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배열

 


1. 개요
2. 종류


1. 개요


키보드에서 입력하고자 하는 문자가 키보드에 배치된 방식을 말한다.
키보드 배열은 타자기를 쓰던 시절의 타자기 배열을 물려받은 경우가 많다. 키보드 배열은 문자마다, 언어마다 달라지며, 같은 언어 같은 문자라도 나라 혹은 지역마다 달라질 수 있다.

2. 종류



2.1. 라틴 문자 사용지역



2.1.1. QWERTY


라틴 문자 사용 지역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키보드 배열이다. 본래 영어 기준 타자기 키 배치에서 유래했으며, 쿼티는 키보드 좌측 상단의 6개 키 배열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인접한 위치에 있는 키를 자주 누를 경우 발생하는 키 재밍(기계식 타자기에서 일어나는 뭉치 엉킴)을 줄이기 위한 배치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이 상식처럼 받아들여지다가 연구에 의해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우연히 생긴 배열이라는 말이 많다.
초기 대다수의 타자기에서 채택하였기 때문에 사실상 표준이 되었다. 다른 언어의 키보드에서도 로마자의 배치만큼은 쿼티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쿼티 자판은 미국 표준 레이아웃이다. 영국은 물론 쿼티를 사용하지만 기호 부분에서 미국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파운드(£) 기호가 추가되어 있다든가. 영국과 미국 이외의 영어권은 아일랜드가 영국식을 사용하는 것을 빼면 대체로 미국 표준 레이아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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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쓰이는 쿼티 키보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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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보드와 비교해보자.
QWERTY 기반 배열을 쓰는 언어는 다음과 같다.
QWERTY와 거의 같되 ;(세미콜론) 자리에 Ñ이 들어가 있고, 스페인어 특유의 문장부호 ¿, ¡는 각각 -와 = 자리에 할당되어 있어 Shift를 눌러 입력한다. 또한 중괄호가 없다.
터키어 쿼티 키보드는 Q 키보드라고 한다. 터키어 고유의 글자들은 P, L, M 옆에 뭉쳐있는데 - [ ] ; ' , . / 자리에 각각 ğ ü ş i ö ç . 가 배치되어있는 구조다.
타자기 시절에는 프랑스식 AZERTY를 썼으나 컴퓨터 도입시기에 QWERTY 기반으로 갈아탔다.

2.1.2. AZ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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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dead key[2], 파랑: AltGr(오른쪽 Alt)를 누른 상태)
프랑스에서 QWERTY를 변형해 만든 키보드 배열. 일반적인 QWERTY 자판과 달리 Q, W와 A, Z가 위치가 바뀌어 있어 AZERTY 자판이라고 한다.
그런데 프랑스의 AZERTY 자판은 오히려 자국어를 입력하는 데 불편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이 자판으로는 '''프랑스어를 제대로 입력할 수 없다.'''[3]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다.
  • 대문자 Ç, É 등을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4] 프랑스어에서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쓸 때는 diacritics를 생략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나,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émie française)는 대문자로만 쓸 때도 diacritics를 붙이는 것이 옳다고 한다. diacritics를 생략하면 INTERNE(병원 인턴)와 INTERNÉ(정신질환자) 등이 구분되지 않아 혼동을 줄 수 있다.
  • æ/Æ, œ/Œ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 프랑스어에서 쓰이는 따옴표 « »[5]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걸 직접 입력하려면 위의 각주에서 언급한 대로 복잡한 방법으로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대화할 때는 기유메를 잘 사용하지 않고 " "만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그 밖에도 여러 면에서 아주 비효율적이다.
    • ² (제곱), ° (도(degree) 기호)[6], £ (파운드 기호), µ (마이크로 기호), § (섹션 기호) 등 일반적인 프랑스어 문장에서 쓰일 일이 거의 없는 문자들이 들어가 있다. 게다가 shift + ²에는 배당된 문자가 아예 없다.
    • .(온점, 마침표)를 입력하려면 shift + ;(semicolon)를 눌러야 한다. ;(semicolon)보다 훨씬 더 자주 쓰이는 .(온점, 마침표)를 shift를 눌러 입력해야 한다는 것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특히 URL을 입력할 때 애를 먹는다.
      • ù는 오로지 한 단어(où)에만 쓰이는데, shift도 없이 바로 한 타로 입력 가능하다. 당연한 말이지만 .(온점, 마침표)가 ù보다 훨씬 더 자주 쓰이는데, 전자는 shift를 눌러서 입력해야 하고 후자는 shift도 없이 바로 입력할 있는 건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 ^(circumflex)는 dead key(P의 바로 오른쪽)로도 일반 문자 키(AltGr + 9)로도 들어가 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프랑스어 자판을 새로 만든 사람들도 있다(bépo[7], elrick1964, Denis Liégeois, Christophe Jacquet, kbdfr dk, Clavier Galéron, MAEL). 심지어 프랑스어를 입력할 때 아예 포르투갈어(포르투갈) 자판을 쓰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포르투갈어(포르투갈) 자판으로는 프랑스어에서 쓰이는 diacritics 붙은 글자들(단 æ/Æ, œ/Œ 제외)을 대문자와 소문자 모두 문제없이 입력할 수 있다.
또한 프랑스에는 국가 표준 프랑스어 자판이 존재하지 않아서 일부 기호들은 제조사에 따라 다른 곳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문제들로 인해 '''2016년 1월'''에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어를 제대로 입력할 수 있는 국가 표준 자판을 제정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리고 2019년 4월에 공개되었다. 새 표준 자판은 다음과 같다. AZERTY, BÉPO
LDLC.com같은 사이트에서 자체브랜드로 AZERTY를 기반으로 프랑스어의 모든 문자를 커버할 수 있는 LDLC AZERTY+를 판매하고 있다. AZERTY기반이기 때문에 LDLC에서 배포하는 커스텀 IME를 쓰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 AZERTY IME로 작동한다.
[관련사이트]
AZERTY 기반 키보드 배열을 쓰는 언어는 아래와 같다.
벨기에 표준은 프랑스의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 AZERTY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그대로 갖고 있으나, %자리에 악상떼귀 dead key가 추가로 할당되어 있어 조금 더 쓰기 편해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²(제곱)자리에 ³(세제곱)이 추가되어 있다. 일부 문자 배치는 프랑스의 AZERTY와 다르다.


2.1.3. QWERTZ


독일에서 독일어 입력을 위해 QWERTY를 변형해 만든 자판. QWERTY 자판과 달리 Y와 Z의 위치가 바뀌어 있어 QWERTZ 자판이라고 한다.
QWERTZ 기반 키보드 배열을 쓰는 언어는 아래와 같다.

2.1.4. 기타


  • DVORAK 키보드 (이하 드보락)
고안자인 오거스트 드보락의 이름을 딴 것이다. 속도 향상을 위해 모음을 왼손 가운데에 모으고 이용 빈도에 따라 배치를 모두 바꾸었다. 키 입력 시 약 20% 정도 속도 향상이 있으며, 고속 입력을 하더라도 손목 등에 무리가 가지 않지만, 새로 배워야 하며, 사용 시 프로그램마다 드보락 키보드를 사용한다는 세팅을 해주어야 하며, 기존 프로그램의 키 배열과 혼동이 있을 수 있다. 가령, VI 등 몇몇 문서 편집기에서 커서 이동을 상하좌우 버튼 대신 HJKL로 할 수 있는데, 쿼티로는 이 배열이 자연스럽지만 드보락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으므로 설정을 다시 해야 한다.
  • 드보락 왼손/오른손잡이용 키보드
드보락 자판을 기본으로, 한손으로 타자를 칠 수 있도록 개발된 배열이다.
Shai Colemanns이 개발하였으며 쿼티드보락의 단점을 보완한 배열이다.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영어 자판이라고 하지만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2006년) 아직은 사용자가 많지 않다. 키 배열이 쿼티와 비슷해서 기존 쿼티 사용자가 빠르게 배울 수 있으며, Ctrl+C, V 같이 자주 쓰이는 단축키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면 타자의 대부분이 키보드의 중간열 부분에서 이루어져 효율적이며 통계에 따르면 성능은 드보락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낫다고 한다.
  • Workman 키보드 (이하 워크맨)
콜맥을 개량했다고 주장하나, 콜맥과 성능이 비슷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
  • QZERTY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이탈리아어 키보드 배열. 일반적인 QWERTY 자판과 달리 Z와 W의 위치가 바뀌어 있어 QZERTY 자판이라고 한다. 이탈리아어 키보드는 중괄호({})가 없다. 중괄호를 입력하려면 Shift+Alt+è 와 Shift+Alt++(더하기) 를 입력해야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 개발자들은 미국 표준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ŪGJRMV
라트비아어를 위한 자판. Q, W, E, R, T, Y 자리에 각각 Ū, G, J, R, M, V가 들어간 것.
  • ĄŽERTY
리투아니아어를 위한 자판. Q, W, E, R, T, Y 자리에 각각 Ą, Ž, E, R, T, Y가 들어간 것. 프랑스의 AZERTY와 유사해보이지만 배열이 완전히 다르다.
  • FGĞIOD
터키어를 위한 자판. F 키보드라고도 하며 QWERTY 자리에 FGĞIOD 순서로 배치되어 있다. F 키보드는 한국의 세벌식처럼 효율적인 입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QWERTY 기반의 Q 키보드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다.

2.2. 키릴 문자 사용지역



2.2.1. ЙЦУКЕН


러시아에서 개발된 러시아어 키보드 배열. QWERTY 자리에 ЙЦУКЕН(JCUKEN)이 배치되어 있다. '''이추켄'''이라 한다.
러시아 제국 시절 타자기에서 사용된 배열로, 본래는 ЙІУКЕН이었으나 러시아 혁명 이후 소비에트 러시아러시아어 정서법을 개혁하면서 일부 키릴 문자를 통합했고, 이에 따라 배열이 약간 수정되어 ЙЦУКЕН이 되었다.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는 라틴 문자보다 글자수가 많아서 쿼티에서 [];:가 배치된 곳에도 키릴 문자가 배치되어 있다. 쿼티에서 숫자가 배치된 열에는 키릴 문자가 배치되지 않았지만 뜬금없이 Ё가 ~ 자리에 배치되어 있다.
러시아어 키보드 배열 중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며, 키릴 문자를 사용하는 언어의 키보드 배열은 대부분 ЙЦУКЕН을 약간 수정한 배열을 사용한다.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 카자흐어, 키르기즈어, 우즈베크어, 타타르어, 바시키르어, 사하어, 몽골어 등.
소련 시절에는 로마자마저 JCUKEN 배치로 된 키보드가 나오기도 하였다. 로마자와 키릴 문자가 같은 조상을 공유하기에 가능했다.

2.2.2. 기타


  • ЉЊЕРТЗ
세르비아어마케도니아어에서 쓰이는 키릴 문자 키보드 배열. QWERTY 자리에 ЉЊЕРТЗ가 배치되어 있다. 라틴 문자로 쓰면 LJNJERTDZ(Lj, Nj, E, R, T, Dz)가 된다.
  • ЫУЕІШЩ
불가리아어에서 쓰이는 키릴 문자 키보드 배열. QWERTY 자리에 ЫУЕІШЩ가 배치되어 있다. 라틴 문자로 쓰면 YUEIShSht가 된다.

2.3. 동아시아



2.3.1. 한국어


한국어 입력의 경우, 한글을 생성할 때 각 글쇠를 왼쪽 자음글쇠→오른쪽 모음글쇠처럼 양손 교대로 입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문 키보드와 비교하면 효율이 상당히 높다. 쿼티 키보드의 예를 들자면, 양손을 불규칙적으로 사용하거나 'water', 'million', 'starcraft' 따위의 낱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한 낱말을 한손으로만 커버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8] 그래서 로마자를 표준 쿼티 방식으로 입력하면 한글 입력 특유의 리듬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드보락 키보드로 입력하면 그나마 리듬감이 살아나지만, 드보락 방식은 자주 쓰이는 방식이 아니며, 모음보다 자음의 입력이 훨씬 많은 영어 같은 언어에서는 드보락 키보드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
한국어 입력 키보드는 두벌식세벌식으로 나뉜다. 많은 컴퓨터에서 두벌식을 사용하고 있다.
  • 두벌식
두벌식은 한글을 자음모음으로 구분하여 자음을 왼손, 모음을 오른손에 배치한 키 배치 방식이며, 세벌식은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어 초성은 오른쪽, 중성은 가운데, 종성은 왼쪽 구역에 배치한 키 배치 방식이다. 세벌식이 타자 속도가 더 빠르다지만 1982년 타자기 자판 배열이 두벌식으로 표준이 된 뒤[9] 시간이 오래 지나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두벌식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이제는 표준을 바꾸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가 되었다. 북한에서는 두벌식과 비슷하지만 자음 배치가 약간 다른 자체 표준을 사용한다.
자판 배열을 외우는 팁으로,
  • ㅁㄴㅇㄹ: 유성음, 마늘요리, 미남으로(해)로 외울 수 있다. 축구를 좋아한다면 미네이랑.
  • ㅂㅈㄷㄱ: 예사소리 & shift로 된소리 되는 자음. 부자대구(시)로 외울 수 있다.
  • ㅋㅌㅊㅍ: ㅂㅈㄷㄱ의 거센소리들로 역순으로 배치되었다.
  • ㅗㅜㅓㅏ: 상하좌우. ㅗㅜㅓㅏㅡㅣ까지 한번에 외우면 좋다.
  • ㅛㅠㅕㅑ: 좀더 넓게 상하좌우.
  • ㅐㅔ: 남는 자리 배치(…) ㅔ와 ㅖ가 활용 빈도가 높으므로 눈에 띄는 가장 끝(shift에 가까운)에 배치.
  • ,(쉼표): 문장 "중간"에 쉬니까 중지로 / .(마침표) 쉼표 다음에 마지막으로 마침표 / ?(물음표) 시프트를 눌러야 하니까 시프트 옆에.
  • ;(세미콜론): 프로그래머가 문장 끝마다 누르는 키이므로 새끼손가락 밑에 대기. "(따옴표): 시프트 눌러야 하니까 시프트 가까이에.
  • 세벌식
세벌식은 한글의 제자(製字)원리에 따라 자판의 오른쪽부터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하여 배치하는 방식이다. 초중종성의 순서를 제멋대로 뒤바꾸어도 온전한 글자로 입력된다는 특징이 있다. 도깨비불 현상이 없고, 모아치기가 가능하며, 두벌식보다 왼손에 가해지는 압박이 적으며, 익숙해지면 두벌식보다 약 10%정도 입력속도가 빠르다고 한다.
한글 타이핑의 이점을 살리기 위해 한글 전용으로 키들을 완전히 새롭게 배치하였다. 때문에 다른 언어 입력 등의 용도로 사용할 때에는 영문 드보락을 사용할 때처럼 약간의 혼란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한글 입력 시 숫자 키까지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한글 상태에선 숫자 입력이 불편하다는 점[10]과 문자 입력 시 손 동작이 넓어 상대적으로 오타율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외적인 부분으로는 세벌식 배열의 키캡이 달려있는 키보드를 기성품으로는 거의 구할 수 없다는 부분도 단점이다. 어떻게든 키캡에 세벌식 배열이 표기되어 있는 것을 원한다면 사실상 측각이나 무각 키보드를 구입해서 직접 레이저 각인을 하거나[11], 스티커를 붙이거나 해서 사용해야 할 정도.[12] 또한, 세벌식이 적어도 아직까지는 국가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게임의 채팅 기능, 웹 사이트에서 세벌식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되는데, 이럴 때에도 상당한 불편이 따르게 된다.
또한 한국어 키보드는 한자문화권의 키보드 중에 한자의 입력이 제일 불편하다.[13] 한글 한 음절을 입력하고 한자 키를 누르고 일일이 한자를 선택하는 방식인데[14], 아래아 한글이나 MS 워드 등에서는 단어 별로 변환이 가능하지만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그래서 한자 입력을 많이 하는 사람의 경우 새나루 입력기() 등을 사용함으로써 한자 입력을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의 경우 중국어나 일본어로 입력해서 한자로 변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할 경우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와 자형이 다르게 나오거나[15] 아예 한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한자가[16]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고,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한자를 입력할 수 없기 때문에[17] 완전한 대책이 될 수는 없다. 그 외 창힐수입법을 쓰는 방법도 있는데, 중국어/일본어에 비해 한자 자형이 몇몇개 빼고 거의 같으며,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한자를 거의 모두 입력할 수 있지만 습득이 어렵다. 한국어 입력기의 한자 입력 기능이 부실한 건 잘 안 쓰기 때문이다. 한글의 전산화가 진행되던 당시부터 한글 바이오스나 DOS의 한글 지원 프로그램이 한자 입력을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한 글자씩만 변환할 수 있었던 경우가 압도적이었다. 당시 기술적인 한계로 단어 단위 변환을 처리하기 곤란했거나, 단어 단위 변환을 처리하려면 한자어 사전 데이터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리 절약 차원에서 단어 단위 변환 기능을 포기한 탓이다. 그리고 그 당시는 한글전용이 거의 자리잡아가던 시절이라 한글 소프트웨어도 거의 한글전용으로만 나오기도 했고. 한자 입력을 많이 해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자를 한 글자씩만 변환해도 그다지 큰 불편을 느끼지 않다 보니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한자를 한 글자씩만 변환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어 있다. 일종의 경로의존성.
이 밖에 중국, 일본처럼 로마자를 입력해서 한글로 바꿔주는 방식도 있다. 두벌식과 세벌식에 비해 속도는 더욱 느려지지만 로마자에 익숙한 외국인들이 편하게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macOS에서는 키보드 배열 추가 설치로 가능하나, Microsoft Windows에서는 한국어의 로마자 입력을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아서 날개셋 입력기(W) 같은 별도 프로그램을 찾지 않는 한 쓸 수 없다. 스마트폰은 한국어를 로마자 발음대로 입력하는 기능이 없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 헬게이트가 열리기도 한다. 아래아 한글에서도 로마자로 한글을 입력할 수 있다. 초기 도스 시절에서는 그냥 배치만 로마자 발음에 맞게 한글을 배치하였다. 그런데 macOS에 수록된 로마자 입력도 초기 도스 시절 것 그대로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는 한국어 입력 키보드지만 그래도 한자를 주문자로 쓰고 있는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나은 편이다. 한글 초, 중, 종성을 조합해주는 IME만 있으면 로마자를 입력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한국어의 주 문자인 한글을 입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입력 키가 제한된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리모컨에서는 로마자 입력방식 못지않게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중국과 대만의 한자나 일본 가나 입력에 비하면 월등하게 빠르다. 다른 동아시아 나라들도 한국어는 문자 입력이 매우 빠르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왼손-오른손-왼손으로 치게 되는 초, 중, 종성의 메커니즘 때문이며, 쉬는 인터벌이 없으므로 '''하이스피드 타이핑이 된다.''' 한국에서 청축 키보드를 쓰면 민폐소리 듣는 근본 이유 중 하나.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한국에서 타이핑 빠른 사람들은 '''돌격소총'''의 연사속도에 준하거나, 심지어는 그를 뛰어넘는[18] 엄청난 타이핑 속도를 보인다.
한글 키보드에는 오른쪽 Alt, Ctrl 키와 한/영, 한자 전환 키가 따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근래에는 한/영 키와 오른쪽 Alt키, 한자 키와 오른쪽 Ctrl 키를 통합해서 나오는 기종도 있다. 본래는 수입 키보드의 경우 한/영, 한자 키가 없기에 윈도우 기본값인 101키 유형 1에 따라 저렇게 키를 배당한 뒤 한글 각인만 추가해서 출시하기 때문에 저런 형태가 되었지만, 기계식 키보드를 필두로 중고급 키보드 시장에서 수입 키보드가 많아짐에 따라 저 키 배치가 유저들에게도 익숙해졌고, 국산 키보드도 저 배치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글 키보드의 레이아웃은 그냥 ANSI 표준 레이아웃과 동일해져 가는 중이다.

2.3.2. 중국어



중국어는 글자 수가 몇 천자 단위로 넘어가는 한자를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키 하나 당 글자를 하나씩 대입해서 치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발음을 로마자(병음)나 주음부호를 사용하여 입력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이 경우 IME가 동음이의자·동음이의어를 선택할 수 있는 칸을 띄워주고 이 중 맞는 것을 선택한다. 한편 한자 특유의 모양을 이용해서, 키 여러 개 당 글자 하나를 배당하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 것은 중국어/입력기 항목을 참조.

2.3.3.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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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표준 키보드 배열은 JIS 키보드이다.
CAPS키에 딸린 영문 모드 키(英数), 한자 변환키(変換), 한자 변환하지 않는 키(無変換), 반각/전각 전환키(半角/全角), 히라가나/가타카나 전환키(カタカナ/ひらがな)의 기능키가 보인다. 이러한 각종 기능키의 존재로 인해 다른 나라 키보드들에 비해 스페이스 바의 너비가 짧다. 심지어는 Shift 키보다 짧은 경우도 있다. 엔터 키 역시 한국에서 많이 쓰이는 ┘자형이나 ─자형이 아닌 ┐자형인데[19], 그러면서 백스페이스는 (엔화 기호가 각인된) 백슬래시가 반절 차지하고 있다.
일본어띄어쓰기가 거의 없으므로 일본어만 쓴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일본에서도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스페이스 바 오른쪽의 키는 변환(変換)키, 왼쪽의 키는 무변환(無変換)키 라고 하는데 이 키들은 '''일본에서조차도 어떻게 쓰는 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20] 90년대 일본어 입력기의 능력이 형편없던 시절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현대의 일본어 입력기는 스페이스와 방향키, 엔터키만으로도 저 기능을 완벽히 수행할 수 있기에 두 변환 키는 사실상 잉여 취급이다. 애플의 맥북의 키보드와 Apple Wireless Keyboard, Apple Keyboard with Numeric Keypad에는 영문 모드 英数키와 가나 모드 かな키가 각각 스페이스 바 좌, 우에 위치해 있으며 カタカナ/ひらがな키, 変換키, 無変換키, 半角/全角키는 없다.
다음과 같은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 가나 입력 방식

가나를 사용해 직접 입력하는 방식. 여기서 한자 변환키나 스페이스 바를 눌러서 원하는 한자로 변환한다. 가나를 바로 입력하므로 숙련도가 비슷할 경우 입력 속도가 로마자 입력에 비해 빠르다. 예를 들어 "つ"를 입력할 경우 가나 입력은 키 한번 누르면 되지만 로마자 입력은 "tsu"로 키를 3번, 적어도 "tu"로 2번은 눌러야 한다. 그러나 가나의 개수가 50개 가까이 되기 때문에 자판 윗줄의 숫자키까지 차지하는 불편함, 그리고 JIS 키보드가 아니면 대응이 안 된다는 문제점이 있다.[21]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 입장에서는 자판을 외우기 힘들어 로마자 입력에 비해 초기 진입장벽이 높다는 문제도 있다.
  • 로마자 입력 방식

발음을 로마자로 입력하면 입력기가 자동으로 가나로 바꿔준다. 역시 한자로 변환하려면 한자 변환키나 스페이스 바를 눌러 원하는 한자로 변환하면 된다. 로마자 입력 방식은 헵번식, 일본식, 훈령식 모두 가능한데, 헵번식이 압도적으로 보편적이기는 해도, じ와 ぢ, ず와 づ, を와 お처럼 일본어 철자로는 구분되지만 헵번식으로는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어로 작은 가나를 단독으로 입력할 때는 로마자 표기 앞에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에서 안 쓰는 l이나 x를 붙이는 방식을 쓴다. 예를 들어서 작은 っ를 단독으로 입력할 경우 ltsu, ltu, xtsu, xtu의 네 가지 입력방법 중 자신이 편한 방법을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혹은 かった를 입력할 경우, 'Katta'를 입력하는 식으로 같은 알파벳을 연타하면 작은 っ가 입력된다.
이 방식은 입력법이 복잡하지 않고 영문 쿼티 키보드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입장에서도 배우기 쉬우며 굳이 JIS 배열 키보드를 구해다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가지지만, 가나 입력에 비해 입력 속도가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다만 검색포털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동입력/변환 시스템이 여기저기 도입되고 OS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나날이 발전 중이라 완전하지는 않아도 종전에 비해서는 획기적으로 타이핑이 빨라졌다. 사람들이 많이 입력하는 문자열을 기반으로 해서 문장의 일부만 타이핑해도 전체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를 들자면,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아리가토고자이마스)'를 타이핑 할 경우 'ari'까지만 쳐도 변환 창에 자동적으로 완성된 문장이 출력되는 식이다. 한자의 경우도 사용 빈도수가 높은 한자가 앞쪽으로 오도록 되기 때문에 도입 초창기에 비하면 타이핑 속도가 대단히 빨라졌으며, 현재도 이용자들의 입력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빠르고 편리하게 변해 가고 있다.
현재 일본인들은 로마자 입력 사용자:가나 입력 사용자 비율이 9대 1 정도이다. 그러나 로마자 입력이 대세가 된 것은 2000년대 이후의 일로, 1990년대까지는 가나 입력 방식을 더 많이 사용했다.[22] 로마자 입력은 소프트웨어적 변환(로마자를 가나로 변환)이 필요했는데, 8비트 컴퓨터 시절에는 입력기가 자동으로 바꿔주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입력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졌다. 기계식 타자기 시절이나 8비트 초창기에는 입력기라는게 존재하지 않아서 가나 입력 방식 외에는 입력이 불가능했고. 물론 그 시절에는 화면상의 제약으로 가타카나만 반각으로 입력 가능했고 한자변환 같은것은 없었다.[23]
일반적으로 일본인의 타자 속도는 입력 방식에 따라 10분당 1000자에서 2000자 정도이다. 한국인의 평균 분당 타수가 300~500이고 한글 한 글자를 입력하는 데 2.5타 정도라고 하면, 한국인의 타자 속도는 10분당 1200자에서 2000자 정도이므로 한국인의 타자 속도가 약간 더 빠른 셈.
일본어 키배열의 이러한 단점, 그리고 영문배치만 가지고도 특별히 일본어 입력에 큰 문제가 있지는 않다는 점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도 굳이 영문키보드를 찾아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일부 제품은 배열 자체는 일본어 배열이지만 키캡에 가나 없이 로마자만 인쇄되어 있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24] 노트북의 경우 커스터마이징을 지원하는 업체의 많은 수가 영문 키보드를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LG 그램 일본판의 경우, 2018년형 이전 모델까지는 영문 키보드였다가 2018년형부터 일본어 키보드로 바뀌었다. 애플 노트북/키보드의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의 판매점에서 영문각인 키보드를 상비해둘 정도고, 상술했듯 가나 키보드의 엔터키가 좌우로 너무 짧아서 영문 키보드만 찾아다니는 사람도 매우 많다.
영문 키보드의 경우 히라가나/가타카나, 전각/반각의 변환 키가 없지만, F6부터 F10까지의 펑션 키를 사용해서 각각의 변환을 간편히 할 수 있다. 대신 해당 펑션키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영문 키보드를 사용해 일본어 IME를 사용할 경우 적용되는 특수 단축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25]
휴대폰으로 입력할 때는 로마자와 같이 한 버튼에 한 행이 전부 할당되어(a, i, u, e, o 5개) 직접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터치 스크린이 없던 시절에는 き를 입력하려고 하면 か를 두 번 눌러서 입력했으나[26], 스마트폰이 보급된 요즘은 か를 누른 상태에서 왼쪽으로 슬라이드 하면 き, 위쪽으로 슬라이드 하면 く를 입력하는 식의 입력기도 많이 쓴다. 컴퓨터 자판처럼 로마자로 입력 후 변환하는 방법도 병용[27]되고 있으나, 두벌식 자판 사용자가 상당히 많아진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여전히 기존의 입력방식이 주류다.[28] 이러한 점이 뜻하지 않게 사회적 문제를 불러오기도 했는데,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상당히 강해서 스마트폰의 휴대전화 입력기에'''만'''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오히려 컴퓨터 자판 사용이 서툴거나 심지어는 아예 사용할줄 모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일본의 기업에서도 채용 공고를 낼 때 '기초적인 PC 사용이 가능한 사람'이라는 조건을 걸어놓거나, 입사 후 한동안 기초적인 PC(특히 키보드) 사용법을 교육하는 등의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macOS의 경우에는 일본어 키보드로 입력시 변환을 굳이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문맥을 분석해서 알아서 변환해주는데, 이것때문에 맥을 사용하는 유저도 상당히 많다. iPad에서도 키보드를 별도로 장착해 사용할 경우 자동 변환이 적용된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스페이스키를 전혀 누르지 않고 긴 문장을 입력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인명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한자의 경우에는 스페이스키로 변환할 한자를 지정해줘야 하지만, 한번 변환했다면 이후부터는 학습해서 자동으로 해당 한자를 사용해준다.

2.4. 기타



2.4.1. 그리스어


그리스어 키보드는 QWERTY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Q 자리에 ;(그리스어에선 이게 물음표다), W 자리에 σ가 맨 끝자리에 올 때의 형태인 ς가 있으며, 그리스 문자에는 없는 글자인 C, J, U, V 자리는 각각 Ψ, Ω, Θ, Ξ가 입력된다. 그 외에는 로마자와 일치하게 구성되어 있다.

2.4.2. 태국어



[image]
태국어 키보드 역시 기본 베이스는 QWERTY키보드인데 그 위에 태국 문자가 덧씌워진 형태이다. 문자 수가 많다보니 숫자 키에도 태국 문자가 있는데 이 때문에 영어를 입력할때 말고는 위의 숫자 키는 사용할 수 없다. 태국어를 입력할때 자음이 양 옆에있고 모음이 가운데에 있는 형태라 의외로 빨리 칠 수 있다.

[1] 아일랜드어 입력 가능.[2] 이것만 누르면 아무것도 뜨지 않는다. 이 상태에서 부호를 쓸 수 있는 글쇠를 누르면 â 나 ä 같은 diacritic이 씌워진 글자가 출력된다. 이런 종류의 글쇠를 dead key라고 부른다.[3] OS나 입력기에 따라서는 변환해 주는 기능이 있는 경우가 있지만, 대다수가 쓰는 윈도우 같은 경우 Alt 코드나 워드프로세서의 맞춤법 교정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이마저도 키패드가 없는 키보드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오히려 트레마를 사용한 문자가 독일어의 그것과 같은 코드로 간주되기 때문에 ẞ ß(에스체트)와 일부 문장부호를 제외한 모든 독일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4] 참고로 프랑스어 자판의 caps lock은 실제로는 shift lock이다. 즉 키(key)에 상관없이 shift를 누른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이는 숫자를 쉽게 입력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로 인해서 대문자 Ç, É 등을 입력할 수 있는 방법도 사라졌다. 악상 그라브는 alt gr을 조합해야하지만 7번 자리에 dead key가 있어 해결이 가능하나 악상떼귀는 dead key가 없어 칠 수가 없다.[5] guillemet. angle quote라고도 부르며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에서 “ ” 대신 사용된다. 러시아어의 영향으로 문화어에서도 쓰이는데, 정확히는 이 기호의 영향을 받아 모양이 비슷한 기존의 꺾쇠괄호(《》)가 따옴표로 쓰인다.[6] 같은 코드는 아니지만 온도 표기 외에 숫자를 표기할 때도 사용하기도 한다. 제대로 입력하려면 워드프로세서의 맞춤법 교정 기능을 써야 한다. 예)n°1 참고[7] 이건 나중에 실제로 복수 표준으로 지정되었다.[관련사이트] : Avec le clavier azerty, « il est presque impossible d’écrire en français correctement », France wants a new keyboard to protect its language, Is France's unloved AZERTY keyboard heading for the scrapheap?, What annoys expats the most about the French keyboard, Why the French can’t write in French using their own keyboards, French Government Demands Better French Keyboard, French government demands new keyboard to protect 'correct' use of its language online, France wants to fix the terrible AZERTY keyboard, France Thinks Its Keyboards Are Ruining the French Language, France Looking To Replace AZERTY Keyboard To Ease French Writing, France's epic keyboard fail: End of the line for AZERTY?, France Wants A New Keyboard That Will Allow Users To Easily Type The Language, France wants to fix its difficult keyboard layout, French Government Says Silly Keyboards are Butchering The Language, France to 'modify' AZERTY keyboard to improve French writing, France's Computer Keyboards Are a Mess[8] 참고로 왼손으로만 입력해야 하는 단어 중 가장 긴 단어는 'stewardesses'라고 한다.[9] 이 자판 배열 지정에 "전두환이 명령했다" 같은 카더라성 소문이 퍼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근거 없는 루머에 불과하다.[10] 대신 Shift키와 조합해서 한글 상태에서 숫자를 입력할 수 있지만, 한글과 숫자가 많이 뒤섞인 문서 편집에는 두벌식보다 불편한 건 사실이다. 2015년에는 이 부분을 개선한 세벌식 자판이 많이 개발되었다.[11] 레이저 각인 전문 업체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다만 각인 공임비가 수만원 정도는 들어간다고 봐야 한다.[12] 그래서 대부분의 세벌식 유저들은 세벌식 배열을 따로 종이에 적어서 가까이 놔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익숙해지면 키보드를 보지 않고 타이핑을 하게 되긴 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의 과정이 고생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13] 아예 OS 차원에서 한자 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베트남어 키보드는 제외한다.[14] 사실 윈도 10 20H1에서 일시적으로 단어변환을 지원했었는데, 각종 프로그램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난무해서 결국 IME업데이트가 무산되었다.[15] 그나마 일본의 신자체는 国과 같이 한국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약자나 속자와 같은 자형인 경우도 많이 있고, 愛자와 같이 아예 한국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자형인 경우도 많아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한자를 아는 사람이라면 대체로 읽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긴 하다. 하지만 간체자는 아예 새로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매우 간략화된 한자이기 때문에 간체자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한국식 한자를 알더라도 읽지 못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예시를 들자면, 간체자를 따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와 义가 같은 글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16] 예를 들자면, 이나 과 같은 경우 이 글자들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한자이기 때문에 일본 이외의 국가에서는 쓰이지 않는 글자이다.[17] 이건 글자마다 다른데, , 처럼 중국어와 일본어 둘 다 입력할 수 없는 것부터, 한쪽에서만 입력이 가능한 경우, 처럼 둘다 가능한 경우도 있다.[18] 보통 돌격소총의 연사속도는 분당 500~600발 정도인데, 한국에서 분당 500~600타 정도를 치는 사람은 '타자가 좀 빠른' 정도에 속한다. 게다가 많이 빠르게 치는 사람들은 분당 1000타를 넘기는 경우까지 있다.[19] 다만 ┐자 엔터키 자체는 ISO 표준 배열에서도 채택한 형태이긴 하다. 한국에서 마이너할 뿐이지, 그래도 국제적으로는 나름의 위상이 있는 셈. 간혹 한국어(두벌식) 키보드에도 외산 키보드나 몇몇 중소기업에서 만든 키보드는 ┐자 엔터키를 채택하기도 한다.[20] 변환 키는 입력 도중 누를 경우 스페이스바를 눌렀을 때와 같이 변환 창이 나오며, 이미 입력한 문자열을 선택한 뒤 누르면 지우고 재입력하지 않아도 다시 변환할 수 있다. 무변환 키를 누르면 입력되는 문자가 히라가나-가타카나(전각)-가타카나(반각) 순서로 바뀐다.[21] 입력 자체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영문 104키나 한글 106키 등의 키보드는 일문 108키 키보드보다 키의 숫자가 적어서 몇몇 문자를 입력할 수 없게 된다. 대표적으로 위의 그림에서도 볼 수 있듯 가장 구석에 있는 ろ의 경우 일문 배열이 아닌 키보드에는 아예 해당되는 키 자체가 없다. 반대로 일문 배열 키보드의 ろ키는 한글이나 영문 입력 시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그냥 장식이 된다.[22] 그보다 이전에 컴퓨터나 타자기를 통해 타이핑을 배운 중장년층은 지금도 가나 입력 방식을 많이 쓴다. 젊은 사람이 가나 입력을 사용한다면 처음 컴퓨터를 배울 때 가나 입력 방식으로 배워서 그 방식에 더 익숙해 졌다던가, 더 빠른 입력을 위해 가나 입력을 별도로 연습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가나 입력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도 대체로 로마자 입력을 할 줄 안다.[23] 획이 많은 한자나 곡선이 많은 히라가나를 화면에서 구현하려면 해상도가 충분히 높아야 한다. 반면 가타카나는 획이 많지 않고 직선 위주로 이루어져있다는 특성 상 해상도가 비교적 낮은 화면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다.[24] 대표적으로 리얼포스의 일본어 배열 모델 중에 이러한 케이스가 있다.[25] 여기 없는 키조합도 몇 개 있는데, Ctrl+Shift+Caps Lock으로 가나↔로마자 모드 전환 등이 있다.[26] 그래서 おとこ와 같이 え단이나 お단의 글자가 많이 들어간 문자열을 입력할 때에는 입력 속도가 대책없이 느려졌다. 당장 おとこ만 해도 11111 - 44444 - 22222 순으로 입력해야 했기 때문에 저 세 글자를 입력하기 위해서 무려 15회의 입력이 필요하다.[27] 한글의 경우 천지인 자판, KT나랏글 자판 등의 피처폰 시절 자판과 두벌식 자판이 병용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28] 스마트폰의 슬라이드 입력 방식은 충분히 숙달되기만 한다면 한 손으로 입력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쿼티 자판을 이용한 로마자 입력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이유를 차지한다. 숙련도가 비슷할 경우 두벌식 쪽이 평균적으로 입력 속도가 조금 더 빠른 한국의 경우와는 반대되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