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이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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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이란'''
1. 개요
2. 역사적 관계
3. 관련 문서


1. 개요


사우디아라비아이란의 관계를 서술하는 문서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매우 적대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와하브파의 종주국으로서, 이란은 이슬람 시아파 12이맘파의 종주국으로서 중동에서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우디와 이란, 그 싸움의 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니파인 사우디가 시아파이란을 좋아할 리가 만무하다'''. 이라크 수니파들이 시아파를 싫어하는 이유가 종파보다는 차별대우에 대한 반감이 주 원인이라면 여기는 종파간의 이유라고 보는게 맞다.[1]
이라크와는 걸프 전쟁 이후로는 그다지 충돌은 없지만,[2] 비 아랍 국가에다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과는 서로의 종파간의 자존심을 걸고 이스라엘 못지않은 적으로 여긴다. 이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극우들은 이란의 핵무장을 염려하면서도 우리도 핵무장하여 이란을 견제하고 나아가 이스라엘도 견제하자라는 뜻을 보인다. 이란에 견주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절 핵에 관심이 없어 보인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가 파키스탄의 핵개발에 자금을 대주었다고 주장하면서 기술협력이나 여러모로 핵무장을 할 나라라고 여기며 견제하고 있다.
이란과의 관계는 사우디의 장기적인 미래를 비관적으로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증오스러워서 손은 못 잡겠다는 거야 그렇다 쳐도, 와하비즘을 신봉하기 때문에 이슬람 극단주의와 확실하게 선을 긋지도 못하겠고, 그 상황에서 시아파인 이란의 지분도 인정 못하겠고, 튀니지터키 같은 온건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도 세속적이라서 싫다[3] 그래서 사우디가 대안으로 생각하는 게 파키스탄을 지원하는 것인데 여기 주류 세력이 입으로만 극단주의를 떠드는 사우디 와하비스트들은 양반으로 보일 정도의 또라이들. 즉 다에시 말고는 그 막장성을 견제할 집단이 없는 수준이라 결국 제무덤 파는 결과만 초래하고 말았다.

2. 역사적 관계



2.1. 팔라비 왕조 시절


이때까지만 해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그럭저럭 괜찮은 관계였다.
이란은 팔라비 왕조 시절인 192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신인 네지드-헤자즈 왕국과 수교했다. 1960년대부터 파이살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이란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친선관계가 시작되었다. 1968년에는 사우디-이란간 경계협정이 맺어져 페르시아 만의 영역이 확정되었다.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황제가 파이살 국왕에게 세속화 정책을 조언해주기도 했다.[4]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슬람 회의기구 조직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렇듯 1970년대 중후반까진 친밀한 우방국이었던 두 나라 관계였다.[5]

2.2. 이란 혁명 이후


두 국가의 사이는 이란 혁명 이후 굉장히 나빠졌다. 이란이 제정을 폐지하고 신정제 공화정을 선포하면서 수니파 국가인[6]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자연히 멀어졌다. 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은 그래도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같은 이슬람 국가로서 연대하고 혁명이 우리 관계를 바꾸진 않았다고 밝혔지만[7] 호메이니 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단자, 전제군주국가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는 사우디아라비아미국과 함께 이라크를 지원했다.
1984년 이란 전투기가 사우디 영공을 침범해 유전을 폭파시키는 사건도 일어났으며, 1987년에는 메카로 성지순례온 이란인들이 반미,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자 사우디군이 진압하여 유혈사태(이른바 메카 사건)가 터지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쿠웨이트 대사관을 공격했다. 그래도 1990년대 와서 이라크가 같은 아랍국가인 쿠웨이트를 침공하는 등의 막장 행각을 벌이자, 이라크와 친밀하던 사우디아라비아도 이번엔 이라크를 비난했다.
그 이후엔 한동안 잠잠하다가 2010년대 들어 대이란 경제제재에 사우디가 동참하고,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예멘 정부를, 이란이 후티 반군을 지원하면서 더 나빠졌다.
결국 2016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의 수니파-시아파 갈등으로 빚어진 외교 문제로 인하여 이란과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8] 그리고 1월 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과의 교역과 항공을 물론이요, 자국민의 여행까지 중단시키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 자세한 애기는 사우디 이란 분쟁 참조.
2017년 6월 5일에는 국제사회의 이란 적대정책을 비판한 카타르와도 국교 단절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주재 이란 대사관도 폭격했다고 하지만 사우디에서는 부정하고 있다. BBC공식 기사, 국내 기사.
2017년 11월 9일 사우디 외무장관은 국제사회가 이란에 강력한 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1월 12일에는 사우디가 아랍연맹의 국가들을 긴급소집하여 이란의 아랍지역 개입 문제를 논의했으며 11월 23일에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인터뷰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중동의 새로운 히틀러라고 비난하며 이란에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대답했다.# 또 이란이 핵개발을 한다면 사우디도 핵개발을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아랍판 나토도 설립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거기에다 사우디는 이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라크에 발전사업을 투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2019년 5월 사우디 정부는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나 이란의 전쟁과 적대행위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2019년 9월 26일 사우디 외무장관은 유엔총회에서 이란을 비난하며 이란에 대한 군사, 경제적 방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대의 압박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이란 대표부는 미국 언론에 보도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밀 핵프로그램'을 IAEA가 사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 관련 문서


[1] 애초에 시아파는 수니파와의 전쟁에서 진 날을 치욕의 날이라고 부르면서 그 날만 되면 전 국가적으로 과거의 그 전쟁 상황과 수장이 죽는 모습을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재현하고 심지어 그 당시의 시아파 수장이 죽었던 고통을 같이 느끼면서 그걸 잊지않겠다고 국민들이 길거리에서 쇠사슬로 된 채찍으로 몸을 때리면서 행진을 한다. 이런 식으로 잊지않겠노라고 다짐을 해대는데 자칭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와 사이가 좋을리가.[2] 사실 사우디는 이라크 없이는 레반트 지역 일대의 이슬람권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뻗히는데 전혀 힘을 쓸수 없으며 이라크 내에서 과반은 아니라도 수니파 인구가 많기 때문에 이라크와의 외교 관계는 반드시 신경 쓴다. 오히려 이란과 이라크, 이라크와 쿠웨이트 관계보다는 사이가 좋은 편.[3] 터키 역시 이란처럼 비아랍 국가다.[4] 물론 와하비즘의 눈치를 보고있었던 파이살은 거절하지는 않았지만 우려했다.[5] 그런데 그렇다고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였다. 당시 이란은 친이스라엘적이었는데, 사우디는 그걸 못 마땅해했으며, 이란이 지나치게 세속화적인 것 또한 못 마땅해 했다. 이란 혁명 당시 사우디 정부가 후원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보면 이란은 팔라비 왕조 몰락 이후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게다가 팔라비 왕조는 부패와 무능함, 가혹한 통치로 이란 국민들의 증오를 받는 등 스스로 망할 짓을 자초했다.[6] 앞서 말했듯 이란은 시아파 국가라 수니파와 상극인데, 그러한 종교적 색채를 더욱 강화하는 신정제를 시행하면 양국의 관계는 더 나빠질 수밖에 없다.[7] 당시에 사우디 국왕은 호메이니에게 축전을 보냈다고...[8] 단, 단교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1980년대 말에도 호메이니와하비즘비판하여 3년여간 관계 단절이 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