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가운데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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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re'''
가운데땅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땅이다. 오랫동안 호빗들이 모여 살았으며, 샤이어와 인근 인간마을 브리를 구분하는 브랜디와인 강 서쪽에는 전통적으로 인간들이 살지 않았다. 중심이 되는 번화가(?)인 호비튼을 중심으로 북파딩, 남파딩, 동파딩, 서파딩으로 지역을 구분하며, 그 경계선은 동쪽의 브랜디와인 강. 이 강을 잇는 다리를 건너면 버클랜드와 연결된다.
그야말로 다른 세계와는 단절된 '산넘고 물건너 동화속의 별세계' 같은 곳으로 여기서 가운데땅에서 생기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해봐야 비웃음을 당한다.[1] 아마 가운데땅에서 가장 평온한 지역 중 하나일 듯.
마을은 투표로 선출된 샤이어 시장과, 구 아르노르 왕국에서 임명했던 세습 관리인 사인(Thain)이 공동통치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나, 실상은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우체부고, 가장 정치력이 강한 세력은 마을의 유지이다. 그야말로 시골 마을.
호빗들이 동쪽에서 회색산맥을 넘어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고, 제 3시대 1601년에 아르세다인(분열한 아르노르 왕국 중 하나)의 국왕 아르겔레브 2세(재위: 제3시대 1589년~1670년)에게 공식적으로 자치를 허락받는다. 그리고 3시대 1601년은 샤이어력 1년이 된다.
샤이어가 성립된 이후 사우론이 활개칠 때도 전쟁이 없었던 땅이다.[2] 하지만 샤이어에서도 전투는 몇번 있었는데, 3시대 2747년 샤이어에 오크들이 쳐들어오자 당시 마을의 리더였던 황소울음꾼 반도브라스 툭[3] 이 호빗들을 이끌고 오크들을 박살냈다. 툭이 말을 타고 달려가 오크 대장의 머리를 나무 몽둥이로 날려버렸는데, 이 머리가 토끼굴에 들어간 것이 골프의 유래가 되었다는 기록이 그것.
또 한번은 한겨울에 늑대들이 몰려들어온 사건이다. 그 밖에 앙그마르가 활개칠 때 호빗 궁수들을 지원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래 보여도 샤이어가 아르노르 왕국에 속해있는 지역이기 때문. 하지만 이 궁수들은 한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주인공 네 명이 원정에서 돌아왔을 때 벌어진 작중 최후의 전투인 강변마을 전투도 있다. 상황을 설명하면 브랜디와인에 도착했더니 본래 그곳 리더였던 로소가 사루만의 흉계에 빠져 사루만의 부하들[4] 이 호빗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었고, 주인공들이 봉기를 일으킨 것. 이 전투에서 건초수레를 이용한 바리케이드와 궁수의 적절한 운용으로 적 20 대 100, 100 대 200의 두차례에 걸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호빗족의 피해가 두 전투 통틀어 사망 19명에 부상 30명에 그쳤다는 것을 보면 엄청난 대승이다. 더군다나 첫 전투에서 톰 코튼이란 농부는 무장한 적 20명을 상대로 혼자서 장판파를 재현했다(...).
단, 이 전투는 영화에선 나오지 않고 소설에서만 나온다. 원작에서는 사루만이 배신한 그리마에게 샤이어에서 칼침을 맞고 사망하지만, 영화판에서는 아이센가드에서 칼침을 맞기 때문에... 결국 가운데땅 전체가 다 뒤집어진 반지전쟁에도 불구하고 샤이어는 그저 평온한 모습을 보여주며, 돌아온 프로도나 샘을 보는 샤이어 주민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이뭐병이다.
사우론의 전횡에도 오랫동안 전쟁이 없었던 땅.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루만이 흉계를 부려 깽판치긴 했으나 대부분 별탈 없이 원상복구되었다. 원정 이후 황폐화되었을 때도 샘이 갈라드리엘에게서 얻어 온 말로른 나무 씨앗과 로스로리엔의 흙으로 몇달만에 숲을 무성하게 만들었고 가운데땅에서 유일하게 말로른 나무가 서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었다. 거기에 그 이후 유독 호빗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뻐졌다고 한다. 또한 말로른 나무가 아름답게 자라나 이 나무를 보러 먼 곳에서 여행오는 자가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작 샤이어는 아라고른이 인간이 출입할 수 없도록 명령을 내렸다. 누가 구경하러 왔는지 의문이 남는다.
이후 4시대 6년에 샘와이즈 갬지는 샤이어의 시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그해 돌아온 왕에 의해 북왕국이 재건되면서, 왕이 호빗의 위대한 봉사에 대한 보답으로 샤이어를 인간 불가침의 자유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그 이후 샘와이즈 갬지 시장은 49년 동안 7번(...)을 연임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한다.[5] 이후 아라고른이 직접 샤이어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자신이 선포한 인간 불가침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브랜디와인 강의 다리 위에서 호빗들과 만났다.
반지의 제왕에서 오늘날까지 호빗들이 존재한다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아서 샤이어는 현시대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게 아예 말이 안되는 말은 아닌게 호빗들은 왠만해서는 샤이어 밖에 잘 안나가는 종족들이다. 그런 종족들이 현재까지 남아있다는 말은 다르게 말하면 샤이어가 오늘날까지 여전히 남아있다는 말이 된다.
영국의 지방 명칭인 ~shir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가운데땅이 과거의 지구라는 톨킨 세계관의 설정을 생각해 보면 이 세계관 내에서는 ~shire라는 수식어가 샤이어에서 따온 것이라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활 잘 쏘는 것과 목가적인 분위기는 로빈 훗이나 아이반호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다. 거기서 갈등 요소만 빼면 샤이어의 모습이 얼추 나온다. 본디 shire는 고을을 의미하는 옛말이므로, ~shire가 되는 것은 한국에서 ~골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이다. 하기 영어단어 shire를 참조.
J.R.R. 톨킨은 19세기 시골 영국인을 호빗의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호빗들의 복장을 보면 산업 혁명 시대 사람들이 입던 옷과 유사하다. 물론 그러한 의복 설정과는 별개로 호빗들은 기계를 싫어하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선호한다.
'''The Shire'''
1. 개요
가운데땅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땅이다. 오랫동안 호빗들이 모여 살았으며, 샤이어와 인근 인간마을 브리를 구분하는 브랜디와인 강 서쪽에는 전통적으로 인간들이 살지 않았다. 중심이 되는 번화가(?)인 호비튼을 중심으로 북파딩, 남파딩, 동파딩, 서파딩으로 지역을 구분하며, 그 경계선은 동쪽의 브랜디와인 강. 이 강을 잇는 다리를 건너면 버클랜드와 연결된다.
그야말로 다른 세계와는 단절된 '산넘고 물건너 동화속의 별세계' 같은 곳으로 여기서 가운데땅에서 생기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해봐야 비웃음을 당한다.[1] 아마 가운데땅에서 가장 평온한 지역 중 하나일 듯.
마을은 투표로 선출된 샤이어 시장과, 구 아르노르 왕국에서 임명했던 세습 관리인 사인(Thain)이 공동통치하는 구조로 되어있으나, 실상은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우체부고, 가장 정치력이 강한 세력은 마을의 유지이다. 그야말로 시골 마을.
2. 역사
호빗들이 동쪽에서 회색산맥을 넘어와 정착하면서 형성되었고, 제 3시대 1601년에 아르세다인(분열한 아르노르 왕국 중 하나)의 국왕 아르겔레브 2세(재위: 제3시대 1589년~1670년)에게 공식적으로 자치를 허락받는다. 그리고 3시대 1601년은 샤이어력 1년이 된다.
샤이어가 성립된 이후 사우론이 활개칠 때도 전쟁이 없었던 땅이다.[2] 하지만 샤이어에서도 전투는 몇번 있었는데, 3시대 2747년 샤이어에 오크들이 쳐들어오자 당시 마을의 리더였던 황소울음꾼 반도브라스 툭[3] 이 호빗들을 이끌고 오크들을 박살냈다. 툭이 말을 타고 달려가 오크 대장의 머리를 나무 몽둥이로 날려버렸는데, 이 머리가 토끼굴에 들어간 것이 골프의 유래가 되었다는 기록이 그것.
또 한번은 한겨울에 늑대들이 몰려들어온 사건이다. 그 밖에 앙그마르가 활개칠 때 호빗 궁수들을 지원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래 보여도 샤이어가 아르노르 왕국에 속해있는 지역이기 때문. 하지만 이 궁수들은 한명도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반지의 제왕 주인공 네 명이 원정에서 돌아왔을 때 벌어진 작중 최후의 전투인 강변마을 전투도 있다. 상황을 설명하면 브랜디와인에 도착했더니 본래 그곳 리더였던 로소가 사루만의 흉계에 빠져 사루만의 부하들[4] 이 호빗들을 노예로 부리고 있었고, 주인공들이 봉기를 일으킨 것. 이 전투에서 건초수레를 이용한 바리케이드와 궁수의 적절한 운용으로 적 20 대 100, 100 대 200의 두차례에 걸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호빗족의 피해가 두 전투 통틀어 사망 19명에 부상 30명에 그쳤다는 것을 보면 엄청난 대승이다. 더군다나 첫 전투에서 톰 코튼이란 농부는 무장한 적 20명을 상대로 혼자서 장판파를 재현했다(...).
단, 이 전투는 영화에선 나오지 않고 소설에서만 나온다. 원작에서는 사루만이 배신한 그리마에게 샤이어에서 칼침을 맞고 사망하지만, 영화판에서는 아이센가드에서 칼침을 맞기 때문에... 결국 가운데땅 전체가 다 뒤집어진 반지전쟁에도 불구하고 샤이어는 그저 평온한 모습을 보여주며, 돌아온 프로도나 샘을 보는 샤이어 주민들의 표정은 그야말로 이뭐병이다.
사우론의 전횡에도 오랫동안 전쟁이 없었던 땅.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루만이 흉계를 부려 깽판치긴 했으나 대부분 별탈 없이 원상복구되었다. 원정 이후 황폐화되었을 때도 샘이 갈라드리엘에게서 얻어 온 말로른 나무 씨앗과 로스로리엔의 흙으로 몇달만에 숲을 무성하게 만들었고 가운데땅에서 유일하게 말로른 나무가 서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었다. 거기에 그 이후 유독 호빗 아이들이 건강하고 예뻐졌다고 한다. 또한 말로른 나무가 아름답게 자라나 이 나무를 보러 먼 곳에서 여행오는 자가 적지 않았다고 하는데, 정작 샤이어는 아라고른이 인간이 출입할 수 없도록 명령을 내렸다. 누가 구경하러 왔는지 의문이 남는다.
이후 4시대 6년에 샘와이즈 갬지는 샤이어의 시장으로 선출되었으며, 그해 돌아온 왕에 의해 북왕국이 재건되면서, 왕이 호빗의 위대한 봉사에 대한 보답으로 샤이어를 인간 불가침의 자유 지역으로 선포하였다. 그 이후 샘와이즈 갬지 시장은 49년 동안 7번(...)을 연임하는 위업을 달성했다고 한다.[5] 이후 아라고른이 직접 샤이어를 방문하기도 했는데, 자신이 선포한 인간 불가침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브랜디와인 강의 다리 위에서 호빗들과 만났다.
반지의 제왕에서 오늘날까지 호빗들이 존재한다는 내용이 존재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아서 샤이어는 현시대까지 남아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게 아예 말이 안되는 말은 아닌게 호빗들은 왠만해서는 샤이어 밖에 잘 안나가는 종족들이다. 그런 종족들이 현재까지 남아있다는 말은 다르게 말하면 샤이어가 오늘날까지 여전히 남아있다는 말이 된다.
3. 주요 지역
- 북파딩
가장 인구가 적은 곳. 보리 생산지이다.
- 서파딩
가장 인구가 많은 곳이다.
수도(?)이자 중심지.
- 남파딩
- 동파딩
농지가 펼쳐져 있는 주요 식량 생산지이다.
- 버클랜드(노룻골[*A ])
원래는 샤이어의 일부가 아니었으나 엘리사르 1세에 의해 편입되었다.
- 웨스트마치(서끝말[*A ])
반지전쟁이 끝나고 아라고른 2세의 명으로 샤이어에 할양된 서쪽 지역.
4. 기타
영국의 지방 명칭인 ~shire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가운데땅이 과거의 지구라는 톨킨 세계관의 설정을 생각해 보면 이 세계관 내에서는 ~shire라는 수식어가 샤이어에서 따온 것이라 설정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활 잘 쏘는 것과 목가적인 분위기는 로빈 훗이나 아이반호에서 느껴지는 것과 비슷하다. 거기서 갈등 요소만 빼면 샤이어의 모습이 얼추 나온다. 본디 shire는 고을을 의미하는 옛말이므로, ~shire가 되는 것은 한국에서 ~골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이다. 하기 영어단어 shire를 참조.
J.R.R. 톨킨은 19세기 시골 영국인을 호빗의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호빗들의 복장을 보면 산업 혁명 시대 사람들이 입던 옷과 유사하다. 물론 그러한 의복 설정과는 별개로 호빗들은 기계를 싫어하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선호한다.
[1] 그래도 확실한건 난쟁이와는 교류가 있다는 것. 호빗에서 빌보가 갑자기 집에 쳐들어온 소린의 12가신을 보고도 예고도 없이 방문한 것에만 놀랄 뿐 난쟁이가 왔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놀라진 않았다. 심지어 이들이 난쟁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을 보면 샤이어와 꾸준한 교류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2] 이건 북부 두네다인 순찰자들과 청색산맥의 난쟁이, 요정들의 도움도 컸다. 이쪽 지역으로 침입하는 오크들을 거의 다 이들이 요격한 덕. 하지만 샤이어 주민들은 대다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건 전혀 모른채 이상한 놈들로 여긴다(...).[3] 피핀의 조상 격이다. 또한 빌보에게도 외가집 조상격. 말을 탈 수 있었다는데, 이는 상당히 희귀한 케이스. 엔트주스를 마시고 키가 큰 메리와 피핀조차 드워프 김리보다 작았다는 걸 생각해보자. DVD 확장판에 이들의 키가 나왔는데 1m 12cm, 게다가 다른 한명은 그것보다 작다.[4] 브리에 있던 깡패들과 아이센가드를 지배하고 있었을 당시 심어놓았던 반 오르크 끄나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무리 중에 초반에 브리에서 만났던 빌이라는 불한당이 섞여있었는데 프로도 일행을 보고 위협하다가 메리의 으름장을 듣고 겁을 먹어 도망쳐버린다.[5] 출처는 반지의 제왕 부록.[A]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