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스토브리그)
[clearfix]
1. 개요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등장인물
드림즈의 주전 포수.
계약서에 보면 1987년 10월 4일생. 주소는 동진시 북구 진한로 45
2. 작중 행적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덕아웃 쌈박질까지 해가며 패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를 할 때 야유와 비난이 쏟아지자 실실 쪼개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운영팀장의 말로는 연봉 협상이 가장 까다로운 인물이라는데, 그걸 증명하듯 협상 테이블에서 대뜸 지난 시즌보다 2억원이나 올린 5억[1] 을 제시하며 안하무인의 자세를 취한다.[2]
그런데 사실 5억을 받기엔 지난 시즌에 부상도 부상이지만 성적(타율 .231 출루율 .329 장타율 .357, OPS 0.686[3] )이 너무나도 형편없다는 게 함정.[4] 수비형 포수라는 핑계를 댄다 치더라도 공격 스탯이 너무나 꽝이다.
여기에 임동규와 쌍벽을 이룰만큼 안 좋은 인성은 덤. 백승수에게 자기 고생하는 걸 알려주겠답시고 많은 포수들이 시달린다는 치질 수술하는 장면을 굳이 보라하고[5] 무릎에 찬 물을 빼는 모습도 보여주더니[6] 백미는 그 다음. 여성 도우미들이 나오는 룸싸롱에 불러들여서는 "이러면 무릎에 물찬다는 내 심정을 아시려나 모르겠네?"라며 갑자기 백승수의 무릎에 술을 뿌리는 개막장 짓을 저질렀고, 결국 뚜껑이 열린 이세영이 서영주 옆쪽으로 유리잔을 집어던지는 사태를 만들었다.[7]
서영주: '''야 팀장, 너 선 넘었어 지금!!'''
이세영: '''선은 니가 넘었어!!!'''
8화에서도 협상을 계속해보려고 하는데, 오라는 백승수는 안 오고 이세영이 나타나서는 2억을 부르며 강경하게 나온다. 선수 마음대로 다른 구단으로 옮기지 못하고 연봉조정 신청으로 가봤자 지금까지 선수가 이긴 적이 단 한 번밖에 없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에서[8] 구단은 당신같이 막나가는 선수의 연봉을 마음대로 후려쳐도 되고, 당신이 없더라도 우승이 목표가 아닌 드림즈 같은 팀이라면 한 시즌을 그럭저럭 끌고 나갈 만한 선수 하나 구해 오면 그만이라는 이세영의 말에 현실을 깨닫고 당황한다. 그 와중에 이세영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결국 바로 다음날, 사무실로 찾아와 고개를 숙이고 계약한다.
10화에서는 드림즈의 선수협 이사로 나간다. 또한 똥군기질과 폭언을 일삼는 코치들에게도 굽히지 않고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로 봐서는 이전 연봉 협상 에피소드와 연결할 경우 프로로서 선수들의 권리를 철저히 챙기는 것으로 보인다.
11화에서 훈련하다가 통증으로 고생하던 중, 다치지 말라고 백승수에게 치질약을 받는다. 자신을 걱정해 주냐는 말에 백승수는 다혈질에 거칠고 생각 짧은 당신이 자존심 내세우다가 팀에서 겉돌까봐 그러는거니 열심히 하라는 말을 듣는다.[9]
12화 연습경기에서는 나름대로 이미지를 쇄신했다. 2경기 연속 포수를 맡아 긴장하여 실수를 연발하는 유민호에게 "쫄지 말고 편하게 던져! 형 믿고!"라며 끊임없이 격려해 주는 선배다운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다. 어디로 올지 모르는 공을 폭투 하나 없이 전부 받아내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 수비형 포수인지 입증한 것은 덤. 다만 홈 길막은 지나쳤다.
14화에서 임동규가 다시 드림즈로 돌아오자, 귀신의 집에서 나올 법한 비주얼의 기괴한 인형들을 임동규의 락커룸에 숨겨놓는 장난을 치며 환영식을 해주었다.
2020시즌 성적은 타율 0.268, 출루율 0.327, 장타율 0.389, 도루저지율 38.5%를 기록했다. 타격이 그렇게 많이 좋아지진 않았고 출루율은 되려 살짝 퇴보. 그래도 훌륭한 도루저지율을 기록하였다.[10][11]
3. 연도별 주요 성적
특이점(2019년)
- 수비형 포수
- 도루 저지율은 국내 2위
- 블로킹은 최대, 투수 리드도 이제는 맡길 수 있을 정도
4. 여담
- 여러 면에서 김태군을 모티브로 한 듯 보인다. 공격력 안 좋은 수비형 포수라는 점도 그렇거니와, 위의 노비 드립도 김태군의 것이고, 머리에 밴드를 하고 다니는 패션, 홈플레이트를 막아서는 거친 플레이 스타일까지 영락없다. (시장 흐름을 못읽고 최악의 금액에 싸인한 것도 비슷하다). 물론 김태군이 저렇게 성격 파탄이진 않으며, 커리어 최고 연봉도 2억 3천이었다.
- 수비형 포수라는 점을 상당히 강조하는데[14] 실상은 WAR도 0.06밖에 안되었다. 포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가중치로 인해 WAR을 좀 더 높게 받음에도 저정도면... 다만 팀내 백업포수들이 엄청나게 형편없어서 저리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떵떵거리는 것일 수는 있다.[15] 다만 백승수의 언급에 의하면 수비는 확실히 최상급이라는 듯. 보통 국내야구에서 사용하는 WAR는 수비스탯 미반영인 경우가 많고, 아직 수비부문 기여도를 보여주는 스탯의 신뢰도가 높지 않다.
참고해볼 케이스로 오지환이 있는데, 타격 RAA[16] 가 매우 낮은데도 주루와 도루 RAA가 이를 커버하고 수비 RAA가 높아서 결국 눈에 보이는 타격 기록이 월등히 좋은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WAR이 높게 찍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서영주에게 적용해보면 타출장 클래식 스탯이 낮은데다 체격과 포지션으로 보아 주루 부분도 RAA가 높을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공격 RAA는 거의 마이너스 수준일 가능성이 높은데[17] WAR이 저 지경이라는 것은 수비 RAA도 낮은 공격 RAA를 커버치고 5억을 요구할 수준은 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된다. 즉 수비형 포수라는 세간의 평가에 비해 실제 수비 스탯은 낮다는 이야기.[18] 한마디로 지금 5억을 부르는 것은 철밥통 마인드 배짱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 고세혁, 임동규와 함께 백승수가 꼽은 드림즈의 3대 양아치다.[19] 성격이 안하무인인 데다가 수술 후에도 독한 양주를 마실 정도로 자제력이 부족하니 그럴만도. 하지만 똥군기를 부리는 임동규와는 달리, 오히려 똥군기에 맞서는 모습을 보여 적어도 임동규보다는 낫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20 시즌 성적이 꽤 괜찮은 걸로 보아 성격은 더러워도 팀 분위기만 만들어진다면 긍정적인 역할을 충분히 해낼 만한 선수인 듯.
- 후반부 야구에 대한 임동규의 진심이 드러나며 임동규가 야구와 드림즈에는 진심이었던 인물로 재평가받았던 것처럼 서영주도 은근히 드림즈와 야구에 만큼은 진심인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팬덤 사이에서는 '경솔한 새끼'로 자주 불린다. 연봉협상과정에서 이세영 운영팀장과 신경전을 벌이다 그녀가 터뜨린 일갈에 담겨 있던 말이었는데, 이세영 역의 박은빈 말에 따르면 그 대사는 대본에 없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경솔한 새끼'라는 별명을 얻게 된 서영주 지못미...
- 이 역을 맡은 차엽은 종목은 다르지만 수영선수 출신이라고 한다.
- 방영 당시 배우 차엽의 개인 인스타로 비난과 욕설을 많이 받아 힘들어 했었다.
[image]
- 2020시즌 들어 이세영 운영팀장과 화해한 것으로 보인다.
[1] 참고로 2019년 FA로 계약한 이지영이 3억을 받는다. 이지영이 포수치곤 꽤 높은 타율에 비해 생산성이 좋은 타자는 아니지만 서영주와 비교해 공격력이 훨씬 준수한 편임은 확실하며 수비도 좋은 편이라 비교대상이 아니다.[2] 여기서 "투수는 귀족, 외야수는 상인, 내야수는 노비, 포수는 거지다. 포수가 제일 고생 많다." 라는 대사를 치는데 김태군이 했던 이야기다.[3] 2017 시즌 장성우의 스탯과 동일하다.[4] 애시당초 5억이 합당하려면 포수 포지션의 선수라고 해도 클린업의 중책을 믿고 맡길 수준은 되어야 한다.[5] 다만 이세영에게까지 일부러 보여주려 한건 아닌듯. 이세영이 들어오자 자기도 놀라서 짜증낸다.[6] '나 고생 이만큼 했소' 어필하는 부분에서는 전 삼성라이온즈의 투수 안지만이 연상된다. 2013년 스토브리그에서 연봉협상 당시 뼛조각 수술에서 나온 자기 팔 뼛조각을 갖고 와서는 서영주와 똑같은 금액인 5억을 달라고 프런트에게 들이댄 적이 있었다. 그래도 안지만은 도박만 아니었으면 박희수, 투상수 이전에 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셋업맨이자 광저우, 인천 AG 대표팀에 승선해 활약한 선수였고 실제로 FA 초거액으로 증명 받았던 선수라 납득이 가능하지만...[7] 이세영은 서영주가 단벌신사인 백승수의 바지를 더럽혀서 화가 났나고 한다.[8] 참고로 연봉조정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2010년 타격 7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낸 이대호조차도 연봉조정에서 구단에게 패배했다. 그만큼 선수가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 이긴다고 좋은 것도 아닌 게 유일한 승자인 유지현은 앙심을 품은 LG 프런트의 보복으로 강제 은퇴를 선택해야 했다.[9] 참고로 이때 백단장은 드림즈 양아치 삼인방으로 고세혁, 임동규, 서영주를 꼽는다. 단, 삼인방 중 구제불능인 다른 인물들은 해고 또는 방출을 당했지만 서영주는 쓸모가 있어 방출하지 않았다고 한다.[10] 서영주의 타격스탯은 19시즌의 이재원과 유사하며 도루저지율은 나종덕의 19시즌 도루저지율과 똑같다.[11] 풀타임을 뛰면 비율스탯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기도 하고, 원래 이정도 타출갭을 찍던 선수일 수도 있다.[12] { 도루저지 / (도루허용+도루저지) }[13] 타격 스탯은 2019시즌 이재원을, 도루저지율은 2019 나종덕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14] 보통 수비형 포수는 타격이 처참한 선수를 애써 좋게 포장하는 말이다. 수비라도 잘하니 최소한 투수에게까지 광범위적 피해를 입히진 않겠다는 자기위안식 용어일뿐, 결국 종합적인 선수 가치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과거 박경완이랑 현재 양의지의 수비력도 최상급인데 누가 이 두 선수한테 수비형 포수라는 말을 하던가?[15] 현실의 예로 강민호가 떠난 롯데 자이언츠만 봐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주전 없이 실력도 갖춰지지 않은 나종덕, 안중열 같은 포수가 시즌을 담당하느라 지성준이 오기 전 까지 2년간 포수진에 팬들이 환장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니 만약 드림즈의 백업이 이런 수준이라면 저런 배짱도 납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16] 평균 선수 대비 득점 기여도 (Runs Above Average): 야수의 경우 타격 RAA, 주루 RAA, 수비 RAA 같은 여러 세부 지표가 있고 WAR을 계산하는 기초자료가 된다.[17] 바로 위에 비교 대상으로 적은 오지환의 경우 19시즌 타출장이 .252 / .339 / .378에 OPS .717로 서영주보다 조금 나은 성적을 찍었는데 공격 RAA에서 타격이 0.5로 300타석 이상 선수 85명중 50위, 200타석 이상 선수 109명중 55위로 중하위에 위치하고 있으니 저것보다 더 낮은 스탯의 서영주가 이보다 RAA가 높을 가능성이 없다.[18] 만약 공격 RAA를 마이너스 수준이라고 가정했을때 어찌됐든 플러스 WAR이 나온다는 것은 수비RAA 수치가 어느 정도는 된다는 이야기인데 WAR이 0에 가까운 겨우 플러스라는건 타격 RAA가 어지간히 바닥이 아닌 이상 수비 RAA가 별로 높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19] 참고로 이때 백승수에게 고세혁, 임동규는 내보냈지만, 서영주는 안 내보냅니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