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동
1. 개요
'''Sawol-dong, 沙月洞'''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있는 동. 경상북도 경산시와 접하는 동네로, 정평동과 만난다.
본래 경산군 서면 소속으로 신매동, 매호동, 신기동과 함께 신기(新基; 새터)라는 지명으로 불렸다. 특히 욱수천과 남천이 합류하는 지점에는 숲이 울창하여 촌락이 거의 발달하지 않았는데, 조선 후기에 김해 김씨 일가가 이주하여 마을을 개간하였다. 김씨의 묘지 주변에 네 개의 큰 돌이 있어 '사돌(四乭) 마을'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 이 네 개의 돌이 하술할 사월동 지석묘군과 일치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사월동의 영역이 매우 좁고 네 개의 특정할 만한 큰 돌이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유력한 후보로 추정된다. 이 '사돌'이 일제강점기 한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사월'로 표기되었으며, 이후 행정구역명으로 정착해 지금에 이른다.
2000년대 초반까지도 사월교를 경계로 동쪽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으며, 사월보성2차아파트가 생기기 전에는 성동과 큰 차이가 없는 지역이었다. 보성2차아파트 건설 이후에도 한동안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가, 2000년대 중반 지하철 연장과 함께 시지 동부 지역의 개발이 시작되면서 지금의 도회지가 되었다.
최근 사월초등학교 부근 (한라하우젠트/화성파크드림/효성백년가약이 있는 곳)[1] 이 사월동에서 신매동으로 편입되었다. 원래 그 곳이 사월역과 함께 가장 최근에 개발된 사월동의 중심이자 시지지구의 부중심지라고 할 수 있었는데, 신매동이 이곳을 먹어버리는 바람에 사월동은 중심을 뺏기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지명들 때문에, 여전히 사월동으로 불리는 중.
2. 주요 시설
2.1. 주거
- (주)보성 사월 시지 보성타운 2차 - 1996년 11월 입주.
- (주)서한 시지 3차 서한이다음 - 2018년 10월 입주예정
- 대성산업 시지 대성유니드 - 2007년 6월 입주.
- 대우건설 대구 시지 푸르지오 - 2006년 5월 입주.
- 동화주택 시지 동화아이위시 - 2013년 2월 입주.
- 태왕E&C 시지 6차 태왕리더스 - 2004년 12월 입주.
- 한신공영 시지 한신휴플러스 - 2013년 12월 입주.
3. 교통
3.1. 버스
3.1.1. 간선
- 대구 버스 309
- 대구 버스 403
- 대구 버스 449
- 대구 버스 509
- 대구 버스 609
- 대구 버스 649
- 대구 버스 840
- 대구 버스 849
- 대구 버스 849-1
- 대구 버스 909
- 경산 버스 100
- 경산 버스 100-1
- 경산 버스 399
- 경산 버스 990
- 경산 버스 991
4. 기타
4.1. 사월동지석묘군
사월역 1번 출구로 나와 하천을 건너 매호초등학교로 들어가는 길목(달구벌대로651길, 대구광역시 수성구 사월동 464)에 울타리가 쳐져 있고 넙적한 바위 4개가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거 고인돌이다. 바로 대구광역시 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사월동 지석묘군으로, 전형적인 청동기 시대의 남방식 고인돌의 형상을 하고 있다.
지역 노인들이 '칠성바위'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이름에 따르면 본래 일곱 개의 고인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세 개는 소실된 상태이다. 또한 사월동의 옛 명칭인 사돌(四乭)이 가리키는 네 개의 돌을 이것에 비정할 수 있다면 사월동 자체의 어원으로 추정할 수도 있다.
본래 일승섬유공장이라는 사업장 근처에 방치되었다가 1992년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1996년 해당 위치에 시지2차사월보성타운이 건축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유휴부지로 관리되고 있다. 2010년대 중반에 지역 주민의 관람을 위해 울타리가 유리벽으로 바뀌고 안내판이 부착되었다.
남방식 고인돌은 고인돌 하면 딱 떠오르는 다리받침이 짧거나 없기 때문에 멀리서 보면 바위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인지 이곳 주민들도 이게 고인돌인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있어서 단지 내 공원인 줄 아는 경우도 있는 듯.
알쓸신잡 3 12화에 언급된 적이 있다. 화면 아래에 이 고인돌의 사진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