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핵공격으로 고데스를 처단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당연히 자살공격으로 핵폭발과 동시에 인류는 고데스와 동귀어진하는 것이었다.
고데스가 소멸한 후 고데스 세포도 모두 소멸되었으나 아서 그랜트 UMA대장은 '''또다시 나타날 지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고데스와는 비교도 안되게 강력한 시라리/ 코다라가 최종회 2편에 걸쳐 나타나면서 본이 아니게 아서가 미래를 예견한 셈이 되었다.
사실 어쩌면 고데스가 날뛸 수 있었던 이유도 환경오염에 의해 시달리던 지구가 이를 용인했기 때문이었을 거라고 볼 수 있다. 최종보스인 시라리/코다라도 저 두 괴수를 지구 스스로가 인류를 말살시키려 이상한 빛을 내며 불렀기 때문이다.[8]
오락실용 고전게임 울트라맨 클럽 ~싸워라! 울트라맨 형제!!~의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여담으로 디자인이 헐리우드산 괴수답게 크리쳐틱해서 극혐 오브 극혐으로 토 나오게 생겼다. 1형태는 문어와 민달팽이 혹은 거머리가 합체한 형태, 2형태는 그냥 거대한 지네나 노래기(...) 그 자체로 둘 다 혐오스럽게 생겼으며 멋 모르던 꼬꼬마들 중 그레이트 비디오 빌려봤다 하필 고데스 편이 나와버려 무섭게 생긴 고데스의 포스에 잠 못 이루고 트라우마 걸린 아이들도 꽤 많았다. 이러한 크리쳐틱한 무섭게 생긴 괴수는 울트라맨 파워드에도 기조가 이어진다. 이 작품이 괜히 애들 볼 게 아니라고 하는게 아니다.[9]
고데스는 훗날 일본 본토 시리즈 중 뉴 제너레이션에 큰 영향을 주어 울트라맨 가이아에서 근원적 파멸초래체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으며 세포가 지구 상 생물에 달라붙어 괴수화된다는 설정과 인간의 마음을 잡아먹는단 설정은 울트라맨 넥서스의 스페이스 비스트로 이어진다.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2에선 고데스 본인은 나오지 않았지만 고속우주인 스란 성인에 의해 맥스에게 고데스의 세포가 주입되었다. 실제 개체가 등장할 지는 의문.
[1] 기원이 워낙 불분명한 놈이라 실제 화성이 출신지는 아닐 것이다. 이 놈은 울트라맨 가이아의 근원적 파멸초래체와 마찬가지로 '''악 그 자체'''인 존재다. 최초로 목격된 곳이 화성이라 이렇게 썼을 뿐이다. 당장 고데스의 본체를 쓰러뜨리는 그 때까지 그 누구도 이놈의 정체를 아무도 몰랐고 울트라맨조차 모르는 듯 하다.[2] 아서 그랜트 대장이 1회가 끝난 뒤 '하나님은 독생자를 보내셨도다' 이건가라며 독백하는데 딱 봐도 '''예수 그리스도'''가 모티브이다. 그리고 최종보스인 시라리와 코다라는 각각 요한묵시록의 '땅에서 나온 짐승' (코다라), '하늘에서 나온 짐승'(시라리)을 방불케 한다.[3] 그 중 대부분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떨어진다. 이후 본편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 날 수많은 호주 사람들이 하늘에서 이상한 오로라를 봤던 거 같은데 시드니에서부터 브리즈번, UMA 본부가 있는 애들레이드, 심지어 서쪽 끝 퍼스까지 다양했다.[4] 쥐라기 때 공룡인 브론토사우르스가 공교롭게 남극에서 가사상태로 동면 중에 고데스 세포에 의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벌어지자 흉폭해졌고 고데스의 조종을 받게 된다.[5] 지미라는 고아원에 사는 꼬마아이가 발굴하던 익룡 화석에 고데스 세포가 묻어 있었고 지미의 애완동물인 도마뱀 거스가 여기 합체해 실체화됐다.[6] 날개달린 붉은색 공룡처럼 생겼다. 잭의 옛 동료 스탠리 하커트가 죽자 그의 육체에 빙의한 고데스가 이 괴수와 스탠리가 싸우는 것처럼 연출해 UMA를 낚아 함정을 판다. 목적은 UMA 기지의 무력화 그리고 '''울트라맨 그레이트의 말살'''이었다. 물론 잭의 동료인 진 에코 대원의 기지로 실패하고 진은 잭을 대신해 자신을 희생, 자신이 고데스 세포 덩어리에 빠져 스스로를 미끼로 하고 가짜 스탠리의 정체를 고데스 스스로 드러내게 한다.[7] 이 때 잭은 여유있게 '지구에 인간이고 뭐고 다 없어지면 그때 뭐할건데? 친구도 없는데서'라며 고데스를 도발하고 이때 고데스에게 남아 있던 스탠리의 마음이 다시 일어나 동요하기 시작한다. 내면의 번뇌. 그리고 고데스는 머리가 터져 죽는다. 악 그 자체인 고데스가 인간을 숙주삼아 숙주인 인간의 마음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부활했으니 자아분열로 그만 자멸한 것이다.[8] 참고로 최종편의 저 둘은 '''지구 스스로가''' 인류를 바이러스로 여기고 말살시키려 일종의 치료제로 부른 애들이다. 지구가 이상한 빛을 우주로 내며 시라리를 날아오게 하고 잠들어 있던 코다라를 깨운 것이다.[9] 실제로 원산지 호주에서는 오히려 SF 매니아층 성인들이 더 호응이 좋았다. 아무래도 영미권이나 중화권 등 일본 밖에서 울트라맨을 많이 보는 곳들에선 진지하고 리얼리티 있는 내용을 좋아해서 그런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