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신호장
仙岩驛 / Seonam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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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해선의 철도역. 울산광역시 남구 산업로 131 (상개동)에 위치해 있다. 부산진 기점 67.8㎞.
2. 역사
본래는 울산공업고등학교 정문 앞에 달리역[2] 이 있었으나 1992년에 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면서[3] 폐역되어 이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신호장이기 때문에 열차가 교행할 때만 잠시 정차하며 여객취급은 하지 않는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러기 위한 분기기와 복선선로가 사라져서 신호장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신역사 건설 전까지는 역사 앞에 역명판과 비상시를 위한 1량짜리 승강장 정도만 있을 뿐 여객취급을 할 수 있는 시설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후 동해선 광역전철이 개통되면 본격적으로 여객취급을 할 예정이다. 광역전철 전용역으로 지어지기 때문에 일반 여객열차는 취급하지 않는다.
문제는 역세권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있는 것이라고 해봐야 넓디넓은 도로와 근처의 화물차휴게소, 장례식장, 골프연습장, 주변 자연부락의 민가 몇 채, 도축장과 석유화학공단 '''입구''' 뿐. 가장 가까운 주거지역인 상개동 주택단지는 덕하역이 거리 면에서든 연계교통 면에서든 훨씬 가깝고, 수암동 아파트단지로 가려면 함월산을 넘어가야 하며, 야음동 시가지는 동해선 연선에 있기는 하지만 선암역에서 2km 밖에 있다. 그래서 차라리 선로를 그대로 타고 조금 더 가서 선암본동이나 야음1동 (현 야음장생포동) 변전소 종점 근처 쪽으로 선암역을 이설하거나 야음역을 신설했어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야음동에서 태화강역까지 모두 상당히 높은 고가철도인데다 철도 주변이 모두 완충녹지로 설정되어 있는 등의 문제로 인해 현 위치에 그대로 건설하였으며, 추후 남부순환도로가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선암역 인근까지 연장됨에 따라 도심 접근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4]
워낙 개발이 되지 않아서인지 이곳을 지나는 버스 노선 또한 235번 하나 뿐이었으나 덕하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서 2020년 7월 11일자로 원래 야음동 변전소종점에서 시종착하던 126번, 206번, 216번의 노선이 연장되어 이 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물론 이들 노선은 덕하역도 지나간다.
한때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2단계 구간 (일광↔태화강) 중에서 공사 진척이 가장 빨랐다. 2018년 초부터 이미 승강장의 구조물을 (지저분하게나마) 전부 만들어놨으며 2019년에 역사 외골격 건설이 완료되었다. 울산광역시 남구 지명위원회는 '''개운포(開雲浦)역'''으로 역명을 건의했다.# 2020년 10월 26일 제12회 역명심의위원회에서 개운포역으로 역명 제정이 통과되었다.
[1] 아주 오랫동안 방치되어 역명판 글자가 떨어지는 상태까지 갔다가 현재는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완전히 철거되었다.[2] 달리는 현 남구 달동의 옛 이름. 1992년에 울산 도심 이설과 동시에 폐선된 울산선이 이곳에서 분기하였다.[3] 이설 전 동해남부선은 지금의 두왕로 옆을 그대로 따라가는 형태로 덕하역에서 활고개교차로까지는 상행 기준 도로 왼편에 노반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고 그 이후로는 롯데마트 울산점 근처까지 옛 철길을 따라 그대로 도로가 나 있어 선형을 어렵잖게 알 수 있다.[4] 해당 구간은 남부순환도로의 최종 구간으로 2021년 1월 28일에 개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