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상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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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복원사업을 통해 2017년 6월 ‘부산에어크루즈’라는 브랜드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최고 86m 높이에서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함으로써 바다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짜릿함과 동시에 송도해수욕장, 부산 영도와 남항대교, 송도 해안둘레길, 파도치는 기암 절벽까지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거대한 공룡들이 소리를 내며 움직이는 ‘다이노 어드벤쳐’와 국내 최초의 케이블카 뮤지엄 ‘송도도펠마이어월드’, 아시아 최초의 공중그네 ‘VR스카이스윙’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테마시설을 통해 관광형 케이블카로써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송도해상케이블카 소갯말
2. 상세
1913년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최초로 개장된 공설해수욕장이 송도해수욕장이다.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관광명소로 손꼽혔으며, 한국 전쟁 시기에는 부산 서구 부민동이 임시수도가 되면서 서울에서 피란 내려온 피란민들을 포함하여 유명인사들까지 이곳으로 몰려들었다. 송도해수욕장의 최전성기는 60년대∼70년대로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1960년대 이후 예식장이 새로운 혼례풍습으로 자리잡으면서 해운대와 더불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다. 1963년 부산시 인구가 130만 명 정도이던 시기에 송도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수가 350만 명이었다고 하니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송도해수욕장이 이처럼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게 된 것은 해상케이블카, 구름다리, 다이빙대, 포장유선 등 4대 명물로 불리는 다양한 놀이시설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해상케이블카는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송도해수욕장을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드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중 송도해상케이블카는 1964년 4월 민간사업가에 의해 설치됐다. 그런데 기록에 따르면 이에 앞서 1963년 부산시가 시민들 뿐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에게 휴양시설을 제공해 외화를 벌어들일 목적으로 송도와 태종대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설치에 나섰다고 한다. 당시 송도해수욕장에서 기공식까지 가졌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중단됐다고 한다.[1]
민간사업가가 설치한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거북섬에서 백사장을 가로질러 거북맨션 아래에 위치한 비치힐모텔 자리까지 총 420m를 캐빈 2대가(..) 30분 간격으로(...) 왕복 운행했으며, 1970년 무렵의 요금은 100∼200[2] 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설치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에 힘입어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도 금정산과 금강공원을 잇는 케이블카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1970년대 중반 음식물 쓰레기와 각종 쓰레기들과 더불어 생활오수의 유입 등으로 송도해수욕장의 수질이 크게 오염돼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들면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1988년 10월 운행이 중단됐으며 2002년 4월 철거되고 말았다. 철거 이후 거북섬에 있었던 케이블카 관련 건물과 시설물도 같이 철거되어 이 때 거북섬의 면적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송도해수욕장 리모델링 사업으로 예전 케이블카가 있던 자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그러다 송도해수욕장이 재정비가 되어 깨끗해지고 관광지로서 다시 인기를 끌게 되자 탑승처가 과거와 다르지만 더 긴 노선으로 재가설 되어 2017년 6월 14일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정식 운행일로부터 일주일 전 첫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KNN 지역방송 부산일보 뉴스 6월 21일부터 정식으로 운행에 들어갔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암남공원까지 총연장 1.62km를 운행한다.
3. 요금
여담으로 대인 기준 바닥이 강화유리로 되어있는 크리스탈크루즈의 왕복 요금이 20,000원으로 바가지요금인 마냥 무척 비싸다. 고속버스의 경부고속도로(서울↔️부산) 통행료가 19,800원대인 것을 감안해보면 비싼 요금으로 인하여 과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서구 거주민들은 요금이 30% 할인된다.[3] 부산광역시민도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에 요금이 30% 할인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증 '''주소가 적혀있는 신분증[4][5] '''을 제시하여 보여주면 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6]
초창기에는 바다를 가르는 케이블카라는 환상에 힘입어 거품 수요가 많았으나 아니나다를까 개통 1년이 지나자 거품 수요는 눈에띄게 줄어들었고 이용객 수도 줄어들어 2019년 현 시점에선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광안리나 해운대같은 번화가가 아니라 부산사람들과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으며[7] 이렇다 할 랜드마크 또한 없기에[8] 흑자를 낼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여름휴가철이면 사람이 꽤 되는 편이다.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발하는 편은 사람이 미어터진다. 다만 암남공원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가는 편은 비교적 널널한 편이다.
4. 주변 시설 및 교통수단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을 잇는 케이블카로 송도해수욕장과 암남공원으로 바로 갈 수 있으며 송도해안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왕래가 가능하다. 송도해수욕장 입구 부분에는 근처에 송림공원과 남항대교가 있으며 암남공원 입구 부분에는 2020년 완공된 송도용궁구름다리와 암남공원 주차장과 낚시터가 근처에 있다. 또한 부산시티투어버스랑 만디버스가 송도해수욕장 근처를 바로 경유한다. 암남동주민센터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 가는 골목길은 "송도먹거리타운"이라는 소규모의 맛집들이 들어서있다.
[1] 이유는 안 봐도 비디오듯이 송도와 태종대의 직선 거리가 매우 길 뿐 더러 현실성과 효율성이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2] 현재 물가 10000~20000원 정도.[3] 이마저도 개통 초창기에는 없었다가 2017년 하반기에 할인이 적용되었다.[4]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한 어린이나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와 동행하면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5] 부산을 거주지로 두는 인물이 둘 이상인 경우 그 인원수만큼의 신분증을 제시하여 보여줘야 한다.[6] 허나 정작 서구 사람들은 거의 안 오고 타지 사람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아무리 요금을 깍아준다고 해도 만 원이 넘어가는 이용요금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고 굳이 케이블카를 타지 않더라도 암남공원에서는 송도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으로 갈 수 있다. [7] 송도해수욕장은 서구 남쪽 끄트머리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진다.[8] 2022년에 245m 규모의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가 들어서면 시각적 랜드마크로서 주변경관에 플러스가 될 수 있고 같이 들어오는 상업시설 베이시티스퀘어몰이 추가되기는 한다.[B] A B C D E 암남동주민센터 정류장 하차[A] A B 암남공원 정류장 하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