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소드

 


1. 중세 무기 Shortsword
2. 게임 헤일로 워즈에 등장하는 UNSC의 대기권 폭격기


1. 중세 무기 Shortsword


Short Sword. 숏소드, 쇼트 소드.
의 분류 방법 중 하나. 한손검을 뜻한다.
이 '숏 소드'란 단어는 역사적으로 그리 자주 쓰이지는 않았으며, 역사적으로 등장하는 몇가지 경우에는 '한손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쓰였다. 14세기 영국에서 short swerde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15세기 독일에서는 Kurczen swert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찌르기 위주의 도검이 등장하고 컴파운드 힐트가 발전한 엘리자베스 시대에는 '중세식 구형 칼날을 가진 한손검'을 숏 소드라고 표현한 기록이 나온다.
이런 역사적 기록 중 어느 것에서도, 숏소드가 소검을 가리킨다고 나온 적이 없다. 이 용어들은 이는 양손검 또는 한양손검을 나타내는 롱소드에 대비해서 '롱소드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검, 즉 한손검'을 나타내는 용어였다. 소검부터 한손장검까지 모두 쇼트 소드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게다가 실제 그 시기에 숏 소드는 그리 널리 쓰던 단어는 아니다. 한손으로 사용이 가능한 검은 그냥 길든 짧은, 숏이고 뭐고 없이 그냥 '검'으로 통칭했다.
그런데 아직 도검분류학이 잘 연구되지 않았던 시절의 근대 학자들, 그리고 박물관 큐레이터들은 자기네들이 보기에 '짧은 검'은 전부 숏소드로 싸잡아부르는 짓을 했다. 로마시대 글라디우스, 중세 장검 중에서 짧은 칼날을 지닌 것, 르네상스 시대 카츠발거나 친퀘디아 같은 짧은 검 등등 전부 숏소드라고 임의로 칭하였다.
이것을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가 받아들여서 한손검은 롱소드, 양손검은 그레이트소드, 한손검보다 짧은 검은 숏소드, 한손검과 양손검 사이에 바스타드 소드라는 독자적인 분류법을 채용했다. D&D에 영향받은 모든 판타지 서브컬쳐 계에서도 도검의 체급을 이렇게 받아들여버렸다.
"도검 학자들은 이미 근현대에 들어 치열한 토론과 사료 검증으로 숏 소드 같은 용어의 잘못된 사용을 멀리하고, 오크셧 분류법 같은 현실적인 도검학 체계를 세웠는데 왜 판타지 쪽은 저러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D&D가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오류다. 게임으로서 무기를 분류하는 이상, 현실에서처럼 무수한 나라의 무수한 칼을 엄격히 분류하면서 고증할 의무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게임 매커니즘을 수월하게 만들고 적용하기 위해 단순하고 직관적인 요소로 무수한 '게임 아이템'을 분류하는 것도 더 좋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것이 특히 '일반적인 서양식 검'의 분류로 들어갈 경우 가장 일목요연하게 구분하기 쉬운 요소가 크기, 특히 '''길이'''에 해당되기 때문. 여기에 long이나 short처럼 직관적인 수식어를 쓴다면 고증과 상관없이 게임 내에서는 구분하기도 매우 편하다. 이것이 다른 판타지 게임에서도 별 문제없이 받아들여진 것도 가장 큰 이유는 편리하고 알아보기 쉬운 분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설령 쇼트 소드란 이름이 현실에서는 거의 안 쓴다 하더라도, "D&D의 세계관 사람들은 이만한 크기의 칼을 쇼트 소드라 부른다"고 설정해버리면 그만이다.
물론 게임에 따라서는 고증에 좀 더 충실하여 무기이름을 분류하는 게임도 존재한다.
일본등을 거쳐온 자료에는 백년전쟁시 영국의 하마기사들이 쇼트소드와 방패 조합으로 프랑스 기마돌격을 저지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백년전쟁당시 영국 하마 기사들의 무기는 기마 상태와 큰 차이가 없다. 긴 창, 장검, 기타 둔기류나 아예 하마 백병전을 대비하기 위한 양손무기가 대세였고 쇼트 소드는 각자의 보조무기 정도의 의미에 그쳤다. 이는 특히 15세기에 들어와서 더욱 심해진다.
그리고 기사의 하마전술 자체가 기사가 등장한 시대부터 항상 중요 전술로 사용되어 왔고, 영국군은 이를 장애물을 설치한 장궁과 결합시켰다는데 의의가 있다. 더구나 어지간한 검으로 갑주를 관통하는 것도 어렵고, 방패 없이도 갑옷으로 신체 전부위를 커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보병들의 무장도 방패를 버리고 양손으로 쥘 수 있는 폴액스, 워해머, 배틀액스같은 둔기류로 무장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물론 장검으로 갑옷을 제압하는 법도 꾸준히 연구되었기에 여전히 중요무기였지만, '''쇼트 소드(한손검)는 어디까지나 보조용'''으로 사용했다.
일본에서는 일부 의견이지만 '''길이나 무게등은 상관없이 보병용은 쇼트 소드, 기병용은 롱 소드라 불렀다'''라는 설도 돌아다니고 있다. 실제로 일본어 위키피디아의 숏 소드 항목을 보면 해당 의견이 적혀 있는데 각 항목마다 '출처필요' 항목이 붙어있는 걸 보면 어디서 유래된 설인지는 불분명한 듯 하다. 그래도 꽤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내용인지라 이 내용을 차용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며, 대표적으로 소설가가 되자 출신의 이세계물 판타지 라이트노벨인 노후를 대비해 이세계에서 금화 8만 개를 모읍니다에서도 위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다.
쇼트 소드라고 불릴 정도의 짧은 칼을 주력으로 사용한 예는 고대 로마로마군 군단병이 사용한 글라디우스 밀집전술이 있으며 이 경우는 투창이 선행된 후 근접전 보조로의 역할을 했고 후기에 스파타라는 장검 계열의 무기로 대체되었다. 따지고 보면 스파타도 상당히 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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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병사의 짧은 검(gladius)방패(scutum).
고대로마 시절 전쟁에선 무엇보다 빽빽한 보병진형이 중요했기에 방패를 걸리적 거리게 하지 않고 넓은 공간이 필요없는 글라디우스를 주로 사용했다.
밀집대형에서 글라디우스를 찌르기 공격에 사용한 로마 때문에 숏소드가 찌르기에 적합한 무기라고 생각하는 일이 많은데, 일단 앞서 말한대로 숏소드는 그냥 한손검을 가리키는 말이므로 당연히 찌르고 베기 전부에 능히 쓸 수 있는 무기다. 마상에서 쓰던 긴 한손검, 찌르고 베는 평범한 중세 기사의 아밍 소드, 친퀘디아 같은 호신용이자 장식용 짧은 검 등등 전부 숏소드이므로 찌르기에 적합 운운은 당치도 않다. 메서 역시 한손검이므로 숏소드인데 메서는 베기 기법 위주로 사용한다.
한손검이기 때문에 그냥 숏소드 한 자루만 들고 싸워도 되고, 다른 손에 방패를 들고 싸워도 된다. 중세 검술 서적인 I.33에서 나온 소드 & 버클러 검술이 검과 방패 기술의 대표. 반면 메서 검술처럼 검 한자루만 들고 싸울때는 한 손은 허리 뒤로 돌리고 있다가, 접근했을때 상대를 붙잡고 제어하는 기법도 흔하다.
판타지 매체 등에서는 쇼트라는 단어 때문에 롱 소드보다 하위의 저레벨 무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혹은 게임에 따라서는 대거, 나이프와 비슷한 부류로 취급해 '''암살에 유용한''' 무기로서 보너스를 주는 경우가 있다.(던전 크롤)
소울 칼리버에서 소피티아나 카산드라가 사용하는 무기가 판타지 계열에서 생각하는 대표적인 숏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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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소드라 볼 수 있는 검들

2. 게임 헤일로 워즈에 등장하는 UNSC의 대기권 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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