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를 가르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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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
1. 개요
CRAFTWORK[1] 라는 에로게 제작사가 만든 전파게. 발매일은 2001년 3월 2일.'''言葉、男、狂気、少女、さよなら'''
'''언어, 남자, 광기, 소녀, 안녕히'''
당신은, 어떤 여자 학교에 다니는 교육실습생. 정신적으로 지쳐가고 있었다. 불안, 긴장, 대인공포…… 그리고, 나날이 덮쳐오는 악몽. 방과후의 교내에서 만나는 소녀들에 대한, 분노, 애착, 정욕. 동료인 어른 여자들에 대한 혐오감, 의존심, 금기감.
――이런 자신이 정말로 교사 같은 게 될 수 있는 것일까? 덮쳐오는, 의구심과 중압감의 나날. 그리고 당신은, 석양의 방과후를 계속해서 방황한다――.
캐치프레이즈
원화가 및 제작 프로듀서는 나가오카 켄조(長岡建蔵)[2] .
음악은 삿포로모모코(さっぽろももこ)[3] .
2. 상세
'최광', '최악' 이란 부제에 걸맞게 상당한 서스펜스와 기괴함이 특징. 발매 당시의 게임 패키지에도 다음과 같은 경고문이 붙어있을 정도다.
2011년 12월 1일, 오랫동안 절판되어있던 이 게임은 아소BD[4] 라는 브랜드에서 블루레이로 재발매되고 있으며, 2016년 1월 29일부터는 DLsite에서 다운로드 판매가 시작되어 관련 업계에서도 작게나마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모바일 안드로이드판'''도 발매되어 이제 모바일에서도 이 게임을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참고로 DLsite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PC판은 Windows Vista, Windows 7, Windows 8, Windows 10에서 모두 플레이할 수 있다.
고어물의 대가 우지가 와이타가 제작에 협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목의 유래는 Françoise Hardy의 샹송인 comment te dire adieu으로, 인트로bgm은 이 곡의 박자, 일부분의 라인을 일렉트로니카로 어레인지한 것이고 엔딩의 읊조리는 것 같은 가사는 프랑스어이다. 작품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모티브 곡이다.[5]
2016년 6월 24일, 이 게임의 모든 BGM와 보컬을 수록한 OST인 '''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BANDE ORIGINALE'''이 발매되었다.링크
한국에서는 안녕을 가르쳐줘, 이별을 가르쳐줘라는 번역명으로 많이 불린다.
예상 외로 지금까지 굿즈를 팔고 있다...관심이 있다면 여기로
3. 캐릭터
- 히토미 히로스케(人見 広介)[6]
이 게임의 주인공. 소심한 성격으로, 남을 대하는 일에 공포를 안고있는 남자. 교사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소심한 성격을 바로잡기 위해 작중의 학교에 교육 실습생으로서 다니게 되었다. 본래 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재수를 하고 겨우 지잡대의 경제학과에 붙은 별볼일 없는 인생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겨우 교생실습으로 오게 된 여고에 그가 담당하게 된 과목은, 전공인 경제학과도 아닌 일본사인데다, 최근엔 "천사가 괴물에게 능욕당하고 잡아먹히는 괴기스러운 악몽"까지 꾸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의 교사 자질을 의심하고 불안해하며 늘 보건실에 찾아가 보건선생인 오오모리 토나에와 맞담배를 피며 수다 떠는 걸로 불안감을 해소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자신의 비겁한 면을 자각하고 있으며, 종종 자기혐오에 빠지는 일이 많다. 사물을 너무 깊게 생각해버리는 면도 있어 작은 일에도 철학이나 심리학 같은 기술을 동원해 복잡하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광기'를 품고있는 남자로, 작중에서 그는 어떤 '광기'에 사로잡힌 듯 묘사되어있으며, 그 광기가 스토리 묘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본편 내에서 외모에 관한 정보는 드러나지 않지만, 캐릭터 설정, 일러스트를 담당한 나가오카 켄조의 트위터에서 처음 공개된 그의 외모는 의외로 단정한 용모. 이름의 모티브는 에도가와 란포의 소설 '파노라마 섬 기담'의 주인공 히토미 히로스케(人見 廣介)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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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가모 무츠키(巣鴨 睦月)
- CV: 사사키 아카리
키는 155cm. 쓰리사이즈는 B80/W58/H82.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히로스케가 양호실에서 토나에와 수다 떨고 있던 중, 우연히 만난 긴 생머리의 소녀다. 히로스케가 작중 처음 만나는 인물로, 메인 히로인에 해당한다. 청순 가련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모든 존재를 무릎꿇게 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으며, 히로스케는 그녀에게 어떤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가 자신이 꿈에 본 천사의 모습과 똑같다는 걸 안 히로스케는 다음날 현실(?)에서 보게 되자 상당히 당황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그녀에 대한 경외감은 더욱 깊어져, 그의 마음 속 무츠키의 존재는 더욱 신격화되기 시작한다.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히로스케가 양호실에서 토나에와 수다 떨고 있던 중, 우연히 만난 긴 생머리의 소녀다. 히로스케가 작중 처음 만나는 인물로, 메인 히로인에 해당한다. 청순 가련하고 다정한 성격이지만, 동시에 모든 존재를 무릎꿇게 하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으며, 히로스케는 그녀에게 어떤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녀가 자신이 꿈에 본 천사의 모습과 똑같다는 걸 안 히로스케는 다음날 현실(?)에서 보게 되자 상당히 당황하는데...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그녀에 대한 경외감은 더욱 깊어져, 그의 마음 속 무츠키의 존재는 더욱 신격화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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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다 노조미(高田 望美)
- CV: 텐텐(天天)
키는 158cm. 쓰리사이즈는 B75/W55/H78.
옥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옥상에서 하늘 아래를 내다 보고 있으며, 히로스케가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필 때 만나게 되었다.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는 듯 하며, 왠지 모르게 우울함과 외로움에 휩싸인 태도를 보인다. "나... 날 수 있을까?"라는 자살 희망을 연상시키는 말까지 한다. 그녀가 '나느냐', 아니면 늘 옥상에 계속 있느냐는 주인공에 달린 듯 하지만...
옥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옥상에서 하늘 아래를 내다 보고 있으며, 히로스케가 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필 때 만나게 되었다. 가정 환경에 문제가 있는 듯 하며, 왠지 모르게 우울함과 외로움에 휩싸인 태도를 보인다. "나... 날 수 있을까?"라는 자살 희망을 연상시키는 말까지 한다. 그녀가 '나느냐', 아니면 늘 옥상에 계속 있느냐는 주인공에 달린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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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마치 마히루(田町 まひる)
- CV: 아사리(あさり☆)
키는 150cm. 쓰리사이즈는 B73/W57/H78.
교정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옛날에 히로스케의 옆집에 살았던 소꿉친구. 지극히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외모와 내면 모두 어린 티를 내고 있으며, 변덕스러운 면도 있다. 히로스케를 '오빠'라 부르며 좋아하고 있다. 둘은 마치 친남매처럼 친하게 지냈지만, 언젠가 마히루의 집이 이사를 가고, 그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선생과 제자 관계로 히로스케는 다시 마히루를 만났지만, 어쩐지 천진난만한 그녀의 존재에서 뭔가를 느낀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히로스케는 옛날에 만났던 어느 존재와 그녀를 동일시하게 되는데...
교정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옛날에 히로스케의 옆집에 살았던 소꿉친구. 지극히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으로 외모와 내면 모두 어린 티를 내고 있으며, 변덕스러운 면도 있다. 히로스케를 '오빠'라 부르며 좋아하고 있다. 둘은 마치 친남매처럼 친하게 지냈지만, 언젠가 마히루의 집이 이사를 가고, 그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세월이 흘러 선생과 제자 관계로 히로스케는 다시 마히루를 만났지만, 어쩐지 천진난만한 그녀의 존재에서 뭔가를 느낀다.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히로스케는 옛날에 만났던 어느 존재와 그녀를 동일시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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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구로 미유키(目黒 御幸)
- CV: 츠무기 카나에
키는 157cm. 쓰리사이즈는 B84/W61/H85.
도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사서 담당을 맡고 있는 안경을 낀 소녀로, 소심한 성격이라 홀로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오빠가 있는 듯. 히로스케처럼 타인과 얘기하는게 서툴러 표정 변화가 적으며 쿨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상에 대해 달관한 듯한 견해를 가지며, 특히 인간심리에 관해서 삐딱한 감정을 품고있는 모양이다. 스토리에서 그녀를 통해 자연에 실재하는 수수께끼 요소나 인류의 특이성에 관한 흥미로운 잡상식을 들을 수 있다. 이상하게도 도서실에는 그녀와 히로스케 말고는 항시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 히로스케는 그녀의 과묵한 성격에 당혹하면서도 때로는 그녀와 자기 자신을 겹쳐보며 도서실에 발을 옮기지만...
도서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사서 담당을 맡고 있는 안경을 낀 소녀로, 소심한 성격이라 홀로 도서실에서 책을 읽고 있다. 본인의 언급에 의하면 오빠가 있는 듯. 히로스케처럼 타인과 얘기하는게 서툴러 표정 변화가 적으며 쿨한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세상에 대해 달관한 듯한 견해를 가지며, 특히 인간심리에 관해서 삐딱한 감정을 품고있는 모양이다. 스토리에서 그녀를 통해 자연에 실재하는 수수께끼 요소나 인류의 특이성에 관한 흥미로운 잡상식을 들을 수 있다. 이상하게도 도서실에는 그녀와 히로스케 말고는 항시 사람이 찾아오지 않는다. 히로스케는 그녀의 과묵한 성격에 당혹하면서도 때로는 그녀와 자기 자신을 겹쳐보며 도서실에 발을 옮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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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에노 코요리(上野 こより)
- CV: 타나카 미치
키는 156cm. 쓰리사이즈는 B87/W55/H79.
궁도부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차분하고 여유로우며 존댓말을 하지만, 늘어진 말투로 맥이 빠지게 한다. 천연스러운 성격이기도 하며, 언행에 살짝 나사가 빠진 구석이 보이는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발언에 배려가 부족할 때도 많으며, 그녀의 말은 때로 독설이 되어 주인공에게 비수로 꽂히는 경우가 있다. 어째선지 궁도부실은 언제 와도 그녀말고는 아무도 없으며, 그녀 자신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는 일이 많은 듯 한데...
궁도부실에서 만날 수 있는 소녀. 차분하고 여유로우며 존댓말을 하지만, 늘어진 말투로 맥이 빠지게 한다. 천연스러운 성격이기도 하며, 언행에 살짝 나사가 빠진 구석이 보이는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발언에 배려가 부족할 때도 많으며, 그녀의 말은 때로 독설이 되어 주인공에게 비수로 꽂히는 경우가 있다. 어째선지 궁도부실은 언제 와도 그녀말고는 아무도 없으며, 그녀 자신도 어디선가 불쑥 나타나는 일이 많은 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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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시마 세미나(高島 瀬美奈)
- CV: 사에키 유리코
공략 불가 캐릭터. 히로스케의 선배 교사이자 담당으로 히로스케는 자신을 고압적인 태도로 대하는 데다, 명문대를 졸업해서 당당히 교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에게 열등감과 증오심을 느낀다. 하루가 끝나고 간단한 일지를 작성해 세미나에게 주는 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히로스케는 싫어도 그녀를 볼 수밖에 없다. 어쩐 일인지 가끔씩 히로스케에게 따뜻하게 대해주기도 하는 등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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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오모리 토나에(大森 となえ)
- CV: 스즈모리 치사토
공략 불가 캐릭터. 양호교사 겸 히로스케의 말상대이자, 히로스케의 담당인 세미나의 친구기도 하다. 히로스케는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엔 늘 담배를 피며 수다떨기 위해 출근도장을 찍는 상황. 깐깐하고 고압적인 세미나와는 달리 서글서글하고 털털한 그녀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며 히로스케는 안도감을 느끼지만, 가끔씩 세미나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며 토나에가 세미나와 작당해서 뭔가를 숨기거나 꾸미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데...
4. 줄거리
주인공은 교육 실습생으로서 히로인들과 친해지며 기묘한 꿈의 진상을 찾는다.
게임은 주인공 시점에 서서 날마다 선택한 몇몇 히로인과 대화를 나누며 진행되지만, 스토리가 진행과 동시에 주인공의 이상함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주인공이 고른 선택지와는 다른 행동을 한다', '화면에 표시되어있는 구역 이름과 배경으로 표시되어있는 이미지가 다르다' 등의 현상이 다수 존재하지만 이는 결함이 아니라 스토리상의 연출이다.
4.1. 진실
히토미는 사실 교사가 되길 원하는 엄격한 집안 분위기에 짓눌려 강박관념에 시달리다 끝내 미쳐버린 정신병자일 뿐이었다. 정확히는 조현병 환자. 그가 학교라고 생각했던 곳은 사실 그가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이었고, 오오모리 토나에는 양호선생이 아니라 히로스케의 담당 의사. 그리고 타카시마 세미나는 그의 선배 교사가 아니라 '''친누나'''였다.
게다가 스가모 무츠키를 제외한 히로스케가 만났던 여학생들은 모두 '''특정한 무언가를 바탕으로 히로스케의 망상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들'''이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설명하자면...
그러나 이 여학생들이 히로스케의 무분별한 광기로만 만들어진 게 아닌, 그가 가진 욕망이나 트라우마, 죄책감 등이 인격의 형태로 나타난 인물들이다.[7] 하지만 여학생 중 유일하게 한 사람, 스가모 무츠키만은 '''진짜로 존재한 인물이었다.'''[8] 그녀의 정체는 히로스케의 동료 환자로, 히로스케와는 달리 병을 극복하고 퇴원했던 것이다. 오오모리 토나에는 그녀가 히로스케의 치료의 열쇠라고 한다.
이 가상의 소녀들과의 대화나 행동 등은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직접 플레이를 해봐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소녀들은 전날 죽어도 다음 날이면 멀쩡하게 살아서 움직이고 있고[9] 장면이 비현실적으로 전환되는가 하면 배경 화면과 장소 설명이 일치하지 않기도 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히로스케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학교의 망상을 벗어나나 싶었더니 이제는 토나에의 조수, '''병원 인턴의 하루가 시작된다는 새로운 망상에 빠져버리고 모든 히로인이 알몸으로 주인공을 맞이하는 이야기로 이야기가 끝난다.''' 또한 이 엔딩이 '''전 히로인 공통'''이라는게 또 씁쓸한 부분. 무츠키 루트 같은 경우는 좀 더 희망적인 결말을 만들어 줬어도 좋을 법 하지만, 전파게 라는 것의 속성상 그런 전개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게임 최후반에 '히토미 같이 성실한 구석이 있는 남자가 취향'이라고 말하는 걸 봐서 토나에도 히로스케에게 호감을 느낀 것 같긴 하지만, 이 캐릭터는 공략 불가 캐릭터잖아? 안될거야, 아마.
5. 평가
물건너에서는 이 게임을 하고 악몽을 꿨다는 말도 있는 등, 발매된 지 십년 이상 지난 지금 플레이해 봐도 먹힐 정도로 엄청난 공포를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캐릭터나 CG도 시즈쿠(게임)의 리뉴얼 전 그림체, 즉 흔히 말하는 모에와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화풍에다 상당히 잔인하고 고어한 CG나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CG가 다수 들어가 있고, 게다가 전파게 특유의 공포성이 다른 전파계 게임에 비교해 봐도 웬만한 전파계 게임은 저리가라 수준이다. 게임 전반이 시종일관 진지하고 우울한 내용이고 한술 더 떠서 작중 배경은 전개 내내 지겹도록 노을이 뜨는 배경만 반복된다.[10] 일반적으로 노을 배경 하면 상당히 낭만적이고 아련한 분위기를 떠올리겠지만, 이 게임은 그마저도 역으로 비틀어 게임 전체가 눈이 아플 정도로 붉게 물들어있다. 배경 그래픽은 물론 스탠딩 CG도 전부 지옥을 연상시키는 붉은 톤을 유지하고 있으니 대중적으로 성공하는 건 이미 물건너 갔다.[11]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지, さよなら教毒本[12] 같은 동인지들이 코미케에 나오기도 했다.
게임은 이렇게 취향을 많이 타나, 주인공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방과후를 알리는 차임벨 멜로디도 점점 뭉개진다던지,[13] 수없이 나오는 선택지로 주인공의 광기를 표현하는 등 게임의 '''연출적인 부분'''은 정말 뛰어나다.
삿포로모모코의 몽환적이고 우울한 게임 분위기에 잘 녹아든 악곡과 센스있는 편곡 또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딩곡인 '''さよならを教えて 〜comment te dire adieu〜'''는 타카세 카즈야의 어레인지를 받은 명작이다. MELL의 몽환적인 목소리와 특유의 창법, 악곡으로 비유하는 심리현상의 우울함을 잔혹하고 웅변있게 표출한 나가오카 켄조의 작사, 상당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광기 어린 사운드, 라이브 공연에서 들어도 고독함을 느낄 정도의 분위기는 지금까지도 마이너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서서히 시작된 모에 트렌드와 어긋난[14]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의 게임. 음침하고 광기가 넘치는 게임의 분위기를 감당할 수 있고 특이한 에로게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한 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수작이다. 허나 그러지 못한 사람은 이 게임을 플레이했다가 자칫 '''정신적 충격이나 트라우마'''에 빠질 수 있으므로 잘 고려해보길 바란다.
6. 엔딩
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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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내내 노을빛에 묻혀 확인할수 없는 히로인들의 머리색은 따로 월페이퍼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프로듀서를 맡은 나가오카 켄조가 미소녀 게임 잡지의 인터뷰 중 밝힌 제작 계기는 이렇다. 당시 Kanon이 크게 히트를 쳐서 비주얼 아츠의 사장인 바바 타카히로가 Kanon같은 게임을 만들도록 지시를 했다는데, 똑같은 게임이 될까봐 조금 각도를 바꾸어 만들어보려 한 게 이 게임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영원', '살짝 이상한 여자애', '감동' 등 Kanon에 있던 에센스를 바탕으로 자기 나름의 재구축을 거칠 생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런데 정작 나온건 희대의 전파게라는게 아이러니.
- 개발자가 말하길, 주인공이 학교 수업하는 모습도 게임에 넣으려고 했지만 지루해질 것 같아서 빼버렸다고 한다.
- 코요리 루트에서, 계속 똑같은 선택지가 반복해서 나오는 부분이 있다. 주인공의 광기를 보여주는 연출 목적으로 일부러 그렇게 한 거지만, 그 당시 사람들은 버그라고 생각했다고. 오해가 풀린 지금도 선택지가 이상하다고 평하는 사람들이 있다.
- 노조미가 주인공에게 심리테스트 목적으로 물어본 게 FBI 심리테스트(...). 물론 노조미의 질문을 듣고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대사 보기】
- 뜬금없이 슈퍼 마리오가 언급되는 것으로도 다소 유명한데, 토나에가 히로스케에게 좋아하는 게 있냐는 질문에 히로스케가 거기에 답하는 과정에서 토나에가 언급한다. 다만 이 부분은 작품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마리오가 언급된다고 가벼운 장면은 절대 아니며, 히로스케와 토나에가 마리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히로스케의 광기가 드러나는 오히려 섬뜩한 부분이다.
- 세미나를 담당한 성우가 실수가 있었다. 교무실에서 히로스케에게 훈계하는 부분에서 '완곡하다'라는 뜻의 엔쿄쿠(婉曲, 완곡)를 완쿄쿠(彎曲, 만곡)로 잘못 읽은 것(...). 참고로 완쿄쿠(彎曲)는 '활 모양으로 굽음'이라는 뜻이다. 해당 대사가 나오는 부분은 진지한 장면이었기 때문에 어리둥절해진 플레이어가 많았다.
- 우지가 와이타가 이 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스탭롤에 이름이 있다.
- 남성향 에로게인데도 여성 팬층도 꽤 있다. 최근 재조명받아 픽시브 등에서도 여성 작가의 팬아트를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전파게 자체가 어두우면서도 기괴하지만 스토리와 남주인공의 성격이 상당히 독특한 등, 여성향적인 요소가 의외로 많다.
[1] 비주얼 아츠 산하였던 브랜드로 현재 이 제작사는 이 게임을 발매한 것을 마지막으로 굿즈판매 외에는 활동 중단 상태다.[2] 트위터[3] 일본위키백과[4] 참고로 아소BD는 줄임말이고 원 브랜드 명은 あそべる! BDゲーム이다.[5] '''CRAFTWORK'''의 전작인 '''fo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에서도 이런 디자인을 찾아볼 수 있다.[6] 이름은 변경 가능.[7] 가령 타마치 마히루의 경우는 그가 어릴적 '''항문에 겨자를 바르는''' 학대를 견디다 못해 도망치다 차에 치여 죽은 고양이였다. 정상일 때는 자신이 학대한 고양이에 대한 죄책감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지만, 히로스케의 정신이 망가지자 마히루라는 가상인물이 되어 나타난 것.[8] 그렇지만 정작 실제 그녀와 대화한 것은 무츠키가 퇴원하기 직전나눈 인사 뿐이다.[9] 게다가 히로스케는 그 점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10]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비는 오는데 하늘은 흐리지 않고 계속 노을이 떠있는 이상한 경우도 있다.[11] 2011년, 블루레이로 다시 재판매되었을 때, 2ch에도 구입해서 플레이해본 스레가 있는데, # 거기에 달린 코멘트 가운데에는 '''"히익 검색하면 안 되는 단어에 나온 게임이다."''''라거나 '''"트라우마"'''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서,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취향 타는 게임이란 걸 인증했다(...).[12] 3권까지 발매되었다.[13] 스토리 전개가 막판까지 다다랐을 때는 차임벨의 멜로디가 완전히 뭉개지는 걸 넘어서 '''사실상 차임벨이 아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이한 소리로 변질되어버린다.''' 그 멜로디가 어떻게 변하는지 궁금하면 여기로 들어가보면 된다. 댓글을 보면 5번째보다 4번째가 더 섬찟하다는 평이 많다. [14] 이 게임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개발자는 '''"이게 바로 내 형식의 모에다."'''라고 언급했다.[15]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기덩어리로 해석이 가능하다. 앞 가사와 연관지으면 투신자살을 암시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16] 안녕[17] 게임의 배경을 의미한다.[18] 프랑스어로 된 읊조리는 가사이다[19] 여름에 지면이 뜨거워지는 것에 의해서 초원이나 모래땅, 포장도로의 표면에 물구덩이가 있는 것처럼 보여 가까워지면 먼저 이동해 가는 신기루의 일종이다. 지경을 뜻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